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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1초의 미장센] 동은이 ‘용서’에 흔들린 순간

영상 콘텐츠에는 짧은 장면일지라도 그 안에 의미심장한 장치가 보석처럼 숨어 있습니다. 의도한 것이든, 의도하지 않은 것이든 이런 재미를 찾아보는 것이 바로 영상 콘텐츠의 매력입니다. 1초 만에 지나간 그 장면 속 의미를 짚어보고 깊이 있게 맛볼 수 있도록 ‘1초의 미장센’을 소개합니다.화제의 드라마 ‘더 글로리’가 무수한 복선을 회수하기 위해 파트2로 돌아왔다. ‘더 글로리’의 묘미는 단순히 복수가 지닌 통쾌함에 머무르지 않고, 주인공 문동은(송혜교)의 행동 하나하나에 담긴 묵직한 ‘의미’를 찾는데 있다. 아주 오랜 세월동안 복수를 꿈꿔온 동은의 행적은 사소한 하나의 행적에도 나름대로의 뜻이 담겨 있다. 바둑을 좋아하는 것도 자신의 설계로 상대방의 ‘집’을 부수는 것이 마음에 든다는 동은이다. ‘더 글로리’ 파트1에서는 미심쩍게 보여졌던 동은의 ‘의도’가 파트2에서는 시원하게 드러난다.문동은은 ‘더 글로리’ 1화부터 “용서는 없어. 그래서 그 어떤 영광도 없을 테지만”이라고 독백한다. 그렇게 굳세게 복수를 다짐한 동은이지만 단 한번, 박연진을 용서할까 흔들린 순간이 있다. 바로 하도영의 벗겨진 신발 때문이다.‘더 글로리’ 파트2에서는 문동은이 박연진에게 모든 것을 자수하라며 자료를 준다. 그에게 복수를 실행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주는 기회다.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 같던 동은이 이런 기회를 연진에게 준 것은 하도영이 그의 집에 들어올 때 벗은 신발 때문이었다. 앞서 박연진과 하도영은 문동은의 집에서 마주치는데, 구두를 신고 들어온 박연진과는 달리 하도영은 구두를 벗고 집 안으로 들어온다. 문동은은 이 모든 상황을 홈 CCTV를 통해 지켜보고 있었다. 신발은 ‘더 글로리’의 메인 포스터에서도 등장하는 소재로, 드라마에서 동은에게는 ‘조력자’와 ‘가해자’를 가르는 중요한 의미다. ‘더 글로리’ 1화에서는 문동은이 박연진에게 주먹을 날리며 “넌 진짜 옛날 그대로다. 여전히 예의라곤 없네. 남의 집에 들어올 땐 신발은 벗어야지”라고 말한다. 이 장면에서도 가해자 연진은 도은의 공간에 침입하며 신발을 벗지 않고 들어온다.어린 시절 동은을 괴롭히던 가해자들은 그의 단칸방에 찾아올 때도 신발을 벗지 않고 들어왔다. 개인에게 가장 소중하고 내밀한 공간인 ‘방’에 흙 뮫은 구둣발로 들어오는 것은 그의 인격을 모욕하는 일이다. 동은에게는 소중한 삶의 공간이, 가해자들에게는 신발을 벗은 작은 수고의 가치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동은을 좋아하는 주여정은 아예 자신의 ‘방’을 동은에게 내어준 사람이다. ‘더 글로리’ 파트2에서 동은은 여정의 집 거실에 자신의 텐트를 설치하는데, 여정은 이 텐트에 들어가면서도 곱게 슬리퍼를 벗어두고 들어간다. 그리고 동은은 증오에 찌들지 않은 따뜻한 방을 얻게 된다.‘더 글로리’ 파트2는 그동안 미심쩍었던 등장인물의 행동에 개연성을 강하게 부여하며 마무리된다. 철저하게 회수될 ‘복선’을 한껏 느끼고 싶다면 ‘더 글로리’를 보라.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11 11:15
연예일반

'더 글로리', 박연진도 색약 보인자→무당집은 성매매 알선소..소름 돋는 복선+분석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가 3월 10일 2부를 공개하는 가운데, 1회부터 8회까지 등장한 1부 속 흥미로운 복선과 추측들이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유튜브와 트위터 등에는 '뇌피셜'이지만 일리 있는 여러 분석 영상들이 올라오고 있다. 우선 학폭 가해자이자 문동은(송혜교)의 복수 대상인 '주적' 박연진에 대한 분석이 눈길을 끈다.# 박연진 남편은 배신하고, 전재준은 의리 지킨다?평소 무당집을 드나들며 '무속 신앙'에 빠져있는 박연진의 모친은 4회에서 딸에게 의미심장한 경고를 날렸다. 모친은 "보살님이 이름에 '이응(ㅇ)' 들어가는 애들은 살이 끼니까 피하라고 했어, 안 했어"라고 하는데, 이에 기반해 추측해보면 박연진이 사랑하는 남편인 하도영의 이름에 'O'이 들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네티즌은 "하도영이 끝내 아내가 아닌 문동은의 편이 될 것 같다"라고 분석했고, 심지어 박연진의 동창이자 친구인 혜정, 동은, 명오, 경란, 도영, 여정, 이사라, 강현남 모두가 적이거나 적이 될 사람들이라고 내다봤다. 박지연의 친구 중 전재준만이 유일하게 'O'이 하나도 없었는데, 박연진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딸 하예솔의 이름과 본인의 이름에도 'O'이 들어가 있어서 "제 발등 찍을 것 같다"는 결말이 예상됐다. # 박연진, 색약 보인자...전재준 사랑의 이유?극중 전재준은 박연진이 자신의 딸을 낳았다는 사실을 알고는 "사랑한다"고 고백해 소름을 유발했다. 특히 전재준이 사랑하는 대상을 보면 박연진, 자신의 반려견, 그리고 딸로 확인된 하예솔인데 이들 셋은 모두 '색약'이라는 약점이자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우선 하예솔이 색약인 것을 보면, 모친인 박연진도 색약 혹은 색약 보인자여야 한다. 유전학적으로 여성이 색맹이 되려면 X염색체 두개가 모두 열성 유전자여야 한다. 그러므로 전재준이 색약, 박연진은 색약 내지는 색약 보인자여야 한다. 실제로 박연진은 예솔이가 태어난 뒤 시어머니가 구찌 배냇저고리를 사주자 이를 쓰레기통에 버렸다. 구찌는 녹색과 빨간색으로 상징되는 강렬한 패턴의 의상으로 유명하다. 자신과 딸이 색약임을 떠올리게 만드는 옷이기에 불쾌함을 유발했을 것이다.전재준이 그토록 사랑하는 반려견은, 강아지들이 선천적으로 적록색맹이기에 전재준과 비슷한 처지인 것. 여기에 신호등 색깔을 구분하지 못해 횡단보도를 건너지 못하는 딸 예솔이를 본 전재준은 "내가 예솔이 지켜줄게"라며 무조건적인 부성애를 보였다. 자신이 물려준 색약을 알아채고 사랑을 느끼는 모습이 소름끼치게 표현됐다. # 박연진 모친은 고위층 성매매 알선책?극중 명오가 살해된 가운데 박연진의 모친은 딸이 무당집을 찾아오자 소금을 뿌렸다. 앞서 박연진이 괴롭혔던 윤소희가 사망했을 때에도 모친은 딸에게 소금을 뿌렸다. 이에 네티즌들은 "박연진이 사람을 죽일 때마다 소금을 뿌리는 것 같다"고 봤다.박연진 모친의 무서움은 이뿐이 아니다. 그녀는 비즈니스 파트너이자 경찰인 신영준을 이용해 고위층 성매매를 알선하거나 신영준에게 젊은 여자를 연결시켜주면서 딸의 치부를 덮어왔다. 실제로 신영준은 무당집에서 상담을 받은 젊은 여성과 자신의 여동생이 운영하는 모텔에서 잠자리를 가졌다. 신영준 외에도 여러 고위층에게 무당을 통해 성매매 알선을 해준다는 복선이 포착된 가운데, 과연 2부에서 박연진 모친이 문동은의 반격과 복수에 어떻게 맞설지 관심이 쏠린다.한편 송혜교, 임지연 주연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현재 1부가 공개돼 있으며 2부는 3월 10일 오픈한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1.18 12:29
드라마

놀라운 디테일의 ‘더 글로리’ 영어 단어 순서...‘모욕-분석-영광’

화제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가 글로벌 비영어권 콘텐츠 1위를 이어오는 가운데, 극 중 의미심장한 장면에 깔린 복선을 추측하는 이들이 많다.송혜교 주연의 ‘더 글로리’는 학교폭력으로 희생당한 피해자가 자신의 인생을 걸고 가해자에게 치밀한 복수를 선사하는 내용의 드라마다. 스타 작가인 김은숙이 처음 도전하는 ‘복수물’이기도 하다. ‘더 글로리’는 지난달 30일 파트1에 해당하는 8화까지 내용을 공개했고, 파트2부터는 본격적인 복수가 시작될 전망이다.시청자들은 ‘더 글로리’ 속 다양한 복선을 추측하고 앞으로 어떻게 복수가 진행될지 다양한 예측을 내놓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전망은 ‘더 글로리’의 캐릭터 포스터에 담긴 나팔꽃 비유다.극 중에서 문동은(송혜교 분)은 자신이 사는 에덴빌라 옥상에서 주인집 아주머니에게 나팔꽃 한 송이를 받는다. 지상을 향해 나팔을 부는 ‘천사의 나팔꽃’과, 땅을 향해 나팔을 부는 ‘악마의 나팔꽃’이다.캐릭터 포스터에는 폭력의 피해자인 문동은과 강현남(염혜란 분), 그리고 주여정(이도현 분)이 ‘악마의 나팔꽃’을 배경으로 그려져 있다. 반면 ‘천사의 나팔꽃’은 가해자인 박연진(임지연 분), 전재준(박성훈 분), 이사라(김히어라 분), 최혜정(차주영 분), 손명오(김건우 분)에 그려졌다. 연진의 남편으로 나오는 하도영(정성일 분)은 동은과 같은 흰색 나팔꽃이 배경이지만, 시들어버린 듯 아래를 향하고 있어 앞으로 동은의 복수에 어떤 역할을 하게될지 주목된다.순식간에 지나가는 장면에서도 공교로운 포인트가 있다. 결국 고등학교를 자퇴하게 된 동은은 복수를 다짐하며 방직공장에서 일하게 된다. 이 때 동은이 들고 있는 단어 카드의 마지막 단어는 ‘영광(glory)’이다. 단어 카드는 ‘우울한’ ‘기분’ ‘재정’ ‘격노하다’ 순으로 어린 동은의 감정을 읽어주는 듯하다가, 다음 장에서는 ‘숭배’ ‘모욕하다’ ‘분석’ ‘노동하다’로 이어진다. 성인이 된 동은이 오랜 시간동안 가해자의 삶을 분석하며 복수를 설계하는 스토리라인을 떠올리게 하는 단어다.한편, 외신에서도 ‘더 글로리’에 등장한 여러 복선들에 주목하며 외국 시청자가 깨닫지 못하는 점을 짚었다. 미 매체 ‘인사이더’는 ‘당신이 놓친 더 글로리 15가지 복선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연진의 엄마가 조심하라고 경고했던 ‘ㅇ’이 들어가는 사람(명오와 혜정)이 결국 연진을 배신하게 된다는 점, 1화에서 동은이 세명시로 이주하면서 하도영이 운영하는 제평타워가 비춰지는 점 등에 주목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1.15 16:14
연예일반

'나는 솔로' 광수, 결국 옥순 아닌 영숙 택했나..의미심장 '하트'에 설왕설래

'나는 솔로' 9기의 최종 선택과 관련해, 의미심장한 예측글이 올라와 화제다. 3일 '나는 솔로'가 방송된 가운데, 이날 디씨인사이드 갤러리에는 "광수, 결국 영숙이었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나는 솔로' 방송 마지막에 등장한 예고편 장면을 캡처한 뒤, "영숙이 이름에는 하트(CG)가 있다"면서 "내가 연애 프로 복선 이런 거 잘 보는데 저런 자막에 힌트가 있더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예고편 캡처에는 광수가 "옥순아, 너와 제일 설렜어"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반짝거리는 보석 표시가 자막에 있는가 하면, 광수가 영숙에게 "영숙아, 너와 있을 때 제일 재밌었어"라고 하는 부분에서는 하트 표시가 들어가 있었다. 이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예리하시네요", "광수 영숙, 최종 커플 되었을 듯요", "옥순과 정숙이 그래서 대동단결하는 건가요?", "아직 옥순의 반격이 남아 있을 것 같습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8.04 05:43
연예

유주, 우아한 춤사위 '놀이'

유주(YUJU)가 우아한 모습을 드러냈다. 커넥트엔터테인먼트는 12일 공식 SNS를 통해 '놀이(Play)'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 유주의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 '놀이(Play)'와 그 뮤직비디오 일부가 담겼다. 10여 초의 짧은 영상이지만 눈과 귀를 사로잡는 유주의 변신이 인상적이다. 선이 강조된 우아한 몸짓과 입체적인 퍼포먼스는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키고 있다. 배경으로 흐르는 사운드 역시 묘한 감정을 자극한다. 팝 트랙이지만 가야금 연주를 입혀 반대 조합의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마지막에 읊조리듯 '떠나시네'라는 한마디도 강한 울림을 전한다. 앞서 "의미심장한 놀이 같을 것"이라고 예고했던 유주의 복선이 짧은 티저 영상 안에서도 묻어났다. '놀이(Play)'는 미디엄 템포의 감성 팝 트랙이다. 유주가 직접 작사·작곡하고, 글로벌 송캠프를 통해 해외 유명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커넥트엔터테인먼트 한식구인 챈슬러도 힘을 보태 의미를 더한다. 18일 오후 6시 발매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1.1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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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2' 주단태-천서진 죄수 번호가...의미심장 복선?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에서 주단태, 천서진, 오윤희, 하윤철, 고상아가 입은 죄수 번호에 대해 의미심장한 해석이 제기돼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펜트하우스 죄수 번호 숫자에 숨겨진 의미'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게시글에 따르면 주단태가 입은 죄수복에는 2528이, 오윤희에는 2607, 하윤철에는 2358, 천서진에는 2023, 고상아에는 5450이라는 번호가 각각 달렸는데 이 번호가 '스트롱코드 성경 번호'와 관련 있다는 것이다. '스토롱코드 성경 번호'는 18세기 말 미국의 신학자이던 제임스 스트롱이 성경 연구의 편의를 위해 구약과 신약의 원어와 어근에 번호를 붙여 놓은 것을 의미한다. 해당 번호를 알면 원전의 알파벳을 모르더라도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 우선 스트롱코드에 따르면 주단태의 2528은 '완전히 무장하다'다. 이어 오윤희는 '정죄하다', 하윤철은 '개선하다', 천서진은 '원조하다', 고상아는 '자랑, 오만, 자부심'이라는 뜻이라고.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해당 번호에 담긴 뜻이 앞으로 전개될 인물들의 복선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접한 또 다른 누리꾼들은 "이런 걸 어떻게 알았지" "발견한 사람 상 줘야할 듯", "강마리랑 이규진 번호는 가려졌는데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4.0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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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수' 라미란♥차인표, 2세 프로젝트 성공했나

2세를 염원하는 라미란, 차인표의 행복한 모습이 포착됐다.13일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의미심장한 스틸컷을 공개했다.사진 속에서 라미란은 돼지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특히 아기 돼지 한 마리를 소중하게 품고 밝게 웃고 있어, 그녀가 돼지꿈을 꾸고 임신을 한 것은 아닐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 차인표는 갓난아기를 안고 아빠 미소를 짓고 있다. 앞서 복선녀(라미란)는 배삼도(차인표)에게 장어와 오골계 등 보양식을 먹이고, 임신을 위한 '숙제'를 내 줬다. 또 산부인과에서 꼼꼼히 임신 가능성을 체크하고, 거사를 치르기 위해 성태평(최원영)에게 돈을 주며 방을 비워 달라 부탁하는 등 아기를 갖기 위해 고군분투했다.과연 두 사람은 '숙제'에 성공해 아이를 가졌을까. 현실부부 같은 찰떡 케미를 발산하고 있는 복선녀, 배삼도 커플의 '2세 프로젝트'에 기대가 모아진다.한편,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매주 토,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김은혜 기자 kim.eunhye1@jtbc.co.kr 2016.10.13 16:47
연예

'디마프', 고현정 내레이션 '떡밥'도 꿀잼

tvN ‘디어 마이 프렌즈’ 고현정의 내레이션엔 담긴 다양한 '떡밥'들이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속 고현정의 내레이션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극중 고현정이 맡은 역할 ‘박완’이 어른들의 이야기를 써내려 가는 작가이자, 드라마의 화자이기 때문. 이는 박완의 내레이션이 미래 시점임을 의미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시청자들은 그녀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주인공들의 운명에 관한 복선이 숨겨져 있을 거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지난 주 방송된 ‘디어 마이 프렌즈’ 1~2회는 이러한 복선이 힌트처럼 등장했다. 조희자(김혜자 분)-문정아(나문희 분)가 ‘델마와 루이스’ 영화를 보는 장면에서, 그녀들의 미래를 암시하는 듯한 박완의 내레이션이 흘러나온 것이다. 조희자와 문정아는 델마와 루이스가 차를 타고 신나게 달리는 모습을 보며, 함께 여행을 가자 대화를 나눴다.그리고 영화에 푹 빠져 있는 조희자와 문정아의 모습 위로 박완은 말했다. “아마 그때, 희자 이모와 정아 이모는 며칠 후 자신들이 세상에서 쓰레기처럼 버려진 델마와 루이스 같은 처지가 되리라곤,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델마와 루이스’는 여행을 떠난 두 여성이 우연한 기회로 범죄를 저지르고 비극적 결말을 맞는 영화. 그래서인지 박완의 내레이션은 의미심장하게 다가오고 있다.뿐만 아니라 흐르듯 지나간 박완의 대사에도 시청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박완은 유학 중 만난 서연하(조인성 분)와 헤어진 이유를 말하지 않았다. 하지만 헤어질 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닦달하며 묻는 엄마 장난희(고두심 분)에게 “순하게 살다 지쳤나 보지, 변할 일이 있었나 보지”라고 말해, 두 사람이 헤어진 이유에 대한 의문점을 갖게 했다.한편,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는 “살아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외치는 ‘꼰대’들과 꼰대라면 질색하는 버르장머리 없는 청춘의 유쾌한 인생 찬가를 다룬 작품. 매주 금, 토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황미현 기자 2016.05.18 17:26
연예

'연애의 발견' 1부 내레이션 재조명…어떤 반전 있을까

KBS 2TV 월화극 '연애의 발견'이 종영까지 4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정유미, 에릭, 성준의 1부 내레이션이 재조명받고 있다. 29일 방영되는 '연애의 발견'(극본 정현정, 연출 김성윤 이응복, 제작 제이에스픽쳐스) 13회분의 부제목은 '술에 취한 척, 키스해버릴까요?'다. 의미심장한 부제목과 함께 공개된 예고 동영상에는 정유미(한여름)가 복잡한 표정으로 "그래 (강태하에게) 흔들려"라고 시인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이에 성준(남하진)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임으로써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듯해보였던 이들 관계가 다시 흔들리고 있음을 예감케 했다. 이런 상황에서 1부에서 방영된 정유미, 에릭(강태하), 성준 세 남녀의 내레이션이 어떤 복선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설전이 오가고 있다. 당시 태하는 술에 취한 여름을 집에 데려갔고, 같은 시각 하진이 열심히 연락을 취했지만, 하필이면 그때 여름의 핸드폰 배터리가 소진됐다. 그리고 흐르던 세 남녀의 내레이션. "왜 하필 그때였는지 모르겠어요. 기가 막힌 우연이었어요."(태하), "만약 그때 핸드폰 배터리가 끊기지 않았다면, 우리는 좀 다른 미래를 가질 수 있었을까요?"(하진), "우연은 어떻게 운명이 되고, 운명은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까요?"(여름)이에 ‘연애의 발견’ 팬들은 '여기서부터 무언가 있었다. 소름 돋는다. 이때부터 답은 나와 있었던 건가'라는 평과 함께, 내레이션에 담긴 속뜻에 각기 다른 해석을 내리고 있다. 여름의 선택이 ‘태하’라고 생각하는 팬들은 여름이 말한 ‘운명’과 하진이 말한 ‘다른 미래’에 방점을 두고 있지만, ‘하진’을 응원하는 팬들은 평탄하게 결혼에 골인할 것만 같았던 이들 커플에게 ‘좀’ 다른 미래가 펼쳐졌을 뿐, 여름이 제자리로 돌아갈 것이라고 믿고 있다. 드라마에 언제나 등장하는 삼각관계도 치밀하고 섬세하며 솔직한 심리 묘사를 통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왔던 ‘연애의 발견’. 어떤 상황이 전개될지 예측이 분분한 가운데, 제작사 제이에스픽쳐스 관계자는 “세 남녀 사이에 흐르는 긴장감이 오늘 최고조에 이른다.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29일 오후 10시 방송. 김연지 기자 yjkim@joognang.co.kr 2014.09.29 09:09
연예

도경수, '괜사랑' 속 풀샷·클로즈업 다른 인물 '의혹 증폭'

'괜찮아 사랑이야' 속 도경수 정체는 뭘까.도경수(한강수)는 23일 첫방송된 SBS 수목극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조인성(장재열) 팬으로 첫 등장했다. 이날 조인성이 출연하는 TV 토론회까지 찾아간 도경수는 눈빛 교환을 하며 화장실에서 나눴다. 조인성은 '나 소설 곧 탈고한다. 진짜 재미있다. 죽인다. 한번 봐 달라'는 말에 "네가 써봤자지"라고 무시하면서도 "아까 그 여의사가 낸 문제 답 아냐. 답 알려주면 읽어봐 주겠다"는 등 잘 알고 지낸 사이인듯 편안한 대화를 나눴다. 이어 조인성은 "요즘도 네 아버지가 너 패냐"고 근황을 물었고 도경우는 "작가님 말씀 듣고 요즘 운동한다. 피하려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그러나 이날 방송 중 특이한 점이 있었다. 토론회를 하는 장면 속 도경수는 없었다. 그와 똑같은 옷과 위치에 앉아있는 사람의 얼굴은 달랐다. 조인성과 대화를 주고 받을 때는 분명 도경수지만 풀샷에서는 낯선 남자가 도경수의 옷을 입고 앉아있었다. 드라마 후반부에 나올 복선인지 단순 대역인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건 의미심장하다는 것.'괜찮아 사랑이야'는 첫회 전국시청률 9.3%를 기록, 호평과 혹평을 골고루 들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4.07.2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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