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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IS 상암] ‘길고 긴’ 한해 돌아본 SON “’아쉽다’고 할 수도 있지만, 너무나도 행복한 시즌”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33·토트넘)이 긴 시즌의 마침표를 찍은 뒤 “너무나도 행복했던 시즌이었다”라고 돌아봤다.손흥민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전을 끝으로 올 시즌 공식전을 마무리했다. 그는 팀이 4-0으로 앞선 후반 30분 교체 투입돼 짧은 시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는 그의 통산 134번째 A매치였고, 이운재(133경기)를 넘어 한국 최다 출전 부문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이미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대표팀은 안방에서 4-0이라는 대승으로 축포를 쏘아 올렸다.대표팀은 이번 아시아 2~3차 예선(11승5무)을 무패로 통과했다. 지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의 일이다. 대표팀의 월드컵 예선 여정에서 손흥민의 비중은 단연 컸다. 그는 2~3차 예선 통틀어 10골을 몰아치며 예선 기간 팀 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했다. 시즌 중 햄스트링, 말미엔 발등 부상으로 고전했음에도 대표팀에서 항상 제 몫을 했다. 이 기간 A매치 51호 골 고지를 밟으며 남자 A매치 최다 득점 단독 2위가 되기도 했다. 소속팀인 토트넘에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며 첫 트로피를 품었다. 대표팀 소집 뒤 부상 우려 속에 이탈했던 그는 쿠웨이트전 다시 주장 완장을 차고 팬들 앞에 서서 기쁨을 나눴다.손흥민은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모든 분들이 ‘한국은 당연히 무패로 월드컵에 진출해야 한다’고 생각하셨을 거다. 하지만 쉬운 무대는 없더라. 나도 무패로 통과한 건 처음”이라며 “2~3차 예선 경기마다 새로운 선수가 뛰었다. 모든 선수들에게 이 공을 돌리고 싶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했다. 자랑스럽고, 칭찬받을 일”이라고 기뻐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 46경기 11골 12도움을 올렸다. 전성기 대비 영향력이 떨어졌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개인적으로도, 팬들도 ‘아쉽다’고 생각할 순 있다. 하지만 나에게는 정말 행복한 시즌이었다. 축구는 이기기 위해 하는 거고, 위너(승자)만 기억에 남지 않나. 어릴 때부터 쫓은 우승이라는 꿈을 이뤘다”며 “더 잘해보고 싶은 한 해였다.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과 그 순간(우승)을 공유할 수 있어 너무 기뻤다. 컨디션이 좋았던 적이 많이 없었지만, 새로운 시즌에는 정말 좋은 상태로 준비할 수 있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최근 불거진 이적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손흥민은 “구단과 계약이 아직 남았다”며 “미래가 어떻게 될지 나도 궁금하다. 내가 어디에 있든, 항상 최선을 다하면서 노력해 온 선수라는 건 변함이 없다”라고 설명했다.끝으로 손흥민은 “아직 몸 상태가 100%는 아니었지만, 한국에서 경기하는 만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라고 웃은 뒤 기자회견장을 떠났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6.11 01:50
해외축구

난 운명이 아닌가 봐…네이마르 꼴 나나, ‘발롱도르 0’ 메날두 후계자 비극 계속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를 뒤이을 재목으로 꼽힌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발롱도르 수상이 또 멀어졌다.축구 콘텐츠 매체 스코어90은 8일(한국시간) “음바페는 곧 27살이 되는데, 오랜 세월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였음에도 불구하고 발롱도르를 한 번도 받지 못했다”면서 “어쩌면 그건 운명이 아니었을 수 있다”고 조명했다.1998년생인 음바페는 어느덧 만 26세다. 10대 때부터 세계 축구계의 주목을 받던 그는 아직 발롱도르를 한 번도 손에 넣지 못했다.발롱도르는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가 받는 상이다. 개인상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최다 수상자인 메시(8회)와 호날두(5회)가 유럽 무대를 떠나면서 그다음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 음바페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언급됐다.하지만 예상과 달리 음바페는 여전히 발롱도르를 수집하지 못했다. 개인 활약이 저조해서가 아니다. 경쟁자들의 활약이 좋았거나, 음바페의 팀 성적이 좋지 못해 여러 차례 좌절됐다. 스코어90은 음바페의 발롱도르가 좌절된 순간을 조명했다.대표적인 장면이 2020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이다. 당시 음바페가 속했던 파리 생제르맹은 구단 역사상 최초의 UCL 제패를 노렸지만, 결승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패하면서 준우승했다. 우승했다면 발롱도르도 음바페가 차지했을 가능성이 컸다.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도 진한 아쉬움으로 남는다. 프랑스 대표팀 일원으로 월드컵에 나선 음바페는 아르헨티나와 결승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했지만, 메시의 아르헨티나와 승부차기 혈투 끝 우승컵을 내줬다. 당시 음바페는 승부차기 1번 키커로 나서서 골망을 흔들었으나 동료들의 실축으로 아쉬움을 삼켰다.만약 프랑스가 카타르 월드컵 챔피언에 등극했다면, 음바페 역시 발롱도르를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결국 아르헨티나의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이끈 메시가 2023년 발롱도르 위너가 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발롱도르는 로드리(맨체스터 시티)에게 돌아갔고, 2025 발롱도르는 우스만 뎀벨레(PSG)가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힌다.‘무관’에 그친 음바페는 사실상 올해도 발롱도르와 거리가 먼 형세다.김희웅 기자 2025.06.09 08:05
해외축구

호날두 발롱도르 강탈 ‘직격탄’…“챔스 우승해야 받는다고?” 리베리가 비웃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프랑스 축구 전설 프랑크 리베리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의 발언을 비웃었다.8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비인 스포츠는 리베리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발언을 조명했다.리베리는 “발롱도르를 받으려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해야 한다고?”라고 적었다. 호날두를 비웃는 듯한 이모지도 세 개 덧붙였다.같은 날 호날두는 스페인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하는 선수가 발롱도르를 수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무대 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안다. 개인 트로피는 그 가치를 잃었다”고 말했다.리베리는 호날두의 이 발언을 접하고 인스타그램에 ‘저격글’을 올렸다.사연이 있다. 리베리는 뮌헨 소속으로 활약했던 2012~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DFB 포칼(독일 FA컵), UCL까지 팀의 트레블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당시 리베리가 UEFA 올해의 선수도 수상한 만큼 ‘발롱도르 위너’가 되리란 전망이 우세했다.그러나 2013 발롱도르의 주인은 호날두였다. 당시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었는데, 레알은 당시 ‘무관’에 그쳤다.국제축구연맹(FIFA)이 이미 끝난 발롱도르 투표를 투표율 저조를 이유로 기간을 연장한 점, 기존 투표를 변경할 수 있게 한 점 등 공정성 논란이 일었다. 10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이 사건은 회자하고 있다. 호날두가 리베리의 발롱도르를 강탈했다는 이야기는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결국 리베리는 일생에 한 번 받기 어려운 발롱도르를 놓쳤다. 한 시대를 풍미한 윙어로 평가받는 리베리지만, 발롱도르 수상 불발은 진한 아쉬움으로 남을 만하다.리베리는 지난 3월 프랑스 매체 레키프와 인터뷰에서도 “2013년 발롱도르는 영원히 ‘부정의’의 상징으로 남을 것이다. 몇몇 사람들의 설명이 있었지만 나는 여전히 이해할 만한 설명을 찾고 있다. 투표 마감이 왜 2주 이상 미뤄졌는지 이해할 수 없다. 나는 기자단 투표에서 선두였고, 오늘날과 같은 방식이었다면 내가 발롱도르 수상자”라고 말한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5.06.08 17:55
스포츠일반

알카라스, 3년 연속 프랑스오픈 4강 진출...무세티와 결승행 두고 격돌

프랑스오픈 '디펜딩 챔피언'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3년 연속 대회 4상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토미 폴(12위·미국)을 3-0(6-0 6-1 6-4)으로 제압했다. 프랑스오픈에서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다음 해 4강에 오른 건 2021년 라파엘 나달(스페인·은퇴) 이후 4년 만이다.알카라스가 이번 대회를 통해 통산 5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이룬다면, 2000년 이후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세 번째 선수가 된다.앞 서 나달이 5연패 한 차례와 4연패 두 차례를 일구며 롤랑가로스의 절대 강자로 군림했고, 구스타부 키르텡(은퇴·브라질)이 2000년과 2001년에 연달아 정상에 올랐다. 앞서 나달이 5연패 한 차례와 4연패 두 차례를 일구며 롤랑가로스의 절대 강자로 군림했고, 구스타부 키르텡(은퇴·브라질)이 2000년과 2001년에 연달아 정상에 올랐다.알카라스는 이날 위너에서 40-13으로 앞서는 등 폴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1시간 34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알카라스는 "눈을 감고 쳐도 모든 샷이 들어갔다. 완벽한 경기였다. 완벽한 샷을 치려고 했고, 결과엔 신경 쓰지 않았다"며 경기력에 자신감을 보였다.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로렌초 무세티(7위·이탈리아)가 프랜시스 티아포(16위·미국)를 3-1(6-2 4-6 7-5 6-2)로 물리치며 먼저 4강에 올랐다. 지난해 윔블던에 이어 통산 두 번째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오른 무세티는 알카라스와 결승행 티켓을 두고 겨룬다. 상대 전적에서는 알카라스가 5승 1패로 크게 앞선다. 3년 전 치러진 첫 대결에서만 알카라스가 패했다. 8강 대진표 반대편에는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알렉산드르 부블리크(62위·카자흐스탄), 조코비치-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 경기가 남아있다.안희수 기자 2025.06.04 07:48
연예일반

위너, 6년만에 日 투어 개최... “많은 기대 부탁”

위너가 6년 만의 일본 투어 개최 소식을 발표했다.2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위너는 ‘2025 위너 콘서트 인 재팬’를 개최한다. 오는 9월 28일 효고 고베 국제회관 국제홀에서 2회 공연으로 포문을 연 뒤 30일 도쿄 타치카와 스테이지 가든으로 발걸음을 옮겨 총 3회에 걸쳐 일본 관객들과 만난다.지난 2019년 ‘위너 재팬 투어 2019’ 이후 처음 현지 팬들과 마주하는 자리다. 당시 위너는 밴드 세션과 함께 무대를 꾸미며 ‘믿고 듣는’ 아티스트 존재감을 제대로 각인했던 바. 한층 다채로워진 세트리스트는 물론 이들의 독보적 실력을 다시 한번 직접 보고 들을 수 있는 기회인 만큼 기대가 쏠린다.YG 측은 “변함없는 애정과 응원으로 위너를 기다려 주신 팬 여러분께 보답하고자 마련한 일정”이라며 “감사한 마음을 담아 그간의 갈증을 완벽히 해소시켜줄 최고의 무대를 준비 중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이에 앞서 위너는 오는 7월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5 위너 콘서트 ’을 열고 국내 팬들과 먼저 만난다. 당초 26일·27일 2회차 진행을 계획했으나 티켓 오픈과 동시에 양일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 25일 공연까지 추가 오픈하며 굳건한 인기를 증명했다. 서울 추가 공연 선예매는 6월 2일 오후 8시부터 11시 59분까지 NOL 티켓에서 가능하며, 멤버십 미가입자를 위한 일반 예매는 오는 6월 4일 오후 8시부터다. 자세한 내용은 예매처 및 YG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02 09:41
예능

전현무 “실화냐”…돌아온 ‘세상에 이런 일이’, ‘모기지옥’ 집 충격

SBS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가 ‘미스터리: 100’ 특집으로 시즌2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와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시즌2 첫 회에서는 지난 100일간의 재정비 기간 동안 제작진이 작심하고 준비한 ‘미스터리: 100’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3.4%(전국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4.6%(수도권 가구 기준)까지 올랐다. ‘최고의 1분’은 ‘의문의 택배문자’가 제보자에게 간 이유가 밝혀지는 장면이었다. 첫 회에서는 ‘귀신이 다녀간 가게’를 시작으로, ‘모기는 지옥이다’, ‘의문의 택배문자’ 등 믿기 힘든 사연들이 흥미롭게 펼쳐져 4MC 전현무, 백지영, 김호영, 수빈은 물론,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여기에, 네 다섯 개의 인격을 갖고 있다고 고백한 ‘나는 다중인격자입니다’ 편과 대선 시즌에 맞춰 기획한 ‘대통령 특집’이 방송 말미 예고돼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켰다.100일 만에 스튜디오에 다시 모인 4MC는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전현무는 “(방송 재정비 기간인) 100일이 10년 같았다”며 “무(無) 대본, 무(無) 연출, 무(無) 주작! MSG 없는 진짜 이야기가 다시 시작된다”고 선포했다. 뒤이어 그룹 위너의 강승윤이 등장해, “제가 ‘위너’이지 않나. 승리의 기운을 전해드리겠다”고 이들을 응원했다. 또한, 전현무는 “이번 시즌부터 새로워진 게 있다”고 운을 뗀 뒤 “시즌2에서는 모든 회차가 특집으로 꾸며진다”고 강조해 기대감을 드높였다. 직후, ‘미스터리: 100’ 특집의 첫 번째 사연인 ‘귀신이 다녀간 가게’가 공개됐다.CCTV 영상에서 한 가게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텅 빈 상태였는데, 40kg에 달하는 철문이 저절로 열려 모두를 소름 돋게 만들었다. 기현상을 확인한 제작진은 법영상분석연구소를 찾아가 해당 CCTV에 대한 분석을 의뢰했다. 전문가는 “통상적으로 CCTV는 모션감지 기능이 있어서 피사체의 움직임에 따라 녹화된다. 이 영상도 사람이 없을 때는 녹화가 안 되는데, 화면 속 차광막에 그림자가 지면서 바람이 불어 움직임이 감지돼 녹화됐다. 종합해 보면, 당시 기상 환경 때문에 영상이 찍힌 것 같고, (영상에) 손을 덴 흔적이 없다. 조작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의문이 풀리지 않자, 제작진은 영화 ‘파묘’에서 배우 김고은의 연기 자문을 했던 무속인과 과학 커뮤니케이터를 섭외해 인터뷰를 요청했다. 두 사람은 각기 다른 해석을 내놓았는데, 영적 현상이라는 주장과 과학적으로 설명 가능한 현상이라는 의견이 나온 가운데, 과학 커뮤니케이터는 비슷한 실험을 시도했다. 그러나 당시 기상상황을 완벽히 재현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완벽 재현은 힘들었으나 압력 차로 스스로 문이 열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에 강승윤은 “속 시원하게 해결된 것 같지 않다. 그렇다고 두 분이 싸우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사건을 의뢰한 가게 사장은 “무속인 51 대 과학자 49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가게 사장은 3일 뒤 다시 제작진에게 연락해 “또 문이 열렸다. 마치 ‘(귀신이) 너 이래도 안 믿을래?’라고 말하는 것 같다”고 전해 모두를 소름 돋게 했다.다음으로 펼쳐진 이야기는 ‘모기와의 전쟁’이었다. 제보자는 “생지옥에 살고 있다. 피비린내도 엄청 난다. 완전 전쟁이다”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하루 수천마리가 들끓는 모기지옥인 집을 공개했다. 실제로 찾아간 집은 온통 모기로 가득 차 있었고, 화장실 환풍구 안에는 모기 사체가 수북이 쌓여 있었다. 충격적인 장면에 백지영은 “이게 잔디가 아니고 모기라고?”라며 놀라워했고, 전현무도 “저게 실화라니, 말도 안 된다”고 대리 고통을 호소했다. 제작진은 “사시사철 밤낮으로 나오는 모기 때문에 잠을 못 잔다”는 제보자의 증언에 따라 직접 취침을 시도했는데, 이를 본 전현무는 “우리 제작진도 극한 직업이네”라며 안쓰러워했다. 결국 제작진은 취침 포기를 선언했고, 모기 연구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했다. 다행히 전문가는 집 구조와 주변 환경에 대해 면밀히 분석한 뒤 처방을 내렸고, 대대적인 방역이 시작됐다. 며칠 뒤, 제보자는 “전보다 훨씬 좋아졌다”며 제작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의문의 택배 문자’란 제목의 사연이 펼쳐졌다. 제보자는 “알지 못하는 택배 문자가 하루에도 몇 개씩 와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털어놨다. 전현무는 “매일이라면 겨의 스미싱 아니냐?”며 걱정했다. 주변 지인의 장난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제보자는 “그럴 만큼 저한테 원한을 가진 사람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에 제작진은 해당 문자를 전문가에게 분석해 달라고 했고, 전문가는 “스미싱 문자는 아니다. 정상적인 문자 메시지다”라고 진단했다. 이에 백지영은 “저 결과가 더 무섭고 이상한데?”라며 고개를 갸웃했다.미스터리한 상황에 제작진은 택배사에 문의를 했다. 또한, 전국의 배송업체, 문자에 적힌 택배 주소지를 방문하는 등 발품을 팔았다. 그 결과, 한 판매자가 웹사이트에 실수로 제보자의 번호를 기입했다. 속 시원한 해결 후, ‘저는 다중인격자입니다”라고 고백하는 한 제보자의 영상이 공개됐는데, 이 남성은 “전 20년 차 트레이너”라고 자신을 소개했지만, 곧 이어 여장을 한 채 “전 릴스 찍는 걸 좋아하는 30대”라고 해 충격을 안겼다. 모두가 몰입한 가운데 이 사연은 다음 주로 넘어갔고, 강승윤은 “예고편만 보여주고 궁금하게 만드니까, 기분이 굉장히 안 좋다”고 항의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2회는 ‘대통령 특집’과 함께 오는 6월 5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30 08:28
해외축구

‘KDB와 한솥밥 가능’…이탈리아 매체 “나폴리, 새로운 날개로 LEE 낙점”

이강인(24)과 케빈 더 브라위너(34)가 한 팀에서 공을 주고받는 그림이 펼쳐질까. 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가 공격적으로 선수 보강을 진행 중이다. 특히 한 현지 매체는 나폴리가 이강인과의 접촉을 시도 중이라 주장했다.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28일(한국시간) “나폴리는 더 브라위너 영입에서 멈추지 않는다”며 “이강인부터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새로운 윙어 사냥에 나서고 있다”라고 전했다.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 A 정상에 오르며 2년 만에 스쿠데토(세리에 A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지난 시즌 리그 10위에 그쳤던 아픔을 곧장 씻었다.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도 나서는 만큼, 전력 보강에 열을 올릴 거로 보인다. 팀의 우승을 이끈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팀을 떠날 전망이어서 완전히 새롭게 개편될 전망이다.매체는 나폴리가 공격진 보강을 위해 여러 윙어를 수집할 것이라 내다봤다. 특히 “더 브라위너의 영입이 임박하면서, 나폴리 팬들은 현실처럼 느껴지지 않는 꿈을 꾸고 있다”며 “이는 나폴리의 야심 찬 프로젝트 중 하나로, 더 브라위너의 영입에 그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먼저 나폴리의 영입 후보 중 하나가 가르나초다. 최근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은 가르나초를 전력 외로 분류하는 듯한 발언을 남긴 거로 알려졌다. 가르나초 역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패배 뒤 적은 출전 시간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는 등 간극이 생긴 상태다. 매체는 “나폴리는 지난 1월에도 가르나초 영입을 노렸다가 무산된 바 있다. 콘테 감독이 가르나초를 강력히 원했던 인물이지만, 나폴리는 이 영입을 다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짚었다. 이어 “당시 맨유가 요구한 6000만 유로(약 933억원)보다 저렴한 가격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했다.두 번째 타깃으로 언급된 게 이강인이다. 매체는 “공격형 윙어 이강인은 아직 PSG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그는 오는 여름부터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할 가능성을 고려 중”이라며 “나폴리는 이강인과 접촉을 시작했으며, 그는 유렵연합국적이 아닌 비EU 선수로서 2개의 슬롯 중 하나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이강인은 올 시즌 공식전 45경기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기록(36경기 5골 5도움)보다 나은 기록이지만, 주요 경기에선 벤치에 머물렀다. 그의 마지막 공식전 출전은 지난 11일 몽펠리에전이다. UCL 4강 1,2차전에선 모두 벤치에 앉았다. 오는 6월 1일 인터 밀란과의 2024~25 UCL 결승전 선발 가능성도 작게 점쳐진다. 구단과 계약은 2028년까지로 3년 남았으나,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만큼 시즌이 끝나기도 전부터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5.2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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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메시 후계자’ 야말, 바르셀로나와 2031년까지 파격 계약

라민 야말이 FC바르셀로나와 장기 재계약했다.바르셀로나 구단은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야말과 2031년 6월 30일까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애초 야말과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내년 6월에 만료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구단은 파격적인 장기 계약을 제안했고, 야말 측은 수용했다.이제 18세지만, 야말이 이미 세계 최고의 기량을 뽐낸 덕에 바르셀로나도 장기 계약을 제안할 수 있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야말은 이미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팀의 여러 중요한 승리에서 주역으로 활약했다”며 “그는 적어도 2031년까지 함께 하면서 많은 것을 더해갈 것”이라고 했다.7세부터 바르셀로나 유스 시스템인 라마시아에서 축구를 배운 야말은 이미 구단과 10년 동행을 이어왔다. 지금껏 ‘제2의 메시’ 수식어를 단 선수는 많았지만, 야말은 진정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후계자로 꼽힌다. 각종 기록을 휩쓸었다. 2023년 4월 데뷔한 야말은 구단 역사상 최연소 라리가 출전(15세 290일) 기록을 새로 썼다. 라리가 최연소 선발 출전(16세 38일)과 득점(16세 87일) 기록도 그가 차지했다. 2023~24시즌 바르셀로나 주전으로 발돋움한 야말은 이미 월드클래스 그 이상의 선수로 평가된다.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돌아가는 발롱도르 수상 유력 후보로 꼽힌다.야말은 2024~25시즌 라리가 35경기에 나서 9골 13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3경기에 출전해 5골 3도움을 올렸다. 그는 이번 시즌 공식전 55경기에서 18골을 몰아쳤고,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코파 델 레이(국왕컵), 스페인 슈퍼컵 정상에 올랐다. 2023년 스페인 축구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야말은 스페인 최연소 A매치 출전과 득점(16세 57일),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최연소 출전(16세 338일) 기록도 갖고 있다.각종 기록을 깨며 메시를 뒤잇는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야말은 2025 발롱도르 수상에 도전한다. 만약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되면, 축구 역사상 첫 10대 발롱도르 위너가 탄생한다.김희웅 기자 2025.05.2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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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 다음 시즌에도 하늘색 유니폼 입나…“연봉 협상이 관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레전드 케빈 더 브라위너가 다음 시즌에도 하늘색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이탈리아의 한 매체는 더 브라위너의 나폴리행을 주장하며 연봉 협상이 관건일 것이라 내다봤다.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25일(한국시간) “스쿠데토(세리에 A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나폴리는 기준을 더욱 높이고 싶어 한다”면서 “최근 3년간 2차례 스쿠데토를 차지한 나폴리는 이적시장에서 주인공이 될 준비가 돼 있다. 이탈리아 챔피언은 스쿼드를 강화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으며, 일부 영입 후보를 정해놓은 상태”라고 전했다.여기서 언급된 후보 중 한 명이 바로 더 브라위너다. 더 브라위너는 올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의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매체는 “더 브라위너는 나폴리 팬들의 꿈을 자극하는 이름”이라며 “더 브라위너는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뛸 의지가 있다. 나폴리 단장은 비밀리에 영국으로 향해 선수와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 더 브라위너와 그의 가족 모두 나폴리 이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이제 연봉 협상이 관건이다. 다른 EPL 구단들과의 경쟁도 경계해야 한다”라고 내다봤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더 브라위너가 나폴리의 제안을 받고 다음 주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나폴리는 3년 계약을 제안했다. 처음 2년은 세후 연봉 600만 유로(약 93억원), 마지막 3년째는 연봉 500만 유로(약 77억원)를 제시했다. 별도의 사이닝 보너스도 주기로 했다”라며 구체적인 조건까지 언급했다.한편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에서만 공식전 421경기 108골 177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맨시티는 EPL 우승 6회·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우승 2회·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 우승 5회 등 각종 트로피를 쓸어 담았다. 2022~23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최초의 UCL 우승을 포함해 트레블(3관왕) 위업까지 썼다. 맨시티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21일 본머스와의 EPL 홈 경기를 마치고 “맨체스터는 내 아이들이 태어난 곳”이라며 “가족과 함께 이곳에 왔는데, 10년이나 있을 줄은 몰랐다. 이 선수들과 함께 뛸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5.25 10:00
연예일반

‘부실 복무 의혹’ 위너 송민호, 병역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

사회복무요원 근무 당시 근태 논란에 휩싸였던 그룹 위너 송민호가 검찰에 넘겨졌다.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22일 송민호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송민호는 지난 2023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서울 마포구 한 주민편익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며 출근 시간을 지키지 않는 등 근무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다.앞서 병무청으로부터 수사의뢰를 받은 경찰은 소집해제 날 송민호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 거주지 및 근무지 압수수색을 통해 복무자료를 확보하는 등 수사를 이어왔다. 송민호는 지난 1월 첫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지만, 최근 3차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2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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