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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로 나선 OB...비시즌도 쏟아지는 야구 콘텐츠 [IS 포커스]

KBO리그 '슈퍼스타'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은 그 어느 해보다 바쁜 겨울을 보내고 있다. 특히 류현진은 최근 야구계 선배이자 한국 야구 레전드인 김태균·이대호·윤석민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에 차례로 출연해 눈길을 끈다. 류현진은 프로 입성 초기 한솥밥을 먹으며 가장 친하게 지낸 김태균과 진솔한 대화를 나눠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서 그는 자신의 20대 시절 에피소드를 쏟아냈다. 이대호와 토크에서는 KBO리그 복귀 첫해 소회를 털어놓았고, 리그 대표 스타로 올라선 2024시즌 최우수선수(MVP) 김도영의 재능을 극찬했다. 2026년 3월 열릴 예정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승선하고 싶다는 의지도 전했다. 윤석민의 채널에서는 자신과 함께 한국 야구 '좌완 트로이카' 한 축을 이루고 김광현(SSG 랜더스)과 자리를 함께했다. 이들은 투수로서 걸어온 길과 은퇴 이후 계획에 대해서 얘기를 나눴다.지난 13일 열린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끝으로 2024년 프로야구 공식 행사는 모두 마무리됐다. 예년이라면 각 구단 스토브리그 소식만이 야구 현장을 향한 팬들의 관심을 채워줄 수 있었다. 하지만 '유튜브 시대'가 도래하며 선수·구단·산업 관련 영상이 많아졌다. 팬들은 경기가 없는 계절에도 충분히 야구를 즐기고 있다. 올겨울엔 '올드보이'가 콘텐츠 생산 중심에 있다. 2000년대 프로야구를 이끈 선수들이 은퇴 뒤 차례로 영상 채널을 개설했고, 프로야구 인기와 맞불려 구독자가 증가해 파워 유튜버로 자리매김했다. 선·후배 관계를 바탕으로 웬만한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하기 어려운 '섭외력'을 보여줬고, 속 사정을 잘 아는 꾼들 사이 '날것' 같은 대화로 야구팬을 사로잡았다. 선수 시절엔 인터뷰이(interviewee·인터뷰에서 질문을 받는 사람)로만 나섰던 이들이 진행자로 대화를 이끄는 모습도 색다를 즐거움을 주고 있다. 김도영·양현종·김태군 등 2024시즌 통합 우승 팀 KIA 타이거즈 선수들도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비화를 전했다. 이범호 감독도 한화에서 함께 뛴 후배 김태균의 채널에 출연해 초임 감독으로 보낸 지난 1년을 돌아봤다. 채널마다 특색도 다르다. 정근우가 운영하는 채널은 현역·은퇴 선수·지도자들이 두루 출연하는 '인터뷰 전문' 채널이다. 유희관은 특유의 재기 있는 성향을 살려 '체험형' 콘텐츠를 많이 만든다. 전문성 있는 중계 해설로 인정받고 있는 이대형은 인터뷰뿐 아니라 경기 상황 분석도 자주 한다. '야구인' 크리에이터들이 전문성과 섭외력으로 승부한다면, 각 구단 공식 채널 제작진은 다양한 볼거리를 추구한다. 마무리캠프 현장, 시상식 참석자들 뒷이야기, 비활동기간 개인 활동 등 소소한 이벤트를 전한다. 핵심은 스타뿐 아니라 소속 선수들을 두루 조명하는 것. 수도권 A 구단 한 제작 PD는 "휴식도 훈련만큼 중요하게 생각하는 구단 관계자가 많다. 선수들의 휴식을 뺏거나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올 시즌 KBO리그가 역대 최초 1000만 관중을 돌파한 배경으로 '쇼츠 영상 활성화'를 꼽았다. OTT 서비스(티빙)와 유무선 중계권 계약을 하며 기존 사업자가 제한했던 영상 활용이 일반 야구팬에게도 허용됐다. 여러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야구 콘텐츠가 노출된 덕분에 새로운 팬이 유입됐다는 얘기다. 온·오프라인 모두 즐기는 야구팬이 늘어났고, 이들과 소통하기 위해 크리에이터로 나선 야구인이 늘었다. 이들에 밀리지 않으려는 '전문 방송인'들도 콘텐츠 생산 경쟁에 가세했다. 프로야구에는 팬들이 즐길 거리가 풍부해지는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20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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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드림 플레이어스 전초전…리터너즈 VS 야구대표팀 맞대결 성사

프로야구 은퇴선수들로 구성된 사회인 야구팀 '리터너즈'가 오는 15일 한국 야구대표팀과 연습경기를 치른다.이번 연습경기는 한일 드림 플레이어스 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오는 22일 일본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 홈구장(에스콘 필드 홋카이도)에선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전설들이 총출동하는 친선 경기가 열린다. 한국 야구대표팀에는 김인식 감독을 필두로 이종범·양준혁·서재응·구대성 등 한국 야구를 빛낸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한국 야구대표팀은 한일 드림 플레이어스 게임에 앞서 연습경기로 몸을 풀 계획이다. 리터너즈는 만만치 않은 상대. 프로야구 선수 출신으로 뭉친 리터너즈는 장성호 감독의 지휘 아래 김경언·나주환·윤석민·이대형·한기주 등이 그동안 사회인 야구팀과 경기하며 꾸준히 몸을 만들어왔다. 사회인 야구팀과 대결했던 리터너즈의 경기 영상은 유튜브 채널 '크보졸업생'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크보졸업생'은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전 프로야구 선수들을 찾아가 근황을 들어보고 야구선수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재능기부를 하는 등 은퇴선수들의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 야구의 레전드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한국 야구대표팀과 리터너즈의 연습경기는 크보졸업생 채널을 통해 15일 오후 3시(예정) 단독으로 라이브 중계될 예정이다. 경기는 서울시 양천구 신월야구장에서 진행되며 무료 직관도 가능하다.한편, 한일 플레이어스 게임의 일본 대표팀으로는 우에하라 고지·다니시게 모토노부·도리타니 다카시·우치카와 세이치·후지카와 규지 등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일본 스타들이 출전할 예정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0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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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봉중근·권혁·이대형 등 한일야구 드림플레이어스 추가 합류 확정

한일프로야구 드림 플레이어스 게임에 출전할 선수단 명단이 최종 확정됐다.한국 선수단은 기존에 예고된 구대성, 박경완, 박석민, 박종호, 박한이, 서재응, 손시헌, 양준혁, 윤석민, 이종범, 이혜천, 장성호 외에 김태균, 권혁, 고창성, 봉중근, 윤길현, 이대형, 이현승, 조웅천, 조인성의 추가 합류가 이뤄졌다. 이번 경기는 7월 22일 일본 홋카이도 기타히로시마시 에스콘필드에서 열리며, 일본 프로야구(NPB) 닛폰햄 파이터스가 주최한다. 일본팀은 다니시게 모토노부, 도리타니 다카시,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우에하라 고지, 우치카와 세이이치, 이나바 아쓰노리, 이와쿠마 히사시, 조지마 겐지, 후지카와 규지, 후쿠도메 고스케 등 기존 선수 외에 가다오카 야쓰유키, 고마쓰 사토시, 노미 아쓰시, 니시오카 쓰요시, 다무라 히토시, 마쓰나카 노부히코, 마쓰다 노부히로, 마하라 다카히로, 모리후쿠 마사히코, 미야모토 신야, 사토자키 도모야, 세쓰 다다시, 시미즈 나오유키, 이토이 요시오, 이와타 미노루 등이 합류했다.한일 야구를 대표하는 사령탑이 이번 게임의 지휘봉을 잡는다. 한국 대표팀은 200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2009 WBC 준우승, 2015 프리미어12 초대 우승을 이끈 김인식 전 한국야구대표팀 감독이 이끈다. 일본 대표팀은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 사령탑을 지낸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맡는다. 이형석 기자 2024.06.0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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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못 속여' 이동국 딸 재아, 부상 트라우마 극복 신호탄 쐈다!

이동국 딸 재아가 부상 트라우마를 극복해내며 MC 강호동으로부터 “자랑스럽다”는 칭찬과 박수를 받았다. 6일 방송된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이하 ‘피는 못 속여’) 22회에서는 무릎 부상을 딛고 반년 만에 테니스 코트에 복귀한 재아의 이야기와, ‘축구 명문팀’의 골키퍼로 활약 중인 태양이를 위해 특급 서포트에 나선 김정민X루미코 부부의 하루가 공개돼 시청자들의 시간을 ‘순삭’시켰다. 또한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 출전한 아들 재민이와 팀을 위해 ‘일일 코치’로 함께 한 봉중근의 하루도 그려져 ‘찐’ 슈퍼 DNA를 느끼게 했다. 먼저 재아는 재활 이후 처음으로 아카데미 동기들과의 단체 훈련을 위해 코트로 향했다. 이동 중, 차 안에서 재아는 “아직 컨디션과 체력이 안 올라왔다.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아빠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이동국은 “재활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때가 되면 코트 안에 있을 것”이라며 다독였다. 잠시 후 훈련장에 도착한 재아는 동기들과 함께 몸풀기 밴드 운동부터, 포핸드-백핸드 치기 등 훈련을 이어갔다. 코치는 재아의 볼 컨트롤에 대해 칭찬했다. 하지만 재아는 ‘러닝샷’ 훈련에서 마음껏 치지 못하고 멈칫거렸다. 이동국은 “무릎에 부담 갈까 봐 멈추지 못해서 그런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뒤이어 재아는 동기들과 2:2 오픈게임을 진행했다. 그러나 같은 패턴으로 연속 실점을 하더니 “어떻게 이렇게 치냐”며 자책했다. 오픈게임 후 재아는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면서도 “부상 당시엔 누가 사이드스텝 하는 것도 못 봤는데 지금은 빨리 (테니스) 하고 싶다”고 고백, 강인한 스포츠 정신과 열정을 드러냈다. 오픈게임으로 예열한 재아는 14세 이하 ‘주니어 국대’ 하음이와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경기 초반 재아는 순식간에 5점을 내줬지만, 심기일전해 강서브와 발리를 연결시키며 첫 포인트를 따냈다. 이후 3점을 추가하며 부상 트라우마 극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경기 결과는 10:4로 재아가 졌지만, MC 강호동은 “코트에 있는 것만으로도 자랑스럽다”며 ‘졌지만 잘 싸운’ 재아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김정민X루미코 부부는 ‘골키퍼’로 뛰고 있는 큰 아들 태양이를 위해 열성 서포트에 나섰다. 중3인 아들의 키를 더 크게 하기 위해 루미코는 ‘마법의 성장 가루’를 남편과 함께 제조했다. 우선 메인 재료인 멸치를 볶아낸 루미코는 남편에게 “멸치 똥을 좀 따라”는 특명을 내렸다. 이후 곱게 갈아낸 멸치 가루에 검은콩 가루를 섞어 ‘마법의 성장 가루’를 완성했으며, 이를 우유에 타 먹으면 건강에 좋다는 꿀팁을 알려줬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본 이형택은 “우리 미나에게도 해줘야겠다”며 눈을 반짝였다. ‘성장 가루’를 챙긴 루미코는 3시간 40분의 운전 끝에 안동중학교에 도착했다. 태양이는 강도 높은 훈련에 한창이었고, 이를 본 루미코는 “코치님 나빠~”라고 걱정하면서도, “괜찮아, 오늘 (마법) 가루 가져왔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잠시 후 태양이와 팀 선수들은 저녁식사를 하며, 고등학교 팀과 있을 연습 경기 준비에 들어갔다. 이때 루미코는 태양이의 축구팀 동료들을 모아 스포츠 테이핑을 해주며 ‘일일 팀 닥터’로 맹활약했다. 엄마의 정성스런 서포트를 받은 태양이는 “한 번도 이긴 적 없는 팀이지만 무실점이 목표”라는 각오를 드러냈다. 그러나 태양이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다시금 멘탈을 붙잡은 태양이는 큰 목소리로 팀을 지휘했으며, 그 결과 3:1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경기 후 숙소에 돌아온 태양이는 엄마표 ‘성장 가루’를 우유에 타먹으며 체력을 보충했다. 이후 잠자리에 들기 전 모두가 모여 이날의 경기 미팅을 했다. 마지막으로 전 선수들은 “안동중, 우승 가자!”라고 외치며 보람찬 하루를 마무리했다. 봉중근과 봉재민 부자는 ‘제9회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 출전한 하루를 공개했다. 이날 재민이가 속한 성동구 유소년야구단은 대회의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본선 진출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였는데, ‘아들 껌딱지’ 봉중근도 ‘일일 코치’로 함께했다. 경기에 앞서 재민이와 야구단원들은 봉중근에게 연습 코칭을 받았다. 이후 본 경기에 들어간 재민이는 1: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타석에 섰다. 이때 재민이는 출루와 도루에 성공했지만 홈인을 욕심내다가 태그아웃 당했다. 다시 2회 초, 재민이는 2루수로 나서며 앞서 이대형X윤석민에게 펑펑 울면서 배웠던 ‘뜬공’ 수비를 성공해내 박수를 받았다. 특히 봉중근은 “나이스 캐치!”라며 함박웃음과 만세로 기쁜 마음을 표했다. 뒤이어 2회 말까지 3:1로 앞선 상태에서 재민이가 타석에 섰다. 재민이는 신중한 판단으로 공을 걸러내 볼넷으로 1루에 진출했다. 하지만 재민이는 “빽빽!”이라는 봉중근과 팀 감독의 다급한 ‘백 사인’을 못 듣고 도루를 시도했다. 결국 태그아웃 당한 재민이는 팀 감독으로부터 “욕심 부리지말라”는 지적을 받았다. 마지막 3회 말, 봉중근은 재민이 팀 선수가 홈인하던 상대팀 선수를 태그아웃 시키자, “그렇지!!”라고 포효하며 부들부들 떨어 폭소를 안겼다. 경기는 3:2로 재민이 팀의 승리였다. 봉중근은 “아들 경기가 메이저리그 보다 훨씬 재밌다”며 못 말리는 ‘아들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세 스포츠 가족의 이야기가 뭉클한 감동과 흥미진진한 재미를 선사한 가운데, 이어진 예고편에는 ‘탁구 레전드’ 유승민의 ‘축구 꿈나무’ 두 아들의 모습이 담겼다. 또한 이동국 딸 재아와 이형택 딸 미나가 ‘슈퍼 DNA’들의 테니스 한판 대결을 펼치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동국X이형택도 직접 2:2 복식 대결에 나서,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치솟았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재아, 오늘 자책할 때 너무 안쓰러웠어요”, “부상 딛고 아빠처럼 훌륭한 선수 되길요”, “루미코표 키 성장 가루, 완전 꿀팁이네요!”, “태양이 침착하게 선방할 때 국대의 미래를 보았습니다”, “봉부자의 코치X선수 케미 환상적~”, “재민이 뜬공 수비, 소름이었네요, 참 잘했어요” 등 뜨거운 피드백을 보냈다.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 이지수 2022.06.07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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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못 속여' 봉중근, "아들 경기가 메이저리그보다 재밌어"

‘야구 레전드’ 봉중근이 아들 재민이가 속한 야구팀의 ‘일일 코치’로 나선다. 6일(오늘) 밤 9시 10분 방송하는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이하 ‘피는 못 속여’) 22회에서는 ‘야구 꿈나무’로 무럭무럭 성장 중인 재민이(11세)의 전국유소년야구대회 경기 모습이 펼쳐진다. 이날 재민이가 속한 성동구 유소년야구단은 대회의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본선 진출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합이라 재민이 등 모든 선수들은 남다른 의욕을 드러낸다. 여기에 ‘아들 껌딱지’ 봉중근도 시합에 함께하는데, 그는 “감독님이 일일 코치를 제안했다”고 밝혀 ‘코치 데뷔전’을 치른다. 경기에 앞서 재민이와 야구단원들은 봉중근에게 연습 코칭을 받는다. 이후 본 경기에 들어가고, 재민이는 수비로 나선다. 과연 재민이가 앞서 이대형X윤석민에게 펑펑 울면서 배웠던 ‘뜬공’ 수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또한 재민이는 타자로 타석에 서는데, 과감한 도루와 슬라이딩을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한다. 하지만 봉중근과 팀 감독은 재민이를 향해 “빽빽!”이라며 백 사인을 연발하고 급기야 “욕심 부리지마”라고 혼내는 상황까지 벌어져 궁금증이 증폭된다. 그 와중에 ‘일일 코치’ 봉중근은 애들 시합에 극강 몰입해 ‘만세’ 퍼레이드를 시전하는가 하면, 양손을 부들부들 떨면서 “그렇지~!”를 외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봉중근은 “아들 경기가 메이저리그보다 훨씬 재밌다”라며, 못 말리는 ‘아들바보’ 면모를 드러낸다. 제작진은 “재민이가 큰 대회에 출전해 위기를 맞닥뜨리며 한층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스튜디오 출연진 모두를 흥분시킨 열정적인 경기 내용과, ‘코치’와 ‘선수’로 만난 봉부자의 야구 케미가 시원한 웃음을 안겨줄 것”이라고 밝혔다. 재민이의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출전 모습과, 테니스 코트에 복귀한 이동국 딸 재아의 이야기, 김정민의 아들이자 ‘축구 에이스 골키퍼’ 태양이의 스포츠 일상과 경기 모습을 담은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는 6일(오늘)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 이지수 2022.06.06 15:40
예능

종영 '빽 투 더 그라운드', 나이 잊은 레전드들의 복귀 마침표

'빽 투 더 그라운드'가 다시 만날 그날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지난 24일 종영된 MBN 예능 프로그램 '빽 투 더 그라운드'에는 탑클래스가 또 다른 프로야구 은퇴 선수 팀 드림 리턴즈와 맞붙었다. 탑클래스는 15대 7로 패하며 연승에는 실패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안방극장에 감동을 전했다. 이날 경기 선발 라인업에는 1번 중견수 이대형, 2번 우익수 양준혁, 3번 유격수 윤석민(타자), 4번 1루수 김태균, 5번 3루수 최준석, 6번 좌익수 채태인, 7번 지명타자 홍성흔, 8번 2루수 박종호, 9번 포수 현재윤, 선발 투수 유원상이 이름을 올렸다. 곧이어 유원상의 아버지 유승안 감독, 동생 유민상이 속한 드림 리턴즈가 등장해 이목이 집중됐다. 드림 리턴즈에는 와이번스의 마지막 선발 투수 윤희상, 2018 시즌 홀드왕 오현택, 이글스 철벽 수비 한상훈, 집념의 외야수 양성우 등 KBO를 주름잡았던 반가운 얼굴들이 함께해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이번 경기에는 지금까지 안타가 없던 54세 양준혁의 노장 투혼이 빛을 발했다. 슬럼프 때문에 아내와 특타까지 했던 양준혁은 1회 말 홈런으로 2점 선취점을 획득하며 더그아웃을 축제 분위기로 물들였다. 7회 말에는 한 번 더 홈런을 날리며 2점을 추가, 멀티 홈런으로 '양신'의 이름값을 입증했다. 지난 경기 창단 첫 홈런의 주인공 김태균 역시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트려 탄성을 자아냈다. 6회 말 상대 투수 민경수의 빠른 공을 제대로 받아넘긴 홈런에 이어 8회 말 윤지웅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추가하며 4번 타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더불어 탑클래스 유원상과 드림 리턴즈 유민상 형제가 투타 맞대결을 펼쳐 흥미를 자극했다. 유원상이 투구한 공이 유민상의 몸쪽으로 향해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할 뻔 하는가 하면 동생 유민상은 형을 상대로 통산 첫 안타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더그아웃에서 형제를 바라보는 아버지 유승안의 멋쩍은 웃음이 재미를 더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좋은 구위를 보여준 니퍼트, 부상에도 열정을 보여준 현재윤, 멀티 홈런으로 그라운드를 들썩이게 한 양준혁, 김태균 등 탑클래스 선수들은 끝까지 온힘을 다했지만 아쉽게 15대 7로 경기를 마쳤다. 드림 리턴즈와의 승부를 끝으로 잠시 안녕을 고한 '빽 투 더 그라운드'는 은퇴한 프로야구 레전드들의 그라운드 복귀를 진정성 있게 담았다. 탑클래스 선수들은 독립 야구단 성남 맥파이스와의 첫 연습 경기부터 드림 리턴즈와의 마지막 경기까지 매 경기 야구에 대한 진심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심장을 뛰게 만들었다. 오랜만에 야구를 다시 하는 만큼 뜻대로 되지 않는 플레이와 계속되는 실책으로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지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전지훈련, 개인훈련에 매진하며 구슬땀을 흘리는 등 최선을 다한 선수들의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나이를 잊은 레전드들은 조금씩 현역 시절의 감을 되찾고 노련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진한 감동을 안겼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25 08:33
예능

'빽 투 더 그라운드' 탑클래스, 김태균 홈런포 터지며 첫 勝

'빽 투 더 그라운드'가 감격스러운 첫 승리로 안방극장을 접수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빽 투 더 그라운드'에는 탑클래스 팀이 짜릿한 창단 첫 승리를 거뒀다. 대학 야구 명문 성균관대를 10대 7로 꺾으며 프로 야구 레전드 선수들의 위엄을 제대로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 김인식 감독은 1번 중견수 이대형, 2번 지명타자 양준혁, 3번 유격수 윤석민(타자), 4번 1루수 김태균, 5번 2루수 마해영, 6번 좌익수 채태인, 7번 3루수 최준석, 8번 포수 현재윤, 9번 우익수 윤현민과 선발 투수 이한진으로 라인업을 완성시켰다. 경기에 앞서 프로 야구 레전드 박철순이 깜짝 등장해 시구와 함께 탑클래스 선수들에게 진심어린 응원은 건네 감동을 전했다. 레전드 선배의 응원으로 첫 승리에 대한 열망을 다시금 끌어올린 선수들은 평소와는 다른 진지한 모습으로 경기에 돌입했다. 선발투수 이한진은 1회 초 무사 만루 위기에서 창단 첫 더블 플레이로 위기를 넘겼고, 지난 경기 무안타였던 4번 타자 김태균은 1회말 개인 첫 안타로 타점까지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한진의 계속된 호투와 이대형, 최준석의 호수비로 분위를 가져온 것도 잠시, 4회 초 갑자기 묘한 상황이 연출됐다. 공을 시야에서 잃어버린 이대형이 평범한 뜬공을 놓치며 대학 최강팀 성균관대의 반격이 시작된 것. 결국 스코어는 7대 1까지 벌어지며 전세가 역전됐다. 콜드 게임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맞이한 7회 초 김인식 감독이 승부수를 띄웠다. 에이스 니퍼트의 투입과 동시에 주장 홍성흔을 14년 만에 포수로 복귀시킨 것. 두 레전드의 배터리 조합을 지켜본 야구팬들은 반가움을 드러냈다. 니퍼트의 배려로 입스를 극복한 홍성흔은 전매특허인 프레이밍까지 선보이며 포수로서의 완벽한 복귀를 알렸다. 홍성흔의 부활과 동시에 니퍼트는 최고구속 146km/h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구위로 세 타자 연속 삼진를 기록, 이닝을 빠르게 마감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현역 못지않은 니퍼트의 실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드디어 약속의 7회 말 니퍼트의 호투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탑클래스는 연속된 밀어내기 볼넷으로 3점을 추가한 뒤 대타 안경현의 적시타로 7대 5까지 성균관대를 뒤쫓았다. 이후 이대형의 적시 2루타로 7대 7 동점을 만든 상황. 이번에도 김인식 감독의 용병술이 발휘됐다. 투수 봉중근이 2사 2, 3루 상황에서 대타로 등장한 것. 봉중근은 짧은 땅볼을 치고 전력 질주하여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1루에 들어갔고 결국 내야 안타를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9대 7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8회 말에는 창단 첫 홈런이 터져 모두를 전율케 했다. 그동안 꾸준히 첫 홈런을 예약했던 4번 타자 김태균이 그 약속을 지켜냈다. 성균관대의 추격을 뿌리치는 솔로 홈런이 터지자 탑클래스 선수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얼싸안으며 기쁨을 나눴다. 이어진 9회 초에서 니퍼트와 이동현이 상대 타선을 완벽히 제압하며 탑클래스는 최종 스코어 10대 7로 창단 첫 승리를 거뒀다. 대망의 첫 승리를 알린 '빽 투 더 그라운드'는 레전드들의 투혼과 열정으로 아드레날린을 폭발시키며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갈수록 발전된 경기력으로 박진감 넘치는 전개, 한 편의 영화 같은 경기를 펼치며 야구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궜다. '빽 투 더 그라운드'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10분 MBN과 kstar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18 08:08
예능

'피는 못 속여' 이동국父, "독일서 눈물 한바가지 쏟아" 이동국도 오열

‘K리그 전설’ 이동국을 키워낸 아버지의 헌신적 사랑과, 야구에 대해 진심인 봉중근 부자(父子)의 하루가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지난 16일 방송된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이하 ‘피는 못 속여’) 19회에서는 이동국X재아X시안이의 포항 본가 방문기와 봉중근 아들 재민이가 이대형X윤석민에게 포지션 테스트 및 훈련을 받는 모습이 펼쳐져 진한 여운과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메이저리거 김병현X봉중근이 처음으로 동반 출연해 칭찬 릴레이와 폭로를 오가는 아찔한 토크를 선보였다. 먼저 김병현은 “(봉)중근이가 후배한테 너무 잘한다”고 칭찬 밑밥을 깔더니, “사석에서 함께 고기를 먹은 적이 있는데 (봉)중근이가 (류)현진이 수족 느낌이었다”라고 선공(?)을 날렸다. 이에 MC 강호동은 봉중근에게 “김병현보다 나은 한 가지가 있다면 무엇이냐?”라고 역공의 기회를 줬고, 봉중근은 “포커페이스”라고 답한 뒤, 과거 김병현의 ‘법규사건’을 소환해 웃음을 안겼다. 시끌벅적한 오프닝 뒤, 이동국은 “저희 가족만 나오면 다큐가 된다”며 재아X시안이와 함께 포항 본가를 방문한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이동국이 찾아간 포항 본가는 마치 ‘이동국 박물관’처럼 이동국의 흔적으로 가득했다. 부친 이길남씨는 아들 얼굴이 새겨진 블라인드와 유니폼, 축구화를 전시해둔 장식장 등을 손주들에게 보여줬고, ‘이동국의 30년 축구 역사’ 스크랩북을 자신의 ‘보물 1호’라고 밝혔다. 이를 본 MC 강호동은 “저도 골프 선수인 아들 시후의 골프 물건들을 다 가지고 있다. 버리지 못 하겠다”며 공감을 보냈다. 잠시 후 이길남씨는 손자 시안이가 “리버풀 코치가 칭찬을 아주 많이 했다”고 자랑하자, “동국이는 니(시안) 나이 때 운동 했다 하면 1등이었어~”라며 ‘아들 바보’ 면모를 이어갔다. 또한 이길남씨는 최근 주니어 테니스 선수인 손녀 재아의 스크랩도 시작했다면서, “‘피는 못 속여’를 집중적으로 스크랩하고 있다. 재아가 아빠와 가장 많이 닮았다”고 말했다. 놀라운 사실은 이길남씨도 군 시절 배구 선수로 트로피를 받은 운동 실력자였던 것. 3대째 이어지는 ‘슈퍼 DNA’ 내력에 모두가 감탄을 연발했다. 이후 ‘스포츠 3대’는 이동국의 모교를 방문해 기념 촬영을 했다. 뒤이어 식사 자리로 이동해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눴다. 이동국은 십자인대 파열로 2006년 월드컵 진출이 무산됐을 때를 떠올렸고, 이동국 아버지는 “눈물을 한 바가지 이상 쏟았다”라고 말해 모두를 먹먹하게 만들었다. 또한 이동국 부친은 독일 브레멘에 진출했으나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아들을 걱정하며 매일 쓴 비밀 일기장을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이동국도 처음 본 일기장엔 오직 아들에 대한 걱정만 빼곡히 적혀 있어, 이동국은 끝내 눈물을 펑펑 쏟았다. 이후 재아X시안이가 같은 장소, 다른 시대를 표현한 이동국X이길남씨의 투샷 사진을 선물해주며 진한 감동을 안겼다. 이동국과 아버지, 손주까지 3대를 이은 스포츠 가족의 이야기가 따뜻하게 마무리 된 후에는 봉부자(봉중근X봉재민)의 야구 일상이 펼쳐졌다. 이날 봉부자는 이대형X윤석민을 만나 재민이의 포지션 테스트를 진행했다. 먼저 이대형X윤석민이 시범을 보였는데, 이대형이 윤석민의 공을 치지 못해 탄식을 자아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직속 선배 김병현은 “대형이가 잘 치는 타자는 아니다”라며 직접 이대형의 폼까지 흉내내 폭소탄을 터뜨렸다. 잠시 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투수 윤석민이 재민이의 투수 테스트에 나섰다. 재민이는 직구, 너클 커브, 체인지업을 모두 잘 구사했다. 윤석민은 집중해서 지켜본 뒤 원포인트 레슨을 해줘, 재민이는 물론 투수를 꿈꾸는 이들에게 꿀팁을 선사했다. 연이어 즉석에서 봉부자의 투타(투수-타자) 대결이 성사됐다. 이때 봉중근은 아들이 던진 공을 안타-홈런으로 연달아 날려버리는 눈치 없는 면모로 야유를 유발했다. 이에 재민이는 승부욕을 ‘활활’ 불태웠지만, 봉중근은 번트까지 대며 아들의 약을 더욱더 바짝 올렸다. 뒤이어 재민이는 ‘KBO 최초 한 시즌 600타수’ 이대형에게 타자 테스트를 받았다. 이대형은 재민이가 좌타수 장점을 못 살리고 있다면서 직접 교정해줬다. 또 이대형은 ‘4년 연속 도루왕’표 번트-도루 수업까지 진행해, ‘아낌없이 주는 삼촌’으로 등극했다. 마지막으로 재민이가 좋아하는 수비 테스트에 돌입했다. 재민이는 땅볼과 달리 플라이볼은 포기해 실망을 안겼다. 이에 봉중근은 “쫓아가야지!”라며 계속해서 훈련을 이어갔고, 재민이는 결국 플라이볼을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재민이는 참았던 눈물을 쏟아 아버지를 먹먹하게 만들었다. 모든 테스트가 마무리 된 뒤, 이대형은 “(재민이가) 운동능력, 기억력, 승부욕이 좋다”고 칭찬했다. 윤석민은 “(투수로서는) 다 잘해서 말이 필요 없다. 어깨가 강견이라 고등학교 가면 구속 150km/h는 보장이다”라고 총평했다. 김병현도 “투수로서 폼이 예쁘다. 키도 크고 동작이 부드럽다. 타자는 아직 어색하다”라고 애정 어린 평을 내놨다. 그 결과, 재민이의 마음 속 순위도 극적으로 반전됐다. 앞서 수비가 가장 좋다고 했던 재민이는 “지금은 1위 타자, 2위 투수, 3위 수비”라고 밝혔다. 아빠가 원하는 투수 포지션이 3위에서 2위로 올라 봉중근은 광대승천 미소를 지었다. 이어진 예고편에는 초등부 테니스 랭킹 4위와 운명적인 대결을 펼친 이형택 딸 미나의 모습과,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한 박찬민 딸 민하의 경기가 공개돼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한편 ‘슈퍼 DNA 피는 못 속여’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5.17 07:45
연예일반

'피는 못 속여' 봉중근 아들, 야구 테스트 중 오열...이대형X윤석민 당황

봉중근 아들 재민이가 포지션 테스트를 받는다. 16일(월) 밤 9시 10분 방송하는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이하 ‘피는 못 속여’) 19회에서는 이대형과 윤석민이 특별 출연해, 봉중근 아들 재민이의 포지션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날 봉중근은 “재민이가 투타(투수-타자) 모두 다시 도전해보면 좋겠다”라는 빅픽처를 그린 뒤 이대형X윤석민을 초빙한다. 야구장에서 두 선수를 만난 재민이는 “긴장 된다”면서 시범을 요청한다. 하지만 이대형이 윤석민의 볼을 치지 못해 탄식을 유발한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직속 선배 김병현은 “(이)대형이가 잘 치는 타자는 아니다. 번트를 잘하는 편”이라고 돌직구를 날려 폭소를 유발한다. 뒤이어 ‘우투좌타’로 특장점이 있는 재민이의 본격 포지션 테스트가 시작된다. 재민이는 먼저, 윤석민에게 투수 테스트를 받으면서 직구, 너클 커브, 체인지업을 차례로 선보인다. 이후 윤석민의 체크 포인트를 흡수한 재민이는 확 달라진 볼로 “진짜 선수 같다”는 칭찬을 듣는다. 또한 즉석에서 ‘재민 VS 봉중근’의 부자 투타 대결이 성사되는데, 이때 봉중근은 눈치 없이 정확한 타력을 발휘해 모두의 비난을 산다. 반면 아들에게 승부욕을 심어주는 긍정 효과도 얻는다. 마지막으로 재민이는 ‘4년 연속 도루왕’ 이대형에게 번트-도루 수업과 타자 테스트를 받는다. 하지만 재민이는 테스트 도중, 결국 눈물을 펑펑 쏟는다고 해 ‘오열 사태’ 전말에 궁금증이 모아진다. 제작진은 “봉중근이 이대형X윤석민을 초대해 재민이 포지션 테스트를 진행한다. 과연 모든 일정을 마친 뒤 이대형X윤석민과 김병현이 재민이에게 어떤 포지션을 권유했을지, 봉중근X재민 부자와 야구 삼촌들이 뭉친 뜻깊은 하루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이대형, 윤석민과 함께 한 봉중근X재민 부자의 야구 일상과, 본가 포항을 방문한 이동국X재아X시안이의 이야기를 담은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 19회는 16일(오늘)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5.16 14:21
연예일반

'피는 못 속여' 이동국, 아버지가 쓴 '비밀일기'에 눈물 펑펑

‘K리그 전설’ 이동국을 키워낸 ‘아들 바보’ 아버지의 이야기가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든다. 16일(오늘) 밤 9시 10분 방송하는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이하 ‘피는 못 속여’) 19회에서는 이동국이 자녀 재아X시안이를 데리고 포항 본가를 방문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이날 이동국 아버지 이길남 씨는 아들과 손주들을 반갑게 맞은 뒤, ‘이동국 박물관’급 집 곳곳을 소개한다. 아들 얼굴이 대문짝만하게 담겨 있는 거실 블라인드를 비롯해, 어릴 때부터 신던 축구화, 유니폼 등을 진열해 놓은 장식장 등이 모두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드는 것. 이중 이동국 아버지의 ‘보물 1호’는 아들의 32년 축구 인생사를 모아놓은 스크랩북이라고. 실제로 이동국의 부친은 “집에 불나면 이것만 들고 나오면 된다”면서 ‘이동국 1호 서포터즈’의 진심을 드러낸다. 이어 이동국 아버지는 최근 시안이가 리버풀 스카우터를 만난 것에 대해서도 묻는다. 시안이는 “리버풀 코치가 칭찬을 아주 많이 했다”며 자랑을 한다. 그런데 이를 듣던 이동국의 아버지는 “동국이는 니(시안) 나이 때 운동을 했다 하면 1등 했어~”라고 못 말리는 ‘아들 바보’ 면모를 이어간다. 스튜디오 MC 강호동 역시, “저도 혹시나 싶어서 골프선수인 아들 시후의 골프 물건들을 다 갖고 있다. 못 버리겠다”라고 공감을 보낸다. 무엇보다 이동국의 아버지는 아들 이동국도 몰랐던 ‘비밀 일기장’을 최초로 공개해 모두를 눈물짓게 한다. 이 일기장은 이동국이 독일 브레멘에 진출했을 때 아버지가 매일 쓴 진심 어린 글들이다. 이동국의 부친은 일기장을 처음으로 아들에게 보여준 뒤, “사실 그때 참 많이 울었다”라고 털어놓는다. 실제로 일기장에는 독일 브레멘에 부푼 꿈을 안고 진출했으나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아들을 바라보며 더 힘든 시간을 보낸 아버지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절절한 부정(父情)을 느끼게 한다. 아버지의 일기장을 본 이동국은 끝내 눈물을 쏟고, 김민경과 이형택 등도 울어서 스튜디오는 순식간에 눈물바다가 된다. 제작진은 “이동국이 3대째 스포츠를 하는 가족 이야기를 통해 5월 가정의 달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뜻 깊은 시간을 선사한다. 이동국이 ‘저희 가족만 나오면 다큐가 된다’고 하지만, 그 만큼 진짜 이야기가 전해주는 힘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동국과 아버지, 손주까지 3대를 이은 스포츠 집안의 가족애와, 이대형X윤석민을 만나 포지션 테스트를 받은 봉중근 아들 재민이의 하루를 담은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는 16일(오늘)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 2022.05.1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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