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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한 ‘제이크 폴’ 여친→스포츠 브라 노출로 14억 효과…IOC도 인정 [2026 밀라노]

대회 기간 내내 각종 특혜 논란으로 화제가 된 유타 레이르담(네덜란드)이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한 당시 최대 100만 달러(약 14억원)의 광고 효과를 만들어냈다는 주장이 나왔다.스포츠 매체 ‘LAD 바이블’은 17일(한국시간) “제이크 폴의 약혼자 레이르담은 금메달 확정 뒤 스포츠 브라 노출로 1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릴 준비가 됐다”고 조명했다.레이르담은 지난 9일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1000m 결선서 1분12초31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이 종목 최강자로 알려진 대표팀 동료 펨케 콕을 넘어선 신기록이었다. 당시 그는 경기복 지퍼를 내렸고, 이때 흰색 나이키 스포츠 브라 제품이 노출됐다. 이 장면은 중계 화면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졌고, 스포츠 거대 기업 나이키 역시 소셜미디어(SNS)에 이 장면을 공유해 화제가 됐다.이 장면을 두고 매체는 여성 선수 마케팅 에이전시이자, 한 광고 전문가의 분석을 인용해 “나이키와 함께라면, 레이르담이 100만 달러를 넘는 금액을 보게 될 거”라고 전했다.영국의 ‘더 선’ 역시 “레이르다이 가진 스타성과 감정적인 순간이 결합된 만큼, 엄청난 가치의 제품 홍보가 됐다”고 진단했다.실제로 마크 애덤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대변인은 17일 열린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올림피언이 만들어낸 영향력이 크다. 특히 레이르담은 소셜미디어(SNS)에서 1억 건 이상의 조회수를 끌어냈다”고 조명하기도 했다. 한편 레이르담은 대회 직전까지 여러 특혜 논란으로 화제가 된 선수이기도 하다. 특히 대표팀과 동행하지 않고 약혼자 폴이 제공한 전용기를 타고 입국을 했고, 개회식 때도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불참해 침대에서 이를 지켜보는 행동으로 뭇매를 맞았다.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도 거부하는 등 비판 여론이 거셌다.팔로워 505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이기도 한 그는 SNS에 화장하고 훈련하는 사진을 게재해 “르에르담은 선수인가, 디바(diva)인가”라는 현지 여론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레이르담은 신기록과 네덜란드의 첫 메달로 논란을 잠재웠다. 그는 500m 결선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해 이미 2개 메달을 목에 걸었다.레이르담의 약혼자인 폴 역시 꾸준히 경기장에 나타나 연인을 응원하고 있다. 구독자 2100만 명의 유명 유튜버인 폴은 단순 유튜버가 아니라 은퇴한 복서 및 UFC 선수들을 상대로 복싱 대결을 벌여 화제를 모으는 세계적인 스포츠 인플루언서다. 김우중 기자 2026.02.18 03:30
동계올림픽

[2026 밀라노] ‘이상화 넘은’ 콕, 올림픽 신기록으로 스피드스케이팅 500m 정상…이나현 10위·김민선 14위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펨케 콕(26)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500m 결선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한국의 이나현(한국체대)과 김민선(의정부시청)은 각각 10위와 14위에 올랐다.콕은 16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결선서 36초49를 기록,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네덜란드의 유타 리에르담(37초15), 일본의 다카기 미호(37초27)가 뒤를 이었다. 콕은 지난해 11월 2025~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중 이 종목 세계 신기록(36초09)을 세운 선수다. 이 기록은 종전 한국의 이상화(은퇴)가 보유한 기록(36초36)이었으나, 무려 12년 만에 콕에 의해 깨졌다. 지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콕은 여자 500m 6위에 그쳤으나, 거듭 성장하며 올림픽에 열리는 올 시즌 월드컵 500m와 1000m 종합 1위에 올랐다. 올림픽 1000m에선 리에르담에게 밀려 은메달을 목에 걸었으나, 이날 첫 금메달까지 따냈다. 한국의 이나현과 김민선은 나란히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이나현은 37초86(10위), 김민선은 38초01(14위)을 기록해 입상이 불발됐다. 이나현은 지난 1000m 결선서 역대 한국 선수 최고 순위인 9위를 따냈다. 이날 주 종목인 여자 500m에서도 톱10에 오르며 기대감을 높였다.3번째 올림픽 출전에 나선 김민선은 첫 구간을 전체 21위인 10초61로 돌파했다. 막판 스케이팅으로 만회를 노렸으나, 메달권과는 격차가 컸다. 그는 3번의 올림픽서 이 종목 16위, 7위, 14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다.한편 대회 2위는 제이크 폴 ‘약혼녀’ 레이르담의 몫이었다. 그는 대회 전 네덜란드 선수단과 동행하지 않고 남자친구의 전용기를 타고 밀라노에 도착해 논란이 됐다. 인플루언서가 팀의 조직력을 망친다는 비난이 나왔다. 또 전용기 안에서 호화스러운 디저트를 먹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비난 댓글이 쇄도하기도 했다. 그는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개회식에 불참한 뒤 숙소 침대에서 TV로 개막식을 보는 모습까지 SNS에 올려 또다시 입방아에 올랐다.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도 응하지 않은 거로 알려졌다. 하지만 앞서 1000m에서 1분12초31이라는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하더니, 500m에서도 은메달을 따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6 02:02
동계올림픽

[2026 밀라노] ‘신성’ 이나현, 올림픽 500m 37초86…입상 실패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나현(21·한국체대)이 올림픽 여자 500m 경기서 37초86을 기록했다. 입상은 불발됐다.이나현은 16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결선서 37초86을 기록했다. 13조 종료 기준 8위의 기록이다. 개인 500m 최고 기록(37초03)과는 초 차이가 났다.이날 13조로 출발한 이나현은 인코스에서 레이스를 시작했다. 첫 100m 구간을 10초47로 통과했다. 하지만 이내 속도가 소폭 하락했고, 결국 같은 조 카야 지오메크-노갈(폴란드·37초39)보다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 뒤로는 4명의 주자가 더 남아 있다. 현 시점 1위 유타 리에르담(네덜란드·37초15)와는 차이가 있다.한국이 역대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따낸 메달은 모두 ‘여제’ 이상화(은퇴)로부터 나왔다. 그는 지난 2010 밴쿠버 대회와 2014 소치 대회서 이 종목 2연패에 성공했다. 2018 평창 대회에선 은메달을 딴 뒤 은퇴했다. 이나현이 8년 만에 이상화의 길을 잇고자 했다.그는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전 종목 메달(금2·은1·동1)을 따내 주목받은 신예다. 올림픽이 열리는 2025~26 ISU 월드컵 1~4차 대회에선 여자 500m 4위에 올라 김민선(11위)을 앞서며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첫 올림픽 입상에는 실패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6 01:40
NBA

'선수 왜 뺐어?' NBA, '탱킹' 의혹에 칼 빼들었다…유타 50만·인디애나 10만 달러 벌금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미국프로농구(NBA) 사무국이 유타 재즈에 50만 달러(7억원),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10만 달러(1억4000만원) 벌금을 구형했다. 두 팀이 최근 경기에서 건강한 선수들을 벤치에 앉혔다고 지적하며 경기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용납하지 않을 거라고 밝혔다'고 13일(한국시간) 전했다. 아담 실버 NBA 커미셔너는 성명에서 "승리보다 드래프트 순위를 우선시하는 이런 노골적인 행위는 NBA 경쟁의 근간을 훼손한다"며 "경기의 무결성을 해치는 추가 행동에 대해서 반드시 대응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보도에 따르면 유타의 벌금은 지난 8일 올랜도 매직전(117-120 패)과 10일 마이애미 히트전(115-111 승)에 대한 처분이다. 당시 유타는 4쿼터에서 주축 선수인 라우리 마카넨과 자렌 잭슨 주니어를 벤치에 앉혔고, 리그 사무국은 이를 부적절한 선수 운영으로 판단했다. 최근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워진 일부 구단들이 이른바 '고의 패배(탱킹)'를 통해 시즌 순위를 낮추고, 더 높은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리그 차원의 관리와 제재가 강화되고 있다. 인디애나는 같은 이유로 지난 4일 열린 유타전에서 파스칼 시아캄을 포함한 몇몇 선수를 출전시키지 않았는데 사무국은 이 또한 문제라고 결론 내렸다. 유타(17승 37패)와 인디애나(15승 40패)는 리그 하위 6개 팀에 속한다. ESPN은 '유타 구단주인 라이언 스미스는 NBA 징계가 발표된 뒤 소셜미디어(SNS)에 '의견 차이는 존중하지만…마이애미에서 이겼는데 벌금을 내야 한다니? 말이 안 되네'라는 글을 올렸다'며 '유타의 프런트 오피스는 올해 신인 드래프트 상위 8순위 보호 조항이 있는 1라운드 지명권을 지키려는 의지가 강하다. 만약 하위 8위 밖으로 밀려난다면, 유타는 그 지명권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내줘야 한다'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13 13:41
스포츠일반

동계올림픽 최고의 '핫걸' 레이르담...관종 아닌 진짜 빙속 여왕이었다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라는 정체성 보다도 '제이크 폴의 여자친구', '인스타 팔로워 550만 명의 인플루언서'라는 화제성으로만 주목받았던 유타 레이르담(네덜란드)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레이르담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12초31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네덜란드의 이번 올림픽 첫 금메달이다. 레이르담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도 처음이다. 그는 2022 베이징 올림픽 이 종목에서 은메달을 기록했다. 레이르담은 '유튜버 복서' 제이크 폴의 약혼녀다. 그는 네덜란드 선수단과 동행하지 않고 남자친구의 전용기를 타고 밀라노에 도착했다. 인플루언서가 팀의 조직력을 망친다는 비난이 나왔다. 또 레이르담은 전용기 안에서 호화스러운 디저트를 먹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비난 댓글이 쇄도하기도 했다. 그는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개회식에 불참한 뒤 숙소 침대에서 TV로 개막식을 보는 모습까지 SNS에 올려 또다시 입방아에 올랐고, 밀라노 도착 이후엔 네덜란드 취재진과 인터뷰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그러나 레이르담은 올림픽 신기록으로 네덜란드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물하며 자신을 둘러싼 비난 섞인 말들을 실력으로 잠재웠다.이은경 기자 2026.02.11 00:07
동계올림픽

[2026 밀라노] 세계 벽 실감했지만…빙속 듀오는 ‘그린라이트’ ‘꿈’ 떠올렸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듀오 김민선(27·의정부시청)과 이나현(21·한국체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첫 경기서 ‘세계의 벽’을 실감했다. 하지만 두 선수는 기죽지 않고 생애 첫 올림픽 입상을 기대한다.김민선과 이나현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여자 1000m 결선에 나섰으나 각각 18위(1분16초24)와 9위(1분15초76)에 올라 입상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 나선 두 선수의 첫 출전이었는데, 네덜란드 출신 유타 레이르담(1분12초31), 펨케 콕(1분12초59)이 차례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은메달을 나눠 가졌다. 3위는 다카기 미호(일본·1분13초95)의 몫이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듀오 입장에선 세계의 벽을 실감했을 법한 경기였다. 두 선수의 주 종목(500m)은 아니었지만, 첫 실전 무대였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레이르담의 최고 기록과는 3~4초 차이가 났다.하지만 두 선수는 레이스 뒤 오히려 밝은 표정을 지었다. 통산 3번째 올림픽 무대에 나선 김민선은 “힘들고 아쉬운 부분이 많은 시즌이었다. 사실 500m를 앞두고 1000m에서 너무 아쉬운 결과가 나올까 우려했다. 그래도 오늘 초반 600m까지는 긍정적인 경기를 보였다고 생각한다”고 웃었다. 실제로 그는 200m 구간 5위, 600m 구간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결과는 아쉽지만, 초중반 구간에서 자신이 세운 목표를 달성했다는 안도였다. 시즌 내내 스타트에 고전했던 점을 돌아보면 어느 정도 만회에 성공한 모양새다. 그는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건 아니지만, 내 주 종목인 500m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그린라이트’를 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이나현은 “조금 떨었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완벽한 레이스는 아니었지만, 모든 걸 쏟아부은 경기였다”고 후련해했다. “사실 레이스가 잘 기억이 안 난다”고 웃은 그는 “아주 나쁜 기록은 아니었다. 월드컵을 뛰며 해외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서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나도 그들의 자리에 서 있고 싶다는 꿈이 있다”라고 말했다.이나현이 기록한 9위는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역사상 최고 순위다. 앞서 ‘여제’ 이상화의 최고 기록은 12위였다. 톱10에 가장 근접했던 건 지난 1992 알베르빌 대회(유선희·11위)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 이나현은 “그 기록을 처음 알았다. 항상 톱10이 목표이긴 했다. 처음이라고 하니 의미있는 것 같다”며 “500m 메달을 100% 보장할 실력은 아니지만, 열심히 잘 준비한다면 입상을 목표로 할 수 있지 않을까. 시작이 나쁘지 않다. 기분 좋게 1000m를 마쳤으니, 다시 500m를 준비하겠다”고 했다.김민선과 이나현은 오는 16일 오전 1시 3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대회 여자 500m에서 생애 첫 올림픽 입상을 노린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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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종 아냐?' 아뇨 저 메달리스트인데요? '억' 소리 나는 논란, '와' 환호로 뒤집었다 [2026 밀라노]

대회 전 각종 기행과 국적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던 유타 레이르담(네덜란드)과 구아이링(중국)이 압도적인 실력으로 논란을 잠재웠다.레이르담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12초31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일본의 다카기 미호가 보유했던 종전 올림픽 기록(1분13초19)을 0.88초나 앞당긴 새로운 올림픽 신기록이다.이번 대회를 앞두고 레이르담은 숱한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그는 대표팀 본진과 동행하지 않고 약혼자 제이크 폴의 전용기로 별도 입국했으며,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개회식에 불참한 채 숙소 침대에서 TV로 지켜보는 모습을 공개해 비판을 받았다. 현지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마저 거부해 태도 논란까지 불거졌다.505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이기도 한 그는 SNS에 훈련 모습보다는 화보 같은 사진을 주로 올려 "레이르담은 선수인가, 디바(diva)인가"라는 현지 언론의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하지만 레이르담은 보란 듯이 실력으로 응답했다. 압도적인 레이스로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하며 고국 네덜란드에 이번 대회 첫 메달을 안겼고, 자신을 향한 비난을 환호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프리스타일 스키 스타 구아이링 역시 경기 직전까지 뜨거운 '국적 논란'에 시달렸다.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2019년 중국 귀화를 택했고, 2022 베이징 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스타덤에 올랐다.구아이링 또한 인스타그램 팔로워 210만 명을 보유한 슈퍼스타다. 미국 포브스에 따르면 그는 최근 1년간 2300만 달러(약 337억 원)를 벌어들여 이번 올림픽 출전 선수 중 수입 1위를 기록했다. 지난 4년 누적 수입은 약 8740만 달러(약 1280억 원)에 달하며, 이 중 99.6%가 광고와 스폰서십 수익이었다.하지만 그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았다. 베이징 대회 이후 잦은 부상으로 국제 대회에 불참한 데다 미국 체류 기간이 길어지자 중국 내 여론이 악화된 것이다. 과거 "미국에선 미국인, 중국에선 중국인"이라던 그의 발언은 "돈 벌 때만 중국인, 다치면 미국인"이라는 조롱으로 되돌아왔고, 미국 내에서도 국적 변경에 대한 비판 여론이 여전했다. 그러나 구아이링도 메달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그는 9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86.58점을 획득, 마틸데 그레몽(스위스·86.96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대회에 이은 2회 연속 은메달 수확이다.메달 소식에 싸늘했던 중국 여론도 돌아섰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인민일보를 인용해 "구아이링의 은메달 뒤에는 엄청난 희생과 노력이 있었다. 모든 압박을 이겨내고 값진 성과를 냈다"고 보도하며 찬사가 쏟아지는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윤승재 기자 2026.02.1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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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억 연인도 눈물 펑펑' 나홀로 전용기·개회식 패싱 뭐가 문제야? '신기록+금메달' 땄는데 [2026 밀라노]

유명 인플루언서 제이크 폴의 약혼녀로 알려진 네덜란드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스타 유타 레이르담이 논란 속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레이르담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1000m에서 1분12초31로 우승했다. 올림픽 신기록이었다. 종전 올림픽 기록은 일본의 다카기 미호가 보유한 1분13초19로, 레이르담은 이를 0.88초 단축했다.레이르담은 2022 베이징 대회 여자 1000m에서 은메달에 그쳤으나, 두 번째 올림픽 출전 만에 생애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레이르담은 이번 대회에 앞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대표팀과 동행하지 않고 약혼자 폴이 제공한 전용기를 타고 입국을 했고, 개회식 때도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불참해 침대에서 이를 지켜보는 행동으로 뭇매를 맞았다.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도 거부했다. 팔로워 505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이기도 한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화장하고 훈련하는 사진을 게재해 "르에르담은 선수인가, 디바(diva)인가"라는 현지 여론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레이르담은 신기록과 네덜란드의 첫 메달로 논란을 잠재웠다. 이날 경기장에는 레이르담의 약혼자인 제이크 폴도 직접 경기장을 찾아 응원했다. 구독자 2100만 명의 유명 유튜버인 폴은 단순 유튜버가 아니라 은퇴한 복서 및 UFC 선수들을 상대로 복싱 대결을 벌여 화제를 모으는 세계적인 스포츠 인플루언서다. 지난 12월엔 현역 랭커 앤서니 조슈아(영국)와 맞붙어 KO패를 당했다. 특히 폴은 조슈아와의 경기에서 턱뼈 두 곳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으나, 약 9200만 달러, 한화 약 1365억원의 파이트 머니를 챙기며 돈방석에 앉았다. 폴은 그간 레이르담의 훈련과 경기 현장을 직접 찾으며 적극적인 외조를 이어온 바 있다. 이날 레이르담이 메달을 획득했을 때 함께 눈물을 흘린 장면이 포착돼 화제를 낳았다. 윤승재 기자 2026.02.10 15:03
동계올림픽

‘신성답네’ 올림픽 데뷔전에서 34년 묵은 한국 기록 깼다→“레이스 기억 안 나…기분 좋게 준비할 거” [2026 밀라노]

‘신성’ 이나현(한국체대)의 출발은 강렬했다. 긴장보다 설렘으로 경기에 임한 그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올림픽 여자 1000m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이나현은 10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15초76을 기록해 9위에 올랐다. 네덜란드 출신 유타 레이르담이 올림픽 신기록(1분12초31)을 세우며 우승했다. 그의 바로 앞에서 신기록을 세웠던 펨케 콕(네덜란드)이 2위(1분12초59), 일본의 다카기 미호(1분13초95)가 3위다.이나현은 지난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전 종목 메달(100m 금, 500m 은·1000m 동, 팀스프린트 금)을 따내며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올림픽이 열리는 2025~26 ISU 월드컵 1~4차 대회에선 여자 500m 4위에 올라 김민선(11위)을 앞서며 눈길을 끌었다.이날은 주 종목이 아닌 1000m에서 올림픽 데뷔전을 치렀다. 비록 입상에는 실패했지만,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바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첫 올림픽 1000m 톱10 입성이다. 마지막으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가 올림픽 1000m 톱10에 근접했던 건 지난 1992년 알베르빌 대회 유선희(11위)다. ‘여제’라 불린 이상화의 이 종목 올림픽 최고 기록도 12위다. 이나현이 무려 34년 만에 신기록을 썼다.이나현은 경기 뒤 믹스트존 인터뷰서 “사실 조금 떨었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경기장에 한국 팬들의 응원을 많이 받았다”고 웃어 보였다.한국인 첫 1000m 톱10 입성에 대해선 “그 사실을 지금 처음 알았다. 늘 톱10을 목표로 레이스하자는 마음이 있긴 했다. 처음이라고 하니 의미가 있다. 완벽한 레이스는 아니었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은 경기였다. 레이스가 잘 기억나진 않는다”고 했다. 이어 “아주 나쁜 기록은 아니었다. 이날 신기록을 쓴 경쟁자들을 보며 ‘더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도 그 자리에 서보고 싶은 꿈이 있다”고 덧붙였다.최대 7위를 생각했다던 이나현은 “어느 정도 만족할 수 있는 거 같다”며 “주 종목인 500m에서 메달을 100% 보장할 실력은 아니”라면서도 “열심히 잘 준비하면, 메달을 목표로 할 수 있지 않을까. 시작이 나쁘지 않다. 기분 좋게 1000m를 마쳤으니, 500m에 맞춰 다시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0 04:30
동계올림픽

[2026 밀라노] 빙속 이나현·김민선, 1000m 입상 실패…네덜란드 레이르담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나현(한국체대)과 김민선(의정부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1000m 결선서 입상에 실패했다.이나현은 10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15초76을 기록해 9위에 올랐다. 이는 올림픽 이 종목 역대 한국 선수 최고 순위다. 앞서 1992 알베르빌 대회에서 유선희의 기록(11위)을 34년 만에 넘어섰다.이날 12조에서 엘리아 스메딩(영국)과 스타트한 이나현은 초반 200m를 17초90으로 주파했고, 600m 구간도 12조 기준 3위로 통과했다. 후반부 페이스가 떨어졌으나, 최종 톱10 진입에 성공하며 올림픽 데뷔전을 마쳤다.같은 대회에 나선 김민선은 전체 18위(1분16초24)에 올랐다. 11조에서 에린 잭슨(미국)과 출발한 그는 첫 200m 구간을 17.83(5위)로 통과해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이후 페이스가 떨어졌다.이나현과 김민선은 오는 16일 주 종목 500m 결선에서 입상을 노린다.한편 이날 네덜란드 유타 레이르담이 올림픽 신기록(1분12초31)을 세우며 우승했다. 그의 바로 앞에서 레이스 한 펨케 콕(네덜란드)이 1분12초59를 기록해 올림픽 신기록을 썼는데, 뒤이어 달린 레이르담이 다시 한번 그 기록을 깨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콕은 2위로 내려앉았다. 동메달은 일본의 다카기 미호(1분13초95)의 몫이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0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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