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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스타, 배우 아닌 ‘가수’ 수지의 가치 [IS포커스]

수지가 배우로서 깊어진 연기력만큼이나 곡 서사에 맞게 유려해진 보컬로 가수로서 여전한 재능을 확인시켰다.수지는 지난 17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컴 백’에 한층 농도가 짙어진 그만의 감성을 담아내며 수지표 감성 음악의 진수를 선보였다. 수지의 신곡 발매는 2년 만이다. 배우이자 ‘셀럽’으로 활동하는 와중이지만 ‘가수’ 수지의 정체성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은 물론, 그 폭과 깊이를 확장해가는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컴 백’은 한걸음 늦더라도 언젠가 돌아올 당신을 기다리는 마음을 노랫말에 담은 곡이다. ‘새틀라이트’, ‘케이프’ 등의 곡으로 호흡을 맞춘 강현민 프로듀서가 작업에 참여했다. 어린 아이처럼 순수한 기다림, 동화처럼 아름다운 사랑의 약속을 그려냈다. 잔잔한 피아노 및 어쿠스틱 기타 선율과 동시에 도입부터 곧바로 등장하는 수지의 음성은 어느 때보다 차분하다. 곡의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스며듦과 동시에 곡의 분위기를 만들어간다. 곡 전반에 흐르는 수지 특유의 따뜻한 음성은 포근한 감성의 분위기를 배가하는데 기다림의 정서를 애달퍼 하는 이미지가 아닌, 잔잔하지만 단단하게 그려낸 점은 꽤 인상적이다. 여전히 매력적인 음색 한편, 음성 자체에선 한층 성숙하고 깊어진 분위기가 여실히 드러난다. 강현민 프로듀서는 일간스포츠에 “수지는 음색이 워낙 좋고 노래도 굉장히 잘한다. 연습 삼아 한 번 부를 때와 제대로 부를 때의 차이가 없다”며 “그래서 이번 작업에서는 보컬 스킬에 대한 코멘트보다는 느낌에 대한 이야기 정도만 나눴다”고 작업 과정을 설명했다.그리 공격적이지 않은 프로모션 과정을 거쳐 나온 곡임에도 음원 파워는 상당하다. 곡은 발매 이튿날인 18일 오전 멜론 ‘핫100’ 차트 14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아이브, 플레이브 등이 새 앨범으로 차트 줄세우기를 하고 있지만 수지 역시 ‘믿고 듣는 수지’의 명성을 입증했다. 특히 수지는 음원뿐 아니라 뮤직비디오도 선보여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수지는 2019년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현 소속사인 매니지먼트 숲에 새 둥지를 튼 이후 배우 프로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만 각종 OST 참여뿐 아니라 자신의 이름을 건 디지털 싱글을 꾸준히 발표하며 가수로서의 정체성을 놓지 않고 있다. 최근 2~3년 사이에도 다수의 음원을 내놓으며 그만의 ‘추구미’를 드러냈다. 2022년 발표한 ‘새틀라이트’에서는 일기예보, 브릭 등으로 활약한 강현민 프로듀서의 뮤즈가 되어 브릿팝 밴드 사운드의 진수를 보여줬고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케이프’를 통해서는 어쿠스틱 장르에서의 강점을 펼쳐 보였다. 노영심 음악감독에 의해 탄생한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OST ‘안하기가 쉽지 않아요’에서는 포근한 음색 여신의 면모를, ‘러브레터’, ‘스케치북’, ‘더 시즌즈’ 등의 음악감독이자 싱어송라이터인 강승원 2집 수록곡 ‘널 사랑하니까’에서는 다정다감한 보컬의 매력을 보여줬다.이뿐 아니라 자신이 타이틀롤로 출연한 2023년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 OST에선 ‘보통의 날’과 ‘언더커버’ 두 곡을 소화해냈고, JTBC 걸그룹 오디션 ‘알 유 넥스트?’ 공식 타이틀곡 ‘전속력으로’ 가창에도 나서며 걸그룹 출신다운 매력과 실력을 드러냈다. 최근엔 KBS2 음악 여행 리얼리티쇼 ‘나라는 가수 인 독일’을 통해 대중에 ‘노래하는 수지’의 모습을 각인시키기도 했다. 그가 부른 ‘화장을 고치고’,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 ‘어른’, ‘오늘 뭐 했는지 말해봐’ 등은 방송 이후에도 유튜브 라이브 클립으로 회자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수지의 꾸준한 가수 행보에 대해 정민재 대중음악 평론가는 “수지는 가수로 데뷔했으나 스타이자 엔터테이너로서 활동이 더 두드러졌고, 배우로서의 커리어가 잘 풀려나간 케이스라 가수로서 입지가 아주 크다고 보긴 어렵다”면서도 “그의 뿌리는 음악이었고, 뮤지션으로서 자신만의 감수성과 정서를 꾸준히 가져가고 있다”고 말했다.정 평론가는 “수지의 특이한 점은, 메이저 아티스트지만 음악 활동만 두고 보면 작가주의적이고 인디적인 활동을 한다는 점이다. 본인의 취향과 자기만의 색을 계속 가지고 가는 느낌”이라며 “배우 소속사에 몸 담고 배우로 활동하면서 음악과 한 발 멀어진 상황임에도 이같은 취향을 꾸준히 가져가며 자기 내면을 탐구하고 취향을 알아가는 점에서 의미 있는 행보라고 생각되고, 본인의 정서와 감수성을 잘 담아낼 수 있는 고유의 음악들을 흥행과 관계 없이 꾸준히 하고 있다는 점에서 뮤지션으로서 나름의 욕심이 있지 않나 싶다”고 평했다.강현민 프로듀서 역시 “그동안 수지와 총 세 곡을 함께 했는데, 대중성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수지의 뮤지션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더 색깔 있고 음악성이 있는 곡들로 작업했다”면서 “수지는 음악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자작곡 데모도 많이 들려주는데 음악적으로도 보컬적으로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향후 뮤지션으로서의 성장 행보에 대한 기대를 덧붙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9 05:43
스타

장도연, 악플에 얼굴까지 붉히며 분노…“진행병 아니라 진행자” (살롱드립)

장도연이 악플에 속상함을 표출했다.18일 오후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 ‘살롱드립2’에서는 유튜버 겸 만화가 침착맨(이말년)이 출연해 코미디언 장도연과 이야기를 나눴다.영상에서 침착맨은 유튜버로서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돌아보며 “내가 더 뻔뻔해져야 계속하겠더라. 안 그러면 의견이 100가지다”라며 “늘 듣는 얘기가 ‘이 맛이 아니야, 옛날이 더 재밌었어’ 한다. 과거의 난 이제 없다. 서서히 변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에 공감한 장도연은 뜻밖의 고민을 토로했다. 장도연은 “‘얘 너무 재미없다. 진행병 걸려가지고’라더라”며 “진행병이 아니라 진행하는 역할을 맡은 것이다. 맡았으면 진행을 해야지 내가 갑자기 콩트를 하면 누가 나를 쓰겠냐고”라며 울분을 터뜨렸다.장도연이 이를 댓글창과 커뮤니티에서 봤다고 하자 침착맨은 “자꾸 내 얘기 하는 걸 아니까 보게 되지 않나? 난 차단 앱을 깔았다”면서 “그걸 보면 자기도 모르게 계속 가스라이팅 당한다. 그게 옳은 피드백이라도 안 보는 게 낫다.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시원하게 망하는 게 낫다”고 소신을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8 20:30
스타

‘추성훈♥’ 야노시호, 집 공개에 진짜 울었다…“직감적으로 싫어”

추성훈 아내인 일본 모델 야노시호가 직접 심경을 밝혔다.야노시호는 18일 추성훈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 채널 대주주 야노시호 등판 (ai, cg 아님)’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했다.영상에서 야노시호는 채널이 성공할 줄 알았는지 묻자 “엄청 놀랐다”라며 “그리고 화났어요”라고 말했다. 친구의 소개로 추성훈의 집 공개 영상을 알게 된 후 심정은 “혼란스러웠다”(Confused)면서도 “너무 화났어요. 조금 부끄러웠어요”라고 밝혔다.이어 “처음엔 굉장히 슬펐고, 모르는 곳에서 제가 모르는 이야기가 오가서 감정이 안 좋았고 사실 많이 울었다”라면서도 “시간이 지나니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인기도 생기고, 추성훈도 즐겁고 기뻐해서 모두에게 좋은 일이 생겼구나 싶어 (공개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공개돼 화제를 모은 ‘야노시호 화났다 BGM’에 대해 봤다면서 “‘화났다’(한국어)라는 의미를 몰랐다”라며 “잘은 모르겠지만 (직감적으로) 싫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추성훈 유튜브 채널 100만 구독자 돌파를 축하했다.최근 추성훈은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당시 청소도 안 한 있는 그대로의 집 풍경을 공개한 것에 관련해 야노시호와 싸웠다면서 “장난 아니었다. (야노시호가) 유튜뷰 다 없애라고 했다. 막 조회수가 올라가고 있는데 안 된다고 (집 공개 영상) 빼라고 했다”고 밝힌 바 있다.그러면서 “그냥 그대로 보면 보여주면 된다는 게 제 마음인데 여자 입장에서는 또 다른 거 같았다. 물론 제 잘못”이라고 미안해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8 19:17
예능

“얼굴 주차 좀 잘해주지”... 덱스, 母에 망언 후 실소

방송인 덱스의 엄마가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17일 유튜브 채널 ‘덱스101’에는 ‘2년 만에 돌아온 순천의 제왕, 김덱스의 귀환’ 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이날 덱스는 설 연휴를 맞아 고향 순천으로 내려갔다. 그는 어머님 표 밥상에 감탄했다. 또 “날씨가 춥다”면서 어리광을 피우기도 했다. 이에 덱스 엄마는 “체지방이 빠졌나 보다. 춥다고 하는 거 보니까”라며 아들을 쌀들이 챙겼다.모자지간의 유쾌한 대화는 계속됐다. 덱스가 “오늘 폴스타4를 타고 왔다. 엄마 광고주님이 뭔지 알아?”라고 묻자, 그의 엄마는 “뭔지 알지. 그 차를 대여해서 네가 광고 효과를 주는 것 아니냐?”고 답했다. 이에 덱스가 손으로 돈을 표시하자, 덱스의 엄마는 “이야~ 멋진 차를 끌고 왔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이어 덱스의 엄마는 “내가 원래 너에 대해서 잘 이야기를 안 하는데, 유일하게 수용이한테는 한다. 수용이가 진짜 연예인 해야 하는 얼굴”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덱스는 지지 않고 “엄마도 내 얼굴 주차 좀 잘해주지 그랬냐”고 맞받아쳤다.덱스의 엄마는 “너 낳을 때 힘들게 낳지 않아서 그나마 덜 찌그러진 거다. 너네 형은 머리 때문에 걸렸다”고 해 덱스를 폭소케 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7 20:16
예능

서강준 “군대 다녀와서 얼굴 바뀌어... 눈동자 때문에 입양 생각도” (짠한형)

배우 서강준이 남성미를 장착하고 돌아왔다. 17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는 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에 출연하는 배우 서강준, 윤가이, 조복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개그맨 정호철은 서강준 얼굴을 보며 “화면으로 볼 때는 굉장히 예뻤는데, 실물로 보니까 남성미가...”라며 감탄의 의미로 말끝을 흐렸다. 그러자 서강준은 “군대 다녀와서 얼굴이 바뀌었다. 선이 좀 굵어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우리나라에서 나오기 힘든 이목구비”라고 부연했고, 윤가이 역시 “현장에서도 저렇게 생기고 싶다고 자주 이야기한다”고 거들었다. 서강준의 오묘한 눈동자 색깔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서강준은 “렌즈는 끼지 않는다. 저희 누나도 약간 갈색이다”라면서 “그런데 어머니, 아버지의 눈동자가 그렇지도 않고 생김새가 저랑 묘하게 다르다. 고등학교 때 ‘입양됐나?’라고 생각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스무 살 넘어서 어머님께 ‘엄마 나 친자식 맞지?’하고 물어봤다. 어머니께서 ‘이상한 소리 하지 말라’고 그러시더라. 아직 친자 검사는 안 했다”고 했다. 이에 신동엽은 “괜히 물어보지 마라”며 “원래 낳은 정보다 키운 정이 더 소중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7 19:03
드라마

‘라이딩 인생’으로 복귀하는 전혜진 “워킹맘 삶에 공감…우리의 이야기”

배우 전혜진이 ‘라이딩 인생’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3월 3일 공개되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라이딩 인생’은 딸의 ‘7세 고시’를 앞둔 열혈 워킹맘 정은이 엄마 지아에게 학원 라이딩을 맡기며 벌어지는 3대 모녀의 '애'태우는 대치동 라이프를 그린 드라마다. ‘7세 고시’로 대표되는 유아 사교육 현장을 생생히 조명해 주목받고 있다.무엇보다 ‘라이딩 인생’은 전혜진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도 관심을 모은다. 전혜진은 뷰티 업계 마케터이면서, 7살 딸의 교육에도 뒤처지지 않고 싶은 ‘열혈 워킹맘’ 정은 역을 맡았다. 커리어와 육아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정은의 고민은 실제 워킹맘이기도 한 전혜진의 고민과도 닿아 있어 더욱 몰입도를 높였다.전혜진은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정은이와 마찬가지로)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대본을 보고 큰 흥미를 느꼈다. 현실적인 소재를 다룬 이야기인 만큼 공감을 하기도 놀라기도 하면서 대본을 봤다”라며 “회사에 있는데 딸의 전화가 온다거나, 유치원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 달려 나가는 장면들이 나온다. 저도 촬영장에서 그런 전화를 받은 적이 있었기 때문에 특히 공감이 갔다”고 밝혔다.전혜진은 일과 육아에서 상반된 모습을 보이는 정은을 입체적으로 연기하고자 했다며 “직장에서 정은은 베테랑이고 경력도 실력도 있기 때문에 자신감이 묻어난다. 하지만 엄마로서는 다르다. 시터가 잠수를 타고 그만두거나 하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진다. 그래서 항상 마음 한 편에 불안함이 있고 뜻대로 되지도 않는다. 이런 일상적인 차이가 정은이라는 인물에 생활감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저도 지금 ‘라이딩 인생’을 살고 있다”며 “하지만 정은이처럼 교육열이 뜨거운 엄마는 아니라서, (드라마 출연 결정을 한 후) 유튜브 영상을 보거나 맘카페에 가입해서 열심히 라이딩을 공부했다”고 드라마 준비 과정을 밝혔다.끝으로 전혜진은 관전 포인트에 대해 “‘라이딩 인생’은 우리의 이야기다. 정은이는 모든 워킹맘을 대변하는 인물이지만, 나아가 육아를 해야 하는 모든 부모의 심정을 대변하기도 한다. 정은이를 통해 부모에서 학부모가 되는 순간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달라지는지 보실 수 있을 거다”라면서 기대를 당부했다.‘라이딩 인생’은 3월 3일 월요일 오후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첫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17 16:31
스타

[단독] “故김새론, 사생활 폭로 유튜버 A씨 영상에 큰 고통”… 父와 대화 전한 권영찬 소장(인터뷰)

“김새론 아버지께서 따님이 유튜버 A씨 영상에 심적 고통이 컸다고 하시더라.”배우 고(故) 김새론이 유튜버 A씨의 잇따른 폭로 영상으로 심적으로 큰 고통을 겪었다고 유족이 토로했다. 17일 고인의 빈소에서 고 김새론의 아버지와 만난 권영찬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은 “아버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개그맨 출신인 권 소장은 서울문화예술대학교 겸임교수와 외래교수를 거쳐 현재 미국 오이코스대학교 웰라이프 브랜딩 카운슬링 정교수를 맡고 있다.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을 역임하고 있는 권 소장은 고인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자 이날 빈소가 마련된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유가족과 깊은 대화를 나눴다. 권 소장에 따르면 유튜버 A씨는 고인이 지난 1월 자신의 SNS에 웨딩 화보 콘셉트로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게재한 것을 두고 ‘김새론 또 셀프 빛삭… 결혼설 후 잠적? 직접 연락해 봤더니’라는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A씨는 김새론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으며, 자숙에 대한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실제 A씨는 김새론의 비보가 전해지자 자신의 채널에 올렸던 김새론 관련 영상을 모두 내리거나 비공개로 전환해 네티즌의 비판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권 소장은 “A씨는 이전에도 고인이 생활고로 인해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유튜브에 관련 영상을 내보냈다”며 “이런 행위는 심각한 사생활 침해로 정신적 고통을 가중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람은 누구나 한 번쯤 실수할 수 있고 (고인은) 처벌과 함께 자숙을 하며 생업을 위해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이런 고인에 대해 A씨는 자숙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고 또 다른 악성 유튜버와 대중으로부터 질타를 받게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또한 권 소장은 “A씨 채널에는 고인과 관련된 영상들이 삭제된 상태이나 관련 자료들을 추리고 있다”며 “유족 측에서 상을 치른 후에 연락을 주시겠다고 했다. 향후 유족이 A씨를 고발하거나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등을 할 때 다양한 지원을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권 소장은 “이번 사건은 연예인들이 겪는 심리적 고통과 그들이 마주하는 사회적 압박을 다시금 돌아보게 한다”며 “연예인들도 인간이며, 그들 또한 실수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그들이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도록 사회적 지원과 이해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악성 콘텐츠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권 소장은 “A씨의 행동은 단순한 조회수 경쟁을 넘어, 한 사람의 삶을 파괴했다”며 “이번 사건을 통해 연예인들의 사생활 보호와 악성 콘텐츠 규제를 위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는 “김새론의 비극적 선택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사회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권 소장은 유족 동의 하에 고인의 영정 사진을 일간스포츠에 전달하며 빈소의 지나친 취재에 대한 자제도 당부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김새론은 16일 오후 4시 54분께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과 만나기로 했던 친구가 자택에서 그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 오전 6시20분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5.02.17 15:31
뮤직

선혜윤 PD “신동엽 이소라 재회, 내가 나가라고 했다”(‘형수는 케이윌’)

방송인 신동엽의 아내 선혜윤 PD가 가수 케이윌의 유튜브에 출연한다.지난 12일 케이윌의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는 다음 주 예고 영상이 공개됐는데 주인공은 신동엽의 아내 선혜윤 PD였다. ‘대한민국 1등 날라리의 와이프’라는 소개를 받고 등장한 선혜윤 PD는 “출연해달라는 요청 다 거절했는데 형수(케이윌)가 꼭 나와야 한다고 해서 나왔다”며 케이윌과의 의리를 자랑했다.선혜윤 PD는 남편과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말하던 중 유튜브 채널 ‘이소라의 슈퍼마켙’에 신동엽이 출연했던 이야기도 언급했다. 당시 영상은 과거 연인 사이였던 두 사람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선혜윤 PD는 “내가 나가라고 했다”며 전 여자친구와의 재회를 허락했음을 알렸다. 그러면서도 “재밌게 봤는데...몰랐지 내가!”라고 분통을 터뜨리는 장면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해당 영상은 19일 오후 5시 30분 업로드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6 13:40
뮤직

규빈, ‘플라워링’ 코멘터리 필름 공개

가수 규빈이 데뷔 첫 미니앨범 ‘플라워링’ 코멘터리 필름을 공개했다.규빈의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는 15일 오후 5시 규빈의 공식 SNS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미니앨범 ‘플라워링’ 코멘터리 필름을 전격 공개하고 새 앨범을 소개했다.공개된 코멘터리 필름은 지난해 가수로서 첫 발걸음을 내디딘 규빈이 첫 미니앨범 ‘플라워링’을 통해 싱어송라이터로 거듭나게 된 과정과 타이틀곡 ‘라이크 유 100’에 대한 소개 등 팬들이 궁금해할 만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냈다.먼저 규빈은 첫 미니앨범 발매와 관련해 “저의 첫 앨범 이름은 ‘플라워링’이다. 말 그대로 ‘피어나는 순간’을 뜻한다. 믿기지 않지만 제가 작년에 데뷔하고 가수로서 첫 발걸음을 떼었다면 이번 앨범을 통해 ‘정말 꽃 피는 시기에 들어섰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새 앨범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시작했다.규빈은 이어 “새로운 여정 그리고 또 제가 더 성장하고 싶은 의지 여러분들께 들려드리고 싶은 무궁무진한 저의 이야기를 사랑이라는 주제에 담아보았다. 다양한 장르를 이번 앨범에서 시도했고,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고 싶은 싱어송라이터가 되고 싶다는 목표에 거의 이룬 것 같다”며 아티스트로서 한층 더 성장했음을 밝혔다.직접 작사에 참여한 타이틀곡 ‘라이크 유 100’에 대해서 “‘나도 널 좋아해’라고 고백에 답하는 곡이다. 멜로디가 신나고 통통 튀지만 그 속에 사랑에 대한 진심 어린 솔직한 감정을 담아내자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가사 중 ‘Like You Back’이라는 가사에서 ‘Back’을 숫자 '백'으로 바꾸면 어떻겠냐는 아이디어가 있었다. 정말 아무도 생각지 못한 참신한, 기발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했고, 100이 완전한 숫자이기도 하고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곡의 제목과 마지막 가사는 ‘Back’을 ‘100’이라고 표기했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규빈은 “이번 기회를 통해 전 세계에 있는 다양한 외국 분들이 ‘One Hundred’가 한국어로 ‘백’이라는 것을 아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규빈의 첫 미니앨범 ‘플라워링’은 오는 26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와 오프라인을 통해 발매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6 08:54
스포츠일반

은퇴 전지희가 전한 진심, "유빈이 잘 못할 때도 친절하게 해주세요. 응원해주세요" [IS인터뷰]

‘환상의 띠동갑 콤비’ 전지희(33)와 신유빈(21·대한항공)은 기자회견 자리에 약속이나 한 듯 검정색 정장을 입고 긴 머리를 세팅한 채 나타났다. “미리 이야기해서 패션 코드를 맞춘 거냐”고 물었더니 신유빈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아뇨”라며 웃었다. 이들은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에서 21년 만의 금메달을 합작했던 주인공이다. 월드 클래스 여자 복식조로 큰 사랑을 받았던 이들 콤비는 이제 볼 수 없다. 전지희가 지난해 말 선수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전지희는 지난 14일 서울 동대문구 JW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KTTA(대한탁구협회) 어워즈 2025에서 공식 은퇴식을 치렀다. 행사가 열리기 직전 따로 마련된 은퇴 기자회견에는 최고의 호흡을 맞췄던 복식 파트너 신유빈도 함께 했다. 전지희는 지난해 열린 2024 파리 올림픽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탁구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합작하며 활약했다. 그는 파리 올림픽을 마치고 지난해 말 선수 은퇴 의사를 밝혔다. 전지희는 “오래 전부터 은퇴할 생각은 하고 있었다. 부상도 있었고, 나이도 많지 않나”라고 했다. 당초 더 빨리 은퇴할 생각도 있었지만, 그의 마음을 잡은 건 신유빈이었다. 전지희는 “2023년에 유빈이랑 정말 말도 안 되는 성적을 거뒀다. 내 탁구 인생 거의 끝에 유빈이를 만났다. 너무 행복했고, 포기하지 않아서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국 탁구 대표로서 마지막 대회였던 2024년 중국 청두 혼성단체 월드컵에서 중국에 패하면서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전지희는 “그 경기를 이기지 못해 미안했다. 유빈이랑 눈이 마주쳤을 때 눈물이 쏟아졌다”고 했다. 신유빈은 “그때 경기가 끝나자마자 언니가 나를 보더니 막 울었다. 은퇴를 정말로 하는구나, 라는 느낌이 왔다”고 했다. 신유빈은 당시를 떠올리면서 “솔직히 말하면 나랑 복식을 더 하자고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런 말을 하면 언니가 은퇴하고 행복하지 않을 거 같아서 말하지 않았다. 언니가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중국 출신의 귀화 선수인 전지희는 10대 시절 중국 청소년 대표 경력이 있는 유망주였다. 그는 2011년 한국으로 귀화했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부터 본격적으로 대표팀에서 활약하기 시작해 10년 이상을 한국 대표로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다. 전지희는 대표팀에서 힘들었던 기억을 꼽아 달라고 하자 “행복했던 기억만 있다. 한국 탁구 대표팀에서 뛰지 않았다면 전지희라는 선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전지희는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선수 생활 중 오랜 기간 고생해왔다. 2021년 도쿄 올림픽을 마친 후 진지하게 은퇴를 고려하기도 했다. 그런 그가 다시 탁구를 더 파고들게 된 건 2023년 더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신유빈과 복식조로 나서 은메달을 따내면서다. 이때 전지희와 신유빈은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복식에서 36년 만(1987년 뉴델리 대회 양영자-현정화 금)에 결승에 진출했다. 전지희는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에서 신유빈과 금메달을 따낸 순간과 더불어 세계선수권 결승 무대를 잊지 못한다고 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 나가는데, 우승 트로피가 있더라. 우승하면 저기에 우리 이름을 새기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동시에 그때 트로피에 자신의 이름을 넣지 못한 게 가장 아쉬운 순간으로도 떠오른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지금도 밤에 잠이 오지 않을 때면 더반 세계선수권대회와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경기 영상을 본다고 했다. 전지희는 “유빈이랑 2019년에 처음 복식 호흡을 맞췄다. 연습도 안 맞춰 보고, 이전에 같이 한 적도 없는 상태로 일본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에 나갔는데 너무 잘 치는 거다. 그때 유빈이는 열 다섯 살이었다. 지금도 그때 영상을 가끔 본다. 왜 그렇게 잘 치는지(웃음). 작전, 기술, 큰 대회에서의 침착함까지 유빈이는 여자 탁구 선수 중에서 너무 잘 한다”고 칭찬했다. 신유빈은 “어릴 때 전지희 언니가 올림픽에 나가서 경기하는 걸 중계로 봤다. 같이 대표팀에서 뛰게 됐을 때 신기하고 떨렸다. 언니랑은 입맛까지 신기할 정도로 잘 맞고, 모든 게 잘 맞았다. 늘 맛있는 걸 많이 사주고 좋은 것만 해줬다. 나도 후배들에게 그렇게 해야 겠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전지희는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싱가포르 스매시 2025 여자 단식 64강전에서 신유빈과 단식 경기로 고별전을 치렀다. 결과는 신유빈의 승리. 초청받아 참가한 대회에서 신유빈과 마지막 경기를 하게 되어 너무 기뻤다고 했다. 전지희는 대표팀 후배들에게 “탁구는 시상대에 올라가는 짧은 순간만 행복하다. 뒤에서 혼자 힘들고 외로운 시간이 훨씬 더 길다. 그 시간을 잘 참고 견뎌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자신의 탁구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을 선물해준 신유빈에게는 더 절절한 마음을 전했다. 전지희는 신유빈에게 조언을 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유빈이는 국민 스타다. 주목을 받는 건 좋지만, 어느 순간 유빈이가 자기 감정을 속이는(숨기는)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 운동 선수는 자기 감정을 계속 속일 수 없다. 큰 대회 스트레스를 이겨내야 한다. 주목받는 만큼 스트레스도 클 거다”라면서 “컨디션에 따라서 유빈이가 잘 할 때도 있지만, 못할 때도 있을 거다. 성적이 좋을 땐 많이 응원해주시고 성적이 안 나올 때도 많이 친절하게 해주시고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지희는 은퇴 후 그동안 소홀했던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선수 때 하지 못했던 걸 더 즐기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 탁구를 도울 일이 생기면 향후에 언제든지 불러 달라”고 했다. 이은경 기자 2025.02.1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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