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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 지소연 결승 PK골…여자축구, 대만 꺾고 20년 만에 동아시안컵 우승

여자축구 맏언니 지소연(34·시애틀 레인), 베테랑 장슬기(31·경주한수원)가 대표팀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0년의 기다림을 끝냈다.신상우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16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만과의 여자부 대회 3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후반 중반 지소연의 페널티킥(PK) 득점이, 이날의 결승 골이 됐다. 베테랑 장슬기는 쐐기 골을 책임졌다.대표팀은 대만전 승리로 대회 1승(2무)째를 기록, 중국·일본(1승 2무·승점 5)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번 대회에선 승점 동률 시 상대 전적, 골 득실, 다득점을 차례로 따져 순위를 가른다. 대표팀과 일본, 중국은 서로 맞붙은 3경기에서 모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상대 전적과 골 득실로는 순위가 갈리지 않는다. 서로 맞붙은 3경기의 다득점에서 대표팀이 3골로 가장 앞선다. 이어 중국 2골, 일본 1골 순이다. 결국 대표팀이 순위표 최상단을 차지하게 돼 대회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대표팀이 동아시안컵에서 우승한 건 여자부가 처음 창설된 2005년 이후 20년 만이다. 우승을 노린 대표팀은 킥오프 30초 만에 상대 박스로 진입해 선제골을 노렸다. 케이시 유진 페어가 연속 슈팅으로 대만 골문을 위협했다. 4분에는 간접 프리킥 상황에서 김미연이 다이빙 헤더를 시도했는데, 공이 옆 그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대표팀은 결정적인 찬스를 먼저 잡았다. 전반 10분 지소연의 간접 프리킥을, 김미연과 정다빈이 달려들어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아쉽게 골키퍼에 막혔다.전반 35분에는 정다빈, 지소연, 장슬기가 속공을 합작하며 선제골을 노렸다. 하지만 장슬기의 왼발 슈팅은 아쉽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대표팀은 전반 내내 대만을 두드렸지만,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정민영의 중거리 슈팅도 골키퍼 정면이었다. 결국 첫 45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신상우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케이시 유진을 빼고 문은주를 투입했다. 효과는 후반 1분 만에 나왔다. 대표팀은 정교한 빌드업으로 공격 기회를 잡았다. 왼쪽 진영을 돌파한 문은주가 박스 안에서 완벽한 슈팅 페인팅으로 상대 수비를 제쳤다. 그는 슈팅 대신 패스를 건넸는데, 정다빈이 왼발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공이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대표팀은 꾸준히 대만을 위협했다. 강채림의 발리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한 것은 아쉬움이었다. 강채림이 후반 23분 결정적인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반대편에서 넘어온 공을 절묘하게 트래핑했고, 상대 수비에 걸려넘어졌다. 주심은 곧바로 PK를 선언했다.키커로 나선 지소연은 정확하게 왼쪽으로 깔아 차 골망을 흔들었다. 그의 A매치 74호 골.후반 32분 아찔한 상황도 있었다. 수비 진영에서 미드필더 김신지가 공을 탈취당했다. 공격을 전개한 대만은 천 진원의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노렸으나, 공이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대표팀은 남은 시간 침착하게 공을 돌리며 리드를 지켰다. 후반 40분엔 장슬기가 사실상 우승 축포를 쏘아올렸다. 김혜리의 땅볼 크로스를, 장슬기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대만의 골망을 흔들었다.베테랑 지소연과 장슬기의 연속 골에 힘입은 대표팀은 결국 안방에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김우중 기자 2025.07.16 21:28
국가대표

이동경·주민규 릴레이 득점…홍명보호, 동아시안컵 중국전서 2-0 리드 (전반 종료)[IS 용인]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개막전서 이동경(28·김천상무) 주민규(35·대전하나시티즌)의 축포를 앞세워 기분 좋게 전반전을 마쳤다.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안컵 중국과 만나 전반전을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이 경기는 대회 개막전이다. 대표팀은 이 대회 최다 우승국(5회)으로, 2019년 우승 이후 6번째 정상에 도전 중이다.동아시안컵은 시험의 장이자, 스타 등용문으로 꼽히는 대회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는 터라, 유럽파 차출이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다. 참가 팀들은 국내파 위주로 선수단을 꾸린다. 대표팀에 소집된 26인 중 23인이 K리거다. 이중 9명이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승선했다.홍명보 감독은 중국에 맞서 주민규·문선민·이동경·김진규·김봉수·박진섭·이태석·김주성·박승욱·김문환·조현우(GK)를 선발로 내세웠다. 5-2-3, 4-3-3을 오가는 전형이었다. 김봉수는 A매치 데뷔전에 나섰다. 대표팀은 전반 8분 만에 축포를 터뜨렸다. 오른 측면을 침투한 김문환이 침착하게 공을 중앙으로 건넸다. 이를 넘겨받은 이동경의 트래핑은 불안했는데, 그는 곧장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공은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중국의 골대 구석을 뚫었다. 이동경의 A매치 2호 골. 그가 A매치에서 득점한 건 지난 2021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스리랑카전 이후 4년 만이다. 두 번째 득점은 전반 21분에 나왔다. 베테랑 주민규이 머리가 빛났다. 왼쪽 윙백으로 나선 이태석의 크로스를, 주민규가 박스 안에서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추가 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 만에 터진 그의 A매치 3호 골이다.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전반 32분 중국 미드필더 가오 톈이가 발을 높게 들어 이동경의 오른발을 가격했다. 이동경은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는데, 다행히 통증을 털고 일어섰다. 톈이는 옐로카드를 받았다.중국은 전반 37분 역습에 이은 톈이의 중거리 슈팅으로 응수했지만, 공은 골대 위로 향했다. 대표팀은 이후 큰 위기 없이 경기를 운영했다. 김진규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 골을 노렸으나, 공은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전반 44분에는 전방 압박에 성공한 문선민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그는 슈팅 대신 패스를 택했는데, 주민규에게 향한 공이 수비에 걸려 아쉬움을 삼켰다.후반전을 앞둔 대표팀의 숙제 중 하나는 체력이다. 이날 용인미르스타디움은 오후 8시가 넘은 시간임에도 체감 온도가 32도에 달한다. 대표팀이 전반전에 보여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한편 홍명보 감독은 중국에 맞서 주민규·문선민·이동경·김진규·김봉수·박진섭·이태석·김주성·박승욱·김문환·조현우(GK)를 선발로 내세웠다.용인=김우중 기자 2025.07.07 20:48
NBA

‘SGA 29점 12AS’ OKC, 창단 첫 NBA 파이널 우승…IND 할리버튼은 부상으로 눈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2024~25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에서 우승했다. 구단 창단 첫 우승의 중심에는 캐나다 출신 가드 셰이 길저스-알렉산더(27·1m98㎝)가 있었다.오클라호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파이널 7차전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03-91로 꺾었다. 오클라호마는 홈에서 시리즈 4승(3패)째를 거두며 올 시즌 정상에 섰다.오클라호마가 NBA 파이널에서 우승한 건 2008년 창단 후 처음이다. 전신인 시애틀 슈퍼소닉스 시절엔 1979년 1차례 우승한 바 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길저스-알렉산더가 NBA 파이널에서도 주인공이 됐다. 그는 7차전에서 29점 12어시스트를 몰아치며 맹활약했다. 야투 성공률은 그답지 않았지만, 대신 정확한 패스를 배달하며 팀을 진두지휘했다. 12어시스트는 그의 플레이오프 커리어하이다.똑같이 첫 우승을 노린 인디애나는 결국 마지막 순간 오클라호마를 넘지 못했다. 인디애나 역시 NBA에 합류한 1976년 이후 우승이 없다. 야전사령관 타이리스 할리버튼(9점)이 경기 초반 오른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쓰러졌고, 결국 그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T.J. 맥코넬(16점) 파스칼 시아캄(16점)의 분전으론 역부족이었다. 1쿼터 초반부터 두 팀의 야전사령관이 득점을 주고받았다. 할리버튼이 장거리 3점슛을 3개나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특유의 중거리슛 대신 돌파와 자유투, 어시스트로 응수했다.하지만 1쿼터 5분여를 남겨두고 큰 변수가 생겼다. 인디애나 할리버튼이 돌파를 시도하다 오른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고 코트 위에 쓰러졌다. 그는 ‘No’를 외치면서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사령관을 잃은 인디애나는 베테랑 포워드 시아캄의 분전, 정교한 팀 3점슛으로 꾸준히 추격했다. 2쿼터 2분여를 남겨두고는 승부를 뒤집기도 했다. 인디애나가 48-47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팽팽했던 흐름은 3쿼터부터 한쪽으로 기울었다. 홈팀 오클라호마가 높은 활동량을 앞세워 상대의 공격을 연거푸 저지했다. 반면 인디애나의 공격은 오클라호마의 거친 몸싸움에 저지당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다소 잠잠했던 오클라호마의 제일런 윌리엄스, 쳇 홈그렌도 침묵을 깨면서 홈팀이 크게 달아났다.4쿼터에도 큰 반전은 없었다. 길저스-알렉산더가 드리블 뒤 정확한 패스를 윌리엄스에게 건넸고, 이는 정확한 코너 3점슛으로 이어졌다. 종료 8분여를 앞두고 21점까지 벌어졌다. 위기에 놓인 인디애나는 마지막까지 적극적인 돌파 공격에 이은 자유투 득점으로 추격했다. 종료 5분을 남겨두고 상대 진영까지 넘어가 강한 압박 수비를 펼쳤다. 오클라호마는 야투 침묵에 빠졌고, 10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하지만 길저스-알렉산더가 자유투로 찬물을 끼얹었다. 두 팀은 마지막 자유투를 주고받았고, 결국 오클라호마가 홈에서 우승 축포를 쐈다.김우중 기자 2025.06.23 11:49
해외축구

메시, 클럽 WC 축포 불발…마이애미, 알 아흘리와 개막전 무승부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가 새롭게 개편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팀의 무승부로 웃지 못했다.마이애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 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 월드컵 개막전이자, A조 1차전에서 알 아흘리(이집트)와 0-0으로 비겼다.FIFA 클럽 월드컵은 종전까지 대륙별 클럽 대항전에서 우승한 7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겨룬 무대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부터 국가 대항전인 FIFA 월드컵처럼 4년 주기로 32개 팀이 맞붙는 구조로 개편됐다. 우승 상금만 4000만 달러(550억원), 대회 총상금 10억달러(1조 2600억원)에 달하는 ‘쩐의 전쟁’으로 이목을 끌었다.메시의 마이애미는 클럽 월드컵 개최국 및 2024 MLS 서포터스 실드 우승 팀 자격으로 대회에 나섰다. 상대인 알 아흘리는 2020~21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챔피언스리그 우승 기록으로 미국땅을 밟았다.큰 환호와 함께 등장한 메시는 90분을 모두 뛰었지만, 팀의 승리를 이끌진 못했다. 특유의 왼발 슈팅으로 여러 차례 알 아흘리의 골문을 노렸으나, 소득이 없었다. 마이애미는 알 아흘리의 빠른 공격에 흔들리며 많은 찬스를 내줬다. 골키퍼 오스카 우스타리의 선방쇼가 아니었다면 결과는 바뀔 수 있었다. 우스타리는 전반전 상대의 페널티킥(PK)을 막아내는 활약까지 펼쳤다. 서로의 골문을 열지 못한 두 팀은 개막전 축포를 쏘아 올리지 못했다.한편 한국 팀 중엔 울산 HD가 유일하게 이번 클럽 월드컵에 참가했다. 울산의 첫 경기는 오는 18일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 공화국)전이다. 마이애미는 루이스 수아레즈, 세르히오 부스케츠, 메시 등 특급 선수를 모두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특유의 수비 불안은 여전했다. 알 아흘리는 기습적인 롱패스로 마이애미의 허술한 수비진을 공략했다.메시는 전반 14분 과감한 직접 프리킥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공은 골대 위로 벗어났다. 이후 분위기를 주도한 건 알 아흘리였다. 전반 30분엔 웨삼 아부 알리가 수비진 뒷공간을 뚫은 뒤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3분 뒤에도 알 아흘 리가 코너킥으로 득점 찬스를 잡았는데, 오스카 우스타리 골키퍼에게 막혔다.전반 41분 수비 진영에서 공격을 이어가던 마이애미는 공을 탈취당하며 기회를 내줬다. 이어 박스 안 파울로 페널티킥(PK)을 내주기도 했다. 선제골 기회를 잡은 알 아흘리였지만, 키커로 나선 트레제게의 슈팅을 골키퍼 우스타리가 저지했다.마이애미는 후반전 메시를 앞세워 득점을 노렸다. 메시는 후반 12분과 19분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하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40분에는 메시의 크로스에 이은 파파 피코의 헤더가 나왔으나, 골키퍼 모하메드 엘-셰나위에게 걸렸다. 메시는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기습적인 크로스로 선제골을 노렸으나, 이마저도 엘-셰나위의 손끝과 골대에 걸렸다. 결국 두 팀은 마지막까지 서로의 골키퍼를 공략하지 못했다. 김우중 기자 2025.06.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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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A대표팀 깜짝 스타 전진우 “꿈 같은 순간…데뷔 골은 다음 기회에” [IS 상암]

축구 대표팀 공격수 전진우(26·전북 현대)가 6월 A매치 기간을 돌아보며 “꿈 같은 순간이었다”라고 말했다.전진우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전서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24분까지 활약한 뒤 임무를 마쳤다. 상대의 자책골을 시작으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오현규(헹크)가 골 맛을 봤다. 이어 이재성(마인츠)의 쐐기 골까지 묶어 쿠웨이트를 4-0으로 대파했다. 이미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대표팀은 안방에서의 대승으로 축포를 쏘아 올렸다.전진우는 이번 6월 A매치 2연전서 자신의 이름을 톡톡히 알렸다. 그는 올 시즌 K리그1 득점 1위(11골)의 주인공이다. 연령별 대표팀 시절 대비 성장이 정체했다는 혹평을 완벽히 지웠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전진우의 활약을 콕 집어 칭찬했고, 선수도 자신에게 찾아온 두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전진우는 지난 6일 이라크와의 B조 9차전 당시 교체 투입, 오현규의 쐐기 골을 도우며 팀의 2-0 승리에 힘을 보탠 바 있다. 선발로 나선 쿠웨이트전에선 기습적인 움직임으로 데뷔 골을 터뜨리는 듯했다. 0-0으로 맞선 전반 30분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오른발로 코너킥을 올렸다. 이때 박스 안 전진우가 몸을 던져 공을 건드렸다. 공은 상대 선수 허벅지를 맞고 골라인을 넘었다. 최초 전진우의 득점으로 인정됐고, A매치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이자 데뷔 골이 나오는 듯했다. 하지만 경기 뒤에야 자책골로 최종 정정됐다. 비록 데뷔 골은 미뤄졌지만, 그는 이재성과 교체되기 전까지 활발히 측면을 누비며 쿠웨이트를 위협했다. 전진우는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솔직히 이렇게까지 경기를 많이 뛸 줄은 몰랐다. 친선 경기도 아니고 중요한 경기였기 때문”이라며 “홍명보 감독님께서 기회를 많이 주셔서 감사했다. 정말 꿈 같은 순간이었다”라고 감격스러워했다.취재진이 선제골 장면에 대해 묻자, 전진우는 “아쉽긴 하지만, 팀이 이겼으니 괜찮다. (데뷔 골은) 다음을 또 기약해 봐야 할 것 같다. 머리에 살짝 스치긴 했지만, 좋은 선수들과 경기한 것에 만족한다”라고 덤덤히 밝혔다. 이날 전진우는 지난 2019년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 당시 합을 맞춘 이강인 등 동료들과 다시 합을 맞췄다. 취재진이 소감을 묻자, 그는 “적응하는 데 많이 편했다”며 “당연히 또래 선수들과 (월드컵을) 같이 가면 너무나도 좋을 것 같다. 나는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월드컵에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취재진이 ‘전북의 전진우와, 대표팀의 전진우는 뭐가 다른지’라 묻자, 그는 “소속팀이나 대표팀에서 요구하는 부분이 많이 다르지 않았다. 완벽하게 다 잘하지는 못했지만, 이번 계기로 더 성장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대표팀에 왔다고 해서 내가 달라지는 건 없다”며 “내가 해야 할 거를 묵묵하게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전진우는 ‘주장’ 손흥민(토트넘)과의 대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비록 함께 그라운드를 밟진 못했지만, 소집 기간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가 대구FC전 득점한 것도 알고 계시더라. ‘자신감이 올라와 있는 게 보인다’라고 얘기해주셨다”라고 소개했다.끝으로 전진우는 “(대표팀 선수들은) 모든 부분에서 나보다 뛰어나다. 운동을 하면서도, 생활을 하면서도 많이 배우려고 노력했다. 꿈 같았던 시간이었다. 하루하루 시간이 지나가는 게 너무 아까웠다”라고 돌아봤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6.1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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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길고 긴’ 한해 돌아본 SON “’아쉽다’고 할 수도 있지만, 너무나도 행복한 시즌”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33·토트넘)이 긴 시즌의 마침표를 찍은 뒤 “너무나도 행복했던 시즌이었다”라고 돌아봤다.손흥민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전을 끝으로 올 시즌 공식전을 마무리했다. 그는 팀이 4-0으로 앞선 후반 30분 교체 투입돼 짧은 시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는 그의 통산 134번째 A매치였고, 이운재(133경기)를 넘어 한국 최다 출전 부문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이미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대표팀은 안방에서 4-0이라는 대승으로 축포를 쏘아 올렸다.대표팀은 이번 아시아 2~3차 예선(11승5무)을 무패로 통과했다. 지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의 일이다. 대표팀의 월드컵 예선 여정에서 손흥민의 비중은 단연 컸다. 그는 2~3차 예선 통틀어 10골을 몰아치며 예선 기간 팀 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했다. 시즌 중 햄스트링, 말미엔 발등 부상으로 고전했음에도 대표팀에서 항상 제 몫을 했다. 이 기간 A매치 51호 골 고지를 밟으며 남자 A매치 최다 득점 단독 2위가 되기도 했다. 소속팀인 토트넘에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며 첫 트로피를 품었다. 대표팀 소집 뒤 부상 우려 속에 이탈했던 그는 쿠웨이트전 다시 주장 완장을 차고 팬들 앞에 서서 기쁨을 나눴다.손흥민은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모든 분들이 ‘한국은 당연히 무패로 월드컵에 진출해야 한다’고 생각하셨을 거다. 하지만 쉬운 무대는 없더라. 나도 무패로 통과한 건 처음”이라며 “2~3차 예선 경기마다 새로운 선수가 뛰었다. 모든 선수들에게 이 공을 돌리고 싶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했다. 자랑스럽고, 칭찬받을 일”이라고 기뻐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 46경기 11골 12도움을 올렸다. 전성기 대비 영향력이 떨어졌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개인적으로도, 팬들도 ‘아쉽다’고 생각할 순 있다. 하지만 나에게는 정말 행복한 시즌이었다. 축구는 이기기 위해 하는 거고, 위너(승자)만 기억에 남지 않나. 어릴 때부터 쫓은 우승이라는 꿈을 이뤘다”며 “더 잘해보고 싶은 한 해였다.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과 그 순간(우승)을 공유할 수 있어 너무 기뻤다. 컨디션이 좋았던 적이 많이 없었지만, 새로운 시즌에는 정말 좋은 상태로 준비할 수 있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최근 불거진 이적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손흥민은 “구단과 계약이 아직 남았다”며 “미래가 어떻게 될지 나도 궁금하다. 내가 어디에 있든, 항상 최선을 다하면서 노력해 온 선수라는 건 변함이 없다”라고 설명했다.끝으로 손흥민은 “아직 몸 상태가 100%는 아니었지만, 한국에서 경기하는 만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라고 웃은 뒤 기자회견장을 떠났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6.11 01:50
해외축구

UEL→UCL→UECL…첼시, 베티스 제압하고 유럽 무대 정상…파머 MVP

첼시(잉글랜드)가 또 다른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 정상에 올랐다. 최근 6년 사이 UEFA 유로파리그(UEL)를 시작으로, 챔피언스리그(UCL), 콘퍼런스리그(UECL) 우승에 성공했다.첼시는 29일(한국시간) 폴란드 브로츠와프의 타르친스키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UECL 결승전에서 레알 베티스(스페인)를 4-1로 제압했다. 첼시는 이날 상대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에만 4골을 몰아치며 역전승했다. 엔조 페르난데스의 동점 골을 시작으로 니콜라 잭슨, 제이든 산초,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축포를 터뜨렸다. 결승전에서 2도움을 올린 콜 파머는 결승전 최우수선수(MVP)가 됐다.이번 우승으로 최초의 기록을 썼다. 첼시는 이전까지 UEFA 챔피언스리그(UCL) 2회, 유로파리그(UEL) 2회 우승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UECL 우승까지 더해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는 최초의 팀이 됐다. UECL은 지난 2021년 창설했다.반면 베티스는 최초의 유럽 대회 우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출발이 좋은 건 베티스였다. 전반 9분 만에 이스코의 패스를 받은 압데 에잘줄리가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기세를 탄 베티스는 전반 13분 마르크 바르트라, 유스프 사발리의 연속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 골을 노렸다. 첼시 골키퍼 필립 요르겐센이 정확히 저지했다. 8분 뒤엔 조니 카르도소가 박스 안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첼시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첼시는 전반 35분 페드로 네투의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나는 등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했다. 점유율은 높았으나,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결국 베티스가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베티스와 첼시 모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썼다. 효과를 본 건 첼시였다. 후반 20분 파머가 박스 안으로 로빙 패스를 시도했다. 페르난데스가 쇄도한 뒤 헤더로 연결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바로 5분 뒤에는 파머의 크로스를 잭슨이 머리로 연결해 승부를 뒤집었다. 잭슨은 후반 33분 단독 속공을 질주하며 일대일 찬스를 잡았으나, 드리블이 길어 슈팅까지 이어가진 못했다.하지만 결국 추가 골을 터뜨린 건 첼시였다. 후반 38분 산초가 박스 왼쪽에서 절묘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뚫었다. 후반 추가시간 1분에는 카이세도가 박스 정면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를 박았다.김우중 기자 2025.05.29 07:30
해외축구

‘맥토미니 원더 골’→MVP까지…나폴리, 2년 만에 세리에 A 정상

이탈리아 세리에 A SSC 나폴리가 2년 만에 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가 축포를 터뜨렸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탈리아 내 3개 클럽에서 리그 정상에 오른 사령탑이 됐다.콘테 감독이 지휘하는 나폴리는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세리에 A 38라운드 최종전 홈 경기서 칼리아리를 2-0으로 제압했다. 나폴리는 이날 승리로 리그 24승(10무4패)째를 기록, 승점 82로 1위를 지키며 우승했다. 같은 날 2위 인터 밀란(승점 81)도 24승(9무5패)째를 올렸으나, 간발의 차이로 순위를 지켰다. 직전 라운드서 라치오와 2-2로 비기면서 1위를 탈환하지 못한 게 결국 아쉬움으로 남았다.나폴리가 리그 정상을 차지한 건 지난 2022~23시즌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4번째다. 당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이끈 나폴리는 빅터 오시멘(갈라타사라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을 앞세워 3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 시즌 나폴리 지휘봉을 잡은 콘테 감독은 세리에 A 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콘테 감독은 2년 전 토트넘(잉글랜드)에서 부진한 끝에 경질됐으나, 올 시즌 나폴리에서는 팀의 리그 정상을 이끌었다. 콘테 감독은 유벤투스(3회) 인터 밀란(1회) 시절에 이어 나폴리에서도 세리에 A 우승 트로피를 품으며 이탈리아 리그 역사상 최초로 3개 다른 클럽에서 우승한 사령탑이 됐다.경기 전 기준 나폴리와 인터 밀란의 승점 차는 1점. 우승을 위해선 최종전 승리가 필요했다. 같은 시간 코모와 경기를 벌인 인터 밀란은 전반 20분 만에 스테판 더 프레이의 선제골로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나폴리도 전반 42분 맥토미니의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을 앞세워 다시 선두를 탈환했다.맥토미니는 마테오 폴리타노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공을 오른발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해 칼리아리의 골망을 열었다.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친 나폴리는 후반 6분 만에 루카쿠의 추가 골로 우승에 더 다가갔다. 루카쿠는 중앙 부근에서 공을 잡은 뒤 수비수 두 명을 드리블로 제치고 왼발 슈팅을 시도해 골대 구석을 뚫었다. 넉넉한 리드를 잡은 나폴리는 선수를 다수 교체하면서도 점유율을 유지, 끝내 안방에서 우승을 확정했다.한편 맥토미니는 사무국 선정 세리에 A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출신인 그는 올 시즌 전 나폴리로 이적했는데, 첫해 공식전 39경기 13골 6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리그에선 34경기 12골 6어시스트를 올렸고, MVP로 꼽히며 활약을 인정받았다.김우중 기자 2025.05.24 07:42
해외축구

‘요케레스 53호 골’ 스포르팅, 2시즌 연속 프리메이라 리가 우승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 스포르팅 CP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2시즌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공격수 빅토르 요케레스가 시즌 53호 골을 터뜨리며 화려한 마침표를 찍었다.스포르팅은 18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지우 주제 알바라데에서 열린 비토리아 기마랑이스와의 2024~25 프리메이라 리가 34라운드 최종전에서 2-0으로 이겼다.스포르팅인 리그 1위(승점 82)에 오르며 2위 벤피카(승점 80)를 따돌렸다. 두 팀은 최종전 전까지 승점이 같았으나, 벤피카가 최종전서 브라가와 1-1로 비기며 격차가 벌어졌다. 스포르팅은 이번 우승으로 2시즌 연속 벤피카에 앞섰다. 동시에 통산 통산 21번째 정규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프리메이라 리가 최다 우승 기록은 38회 우승을 차지한 벤피카가 보유하고 있다. FC포르투(30회) 스포르팅(21회)이 뒤를 잇고 있다.소득 없이 전반전을 마친 스포르팅은 후반전에 축포를 쏠 기회를 잡았다. 후반 10분 페드루 곤살베스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스포르팅은 후반 37분 요케레스의 추가 골에 힘입어 리드를 벌렸다. 같은 시간 벤피카는 브라가와 1-1로 비겼고, 결국 스포르팅이 리드를 지키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공격수 요케레스는 정규리그 33경기에서 39골 8도움을 몰아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공식전으로 범위를 넓히면 무려 51경기 53골 13도움이다. 그는 시즌 뒤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요케레스는 팀의 우승 뒤 팬들 앞에서 눈물을 보이는 등 이별을 암시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스포르팅은 오는 26일 2024~25 포르투갈컵 결승에서 벤피카를 상대로 2관왕(정규리그·FA컵 우승)에 도전한다.김우중 기자 2025.05.18 10:10
프로농구

[IS 잠실] 3연패 뒤 2연승 노리는 SK “초반부터 강하게”…적지에서 끝내려는 LG “총력전이다”

프로농구 서울 SK가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벼랑 끝에서 새 역사를 쓰려고 한다. 전희철 SK 감독은 “두 팀 모두 초반부터 강하게 부딪힐 것”이라고 내다봤다.SK는 13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창원 LG와 2024~25 KCC 프로농구 챔프전 5차전을 벌인다. 시리즈 1~3차전을 내주며 시즌 마감 위기에 놓였던 SK는 적지에서 열린 4차전을 가져오며 기사회생했다. 특히 상대를 챔프전 역대 최소인 48점(종전 43)으로 묶었다. 올 시즌 SK는 정규리그 역대 최소 경기(46경기) 만에 우승을 차지한 기록의 팀이다. 이번 챔프전에서도 새 역사에 도전한다. 역대 KBL은 물론, 미국프로농구(NBA)에서도 3연패 뒤 역스윕에 성공한 사례는 없다. 하지만 전희철 감독은 4차전 당시 “끝날 수도 있지만, 새 역사를 만드는 경기를 하자고 했다”라며 반전을 약속했다. 다시 시리즈를 안방까지 끌고 온 SK가 새로운 반전에 도전한다.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전술적으로, 수비적으로 크게 변한 건 없다. 지난 4차전서 SK다운 모습을 찾은 것 같다. 초반부터 강하게 맞서 상대를 밀어내야 한다”라고 말했다.SK는 지난 3차전과 4차전 당시 LG와의 초반 싸움에서 이긴 바 있다. 3차전에서는 역전을 허용했지만, 4차전에서는 굳히기에 성공하며 시리즈를 5차전까지 끌고 왔다. 전희철 감독은 “오늘 굉장히 강하게 붙을 것”이라며 “우리가 3점슛 때문에 스트레스받는데, 결국 둘 다 20%까지 내려왔다. 어느 팀이 더 터지느냐의 싸움이다. 자밀 워니가 13개 연속 3점슛을 놓쳤다. LG에선 유기상 선수가 안 터지더라. 워니 선수가 이날은 5개 던져 2개를 넣어줬으면 좋겠다. 슛 성공률에 따라 재밌는 경기가 될 것 같다”라고 짚었다.전희철 감독이 이날 강조한 건 ‘선택과 집중’이다. 전 감독은 “경기는 작은 거로 승부가 갈릴 거로 보인다. 정신적인 게 아니라, 냉정하게 게임해야 한다고 본다. 감정이 폭발해 승부를 그르치면 안 된다. 스피드를 올리면서도, 선택과 집중에 신경 써 달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맞선 조상현 LG 감독은 “선수들이 지금까지 너무 잘해줬다. 4차전 때 크게 졌지만, 당시엔 초반에 우리가 안일한 게 있었다. 뭘 해도 안됐을 경기였던 거 같다. 오히려 쉴 시간을 줬다. 오늘 총력전 해볼 생각”이라고 눈빛을 반짝였다.LG는 1승만 추가하면 창단 첫 챔프전 정상에 오른다. LG는 프로농구 원년인 1997년부터 리그에 참가했는데, 지금까지 챔프전 우승이 없다. 2000~01, 2013~14시즌 챔프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28년의 한을 풀 기회다.지난 4차전은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경기 초반 상대의 거센 기세에 밀리며 큰 격차의 리드를 허용했다. 이를 마지막까지 만회하지 못해 안방에서 축포를 쏘지 못했다.조상현 감독은 “LG가 자랑하는 게 수비인데, 전반에만 42점을 내줬다. 과정이 너무 안 좋았다”며 “더 상대와 바짝 붙어달라고 주문했다. 수비가 이뤄져야 공격으로 이어갈 수 있다. SK를 4승 0패로 꺾는다는 생각은 안 해봤다. 초반에 더 밀리지 않게 강하게 하자고 했다”라고 강조했다.잠실=김우중 기자 2025.05.1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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