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8건
스포츠일반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 왕기춘, 영구제명 중징계 확정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왕기춘(32)의 영구제명 징계가 확정됐다. 20일 대한체육회 관계자에 따르면 왕기춘 측은 재심 신청 마감 시한까지 대한유도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영구제명 중징계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재심 신청 마감 시한은 이날까지였다. 왕기춘은 12일 유도회 공정위에서 결정한 영구제명 징계가 확정됐다. 앞으로 유도계에서 선수, 지도자 활동을 할 수 없다. 왕기춘은 지난 1일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다. 왕기춘은 2008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 세계선수권 은메달 획득 등으로 받는 체육연금도 끊길 것으로 보인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0.05.21 08:52
스포츠일반

잇딴 일탈 끝 범죄로 추락, 유도계도 왕기춘 지웠다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왕기춘(32)이 대한유도회에서 영구제명됐다. 유도회는 12일 서울 방이동 대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 삭단(단을 모두 박탈당하는 것) 절차도 밟게 된다. 김혜은 위원장은 "성폭행 여부와 상관없이, 왕기춘이 미성년자와 부적절하게 성관계한 사실이 인정된다. 유도인의 사회적 지위를 손상했다고 판단해 최고 중징계인 영구제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유도인으로 사회생활을 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왕기춘은 1일 구속돼 이날 공정위에 출석하지 못하고, 서면으로 해명했다.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또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은메달 및 두 차례(2007, 09년) 세계선수권 금메달 등으로 받는 체육연금(월 100만원)도 반납 및 박탈당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는 "체육인 복지사업 운영 규정(제24조)에 따르면 다른 선수에게 폭력이나 성폭력 행위와 관련해 가맹단체나 체육회로부터 자격정지 이상의 징계 처분을 받으면 연금 지급이 중지한다"고 설명했다. 왕기춘은 7일 이내에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왕기춘은 2000년대 혜성같이 나타난 '유도 천재'였다. 용인대 1학년이던 2007년 리우데자네이루 세계선수권 73㎏급에서 우승했다. 한국 유도 최연소(만 19세3일) 챔피언 기록이다. 이듬해인 2008년엔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39·은퇴)를 꺾고 73㎏급 국가대표가 됐다. 왕기춘을 용인대에 스카우트한 정훈(51) 전 대표팀 감독은 당시 "당대 최고 재능"이라고 극찬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8강전에서 갈비뼈를 심하게 다치고도 투혼을 발휘해 은메달을 따냈다. 주특기인 빗당겨치기와 업어치기는 종주국 일본 선수마저 두려워했을 정도였다. 매트에서는 최고였지만, 도복만 벗으면 말썽을 일으켰다. 왕기춘은 2009년 한 나이트클럽에서 한 여성과 술을 마시다 여성의 친구와 시비가 붙었다. 서로 "뺨을 맞았다"고 주장하다가 합의하고 끝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부상으로 공동 5위에 그친 뒤 일탈 행위가 잦아졌다. 2013년 12월 병역특례에 따른 4주 군사기초훈련을 위해 훈련소에 입소하면서 휴대전화를 몰래 반입하다 걸렸다. 8일간 영창에서 지내다 강제 퇴소당했다. 2014년 5월엔 용인대 유도부의 체벌 문제가 불거지자 소셜미디어에 "나도 후배 시절 많이 맞아봤다"며 체벌을 옹호하다가 구설에 올랐다. 왕기춘은 2016년 리우올림픽 출전에 실패한 뒤 은퇴했다. 같은 해 체육훈장 맹호장을 받았다. 은퇴 후에는 대구에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로 내건 '왕기춘 간지 유도관'을 열었다. 유튜버 활동을 병행하며 스포츠 사업가로 활동했다. 왕기춘의 은퇴 직전 소속팀(양주시청) 감독이었던 장문경(38) 여자 유도대표팀 코치는 "10여년에 걸쳐 쌓아 올린 노력이 한순간에 사라졌다"며 안타까워했다. 왕기춘을 대표팀 전력분석관으로 뽑았던 금호연(60) 남자 유도대표팀 감독은 "한때 한국을 대표했던 선수인데 영구제명과 삭단이라니"라며 말끝을 흐렸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0.05.12 16:55
스포츠일반

대한유도회,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 왕기춘 영구제명

대한유도회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2008 베이징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왕기춘(32)을 영구제명했다. 유도회는 12일 서울 방이동 대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논의한 끝에 이와 같은 징계를 내렸다.. 공정위 위원 9명 중 8명이 참석해 만장일치로 영구제명을 결정했다. 김혜은 스포츠공정위원장은 "성폭행 여부와 상관없이 왕기춘이 미성년자와 부적절하게 성관계한 사실이 인정되고, 유도인의 사회적 지위를 손상했다고 판단해 가장 중징계에 해당하는 영구제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왕기춘이 영구제명되면 유도인으로 사회생활을 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는 왕기춘은 공정위에 출석하지 않고 서면으로 해명했다. 김 위원장은 해명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유도회는 왕기춘에게 결정 내용을 통보할 예정이다. 왕기춘은 7일 이내에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왕기춘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73㎏급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스타 선수 출신이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0.05.12 15:27
스포츠일반

대한유도회, 12일 왕기춘 공정위원회 개최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전 유도 국가대표 왕기춘(32)이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부된다. 대한유도회는 "12일 대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피의자 징계 여부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 73㎏급 은메달리스트 왕기춘은 지난 1일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뒤 수사를 받고 있다. 왕기춘은 영구제명 및 삭단(유도 단급을 삭제)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유도회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 제24조(우선 징계처분)엔 '위원회는 징계혐의자에게 징계 사유가 충분히 인정되는 경우에 관계된 형사사건이 유죄로 인정되지 않았거나, 수사기관이 이를 수사 중에 있다 해도 제31조 제2항에 따라 징계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왕기춘의 경우 아직 법정 선고를 받지 않았다. 하지만 행위 자체가 인정되고 있어서 징계 사유가 된다는 판단이다. 유도회 위반행위별 징계 기준에 따르면 성폭력 가해자는 최대 영구 제명 및 삭단 조처다. 유도회는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징계가 의결되면, 해당 피의자에게 징계결정서가 통보될 예정"이라며 "피의자는 제34조(재심의 신청 등)에 따라 징계결정서를 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대한체육회에 재심의를 신청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유도회는 같은 날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여자대표팀 국가대표 선수에 관한 징계도 내릴 예정이다. 그는 지난달 17일 만취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후진하다 경찰에 적발됐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0.05.08 13:11
스포츠일반

유도 올림픽銀 왕기춘,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 구속

유도 국가대표 출신이자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왕기춘(32) 전 유도대표팀 전력분석관이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다. 대구경찰청은 “지난 3월16일에 대구수성경찰서에 왕기춘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됐으며, 수사 결과를 토대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지난 1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2일 밝혔다. 왕기춘은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유도 73㎏ 이하급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갈비뼈가 부러진 상태에서 고통을 참고 투혼을 발휘한 스토리가 알려지며 한국 유도 간판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2016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체급을 81㎏ 이하급으로 올려 김재범(35ㆍ은퇴)과 경쟁했지만, 최종선발전에서 탈락해 리우행이 무산되자 은퇴했다. 지난 2017년 유도대표팀 전력분석관으로 발탁됐지만, 4개월만에 사임했다. 이후 대구로 내려가 자신의 이름을 건 유도관(왕기춘 간지 유도관)을 내고 생활체육 지도자로 거듭났다. 아울러 유튜버로 변신해 ‘BJ왕간지’ ‘BJ왕기춘’ 등의 이름으로 활동했다. 인터넷 방송에 출연한 그는 유튜브에 입문한 이유에 대해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고 크게 주목 받은 게 10년 전인데, 벌써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히는 게 싫다”고 말했다. 한때 방송 진출을 타진했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혐의가 인정될 경우, 왕기춘은 유도를 통해 쌓아올린 모든 것을 잃을 전망이다. 베이징올림픽 은메달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로 확보한 체육연금(경기력향상연구연금)부터 박탈당할 가능성이 높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는 “체육인 복지사업 운영 규정 제 24조(지급 대상 및 추천) 6항에 따르면 연금 지급 대상자는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 받고, 그 형이 확정되면 연금 수령 자격을 잃는다”고 말했다. 운영 중인 사업체(유도관)로부터도 소송을 당할 전망이다. 왕기춘의 이름을 딴 유도관은 대구를 포함해 전국 6곳에서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 중인데, 미성년자 성폭행 사실이 보도된 이후 일부 유도관 관계자들이 왕기춘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다. 한 유도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가뜩이나 상황이 어려운데 이번 사건으로 인해 더 힘들어졌다. 당장 간판부터 바꿔달아야 할 처지다. 손해배상 소송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대한유도회 차원의 중징계도 불가피하다.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당시 제자였던 신유용 씨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손 모 코치의 경우 올해 초 유도회 스포츠공정위원회와 이사회를 통해 영구제명 및 삭단 조치가 내려진 바 있다. 왕기춘이 물의를 일으킨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9년 경기도 용인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22세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지난 2013년에는 육군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던 도중 몰래 반입한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적발돼 영창 처분을 받기도 했다.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0.05.04 09:22
스포츠일반

안바울 세계선수권 출전자격 없는데…공정성 논란

대한유도회가 출전 자격이 없는 선수를 세계선수권대회에 파견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열린 2019 도쿄 세계유도선수권 남자 66㎏급 경기에 출전한 안바울(26·남양주시청)은 2회전에서 반칙패로 탈락했다. 그는 2016 리우올림픽에서 은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 경량급 간판이다. 그런데 본지 취재 결과 안바울은 당초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이 없었다. 2019년 유도 국가대표 선수 선발 내규에 따르면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하지 않은 선수는 국제대회 파견 대상에서 제외된다. 유도회 경기력향상위원회는 1·2차 선발전에 모두 참가한 상위권 입상자를 국가대표로 발탁한다. 안바울은 지난해 11월 1차 선발전에선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자격으로, 선발전 1위와 같은 점수를 자동 부여받았다. 하지만 올 3월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 불참했다. 안바울이 2차 선발전에 나서지 못한 건 병역특례 봉사활동 증빙서류를 허위로 제출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2월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6개월 선수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징계를 마치고 매트에 복귀한 건 지난달 15일이다. 국제유도연맹(IJF)은 국가별 세계선수권 출전 인원을 9명으로 제한한다. 7체급에 1명씩 출전할 경우, 두 체급은 1명씩 더 출전할 수 있다. 한국은 당초 60㎏급과 100㎏ 이상급에 2명씩(1·2진) 내보낼 예정이다. 그런데 73㎏급 1~3진 선수가 줄부상을 당하자 경기력향상위는 73㎏급 출전을 포기했다. 대신 1진 김임환(26·한국마사회) 혼자 출전하기로 됐던 66㎏급에 안바울을 추가로 내보냈다. 경기력향상위는 국가대표 자격이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출전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력향상위가 이렇게 결정한 건 안바울의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돕기 위해서다. 올림픽에 나가려면 국제대회에서 랭킹 포인트를 쌓아야 한다. 세계선수권은 국제대회 중 가장 많은 우승 포인트가 걸려있다. 유도회 선찬종 전무는 “안바울은 올림픽 금메달 가능성이 높은 선수인데, 반 년간 국제대회에 나가지 못해 랭킹 포인트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도계에선 이와 관련해 공정성 문제가 불거진 상황이다. 한 실업팀 선수는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룰을 어기면서까지 대회에 나가는 건 문제다. 선발전을 통과해 선수촌에서 땀방울을 흘린 후보 선수들 노력은 어떻게 보상할 건가”라고 분개했다. 공정성을 차치하더라도 안바울의 실력이 압도적인지도 의문이다. 오랜 기간 실전에 나서지 않아 경기 감각이 떨어진 상태다. 체력과 근력도 지난해에 못 미친다. 왼쪽 발목 부상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소속팀인 남양주시청 팀 관계자는 “현재 70~80% 몸 상태”라고 말했다. 유도계의 한 지도자는 “안바울이 좋은 선수인 것은 틀림없다. 그렇다 해도 그를 세계선수권에 내보낸 경기력향상위 결정은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선찬종 전무는 “실수를 인정한다.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8.29 08:36
스포츠일반

'병역 서류 조작' 유도 안바울, 6개월만의 복귀전 첫 경기 탈락

병역특례 봉사활동 증빙 서류를 허위로 제출해 6개월간 선수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유도 남자 국가대표 안바울(25·남양주시청)이 복귀전 첫 경기에서 탈락했다.안바울은 26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스포르티바돔에서 열린 2019 자그레브 그랑프리 남자 66kg급 2회전에서 비아지오 스테파넬리에 기권패 했다. 안바울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이날 경기는 선수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이후 처음 출전한 대회다. 대한유도회는 지난 2월 28일 "안바울은 지난달 15일 스포츠공정위원회(상벌위원회)에서 6개월 선수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라면서 "오는 7월 15일까지 선수 활동을 하지 못한다"고 밝혔다.당초 스포츠 공정위원회는 안바울에게 1년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지만, 6개월 감경을 결정했다. 이 때문에 스포츠계 관계자 사이에선 솜방이 처벌이라는 지적도 있었다.2016 리우올림픽 66kg급 은메달리스트 안바울은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19.07.27 16:03
스포츠일반

'눈가리고 아웅'하는 유도회...'봉사서류 허위 제출 징계' 안바울 알고보면 올림픽 문제없어

대한유도회가 병역특례 봉사활동 증빙 서류를 허위로 제출한 국가대표 안바울(남양주시청)에게 솜방이 처벌을 내렸다.대한유도회는 28일 "안바울은 지난달 15일 스포츠공정위원회(상벌위원회)에서 6개월 선수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오는 7월 15일까지 선수 활동을 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유도회는 "안바울은 다음달 12일부터 열리는 2019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 참가할 수 없으며, 이에 따라 8월에 열리는 2019 도쿄세계유도선수권대회 출전도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세계선수권대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 포인트가 가장 많이 달린 대회다.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눈가리고 아웅'하는 격이라는 지적이다. 안바울은 국가대표 자격으로 세계선수권은 나설 수 없지만, 그 외 그랜드슬램과 그랑프리 등 국제대회는 남양주시청 선수 자격으로 참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 국제대회는 우승시 많게는 1000점을 딸 수 있기 때문에 우승 포인트 2000점이 주어지는 세계선수권에 나가지 않아도 올림픽 자격을 충분히 획득할 수 있다. 올림픽까지 안바울이 출전 가능한 국제대회는 10~20여 개 남아있다.2014 리우올림픽 은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건 그는 국내 66kg급에선 적수가 없다. 국내 선발전 통과는 따놓은 당상이다. 안바울의 올림픽 메달 도전에 먹구름이 끼었다는 전망과 달리, 안바울의 도쿄올림픽 출전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지난 10월 병영특례 봉사활동 증빙 서류를 조작한 장현수(도쿄)의 경우는 축구 국가대표 자격이 영구 박탈됐다. 한 유도인은 "유도회에선 중징계라고 하지만, 실상 안바울의 올림픽 출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셈"이라면서 "선수촌에 출입하지 못한다는 점을 빼고는 아무런 불편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안바울은 지난해 11월 병역특례 봉사활동 증빙 서류 일부를 조작해 제출한 것이 알려지면서 유도회로부터 진천선수촌에서 퇴촌 처분을 받았다. 이후 스포츠 공정위원회를 열어 징계수위를 결정했는데, 안바울에게 1년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지만, 6개월 감경을 결정했다.대한유도회는 "안바울은 전체 544시간 중 356시간30분을 인정받았으며, 기재된 봉사활동 외에도 입증할 수 있는 대외 봉사활동을 추가로 해왔다"라며 "아울러 그동안의 공적을 고려했다"라고 감경 사유를 설명했다.피주영 기자 2019.02.28 16:0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