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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김삼순’vs’우씨왕후’vs’새벽 2시의 신데렐라’...토종 OTT 뭐 볼까 [IS한가위]

토종 OTT인 웨이브, 티빙, 쿠팡플레이가 올해 추석 몰아볼 수 있는 인기작 및 화제작을 내놓는다. 웨이브는 명작 ‘내 이름은 김삼순’을 필두로 추억 소환과 동시에 새 시청자를 사로잡을 계획이고 티빙은 300억 원의 대작 드라마 ‘우씨왕후’, 쿠팡플레이는 드라마 ‘새벽 2시의 신데렐라'를 포함해 ‘파일럿’ 등 신작 영화들을 내세웠다. 웨이브는 ‘ 내 이름은 김삼순 2024’와 함께 ‘궁’, ‘풀하우스’, ‘커피프린스 1호점’을 추석 연휴 4K 화질로 공개한다. ‘뉴클랙식 프로젝트’로 진행된 이번 콜렉션의 첫 주자 ‘ 내 이름은 김삼순 2024’는 현 시청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16부작 버전을 OTT 시리즈로 재해석한 8부작로 탈바꿈했다. 김윤철 감독이 직접 제작에 참여해 극중 주인공인 김삼순의 일과 사랑을 통한 성장, 주인공들의 서사에 집중해 스토리텔링을 강화했다. 김선아, 현빈, 정려원, 다니엘 헤니 등 지금은 스타가 된 이들의 풋풋한 모습도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입헌군주제를 채택한 대한민국이라는 가상의 세계관을 그려낸 지난 2006년 방영작 MBC ‘궁’ 또한 볼거리다. 극중 배우 윤은혜와 주지훈의 티격태격 로맨스의 설렘을 다시 소환할 예정이다. 여름이면 생각나는 대표작이자 ‘커프 신드롬’을 일으킨 MBC ‘커피프린스 1호점’과 배우 송혜교, 정지훈(비)의 상큼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레전드 로맨스 코미디 ‘풀하우스’도 4K로 공개된다.여기에 정주행할 수 있는 서바이벌 예능도 마련됐다. 18인이 우승을 향해 치열한 전투를 펼치는 ‘여왕벌 게임’는 13일 공개된다. 또 두뇌와 피지컬 최강자들의 생존 서바이벌 ‘피의 게임’의 시즌1~2, 극과 극의 가치관을 가진 13명의 출연자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는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도 추석 연휴를 즐길 예능으로 준비됐다. 티빙은 높은 제작비가 투입된 오리지널 ‘우씨왕후’의 파트2를 12일 공개한다. ‘우씨왕후’는 갑작스러운 왕의 죽음으로 왕위를 노리는 왕자들과 권력을 잡으려는 다섯 부족의 표적이 된 우씨왕후가 24시간 안에 새로운 왕을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추격 액션 사극으로 배우 전종서가 원톱을 맡았다. 여기에 티빙은 tvN과 공동기획한 ‘손해 보기 싫어서’도 추천작으로 내세웠다. ‘손해 보기 싫어서’는 로맨스 코미디로 ‘로코퀸’ 배우 신민아가 수위 높은 욕설 등으로 연기 변신을 꾀한 작품이다. 누적 35억 뷰를 기록한 인기 웹툰 ‘유미의 세포들’의 첫 극장판인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도 올 추석 가족과 함께 볼 만한 작품이다. 영화는 30대 여성 유미가 일과 사랑에서 겪는 성장통을 머릿속 세포들로 재미있게 그려내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또 배우 탕웨이,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등 초호화 라인업을 자랑하며 시청자의 마음이 따뜻하게 데울 영화 ‘원더랜드’도 티빙에서 감상할 수 있다. 쿠팡플레이는 연하 재벌 남친과 극 현실주의 신데렐라의 클리셰 파괴 로맨스 코미디 ‘새벽 2시의 신데렐라’를 정주행 추천작으로 내놓았다. 드라마는 배우 신현빈과 문상민 주연으로 총 10부작이다. 13일 기준 6회까지 공개된 ‘새벽 2시의 신데렐라’는 공개 첫 주 122개 국가 차트에서 시청자 수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공개됐으나 여전히 인기작인 ‘소년시대’도 정주행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다. ‘소년시대’는 지난해 1980년대를 배경으로 충청도 말맛이 살아있는 웃음을 선사했는데, 주연을 맡은 배우 임시완의 맛깔나는 연기가 큰 관전포인트다. 올 추석 특별하게 선보이는 최신 영화도 있다. 올 여름 개봉해 흥행에 성공한 코미디 대작 ‘파일럿’은 12일 공개된다. 개봉 당시 ‘파일럿’의 주연을 맡은 배우 조정석은 스타 파일럿과 여장 남자 캐릭터를 능청스럽게 동시에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올 여름 개봉한 또 다른 영화 ‘리볼버’도 쿠팡플레이에서 만날 수 있다. 배우 전도연, 지창욱, 임지연 등이 주연을 맡았는데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14 06:30
연예일반

탕웨이·수지 ‘원더랜드’, 7월 넷플릭스 공개…글로벌 시청자 만난다

영화 ‘원더랜드’가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을 만난다. 2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SF판타지 영화 ‘원더랜드’는 7월 해당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달 5일 개봉한 ‘원더랜드’는 AI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만추’ 김태용 감독의 신작으로, 탕웨이,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공유 등 초호화 라인업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다만 개봉 후 관객들의 호응을 얻는 데는 실패했다. ‘원더랜드’는 지금까지 62만명의 관객만을 만나며 사실상 퇴장 수순을 밟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는 국내 VOD 서비스를 개시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02 09:05
연예일반

[차트IS] 수지·박보검 ‘원더랜드’, 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원더랜드’가 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8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원더랜드’는 전날 6만 6840명의 관객을 추가하며 사흘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했다. 누적관객수는 29만 7845명이다. 지난 5일 개봉한 ‘원더랜드’는 AI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만추’ 김태용 감독의 신작으로 탕웨이,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공유 등 초호화 라인업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같은 날 ‘퓨리오사:매드맥스 사가’는 4만 5613명(누적관객수 127만 6315명)이 찾아 2위에 랭크됐다. 3위에는 2만 2539명의 관객과 만난 ‘그녀가 죽었다’가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06만 3314명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08 11:29
연예일반

수지x박보검 ‘원더랜드’ 박스오피스 1위 출발..흥행 청신호 [IS차트]

김태용 감독의 ‘원더랜드’가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6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원더랜드’는 개봉 첫날인 5일 8만 2875명이 찾아 1위를 기록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의 정보를 바탕으로 AI로 재구성하는 서비스 원더랜드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만추’ 김태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수지와 박보검, 최우식, 정유미, 탕웨이, 공유 등 초호화 라인업으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원더랜드’는 6일 오전 8시 기준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서 23.7%로 1위를 기록 중이라, 현충일부터 이어지는 이번 주말 박스오피스에서도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퓨리오사:매드맥스 사가’는 3만 6486명이 찾아 2위에 랭크됐다. 누적 114만 2266명. ‘퓨리오사:매드맥스 사가’는 13.3% 예매율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3위는 롱런 중인 ‘그녀가 죽었다’다. 이날 1만 6365명이 찾았다. 누적 100만 1841명이다. ‘설계자’는 1만 6224명이 찾아 4위를 기록했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6.06 08:43
금융·보험·재테크

'MZ에 진심'인 이원덕 우리은행장 행보 들여다보니

이원덕 행장이 올해 취임한 이후 우리은행이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와의 접점 찾기에 적극적이다. 6일 우리은행은 MZ세대로 구성된 혁신 리더그룹 '이노씽크(InnoThink)'가 경영협의회에서 임원들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노씽크는 과장 이하의 직원 50명으로 구성된 그룹이다. 은행 혁신 아이디어 발굴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만들어졌다. 이노씽크는 경영협의회에서 기업문화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하며 경영진들의 호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MZ세대의 의견을 가감 없이 들을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은행의 젊은 직원들이 창의적인 의견을 자유롭게 제안하고, 경영진은 이를 적극적으로 응하는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겠다"고 다시 한번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이 행장은 금융권 미래로 MZ세대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취임 후 직원들을 집무실에 초대하는 등 깜짝 이벤트를 이어왔다. 당시 이 행장은 "은행장실은 언제든 열려 있으니 편하게 방문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전달해 달라"며 MZ세대와의 적극적인 소통 의지를 재차 밝히기도 했다. 또 우리은행은 올해 초 조직 개편을 통해 행원급이 팀장인 MZ마케팅팀을 신설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와 e스포츠 관련 콘텐츠를 발굴하고 있다. e스포츠 가운데 지난 2019년부터 후원해 온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올해도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며 MZ세대 팬들과 소통했다. 여기서도 이 행장은 'LCK 스프링 결승전'에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 행장은 결승전에서 우승한 T1을 축하하며 상금 2억원과 티파니 우승 반지를 직접 전달했다. 이 행장은 경북 포항 포스텍에서 열린 'e스포츠 콜로세움' 준공식에도 직접 참석해 10억원을 기부하고 학생들의 경기를 관전하기도 했다. 우리금융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에 참가하는 국가대표팀을 공식 후원한다. 청년들의 관심사에 어우러져 눈도장을 찍는 것뿐만 아니라, 눈앞에 닥친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우리은행은 유튜브 공식 계정을 통해 부동산 바른 생활 루틴 ‘원더랜드 성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평소 청년들이 궁금해하는 부동산 고민 상담부터 부동산금융 상품 솔루션 등 부동산에 관련된 지식을 전한다. 지난 2일 세 번째 라이브 고민 상담소를 진행했고, 청약과 부동산 대출 등에 대한 청년들의 크고 작은 고민에 대해 다양한 분야의 현직 직원들이 직접 답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원더랜드 성장기 스텝2’에서는 버팀목전세자금대출로 첫 독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해 은행원이 직접 상품에 대해 쉽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설명해 궁금증을 해결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주택도시기금 간사수탁은행으로서 정확하고 알찬 정보를 제공해 청년들의 부동산 고민을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우리금융은 ‘MZ특화 플랫폼’ 구축도 추진 중이다. MZ세대가 주식, 부동산, 암호화폐 등 다양한 자산에 대한 투자 관심도가 크게 높아지는 트렌드를 반영하고, 향후 우리금융의 증권 부문 확대 계획과도 연계해 투자 지원에 특화된 플랫폼으로 만들 계획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9.07 07:00
무비위크

드디어 날아오른 '비상선언'

'비상선언'이 드디어 촬영에 돌입했다. 역대급 캐스팅 소식과 함께 5월 내 크랭크인을 알렸던 영화 '비상선언(한재림 감독)'이 오랜 준비 끝 촬영을 시작했다. 지난 달 30일 송강호가 첫 촬영을 진행했고, 1일에는 전도연이 강남 모처에서 촬영을 마쳤다. 3월 크랭크인을 준비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산세를 비롯한 여러 여건들로 프리 프로덕션 단계를 조금 더 길게 가진 '비상선언'은 본격적인 촬영과 함께 시원하게 날아 올랐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 재난 영화다. 사전적 의미는 항공기가 재난 상황에 직면했을 때, 기장의 판단에 의해 더이상 정상적인 운항이 불가능하여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언하는 비상사태를 뜻한다. '국내 최초 항공 재난 영화' 프로젝트를 위해 현존하는 충무로 대표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한 명만 캐스팅해도 주목도가 남다를 상황에서 미(美)친 캐스팅의 완성형을 그야말로 완성했다. 송강호·이병헌·전도연이 뭉쳤고, 김남길·임시완·김소진·박해준까지 의기투합했다. 캐스팅 명단이 속속 알려질 때마다 "'비상선언'은 대체 무슨 영화냐" "한재림 감독은 무슨 복이냐"는 이야기가 쏟아졌을 정도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배우로 자리매김한 송강호·이병헌·전도연을 한 작품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비상선언'을 향한 영화계 안 팎의 관심은 최고조 그 이상이다. 앞서 초호화 멀티 캐스팅으로 이슈를 모았던 '외계인' '원더랜드'의 윗길이라는 반응도 상당하다. 주·조연까지 연기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울 배우들을 한데 모아놨다. 언제 어디서나 제 몫을 톡톡히 해내는 것은 물론, 존재감도 남다르다. 기대치가 치솟는건 당연하다. 송강호·이병헌·전도연이 한 작품에 모두 모인건 '비상선언'이 처음. 송강호와 이병헌은 '공동경비구역JSA'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밀정'을 함께 했고, 송강호와 전도연은 '밀양'에서 호흡 맞췄다. 전도연과 이병헌은 '협녀' '백두산'에서 멜로 아닌 멜로 연기를 펼친 바 있다. 현실 재난 영화에서의 시너지는 어떨지, 판은 짜였고 한재림 감독의 어깨는 꽤나 무거울 수 밖에 없지만 그만큼의 신뢰도 높다. 이번 영화에서 송강호는 전대미문의 항공 재난 뒤를 쫓는 형사, 이병헌은 비행기 공포증을 가지고 있으나 딸을 위해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 전도연은 비상 사태에 맞서는 장관으로 전작들에서 보인 모습을 또 한번 지워낼 예정이다. 또한 김남길은 부기장, 임시완은 홀로 비행기에 오른 승객, 김소진은 승무원, 박해준은 청와대 위기관리센터 실장으로 탄탄한 중심을 잡는다. '비상선언'은 촬영이 예상보다 밀리면서 하루가 아쉬운 상황 속 촘촘하게 스케줄표를 채워넣고 있다. 배우들은 작품에 대한 애정을 0순위로 최대한 모든 것을 맞추려 노력 중이고, 제작진은 때마다 유연하게 대처하며 안전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는 후문이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라는 공식 역시 '비상선언'에는 전혀 통용되지 않을 전망. 2020년 악몽같은 한 해를 보낸 영화계에 2021년엔 '비상선언'부터 일찌감치 큰 선물로 약속돼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6.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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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훈 '외계인' vs 김태용 '원더랜드'

모든 것이 '판타지' 그 자체다. 2021년 스크린을 기다리게 만드는 종합선물세트의 양대산맥이다. 영화 '외계인(가제·최동훈 감독)'과 '원더랜드(김태용 감독)'가 충무로 대표 기대작 정점에 올랐다. 판타지 배경에 판타지 소재, 판타지 캐스팅까지. 관련 내용이 공개되면 공개될 수록 예비 관객들의 기대치를 치솟게 만들고 있다. 최동훈 감독과 김태용 감독이라는 걸출한 수장을 중심으로 각 세대 대표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촬영 방식도, 소재도 기존 영화들과 결을 달리한다. 베테랑들에게도 도전이나 다름없는 프로젝트다. 그 자체만으로 의미는 충분하다. '외계인'과 '원더랜드'는 최근 주요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상반기 드디어 닻을 올린다. '외계인'은 이미 상견례를 마쳤고 3월 말 첫 촬영에 돌입한다. '신과함께'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1, 2부로 나눠 개봉, 촬영은 동시에 진행한다. 연말까지 약 1년 여간 촬영에 매진할 전망이다. '원더랜드'도 오랜 프리프로덕션 끝에 대외적 윤곽이 잡혔다. 4월 초 크랭크인 예정이다. 한국형 '블랙미러'를 표방, 신선함이 주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 작품은 한 줄 설명과 캐스팅이 오픈 됐음에도 궁금증을 자아낸다는 공통점이 있다. 쉽게 예측할 수 없고, 실제로도 뻔한 작품으로 기획되지 않았다. 충무로 관계자는 "이야기가 되는 것 만으로 설레는 작품들이 있다. '외계인'과 '원더랜드'가 그렇다. 누가 봐도 대형 스케일에 충무로에서 사활을 걸만한 프로젝트다"며 "결과물이 어떨지 모두가 의미심장하게 지켜보고 있다. 훗날 개봉으로 맞붙게 될지도 관심사다"고 전했다. 최동훈 vs 김태용 스타감독 복귀 최동훈 감독은 '암살'(2015) 이후 '외계인'으로 약 5년만에 메가폰을 잡는다. '연출작 100% 흥행 성공'이라는 독보적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최동훈 감독은 '도둑들' '암살'로 원조 쌍천만 감독 반열에 오른 충무로 대표 스타 감독이다. 때문에 최동훈 감독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이슈 그 자체였다. 최동훈 감독은 '도청'으로 열일 행보를 이어가려 했지만 주인공으로 낙점된 김우빈의 비인두암 투병으로 해당 프로젝트를 전면 백지화 시켰고 새로운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남을 추진 중이다. 김우빈과는 '외계인'으로 서로간의 의리를 지키게 됐다. 김태용 감독은 '만추'(2011) 이후 무려 9년만에 상업영화 컴백을 확정했다. 개봉 시기로 따지면 10년을 꽉 채우게 된다. '원더랜드'는 김태용 감독이 오랜기간 기획 개발에 몰입한 작품. 시나리오를 쓰면서 캐스팅을 동시에 진행했고, 지난해 6월 수지를 시작으로 걸출한 캐스팅을 완성했다. 그 사이 여러 번의 각색 과정을 거치면서 스토리와 캐릭터 설정 등에 크고 작은 변화를 줬고 최선이자 최고의 최종 시나리오를 탈고했다는 후문. 김태용 감독의 섬세함과 꼼꼼함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김태용 감독 특유의 아름다운 영상미에 담길 배우들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하다. 초호화 vs 초호화 역대급 캐스팅 '외계인'은 1, 2부를 관통하는 류준열과 김태리를 중심으로 김우빈·조우진·김의성·이하늬·염정아·소지섭·유재명 등 배우들이 모두가 탐낸 '최동훈호'에 올라탔다. 최동훈 감독의 전작에서 인연을 맺는 배우들부터 처음 만나는 배우들까지 다채로운 캐스팅의 향연이다. 현 충무로를 이끄는 대세 배우들을 싹쓸이 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보다 비인두암 투병 후 공식 컴백을 결정한 김우빈에 대한 화제성이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원더랜드'는 네티즌들이 '이런 조합 보고싶다'고 부르짖을만한 가상캐스팅의 현실화다. 수지와 최우식을 필두로 정유미, 박보검이 김태용 감독과 시나리오에 대한 신뢰 아래 합류를 결정, 김태용 감독의 아내 탕웨이도 한 자리를 보탰고 공유가 환상 캐스팅의 꼭대기에 올랐다. 수지와 박보검의 애정 가득한 20대 커플 조합, 탕웨이와 공유의 깊이있는 40대 부부 조합, 이들 사이에서 정유미와 최우식이 탄탄한 균형을 잡는다. 외계인 SF 범죄물 vs AI 가상세계 멜로 '외계인'과 '원더랜드'는 충무로 장르계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킬 작품들로도 이목이 쏠린다. 철지난 장르도, 유행을 따르는 장르도 아니다. 아직까지는 어떤 장르라 명확하게 규정지을 수 없지만 충무로에서 그간 한번도 걷지 않았던 길을 개척하는 것 하나만큼은 명확하다. 큰 틀에서 '외계인'은 범죄물, '원더랜드'는 멜로 드라마 성향이 강한 것처럼 보이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한다. 시대를 오가며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지금의 청년들을 주인공으로, 외계인이 주요 소재 중 하나로 등장하는 '외계인', 여러 이유로 볼 수 없는 그리운 사람을 재현하는 가상세계 원더랜드에 식물인간이 된 연인을 의뢰한 20대 여성과 세상을 떠난 아내를 의뢰한 40대 남성의 이야기를 그리는 '원더랜드'는 한 줄 설명만으로도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2021년 충무로 키워드는 '한국형 도전'. 큰 울타리로 한국형 뮤지컬 영화와 한국형 SF 영화가 제작에 한창이다. 할리우드 뺨치는 성장으로 'K-무비'라 일컬어지고 있는 한국 영화시장에서 '외계인'과 '원더랜드'는 어떤 기준점이 될지 벌써부터 개봉 디데이만 목빠져라 기다리는 예비 관객들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1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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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 불발 공유X탕웨이 '원더랜드'로 만난다

결국 사후세계와 함께 하게 된 공유, 탕웨이다. 11일 영화계에 따르면 공유는 영화 '원더랜드(김태용 감독)'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면서 초호화 캐스팅의 방점을 찍었다. '원더랜드'는 김태용 감독이 '만추' 이후 약 9년만에 복귀하는 작품으로 관심이 높았고, 지난해부터 수지, 최우식, 박보검, 정유미, 탕웨이 등이 순차 캐스팅 되면서 라인업이 공개될 때마다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사실상 마지막 퍼즐로 남아있던 40대 남자 주인공 자리는 최종적으로 공유가 꿰찼다. 공유는 '원더랜드'가 세대별 이야기를 다룬다는 내용이 알려졌을 때부터 네티즌들 사이에서 희망하는 40대 남자 주인공으로 꾸준히 거론됐다. '원더랜드'는 그 바람을 결국 현실화 시켰다. 이로써 공유는 극중 탕웨이와 부부호흡을 맞춘다. 공유와 탕웨이는 과거 김태용 감독이 '신과함께'를 준비하던 당시 캐스팅 물망에 올랐던 배우들이기도 하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 '신과함께'는 다른 이들에게 돌아갔고 시리즈 쌍천만을 일궈냈다. 김태용 감독과 공유, 탕웨이는 '원더랜드'로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여기에 수지, 최우식, 정유미, 공유는 현재 매니지먼트 숲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사이. 공유와 정유미는 '도가니' '부산행' '82년생 김지영'에 이어 '원더랜드'까지 무려 4번째 작품에 함께 출연하고, 공유와 박보검은 올 여름 개봉을 준비 중인 '서복'에서 투톱으로 열연하기도 했다. '원더랜드'는 여러 이유로 볼 수 없는 그리운 사람을 재현하는 가상세계 원더랜드에 식물인간이 된 연인을 의뢰한 20대 여성과 세상을 떠난 아내를 의뢰한 40대 남성 등에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수지가 식물인간이 된 연인을 그리워하는 20대 여성을 연기하고, 박보검이 연인으로 분해 가상과 현실 속 모습을 모두 표현한다. 공유는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를 그리워 하는 40대 남편, 탕웨이가 아내로 함께 한다. 정유미와 최우식은 원더랜드 내 조정자로 호흡 맞춘다. 오랜 프리 프로덕션 단계를 거친 '원더랜드'는 상반기 내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1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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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쉼없는 정유미 차기작은 '원더랜드', 호화 라인업 합류

정유미가 '원더랜드' 군단에 합류한다. 영화 '82년생 김지영(김도영 감독)'을 통해 가을 스크린을 사로잡은 정유미는 스크린 차기작으로 '원더랜드(김태용 감독)' 합류를 사실상 결정, 막바지 세부 세항을 조율 중이다. 잋찌감치 '원더랜드' 캐스팅 러브콜을 받았던 정유미는 '82년생 김지영' 개봉이 맞물리면서 일단 홍보 활동에 주력했고, 시나리오를 최종 검토 후 출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82년생 김지영'이 누적관객수 300만 명을 돌파하면서 명불허전 흥행 요정으로 자리매김한 정유미는 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에 이어 '원더랜드'까지 쉼없는 열일을 이어갈 전망이다. '원더랜드'는 '만추'(2011) 김태용 감독이 8년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영화계 안 팎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작품이다. 근 미래 사후세계를 관리하는 가상의 원더랜드를 배경으로, 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연인을 의뢰한 20대 여성, 세상을 떠난 아내를 의뢰한 40대 남성 등 다양한 인물들의 사연을 다룬다. 정유미는 앞서 캐스팅 소식이 알려졌던 배수지·박보검·최우식·탕웨이 등 배우들과 함께 호화 라인업의 한 축을 담당한다. 배수지와 박보검은 20대 피겨스케이팅 커플로, 최우식과 정유미는 원더랜드의 조정자 역할을 맡고, 탕웨이가 40대 남성의 아내로 분한다. 특히 현재까지 진행된 '원더랜드' 캐스팅은 제작진이 원했던 1순위 배우들로 완벽하게 꾸려진 상황. 서로가 서로에게 선물같은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나리오 각색 작업을 마무리 하고 있는 '원더랜드'는 주요 캐스팅과 프리 프로덕션을 마친 후 내년 상반기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1.1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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