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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생일' 유아인 "주제 파악+분수알고 제몫 다하며 살겠다"

배우 유아인이 생일을 맞아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아인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감사합니다. 주제를 파악하고 분수를 알고 제 몫을 다하며 살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아인은 "모든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사랑으로, 또 사랑으로. 절대 꺾이지 않을 사랑 하나로"라고 덧붙였다. 그는 1986년 10월 6일생이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야경이 아름다운 해변가에서 생일 케잌을 들고 짓궂은 표정을 짓고 있는 유아인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한편 유아인은 지난 8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서울대작전'에 출연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10.0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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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팬카페, 생일 맞아 570만원 기부

배우 유아인 팬카페 아이니스(AINESE)가 유아인의 생일을 맞아 570여만원을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했다. 2013년부터 9년째 꾸준히 이어지는 아이니스의 기부는 소외 계층 학생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온 유아인의 평소 소신에 공감한 결과다. 유아인은 2012년 아름다운재단 '나는 아이들의 불평등한 식판에 반대합니다' 캠페인에 7700만 원을 기부했고 2015년에는 직접 론칭한 의류브랜드 뉴키즈 노앙 수익금 1억 원을 기부해 뉴키즈유아인기금을 만들었다. 팬들도 매년 생일 기념 기부로 스타와 뜻을 함께 하고 있다. 지금까지 아이니스의 누적 기부금은 6500여 만 원에 달한다. 이번 기부에는 국내 팬 뿐 아니라 글로벌 팬들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일본에서는 팬카페 회원과 비회원 팬 총 39명이 모여 300여만원을 보냈다. 아이니스 측은 '팬데믹으로 만나기 어려운 상황임에도 글로벌 팬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서 뜻 깊다'며 '앞으로도 스타와 팬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며 성숙한 팬덤의 좋은 사례로 자리잡고 싶다'고 밝혔다. 김진석 기자 kim.jinseok1@jtbc.co.kr 2021.10.0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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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35세 생일 맞아 팬 기부…8년째 동참

유아인 팬카페 ‘아이니스(AINESE)’가 유아인 생일을 기념한 선행을 실천했다. 아이니스는 지난 6일 유아인의 생일을 맞아 약 700만 원을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아름다운재단 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을 통해 보육 시설을 퇴소한 보호종료아동의 자립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아이니스의 나눔은 2013년부터 8년째 꾸준히 이어져 어느새 누적 기부금 5천여만 원을 바라보고 있다. 일본회원들도 유아인의 35번째 생일을 기념한다는 의미로 350만 원을 기부했다. 일본팬들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지만 유아인 배우가 있어 활력을 얻을 수 있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 팬들과 의미 있는 나눔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해왔다. 유아인은 지난 2012년 아름다운재단 ‘나는 아이들의 불평등한 식판에 반대합니다’ 캠페인에 7천700만 원을 기부했고, 2015년에는 직접 론칭한 의류브랜드 ‘뉴키즈 노앙’의 수익금 1억 원을 기부해 ‘뉴키즈유아인기금’을 만들었다. 이에 팬들도 2014년 이래로 매년 생일 기념 기부로 스타의 나눔에 뜻을 함께 하고 있다. 아이니스 측은 “스타와 팬이 뜻 깊은 나눔에 함께 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좋은 사례로 남고 싶다”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아름다운재단은 기부자·활동가·아름다운 시민이 함께 하는 공익재단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0.0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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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가 '#살아있다', 유아인의 다채로운 얼굴

영화 '#살아있다(조일형 감독)'의 유아인이 찰떡 같은 캐릭터 소화력과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인상 깊은 연기와 대체불가 존재감을 선보여온 유아인이 오는 24일 개봉하는 '#살아있다'를 통해 다시금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인다.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내며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베테랑'의 안하무인 재벌 3세 조태오 역을 맡았던 유아인은 역대급 악역을 탄생시키며 조태오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로 기록된 영조와 사도의 이야기를 그린 '사도'에서는 단 한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사도세자로 분해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또한 '버닝'에서는 종수 역을 맡아 청춘의 불안한 내면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냈으며, '국가부도의 날'에서는 일생일대의 베팅을 시작하는 금융맨 윤정학으로 분해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였다.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 '#살아있다'에서 유아인은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유일한 생존자 준우 역으로 분해 그간의 강렬함을 벗고 인간적이고 친근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유아인은 평범하면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지닌 준우 캐릭터를 위해 탈색, 짧은 헤어스타일 등 외적인 변화는 물론 휘몰아치는 혼란 속에서도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생존자의 내면을 생생하게 표현해내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또한 극한의 상황에서 순간순간 기지를 발휘하다가도 어딘가 어설퍼 보이는 준우의 모습은 유아인의 찰진 생활 연기가 더해져 예상치 못한 웃음을 자아낼 것이다. “준우의 완벽하지 않은 엉성한 모습이 친근하고 공감 가서 연기하기에 편안하고 재미있었다.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캐릭터에 녹아들었던 것 같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6.03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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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생일 맞은 송혜교와 다정 투샷 "LONG LIVE THE QUEEN"

배우 유아인이 송혜교와 만났다.유아인은 22일 자신의 SNS에 "LONG LIVE THE QUEEN"이라는 문구와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유아인은 꽃다발을 품에 안은 송혜교와 함께한 모습. 다정히 얼굴을 맞댄 채 미소 짓고 있다. 유아인은 이날(22일) 송혜교의 생일을 기념하며 꽃다발을 선물한 것으로 보인다. 'United Artists Agency' 소속인 두 사람은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한편, 유아인은 오는 2020년 개봉 예정인 영화 '소리도 없이'에 출연할 예정이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19.11.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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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싹쓸이 예고" 24회 춘사영화제 최종후보 발표[공식]

올해의 춘사영화제 주인공은 누가 될까. 제24회 춘사영화제(한국영화감독협회 주최) 측이 지난 3일 후보자(작)을 공식 발표했다. 최대 후보 노미네이트 작품은 '기생충'이다. '기생충'은 감독상(봉준호), 각본상(봉준호, 한진원), 기술상(촬영 홍경표), 남우주연상(송강호, 최우식) 여우주연상(조여정), 여우조연상(이정은), 남우조연상(박명훈)등 7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버닝'은 감독상(이창동), 기술상(촬영 홍경표), 남우주연상(유아인), 남우조연상(스티브 연), 신인여우상(전종서), '극한직업'은 감독상(이병헌), 각본상(문충일), 남우주연상(류승룡), 남우조연상(진선규), 신인남우상(공명)으로 각각 5개 부문 후보가 됐다. 이 외에 '공작'(4개 부문), '독전'(4개 부문), '살아남은 아이'(4개 부문) 등이 후보로 꼽혔다. 부문별로 확인하면, 먼저 신인감독상은 '소공녀' 전고은, '살아남은 아이' 신동석, '죄 많은 소녀' 김의석, '암수살인' 김태균, '미스백' 이지원, '배심원들' 홍승완, '생일' 이종언 감독이 경합한다. 감독상 후보는 '공작' 윤종빈, '버닝' 이창동, '극한직업' 이병헌, '리틀 포레스트' 임순례, '안시성' 김광식, '기생충' 봉준호 감독이다. 각본상 후보는 '공작' 권성휘 윤종빈, '암수살인' 곽경택 김태균, '극한직업' 문충일, '변산' 김세겸,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장률, '기생충' 봉준호 한진원이 노미네이트 됐다. 남우주연상 후보는 '공작' 이성민, '버닝' 유아인, '극한직업' 류승룡, '암수살인' 주지훈, '변산' 박정민, '살아남은 아이' 최무성, '기생충' 송강호·최우식으로 이름만 봐도 치열하다. 여우주연상 후보는 '미쓰백' 한지민, '허스토리' 김희애, '소공녀' 이솜, '리틀 포레스트' 김태리,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문소리, '살아남은 아이' 김여진, '기생충' 조여정이 경쟁을 펼친다. 남자조연상 후보는 '버닝' 스티븐 연, '공작' 주지훈, '독전' 김주혁, '극한직업' 진선규, '독전' 류준열, '마약왕' 조우진, '기생충' 박명훈이 주목 받았다. 여자조연상 후보는 '허스토리' 김선영, '미스백' 권소현, '독전' 진서연, '마녀' 조민수, '독전' 이주영, '기생충' 이정은 등 연기파 배우들이 모두 자리매김했다. 신인남우상 후보는 '안시성' 남주혁, '곤지암' 위하준, '살아남은 아이' 성유빈, '허스토리' 김준한, '극한직업' 공명, '뷰티플 데이즈' 장동윤이 생애 단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수상을 노린다. 신인여우상 후보는 '버닝' 전종서, '죄 많은 소녀' 전여빈, '박화영' 김가희, '마녀' 김다미, '곤지암' 박지현, '리틀 포레스트' 진기주다. 춘사영화제 측은 "한국영화 100년을 기념하는 24회 춘사영화제는 춘사 나운규 감독이 심어놓은 우리 영화의 역사와 전통 위에 우리 감독들의 명예를 걸고 그 심사의공정성에 만전을 기했다"고 자신했다. 심사는 영화평론가 5인(김종원, 김형석, 남동철, 서곡숙, 양경미)이 24회 춘사영화제 후보작 선정위원회를 구성, 수상작품 후보들을 선정하고, 선정된 작품들을 감독들만으로 구성된 제24회 춘사영화제 심사위원회에서 수상작을 최종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이같은 엄정한 심사를 통해 결정된 그랑프리인 최우수감독상, 각본상, 기술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남우신인상, 여우신인상, 심사위원 특별상인 신인감독상 등 10개 부분의 본상과 특별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24회 춘사영화제는 18일 오후 6시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7.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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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최종 후보 공개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후보자(작)가 공개됐다. 5일 백상예술대상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년간 영화 부문서 활약한 부문별 최종 후보자(작)을 공개했다. 영화 부문 최종 후보에는 눈 높아진 관객들의 냉철한 평가 속에서도 작품성 또는 흥행성을 잡은 다양한 작품들이 이름을 올렸다. 매년 1000만 영화가 한 편씩은 배출되고 있지만 한국 영화 침체기라는 전반적 분위기가 지배적인 상황에서도 영화인들의 열의는 빛났고, 배우들의 도전 의식은 강했다.150여 편이 넘는 개봉작 중 영화 작품상은 '공작' '미쓰백' '버닝' '사바하' '암수살인'이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장르적 특성과 함께 강렬한 메시지를 전한 작품들이 주목 받았다. 감독상은 강형철 감독('스윙키즈') 윤종빈 감독('공작') 이창동 감독('버닝') 이해영 감독('독전') 장재현 감독('사바하')이 노미네이트 됐다. 자신만의 특유의 색깔을 지닌 감독들이라는데 이견이 없다. 매년 후보 선정부터 치열한 경합을 펼치게 되는 최우수 연기상 부문은 올해도 여지없이 각축을 벌였다. 그 결과 남자 부문은 류승룡('극한직업') 유아인('버닝') 이성민('공작') 정우성('증인') 주지훈('암수살인')이 후보로 결정됐다. 여자 부문은 '고아성('항거:유관순이야기') 김향기('증인') 김혜수('국가부도의 날') 김희애('허스토리') 한지민('미쓰백')이 영광의 자리를 꿰찼다. 남자 부문은 익숙하지만 뻔하지 않은 조합이, 여자 부문은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활약이 눈에 띈다. 조연상 부문은 충무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을 모두 모았다. 남자 조연상은 굵직한 존재감의 김주혁('독전') 박해준('독전') 스티븐연('버닝') 조우진('마약왕') 진선규('극한직업')가 후보다. 여자 조연상은 작품마다 신들린 연기를 펼친 권소현('미쓰백') 염혜란('증인') 이하늬('극한직업') 조민수('마녀') 진서연('독전')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생애 단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어 더욱 귀중한 신인연기상 부문도 여느 부문 못지 않게 쟁쟁하다. 남자 신인연기상은 공명('극한직업') 김민호('스윙키즈') 김영광('너의결혼식') 남주혁('안시성') 손석구('뺑반')가 단 하나의 트로피를 놓고 경합한다. 여자 신인연기상은 김다미('마녀') 이재인('사바하') 이주영('독전') 전여빈('죄 많은 소녀') 전종서('버닝')가 최종 낙점됐다. 눈물의 수상 소감을 기대해 볼만 하다. '예비 거장'이라 불리며 차세대 충무로를 이끌어 갈 샛별들로 시선을 끈 신인감독상 후보는 김의석 감독('죄 많은 소녀') 신동석 감독('살아남은 아이') 이석근 감독('너의 결혼식') 이종언 감독('생일') 이지원 감독('미쓰백')이 낙점됐다. 올해도 신인감독 부문은 저예산 독립영화를 선보인 감독들이 강세다. 올해도 백상예술대상은 심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더욱 견고히 했다. TV·영화를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이 심사위원을 추천, 부문별 7명의 심사위원이 위촉됐다. 부문별 최종 후보자(작)를 추리는 과정에 앞서 업계 전문 평가위원 총 40명이 참여해 사전 설문 자료를 만들어 심사의 폭을 넓혔다. 영화 부문 심사 대상은 2018년 4월 1일부터 2019년 4월 4일까지 국내에서 개봉한 한국 장편영화다. 신인연기상 후보는 작품 속 일정 분량 주조연급으로 3편 이하에 출연한 배우(데뷔연도 무관) 신인감독상 후보는 심사 대상 기간 내 장편영화로 데뷔한 감독을 기준으로 한다. TV·영화를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 백상예술대상은 5월 1일 오후 9시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진행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4.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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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종합IS] "편가르기 싫어" 유아인 밝힌 #이방인 #SNS #자기반성

"조화로운 세상 꿈꿉니다" 배우 유아인이 영화 '국가부도의 날(최국희 감독)'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에 응했다. 데뷔 15년차. 연예계의 중심에서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스스로를 브랜드화 시킬 수 있는 동년배 톱클래스 남배우로 성장했다. 대중과 소통(?)을 마다하지 않았고, 그러한 모습이 누군가에게는 긍정적으로, 누군가에게는 부정적으로 '연예계 트러블메이커' 위치를 확고히 다지게 만들었다. 오랜시간 지켜보고 경험한대로 글이나 말이나 큰 차이가 없는 유아인이다. 그리고 그 내용엔 늘 확고한 자신만의 생각과 의지가 있다. 또래 배우들이라면 더 돋보이는 캐릭터, 더 돋보이는 작품을 한번쯤 고민했을 '국가부도의 날' 역시 시나리오를 보고 냉큼 선택한 이유가 있다. "우리 모두는 부도를 두려워하기 때문에?"라며 싱긋 웃어보인 첫 마디에도 '유아인이기에' 많은 뜻이 내포돼있는 듯 보였다.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아인은 이번 영화에서 국가부도의 위기를 직감하고 이를 자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로 삼아 위험한 베팅을 시작하는 윤정학을 연기했다. 위기에 투자하는 과감함과 욕망에 충실한 본능을 지녔지만 경제 위기의 현장을 목도하며 복잡한 감정을 느끼는 윤정학은 IMF 시대의 또 다른 이면을 담아낸다. "부도의 상황이 개인과 국가에 미치는 영향들이 1차적으로 흥미로웠다"고 운을 뗀 유아인은 "더 나아가 우리 모두는 돈의 세계를 살고 있는 상황에서 '어떠한 느낌 들고, 어떠한 정신들로 살아갈 수 있을까'를 알려주는 것 같았다. 모두가 공감대를 이룰 수 있을만한 이야기 아닌가. 참여하는 것 만으로도 의미있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여성이 중심에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작품이라 더 좋았다"고 말했다. "김혜수가 '남배우로 더 주목받을 수 있는 작품이 많을 것임에도 이 작품을 택해줘 고맙다'는 말을 했다"는 말에는 "배우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주목받는 자체가 일이지만 그것이 목적은 아니다. 분명한 내 목적은 작품이다. 즉각적인 사랑과 주목을 받는 것 보다, 관심있는 것에서 즐겁게 한 부분이 되어지는 것이 배우로서 내 의지이고 목표다. 재미있는 말을 드리고 싶지만 이게 내 진심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전에 '우아한 거짓말' 같은 영화에서 가발 쓴 역할도 할 수 있었던 것 같고,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신 '베테랑' 속 조태오 같은 악역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유아인은 '국가부도의 날' 뿐만 아니라 작품 속 주연이라 할지라도 대부분 주류에서 벗어난, 이방인 느낌이 강한 캐릭터를 선택하고 있다. "그냥 내 느낌에 가까운 것 같다"고 읊조린 유아인은 "내가 살아가는 느낌에 그렇다 보니 누군가는 어려운 선택을 하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어쩌면 게으르고 편안한 선택을 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자기 반성도 있다. '완전히 내가 아닌 것 같은 그런 인물들은 아직은 소화하기 힘든 것 아닐까. 아직은 준비되지 않은 것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든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유아인은 '돈'과 관련된 현재 자신의 생각도 명쾌하게 전했다. 의외로 금융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유아인은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부자도 만나고, 빌딩을 몇 채 씩 가진 분들도 만나 이야기를 나눌 때가 있는데 '경기가 어떻고, 집이 있는데 한 채 더 사고, 또 사야 하고, 가져도 가져도 불만이고' 그런 사람들이 더러 있더라. 근데 듣고 있으면 그 이야기가 참 재미있지 않아 보인다"고 토로했다. 이어 "영화에서 가장 좋아하는 대사, 끌렸던 대사도 '돈 벌었다고 좋아하지 마'라는 대사다. 인상 깊더라. 나 조차도 돈을 좇는 입장에서 '돈 벌었다고 좋아하지 마. 이게 전부는 아니야. 내가 부자가 된다고 행복해지는 건 아니잖아? 이게 그냥 눈 먼 돈인 줄 알아? 어떤 사람들의 회한과 눈물이 담겨 있는지 알아?'라는 뜻을 함축해 놓은 대사인 것 같다. 배우 유아인이라는 인물의 자기 반영이 어느 정도 있었을 수도 있다"고 진심을 드러냈다.극중 정학은 IMF 사태를 지켜보며 그 순간이 자신에게는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이 아닌, 돈만 버는 것이 아닌 인생을 바꾸고 계급을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임을 내다본다. 이에 "유아인 역시 배우로 데뷔할 땐 여러 욕망이 있었을텐데 그 중 '계급을 바꾸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냐"고 묻자 유아인은 "계급씩이나는 아니고, 촌에서 벗어나고 싶다? 그런 마음은 있었다. 꼭 지방이어서 촌이라기 보다 난 내가 사는 곳, 내 의식에 갇혀 있는 것이 촌스러움이라 생각한다. '내 자신이 갇혀 있는 곳에서 벗어나고 싶다. 다른 사람이 돼 보고 싶다'는 생각은 강했다"고 털어놨다. 유아인 하면 'SNS 설전'을 빼놓을 수 없다. "'국가부도의 날' 선택의 이유 중 여성 캐릭터의 주목도에 대해 언급했는데, 일전의 사건이 작품 선택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 것이냐"고 묻자 유아인은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고 단호하게 답하며 "다만 꾸준히 그런 부분들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이고, 사건과 연결 짓지 않더라도 신선함이 느껴졌다. 그리고 '여성이 중심'이라는 것을 신선하고 흥미롭게 받아들이는 상황 자체가 암시하는 현재의 상황을 생각하면 내가 어떤 선택들로 움직이는지 그려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덧붙여 "난 어느 한 쪽의 편이 아니고, 어느 한 쪽에 힘을 싣고 싶은 사람이 아니다"고 강조한 유아인은 "조화의 아름다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균형미가 좋다.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드러내고,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 편가르기 하는 사람들로부터 벗어나서 그들에게 매몰되지 않고, 그들이 갈라놓은 어느 한 켠에 서지 않는, 자기 인생의 주인공으로서 자기 인생의 생각과 의지를 드러낼 수 있는 것이 좋다. 그것이 부자연스러운 일이 아니길 바란다. 더 큰 공론의 장에서 서로의 생각들을 맞춰보는 상황을 꿈꾼다. 정말로"라고 어필했다."의도하지 않은 선택에 대해 쏟아지는 일부 대중의 시선과 반응이 억울할 때도 있지 않냐"고 묻자 유아인은 '억울'이라는 단어를 콕 집은 후 잠시 고민하더니 "억울… 할 때도 있다. 그 마음과 싸운다. 다만 억울함을 받아들이기 보다는 어쨌든 내 인생을 살고 싶다. 남들과 다른 것이 내 길이라는 것은 아니다. 어떤 선택이 되었건, 내가 이 질문에 답변 드리기 위해 잠시의 시간을 가졌던 것처럼 쉬운 대답들만 늘어놓고, 간편한 것들만 하는 것이 아닌, 언제나 늘 후회없는 선택들을 하면서 살아가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유아인은 "나를 욕먹는 사람으로만 보지는 말아 달라"고 강조하며 "많은 관객 분들이 여전히 나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보여 주시고, 무한한 애정을 보내 주신다는걸 정말, 정말 정말 많이 느낀다. 그렇기 때문에 이 일을 하고 있고, 누군가 나를 미워하기 때문에 여기 있는 것이 아니다"며 "기사나 댓글을 보고 상처받기도 하지만 '상처를' 받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상처도' 받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상처가 있으면 치유도 있고 성장도 있다. 어느 한 상태에 지속적으로 매몰되지는 않는 것 같다. 그 과정을 통해 지금이 있는 것이고, 벌어지는 일들, 상황들을 들여다 보면서 더 나은 선택을 하려고 노력한다"고 어필했다. 그렇다면 유아인에게 SNS는 어떤 존재일까. "있으니까 하는 것 같다"며 깔깔 웃은 유아인은 "이유야 여러 개 가져다 붙일 수는 있겠지만 있으니까 먹고, 있으니까 마시고, 있으니까 써보고, 눈에 보이니까 들여다 보고, 편하니까 편안함을 느껴보는 것과 같다. 우리는 편안함을 받아들이는 족속들인 것 같고, 편안함을 즐기면서 자기 반성적인 측면도 생기는 것 같다. '편안함을 어떻게 하면 가장 잘 즐길 수 있을까'라는 마음으로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소통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SNS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 싸이월드 언급에도 유아인은 크게 웃으며 "사실 나 혼자 몰래 몰래 가끔 보고 있다. 같이 보면 오그라드니까. 재미있는 것 같다. 영화가 됐건, SNS가 됐건, 드라마가 됐건, 휴대폰 속 문자가 됐건 표현하고 싶고 마음, 담고 싶은 것들이 어떤 형식으로 그려지고 쓰여져 있는지, 그 안에 들어있는 마음이 중요한 것 같다. '국가부도의 날' 역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해서는 저마다의 해석이 있겠지만 나는 그 안에서 따뜻한 진심을 느꼈다"고 자신했다. SNS와 유아인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지만 정작 휴대폰과 유아인은 특별히 가깝지는 않은 관계라고. 유아인은 "사실 평소엔 휴대폰을 참 안 본다. 문자, 카톡 등 알림을 다 꺼놓는다. 전화도 무음이다. 보고 싶을 때만 본다. 일을 할 때나 어떤 느낌이 들어서 소통하고 싶다거나 할 때만 본다. 휴대폰에 얽매여 있는 느낌을 갖고 싶지 않아서 그런다"며 "그래서 함께 일하는 분들에게는 항상 죄송한 마음이다. 실제로 맨날 미안하다고 한다. 내가 쓰는 문자의 시작은 늘 '답이 늦어 죄송합니다'다. 왜냐하면 알림이 없으니까 답이 늦을 수 밖에 없다. 보편적인 의식에서 죄송해야 할 때가 많다"고 미안함을 표했다. 무엇에도 얽매이기 싫지만, 얽매이지 않을 수 없는 직업이다. 유아인은 "어렵지만, 일과 나를 동시에 얽매이게 만드는 것은 최소한만 하고 싶다. 지금까지 나를 지켜봐 주시지 않았나. 이렇게 살아도 배우 일 하는데 크게 지장 없다. 계속 연기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그러면 그렇게 하지 않아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그걸 증명하는 사람의 모델로 나를 보여주고 싶다. 좀 더 재미있게 사시라고, 좀 더 자유롭게 사시라고. '선배님들 계실 땐 이렇게, 기자들이 있을 땐 이렇게, 카메라가 터지면 이렇게'라는 표준 모델이 있지 않나. 거기에서 벗어난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내 마음이 전달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것이다. 지금도 이렇게 말하는 내가 미울 수 있고, '재미없는 말만 하고 있네' 하실 수 있지만 그럼에도 이 순간의 크게 나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고 당부했다.유아인은 이미 차기작을 결정했다. 아직 공표하긴 이르지만 1월 새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약속상 다 말씀 드릴 순 없지만 내년 초 재미있는 사건으로 찾아 뵐 수 있을 것 같다. 그 동안 보여드리지 않았던 형식의 작품이 될 것 같고, 함께 기획하며 연출하고 있다. 극장에서 보는 영화는 아닐 것이다. 자유를 추구하고 얽매이지 않음을 추구하지만 이 일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고민 끝에 결정하게 된 작품이다. 조만간 소개해 드리겠다"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UAA·김재훈 포토그래퍼 2018.11.2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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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유아인 "배우의 목적, 즉각적인 사랑·관심 아니다"

유아인이 '국가부도의 날'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영화 '국가부도의 날(최국희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유아인은 2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더 돋보일 수 있는 캐릭터, 작품들이 더 많았을텐데 '국가부도의 날'을 택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우리 모두 부도를 두려워하기 때문에?"라며 싱긋 웃어 눈길을 끌었다.유아인은 국가부도의 위기를 직감하고 이를 자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로 삼아 위험한 베팅을 시작하는 윤정학을 연기했다. 위기에 투자하는 과감함과 욕망에 충실한 본능을 지녔지만 경제 위기의 현장을 목도하며 복잡한 감정을 느끼는 윤정학은 IMF 시대의 또 다른 이면을 담아낸다. 유아인은 "부도의 상황이 개인과 국가에 미치는 영향들, 그런 것들이 흥미로웠다. 그리고 흥미롭다는 것을 떠나 우리 모두는 돈의 세계를 살고 있는 상황에서 어떠한 느낌 들고 어떠한 정신들로 살아갈 수 있을까를 알려주는 것 같았다. 모두가 공감대를 이룰 수 있을만한 이야기 아닌가. 참여하는 것 만으로도 의미있다고 생각했다"고 진심을 표했다.이어 "내가 배우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주목받는 자체가 일이지만 목적은 아니다. 내 목적은 분명 작품이다. 재미있는 말을 드리고 싶지만 이게 내 진심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전에 '우아한 거짓말' 같은 영화에서 가발 쓴 역할도 할 수 있었던 것 같고,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신 '베테랑' 속 조태오 같은 악역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또 "즉각적인 사랑과 주목을 받는 것 보다, 관심있는 것에서 즐겁게 한 부분이 되어지는 것이 배우로서 내 의지이고 목표다"며 "이번 영화에서는 진지하고 긴박한, 심각한 이야기의 흐름 속에서 이 이야기 자체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역할을 충실히 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8일 개봉한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UAA·김재훈 포토그래퍼 2018.11.2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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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유아인·조우진·허준호 감싼 '원톱' 김혜수의 포용력

'역시' 김혜수, '이래서' 김혜수다.19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국가부도의 날(최국희 감독)' 언론시사회에서 김혜수는 작품에서 함께 열연한 조우진·유아인·허준호에 대한 애정과, 배우 대 배우로서 느낀 좋은 에너지에 대해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다.이번 영화에서 김혜수는 경제 전문가 한국은행 통화정책 팀장 한시현으로 분해 배우 김혜수가 가진 장점을 모조리 뽑아냈다. 우리가 김혜수를 통해 보고싶었던 모습들이 '국가부도의 날' 한 편에 담겨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김혜수는 '원톱'의 위치에서 그 어려운 역할과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 감동을 더한다.하지만 김혜수는 늘 그러했듯, 자신의 공보다 작품, 그리고 배우들에 대한 고마움을 조금이나마 더 전하기 위해 노력했다. 김혜수는 "우리 영화 같은 경우 인물의 구조가 '함께 또 따로' 설정된다. 각 면면이 드러나면서 조화를 이루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 모든 것을 꿰뚫고 아우른 김혜수의 존재는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조우진은 위기 대응 방식을 두고 한시현과 사사건건 대립하는 재정국 차관 역을, 유아인은 국가부도의 위기를 직감하고 이를 자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로 삼아 위험한 베팅을 시작하는 윤정학 역을 맡아 IMF 시절을 관통하면서도 전혀 다른 길을 걷는 인물들을 연기했다. 반면 허준호는 국가부도의 위기로 인해 공장과 집까지 빼앗길 위기에 놓인 갑수로 분해, 대다수 국민들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공감대를 높인다.'국가부도의 날' 공식 홍보 이후 조우진에 대해 끝없는 칭찬과 호평을 쏟아냈던 김혜수는 이날 간담회에서도 "조우진 씨와는 지속적으로 치고 받는 그런 연기를 해야 했다. 조우진 씨가 얼마나 저력있는 배우인지는 알고 있었지만, 현장에서 매번 감탄하고 감동하면서 호흡 맞출 수 있었다. 굉장히 좋은 에너지와 긴장감을 가진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 연기만 폭발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시너지까지 끌어 올려주는 좋은 기운을 경험했다. 조우진 덕분에 한시현도 도움받고 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아인 씨는 많이 만날 수 없는 구조임에도 자신의 위치에서 생동감 넘치고, 에너지 있는 폭발력 연기로 관객들을 극 안으로 진입시키는데 큰 동력이 돼 줬다. 영화 안에서는 서로를 확인할 수 없지만, 전면에서 영화를 봤을 땐 배우들 사이 균형을 잡는데 큰 도움을 주지 않았나 싶다"고 격려했다.또 "허준호 선배님 같은 경우 내 촬영이 아닐 때 선배님 촬영하는 모습을 모니터로 보며 특별한 인상을 받은 건, 정말 모든 것을 내려놓고 힘을 뺀 상태임에도 너무나 많은 드라마가 담겨있는 허준호의 얼굴에 진정성 있는 연기의 힘까지 받아 굉장한 공감대와 감동을 주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8일 개봉한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박찬우 기자 2018.11.20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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