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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역대 최다 우승 사령탑→브라질서 라스트 댄스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역대 가장 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린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브라질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거로 보인다.브라질 축구협회는 12일 저녁(한국시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국가대표팀이 이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우승 경쟁력을 가진 감독의 지휘를 받게 된다”며 “안첼로티 감독이 브라질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됐다”라고 전했다. 협회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은 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까지 브라질을 지휘한다. 첫 무대는 오는 6월 예정된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이다.협회는 안첼로티 감독 선임에 대해 “브라질 대표팀 감독으로 영입하는 것은 단순한 전략적 행보가 아니”라며 “이는 세계에 보내는 선언이자, 우리가 다시 한번 정상의 자리를 되찾겠다는 결단이다. 그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이고, 이제 지구상 가장 위대한 국가대표팀의 수장이 됐다. 우리는 함께 브라질 축구의 새로운 찬란한 장을 써 내려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안첼로티 감독은 유럽 축구계에 역사를 쓴 인물이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만 5차례 우승하며 이 부문 1위를 기록 중이다. 유럽 5대 리그 명문 클럽을 맡아 모두 자국 리그 우승을 맛본 최초의 사령탑이기도 하다. 협회는 이미 2023년부터 안첼로티 감독 영입에 공을 들여왔다. 당시 에드나우드 호드리게스 협회장이 직접 안첼로티 감독이 2024년 6월부터 브라질 대표팀을 이끌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와 2026년까지 재계약하면서 계획이 무산된 바 있다이후 협회는 3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을 경질하면서 사령탑 공백 사태를 맞았고, 마침내 안첼로티 감독의 영입에 성공했다.안첼로티 감독은 명문으로 꼽히는 레알 구단의 역사상 최다 우승 사령탑이기도 하다. 선수 시절 스타 플레이어였던 그는 선수단 관리에 탁월하다는 평을 받는다. 그는 레알에서 UCL 우승 3회, UEFA 슈퍼컵 2회, 라리가 우승 3회 등 공식 대회에서 15차례나 정상에 올랐다.브라질은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2경기를 남기고 6승 3무 5패(승점 21)로 4위를 달리고 있다. 예선 6위까지 월드컵 직행 티켓을 받는다.김우중 기자 2025.05.1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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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우승 다투는 대전-전북, 8일 만에 컵대회서 단판 승부

K리그1에서 우승 경쟁 중인 대전하나시티즌과 전북 현대가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에서 격돌한다. 대전과 전북은 14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회 16강전을 벌인다. 코리아컵은 프로, 아마추어를 통틀어 국내 성인 축구 최강팀을 가리는 대한축구협회 주최 대회다.대전과 전북의 대진은 16강전에서 가장 주목받는다. 대전과 전북이 리그 1,2위에 올라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은 13라운드 기준 1위(승점 28), 한 경기 덜 치른 전북은 2위(승점 25)로 바짝 추격 중이다. 대전은 리그 최다 득점(21골), 전북은 최소 실점(11골)으로 서로의 강점이 뚜렷하다.지난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선 열린 리그 12라운드 맞대결에선 1-1로 비기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당시 후반 42분 전북 전진우가 선제골을, 후반 추가시간 대전 김인균이 극적인 동점 골을 넣었다. 코리아컵은 단판으로 열리는 대회다. 나란히 상승세를 두 팀 중, 한 팀은 흐름이 꺾인다는 의미다. 대전은 최근 공식전 7경기(4승3무), 전북은 10경기(7승3무) 무패다. 이 무대가 더 친숙한 건 전북이다. 전북은 이 대회에서만 5차례 우승했다. 지난 5시즌 중 3차례나 결승에 올라 2번 우승했다. 대전은 유독 코리아컵 16강전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 대전이 코리아컵 8강 이상 오른 건 지난 2012년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 마지막으로 우승을 맛 본건 2001년이다. 이 경기는 대전 입장에서 설욕전이기도 하다. 대전의 마지막 공식전 패배가 지난 4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7라운드 0-2 패배였다.한편 같은 날 디펜딩챔피언 포항 스틸러스는 김포FC(K리그2)와 원정 경기를 벌인다. 포항은 이 대회 최다 우승 팀(6회)으로, 3년 연속 정상에 도전한다. K리그1 강호 울산 HD는 K리그2 1위를 질주 중인 인천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아마추어인 K3리그 소속 시흥시민축구단과 대전 코레일은 하위리그 돌풍을 꿈 꾼다. 시흥시민축구단은 강원FC, 대전코레일은 FC서울과 만난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 5시즌 중 K3리그 소속팀의 대회 최고 성적은 8강이다. 14일 전국에서 열리는 16강전 뒤 8강부터 준결승, 결승까지의 대진 추첨이 진행된다.김우중 기자 2025.05.1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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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미쳤다’ 손흥민보다 월급 더 주고 영입하나…사우디보다 EPL 17위 팀? ‘맨시티 후보 전락’ 그릴리시 선택은

토트넘이 잭 그릴리시(맨체스터 시티) 영입을 고려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급여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2일(한국시간) “그릴리시는 올여름 높은 임금 요구에 응할 팀이 있다면, 맨시티를 떠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맨시티 후보로 전락한 그릴리시는 주전 지위를 되찾기 어려운 분위기다. 맨시티와 계약은 2027년 6월 만료된다. 본인과 팀 모두 올여름 결별하는 게 합리적인 선택으로 꼽힌다. 맨시티로서는 계약이 2년 남은 상황에 매각해야 적절한 이적료를 손에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토트넘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팀들이 그릴리시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앞서 스카이스포츠에서 나왔다. 그릴리시도 여러 선택지를 가진 셈이다. 그릴리시로서는 더 경쟁력 있는 유럽 무대에 남느냐, 현재보다 더 좋은 조건을 맞춰줄 수 있는 사우디 리그로 가느냐를 두고 고민할 수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도 그릴리시를 눈여겨보고 있다.과거 맨시티 재정 고문으로 일했던 스테판 보슨은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현재 그릴리시가 받는 임금을 지불할 수 있는 팀은 많지 않다. 따라서 거래를 성사할 수 있는 소수의 클럽만 (그릴리시 영입 레이스에) 남았다. 나폴 리가 그 중 하나가 될 것 같진 않다”고 내다봤다.이어 “하지만 그릴리시가 올 시즌 거의 뛰지 않았고, 주급 30만 파운드(5억 6000만원), 1500만 파운드(280억원)가 넘는 연봉을 받고 있기 때문에 맨시티가 임금 청구서에서 그를 제외할 수 있다면, 큰 금액(이적료)을 기대하진 않으리라 예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즉, 맨시티는 고주급자인 그릴리시를 내보내는 것에 초점을 둘 것이며 영입을 원하는 팀과 이적료 협상이 예상보다 수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그릴리시의 시장 가치는 3500만 유로(552억원)로 평가된다.보슨은 “사우디에 적합할 수 있지만, 그릴리시가 이 단계에서 사우디로 갈 준비가 돼 있냐는 것이 문제”라며 “거의 확실하게 아니라고 생각할 것이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관심을 보이는 팀이 있다면, 아마 떠날 것”이라고 관측했다.다만 토트넘은 그릴리시의 주급 30만 파운드를 주지 않을 것이 유력하다. 팀 내 최고 연봉을 받는 손흥민이 일주일에 20만 파운드(3억 7300만원)를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보슨은 “토트넘이 그릴리시에게 관심을 보인 것은 알고 있다”면서도 “그릴리시에게 주급 30만 파운드를 지급하지 않을 것이다. 문제는 재정적인 측면에서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느냐다”라고 짚었다. 다만 그릴리시가 주급을 2억원 가까이 삭감해도 토트넘에선 최고 대우에 가깝다. 토트넘이 최고 대우를 해줄지, 그릴리시가 그만큼의 연봉을 받아들일지가 관건이다.아울러 2021년 8월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그릴리시는 우승을 밥 먹듯이 하는 팀에서 ‘도전자’ 입장인 토트넘으로의 이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지가 미지수다. 올 시즌 유례없는 부진에 빠진 토트넘은 리그 2경기를 남겨두고 EPL 20개 팀 중 17위까지 추락했다.김희웅 기자 2025.05.1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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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덕에 ‘공짜 우승’ 日 먹튀 “다음 시즌에도 우승 트로피 들겠다” 6G 뛰고 웃으면서 ‘번쩍’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첫 시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토 히로키가 소감을 전했다.이토는 11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본인이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든 사진을 게시하며 “부상이 많았던 시즌이었지만, 지지해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우선 부상을 잘 치료하고 다음 시즌에도 다시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하겠다”고 적었다.같은 날 뮌헨의 우승 세리머니가 열렸다. 뮌헨은 안방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 묀헨글라트바흐와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긴 뒤 팬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선수단은 그라운드에 마련된 단상에 올라가 차례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우승 지분은 적지만, 이토도 환하게 웃으며 트로피를 번쩍 들었다. 지난해 7월 뮌헨 유니폼을 입은 이토는 잦은 부상으로 리그 6경기 출전에 그쳤다. 센터백인 그는 김민재와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시즌 전부터 중족골 부상을 당하면서 오랜 기간 회복에 전념했다.입단 7개월 만인 지난 2월에야 뮌헨 데뷔전을 치른 이토는 지난달 장크트파울리전에서 또 한 번 중족골이 골절되면서 ‘시즌 아웃’ 됐다. 사실상 지금까지 이토의 행보는 ‘먹튀’라는 오명이 붙기 충분했다.물론 세계적인 ‘빅클럽’에서 한 시즌을 보낸 건 이토에게 값진 경험이었다. 그는 “이 위대한 클럽에서 레전드들과 함께 한해 동안 뛸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따뜻하게 받아준 팀에 감사드린다. 고맙다”고 했다. 이토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우승 메달,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순간 등을 공유하며 기쁨을 만끽했다.1999년생인 이토는 뮌헨과 2028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다. 오는 6~7월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은 불투명하지만, 다음 시즌에는 본격적으로 주전 경쟁에 뛰어들 전망이다.현지에서는 이토가 3개월의 회복기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예상대로라면 이토는 프리시즌 팀에 합류해 컨디션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05.1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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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23개’ 서울, 대전과 비기며 7G 무승…포항은 5위 도약(종합)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리그 1위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23개의 슈팅을 퍼부었으나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마침내 수원FC를 제압했고, FC안양과 대구FC는 혈투 끝에 비겼다.서울은 10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3라운드서 대전과 0-0으로 비겼다. 서울은 리그 9위(승점 15), 대전은 1위(승점 28)를 지켰다.서울 입장에선 통한의 무승부였다. 이날 원정팀은 전반에만 슈팅 10개, 후반에는 13개를 더하며 대전을 압박했다. 하지만 8개의 유효슈팅은 모두 대전 골키퍼 이창근의 손끝을 피하지 못했다. 전반 20분 서울 문선민의 오른발 슈팅, 44분 야잔의 헤더는 모두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초반 대전 하창래가 박스 안 핸드볼 파울을 범하는 듯한 장면도 있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주어지진 않았다. 서울은 남은 시간 내내 대전을 두들겼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리그 1위 대전은 후반 43분에야 김현욱이 첫 슈팅을 시도했다. 결국 두 팀은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전의 최근 리그 무패 기록은 6경기(3승 3무)로 늘었다. 반면 서울은 최근 리그 7경기 무승(4무3패) 늪에 빠졌다. 서울의 마지막 리그 경기 승리는 지난 3월이다. 같은 날 포항은 포항스틸야드에서 수원FC를 2-0으로 제압했다. 포항은 리그 5위(승점 19)로 도약했다. 반면 수원FC는 여전히 최하위(승점 11)를 지켰다.포항은 이날 승리로 수원FC전 무승 기록을 마침내 깼다. 홈팀은 이날 전까지 수원FC와 5번 만나 1무 4패로 부진한 바 있다. 6번째 도전 끝에 승전고를 울렸다. 포항의 승리를 책임진 건 공격수 이호재다. 그는 전반 41분 PK로 시즌 5호 골을 넣었다. 앞서 골대를 강타한 아쉬움을 털었다.이후 후반전 시작 38초 만에 6호 골을 터뜨리며 넉넉한 리드를 안겼다. 박스 안에서 절묘한 트래핑 뒤 강력한 터닝슈팅으로 수원FC의 골망을 흔들었다.수원FC는 후반 39분 박용희의 만회 골로 추격하는 듯했으나, 직전 장면에서 파울이 선언돼 취소됐다. 끝으로 안양과 대구는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만나 2-2로 비겼다.시작이 좋은 건 대구였다. 전반 5분 코너킥 공격 후속 상황서 카이오가 껑충 뛰어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일격을 맞은 안양은 후반전 균형을 맞췄다. 먼저 후반 15분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은 야고가 침착하게 반대편으로 공을 내줬다. 쇄도한 모따가 넘어지며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내려앉은 대구는 후반 41분 다시 달아났다. 권태영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에드가가 높은 타점에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하지만 대구는 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안양의 간접 프리킥 상황에서 에드가가 공을 머리로 걷어냈으나, 오히려 대구의 골대 안으로 향해 자책골이 됐다.대구는 후반 추가시간 종료 전 정치인의 단독 속공으로 다시 리드할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정치인의 왼발 슈팅은 골대 위로 향했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최근 2연속 무승부를 거둔 안양은 리그 7위(승점 17)로 올라섰다. 대구도 10위(승점 11)로 한 계단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5.05.1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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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월드 클래스’ 나간다” 셀프 이적설→약속 지킨다

뱉은 말은 지킨다.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의 스페인 이적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월드 클래스 토트넘 스타가 올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5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다른 매체에서도 이 소식이 줄지어 나왔다.스페인 매체 피차헤스에 따르면, 로메로는 아틀레티코를 포함한 스페인 상위권 팀의 영입 대상자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이 그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진다.매체는 “시메오네 감독의 주요 타깃은 로메로다. 로메로는 런던에서의 시간이 끝났다고 믿고 있으며 커리어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며 “로메로는 시메오네 감독의 모토에 완벽히 부합하는 선수다. 이 선수가 향후 아틀레티코 수비를 수년간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토트넘 부주장인 로메로는 지난달 한 인터뷰에서 “스페인 라리가에서 뛰고 싶다”고 발언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당시 그는 “라리가에서 뛰고 싶다. 정말 하고 싶다. 여러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리그가 끝난 뒤에 다시 이야기해 보자”며 “사실 아직 에이전트와 이야기를 나누진 못했지만, 어떤 일이든 열려 있다. 내 목표는 항상 성장하고 새로운 곳에 가서 계속 발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사실상 ‘이적’을 선언한 것이다.시즌 중이었다는 점, 토트넘이 역대급 부진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로메로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실제 사이먼 조던 전 크리스털 팰리스 회장은 “어쨌든 주사위는 던져졌다고 생각한다. 이미 자리가 정해졌다. 아마 시즌이 끝나면 (로메로는) 떠날 것”이라며 “그는 아주 좋은 선수지만, 지난 몇 년간 그가 구단보다 더 큰 선수라고 생각하는 모습을 몇 번 봤다. 그의 경기력에서도 그런 모습이 이따금 드러났다”며 비판했다.현재로서는 이적이 유력한 분위기다. 관건은 이적료다. 토트넘은 지는 장사는 하기 싫어하는 팀으로 유명하다.매체는 “토트넘은 로메로의 가치를 5000만 파운드(929억원)로 평가하고 있으며 아틀레티코는 3400만 파운드(632억원)만 제시할 의향이 있다. 양측의 협상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올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과 로메로의 계약은 2년 남는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로메로의 시장 가치는 5500만 유로(868억원)로 평가된다.김희웅 기자 2025.05.0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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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김현오 선발로 내세운 황선홍 감독 “골 넣은 선수는 빼면 안 돼…훤칠해서 인기 많을 듯” [IS 전주]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2007년생 공격수 김현오를 선발로 내세운 이유를 밝혔다.대전은 6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K리그1 1, 2위 팀 간 맞대결이다. 홈팀 전북(승점 21)은 2위, 원정팀 대전(승점 26)은 1위를 달리고 있다. 두 팀 모두 이번 경기에서 4연승에 도전한다.경기 전 황선홍 감독은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 전북 스타일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거라 어떻게 부술지 고민이 많았다. 선수들이 잘해줘야 할 것 같다. 수비를 워낙 잘하는 팀이라 인내심 있게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베스트11에서 눈에 띄는 건 18세 공격수 김현오가 최전방 한자리를 꿰찬 것이다. 2007년생인 김현오는 지난 3일 FC안양과 경기에서 데뷔 36분 만에 골을 넣으며 구단 최연소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황선홍 감독은 “골 넣은 선수는 빼면 안 된다. 골 넣으면 계속 내보내야 한다. 흐름을 살려줘야 한다. 오늘 더 측면 지향적으로 쓰려고 한다. 재능은 좋고 정신력도 좋지만, 적응이 문제다. 아직 완벽하지 않다. 지난 경기 후에도 아무 말도 안 하고 등만 두들겨 줬다. 수비가 안 되는 부분은 비디오 미팅을 통해 조언했다. 공격적으로 궁금한 게 있는지 묻자 나중에 있으면 말하겠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김현오는 1m 87cm의 장신 공격수다. 큰 몸집을 지녔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귀엽다는 말도 나온다. 황선홍 감독은 “정말 성실하다. 어린 소년치고 굉장히 성숙하다. 가능성은 더 있고, 더 성장할 거라고 본다. 그 정도 키에, 그 정도 생겼으면 인기가 많을 것으로 본다. 키도 훤칠하고 성격도 좋고, 팬들이 많이 좋아할 거니까 축구만 잘하면 된다”며 웃었다. 중원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낸 강윤성이 지난 안양전 퇴장으로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악재다. 황선홍 감독은 “밥신은 조금 더 올라가고, 김준범이 그 자리에 나설 것이다. 김준범에게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달라고 했다. 그 자리 백업 자원이 없다”며 “(강윤성은) 일단 벌금을 내야 한다. 어떤 경우가 되든 그러지 않기로 시즌 전에 약속을 했다. 선수로서의 본분은 지켜야 한다. 이유를 막론하고 그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K리그1 득점 선두를 달리는 주민규가 벤치에 앉은 것도 눈에 띈다. 구텍이 최전방에서 김현오와 손발을 맞춘다. 황선홍 감독은 “연속해서 경기가 있어 체력 부분을 고려했다. 계획을 세운 대로 가고 있다. 승부를 내야 하면 주민규, 구텍이 공존할 것”이라고 했다.전주=김희웅 기자 2025.05.0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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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대전 만난 포옛 감독 “최고의 팀 되려면 11월에 1위 자리에 있어야” [IS 전주]

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이 1위 대전하나시티즌과 맞대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전북은 6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K리그1 1, 2위 팀 간 맞대결이다. 홈팀 전북(승점 21)은 2위, 원정팀 대전(승점 26)은 1위를 달리고 있다. 두 팀 모두 이번 경기에서 4연승에 도전한다.경기 전 포옛 감독은 “지금으로서는 대전이 K리그에서 가장 좋은 팀이라는 것은 확실하지만, 우리 선수들도 경험이 있고, 이런 상황에서 많이 플레이해 봤다. 선수들을 믿는다”며 “진정 리그 최고의 팀이 되려면 리그가 끝날 11월에 1위 자리에 올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대전은 공수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다. 기세도 좋다. 하지만 포옛 감독의 계획은 큰 변함이 없는 분위기다. 그는 그저 선수들에게 “우리의 게임을 하자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FC서울전을 치른 뒤 3일 만에 대전과 마주한 전북은 당시와 똑같은 선발 라인업을 꺼냈다.포옛 감독은 “결정하는 데 좀 오래 걸렸던 것 같다”며 “쉬운 결정이 아니었지만, 벤치에 있는 선수 2명만 바꾸고 선발은 변화를 주지 않았다. 2~3명 정도 바꿀 수 있지만, 이 선수들이 지금껏 손발을 맞췄던 만큼, 조직력이 갖춰져 있다고 생각한다. 서로 잘 아는 선수끼리 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3명을 바꾸면 체력적으로 더 나아질 수 있겠지만, 서로에 대한 이해도가 조금 떨어질 수 있어서 바꾸지 않았다. 벤치 선수들의 퀄리티도 좋기 때문에 기대해 보셔도 좋다”고 자신했다.올 시즌 전북은 특유의 팀 색깔이었던 ‘닥공(닥치고 공격)’이 살아나는 형세다. 전진우(6골)와 콤파뇨(5골)가 공격을 이끌고 있다.포옛 감독은 “나머지(전진우와 콤파뇨를 제외한) 선수들에게 득점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여러 선수가 득점하면서 집중된 견제를 분산하는 게 키가 될 것 같다”고 짚었다.전주=김희웅 기자 2025.05.0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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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주리 케인’…‘주민규 8호골’ 대전, ‘10명’ 강원 1-0 제압→전북에 5점 앞선 1위 [IS 대전]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강원FC를 누르고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대전은 27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2연승을 달린 대전(승점 23)은 2위 전북 현대(승점 18)와 격차를 5점으로 벌리며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3연승에 도전했던 강원(승점 13)은 연승 행진이 끊기면서 8위에 머물렀다.45분간 팽팽하게 맞붙었던 두 팀의 희비는 후반 들어 엇갈렸다. 강원 김경민이 후반 초반 퇴장당하면서 대전이 수적 우위를 점한 뒤 기세를 몰아 득점했다. ‘해결사’ 주민규가 주인공이었다. 코너킥 찬스에서 헤더골을 터뜨린 그는 득점을 합작한 김현욱과 함께 점프해 손을 펴 앞으로 찌르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세리머니로 기쁨을 누렸다.올 시즌 리그 8호골을 기록한 주민규는 득점왕 경쟁에서도 2위 전진우(전북·6골)보다 한 보 앞서게 됐다. 홈팀 대전이 초반부터 분위기를 가져갔다. 전반 9분 골키퍼 이창근이 전방으로 길게 보낸 킥을 켈빈이 받아 슈팅했지만, 이광연에게 막혔다. 강원은 전반 20분부터 볼 소유 시간을 늘려갔다. 강력한 압박을 꺼냈다. 두 팀은 볼을 뺏고 뺏기는 치열한 다툼을 이어갔다.두 팀 모두 서로를 뚫는 데 애먹었다.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중원에서 강하게 부딪히는 장면이 자주 발생했다. 전반 35분 대전 윤도영과 강원 이기혁이 볼 경합을 위해 달려들어 부딪혔고, 윤도영이 한참을 고통스러워하다가 일어났다.대전은 전반 37분 밥신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주민규가 가슴으로 떨군 뒤 윤도영이 슈팅했으나 골대 위로 높게 솟았다.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양 팀은 변화 없이 후반전에 돌입했다.후반 8분 변수가 발생했다. 강원 김경민이 볼을 쥔 대전 수문장 이창근에게 빠르게 달려가 태클했고, 이창근이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주심은 곧장 옐로카드를 꺼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을 거친 뒤 옐로카드를 무효로 하고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김경민의 태클이 위협적이었다는 판단이었다. 강원은 이때부터 10명으로 싸웠다. 대전은 후반 17분 윤도영과 김준범을 빼고 김인균과 김현욱 투입하며 공격과 중원 쪽 변화를 줬다. 강원도 구본철 대신 최한솔을 넣으며 후방을 강화했다.강원은 파이브백을 세우고 역습을 노렸다. 여의치 않았다. 대전 공세가 이어졌다. 대전은 후반 23분 켈빈이 왼쪽 측면을 허물고 건넨 컷백을 김현욱이 곧장 왼발로 때렸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27분 주민규가 문전에서 때린 터닝슛은 상대 수비수들의 견제로 힘이 실리지 않았다. 거듭 몰아치던 대전이 후반 29분 결실을 봤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현욱이 올린 크로스를 주민규가 수비수 견제를 이겨내고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8호골.대전은 후반 40분 주민규와 박규현 대신 구텍과 오재석을 투입했다. 남은 시간 대전은 큰 위기 없이 주민규의 득점을 지켰다.대전=김희웅 기자 2025.04.27 18:24
예능

‘냉부해 터줏대감’ 최현석 “요리계는 썩어 문드러져” 한탄

김남일이 요리 대결 중 레드카드를 꺼내든다.27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2002 월드컵의 주역 김남일의 냉장고 속 재료로 펼쳐지는 15분 요리 대결이 공개된다.이날 방송에서는 올해 미슐랭 2스타를 받은 호주 출신 셰프 조셉이 첫 출연해 화제를 모은다. ‘흑백요리사’에서 윤남노에게 패배했던 그는 “TV, 버스, 편의점 어딜 가도 윤남노가 보여 트라우마 생겼다”며 그간의 스트레스를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재대결을 요청한 조셉과 이를 맞받아친 윤남노의 리벤지 매치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어 ‘냉부 키즈’ 박은영이 ‘냉부 터주대감’ 최현석에게 도전장을 내민다. 앞서 원조 셰프들과의 대결에서 전승을 거두며 ‘원조 셰프 킬러’로 떠오른 박은영은 단독 1위를 지키고 있는 최현석까지 긴장하게 만든다.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되자, 박은영은 최현석에게 틈만 나면 말을 걸고, 심지어 조리대까지 침범하며 끊임없이 흔들기에 나선다. 예상치 못한 전략에 당황한 최현석은 "조리계는 썩어 문드러졌습니다“라며 한탄해 현장은 웃음바다가 된다.두 번째 대결에서는 김풍과 파브리가 각각 한국과 이탈리아의 대표로 나서면서 2002년 월드컵 16강전을 떠올리게 한다. 두 셰프는 대결 전부터 양국의 대표 응원가를 부르며 뜨거운 기싸움을 벌인 가운데, 심판으로 깜짝 변신한 김남일이 한 셰프에게 레드카드를 꺼내들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과연 이 카드는 누구를 향했으며, 그 진짜 의미는 무엇일지 더욱 궁금해진다.셰프들의 치열한 15분 요리 대결은 오늘(27일) 오후 9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만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2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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