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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3G ERA 0.79' 김광현표 슬라이더 장착하고 스텝업, 그래도 '만족'은 없다 [IS 인터뷰]

오른손 투수 이로운(21·SSG 랜더스)이 한 단계 성장했다. 비결은 '김광현표 슬라이더'이다.이로운은 올 시즌 주목할 만한 불펜 투수 중 하나다. 20일 기준으로 23경기에 등판한 그는 평균자책점 0.79(22과 3분의 2이닝 2자책점)를 기록했다. 최소 20이닝을 소화한 KBO리그 29명의 불펜 투수 중 김서현(한화 이글스·0.75)에 이은 평균자책점 2위. 프로 2년 차로 앞선 두 시즌 모두 5점대 평균자책점(통산 5.78)에 머물렀다는 걸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변화이다.도약의 원동력은 '구종'이다. 겨우내 팀의 토종 에이스인 김광현(37)으로부터 그의 주무기 슬라이더를 배운 게 주효했다. 이로운은 "이전에는 느린 슬라이더를 던졌는데 이걸 좀 더 빠르고 짧게 꺾이는 슬라이더로 바꿨다. 광현 선배님처럼 (완벽하게) 던지진 못하지만 최대한 흉내 내고 있다"며 "손목을 틀어서 던지기보다 약간 직구처럼 때린다. (공을) 손끝에서 누르는 게 중요한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로운은 직구·체인지업 비중이 큰 '투피치 유형'이었는데 슬라이더를 장착한 이후 투구 레퍼토리가 풍성해졌다. 여기에 커브까지 섞어 타자와의 수싸움에서 우위를 점한다. 경헌호 SSG 투수 코치는 "슬라이더가 좋은데 커브도 스트라이크존에 넣을 수 있어서 더 효과적인 피칭을 할 수 있다"며 "(자신 있게 던지니까) 제구도 확실히 개선됐다. 작년엔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출루(볼넷)를 내주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은 수치가 많이 향상했다"라고 흡족해했다. 이로운은 "아직 슬라이더의 가치가 높은 건 아니다. 그래도 (타자들에게) 이걸 던진다는 것만 알려줘도 다른 구종이 살 수 있다"며 "(손에 익히려고) 캐치볼부터 엄청 많이 던져봤다"라고 말했다.대구고를 졸업한 이로운은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된 유망주다. 입단 첫해부터 1군에 데뷔한 그는 2년 연속 '50경기·50이닝'을 해내며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세부 성적은 기대를 밑돌았다. 5점대 평균자책점에 머문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볼넷. 제구 난조로 무너지기 일쑤였다. 그는 "1, 2년 차 때 잘 못했기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 (선발로 뛴) 고등학교 때는 힘을 조절하면서 제구 위주로 신경을 썼는데 프로에선 1이닝 투수로 뛰니까 더 강한 공을 던지려는 생각에 힘이 들어가더라"며 "젊었을 때 뭔가 변화도 주고 시도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로운의 만족은 없다. 그는 "(여전히) 볼넷을 주니까 피안타율(0.218)에 비해 이닝당 출루허용(WHIP·1.32)이 높다"며 "아직은 실망스럽다"라고 자책했다. 그러면서 "70경기·70이닝을 책임지며 2점대 평균자책점을 해보고 싶다. 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광현은 "로운이는 슬라이더가 손에서 계속 빠지는 걸로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비시즌에 슬라이더 그립을 알려줬다"며 "연습을 많이 했는지 잘 적용해서 던지는 것 같아 뿌듯하다"라고 격려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1 14:37
해외축구

프로토 승부식 61회차 토트넘-맨유전 대상경기 마감 임박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5월 22일 오전 4시에 스페인 빌바오의 산마메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맞대결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61회차 발매가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회차에서는 스포츠팬들이 경기 결과를 예측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게임이 마련되어 있으며, 토트넘(홈)-맨체스터유나이티드(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은 ▲일반(131번) ▲핸디캡(132번) ▲언더오버(133번) ▲SUM(134번)으로 구성되어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위(승점 38점)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유로파리그에서는 저력을 발휘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부상으로 이탈했던 주장 손흥민이 결승전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팀의 사기는 더욱 고조되고 있다.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카세미루,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라스무스 호일룬 등 화려한 선수진을 앞세워 결승에 올랐다.프리미어리그에서의 기복 있는 성적과는 달리, 유럽 대항전에서는 강한 집중력을 보여주며 토트넘과의 EPL 팀 간 '빅 매치'를 성사시켰다.토트넘(홈)-맨유(원정)의 맞대결을 포함한 프로토 승부식 61회차 상품 관련 상세한 정보는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적중결과는 홈페이지 혹은 발매 티켓 우측 상단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간편하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5.05.21 13:59
해외축구

“토트넘, 특별한 변수 없어”→팀 레전드의 혹평 “맨유는 힘이 부족한데”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리오 퍼디난드가 친정팀의 약점을 언급하며 토트넘(이상 잉글랜드)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맨유와 토트넘은 오는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2024~25 UEL 결승전을 벌인다. 토트넘 입장에선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우승 도전이다. 앞서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UCL), 2020~21 리그컵 결승전에선 모두 준우승하며 쓴잔을 들이켰다. 맨유는 지난 2017년 이 대회 우승 이후 8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의 부진을 만회할 기회이기도 하다. 맨유와 토트넘은 올 시즌 EPL에서 각각 16,17위에 머물렀다. UEL에서 우승하면 앞선 아쉬움을 모두 만회할 수 있다.한편 결승전을 앞두고 ‘맨유 레전드’ 퍼디난드가 친정팀을 향해 우려의 목소리를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 웹’은 21일 “퍼디난드는 토트넘이 맨유를 이길 수 있는 명확한 방법을 갖고 있다고 믿으며, 이 때문에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라고 조명했다. 퍼디난드가 꼽은 맨유의 아킬레스건은 다름 아닌 ‘피지컬’이다. 매체에 따르면 퍼디난드는 최근 토크스포츠를 통해 “지난 몇 달간 내 팟캐스트에서도 말했지만, 맨유는 EPL 어떤 팀과도 피지컬로 맞붙을 수 없다. 맨유 선수들의 피지컬은 강하거나, 빠르고 오래 달릴 수 있는 유형도 아니니”라면서 “유럽에서는 우리가 모든 팀을 압도하지만, EPL에선 그렇지 않다. 토트넘은 우리를 3번이나 이기고, 피지컬적으로도 최소한 우리와 맞먹는 팀”이라고 경계했다.앞서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은 토트넘에 대해 “플레이 스타일을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우위에 있다”며 특별한 변수를 주지 않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퍼디난드는 피지컬에서의 약점이 있다고 인정하며 눈길을 끌었다.끝으로 매체는 퍼디난드의 발언을 두고 “토트넘 선수단은 맨유가 무엇을 하는지에 신경 쓰지 않는다. 오로지 자신들의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5.05.21 13:49
골프일반

올해 내셔널 타이틀 영광은 누구에게...코오롱 한국오픈 22일 개막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4억원)가 22일 개막한다. 올해 코오롱 한국오픈은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골프앤기조트 듄스코스(파71·7426야드)에서 열린다. 1958년 시작한 한국오픈의 상징과도 같았던 충남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이 그린 재단장에 들어가면서 올해 대회는 무대를 옮겼다. 라비에벨 듄스 코스는 스코틀랜드를 재해석하고 현대화한 곳이라 독특함을 자랑한다. 나무가 거의 없으며 거친 러프, 벙커 등이 특징이다. 또 국내 최초로 숲 속에 골프 코스가 조성됐다. 산악지대에 있는 코스지만, 바닷가 모래톱에 조성한 링크스 스타일이며 '귀신 풀'로 불리는 페스큐 러프, 경사가 심한 페어웨이, 단단하고 빠른 그린 등이 버티고 있어 선수들의 공략법을 보는 재미가 클 전망이다. 올해 코오롱 한국오픈 총상금은 14억원이며, 144명의 참가자 중 정상에 서는 단 한 명의우승자는 내셔널 타이틀의 영광과 함께 우승 상금 5억원이 주어진다. 단숨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금랭킹을 끌어올릴 수 있다. 여기에 한국오픈 우승자는 7월에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메이저 대회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도 얻는다. 디펜딩 챔피언 김민규는 올해 DP월드투어에서 활약 중이지만 대회 타이틀 방어에 강한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개인 통산 한국오픈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역대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세 차례 우승한 선수는 한장상(최다 7회 우승)과 김대섭(3회 우승) 두 명뿐이다. 만일 김민규가 올해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5·2016년 우승자 이경훈 이후 9년 만에 코오롱 한국오픈 2연패를 달성한다. 우승의 최대 변수는 어려운 코스다. 김민규는 "전반적으로 넓지만, 까다로운 홀이 몇 곳 있다. 점수를 줄여야 할 홀과 실수하지 말아야 하는 홀에서는 집중해야 할 것 같다. 2승을 거둔 만큼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역대 챔피언인 한승수와 이준석, 재즈 짼와타나논, 최민철, 장이근, 김승혁이 올해 내셔널 타이틀의 영광을 다시 찾기 위해 도전한다. 여기에 강성훈과 이승민도 출전자 명단에 올랐다. 강성훈이 국내 무대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게 2013년 코오롱 한국오픈이다. 이 우승으로 그해 KPGA 투어 상금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최근 KPGA 투어에서 기세가 좋은 김백준과 옥태훈, 배용준, 문도엽, 엄재웅, 조우영 등의 활약도 눈여겨볼 만하다. 또 안성현, 유민혁 등 아마추어 6명도 코오롱 한국오픈에 출격한다.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해 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정재현과 유형일 등 34명도 우승에 도전한다. 이은경 기자 2025.05.21 11:33
스포츠일반

국기원, 국내 장애인태권도심사 시행 첫발…“꿈과 희망 가질 수 있도록”

국기원이 국내 장애인태권도심사 시행을 위한 첫발을 뗀다. 오는 6월 1일부터 태권도 4단 이상, 세계태권도연수원(WTA) 장애인사범 자격을 보유한 태권도 지도자를 대상으로 심사추천권 접수를 시작한다. 국기원은 2023년 7월 ‘장애인 심사제도 제정 TF팀’을 구성, 일선 장애인 태권도 지도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장애인 태권도 심사제도의 틀과 내용 마련에 착수했다. 그 결과 지난해 7월 ‘장애인 태권도 심사규칙’을 제정함으로써 심사 시행을 위한 제도 정비를 완료했다. 올해 10월 첫 시행을 앞두고 있는 장애인태권도심사는 장애인에게 체계적인 승품‧단 심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태권도 수련을 장려하기 위한 취지를 갖고 있다. 신청은 국기원 정보관리시스템인 티콘(TCON)에서 가능하며, 제출서류 검토 후 심사추천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심사 대상은 유형별로 ▲정신적(지적‧자폐‧정신) 장애인 ▲지체(상지‧하지) 장애인 ▲청각(언어) 장애인 ▲시각 장애인으로 나뉘며 장애인등록증(장애인복지카드) 소지자만 응시 가능하다.심사는 1품‧단에서 3품‧단까지 시행하며 그 대상과 횟수는 향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국기원은 첫 시행인 만큼 지도자와 수련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심사과목 영상을 제작, 티콘(TCON)을 통해 보급하고 있다. 영상은 ▲정신적(지적, 자폐, 정신) ▲상지 지체 ▲하지 지체 ▲시각 ▲청각, 언어 5개로 제작했으며, 각 품‧단에 해당하는 기본동작, 품새, 겨루기, 격파 등 실기심사 과목의 상세한 내용을 담고 있다. 심사 시행과 관련 자세한 사항은 티콘(TCON) 내 승품‧단 심사의 장애인 심사안내 메뉴를 참고하면 된다. 이동섭 국기원장은 “약 2년간 준비 끝에 장애인태권도심사 첫 시행을 앞두고 있다. 태권도 심사에서 장애인들이 소외받지 않는 것은 물론 나아가 태권도를 통해 희망과 꿈을 가질 수 있도록 국기원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5.20 13:25
산업

아기띠 추락 사고 증가세…소비자원 안전주의보 발령

한국소비자원은 아기 띠 사용 중 아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계속 발생해 안전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19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2020∼2024년 5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아기 띠 관련 추락 사고는 62건으로 집계됐다.연도별로 보면 2020년 4건, 2021년 7건, 2022년 15건, 2023년 20건, 2024년 16건 등으로 증가 추세다. 이 가운데 12개월 미만이 52건으로 전체 83.9%를 차지했다. 다친 부위는 머리와 얼굴이 60건(96.8%)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3명 중 1명은 뇌진탕(12건·19.4%)이나 두개골 골절(8건·12.9%) 등 중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나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사고 유형을 보면 아기 띠가 풀리거나 느슨해져 추락하는 경우가 20건으로 가장 많았고, 보호자 신체와 아기 띠 사이 틈새로 빠져 추락하는 사례가 13건으로 뒤를 이었다.소비자원은 아기 띠를 사용할 때 정확한 사용법을 숙지하고 사용할 때마다 몸에 맞게 버클이나 벨트를 조정할 것, 아기 띠를 착용한 상태로 몸을 숙이는 행동을 삼갈 것을 당부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19 16:23
금융·보험·재테크

하나금융, 사회적기업 일자리 연계 '하나 파워 온 혁신기업 인턴십' 개최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6일 오후 명동사옥에서 사회혁신기업과 고용 취약계층을 연결하는 ‘2025 하나 파워 온 혁신기업 인턴십’ 출발행사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 정승국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원장, 사회혁신기업 대표와 참여 인턴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이번 출발행사에서는 2025년 인턴십 프로그램 사업 소개와 동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된 선배들의 축하 영상 메시지와 신입 인턴의 다짐을 들어보는 시간과 함께 사회혁신기업의 전시 부스를 마련해 기업과 제품을 알릴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함영주 회장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구직자들이 ‘내 일(my job)’을 찾고, 그 일을 통해 ‘내일(tomorrow)’을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구직자와 혁신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하나금융은 이번 ‘2025 하나 파워 온 혁신기업 인턴십’을 통해 인턴 참가 유형 확대와 지원 프로그램 고도화를 통해 참여 기업과 인턴 모두에게 양질의 맞춤형 인턴십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인턴 참가 유형은 기존 고용 취약계층인 장애인, 경력보유여성, 청년과 더불어 올해부터는 뉴시니어(5060세대)까지 대상을 확대해 하나금융그룹은 중장년층의 재취업 및 폭넓은 연령대에게 일 경험 기회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또 이번 인턴십 참가자들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 급여 외에도 월 30만원 한도 내에서 △자격증 취득, 건강관리, 멘토링 등 맞춤형 성장지원금 월 15만원 △소상공인 가족 참여자 자기계발 지원금 월 10만원 △다자녀가정 경력보유여성 자녀교육비 지원금 월 30만원 △월 1회 공통 역량 강화 교육 △월 2회 이내 인턴십 유형별 맞춤형 특강 등 체계적인 실무 적응 프로그램도 제공한다.하나금융그룹은 사업에 참여하는 사회혁신기업에게 3개월간 인턴십 급여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향후 정규직으로 전환 시 2개월 급여를 추가 지원하는 등 안정적인 일자리가 창출 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예정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18 13:19
프로야구

'7승 ERA 1.99' 개인 타이틀 없는 토종 넘버원 "상 욕심 전혀 없어요" [IS 인터뷰]

'느리지만 강한' LG 트윈스 임찬규(33)가 KBO리그 국내 선발 투수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 임찬규는 지난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임찬규는 올 시즌 9경기에 등판, 7승 1패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 중이다. 15일 기준으로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8승)에 이어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7승)와 함께 다승 공동 2위. 평균자책점(2위)과 투구 이닝(3위·58⅔이닝)은 국내 투수 중 가장 낮다.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는 7회로 공동 2위이자 국내 투수 중 가장 많다. 프로 15년 차 임찬규의 데뷔 후 가장 좋은 페이스다. 3월 26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프로 데뷔 첫 완봉승을 올렸고, 지난달 10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역대 10번째 한 이닝 3구 삼진 3개의 진기록을 작성했다.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개인 타이틀을 넘볼 수도 있다. 지금까지 개인 최고 순위는 2023년 다승 공동 3위(14승·NC 다이노스 에릭 페디 20승)였다. 임찬규에게 개인 첫 타이틀에 대한 욕심을 묻자 "지금까지 타이틀이 없었다면 그냥 평생 갖지 못하는 게 아닐까요"라는 답이 돌아왔다. 그는 "물론 타이틀을 획득하면 좋다. 누가 영광의 순간을 거부하겠는가"라면서도 "받으면 좋고, 안 받아도 전혀 상관없다"라고 말했다. 임찬규는 "내 야구 인생의 모토는 지난해보다 더 나은 올해,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2023년보다 지난해 조금 더 발전을 이뤘다. 또 2024년보다 올해 조금 더 발전해서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속도나 화려함보다 '방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동안의 야구 인생을 통해 얻은 교훈이다. 2011년 LG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입단해 첫해 9승 6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4.46으로 신인왕 투표 2위에 올랐지만 이후 어려움을 겪었다. 2018년 11승을 올린 뒤 이듬해 3승에 그쳤고, 2020년 10승을 달성했다. 직구 평균 구속은 140㎞로 스피드가 떨어져도, 제구력과 영리한 운영으로 타자와 승부하는 유형이다. 그가 추구하는 선수로서 목표 역시 타이틀을 획득보단 꾸준함과 성장 등 투구 유형과 똑 닮았다. 그는 "내년 이맘때 2025년을 돌아보며 '올해 내가 더 성장했구나' 느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임찬규는 현재 82승 79패를 기록, LG 투수 역대 다승 4위에 올라왔다. 임찬규가 18승을 더 추가하면, LG 유니폼을 입고 순수 100승을 올린 첫 번째 선수가 된다. 앞서 김용수(통산 126승) 정삼흠(106승)이 100승을 넘겼지만, 전신 MBC 청룡 시절 성적이 포함돼 있다. 역시나 임찬규는 "100승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가시권에 들어왔구나' 정도로 여긴다"라며 "차곡차곡 승리를 쌓아 여기까지 온 게 기분이 좋은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형석 기자 2025.05.16 13:43
프로야구

승리욕의 화신, '대전 예수'가 한화 팬들에게 말했다 “슈퍼 그레이트풀” [IS 인터뷰]

지난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라이언 와이스(한화 이글스)가 먼저 도착해서 기자와 인사를 나누는 동안 그의 아내 헤일리가 인터뷰룸에 들어왔다. 이날 두산 베어스전은 홈경기였으니, 부부는 불과 몇 시간 전까지 함께 있었다. 그런데도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더니 달콤한 키스를 나눴다. 지난해 6월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와이스는 올해 재계약에 성공, 화려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14일 기준으로 KBO리그 다승 3위(6승) 탈삼진 6위(61개) 평균자책점(ERA) 13위(3.36)에 올라 있다. 팀 동료 코디 폰세(7승, ERA 1.68) 류현진(4승 ERA 2.58) 못잖은 피칭. 큰 키(1m93㎝)에서 뿜어내는 강속구와 현란한 스위퍼는 한화 팬들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다. 잘생긴 얼굴, 멋진 긴 머리를 휘날리는 와이스의 아우라에 감탄한 한화 팬들은 ‘대전 예수’라는 별명을 붙여줬다.대전에서 헤일리 브룩 와이스는 남편에 버금가는 셀럽이다. 와이스와 함께 전국을 누비는 데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세상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헤일리는 폰세의 아내 엠마와 함께 러닝클럽(홈런클럽)을 결성해 팬들과 함께 러닝도 한다. 빼어난 미모와 밝은 미소를 가진 헤일리는 지난해부터 SNS에 '한국 탐방기'를 쓰고 있다. 독립기념관 방문 후 일제강점기를 견뎌낸 한국인에 대해 존경을 전한 글은 큰 화제를 낳았다. 헤일리는 기자에게 "만나서 반갑습니다"라고 한국말로 또박또박 인사했다. 부부는 한국에서, 한화에서 정말 행복해 보였다. 헤일리는 "KBO리그는 미국이나 대만 리그와는 많이 다른 것 같다. 어느 리그보다 팬들의 응원이 열성적"이라며 "내가 원래 텐션이 높은 편이지만, 열정적인 한국 팬들을 보며 더 큰 힘(high energy)을 얻는다"라며 웃었다. 헤일리는 "지난해 홈구장(대전 한밭야구장)도 좋았지만, 새 경기장(대전 한화생명볼파크)은 정말 최고다. 먹고 놀고 즐기기 위해서 세상의 좋은 건 모두 갖다 놓은 거 같다"고 감탄했다와이스는 '대전 예수'라는 별명에 대해 쿨하게 반응했다. 부부는 독실한 크리스천인데 예수라고 불리는 게 부담스럽거나 이상하지 않다고 했다. 한국 팬들의 독특한 사랑 표현이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그는 "나는 하나님을 믿는 신자다. 그 별명으로 인해 기독교를 소개할 수 있다면 더없이 좋다"며 "내가 (팬들에게) 얼마나 믿음을 주는지 느끼게 해준다. 야구 선수에게 이런 별명을 만들어 주는 팬들과 함께하는 경험은 정말 신기하다"고 했다.지난 4월 10일 와이스는 서울 잠실구장 마운드에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완벽한 피칭으로 두산 베어스 타선을 7이닝 무실점으로 압도했던 그는 8회 투런 홈런을 허용한 뒤 머리를 쥐어뜯었다. 7-2로 쫓기자, 양상문 한화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왔다. 자신을 교체한다는 걸 알게 된 와이스는 "노노(no, no)"라고 소리치며 물러났다.이 장면만 보면 오해의 여지가 있었다. 당시 한화 불펜진이 약했으니, 와이스가 승리 투수가 되려는 과욕을 보였다고 볼 수도 있다. 와이스는 "내가 원래 승리욕이 강하다. 한화에 와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 더 크게 발현되는 거 같다. 지금도 선발 투수로서 더 많은 이닝을 책임지고 팀 승리에 기여해야 한다고 믿는 건 변함없다. 물론 스태프와는 문제없이 소통하고 있다"고 부연했다.마침, 인터뷰룸 옆을 지나가던 류현진이 걸음을 멈췄다. 와이스는 그를 불러 "함께 인터뷰하자. 우리 팀 넘버원 투수"라며 엄지를 세웠다. 와이스는 "내가 등판하면 이닝을 마칠 때마다 류현진이 '한 이닝 더 던져!'라고 주문한다. 반대로 류현진이 던지는 날에는 내가 '더 던져!'라고 말한다. 류현진은 '피곤해서 안 된다'고 받아친다. 우리 투수들의 관계가 정말 좋다"고 자랑했다.와이스는 지난해(9경기 6승 ERA 3.36)에 이어 올 시즌에도 위력투를 이어가고 있다. 주무기 싱커와 반대 방향으로 꺾이는 스위퍼를 장착한 뒤 투구 수준이 더 올라갔다. 그는 "2023년 배운 스위퍼 덕분에 타자를 압박할 수 있는 무기가 생겼다. 마운드에서 한결 편해졌다"고 말했다.와이스는 "미국에선 강타자들이 3~6번 타순에 포진해 있다. 대만엔 우리 팀의 황영묵 같은 (빠르고 다재다능한) 선수가 많다. 한국은 1번부터 9번 타자까지 다양한 유형의 타자들이 압박한다. 특히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 가면 (삼성의) 젊고 강한 타자들이 많아서인지 타구가 잘 나가는 거 같다"고 말했다. 부부가 한국에서 생활한 지는 만 1년이 되지 않는다. 와이스와 헤일리는 각자, 또 함께 한국에서 보내는 시간을 알차게 채우고 있다. 와이스는 "지난해 은퇴한 추신수(현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를 상대한 적이 있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10년 이상 정상급 선수로 활약했다. 어린 시절 그의 플레이를 보고 자랐는데, 그렇게 만난 일은 참 특별한 경험이었다"라고 떠올렸다.두 부부는 휴일도 그냥 보내지 않는다고 한다. 와이스는 "나는 푹 자고, 멋진 식사를 하려고 노력한다. 아내는 에너지가 많아서 활동적인 일을 좋아한다"고 전했다. 헤일리는 "미국인으로서 미국 역사에 관심이 많았다. 지금은 한국사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 5월 말에는 제주 여행을 계획 중이다. 서울 코엑스의 별마당 도서관에도 갈 예정이다. 여러 지역 축제도 경험하고 싶다"고 했다.막강한 선발진이 이끄는 한화는 5월 들어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이들의 가을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졌다. 와이스는 "정규시즌이 끝났을 때 우리가 1위를 해서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면 좋겠다. 1위가 아니라도 플레이오프에 분명 진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와이스의 바람대로 그가, 한화가 지금 페이스를 유지하면 팬들은 부부의 여권을 빼앗으려 할지 모른다. 와이스는 "여권을 빼앗는다는 의미(외국인 선수를 다른 리그에 빼앗기지 않으려는 팬들의 마음)를 알고 있다. 내 힘이 닿는 데까지 한화에서 많이, 오래 던지고 싶다. 한화 팬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super grateful). 그들 앞에서 끝까지 던지고 싶다"고 눈을 반짝였다.헤일리는 "한국에 처음 올 때는 외로움을 느끼지 않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지금 난 미국에 있는 것 같다. 이곳(대전)은 내게 고향(hometown) 같은 곳"이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대전=김식 기자 2025.05.16 09:25
메이저리그

지독한 로버츠의 '김혜성 플래툰'…안타에 홈런까지 때렸는데 왼손 불펜 뜨자 '바로 교체'

안타에 홈런까지 때렸지만, 왼손 타자 김혜성(26·LA 다저스)이 경기 중 또 교체됐다.김혜성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2안타(1홈런) 1득점 1타점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을 0.360(25타수 9안타)까지 끌어올린 김혜성은 출루율(0.360)과 장타율(0.480)을 합한 OPS도 0.840으로 수준급이다. 지난 4일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을 치를 때만 하더라도 공격보다 수비와 주루 비중이 클 것으로 전망됐으나 타석에서의 존재감이 기대 이상이다.이날 김혜성은 2회 말 첫 타석에서 내야 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어 5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MLB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들어서 오른손 선발 거너 호글런드의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MLB 데뷔 11경기, 25타석 만에 때려낸 마수걸이 홈런이었다. 2루를 돌던 김혜성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세리머니를 하기도 했다. 두 타석 만에 멀티 히트를 해냈으나 세 번째 기회는 없었다. 3-3으로 맞선 6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 왼손 투수 호건 해리스를 상대하게 되자 로버츠 감독은 주저 없이 김혜성이 아닌 오른손 대타 미겔 로하스를 선택했다. 전략은 성공이었다. 로하스는 2사 1루에서 우중간 1타점 2루타로 역전 점수를 책임졌다. 4-3으로 앞선 다저스는 8회 말 대거 5득점 하며 9-3 승리를 거뒀으니, 팀으로선 만족할 만한 결과. 하지만 김혜성에겐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김혜성은 아직 MLB 타석에서 왼손 투수의 공을 보지 못했다. 개인 성적이 모두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기록한 것. 15일 경기에선 안타에 홈런까지 치며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한 만큼 '풀타임 소화'를 기대할 만했지만 로버츠 감독의 '플래툰 시스템 전략(투수 유형에 따라 타자를 다르게 출전시키는 방법)'은 여지없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김혜성을 대타로 교체한 건) 완전히 놀라운 일은 아니다. 빅리그 첫 시즌 기회가 다소 제한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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