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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간다’ 홍명보호, ‘10명’ 이라크에 2-0 승…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확정

한국 축구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9차전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5승 4무를 거둔 한국(승점 19)은 B조 선두를 지키며 1~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오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쿠웨이트와 최종 10차전 결과는 월드컵 본선행에 영향이 없다.이로써 한국 축구는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1회 연속이자 통산 12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이날 홍명보호는 수적 우위에도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지만, 후반에 투입된 김진규(전북), 오현규(헹크)가 골망을 흔들며 승전고를 울렸다.홍명보 감독은 발 부상 여파가 있는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재성(마인츠)이 손흥민 대신 주장 완장을 차고 피치를 누볐다. 오세훈(마치다)이 최전방에 섰고, 이재성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이 2선에서 뛰었다.중원에서는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아인)가 호흡을 맞췄고, 포백 라인은 설영우(즈베즈다),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코르파칸), 이태석(포항)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켰다.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하던 홍명보호는 전반 26분 잉글랜드 입스위치 타운 소속의 이라크 최전방 공격수 알리 알하마디가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했다.알하마디는 조유민과 공중볼 경합을 하다가 발을 높이 드는 플레이를 펼쳤고, 주심은 온필드리뷰 이후 옐로카드를 레드카드로 바꿨다.1명이 모자란 이라크는 후방에 힘을 줬고, 한국은 파상공세를 퍼부었다.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황인범의 낮은 크로스에 이은 황희찬의 논스톱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빠졌다.5분 뒤에는 이강인이 왼쪽에서 처리한 프리킥을 이재성이 머리에 맞혔는데, 크로스바를 때렸다. 전반 49분에도 이강인이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대 모서리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박용우를 빼고 김진규를 투입했다.기대에 부응했다. 김진규가 후반 18분 0의 균형을 깼다.문선민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설영우가 어렵게 잡아 안쪽으로 내줬고, 이강인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옆으로 밀어준 볼을 김진규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3년 만에 대표팀에 승선한 김진규는 2022년 1월 벌인 몰도바와 친선전 이후 1232일 만에 태극 마크를 달고 골 맛을 봤다.추가골을 노리던 한국은 후반 29분 이재성 대신 전진우(전북)를 넣었다.A매치 데뷔전에 나선 전진우는 후반 37분 오현규의 득점을 도왔다. 황인범이 중앙선 위에서 찌른 볼의 흐름을 살린 전진우는 오른쪽 측면에서 곧장 중앙으로 낮은 크로스를 내줬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오현규가 밀어 넣었다. 과거 수원 삼성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둘의 합작이었다. 오현규는 곧장 전진우에게 달려가 무릎을 꿇은 뒤 축구화를 닦아주는 세리머니를 펼쳤다.남은 시간 홍명보호는 이라크를 거듭 몰아붙였지만, 골문을 열진 못했다.김희웅 기자 2025.06.06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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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멀티 골’ 제주 유인수, 17R MVP…‘역전승’ 전북은 베스트팀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 멀티 플레이어 유인수(31)가 17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꼽혔다.프로축구연맹은 4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 유인수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라고 밝혔다.유인수는 지난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유인수는 전반 23분 선제골을 기록한 데 이어, 후반 22분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 골까지 터뜨렸다.K리그1 17라운드 베스트 매치로는 같은 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울산 HD의 현대가 더비다. 이날 울산이 전반 10분 이청용의 선제골로 앞섰다. 하지만 전반 25분 전북 송민규가 동점 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전북은 후반 41분 박진섭의 역전 골과 후반 추가시간 티아고의 추가 골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전북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만원 관중 앞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고, K리그1 17라운드 베스트 팀으로도 꼽혔다. ‘하나은행 K리그2 2025’ 14라운드 MVP는 부산 아이파크 공격수 백가온이 차지했다.백가온은 지난달 31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백가온은 이날 부산이 기록한 4골에 모두 관여하는 맹활약을 펼쳤다.K리그2 14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지난 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시티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다. 이날 천안은 전반 20분 우정연의 선제골로 앞섰다. 인천은 전반 22분 상대 자책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인천은 전반 43분 무고사, 후반 11분 제르소의 연속골로 역전했지만, 천안 이정협이 후반 23분과 후반 추가시간에 각각 연속골을 터뜨렸다. 경기는 난타전 끝에 3-3으로 마무리됐다.K리그2 14라운드 베스트 팀은 수원 삼성이다. 수원은 지난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천FC과의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수원은 부천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세라핌, 김지현, 일류첸코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MVP: 유인수(제주)베스트 팀: 전북베스트 매치: 전북(3) vs (1)울산베스트11FW: 조르지(포항), 티아고(전북), 이승우(전북)MF: 유인수(제주), 이창민(제주), 박진섭(전북), 남태희(제주)DF: 전민광(포항), 홍정호(전북), 안태현(제주)GK: 오승훈(대구)MVP: 백가온(부산)베스트 팀: 수원베스트 매치: 천안(3) vs (3)인천베스트11FW: 이정협(천안), 백가온(부산), 호난(전남)MF: 김지현(수원), 페신(부산), 발디비아(전남), 세라핌(수원)DF: 이은범(충남아산), 조위제(부산), 박종민(충남아산)GK: 구상민(부산)김우중 기자 2025.06.0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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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낙마’ U-22 이민성호, 김정현·이찬욱 대체 발탁

한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부상으로 낙마한 3명의 선수를 대신할 대체 선수를 확정했다.대한축구협회는 3일 오후 “김정현(충남아산)과 이찬욱(김천 상무)을 대체 선수로 발탁했다”라고 전했다.이민성 감독이 지휘하는 U-22 대표팀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준비 중이다. U-22 지휘봉을 잡은 이민성 감독은 지난달 27일 28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하지만 소집 전 강상윤(전북 현대)이 좌측 무릎 타박상, 한현서와 김동진(이상 포항 스틸러스)이 각각 둔부 근육 타박상과 요추 염좌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 감독은 이승원(김천)을 먼저 대체 발탁했고, 이날 김정현과 이찬욱을 추가로 불러들이며 공백을 메웠다.한편 이민성 감독은 오는 4일 오후 2시 원주 인터불고 호텔 헤르메스홀에서 취임 기자회견에 나설 예정이다. 대표팀은 오는 5일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호주 연령별 대표팀과 평가전을 벌인다. 9일에는 경기도 시흥에서 호주와 비공개 평가전을 소화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6.0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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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요. 우승 못 할 자신이” 이세돌 명언까지 나왔다, ‘10번째 별’ 향한 포옛호의 ‘찐’ 자신감 [IS 포커스]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달라진 성적에 힘입어 선수단의 자신감도 극에 달했다.전북 현대 상승세를 이끄는 송민규(26)는 ‘현대가 더비’ 승리 후 “우승을 못 할 자신이 없다”고 당당히 말했다. 전 바둑 기사 이세돌 9단의 명언으로 알려진 발언을 패러디한 답변이었다.지난달 31일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리그 무패 행진을 13경기(9승 4무)로 늘린 전북(승점 35)은 순위표 맨 위를 지켰다.경기 후 전북 첫 골의 주인공인 송민규는 중계사 리포터로 나선 ‘예비 신부’ 곽민선 아나운서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없다 사실. 우승 못 할 자신이. 꼭 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우승이 자신 있냐는 물음에 뜸을 들이다가 나온 답이었다.당돌함이 한껏 묻은 답변은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이 아니다. 전북은 지는 법을 잊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 지휘봉을 잡은 거스 포옛 감독은 ‘위닝 멘털리티’ 재이식에 나섰고, 이제는 강팀 면모를 되찾은 형세다. 지난 3월 30일 FC안양을 상대로 센터백 4명을 포함해 수비수 6명을 투입한 전북은 어렵사리 지킨 이날의 승리가 반등의 신호탄이 됐다. 안양전 전까지 개막 5경기에서 1승에 그쳤던 포옛 감독은 전북에 어울리지 않는 ‘극단적 수비’를 택했는데, 당시 “오늘은 이렇게 할 필요가 있었다”고 했다.선수단 내 자리 잡은 ‘패배 의식’을 지우기 위함이었다. 경험 많은 포옛 감독은 ‘승리’가 특효약이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 전북은 지난 3월 16일 포항 스틸러스전(2-2 무)부터 두 달 넘게 무패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선수들은 “동료들이 비겼는데도 아쉬워한다”며 하나같이 입을 모았다.2023시즌부터 급격히 내리막을 탄 ‘명가’ 전북과 지난해까지 리그 3연패를 일군 울산의 ‘현대가 더비’는 한동안 빛 좋은 개살구였다. K리그 ‘최고의 더비’란 표현이 무색할 정도로 긴장감이 떨어졌다. 하지만 포옛 감독 부임 후 팀이 정상화하면서 전주월드컵경기장은 창단 최초로 매진(3만 1830명)됐다. 구름 관중 앞 라이벌전 승리는 전북 선수들에게 더 큰 자신감을 심어줬다. 수년간 부진했던 터라 꺼내기 힘겨웠던 ‘우승’이란 단어를 이제는 자유로이 입에 올린다. 이날 송민규는 전반 25분 동점골을 넣고 유니폼 상의에 있는 구단 엠블럼을 가리킨 뒤 손가락으로 ‘9’를 만들었다. 엠블럼 위에 새겨진 ‘9개의 별’에 자부심을 드러낸 것이다. 송민규는 “우리가 별 9개를 가진 팀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그리고 10번째 별을 나아간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공언했다.자신감 넘치는 세리머니 뒤엔 무승부 기운이 짙었다. 그러나 전북은 후반 41분 터진 박진섭의 득점으로 기어이 승부를 뒤집었고, 경기 종료를 앞두고 나온 티아고의 골로 승리를 자축했다. 전북이 자랑하던 ‘위닝 멘털리티’가 살아났다는 것을 증명한 대목이었다.김희웅 기자 2025.06.0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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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옛 효과’ 전북, 구단 새 역사 썼다…창단 최초 전주성 매진→‘현대가 더비’ 구름 관중 예고

전북 현대의 홈구장 전주월드컵경기장(이하 전주성)이 녹색 물결로 역대급 장관을 연출한다.거스 포옛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은 오는 31일(토) 오후 7시 전주성에서 펼쳐지는 ‘현대가 더비’를 앞두고 구단 창단 첫 매진 기록을 세웠다.전북은 29일(목) 오후 12시 기준 이날 경기 판매 가능 좌석인 3만 2560석(시즌 티켓 포함)이 모두 판매가 완료돼 매진을 발표했다.전북은 지난 2022년 전주성의 관중석 리모델링 후 좌석 수는 3만 4207석이지만, 시야 제한 및 장애인석 등 비판매 좌석을 제외하면 3만 2000여 석에 이른다고 전했다.지난 26일(월)부터 시작된 이날 경기 티켓 예매는 오픈 하루 만에 1층 전 좌석이 조기에 매진되며 흥행 대박을 예고했다.현재 일반 예매만 2만 7000여 석을 돌파해 시즌 티켓 소유 팬들을 고려하면 이날 경기에는 3만 2000여 명의 관중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2012년 K리그 실 관중 집계 이후 전북의 K리그 홈 최다 관중은 지난 2016년 11월 6일 FC서울과 최종전을 치른 경기로 3만 3706명의 팬이 전주성을 찾았으나 당시 전주성 좌석 수는 4만 2000여 석으로 매진을 달성하지는 못했다.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전북 선수단도 힘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은 지난 27일 대구를 4-0으로 대파하며 리그 1위를 탈환하는 데 이어 최다 득점, 최소 실점을 기록하는 등 각종 지표에서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지난 3월 16일 포항전을 시작으로 두 달째 패배를 잊은 전북은 K리그 12경기 무패(8승 4무), 코리아컵을 포함한 공식전 14경기 무패(10승 4무)로 파죽지세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이날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전북이 낳은 최고의 스타로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재성이 전주성을 찾아 팬 사인회를 실시한다.하프 타임에는 최고의 감성 밴드 ‘잔나비’가 전주성을 방문해 3만 팬들에게 ‘현대가 더비’ 승리를 위한 특별 공연을 펼친다.이날 경기에는 많은 팬이 모이는 만큼 ‘1994버스’를 15대로 증편하고 전북지방환경청과 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 전북녹색기업협의회에서는 전주역과, 익산역에서 전주월드컵경기장까지 이동하는 수소전기버스를 각각 5대씩 지원해 무료 운영한다.입장하는 팬들에게는 이승우 선수가 ‘리얼 아미노 워터’ 3만 개를 선물하고 ‘메디필’에서는 자사 제품인 선스틱과 리페어크림 각 2천 개를 후원해 입장하는 팬들에게 선착순으로 지급한다.한편, 4월 ‘이달의 세리머니’ 상은 지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득점 후 공룡 세리머니를 선보인 김진규가 수상해 경기 전 시상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5.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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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6G 무승 끝’ 김학범 제주 감독 “매 경기가 승점 6점짜리…팬들에게 늦게 보답해 드려 죄송”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가 6경기 무승 늪에서 탈출했다. 김학범 제주 감독은 “고대하신 팬들이 많으셨을 텐데, 늦게 보답해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덤덤한 소감을 전했다.김 감독이 지휘하는 제주는 27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6라운드서 1-0으로 이겼다. 전반 34분 이탈로의 선제골이, 이날의 결승 득점이 됐다.제주는 이날 승리로 최근 6경기 무승(2무 4패) 늪에서 탈출했다. 지난달 포항 스틸러스전 이후 37일 만의 리그 경기 승리다. 지난 15일 팬 간담회 당시 성적 반등을 약속한 뒤에도 2연속 무승부를 거뒀는데, 마침내 이날 승전고를 울렸다. 제주의 올 시즌 첫 번째 원정 경기 승리다. 제주는 수원FC를 끌어 내리고 리그 10위(승점 16)가 됐다.김학범 감독은 승리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원정 첫 승리를 거뒀다. 열심히 뛰어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선수단을 치켜세웠다. 김 감독은 이어 “멀리서 와주신 팬들이, 얼마나 고대하셨을지 모르겠다. 늦게 보답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취재진이 ‘종료 휘슬이 울렸을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라 묻자, 김학범 감독은 “큰 감정은 없었던 것 같다. 선수들이 이길 수 있는 조짐은 보였다. 마무리하지 못한 게 아쉬움이었다. 오늘은 선수들도 부담감을 덜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답했다.무승 늪에서 탈출했지만, 여전히 득점력 부재라는 고민은 남았다. 김학범 감독은 “결국 슈팅을 아끼는 모습은 고쳐야 한다. 더 과감하게 슈팅해야 골문을 열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한편 이날 경기 중 페널티킥(PK)을 실축한 박동진에 대해선 “안 넣고 싶어서 놓쳤겠나”라며 개의치 않아 했다.끝으로 김학범 감독은 “하위권끼리 할 때는 매 경기가 승점 6점짜리라 불린다. 내 생각엔 매 경기가 6점 짜리”라며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제주는 오는 31일 서울과 원정 경기를 벌인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5.2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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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민 택배 크로스→이탈로 헤더…제주, 37일 만에 승리 [IS 수원]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가 리그 7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제주의 올 시즌 첫 번째 원정 승리이기도 하다. ‘주장’ 이창민의 크로스를, 이탈로가 마무리하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제주는 27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원FC를 1-0로 제압했다. 제주는 이날 승리로 6경기 무승(2무4패) 늪에서 탈출했다. 지난달 포항전 이후 37일 만에 리그 경기서 승전고를 울렸다. 올 시즌 제주의 원정 첫 승리이기도 하다. 제주는 이날 전까지 원정 7경기에서 3무 4패에 그친 바 있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리그 4승(4무8패)째를 올리며 10위(승점 16)를 차지했다.위기의 제주를 구원한 건 제주의 막강 중원 라인인 이창민과 이탈로였다. 이창민의 정확한 크로스를, 이탈로가 정확한 헤더로 마무리했다. 제주는 박동진이 페널티킥(PK)을 실축하는 악재에도 리드를 지켰다.수원FC는 지난 2경기서 강팀 대전하나시티즌과 FC서울을 상대로 1승 1무를 따냈지만, 이날 안방에서 아쉽게 덜미를 잡혔다. 수원FC는 7패(3승6무)째를 안으며 11위(승점 15)로 내려앉았다. 외국인 선수 안데르손을 앞세워 많은 유효슈팅을 만들었으나, 정확도가 아쉬웠다. 많은 파울을 주고받는 과정서 공격 흐름이 끊긴 게 아쉬움이었다. 이날 두 팀은 하위권 탈출을 두고 맞붙었다. 결과에 따라 순위표가 바뀔 수 있었다. 경기 초반에는 수원FC의 높은 압박에 제주가 흔들렸다. 제주의 후방 빌드업은 정교함이 떨어졌다. 수원FC의 공격 정확도도 아쉬웠다.홈팀 수원FC가 먼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전반 13분 안데르손이 드리블한 뒤 루안에게 완벽한 슈팅 찬스를 만들어줬다. 루안이 슈팅까지 이어갔으나, 골키퍼 김동준이 침착하게 선방했다.20분엔 역습 상황에서 루안이 아크 정면에서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수비를 맞고 굴절돼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전반 34분 코너킥 공격에서 김륜성과 이창민이 공을 주고받았다. 이창민이 중앙으로 올린 공을, 이탈로가 머리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탈로의 올 시즌 리그 1호 골. 실점 직전 수원FC 측은 코너킥이 왼쪽이 아닌 오른쪽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항의했으나, 주심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이 코너킥에서 실점이 나왔다. 김은중 감독은 실점 직후 김도윤 대신 박용희를 투입하며 이른 시간 변화를 줬다.이후 경기는 다소 소강상태가 됐다. 전반 43분 안데르손이 직접 프리킥 실패 뒤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동준의 선방에 또 막혔다. 제주가 1-0으로 앞선 채 맞이한 후반전, 3분 만에 수원FC 수비 진영에서의 핸드볼 파울로 경기가 요동쳤다. 제주 안태현이 크로스를 올리는 과정서, 수원FC 미드필더 장영우의 손에 맞았다. VAR 끝에 PK가 선언됐다. 그런데 키커로 나선 박동진의 슈팅은 안준수의 선방에 막혔다.후반 10분 수원FC 골키퍼 안준수가 패스 미스를 범했고, 이는 제주의 추가 골 찬스로 이어졌다. 하지만 혼전 속 유리 조나탄의 터닝 슈팅은 제대로 맞지 않았다.바로 2분 뒤 코너킥 수비에 성공한 수원FC는 깔끔한 전개에 이은 역습으로 제주 박스까지 진입했다. 하지만 제주 수비수 안태현이 마지막 수비에 성공했다.흐름을 바꾸기 위한 김은중 감독의 교체는 이어졌다. 후반 19분 이재원과 정승배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수원FC와 제주 모두 득점 기회는 잡았지만, 거친 파울을 주고받으며 흐름을 끊었다. 도합 31개의 파울이 나온 경기에서 마지막으로 웃은 건 제주였다. 수원FC는 경기 막바지까지 롱볼 공격으로 제주를 두들겼으나,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수원=김우중 기자 2025.05.2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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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하위권 탈출 절실’ 수원FC-제주, 선발 명단 공개…안데르손 vs 김준하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와 제주 SK가 격돌한다. 두 팀은 하위권 탈출이라는 공통된 목표가 있다. 수원FC 특급 외국인 선수 안데르손이 선발 출격한다. 제주는 부상에서 복귀한 ‘신성’ 김준하로 맞선다.수원FC와 제주는 27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6라운드를 벌인다. 경기를 앞두고 두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김은중 수원FC 감독은 먼저 안데르손·최치웅·루안·김도윤·장윤호·장영우·노경호·최규백·이현용·김태한·안준수(GK)를 내세웠다. 싸박·박용희·황인택은 벤치를 지킨다.김학범 제주 감독은 김준하·박동진·김주공·이창민·오재혁·이탈로·안태현·장민규·송주훈·김륜성·김동준(GK)으로 맞선다. 유리 조나탄·유인수·남태희·임채민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킥오프 전 수원FC는 10위(3승6무6패·승점 15), 제주는 11위(3승4무8패·승점 13)로 한 계단 차이다. 이날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분위기는 다소 엇갈린다. 수원FC는 이달 리그 첫 5경기서 2승 2무 1패로 승점을 쌓고 있다. 최근 강팀으로 분류되는 대전하나시티즌과 FC서울을 상대로 1승 1무를 거두며 상승세를 타려 한다.제주는 하락세다. 최근 리그 6경기서 2무 4패에 그쳤다. 마지막 승리가 지난달 20일 포항 스틸러스전이다. 6경기 무승 기간 단 4득점, 11실점 하며 공수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졌다. 수원FC는 안데르손(5골 4도움), 제주 김준하(3골)에게 기대를 건다. 안데르손은 직전 경기서 교체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김준하는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휴식을 취했다가 이날 선발 출전한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5.27 18:25
프로축구

0-2→3-2 역전승 울산, 15R 베스트팀·매치 싹쓸이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15라운드 최고의 팀으로 꼽혔다.프로축구연맹은 27일 "지난 24일 울산과 김천 상무의 경기가 베스트 매치로 꼽혔다. 3-2로 이긴 울산은 베스트 팀으로도 선정됐다"라고 밝혔다.울산은 지난 2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김천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서 먼저 2골을 내주고도 3골을 연거푸 넣으며 역전승했다. 김천은 전반 30분 이동경의 선제골, 후반 13분 박수일의 추가 골로 달아났다. 김천은 지난 4월 울산전 2-0 승리를 재연하는 듯했다.하지만 울산의 반격은 외국인 선수 에릭과 엄원상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후반 27분 에릭이 페널티킥으로 1골 만회했다. 후반 42분에는 엄원상의 크로스를, 에릭이 머리로 연결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바로 2분 뒤엔 박민서의 패스를 받은 엄원상이 왼발 슈팅으로 역전 골을 터뜨렸다. 짜릿한 승부가 펼쳐진 울산과 김천의 경기는 15라운드 베스트 매치로도 꼽혔다. 이날 2골을 넣은 에릭은 라운드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하나은행 K리그2 2025’ 13라운드 MVP는 인천 무고사가 차지했다.무고사는 2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전남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인천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인천은 무고사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8연승을 달성했고, K리그2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K리그2 13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5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 부천FC의 경기다. 이날 부천은 전반 7분 티아깅요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충남아산 김종민이 전반 37분과 전반 추가시간에 연속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부천 몬타뇨가 후반 33분 동점골을 기록했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K리그2 13라운드 베스트 팀은 경남이 차지했다. 경남은 24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과 천안의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카릴, 이강희, 헤난, 박재환 등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MVP: 에릭(울산)베스트 팀: 울산베스트 매치: 울산(3) vs (2)김천베스트11FW: 주민규(대전), 에릭(울산), 엄원상(울산)MF: 최건주(대전), 김동현(강원), 이순민(대전), 어정원(포항)DF: 이태석(포항), 전민광(포항), 하창래(대전)GK: 김동준(제주)MVP: 무고사(인천)베스트 팀: 경남베스트 매치: 충남아산(2) vs (2)부천베스트11FW: 김종민(충남아산), 무고사(인천), 카릴(경남)MF: 몬타뇨(부천), 이강희(경남), 헤난(경남), 페드링요(서울E)DF: 박재환(경남), 조지훈(안산), 김건희(인천)GK: 손정현(김포)김우중 기자 2025.05.2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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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간담회 후 2연속 무승부…제주, 승점 6점짜리 경기서 필승 다짐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가 승점 6점짜리 경기에 나선다.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제주는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6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 경기 전 제주는 11위(승점 13), 수원FC는 10위(승점 15)다. 이날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순위가 엇갈릴 수 있다.제주는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지난달 20일 포항 스틸러스전 이후 공식전 6경기 무승(2무4패) 늪에 빠졌다. 이 기간 득점은 단 4점. 반면 11실점이나 허용하며 공수 밸런스가 무너졌다. 반면 상대인 수원FC는 최근 강팀인 대전하나시티즌과 FC서울을 상대로 1승 1무를 수확하며 분위기를 반전했다.제주는 지난 3월 수원FC와의 리그 첫 맞대결의 기억을 되살리려 한다. 당시 제주는 안방에서 수원FC를 1-0으로 꺾고 4경기 무승(1무3패) 늪에서 탈출한 바 있다. 수원FC전 결승 골의 주인공 김준하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하지만 구단 유스 출신인 미드필더 김진호가 그 공백을 메우려 한다. 김진호는 지난 15라운드 전북 현대전에서 선발 출전해 4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유스팀에서 등번호 10번을 달고 뛰며 기대주로 꼽혔다. 전진 드리블 능력은 물론, 문전 마무리 능력도 갖췄다는 평이다. 제주 입장에선 빠른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 지난 15일 팬 간담회를 열어 부진한 성적에 대해 고개를 숙였지만 이후로도 2연속 무승부에 그쳤다. 김학범 감독은 수원FC전을 앞두고 “A매치 휴식기 전까지 원정 2연전을 치러야 하는 강행군이다. 김준하 선수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 여부를 확실하게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기존 U-22 카드였던 최병욱과 함께 김진호가 김준하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면 선수단 운용을 더욱 원할하게 가져갈 수 있다”며 “지난 수원FC전에서 김준하가 결승골을 기록했듯이, 이날 경기에서 우리 U-22 출전카드들이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5.2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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