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유미 / 사진=매니지먼트 숲 정유미가 '원더랜드' 군단에 합류한다.
영화 '82년생 김지영(김도영 감독)'을 통해 가을 스크린을 사로잡은 정유미는 스크린 차기작으로 '원더랜드(김태용 감독)' 합류를 사실상 결정, 막바지 세부 세항을 조율 중이다.
잋찌감치 '원더랜드' 캐스팅 러브콜을 받았던 정유미는 '82년생 김지영' 개봉이 맞물리면서 일단 홍보 활동에 주력했고, 시나리오를 최종 검토 후 출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82년생 김지영'이 누적관객수 300만 명을 돌파하면서 명불허전 흥행 요정으로 자리매김한 정유미는 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에 이어 '원더랜드'까지 쉼없는 열일을 이어갈 전망이다.
'원더랜드'는 '만추'(2011) 김태용 감독이 8년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영화계 안 팎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작품이다.
근 미래 사후세계를 관리하는 가상의 원더랜드를 배경으로, 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연인을 의뢰한 20대 여성, 세상을 떠난 아내를 의뢰한 40대 남성 등 다양한 인물들의 사연을 다룬다.
정유미는 앞서 캐스팅 소식이 알려졌던 배수지·박보검·최우식·탕웨이 등 배우들과 함께 호화 라인업의 한 축을 담당한다.
배수지와 박보검은 20대 피겨스케이팅 커플로, 최우식과 정유미는 원더랜드의 조정자 역할을 맡고, 탕웨이가 40대 남성의 아내로 분한다.
특히 현재까지 진행된 '원더랜드' 캐스팅은 제작진이 원했던 1순위 배우들로 완벽하게 꾸려진 상황. 서로가 서로에게 선물같은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나리오 각색 작업을 마무리 하고 있는 '원더랜드'는 주요 캐스팅과 프리 프로덕션을 마친 후 내년 상반기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