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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2위 확정 보인다' 전력 쏟은 현대건설, 주전 다 빠진 정관장 잡고 2위 탈환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이 정관장을 꺾고 2위를 탈환했다.현대건설은 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정관장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16, 25-16)으로 이겼다.현대건설은 승점 63(20승 14패)을 기록, 정관장(60점·22승 12패)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정규시즌 잔여 경기는 2경기씩 남았다. 오는 13일 IBK기업은행, 18일 페퍼저축은행전을 남겨든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자력으로 2위를 확정지을 수 있는 유리한 발판을 마련했다. 정규리즈 2위 팀은 3전 2승제 플레이오프(PO)의 1차전과 3차전을 치를 수 있다. 현대건설은 이날 100% 전력으로 싸웠다. 부상으로 이탈한 아시아쿼터 위파이 시통(등록명 위파위)만 빠졌을 뿐이다. 반면 정관장은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 염혜선, 표승주, 정호영 등 주전 대부분이 결장했다. 지난달 반야 부키리치와 박은진이 다친 터라 추가 부상 이탈을 막이 위한 차원이다. 현대건설은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팀 내 최다인 14득점을 기록했다. 미들 블로커 양효진이 13득점, 이다현이 10득점을 보탰다. 고예림과 서지혜도 8득점씩 기록했다. 반면 정관장은 이선우만 14득점을 올렸을 뿐 나머지는 부진했다. 이형석 기자 2025.03.09 19:13
배구

양효진 빠진 현대건설, 김연경 없는 흥국생명전 승리...2위와 승점 차 소멸 [IS 인천]

V리그 여자부 3위 현대건설이 '배구 여제' 김연경이 결장한 흥국생명을 상대로 4연패를 끊었다. 현대건설은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12-25, 25-18, 25-18, 25-15)로 승리했다. '대들보' 양효진이 체력 관리 차 빠진 상황에서 젊은 미들 블로커 이다현이 제공권 장악을 이끌었다. 정지윤은 양팀 합계 최다이자 올 시즌 개인 최다 득점(25)을 올렸다. 현대건설은 4연패를 끊고 정규리그 19승(14패)째를 거뒀다. 1세트 흥국생명 정윤주 봉쇄에 실패하며 12-25로 완패한 현대건설은 2세트 정지윤이 홀로 11점을 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3세트는 이다현이 블로킹 2개 포함 4점을 지원했고, 정지윤과 서지혜도 4점씩 지원하며 7점 차 완승을 거뒀다. 이미 승패가 무의미해진 경기. 현대건설은 3세트도 10점 차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14일 페퍼저축은행전 승리 뒤 4연패를 당하며 2위에서 3위로 밀렸다. 외국인 선수 위파위 시통이 부상으로 빠진 뒤 전력이 크게 약해졌다.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한 상태한 현대건설은 2위 탈환보다 포스트시즌 경기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고, 주축 선수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그리고 그동안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정규리그 1위 확정 뒤 '관리 모드'에 들어간 흥국생명 역시 김연경·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김수지 등 주축 선수들을 빼고 이날 경기에 임했다. 양 팀 모두 승리에 집착하지 않은 경기였다. 다만 현대건설은 승점 3을 추가하며 2위 정관장(22승 11패·승점 60)과의 승점 차이를 없앴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06 21:06
드라마

황인엽→최원영, ‘조립식 가족’ 패밀리들 훈훈한 미공개 비하인드 컷 포착

바람 잘 날 없는 ‘조립식 가족’들의 일상 속 숨은 비하인드가 포착됐다.반환점을 돌아선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이 다사다난했던 오륜 맨션 식구들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긴 미공개 컷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에는 강해준(배현성)의 농구 경기를 격려하고자 한 자리에 모인 김산하(황인엽), 윤주원(정채연), 박달(서지혜)의 모습이 담겼다. 경기에 집중하고 있는 김산하, 직접 만든 정성 가득한 플랜카드를 든 윤주원과 박달의 응원에 힘입어 경기를 완벽한 승리로 이끈 강해준의 플레이가 돋보인다.이어 온 식구들의 파이팅 넘치는 기운을 받고 나선 고3 수험생 김산하와 강해준의 수능 풍경도 담겼다. 그런 두 오빠를 위해 옥상에 깜짝 수능 뒷풀이 파티를 열어준 윤주원의 따뜻한 마음 씀씀이가 미소를 자아낸다. 이날 강해준은 김산하와 윤주원에게도 말 못했던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박달에게 털어놓으며 많은 위로를 받은 상황. 똑같은 브이 포즈를 하고 있는 두 사람 사이의 거리감이 이전보다 더 가깝게 느껴진다.더불어 김산하, 윤주원, 강해준이 친 가족에게 받은 상처를 서로를 통해 치유 받는 과정이 가슴 찡한 감동을 안긴다. 오래 전 떠난 엄마가 자신을 보지도 않고 다시 가버린 일로 크게 상심한 강해준은 골목 어귀에서 홀로 있다가 귀가 중이던 김산하와 윤주원에게 들키고 말았다. 그런 강해준에게 호빵을 얹어준 행동은 엄마 때문에 텅 비어버린 속을 채워주고 상처도 보듬어줬다. 엄마의 갑작스런 사고 소식에 급히 서울로 올라갔으나 권정희(김혜은)가 점점 차도를 보이자 다시 윤주원이 있는 해동으로 돌아갈 생각에 미소를 되찾은 김산하의 모습 또한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그런가 하면 애틋한 부자간의 정을 보여주고 있는 강해준 역의 배현성과 윤정재 역의 최원영은 화면 밖에서도 다정한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극 중 윤정재의 멘탈 도우미로 활약 중인 김대욱 역을 맡은 최무성은 촬영 쉬는 시간 소품 구경에 푹 빠져있어 귀여움을 유발하고 있다.이렇듯 지난 10년을 한 가족으로 살아온 다섯 식구는 또 한 번 새로운 기로에 서게 됐다. 각자의 이유와 함께 가족을 떠나게 된 김산하와 강해준 그리고 남겨질 윤주원과 아빠들의 사연이 벌써 가슴에 먹먹함을 자아내고 있다. 지나온 10년을 뒤로 한 이들에겐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지 다음 이야기에 궁금증이 쏠린다.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0분 2회 연속으로 방송된다. 아시아,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는 아시아 최대 범지역 OTT 플랫폼 뷰(Viu), 일본에서는 OTT 서비스 유넥스트(U-Next), 미주, 유럽, 중동, 오세아니아 및 인도에서는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Rakuten Viki)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도 ‘조립식 가족’을 함께 만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03 16:22
예능

이지혜‧서지영, 샵 불화설 쿨하게 인정 “너무 오래된 일… 이제 식상해” (‘관종언니’)

혼성 그룹 샵의 멤버였던 이지혜와 서지영이 그룹 내 불화설에 대해 언급했다.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 “15년만에 카메라 앞에서 함께한 이지혜 서지영 (합성아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이지혜와 서지영이 등장해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은 지난 1998년 데뷔한 혼성 그룹 샵의 멤버로 같이 활동한 바 있다.이날 이지혜는 “오늘 이렇게 같이 인사를 드림으로써 더 이상 이제 멤버들의 불화에 대한 (소문이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서지영은 “아니 뭐 사실이었는데요”라고 대답해 마라맛 토크를 시전했다. 이어 “근데 그러기엔 좀 오래 되긴 했다”고 덧붙였다. 이지혜는 “이제 식상하다. 조회수도 생각보다 많이 안 나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과거 이지혜와 서지혜는 샵으로 활동할 당시 불화설에 휩싸인 바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17 22:33
예능

서지영 “이상민, 옛날에 무서워…살 좀 빼야해” (‘관종언니’)

혼성 그룹 샵의 멤버였던 서지영이 이상민에 대해 폭로했다.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 “15년만에 카메라 앞에서 함께한 이지혜 서지영 (합성아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이지혜와 서지영이 등장해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은 지난 1998년 데뷔한 혼성 그룹 샵의 멤버로 같이 활동한 바 있다.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이지혜는 서지영에게 “데뷔시켜준 게 이상민 씨다. 이상민에 대한 마음은 어떠냐”고 물었다. 서지영은 “그렇게 재밌으신 분인지 몰랐다. 옛날엔 무서웠다”며 “멋진 분이셨고 예술적으로 감각이 있으신 분이었다. 상민이 오빠를 보면 우리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대답했다. 이어 “살을 좀 빼셨으면 좋겠다. 살 좀 빼시면 멋있어지실 것 같다. 안경테도 얇은 거로 바꾸시면 안되나”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그러면서 서지영은 이상민에게 못한 말이 많다며 “늘 tv에서 보여주시는 모습이 너무 자랑스럽고 보면 그냥 너무 좋다”며 “앞으로도 늘 좋은 모습 보여주시고”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내는 한편, 옆에서 서지혜가 “살은 빼셔야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17 22:28
예능

15년 만의 재회… 샵 이지혜‧서지영 “셋째 계획 없어” (‘관종언니’)

혼성 그룹 샵의 멤버로 함께 활동한 이지혜와 서지영이 만나 근황을 전했다.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 “15년만에 카메라 앞에서 함께한 이지혜 서지영 (합성아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이지혜와 서지영이 등장해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은 지난 1998년 데뷔한 혼성 그룹 샵의 멤버로 같이 활동한 바 있다.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이지혜는 “저의 인생을 한 획을 함께 했던 너무나도 친했고 다시 친해진 그런 저의 절친”이라며 “여러분 몇 년 만이에요. 저의 베프 서지영 씨입니다”라며 서지혜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지영이는 10년 이상 카메라를 안 보고 두 아이의 엄마로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카메라 앞에 있는 것이 어색해서 긴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지혜는 많은 사람들이 서지영의 근황을 궁금해한다고 말하며 대화를 이끌었다. 서지영은 “아기 둘 키우고 있다”고 근황을 말하자 서지혜는 “셋째 계획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서지영은 고개를 저으며 “기운이 하나도 없다. 어떻게 셋째를 볼까 싶다. 아이들은 너무 예쁜데”라고 말했다. 이에 이지혜도 “문을 닫아야 한다”며 셋째 계획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17 22:22
드라마

정해인, 정소민에게 고백… 전 연인 등장에 미묘한 사각구도 (‘엄친아’)

‘엄마친구아들’ 정해인, 정소민이 미묘한 사각구도에 놓인다.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측은 7회 방송을 앞둔 7일 최승효(정해인), 배석류(정소민), 그리고 두 사람의 전 연인 장태희(서지혜), 송현준(한준우)의 사자대면을 공개했다.지난 방송에서는 최승효가 배석류를 향해 오래도록 눌러온 감정을 터뜨렸다. 최승효는 배석류에게 타임캡슐 속 편지 내용을 들키자 대수롭지 않은 장난으로 넘기면서도, 그날 이후 옛날처럼 지낼 수는 없다며 그에게서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이유를 알 리 없는 배석류는 또다시 찾아왔고 “그때도 지금도, 네가 자꾸 이러니까. 너 때문에 내가 돌아버릴 것 같다고”라는 최승효의 고백에 비로소 자신을 향한 그의 마음을 마주하게 됐다.그런 가운데 이들 관계의 터닝 포인트에 브레이크가 걸린다. 바로 최승효, 배석류의 전 연인 장태희, 송현준이 두 사람과 얽히는 것.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우연히 한자리에 모인 최승효, 배석류, 장태희, 송현준의 만남이 담겨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최승효와 장태희, 배석류와 송현준이 각각 다른 테이블에서 마주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앞에 앉은 상대와의 대화보다 옆 테이블의 서로에게 온통 신경을 집중한 최승효와 배석류의 어색하고 불편한 표정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이들의 묘한 기류를 감지한 장태희와 송현준의 반응까지 긴장감을 더한다.이날 방송되는 7회에는 배석류와 파혼한 전 약혼자 송현준이 등장, 최승효와 배석류의 가족들을 모두 분노케 한다. 송현준으로 인해 더욱 자신의 감정을 확신한 최승효는 배석류와의 어긋난 타이밍을 바로 잡기로 한다.‘엄마친구아들’ 제작진은 “과거의 미련과 현재의 감정으로 뒤엉킨 네 남녀의 만남이 아슬아슬한 텐션을 자아낸다.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최승효와 배석류의 관계 변화가 이뤄질지, 또 최승효의 오랜 짝사랑이 끝날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엄마친구아들’ 7회는 7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7 17:53
드라마

정해인, 정소민 향한 마음 인정 “좋아할 수밖에 없구나” (‘엄친아’)

‘엄마친구아들’ 정해인이 정소민에 대한 마음을 인정했다.지난달 3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5회에서는 꿈과 사랑에 대한 각자의 마음을 깨달은 최승효(정해인), 배석류(정소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승효는 배석류를 향한 감정을 외면하고 부정할 수 없음을 인정했고, 배석류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꿈이 무엇인지 찾아냈다. 5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4.8%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최승효는 배석류를 더 이상 예전처럼 대할 수 없었다. 배석류의 아무 의미 없는 눈빛에는 괜히 설레고, 파혼한 전 연인을 아직 사랑한다는 말에도 왠지 화가 났다. 이 낯선 변화에 혼란스러움을 느낀 최승효는 배석류와 거리를 두기로 했다. 그레이프 플래그십 스토어 프로젝트에 그가 합류하는 것을 반대하며, “너 꿈 찾는다며”라는 식의 날서고 뾰족한 말들을 쏟아냈다. 배석류는 그의 반응에 서운한 듯 울컥하며 최승효와 언성을 높이고 싸웠다.바로 그때 누군가 아틀리에 인을 찾아왔다. “자기야, 오랜만이야”라는 인사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 건 그의 옛 연인 장태희(서지혜)였다. 장태희는 옹기를 빚는 유명 도예가로 최승효에게 일적으로 도움을 청하기 위해 찾아왔다고 했다. 진짜 속내야 알 수 없지만, 그는 최승효와 아틀리에 인 직원들을 작업실로 초대했다. 최승효에게 마음이 상한 배석류는 초대를 거절했지만, 자신과 같이 있다 발을 다친 최승효를 대신해 운전을 해주며 워크숍에 동행하게 됐다.배석류는 최승효, 장태희를 눈앞에서 바라보며 미묘한 감정에 휩싸였다. 최승효도 거리를 두려고 하면 할수록 배석류가 점점 더 신경 쓰였다. 한편 장태희의 작업실 뒷마당에선 마을 사람들의 장담그기가 한참이었다. 배석류는 장태희를 도와 커다란 항아리를 옮기던 중 넘어졌고, 이를 본 최승효가 사람들 앞에서 화를 냈다. 이에 장태희가 그를 말리며 배석류를 데리고 들어갔다. 깨진 항아리와 쏟아진 된장, 그로 인해 옷까지 엉망이 됐지만 배석류가 가장 속상한 건 최승효의 반응이었다.그날 저녁 배석류는 장태희와 옹기를 만드는 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다 “저는 꿈을 찾은 사람들 이야기는 다 특별하게 들려요. 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감도 안 잡히거든요”라는 배석류의 고민을 듣던 장태희는 좋아하는 것을 따라가면 된다는 단순하고 명료한 조언을 건넸다. 이어 홀로 가마터에 앉아서 생각에 잠긴 최승효를 발견하고 다가간 장태희는 뜻밖의 말을 꺼냈다. 자신들이 연애하는 동안 최승효는 뜨거운 적 없었다며, 배석류에게 화를 낼 때와 같은 모습은 처음 본다고 했다. 여기에 배석류가 깨뜨린 항아리에는 이미 금이 가 있었다는 사실도 밝혔다.최승효는 화를 내기는 했지만 누구보다 걱정하는 마음으로 배석류의 더러워진 옷을 손수 빨아 널었고, 배석류도 얼룩이 지워진 옷을 보며 조금은 마음이 누그러졌다. 그리고 모두가 잠든 깊은 밤, 혼자 산책 중이던 최승효는 장독대 사이를 걷고 있는 배석류에게 다가가 어색한 침묵을 깨고 말을 걸었다. 그는 ‘보물찾기’ 중이라며 백 년 된 씨간장을 찾고 있다고 했다. 함께 씨간장이 든 항아리를 찾은 순간, 배석류는 마침내 자신의 꿈도 찾은 듯했다. “꿈이란 게 꼭 거창할 필요는 없는 거잖아. 나 요리가 하고 싶어”라는 미소는 배석류의 새로운 ‘헤엄’을 기대케 했다.최승효의 각성도 시작됐다. 자신이 배석류를 따라 웃고 있다는 것을 알아챈 그는 “너 석류씨 볼 때 네 표정이 어떤지 모르지? 웃어. 석류씨가 웃으면 너도 그냥 따라 웃어”라는 장태희가 했던 말의 의미를 깨달았다. 배석류를 바라보는 깊은 눈빛 위에 더해진 “오랫동안 마음으로부터 도망쳤다. 외면하고 부정했다. 그런데 지금 내 앞에서 활짝 웃는 석류의 얼굴을 보며 깨달았다. 나는 이 애를 좋아할 수밖에 없구나”라는 최승효의 고백 아닌 고백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렘으로 물들였다.특히 이날 정모음(김지은)이 응급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집에는 다섯 살 남짓한 아이가 혼자 쓰러져 있었다. 정모음은 한눈에 그 아이가 누구인지 알아챘다. 얼마 전 혜릉동에서 처음 만난, 배석류에게도 자랑했던 새로운 ‘친구’ 강연두(심지유)였다. 보호자도 없이 스스로 신고했다는 말에 화가 나는 것도 잠시, 정모음은 금세 의식을 잃은 강연두를 병원 응급실로 이송했다. 그리고 얼마 후 강단호(윤지온)가 혼비백산이 되어 나타났다. 아픈 아이를 두고 집을 비운 부모가 이 옆집 남자란 사실에, 정모음은 강단호를 한참동안 세워놓고 책임을 따져 물었다. 이를 들은 강연두는 정모음에게 “우리 아빠 혼내지 마요”라며 절교를 선언했다. 강단호가 예상치 못한 비밀을 한 겹 벗으며, 이들 부녀와 정모음의 관계 변화에도 궁금증이 모였다.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6회는 1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1 07:55
연예일반

적나라한 마약·폭행…박성웅→오달수 ‘더 와일드’ 누아르 고전작 될까 [종합]

마약, 폭행 등을 적나라하게 다룬 ‘더 와일드’가 누아르의 고전작으로 남을 수 있을까.30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더 와일드: 야수들의 전쟁’(‘더 와일드’) 언론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봉한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성웅, 오대환, 오달수, 서지혜, 주석태가 참석했다.이날 김봉한 감독은 “누아르라는 장르는 모든 감독에게 꿈의 장르가 아닌가 싶다. 관객층도 적고 우여곡절도 많았다”며 개봉 소감을 밝혔다.영화 속 마약 소재가 최근 영화계를 뒤흔든 마약 스캔들과 맞물린 것과 관련해서는 “시나리오가 3년 전에 쓰여졌다. 지금의 마약 스캔들은 생각하지도 못했다”며 “이에 대한 거부감이 들 수 있어 수위를 줄일 수도 있었으나 장르상 극강의 표현을 해야 했다. 또 편집도 아주 오래전에 끝났다. ‘현 상황에 맞춰서 다시 편집하면 어떨까’라는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더 와일드’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하고 새로운 삶을 살고자 했던 우철(박성웅)이 조직의 정상을 차지하려는 야수들의 치열한 전쟁에 휘말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하드보일드 범죄 액션이라는 장르 특성상 고강도 액션신이 영화의 주를 이뤘다. 박성웅은 “제일 힘들었던 건 복싱 장면이었다. (복싱 장면을) 이틀에 걸쳐 촬영했다”며 “나는 복싱을 3~4년 했는데 상대 배우가 복싱을 한 번도 안 해본 친구라 (내가 다니는) 체육관에 데려가 연습시켰다. 둘이 머리를 맞대고 합을 맞췄다”고 말했다.김봉한 감독은 “액션신은 짧은 시간 안에 빠르게 촬영해야 했다. 현실적인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다. ‘가짜 같은 진짜’, ‘진짜 같은 가짜’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박성웅만큼 많은 액션신을 소화한 오달수는 “주먹을 쓰든, 총을 쓰든 액션은 다 힘들다”며 “칼을 쓰는 액션신을 촬영할 때 소품용 칼을 사용하는데도 스턴트 배우가 고함을 쳤다. 혹시나 잘못됐을까 싶어 멈칫했던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비리 경찰 조정곤 역의 주석태는 “방금 영화를 좀 봤다. 큰 화면으로 처음 봤는데 보면서 7년 정도 광고는 없겠구나 싶었다”며 “하지만 광고 없어도 된다. 영화만 대박 난다면”이라고 웃었다.우철의 친구이자 또 다른 빌런 도식 역의 오대환은 “나는 악역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큰 스크린으로 보니까 악역이 맞았다는 생각이 든다”며 “특별히 준비한 건 없다. 시나리오대로 열심히, 감독님과 상의해서 매 장면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더 와일드’를 통해 첫 스크린 데뷔를 알린 서지혜는 “대학교 때 영화관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다. 큰 상영관을 혼자 청소하며 큰 스크린에 내 얼굴이 나온다면 어떤 느낌일까 싶었는데 보는데 믿기지 않았다. 신기했다”며 미소 지었다. 박성웅과 서지혜는 ‘더 와일드’에서 묘한 러브라인을 형성한다. 이에 박성웅은 “촬영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미안하다는 말을 거듭했다. 젊고 잘생기고 안 무섭게 생긴 남자 배우와 만났으면 더 좋았을 텐데”라며 “첫 뽀뽀 장면이 크랭크인이었다. 감독님도 너무했다. 그렇게 친하지도 않은데 첫 뽀뽀 장면을 넣어놨다. 서지혜에게는 여전히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털어놨다.이에 서지혜는 “박성웅을 처음 만났을 때 부담을 느끼는 표정이 많이 티가 났다. 그래서 내가 더 부담스러웠다”면서도 “촬영할 때 많이 챙겨주고 조언도 해줬다. 내 첫 영화, 첫 멜로 상대로 박성웅을 만나 감사했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박성웅은 “마약 스캔들이 퍼진 이후 처음 나오는 영화일 텐데 지금 잘 안돼도 충분히 역주행이 가능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다들 힘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석태는 “지금 당장이 아니라도 괜찮다. ‘더 와일드’가 시간이 지나 누아르의 고전 같은 작품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한편 ‘더 와일드: 야수들의 전쟁’은 다음 달 15일 개봉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0.30 17:31
연예일반

‘어쩌다 마주친, 그대’ 진기주, 빼앗긴 母소설 되찾나..지혜원 소설가 데뷔

‘어쩌다 마주친, 그대’의 지혜원이 우정고등학교에서 소설가로 데뷔한다.5일 KBS2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연출 강수연, 이웅희, 극본 백소연, 제작 아크미디어) 제작진은 배우 진기주, 서지혜, 지혜원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되는 11회에서 고미숙(지혜원)이 우정고등학교에서 최초 소설가로 데뷔한 소식이 퍼진다.앞서 9, 10회에서 미숙은 백희섭(이원정)에게 백유섭(홍승안)의 약점을 걸고 협박하기 시작했고, 자신의 오빠 고민수(김연우)를 ‘우정리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뒤집어쓰게 하려고 했다.이날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 속 백윤영(진기주)은 무언가 놓친 듯 놀란 표정으로 교실 뒤편을 바라보고 있고, 이순애(서지혜)는 교탁에 잔뜩 쌓인 소설책을 발견한다.책을 살펴보던 순애는 자신이 쓰던 소설이 그대로 적혀있자 충격을 받았고, 윤영은 미숙을 향한 분노를 감추지 못한다. 아무도 모르게 소설을 출간한 미숙은 학교 안에서 신문사와 인터뷰까지 진행한다고.억울함을 느낀 순애는 인터뷰 중인 미숙을 찾아갔고, 자신의 소설을 왜 훔쳤는지 물었지만 뻔뻔한 자세를 일관하는 미숙에게 겁을 먹게 된다. 윤영은 엄마의 소설을 되찾기 위해 온갖 방법과 순애의 아버지 이형만(박수영)의 도움으로 순애와 함께 소설책 출판사까지 찾아간다. 출판사까지 찾아온 윤영과 순애를 마주한 미숙은 당황을 금치 못한다.이와 관련 ‘어쩌다 마주친, 그대’ 제작진은 “윤영은 미숙에게 빼앗긴 순애의 소설을 되찾아 올 수 있을지, 미숙은 과연 어떤 일로 순애의 글로 소설책을 출판하게 됐는지 추측해보시면 더욱 재밌을 것”이라면서 “윤영으로 인해 자신의 꿈을 지켜가기 시작한 순애의 이야기 또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 11회는 이날 밤 9시4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0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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