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한강수)는 23일 첫방송된 SBS 수목극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조인성(장재열) 팬으로 첫 등장했다.
이날 조인성이 출연하는 TV 토론회까지 찾아간 도경수는 눈빛 교환을 하며 화장실에서 나눴다. 조인성은 '나 소설 곧 탈고한다. 진짜 재미있다. 죽인다. 한번 봐 달라'는 말에 "네가 써봤자지"라고 무시하면서도 "아까 그 여의사가 낸 문제 답 아냐. 답 알려주면 읽어봐 주겠다"는 등 잘 알고 지낸 사이인듯 편안한 대화를 나눴다. 이어 조인성은 "요즘도 네 아버지가 너 패냐"고 근황을 물었고 도경우는 "작가님 말씀 듣고 요즘 운동한다. 피하려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이날 방송 중 특이한 점이 있었다. 토론회를 하는 장면 속 도경수는 없었다. 그와 똑같은 옷과 위치에 앉아있는 사람의 얼굴은 달랐다. 조인성과 대화를 주고 받을 때는 분명 도경수지만 풀샷에서는 낯선 남자가 도경수의 옷을 입고 앉아있었다. 드라마 후반부에 나올 복선인지 단순 대역인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건 의미심장하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