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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서 바르샤 이기면 우승'(인터밀란) vs '뮌헨서 결승 열리면 새 챔피언 탄생'(PSG)...챔스 결승전 빅이어는 누구 품에?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인터밀란(이탈리아)의 대결이 6월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다. 단판 승부로 벌어지는 이번 결승은 창단 첫 우승을 노리는 파리 생제르맹(PSG)과 15년 만의 정상을 노리는 인터밀란의 대결이다. 먼저 눈에 띄는 건 흥미로운 '징크스 대결'이다. UCL에는 ‘FC바르셀로나를 4강에서 꺾은 팀은 우승한다’는 징크스가 있다. 지금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07~08시즌), 인터밀란(2009~10), 첼시(2011~12), 바이에른 뮌헨(2012~13), 리버풀(2018~19)까지 5회 연속 이어지고 있다. 올 시즌 UCL 4강에서 바르셀로나를 꺾은 주인공은 바로 인터밀란이다. 인터밀란은 1, 2차전 합계 7-6으로 바르셀로나를 제압했다. 또 다른 징크스도 있다. 바로 ‘뮌헨에서는 항상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했다’는 것이다. 1978~79시즌 우승한 노팅엄 포레스트, 올랭피크 마르세유(1992~93), 보루시아 도르트문트(1996~97), 첼시(2011~12)가 모두 뮌헨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이 징크스대로라면 1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우승 경험이 있는 인터밀란이 아닌 새 챔피언 PSG의 승리가 나올 수도 있다. 창과 방패의 대결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공격진 화력은 PSG가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 인터밀란은 UCL 14경기에서 클린시트 8회(1위), 총 11실점(경기당 0.79실점 / 1위)를 기록하며 견고한 수비력을 자랑한다. PSG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앙 우승팀이며, 인터밀란은 세리에A에서 준우승했다. PSG는 리그 우승 외에도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을 모두 제패하며 국내 트레블을 달성했다. 결승전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수문장 맞대결'이다. 잔루이지 돈나룸마(PSG)와 얀 조머(인터밀란)는 이번 대회 평균 0점대 실점률로 뛰어난 선방 능력을 보였다. 돈나룸마는 리버풀과의 16강 승부차기에서 두 차례 선방하는 등 페널티킥에 장점을 보이고 있고, 조머는 지난 22-23시즌 묀헨글라트바흐 소속으로 알리안츠 아레나 원정에서 20개의 유효슈팅 중 19개를 막으며 알리안츠 아레나 단일 경기 최다 선방 기록을 세웠다. 2024~25 UCL 결승전은 스포티비 프라임과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에서 독점 생중계된다.이은경 기자 2025.05.3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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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연패 이어졌지만...'독수리 징크스' 극복한 박세웅, 다승왕 도전 걸림돌 지웠다 [IS 피플]

롯데 자이언츠 '안경 에이스' 박세웅(30)이 이글스 포비아를 극복했다. 데뷔 첫 다승왕 도전을 위해 큰 숙제를 해결했다. 박세웅은 26일 현재 8승을 거두며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전반기에만 9승을 거뒀던 2017시즌 이후 가장 빠른 페이스로 승수를 쌓고 있다. 개인 한 시즌 최다승(12승·2017) 경신을 넘어 다승왕까지 노려볼 수 있는 페이스다. 올 시즌 소속팀 롯데는 뜨거운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오랜 시간 해결하지 못했던 한화 상대 약세도 극복했다. 박세웅은 지난 시즌까지 통산 19경기(18선발) 등판한 한화전에서 단 1승(10패)에 그쳤다. 승률은 0.091. 평균자책점(7.56), 피안타율(0.340), 경기당 이닝(4와 3분의 2), 이닝당 출루허용률(1.84) 모두 개인 평균에 비해 훨씬 높았다.특히 대전 원정에서 매우 약했다. 선발 등판 10경기에서 승리 없이 8패,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심지어 한화의 제2구장인 청주에서도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강판 당한 바 있다. 그런 박세웅이 올 시즌 한화전에서는 나쁘지 않은 경기 내용을 보여줬다. 지난달 24일 홈(사직구장) 경기에서는 6이닝 4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한화전 통산 2승째였다. 지난 23일 대전 신구장(한화생명 볼파크) 등판에서는 6과 3분의 1이닝 동안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6회 말 선두 타자 노시환의 땅볼 타구를 3루수가 포구 실책을 범한 탓에 출루를 허용한 주자가 홈을 밟아 자책점이 늘었다. 타선의 득점도 2점에 그쳤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 개인 9연승에 실패했고 대전 연패도 이어졌지만, 엄밀히 올 시즌 한화전 두 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내며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대전 징크스, 한화 약세를 털어낸 눈치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11일 KT 위즈전, 1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모두 100구 이상 투구한 박세웅에게 하루 휴식을 부여했다. 원래 22일 LG 트윈스전 등판할 차례였지만, 하루 밀려 한화전에 나선 것. 2023시즌까지는 종종 일부로 한화전을 피해 등판 경기를 잡는 감독도 있었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그런 이유로 등판 순번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어차피 이겨내야 할 징크스. 박세웅이 더 다부진 자세로 마운드에 오르는 데 김태형 감독의 '노빠꾸' 방침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그 어느 해보다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박세웅, 그의 질주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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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조커 대기 중’ 벤치에 앉은 문선민-안데르손…“두 선수의 후반 대결일 듯”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과 수원FC의 ‘게임 체인저’ 문선민과 안데르손(브라질)이 나란히 벤치에 앉았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두 선수의 후반 대결이 펼쳐질 것이라 내다봤다.서울과 수원FC는 24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서울은 리그 7위(4승6무4패·승점 18), 수원FC는 10위(3승5무6패·승점 14)다.중하위권에 머문 두 팀이지만, 직전 라운드서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 이날 경기서 상승세를 이어 나가는 게 목표다.홈팀 서울은 리그 7경기 무승(4무3패) 늪에 빠졌다가, 직전 라운드서 대구FC를 1-0으로 꺾었다. 외국인 선수 둑스(크로아티아)가 데뷔 골을 터뜨렸다. 수원FC는 최근 리그 4경기서 2승 1무 1패를 거뒀다. 특히 직전 라운드서 리그 1위 대전하나시티즌을 3-0으로 완파하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다만 상대 전적에선 서울이 압도적 우위다. 서울은 수원FC와의 최근 리그 11경기서만 8승 3무를 수확했다. 경기를 앞두고 눈에 띈 건 두 팀의 선발 명단이었다. 서울은 부상자를 제외한 베스트11인 둑스·린가드·루카스·정승원·류재문·황도윤·김진수·김주성·야잔·최준·강현무(GK)를 선발로 내세웠다. 반면 최근 선발로도 나섰던 문선민은 다시 벤치에 앉았다. 수원FC는 직전 경기와 비교해 네 자리나 주인공이 바뀌었다. 특히 대전전에서 2골을 몰아친 안데르손이 벤치에 앉았다.김기동 서울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상대가 백3로 나선다고 표시돼 있지만, 상황을 봐야 할 듯하다. 아무래도 전반전에 우리의 힘을 뺀 뒤, 안데르손을 후반에 기용할 것 같다”며 “지난 경기 잘한 선수를 굳이 벤치로 내렸다는 건,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경계했다. 물론 서울에도 문선민이라는 조커가 대기 중이다. 김기동 감독은 “상대에 따라 선수 기용을 한다. 루카스(브라질), 문선민 선수가 경쟁 중이다. 오늘은 고민하다 루카스 선수를 택했다”면서 “문선민 선수는 후반에 투입되면 누가 보더라도 위협적인 선수다. 이날 경기는 교체로 들어가는 안데르손과 문선민의 후반 대결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웃어 보였다.김기동 감독은 최근 골 결정력 약점에 대한 질문을 자주 받는다. 서울은 최근 리그 5경기서 단 2골에 그쳤다. 김 감독은 “여전히 고민이지만, 지난 경기서 둑스 선수가 득점포를 가동했다는 게 긍정적이다”며 “득점은 자신감이라 생각한다. 타고난 부분도 있지만, 득점이 안 들어가면 선수가 위축된다. 최근 회식을 했는데, 둑스 선수가 확실히 밝아졌다”라고 믿음을 드러냈다.이어 “린가드, 일류첸코(수원 삼성) 선수와도 대화를 많이 하는 듯하다. 외국인 선수끼리 감독 욕도 하고, 여러 조언도 구하는 거로 알고 있다”라고 웃었다.한편 서울의 핵심 기성용은 최근 훈련에 복귀한 거로 알려졌다. 다만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 김기동 감독은 “지난 경기 연습 경기에서 간단히 30분 정도 소화했다. 애초 진단보다는 굉장히 빨리 복귀했다. 체력적인 부분이 올라온다면, 조만간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맞선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우리가 오늘 서울과 원정 경기이기도 하고, 대비한 전술적 부분에 따라 선발 명단을 짰다”라고 말했다.이날 수원FC는 오프키르·김도윤·장윤호·김주엽·서재민·노경호·이재원·최규백·이현용·김태한·안준수(GK)로 맞선다. 특히 공격수 싸박(콜롬비아), 수비수 이지솔이 모두 소집 명단에서 빠졌다.김은중 감독은 “싸박 선수는 최근 장염으로 인해 명단에서 빠졌다. 이지솔 선수는 직전 경기서 상대 선수와 충돌 후 갈비뼈 통증으로 인해 기용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선발 명단에 크게 바뀌었지만, 김은중 감독은 “서울전에 맞춰 일주일 동안 준비했다. 빠른 트랜지션으로 공략할 것”이라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강조한 부분은 ‘연승’이다. 오늘 서울전 징크스를 깰 수 있다면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선수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어색해 하지만, 프로 선수라면 이겨내야 한다. 이제는 이겨낼 시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준비한 대로 해준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5.24 16:19
프로야구

'9구 연속 직구 승부→동점 투런' 흔들리는 신인왕...'돌직구'는 마구가 아니다 [IS 포커스]

신인왕 마무리 김택연(20·두산 베어스)이 흔들린다. 지난해 그를 신인왕으로 만들었던 돌직구의 위력이 크게 떨어졌다.김택연은 지난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 9회 등판해 1이닝 1피안타(1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홈런이 문제였다. 8회 김재환의 홈런포로 3-1로 앞서던 때 올라온 그는 아웃 카운트 2개를 어렵지 않게 잡았으나 한화 최인호에게 오른쪽 담장 몬스터월을 넘기는 대형 2점 홈런을 맞고 연장 승부의 빌미를 제공했다. 9구 연속 직구를 던졌으나 좀처럼 헛스윙을 얻지 못했고, 결국 최인호의 방망이에 그의 공이 제대로 걸렸다.사실 빌미를 제공한 건 따로 있었다. 그는 4구째 직구로 최인호에게 파울 플라이를 유도했는데, 포수 김기연과 3루수 임종성이 서로 미루다 처리에 실패했다. 포구 실책이 기록됐고, 이후 홈런을 맞았기 때문에 2점은 그의 자책점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그렇다해도 마무리 투수가 흔들리는 건 심상치 않은 일이다. 1경기만의 일도 아니다. 김택연은 지난 1일 KT 위즈전 때도 9회 올라왔다가 안현민에게 동점 투런 홈런을 허용한 바 있다. 최인호의 홈런과 상황이 비슷했다. 김택연은 10구 연속 직구 승부를 펼쳤으나 안현민의 방망이에 타이밍이 계속 걸렸고 결국 장타로 이어졌다.김택연의 직구는 그의 트레이드마크다. 김택연은 지난해 데뷔해 최고의 1년 차 시즌을 보낸 바 있다. 60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19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 역대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 기록을 썼다. 김택연에게 역대급 시즌을 안겨준 게 그의 돌직구다. 150㎞/h 안팎을 기록하던 그의 강속구는 지난해 스탯티즈 기준 헛스윙 비율 28.9%, 피안타율 0.200, 피장타율 0.272로 1군 타자들을 잡아냈다. 알고도 못 치는 공에 가까웠다. 올해는 그 직구가 말을 듣지 않는다. 올해 김택연의 직구 평균 구속은 149.4㎞/h. 지난해(148.1㎞/h)보다 오히려 올랐다. 구속 측정 기준이 지난해 PTS에서 올해 트랙맨 레이더로 바뀐 걸 고려하더라도 최소한 유지된 수준이다.결과는 딴판이다. 방망이에 맞히는 수준은 비슷하다. 올해 헛스윙 유도 비율은 26.7%, 피안타율은 0.191로 예년과 비슷하다. 하지만 피장타율이 0.426까지 훌쩍 뛰었다. 지난해 풀시즌 피홈런이 2개인데 올해 벌써 3개나 내준 상황이다.일시적 부진일 수도 있고, 제구의 문제일 수도 있다. 데이터 상으로도 직구 자체 위력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전문가 의견도 있었다. 겨우 18과 3분의 2이닝이라는 작은 샘플 사이즈 안에서 생긴 해프닝일 수도 있다. 다만 단조로운 구종 배합의 한계를 보여준 건 있다. 김택연은 최인호에게 홈런을 맞을 때도, 안현민에게 홈런을 맞을 때도 9구 연속, 10구 연속 직구를 던지다 장타를 내줬다. 최인호는 지난해 직구 상대 타율 0.308 장타율 0.473을 기록해 강점을 보인 타자였다.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더 섞을 법 했으나 직구를 고집하다 점수를 내줬다.'터미네이터'로 불리는 안현민은 아예 직구를 잡아먹는 '야수'에 가깝다. 올 시즌 13경기 출전에 그치지만 직구 타율이 0.500에 달한다. 1군 통산 29경기 출전에 그쳐 슬라이더엔 약점이 있는데, 당시 김택연은 그 약점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 아무리 빠른 직구도 타자가 노리고 들어오면 방망이에 맞는다. 메이저리그(MLB) 최고속 마무리로 유명한 아롤디스 채프먼도 2016년까진 직구 구사율이 80%가 넘었으나 이를 점차 50%대, 그 이하로 줄였다. 평균 161㎞/h의 빠른 공도 노리고 들어오니 타자를 당해낼 수 없었다. 김택연의 직구 역시 2년 차 시즌을 맞아 타자들이 집요하게 이를 노린다.김택연은 변화구의 필요성을 충분히 아는 투수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스플리터를 실험했고, 스리 피치를 장착할 경우 슬라이더에도 변화를 줘 안정감 있는 레퍼토리를 구축하겠다는 탄탄한 계획도 있다. 그 정도로 김택연은 지성과 학구열, 배짱을 두루 갖춘 투수다. 채프먼 역시 싱커와 스플리터 구사율을 높여 약점을 보완한 바 있다.그저 현재까진 그 결과가 잘 보이지 않을 뿐이다. 2년 차 징크스를 이겨낼 수 있는 열쇠는 결국 김택연 본인에게 있다.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1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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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패패패패패패패' 대구에서도 반전 못한 삼성, '승률 7할→3할' 옛말 된 약속의 땅에선 다를까

또 '약속의 땅'이다. 삼성 라이온즈가 승률 6할을 기록했던 포항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포항은 삼성에 '약속의 땅'이다. 2012년부터 열린 포항 경기에서 삼성은 42승 1무 24패를 거두며 0.641의 높은 승률을 자랑했다. 특히 2018년까지 7시즌 동안은 37승 13패로 무려 0.740의 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약속의 땅'은 옛말이 된지 오래다. 최근 4년간(2020~2021년은 코로나19로 미개최) 포항 승률은 0.313(5승1무11패)에 불과하다. 2019년 포항 6경기에서 2승 4패로 주춤했고, 2022년엔 1승 1무 1패로 반타작을 거두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어진 2023년엔 6경기에서 1승 5패를 기록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2024년에도 1승 1패했다. 분위기도 좋지 않다. 현재 삼성은 8연패 중이다. 지난 2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6-2 승) 이후 열린 8경기에서 내리 졌다. 특히 기대를 걸었던 대구 홈에서 5경기나 패한 것이 충격적이다. 연패 전까지 삼성은 홈 승률 2위(승률 0.700, 14승 6패)로 승승장구 중이었다. 팀 타율도 1위(20경기 0.317), 타수 당 홈런 1위(0.05개, 총 37개), 경기 당 득점 생산 1위(8.60)로 압도적이었다. 4월 이후 원정에서 위닝 시리즈를 거두지 못한 삼성은 홈에서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삼성은 5경기에서 홈런 6방을 때려내며 장타에선 선방했지만, 타율 0.206, 14타점, 경기당 득점 생산 3.04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더 이상 대구도 '약속의 땅'이 아니게 된 것이다. '약속의 땅'이라는 타이틀은 단순 성적을 넘어 선수단에게 큰 자신감을 불어 넣어 준다. 하지만 연패에 빠진 팀에게 이 타이틀마저 없어진다면 기댈 곳이 없어진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포항 3연전은 삼성에게 중요하다. 8연패 탈출은 물론, 기분 좋은 징크스를 되살려야 하기 때문이다. 삼성엔 포항에서 좋은 기억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 강민호가 포항 12경기에서 타율 0.385, 4홈런, 9타점으로 맹활약했고, 박병호도 5경기 타율 0.450, 3홈런, 9타점의 좋은 기억이 있다. 어느덧 포항에서 45번째 경기에 나서는 구자욱도 지난 44경기에서 타율 0.313, 5홈런, 15타점을 기록했다. 타선의 부활이 절실한 가운데, 이들이 좋은 기억을 되살려 팀을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승재 기자 2025.05.13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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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순위가 '파랗게' 물들었다, 사자 군단 '집 나와도' 확 달라질까 [IS 포커스]

리그 타격 순위가 파란색으로 물들었다. 삼성 라이온즈의 르윈 디아즈(홈런·타점·안타·장타율)와 김성윤(도루) 구자욱(득점)이 주인공이다. KBO 시상 기록 기준 삼성 선수가 1위가 아닌 부문은 타율과 출루율뿐. 두 부문 상위권에도 삼성 선수들의 이름이 있다. 김성윤과 류지혁이 타율 부문 3위와 5위, 이재현과 김성윤, 류지혁이 출루율 2, 4,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삼성의 타격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 지난 27일까지 삼성의 팀 타율은 0.285로 리그 1위. 홈런(39개)과 타점(167개) 득점(183개) 도루(29개) 장타율(0.457) OPS(0.825) 모두 1위다. 안타(288개)도 2위에 오를 정도로 많다. 홈 8연전에서 완벽히 살아났다.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원정 6연전에서 팀 타율 0.215에 2홈런, 12타점, 16득점에 그쳤던 삼성은 18일부터 27일까지 열린 홈 경기에서 8경기 타율 0.350, 16홈런, 62타점, 65득점으로 환골탈태했다. 원정 6연전에서 4연패(2승 4패)를 당했던 모습과는 달리 홈에선 5연승, 6승 2패를 기록했다. 5위까지 떨어졌던 순위도 단독 2위까지 회복했다. 연패, 연승 기간이 아니더라도, 올 시즌 삼성의 홈과 원정의 성적은 판이하게 다르다. 홈 승률이 2위(0.684, 13승 6패)인 반면, 원정 승률은 6위(0.400, 4승 6패)에 불과하다. 팀 타율도 홈에선 타율 0.318(1위) 36홈런(1위)으로 좋지만, 원정에선 팀 타율 0.219(9위) 2홈런(10위)으로 부진했다. 집밖에만 나가면 작아지는 사자 군단이다. 지난 27일부로 달콤했던 홈 연전은 끝이 났다. 이제 다시 원정 일정을 앞두고 있다. 5월 5일 월요일 어린이 껴있는 이번 9연전에서 삼성은 인천(4월 29일~5월 1일 SSG 랜더스전)과 대구(2~4일 두산 베어스전), 대전(5~7일 한화 이글스전)을 오간다. 대구 3연전이 껴있긴 하지만, 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선 원정 6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 원정 징크스를 탈피해야 한다. 다행인건, 인천 SSG랜더스필드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만큼 타자 친화구장이라는 점이다. 홈부터 펜스와의 거리가 비교적 짧아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이다. 타격 상승세인 삼성에겐 반가운 구장이다. 또 이전 원정 6연전은 타격 사이클이 떨어질 때 맞이한 경기였다. 당시 박진만 삼성 감독은 "원정 6연전 이전인 홈 SSG전(4월 9, 10일)부터 타격 사이클이 떨어지긴 했다. 원정 경기와 안 좋은 타격 사이클이 겹쳐서 부진했다"고 진단한 바 있다. 이번엔 다르다. 9~10일 SSG전에선 두 경기 4득점에 그쳤다면, 이번 홈 3연전(25~27일)에선 무려 27점을 올렸다. 타격 사이클이 정점이다. 연승 기간 타율 0.591, 6홈런, 15타점을 올린 외국인 타자 디아즈와 타율 0.476의 김성윤, 타율 0.429의 이재현 등 현재 리그 타격 순위 상위권에 있는 선수들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진다. 중심타자 구자욱도 연승 기간 타율 0.357로 반등한 것이 고무적이다. '낯 가리는' 원정에서도 타격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승재 기자 2025.04.29 06:04
프로야구

케이브-이승엽 감독 25일 캐치볼 예약...기분 좋은 징크스가 생겼다 [IS 피플]

이승엽(49) 두산 베어스 감독의 25일 오후 4시 께 일정이 정해졌다.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33)와의 캐치볼이다. 케이브가 맹타를 이어갔다. 2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두산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1회 초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케이브는 두산이 2-0으로 앞선 3회 초 무사 1루에서 키움 선발 투수 김연주의 138㎞/h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 백스크린을 직격하는 투런홈런을 때려냈다. 자신의 KBO리그 입성 두 번째 아치. 케이브는 두산이 오명진의 적시타로 추가 득점하고 득점 기회를 이어간 2사 2루에서는 양지율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치며 주자를 홈까지 불러들였다. 후속 양의지의 타석에서는 자신의 시즌 5호 도루까지 해냈다. 케이브는 3월까지 출전하나 8경기에서 타율 0.214에 그쳤고, 이후 감기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의구심을 남겼다. 메이저리그(MLB)에서 523경기에 출전하고 45홈런을 때려내며 화려한 이력을 갖춘 선수였기에 그의 부진은 더 주목받았다. 하지만 지난 10일 1군 콜업 뒤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이 경기 전까지 출전한 4월 9경기에서 타율 0.474를 기록했다. 13일 LG 트윈스전부터 6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해냈고, 이날(24일) 키움전에서 '연속 경기 멀티히트' 숫자를 늘렸다. 경기 전 케이브는 원정 팀 더그아웃 앞에서 사령탑 이승엽 감독과 캐치볼을 했다. 이례적인 장면이었다. 이 감독은 "어제(23일) 나와 캐치볼을 하고 경기(키움전)에 승리(스코어 8-2) 이겼다고, 또 하자고 하더라. (캐치볼을 해서) 팔이 빠질 것 같다"라며 웃어 보였다. 최근 케이브의 좋은 타격감에 대해서는 "장타보다 안타를 많이 치고 허슬플레이를 해주길 바라고 있다. 장타 욕심을 버리다 보니 (스윙) 정확도가 좋아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24일 키움전에 이기면 기분 좋은 징크스가 될 수 있었다. 이승엽 감독은 "내일 또 (케이브와 캐치볼을) 하면 좋죠"라고 했다. 그리고 실제로 이뤄졌다. 두산은 25일 홈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한다. 이 감독과 케이브의 캐치볼은 원정 경기보다 조금 당겨져 진행될 것 같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5 00:12
프로야구

구위 믿고 준 기회에 '볼볼볼+ERA 12.79' 김유성...이승엽 감독 쓴소리 "천금 같은 기회, 도망가지 마라" [IS 잠실]

"이게 얼마나 천금 같이 귀한 기회인가. 그 기회를 선수 본인이 스스로 잡아야 한다."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5선발 기회에도 알을 깨지 못하는 김유성(23)에게 쓴소리를 남겼다.두산은 지난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를 15-1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지난해 5월부터 이어지던 일요일 17연패 징크스를 마감했다.이기긴 했지만 끝맛이 개운하진 않았다. 두산은 이날 경기를 0-5로 출발했다가 대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김유성이 무너진 게 컸다. 그는 1과 3분의 1이닝 동안 3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44구를 던지면서 스트라이크가 25구에 불과했다.김유성은 올해 5선발 경쟁에서 가장 먼저 승리했던 투수다. 지난해 가을 교육리그부터 뛰어난 구위를 증명한 그는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도 호투를 이으며 이승엽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하지만 정규시즌에선 좀처럼 그 구위를 살리지 못한다. 3경기 나선 그의 기록은 1패 평균자책점 12.79로 '최악'에 가깝다. 6과 3분의 1이닝을 던지는 동안 피안타율은 0.321, 볼넷 6개를 기록하면서 이닝당 출루허용(WHIP)도 2.37에 달한다. 역시 문제는 제구다. 최고 154㎞/h 강속구의 구위는 뛰어나지만 좀처럼 타자와 승부하질 못한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60.8%에 불과하다. 70% 전후에 이르는 에이스 투수들과 비교해 차이가 크다. 카운트를 불리하게 쌓으면서 피안타율도 높아지고, 볼넷도 많다. 이닝당 1개 이상의 사사구를 내주는 중이다.8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이승엽 감독은 "선발로 던지는 데 부담을 가져선 안 된다. 이게 얼마나 천금처럼 귀한 기회인가. 그 기회를 본인 스스로 잡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감독이 기대하는 것도 스트라이크다.그는 "팀에서 김유성에게 기대하는 건 '타자를 압도해라'가 아니다. 한 번도 그런 적 없다"며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고, 타자와 싸워야 한다. 자신의 구위를 믿고 던져서 맞는다면 (결과를) 우리도 납득할 수 있다.볼이 많아지면서 야수들이 힘들어지고, 경기 시간도 늘어진다. 팀 전체 경기력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승엽 감독은 "투수는 야구장에서 가장 높은 마운드에 서 있는 선수다. 더그아웃에 있는 선수들, 팬들은 투수를 바라볼 수밖에 없다"며 "자신 있는 모습, 도망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전했다.물론 아직 시즌은 길다. 맞아봐야 성장도 할 수 있다. 이승엽 감독은 "기회를 또 줄 것"이라며 "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 좋겠다"고 바랐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08 16:32
프로농구

3년 연속 2위 LG, ‘빅 딜’ 미미해도 5년 책임질 백코트 성장에 함박웃음

프로농구 창원 LG가 3년 연속 4강 플레이오프(PO)에 직행했다. 시즌 전 단행한 과감한 ‘빅 딜’의 효과는 미미하지만, 유기상(24)-양준석(24)이라는 새로운 백코트가 자리 잡았다.LG는 지난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서 83-76으로 이겼다. LG는 3연승으로 단독 2위를 지켰다. 같은 날 수원 KT가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덜미를 잡히며, LG의 3년 연속 정규리그 2위가 확정됐다. LG는 다시 한번 4강 PO에 직행한다. 프로농구 PO는 정규리그 1·2위 팀이 4강에 직행하고, 3~6위가 6강 PO에서 진출권을 다투는 구조로 진행된다.LG의 정규리그 2위라는 성적표는 ‘반전’이다. LG는 시즌을 앞두고 이재도(고양 소노) 이관희(원주 DB)를 모두 트레이드했다. 자유계약선수(FA) 정희재(소노)도 팀을 떠났고, 에이스 포워드 양홍석은 입대했다. 2년 연속 LG의 방패를 책임진 1군이 대거 빠진 것이다. 대신 LG는 공격력이 뛰어난 전성현과 두경민을 품었다.다분히 공격력을 강화한 트레이드를 두고 ‘판을 뒤엎었다’는 평이 잇따랐다. 실제로 구단이 보도자료를 통해 ‘반성’이라는 표현을 쓰며 “2년 연속 정규리그 2위를 달성했지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2024~25시즌 새로운 목표를 위해 선수단 구성에 큰 변화를 줬다”라고 했다. LG의 마지막 챔프전 진출은 2013~14시즌이다.출발은 좋지 않았다. LG는 시즌 전 KBL 컵대회에서 2연패로 조기 탈락했다. 개막 후 1라운드에서 2연승으로 출발했으나, 이후 2라운드까지 8연패에 빠지며 9위까지 추락했다. 기대를 모은 두경민과 전성현은 컨디션 난조로 긴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다. 하지만 조상현 감독 체제에서 다져진 수비 농구는 금새 궤도를 찾았다. 외국인 선수 아셈 마레이를 중심으로 한 단단한 수비는 멤버가 바뀌어도 여전했다. 아시아쿼터 칼 타마요도 포워드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LG는 정규리그 최소 실점(73.1) 팀이다. 조상현 감독 체제에서 이 부문 단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았다.새롭게 백코트진을 구축한 유기상과 양준석은 베테랑들의 부상 속에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며 무럭무럭 성장했다. 신인왕 출신 유기상은 2년 차 징크스를 비웃는 활약을 펼치며 커리어 처음으로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중이다. 시즌 중 골멍 부상으로 1달 자리를 비웠으나, 후반기 더 뛰어난 슛감으로 2위 수성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엔 4경기 연속 1경기 3점슛 5개 이상 성공을 이루며 이목을 끌었다. 파트너 양준석은 2년 차인 지난해 식스맨, 올해는 주전으로 발돋움하며 기량발전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사실상 팀의 2위를 확정한 현대모비스전에선 18점을 몰아쳤다. 결국 LG의 시즌 농사는 PO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조상현 감독은 시즌 전 본지와 통화에서 “LG가 나를 선임한 건 챔프전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다. 기존 멤버로도 PO를 갈 수 있겠지만, LG의 목표는 거기에 그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5.04.06 08:30
프로축구

‘포기하지 않는 힘’ 생긴 서울, 7년 묵은 울산 징크스 마주한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7년 묵은 ‘울산 징크스’를 깰 수 있을까. 서울은 오는 5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울산 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서울은 리그 3위(3승2무1패·승점 11), 울산은 4위(3승1무3패·승점 10)다.서울과 울산은 K리그의 손꼽는 우승 후보다. 하지만 상대 전적에선 울산이 크게 앞선다. 서울은 최근 울산과의 22경기에서 7무 15패에 그치는 지독한 징크스를 겪고 있다. 서울이 울산을 꺾은 건 지난 2017년 10월이 마지막이다. 울산전 원정 승리는 2016년 4월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최근 흐름은 서울이 더 좋다. 우승 후보로 꼽힌 서울은 개막전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5경기에서 3승(2무)을 거뒀다. 리그 최소 실점(5실점)의 수비력이 눈에 띈다. 직전 대구FC와의 홈 경기에선 90분까지 1-2로 뒤진 경기를 3분 만에 3-2로 역전하는 집중력까지 보여줬다. 김기동 서울 감독과 베테랑 기성용은 “작년에는 무너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이겨냈다”라고 달라진 팀을 치켜세웠다. 남은 숙제는 공격력 부재를 해결하는 일이다. 이적생 정승원과 문선민이 대구전에서 나란히 마수걸이 골을 신고하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울산은 안방에서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 리그 4연패에 도전하는 울산은 개막 3연승으로 시즌을 출발했다. 그런데 지난달 29일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무기력하게 0-1로 지며 흐름이 끊겼다. 이어 지난 1일 대전하나시티즌에선 전반에만 2실점 하며 흔들리더니, 시즌 전 결별한 주민규에게 결승 골을 얻어맞고 졌다. 경기 중엔 수비수 서명관이 부상을 입는 등 악재도 겹쳤다.울산은 올 시즌을 앞두고 베테랑과 대거 결별하고 새로운 피를 수혈했으나, 최근에는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홈팬들이 김판곤 울산 감독과 선수단을 향해 야유를 보냈을 정도다. 김판곤 감독은 “울산답지 않게 팬들께 실망감을 드렸다. 분위기를 반전해 팬들을 만족시켜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김우중 기자 2025.04.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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