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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프로듀서 101 출신 이해인, 아트 디렉터가 되기까지 [RE스타]

‘중소의 기적’ ‘괴물 신인’ 데뷔한 지 1년도 안 된 그룹 키스오브라이프에 붙여진 수식어들이다. 이들은 쏟아지는 신인 걸그룹 사이에서 독보적인 감성으로 주목받으며 각종 시상식을 휩쓸었다. 그 뒤에는 이해인이 있었다.이해인은 지난 2016년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 출연해 대중에게 처음 눈도장을 찍었다. 당시 최종 17위로 아쉽게 탈락했지만,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비아이’ 멤버로 활약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2017년 Mnet 또 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돌학교’에 출연하며 재도약을 시도했지만, 투표 조작으로 인해 탈락하게 된다. 여러 번 데뷔의 문턱에서 무너진 이해인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는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다. 그가 겪었던 아픔은 오히려 자양분이 됐다. 지난해 7월 데뷔한 그룹 키스오브라이프(이하 키오라) 멤버들 캐스팅부터, 콘셉트 기획 및 음반 작업까지 이해인의 손을 거치지 않은 곳이 없다. 특히 ‘식스틴’, ‘아이돌 학교’ 등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귀여운 이미지가 강했던 나띠를 ‘핫 걸’로 이미지 변신시킨 것 또한 이해인의 안목이었다. 이해인은 키오라 제작 당시 “현재 K팝신에서 보기 드문 노래를 선택하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실제로 키오라는 데뷔곡 ‘배드 뉴스’부터 ‘노바디 노우즈’, ‘마이다스 터치’까지 2000년대 유행하던 팝스타일과 상당히 유사하다. 그리고 지난달 3일 발매한 ‘마이다스 터치’로 커리어 하이를 썼다. 데뷔 후 최초로 멜론 톱100 차트에 진입하는가 하면, 미국 빌보드20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앨범 초동 판매량도 7만 장을 달성했다. 이해인은 ‘마이다스 터치’에 대해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Y2K 2000년대 무드를 키오라만의 스타일로 해석하고자 했다”며 “그러면서도 올드하지 않게 풀어내려고 음악방송에서 다양한 스타일링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마이다스 터치’ 스타일링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 팬들은 “의상이 춤추기 불편하다고 느껴진 적이 한 번도 없다”, “멤버들 체형 이미지를 돋보이게 한 예쁜 의상”이라며 호평했다. 이해인은 ‘마이다스 터치’부터는 퍼포먼스적으로도 변화를 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키오라가 선보인 자유분방한 무드의 안무가 아니라, 다양한 동선과 유기적인 파트 분배로 칼군무처럼 멤버들이 합을 맞추는 퍼포먼스를 넣으며 대중성을 잡으려 했다”며 “또 나띠의 아이디어로 페어 댄스를 넣어 멤버 간의 케미를 보여줌과 동시에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이해인표 감각적인 스타일링과 2000년대 유행하던 ‘털기 춤’을 연상시키는 안무가 더해지며 ‘마이다스 터치’ 음악방송은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키오라 음방 무대는 SNS에서도 화제를 모았는데, 이는 ‘마이다스 터치’가 음원차트에서 역주행하는 데 큰 견인을 했다. 이해인의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키오라가 3개월 만에 컴백을 확정하면서 ‘마이다스 터치’를 뛰어넘을 콘셉트로 돌아올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해인은 키오라 향후 활동은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한다면서 “키오라가 잘할 수 있는 음악적 색 위주로 한 다음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거다. 콘셉트적으로는 시각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조금 환기가 될 만한 이즈리스닝도 생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23 06:03
연예일반

시청률은 졌는데…제로베이스원, 워너원의 기록을 깨다 [IS포커스] ②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선배 그룹 워너원을 뛰어넘을지 주목된다.6일 제로베이스원(이하 제베원)이 미니 2집 ‘멜팅 포인트’을 발매하고 약 4개월 만에 컴백한다. ‘멜팅포인트’는 선주문량이 170만 장(10월 26일 기준)으로 데뷔 앨범에 이어 2연속 밀리언셀러 등극을 예고했다. 지난 7월 발매된 제베원의 데뷔 앨범 ‘유스 인 더 셰이드’는 써클차트 9월 월간 차트 기준 누적 판매량 203만4594장을 돌파한 바 있다. K팝 그룹 중 데뷔 앨범으로 2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건 제베원이 처음이다. ‘유스 인 더 셰이드’의 선주문량은 108만 장으로, 이보다 약 60만 장 높은 ‘멜팅포인트’가 정식 발매 후 ‘유스 인 더 셰이드’의 기록을 얼마나 뛰어넘을지 기대를 모은다.9월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보이그룹 라이즈 또한 데뷔 앨범 ‘겟 어 기타’로 초동 102만 장을 기록하며 밀리언셀러에 올랐지만, 제베원은 Mnet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이하 ‘보플’)출신 프로젝트 그룹이라는 점에서 라이즈와 차이가 있다. 제베원의 경우 2년 6개월이라는 활동 제약이 걸려있지만 ‘보플’ 방영 기간 동안 이미 K팝 팬들에게 인지도를 쌓은 만큼 단기간에 팬들의 화력을 최대치로 끌어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눈에 띄는 점은 ‘보플’이 Mnet 오디션 프로그램의 최고 전성기를 찍었던 ‘프로듀스101’ 시즌2(이하 ‘프듀2’)보다 낮은 화제성을 기록했음에도 ‘프듀2’에서 탄생한 그룹 워너원을 앞서는 성공 신화를 쓰고 있다는 점이다. 2017년 방송된 ‘프듀2’는 1.6% 시청률로 시작해 11회에서 5.2%로 종영했다. 반면 ‘보플’은 0.4%로 시작해 마지막회 1.2%로 시청률만 직접적으로 비교하자면 분명 아쉬움이 남는다. ‘보플’은 ‘프듀’의 순위 조작 논란 직후에 만들어진 오디션 프로그램일 뿐만 아니라 다국적 연습생들의 비중이 높아 진입장벽이 높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오디션 명가’ Mnet답게 올해 방영된 타 방송사의 오디션 프로그램 ‘피크타임’, ‘알 유 넥스트?’, ‘NCT 유니버스’ 등에 비해 독보적 인기를 끌었다.한 연예 관계자는 “Mnet이 과거 공정성 논란으로 대중에게 큰 실망을 끼쳤지만, 부정적 이미지에서 탈피하고자 ‘보플’에서 시청자 100% 투표라는 새로운 룰을 도입했다. 더불어 오랜 내공이 깃든 Mnet의 서바이벌 방식이 이번에도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시청률과 달리 워너원과 제베원의 성적을 비교했을 때, 앨범 판매량 수치에서는 제베원이 월등히 앞선다. 워너원은 데뷔 앨범 ‘1X1=1’로 초동 판매량 41만 장을 기록, 데뷔 101일 째에 앨범 판매량 101만 장을 돌파했다. 데뷔 앨범과 리패키지 앨범까지 2개의 앨범 판매량을 합쳤을 때 ‘밀리언셀러’에 등극할 수 있었다. 반면 대중성을 가늠할 수 있는 음원차트에서는 워너원이 월등히 앞섰다. 워너원이 만인의 ‘대중픽’이었다면, 제베원은 워너원보다 더 큰 규모의 ‘코어 팬덤’을 형성했다는 것을 방증한다.여기에 현재는 K팝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시기인 만큼, 글로벌 팬들의 증가 추세 또한 제베원의 신기록에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제베원은 184개국 팬들의 투표로 탄생한 그룹이다. 또 워너원은 대만 출신 라이관린을 제외하고 모두 한국인이었고, 제베원은 최종 1등이 장하오를 비롯해 중국인 2명과 한국계 캐나다인 1명, 한국인 6명으로 구성돼 중국 팬덤을 유입시키기에 더 유리하다. 제베원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웨이크원은 “‘보플’ 방송 기간을 포함해 데뷔부터 현재까지 제베원은 글로벌 팬들과 함께 성장하면서 남다른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다”며 “제베원만의 이야기를 담은 음악으로 공감대를 얻고 있고 직관적인 퍼포먼스로 곡의 이해도와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06 06:00
뮤직

[위클리 K팝] 추모·주가 조작 연루·새 소속사 계약...쉴 틈 없는 가요계

이번 주 가요계는 눈물과 의혹, 그리고 새 출발까지 다방면의 이슈가 이어졌다. 세상을 떠난 그룹 아스트로 멤버 故 문빈을 향한 동료 연예인들의 계속된 추모를 시작으로 가수 임창정이 개입된 주가 조작 사태, 그리고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새 소속사를 찾으며 완전체 새출발 소식까지 쉴 틈 없는 소식들이 가요계 한 주를 완성했다. ◇ 故 문빈 향한 동료 연예인들 편지 계속...추모 공간 6월 6일까지세상을 떠난 그룹 아스트로 멤버 故 문빈에 대한 동료 연예인들의 추모가 계속됐다.현재 아스트로 소속사 판타지오 사옥에는 고인에 대한 추모 공간이 마련돼 있다. 추모 공간은 49재인 6월 6일까지 방문이 가능하다. 앞서 멤버 차은우는 고인의 추모 공간을 방문해 “빈아, 네가 보고픈 밤이다. 이 나쁜 놈아. 산하(아스트로)랑 산책 겸 잠이 안 와 같이 왔다. 잘 자고 있냐”며 “너랑 당연스레 했던 모든 게, 정말 사소한 것들까지 왜 이리 그립고 후회되는지. 달나라에서는 꼭 몇백배 더 행복해라. 네가 남기고 간 건 내가 책임치고 챙길테니 너무 걱정말고 고생했다. 사랑하고, 미안하다. 친구야”라며 애정 담긴 편지글을 남겼다.이 외에도 멤버 산하는 “아직 형이 내 앞에서 아른거린다. 이런 모습 보이면 형한테 혼나는 거 아는데 당분간은 좀 봐줘. 형 말대로 나 꼭 행복할게. 꼭 지킬게. 많이, 내가 많이 사랑하고 사랑해”라고 고인을 떠올렸다. 멤버 진진과 MJ는 “걱정하지 마라, 너무 사랑한다”, “내가 더 가까이 있었더라면,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을 남겼다. 또 절친으로 알려진 그룹 세븐틴의 승관은 추모 공간을 찾은 후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아직 형이 내 앞에서 아른거린다. 이런 모습 보이면 형한테 혼나는 거 아는데 당분간은 좀 봐줘. 형 말대로 나 꼭 행복할게. 꼭 지킬게. 많이, 내가 많이 사랑하고 사랑해”라고 고인을 추억했다. 멤버 진진과 MJ는 “걱정하지 마라, 너무 사랑한다”, “내가 더 가까이 있었더라면,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고인을 기억했다.그룹 여자친구 출신 신비도 “빈이 네가 항상 나한테 부탁했던 것처럼 수아랑 이모, 이모부 잘 챙길게. 그러니 넌 이제 아무것도 걱정하지 말고 너의 행복만을 위해 살아. 꼬꼬마 시절부터 10대 20대 함께 할 수 있어서 든든하고 행복했어 빈아. 너랑은 할머니 할아버지 될 때까지 같이 늙어갈 줄 알았는데 나만 늙겠다 이제. 거기서 나 늙어가는 거 보면서 실컷 웃고 놀리고 있어라! 나중에 만나면 실~컷 티격대고 싸우자”라고 애틋한 감정을 남겼다. ◇ 임창정, 주가 조작 사태 연루..."나도 피해자" 호소가수 임창정이 주가 조작 일당에게 투자한 사실이 드러나며 사회적 파장이 일고 있다. 앞서 임창정은 최근 금융당국이 국내 상장사 6개 종목이 무더기로 급락세를 보이는 현상이 발생돼 주가조작 가능성을 두고 수사에 나서면서 이번 사건에 연루된 사실이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JTBC는 임창정이 자신도 30억원의 피해를 입었다는 인터뷰와 함께, 동료가수 A가 임창정을 믿고 투자했다가 피해를 받았다는 뉴스를 보도했다.이어 임창정은 자신의 SNS를 통해 “회사를 키우고자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을 겪게 됐다. 누구에게도 금전적 피해를 입힌 일 없고 잘못된 이득을 취한 적 없다. 저의 무지함을 꾸짖되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로 비난하진 말아달라. 사건의 진위여부를 떠나 공인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이후 모든 사실은 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며 어떤 조사든 성실히 임할 예정이다”라고 당부했다. 동료가수 A로 알려진 박혜경도 임창정을 믿고 투자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번 사태로 임창정 소속사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는 글로벌 오디션은 잠정 연기됐다. 다만 소속 걸그룹인 미미로즈의 컴백 스케줄은 그대로 진행된다. ◇ 브레이브걸스, 워너뮤직 코리아에 새 둥지...제2막 시작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새 둥지를 틀고 완전체 활동을 이어간다.27일 워너뮤직코리아는 브레이브걸스 멤버 전원과 일괄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워너뮤직코리아 측은 “완전체 활동을 최우선으로 멤버들과 의기투합했다. 활동에 있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팀명에 대해서는 “다각도로 논의 중”이라며 브레이브걸스 제2막의 시작을 알렸다.지난 2011년 데뷔한 브레이브걸스는 ‘변했어’, ‘HIGH HEELS’, ‘유후 (우린 아직 여름)’, ‘We Ride’ 등 다양한 앨범으로 활동을 이어왔고, 그중 2017년 발매한 ‘Rollin’’(롤린)이 2021년 역주행에 성공하며 새로운 ‘서머퀸’으로 군림해왔다.브레이브걸스는 ‘롤린’으로 각종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고, 이와 함께 2020년 발매된 ‘운전만해’도 같이 주목받는 등 역주행 신화를 완성했다. 이후 ‘치맛바람(Chi Mat Ba Ram)’, ‘술버릇 (운전만해 그 후)’, ‘Thank YOU’ 등을 연이어 발매하며 다양한 매력을 동시에 보여줬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4.29 11:20
연예

어라운드어스 "이기광 관련 허위사실 유포 고소 진행 중" [전문]

가수 이기광의 차트 조작 의혹 허위사실 유포 관련 고소가 진행 중이다. 1일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는 "이기광이 차트 조작을 했다는 허위사실 유포 관련 고소 건은 현재 수사 진행 중"이라며 "사건 종결까지 시간이 걸리지만 신뢰도를 지키기 위한 의지는 확고하다"라고 밝혔다. 지난 4월 김근태 전 국민의당 비례후보는 이기광 등에 대한 음원차트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소속사는 즉각 사실 무근이라 반박하고 김 전 후보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심각한 명예훼손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어라운드어스는 이기광 사건과 별개로 하이라이트 멤버들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도 진행한다. "최근 당사는 팬분들의 제보와 모니터링을 통하여 수집한 증거자료를 가지고 전문 법무법인을 통하여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면서 "주요 대상은 그룹 하이라이트 및 하이라이트 멤버들에 대한 명예 훼손이나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등을 포함하는 게시물 등이며, 이는 각종 커뮤니티, 블로그, SNS 게시물, 포털 사이트 뉴스 댓글 등을 포함하고 있다"며 강경대응 방침을 알렸다. 다음은 어라운드어스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어라운드어스 Ent. 입니다. 그룹 하이라이트 및 하이라이트 멤버들에 대한 법적 조치 진행 사항을 알려드립니다. 최근 당사는 팬분들의 제보와 모니터링을 통하여 수집한 증거자료를 가지고 전문 법무법인을 통하여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하였습니다. 주요 대상은 그룹 하이라이트 및 하이라이트 멤버들에 대한 명예 훼손이나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등을 포함하는 게시물 등이며, 이는 각종 커뮤니티, 블로그, SNS 게시물, 포털 사이트 뉴스 댓글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당사는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유포나 악성 게시물과 댓글 등으로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를 실추하고 피해를 주는 사례에 대해서 따로 공지없이 정기적인 법적 대응을 할 예정입니다. 또한, 일전에 이기광 군이 차트조작을 했다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고소건 역시 현재 사건 수사 진행 중에 있습니다. 보통 사건이 종결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지만, 아티스트의 신뢰도를 지키기 위한 당사의 의지는 확고하니 결과가 나올 때까지 조금 더 기다려 주셨으면 합니다. 언제나 팬 분들의 따뜻한 애정과 관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당사 역시 아티스트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라운드어스ent 올림.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7.0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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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음반 초강세"…아이즈원, '프듀' 사태에도 굳건한 인기

그룹 아이즈원이 컴백하자마자 가요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음원 차트 1위를 휩쓸고 음반 시장에서도 탄탄한 팬덤 화력을 보여주며 아이즈원을 둘러싼 여러 구설에도 굳건한 인기를 확인했다. 18일 국내 음반 판매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지난 15일 발매한 아이즈원의 세 번째 미니앨범 'Oneiric Diary (幻想日記)'(오나이릭 다이어리-환상일기)는 발매 3일차에 26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올렸다. 집계 기간이 남았음에도 걸그룹 역대 초동(발매 일주일) 판매량 톱3에 드는 수치다. 아이즈원은 지난 2월 낸 첫 정규앨범 '블룸 아이즈'로 35만6000여 장의 음반을 팔아치워 걸그룹 초동 판매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오나이릭 다이어리'는 우아한 카리스마와 소녀 아이즈원의 일상을 환상과 일기라는 상반된 소재의 결합으로 표현한 컨셉트 앨범이다. 전작 타이틀곡 '피에스타'와의 연결점을 뮤직비디오에 담아 '플라워 시리즈' 세계관에서 나아가 한층 성장한 아이즈원의 모습을 강조했다. '함께 꿈꾸면 그 꿈은 현실이 된다'는 메시지로 물오른 비주얼에 더욱 파워풀한 군무로 대중을 사로잡고 있다. 타이틀곡 '환상동화 (Secret Story of the Swan)'는 발매 당일 국내 주요 음원차트 1위에 올랐으며 수록된 노래 전곡이 차트에 진입했다. 홍콩, 라오스, 러시아, 태국, 베트남 5개 지역 아이튠즈 차트 1위(15일 오후 8시 기준)에도 올라 입소문을 내고 있고, 하루 늦게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사흘도 되지 않아 1000만 뷰를 넘겼다. 단독 콘서트 'EYES ON ME in SEOUL'(아이즈 온 미 인 서울)의 공연 실황을 영화화한 '아이즈 온 미 : 더 무비 (EYES ON ME : THE MOVIE)'는 지난 10일 개봉해 18일 기준 박스오피스 7위에 들었다. 코로나 19도 뚫은 팬심에 누적 관객수 3만3000명을 기록 중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아이즈원의 인기는 뜨겁다. 아이튠즈 K팝 앨범 차트에서 미국 포함 영국, 캐나다, 멕시코, 오스트레일리아, 일본, 스페인, 프랑스, 독일, 러시아, 오스트리아, 덴마크,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네덜란드, 뉴질랜드, 필리핀,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터키, 베트남 등 31개 지역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아이튠즈 앨범 전체 장르에서는 5위에 진입하며 글로벌 인기도 실감했다. 일본 닛케이에서 길거리 행인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실시한 연예인 인기도 설문조사에서도 트와이스와 함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이같은 기록 행진들은 Mnet '프로듀스X101'의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이 제대로 된 활동도 펼치지 못하고 해체 수순을 밟은 것과는 사뭇 다르다. '프로듀스 48'과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혐의를 받아 구속 기소된 김모CP와 안모PD는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반면 아이즈원은 CJ ENM 프로듀싱 아래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인기 고공행진 중이다. 총괄 프로듀서 교체, 매니지먼트사 변경 등에도 기호지세의 태도로 아이즈원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허민회 CJ ENM 대표이사는 지난해 12월 아이즈원을 통해 Mnet에 돌아온 이익과 향후 발생하는 이익을 모두 내놓고, 약 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o.kr 2020.06.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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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사재기 있다" 주장한 김근태, 유감과 유명의 갈림길

정치권에서 음원 사재기 이슈를 꺼냈던 김근태 전 국민의당 비례후보가 뱉은 말에 책임을 지게 됐다. 가수들의 실명을 거론한 기자회견에 일단 유감 입장을 표명한 가운데, 불법 조작 세력을 잡아넣고 다시 유명세를 떨칠 수 있을지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볼빨간사춘기 소속사 쇼파르뮤직은 지난 20일 김 전 후보를 만나 차트 조작이 없음을 상호 확인했다. 김 전 후보가 사재기 음원으로 지목한 곡은 쇼파르뮤직이 제작 및 홍보하지 않은 OST였다. 소속사 측은 "섭외를 받아 가창자로 참여했고 저작인접권 및 수익권, 홍보 권한 또한 드라마 OST 업체 쪽에서 모두 가지고 있다"면서 사안과 무관하게 지목당한 것에 황당해했다. 김 전 후보는 쇼파르뮤직과 볼빨간사춘기 측에 사과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과를 받은 볼빨간사춘기 측은 김 전 후보에 대한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상호 합의한 공식 입장문은 "김 전 후보는 언더마케팅 업체의 조작을 파헤치고자 하는 기자회견이 언론을 통하는 과정에서 조작의 주체가 아티스트 측에게 있다는 식으로 잘못 전달된 것에 유감의 뜻을 전했다"고 정리됐다. 김 전 후보의 태도는 선거 전과는 사뭇 다르다. 8일 기자회견을 열며 "언더마케팅 회사 크레이티버가 불법 해킹 등으로 취득한 일반 국민의 ID로 음원 차트를 조작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이 조작한 것으로 확인된 가수는 고승형·공원소녀·배드키즈·볼빨간사춘기·송하예·영탁·요요미·소향·알리·이기광"이라고 실명을 언급한 후, 같은 날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선 "제보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불법적인 조작이 있었다는 법적인 판단이 섰다. 거론 가수들의 소속사를 비롯한 크레이티버와 접촉하지 않았다. 당연히 아니라는 입장을 밝힐 것이기 때문에 따로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또 13일 이기광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가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보내자, 이튿날 김 전 후보는 "불법 조작 세력인 크레이티버 측을 피고발인으로 하는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다른 업체에 의한 조작을 수사할 수 있는 증거들도 함께 제출했다. 이번 사안의 본질은 불법조작세력의 불공정 행태에 있음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이기광 측이 이러한 불법적 마케팅에 동의한 적이 없다면 이를 소명할 책임이 분명히 있다. 이기광 측의 검찰 고소에 유감을 표명하며, 향후 검찰 수사를 통해 동 사안의 실체가 명백히 드러나기를 바란다"면서 가수들에게도 소명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인기 가수들을 언급하는 등 자신만만한 사재기 의혹 기자회견으로 유명세를 치렀지만 김 전 후보는 결국 낙선했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까지 나서 "국회의원 선거와 음원 사재기로 음원차트를 조작한 정황이라는 허위 사실이 무슨 관련성이 있는지 본인이 직접 소명하라"는 성명서를 내면서, 이른바 '아니면 말고의 던지기식 주장'이 아니냐는 비판 여론까지 떠안았다. 22일 김 전 후보에 일주일 사이 입장 변화의 차이가 생긴 것이 맞는지, 맞는다면 그 이유가 뭔지에 관해 물었지만 회신은 없었다. 앞선 인터뷰에선 "이번 의혹 제기는 공익적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일 뿐, 누군가를 저격하려는 것은 아니다. 고소 대상은 내가 아닌 언더마케팅 업체가 되어야 한다"면서도 "법적 절차를 치러야 한다면 치르겠다. 지금은 조작 의혹을 해소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단 김 전 후보는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수사기관 조사부터 받는다. 이기광 소속사 관계자와 법률대리인은 22일 고소인 자격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이들은 "인터넷과 여론을 이용해 소속사에 확인도 한번 해보지 않고 성급히 가수의 실명을 거론하며 잘못된 정보를 공개하고, 그 내용을 접한 사람들에게 마치 그 내용이 사실인 듯한 인식을 심어주어 해당 아티스트가 성실히 활동하며 쌓아 올린 이미지에 타격을 주는 일은 근절돼야 한다"면서 김 전 후보에 합의 없는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도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혐의로 김 전 후보를 지난 17일 고소했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마친 후, 추후 김근태의 소환 일정을 잡아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4.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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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근태 명예훼손 고소' 어라운드어스 측, 오늘(22일) 경찰 조사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이기광 소속사가 음원차트 조작 의혹을 제기한 김근태 전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 경찰 조사를 받는다.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관계자는 법률대리인과 함께 22일 수사기관에 출석해 고소인 자격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이기광 측은 지난 13일 "불법 음원차트 조작에 연루되었다는 근거 없는 허위사실과 관련하여 김 전 후보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고소인 조사를 마친 뒤, 김 전 후보와의 일정을 조율해 피고소인 조사를 진행할 전망이다. 김 전 후보 측은 지난 10일 서울중앙지검을 통해 불법 조작 세력으로 지목한 크레이티버 수사해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입장문을 통해 "이기광 측의 검찰 고소에 유감을 표명하며, 향후 검찰 수사를 통해 동 사안의 실체가 명백히 드러나기를 바란다. 이번 사안의 본질은 불법조작세력의 불공정 행태에 있음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이기광 측이 불법적 마케팅에 동의한 적이 없다면 이를 소명할 책임이 분명히 있다"고 주장했다. 어라운드어스 측은 "인터넷과 여론을 이용해 소속사에 확인도 한번 해보지 않고 성급히 가수의 실명을 거론하며 잘못된 정보를 공개하고, 그 내용을 접한 사람들에게 마치 그 내용이 사실인 듯한 인식을 심어주어 해당 아티스트가 성실히 활동하며 쌓아 올린 이미지에 타격을 주는 일은 근절되어야 할 일"이라며 명예훼손에 이르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김 전 후보와는 합의 없는 법적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 전 후보는 지난 20일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던 또 다른 가수인 볼빨간사춘기 측을 만나 사과의 뜻을 전했다. 볼빨간사춘기 소속사 쇼파르뮤직에 따르면 김 전 후보는 언더마케팅 업체의 조작을 파헤치고자 하는 기자회견이 언론을 통하는 과정에서 조작의 주체가 아티스트 측에게 있다는 식으로 잘못 전달된 것에 유감의 뜻을 전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4.2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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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사춘기 "국민의당 김근태 만나 조작無 확인, 유감 입장" [전문]

볼빨간사춘기가 국민의당 김근태의 사과로 소송은 벌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21일 쇼파르뮤직은 "지난 20일 국민의당 김근태 후보와 만남을 가졌다. 김 후보는 볼빨간사춘기가 가창한 특정 OST곡을 음원차트 조작의 근거로 제시했다"면서 "해당 OST는 아티스트가 섭외를 받아서 참여한 것으로서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 모두에게 저작인접권 및 마스터소유권, 홍보 및 마케팅 적인 권한 또한 전혀 없음을 증명했다. 따라서 당사와 음원차트 조작은 무관함을 상호 명확하게 확인했다"며 조작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김근태 후보는 쇼파르뮤직을 통해 "언더마케팅 업체의 조작을 파헤치고자 하는 기자회견이 언론을 통하는 과정에서 조작의 주체가 아티스트 측에게 있다는 식으로 잘못 전달된 것에 유감"이라는 뜻을 전했다. 조작의 주체가 아티스트는 아니지만 실명을 거론한 것에 대한 사과 입장은 없었다. 쇼파르뮤직은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들은 누구도 어떠한 형태로든 음원차트 조작을 시도, 의뢰한 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음원차트 조작을 행하는 업체와 만나거나 연락을 한 적이 없고 전혀 관련이 없음을 다시 한 번 간곡하게 말씀린다"면서 "김 후보에 대한 민 형사상의 법적 조치는 더는 진행시키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쇼파르뮤직 전문 안녕하세요, 쇼파르뮤직입니다. 당사는 어제인 지난 20일 국민의당 김근태 후보와 만남을 가졌습니다. 김 후보는 볼빨간사춘기가 가창한 특정 OST곡을 음원차트 조작의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해당 OST는 아티스트가 섭외를 받아서 참여한 것으로서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 모두에게 저작인접권 및 마스터소유권, 홍보 및 마케팅 적인 권한 또한 전혀 없음을 증명했습니다. 따라서 당사와 음원차트 조작은 무관함을 상호 명확하게 확인했습니다. 이에 김근태 후보는 언더마케팅 업체의 조작을 파헤치고자 하는 기자회견이 언론을 통하는 과정에서 조작의 주체가 아티스트 측에게 있다는 식으로 잘못 전달된 것에 유감의 뜻을 전하였습니다.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들은 누구도 어떠한 형태로든 음원차트 조작을 시도, 의뢰한 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음원차트 조작을 행하는 업체와 만나거나 연락을 한 적이 없고 전혀 관련이 없음을 다시 한 번 간곡하게 말씀드립니다. 김 후보에 대한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는 더는 진행시키지 않을 계획입니다. 이번 공식 입장문 이후에도 제기되는 무분별한 악성 비방글 및 명예훼손성 게시물에 대하여 당사는 아티스트의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자료 수집을 통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4.2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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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사춘기 측, 국민의당 김근태 고소 방침 "소명하고 사과하라"

볼빨간사춘기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국민의당 김근태를 조만간 고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16일 볼빨간사춘기 소속사 쇼파르뮤직은 국민의당 김근태에 대해 "사과 및 사실관계 소명을 요구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김근태는 국민의당 비례후보로 기자회견을 열고 차트 조작 및 사재기가 있었다면서 명단에 볼빨간사춘기를 언급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 지난 8일 보도된 볼빨간사춘기 음원차트 순위 조작 의혹과 관련한 내용은 소속사 측에서도 전혀 알지 못하는 내용으로,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차트 조작을 의뢰하거나 시도한 적이 전혀 없었음을 명백히 알려드린다"고 반박했다. 또 김근태가 조작을 한 회사로 언급한 크레이티버, 리온티 홀딩스라는 회사와도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방패막이 가수와 순위 조작을 한 가수는 누가 판단한 것이냐" "볼빨간사춘기는 2016년에 데뷔했는데 크레이티버는 2017년 설립됐다. 순위조작을 의뢰한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느냐" "조작 스트리밍 증거가 드라마 OST라면 섭외를 받아 진행한 볼빨간사춘기는 피해자인가, 가해자인가" 등의 질문을 던졌다. 쇼파르뮤직은 "당사가 음원 조작을 시도했다는 근거를 명백히 공개해 주시기 바란다. 그렇지 않다면 당사와 해당 아티스트에게 하루빨리 정식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하며, 조속한 시일 안에 공식적인 사과가 이루어지질 않을 시에는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업무방해 등으로 고소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쇼파르뮤직 공식입장 전문 녕하세요. 쇼파르뮤직입니다. 최근 국민의당 김근태 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볼빨간사춘기의 음원 순위 조작을 언급한 내용으로 인해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 유포됨에 따라, 소속사인 쇼파르뮤직으로서는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어 이렇게 공식 입장을 전달드립니다. 또한 이러한 이슈가 선거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 선거 후에 입장문을 공지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지난 8일 보도된 볼빨간사춘기 음원차트 순위 조작 의혹과 관련한 내용은 소속사 측에서도 전혀 알지 못하는 내용으로,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차트 조작을 의뢰하거나 시도한 적이 전혀 없었음을 명백히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또한 기사에 언급된 ‘크레이티버’나 ‘리온티 홀딩스’라는 회사는 전혀 들어본 적도 없는 당사와는 무관한 회사입니다. 현재 크레이티버 대표는 8일 자 언론 인터뷰에서 ‘거론된 사람들과는 어떠한 관계도 없다. 해당 가수들을 비롯해 그 어떤 가수의 사재기 혹은 차트 조작을 의뢰받거나 시도한 사실이 없다. 거론된 아티스트와 소속사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저희는 김근태 후보에게 묻고 싶습니다. 첫 번째, 후보께서 말씀하신 대로 A 가수의 음원이 같이 스트리밍 됐음에도 ‘A 가수는 조작의 의심을 피하기 위한 방패막이로 페이크용 스트리밍으로 이용된 거고 볼빨간사춘기는 순위 조작을 위한 스트리밍이다’라고 하신 것은 국민의당 김근태 후보께서 직접 판단하고 발표하신 건가요? 그렇다면 도대체 그 기준이 무엇인가요? 두 번째, 볼빨간사춘기는 이미 16년 4월에 데뷔하여 그 해에만 ‘우주를 줄게’, ‘나만 안 되는 연애’, ‘좋다고 말해’, ‘심술’, ‘you’등을 히트시키며 1위 및 상위권에 여러 곡을 안착시킨 음원 강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후보께서 음원 조작 회사로 언급하신 크레이티버는 17년 3월에 설립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희가 이미 대단히 높은 인지도와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상황에서, 특히 2016년 12월 발매하자마자 곧바로 음원 순위 1위를 찍었던 '좋다고 말해'를 발매한 이후에 나온 앨범 중 하나에 굳이 큰 돈을 들여가며 순위 조작을 의뢰했다는 얘기가 되는데, 후보님은 이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시나요? 도대체 당사와 크레이티버가 어떤 근거로 상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세 번째, 저희 회사와 볼빨간사춘기를 믿어주시는 분들이 추측하시는 부분 중에 쇼파르뮤직이 제작 및 홍보하지 않은 앨범인 드라마 OST 곡이 있습니다. (저희는 OST나 방송 음원 참여를 거의 하지 않습니다.) OST는 섭외를 받아서 참여한 부분이고 저작인접권 및 수익권, 홍보적인 권한 또한 드라마 OST 업체 쪽에서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후보께서 확보하셨다는 순위 조작 스트리밍 증거가 혹시 이 드라마 OST 인가요? 만약 그렇다면 저희 볼빨간사춘기와 쇼파르뮤직은 피해자인가요? 가해자인가요? 저희 쇼파르뮤직이 제작, 홍보를 진행한 곡인지 아닌지 라도 확인할 수 있도록 후보께서 확보하셨다는 그 증거 자료를 최소한 곡명이라도 공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만약 그 곡이 OST가 맞다면 부디 그 OST 제작사와 음원 차트 조작 사실관계를 소명하시길 바랍니다. 당사는 김근태 후보에게 이 세 가지의 답변을 속 시원하게 듣기를 원합니다. 또한 김근태 후보께서 직접 실명을 언급함으로 인하여, 볼빨간사춘기와 저희 소속사는 중대한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업무방해의 피해를 입고 있는바, 당사가 음원 조작을 시도했다는 근거를 명백히 공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다면 김근태 후보는 당사와 해당 아티스트에게 하루빨리 정식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하며, 당사와 아티스트로부터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잘못된 정보를 보도한 기자분들에게는 해당 기사에 대한 정정보도를 강력히 요청드리는 바입니다. 또한 조속한 시일 안에 공식적인 사과가 이루어지질 않을 시에는 국민의당 김근태 후보를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업무방해 등으로 고소를 진행할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경북 영주에서 버스킹으로 음악을 시작해 수년간 그 꿈을 이루고자 노력하여 현재의 위치까지 올라온 볼빨간사춘기와 국내 열악한 음원 시장 속에서 거의 모든 음원이 음원 제작비조차 나오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좋은 아티스트와 노래를 알리겠다는 신념 하나로 10년 이상 매달 두세 개, 매년 스무 개 이상의 앨범을 제작, 발매하여 온 저희 쇼파르뮤직은, 아니면 말고, 카더라식의 잘못된 정보와 기사가 널리 퍼지게 되어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고 음반 제작을 계속 이어나가는 것에 대한 큰 절망감과 회의감에 빠져 있습니다. 한 번의 이슈몰이를 위해 잘못된 정보를 공개하고 그 정보로 인해 애꿎은 가수와 회사 그 음악을 위해 노력한 모든 스태프들과 팬들이 상처받고 피해를 받는 일은 더 이상은 생겨서는 안 될 것입니다.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들은 그 누구도 음원차트 조작과 전혀 관련이 없음을 다시 한번 명확하게 말씀드리며, 앞으로도 음원차트 조작과 관련한 의혹에 강력한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4.1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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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후보 "이기광 명예훼손 고소 유감"vs연매협 "선거랑 무슨 상관?" [종합]

국민의당 김근태 비례후보가 이기광 측의 명예훼손 고소에 대한 유감을 표하고 이기광에 사안과 관련해 직접 소명하라고 주장했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는 "선거와 차트 조작 정황이라는 허위 사실이 무슨 관련성이 있는지 김 후보 본인이 소명해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14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안의 본질은 불법조작세력의 불공정 행태에 있음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며 "이기광 측이 이러한 불법적 마케팅에 동의한 적이 없다면 이를 소명할 책임이 분명히 있다 금일 이뤄진 이기광 측의 검찰 고소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기광 소속사 어라운드어스엔터테인먼트는 "불법 음원차트 조작에 연루됐다는 근거 없는 허위사실과 관련해 김 후보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면서 "속 아티스트를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경우 형사 고소 및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의 모든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김 후보 측 주장에 강력히 대응했다. 연매협 측도 14일 이기광의 편을 들었다. "국회의원선거와 음원 사재기로 음원차트를 조작한 정황이라는 허위 사실이 무슨 관련성이 있는지를 소명하고 플로, 멜론, 지니 등 관계 음원 서비스사에 음원 관련 시스템적으로 음원 사재기를 했는지 직접 의뢰 확인해 직접 소명을 원한다. 김 후보는 자신이 주장한 음원 사재기에 대한 확실한 증거도 내밀지 못한 채, 음원 사재기를 하지 않았다면 해당 아티스트가 직접 소명해야 한다는 어불성설을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지난 8일 조작에 동원된 다음과 멜론 해킹 아이디 목록을 갖고 있다면서 "언더 마케팅 기업 크레이티버가 불법으로 취득한 일반인의 ID를 악용해 음원 차트를 조작한 정황 및 증거를 공개한다. 크레이티버와 더불어 파생된 리온티홀딩스가 언더 마케팅을 시행했다고 확인된 가수는 고승형, 공원소녀, 배드키즈, 볼빨간사춘기, 송하예, 영탁, 요요미, 소향, 알리, 이기광"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소속사 모두 김 후보 측 주장에 반박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지난 10일 서울중앙지검을 방문해 불법조작세력인 크레이티버 측을 피고발인으로 하는 ‘공정사회를 위한 공익수사요청서(고발장)’을 제출했다"면서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크레이티버 외에 다른 업체에 의한 조작을 수사할 수 있는 증거들도 함께 제출했다. 향후 검찰 수사를 통해 동 사안의 실체가 명백히 드러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매협은 "이 모든 사실관계가 허위사실로 거짓으로 판명날 시 김 후보 본인의 뚜렷한 정책에 대한 철학도 없이 연예인을 이용한 이슈몰이에 이용 악용한 것으로 간주하여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는 소속사의 권위와 아티스트의 신뢰회복을 위해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김 후보를 향한 성명문을 냈다. 다음은 김근태 국민의당 비례 후보 공식 입장문 저는 지난 10일 서울중앙지검을 방문하여 불법조작세력인 크레이티버(대표 김대건) 측을 피고발인으로 하는 ‘공정사회를 위한 공익수사요청서(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습니다.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크레이티버 외에 다른 업체에 의한 조작을 수사할 수 있는 증거들도 함께 제출하였습니다. 이번 사안의 본질은 불법조작세력의 불공정 행태에 있음을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 이기광 씨 측이 이러한 불법적 마케팅에 동의한 적이 없다면 이를 소명할 책임이 분명히 있습니다. 금일 이루어진 이기광 씨 측의 검찰 고소에 유감을 표명하며, 향후 검찰 수사를 통해 동 사안의 실체가 명백히 드러나기를 바랍니다. 저는 우리 사회의 반칙과 특권, 불공정과 불합리를 끊어내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어라운드어스 Ent.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어라운드어스 Ent. 입니다. 어라운드어스는 당사의 아티스트인 이기광이 불법 음원차트 조작에 연루되었다는 근거 없는 허위사실과 관련하여, 오늘 13일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 김근태 후보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였습니다. 음원 사재기가 반드시 근절시켜야 마땅한 행위임은 현 음악산업에 떳떳이 종사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과 여론을 이용하여, 소속사에 확인도 한번 해보지 않고 성급히 가수의 실명을 거론하며 잘못된 정보를 공개하고, 그 내용을 접한 사람들에게 마치 그 내용이 사실인 듯한 인식을 심어주어 해당 아티스트가 성실히 활동하며 쌓아올린 이미지에 타격을 주는 일 또한 근절되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당사 아티스트와 관련하여 불법 사재기 및 음원 조작이 없었음을 말씀드립니다. 본 사건으로 수사를 받게 되면, 필요한 모든 자료를 다 제출하며 협조할 것입니다. 본 사건으로 인하여 당사의 아티스트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팬분들께도 얼마나 마음이 아픈 일인지 충분히 공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를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경우 형사 고소 및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의 모든 조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10년 동안 정말 성실히 활동하며 대중들에게 쌓아올린 이기광이라는 아티스트의 신뢰도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하는 연매협 측의 입장 전문. 국민의당 김근태 비례대표후보는 대중문화예술인 이기광에게 근거 없는 허위사실 날조 관련 명예를 훼손 시킨 것에 해명하고 즉각 사과하라! 안녕하십니까 , 한국연예매니지먼트 협회입니다. 최근 국민의당 김근태 비례대표의 음원과 관련해 사재기 및 음원 차트를 조작한 정황 및 증거를 밝힌다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대중문화예술인으로서 인내와 땀을 흘려가며 만든 아티스트의 신뢰와 노력의 결과를 정치적 선전으로 이용하여 그동안 성실히 쌓아왔던 아티스트 및 소속사의 신뢰를 붕괴시키고 무시하는 행동에 더 이상 지켜볼 수 없기에 본 협회는 이와 관련 공식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1. 국민의당 김근태 비례대표후보는 이번 국회의원선거와 음원사재기로 음원차트를 조작한 정황이라는 허위 사실이 무슨 관련성이 있는지를 소명하라 2. 국민의당 김근태 비례대표후보는 플로,멜론,지니 등 관계음원서비스사에 음원 관련 시스템적으로 음원사재기를 했는지 직접 의뢰 확인하여 김후보 본인이 직접 소명하라. 국민의당 김근태 비례대표 후보는 지금 자신이 주장한 음원 사재기에 대한 확실한 증거도 내밀지 못한 채, 음원 사재기를 하지 않았다면 해당 아티스트가 직접 소명해야 한다는 어불성설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김후보는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선거라는 민주주의의 상징인 선거를 이용하여 김후보 본인의 화제와 이슈몰이 등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한 구시대적 악의적 행태에 본 회원사인 어라운드어스의 소속 대중문화예술인 이기광을 여론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에 언급된 어라운드어스 소속 하이라이트 멤버인 이기광은 연예계에 데뷔하여 지금까지 십 여 년 동안 국내외에 k-pop과 한류를 알리는 문화 첨병 예술인으로 활동해 왔으며, 의무경찰로 성실히 복무중인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청년입니다. 이 모든 사실관계가 허위사실로 거짓으로 판명날 시 김 후보 본인의 뚜렷한 정책에 대한 철학도 없이 연예인을 이용한 이슈몰이에 이용 악용한 것으로 간주하여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는 소속사의 권위와 아티스트의 신뢰회복을 위해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4.1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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