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908건
해외축구

[오피셜] ‘민재야 나 왔다’ KIM 베스트11 제외 현실 되나…뮌헨, 독일 국대 CB 요나단 타 영입

바이에른 뮌헨이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뛰었던 요나단 타를 품었다.뮌헨은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타와 4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타는 등번호 4번을 달고 피치를 누빌 예정이다.막스 에벌 뮌헨 스포츠 디렉터는 “우리가 오랫동안 타를 눈여겨보고 있었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 우리는 그의 품격을 높이 평가한다. 그는 책임감을 가진 선수다. 요나단은 많은 제안을 받았지만, 뮌헨을 택했다. 매우 기쁘다”라며 반겼다. 구단 고위층 모두 타의 뮌헨 이적을 환영했다.2015년부터 레버쿠젠에서 뛴 타는 10년 동안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2023~24시즌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 주역으로 꼽힌다. 1m 95cm의 장신인 그는 공중전 장악력이 뛰어나며 거구에도 빠른 스피드를 갖췄다. 빌드업도 매끄러운 수비수 중 하나다. 타는 현시점 독일을 넘어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하나로 꼽힌다. 2024~25시즌을 끝으로 레버쿠젠과 계약이 만료됐는데, 다수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독일 국가대표이자 줄곧 독일 무대에서만 뛴 그는 자국 대표 구단인 뮌헨의 손을 잡았다.뮌헨 유니폼을 입은 타는 “뮌헨에 오게 돼 매우 기쁘다. 책임감을 갖고 매일 열심히 노력해 팀이 성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1996년생 동갑내기 타의 합류로 김민재의 거취는 미궁에 빠졌다.김민재는 시즌 종료 전부터 거듭 이적설에 시달렸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에서 ‘뮌헨은 적절한 제안이 들어오면 김민재를 매각할 것’이란 보도가 난 뒤부터다.이탈리아 세리에 A 유벤투스, 인터 밀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김민재를 원한다는 보도도 쏟아졌다.독일 현지에서도 김민재는 ‘매각 가능’ 자원이며, 파트너인 다요 우파메카노는 재계약 대상자라고 관측했다. 실제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내달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뮌헨이 꾸릴 수 있는 베스트11을 공개했는데, 김민재를 제외했다. 타와 우파메카노가 클럽 월드컵에서 뮌헨의 수비 라인을 지킬 것으로 봤다.아직 김민재가 이적하리라 확신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김민재와 뮌헨의 계약은 2028년 6월까지다. 3년 남아 있는 만큼, 김민재가 뮌헨에 남아 두 수비수와 경쟁을 펼칠 가능성도 있다.김희웅 기자 2025.05.29 18:25
LPGA

현재 스코어 3대3, 미국에서 열리는 여자골프 '한일전'…한일 최강자 총출동

올해 열리는 미국 내셔널 타이틀 'US 여자오픈'이 여자골프 한일전 양상이 될 전망이다. 한국과 일본 최고의 선수들이 대거 출격하는 가운데, 누가 먼저 '시즌 4승'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올해로 80번째를 맞는 US 여자오픈은 오는 30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 힐스(파72)에서 열린다. US 여자오픈은 한국 선수와 인연이 깊다. 지난 1998년 박세리가 '맨발 투혼'으로 우승을 차지한 대회가 바로 이 대회로, 무려 10명의 선수가 11번이나 이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박인비가 2008년과 2013년 두 차례 우승했고, 2020년 김아림이 최근 한국인 우승자다. 다만 이후로 한국인 강세가 끊겼다. 특히 지난해에는 톱10에 단 한 명의 한국인 선수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효주와 임진희가 공동 12위로 선전한 것이 최고 순위였다. 그 사이 일본 선수들이 치고 올라왔다. 2021년과 2024년 사소 유카가 이 대회에서 두 번이나 우승했다. 지난해에도 시부노 히나코(2위)와 후루에 아야카(공동 6위) 코이와이 사쿠라, 타케다 리오(이상 공동 9위) 등 상위 10위에만 5명의 선수가 포함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는 한국 선수들의 '왕좌 재탈환'이 기대가 된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국인 강세가 돋보이기 때문이다. 올해 한국 선수들은 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선전하고 있다. 김아림이 2월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김효주가 3월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5일엔 유해란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한국인 3승을 따냈다. 3승의 주역들이 모두 US 여자오픈에 출전한다. 특히 김효주는 지난달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 준우승, 지난 11일 끝난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챔피언십 2연패 등 상승세에 있어 그의 활약이 기대가 된다. 양희영과 최혜진, 윤이나, 임진희 등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도 대거 출격을 예고하고 있다. 이 중 전인지와 박성현, 이정은, 김아림은 이 대회 우승자 출신으로 대회 두 번째 우승을 조준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대거 출전해 눈길을 끈다. 지난해 다승왕(3승)인 배소현과 마다솜, 지난해 신인왕 유현조, '돌격대장' 황유민 등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통산 상금 1위를 달성한 신지애도 이번 대회에 출격해 개인 통산 67번째 우승을 노린다. 반면, 일본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일본 역시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3승을 기록 중이다. 타케다(3월 블루베이 LPGA) 사이고 마오(4월 셰브론 챔피언십) 이와이 치사토(5월 멕시코 오픈)가 우승을 이끌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디펜딩 챔피언 사소와 함께 올해 3승을 이끈 일본 선수들이 모두 출격한다. J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바바 사키도 우승 도전에 나선다. 한국과 일본 선수 중 누가 먼저 '시즌 4승'을 선점하며 메이저 퀸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승재 기자 2025.05.29 06:04
프로축구

‘포항 U-12’ 포항제철초, 전국소년체육대회 2년 연속 우승…“특유의 끈끈함이 동력”

포항 스틸러스 12세 이하(U-12) 팀이 2년 연속 우승컵을 거머쥐었다.포항 스틸러스 U-12 포항제철초(이하 포철초)가 지난 27일 김해 진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축구 초등부 결승전에서 강원 원주태장초를 7-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포철초는 전반에만 무려 5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후반에도 2골을 추가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 16강부터 결승까지 전 경기에서 팀을 이끈 주장 송시율은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포철초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상에 오르며 포항 스틸러스 유소년 시스템의 지속성과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 포항 스틸러스 소속 프로 선수인 황서웅도 2017년 소년체전 준우승 당시 주역 중 하나로 유소년 시절부터 차근차근 성장한 성공 사례라 할 수 있다. 포항 스틸러스는 ‘축구는 유소년에서 시작된다’는 철학 아래, 체계적인 지도와 인프라 투자로 유망주를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 앞으로도 유스팀과 유소년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며 이는 구단과 K리그는 물론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한 투자이기도 하다.김승민 감독은 “우선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해주신 구단과 학교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우리 선수들이 우승하고자 하는 의욕이 강했고, 지난해 우승했던 좋은 기운을 이어가고자 열심히 한 게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매 경기 쉽지 않았지만 포항이 갖고 있는 특유의 끈끈함이 우승의 동력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05.28 17:43
국가대표

‘女 축구 대표’ 유영아·이은미 은퇴식, 30일 콜롬비아전서 진행

과거 여자대표팀에서 오랜 기간 활약한 유영아(37·현 서울시청 코치)와 이은미(36·현 수원FC위민 플레잉코치)가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은퇴식을 한다.대한축구협회는 오는 30일 저녁 7시 인천 남동럭비경기장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와의 쿠팡플레이 초청 여자 축구대표팀 친선경기 하프 타임에 약 10년간 여자대표팀에서 활약한 유영아와 이은미의 은퇴식을 진행한다. 유영아는 2009년 부산 상무(현 문경 상무)에 입단한 뒤 인천 현대제철과 구미 스포츠토토(현 세종 스포츠토토)를 거쳐 지난해까지 서울시청에서 공격수로 뛰었다. 특히 WK리그에서만 3차례 득점 2위(2010, 2012, 2014)에 오르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골잡이로 활약했으며, 인천현대제철 시절에는 WK리그 우승을 3회(2014, 2015, 2016) 차지한 바 있다.국가대표로는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16강 진출과 2010, 2014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 획득에 기여하는 등 A매치 87경기에서 32골을 터뜨렸다. 지소연(72골, 시애틀레인)과 전가을(38골, 은퇴)에 이어 여자 A매치 역대 최다 득점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아울러 여자 A매치 역대 최다 출전에서는 12위에 올라 있다. 왼발잡이 수비수로 활약한 이은미는 2009년 경남 대교캥거루스(이천 대교 전신, 해체) 입단 후 세 차례 WK리그 우승(2009, 2011, 2012)을 거머쥐었다. 2017년부터는 줄곧 수원FC위민에서만 뛰었고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해 WK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인천 현대제철의 통합 11연패 독주를 끊고 마지막 우승을 차지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올해부터 수원FC위민의 플레잉 코치로 활동 중이다.이은미 역시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16강 진출 주역으로 활약한 것과 더불어 2019 프랑스 대회까지 두 차례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이밖에도 2010, 2018 아시안게임 동메달 획득을 포함해 A매치 91경기에 나서 14득점을 기록했다. 이은미는 여자 A매치 역대 최다 출전 11위에 올라 있다.둘과 함께 은퇴한 심서연의 경우 개인 일정으로 다음에 은퇴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협회는 지난 2002년부터 A매치 70경기 이상 출전하며 국가대표로서 헌신한 대표 선수들에 한해 은퇴식을 마련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5.28 11:06
프로야구

"호령이 하나밖에 없어서" 소크라테스도, 박정우도 없다…KIA의 중견수 고민, 어깨 무거운 2군 최원준

결국 최원준(28·KIA 타이거즈)의 역할이 중요해졌다.이범호 KIA 감독은 27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중견수 고민’을 드러냈다. 지난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외야수 박정우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치면서 악재가 겹친 탓이었다. 이범호 감독은 “코너(좌익수·우익수)를 볼 수 있는 젊은 선수들은 있지만 중견수는 (김)호령이 하나밖에 없어서 그런 고민이 있다”라고 말했다.지난 시즌 KIA의 중견수 선발 출전 비중이 높은 건 최원준(82경기) 소크라테스 브리토(47경기) 김호령(9경기) 박정우(5경기) 이창진(1경기) 순이었다. 이 중 소크라테스가 재계약 불발로 팀을 떠났고 박정우와 이창진이 부상을 당했다. 결국 1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중견수 자원은 최원준과 김호령 둘뿐이다. 그런데 최원준이 컨디션 난조로 지난 2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김호령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다만 2015년 입단한 김호령은 공격보다 수비가 강점인 백업 자원이어서 쓰임새가 다소 제한적이다. 박정우와 이창진의 복귀가 당장 힘들다는 걸 고려하면 지난 시즌 통합 우승 주역 중 하나인 최원준의 반등이 절실하다. 최원준은 타격 부진(타율 0.195)에 수비 불안(실책 2개)까지 겹쳐 퓨처스(2군)리그 일정을 소화 중인 상황. 특히 수비가 심각했다. 지난 21일 수원 KT 위즈전에선 1회 평범한 뜬공을 포구 실책으로 연결, 실책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는데 재등록이 가능한 열흘만 채우고 복귀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그만큼 수비 실책의 임팩트가 강했으나 팀을 둘러싼 상황이 급변했다. 이범호 감독은 “(2군에) 내려가자마자 첫 경기부터 열심히 뛰어주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있다. (공수에서 부진한 원인은) 다른 부분이 아니라 심리적인 부분”이라며 “공격이 안 되다 보니까 수비도 같이 흔들리는 부분이 있어서 내려보낸 거였다. 그런 거만 없다면 열흘 채우고 (1군에) 올릴 생각”이라고 밝혔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8 03:41
해외축구

김민재 충격 ‘제외’…우승팀 주역인데 시즌 베스트11 ‘삭제’→7경기 덜 뛴 파트너가 들어가다니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에서 제외됐다.축구 콘텐츠 매체 스코어90은 26일(한국시간)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베스트11을 선정해 공개했다. 선정 기준 등은 따로 밝히지 않았다.11자리 중 우승팀 뮌헨 선수가 여섯 자리를 꿰찼다. 올 시즌 주전 수비수로 활약한 김민재의 이름은 빠졌다. 대신 그의 파트너인 다요 우파메카노가 한자리를 차지했다.김민재는 이번 시즌 뮌헨이 치른 34경기 중 27경기, 우파메카노는 20경기에 나섰다. 김민재는 팀 내 리그 출전 시간 4위(2289분), 우파메카노는 7위(1763분)에 올라 있다. 아울러 김민재는 팀의 성공을 위해 아킬레스건 통증을 참고 뛰었다.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을 때도 끝까지 뮌헨 수비 라인을 지켰다. 그러나 매체는 우파메카노에게 베스트11 한자리를 할애했다.우파메카노는 우승 경쟁이 한창인 지난 3월 중순 이후 피치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하지만 스코어90은 파트너인 김민재보다 우파메카노를 더 좋게 평가했다.김민재는 우승 주역으로 평가될 만하지만, 이상하리만큼 소속팀과 분데스리가 사무국 등에서 김민재를 푸대접했다. 우승 포스터에서 김민재를 제외하는 등 ‘김민재 패싱’ 논란이 일었다. 다른 매체의 분데스리가 베스트11도 나와야 하지만, 분명 김민재가 높이 평가받는 분위기는 아니다. 뮌헨 소속인 해리 케인, 마이클 올리세, 자말 무시알라, 요슈아 키미히, 알폰소 데이비스가 ‘올 시즌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요나단 타(바이엘 레버쿠젠)가 선정된 것도 눈에 띈다.타는 현재 분데스리가 최고의 센터백으로 평가된다. 뮌헨이 김민재 매각에 열려 있으며 타가 다음 시즌부터 뮌헨에서 활약하리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외에 세루 기라시, 니코 슐로터베크(이상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 골키퍼 로빈 젠트너(마인츠)가 이 명단에 포함됐다.비르츠 역시 뮌헨을 비롯해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등 다수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아직 행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김희웅 기자 2025.05.26 09:37
프로축구

‘김건희 파트너’ 베테랑처럼 뛰는 21세 박경섭 “인천의 승격만 바라보고 있다” [IS 인터뷰]

“제가 형들보다 한 발 더 뛰면 우승할 수 있는 팀이 될 것 같아요.”인천 유나이티드의 후방을 지키는 박경섭(21)은 팀의 K리그1 복귀만을 위해 뛴다. 혜성같이 프로 무대에 등장해 ‘베테랑처럼 뛴다’는 극찬을 받는 그는 “뒤에서 팀을 더 단단하게 하는 게 내 역할”이라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올 시즌을 앞두고 인천에 입단한 박경섭은 인천 유스인 광성중-대건고를 거치며 프로 데뷔의 꿈을 키웠다. 지난해 선문대에서 4관왕 주역으로 활약한 그는 인천의 부름을 받은 뒤 곧장 프로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인천이 치른 전 경기(12경기)에 출전하며 수비 라인을 안정적으로 이끄는 ‘언성 히어로’로 꼽힌다.박경섭은 지난 18일 안산과 하나은행 K리그2 2025 12라운드 원정 경기도 선발 출격해 팀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 경기를 마치고 본지와 마주한 박경섭은 “경기를 하면 할수록 (프로 무대에) 적응이 좀 많이 되고, 더 팀에 녹아들면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가 인천 축구를 보면서 꿈을 키우던 당시, 당시 인천의 축구 색깔은 선 굵은 축구에 가까웠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윤정환 감독이 부임하면서 후방부터 짧은 패스로 풀어 나오는 현대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박경섭은 파트너인 김건희와 함께 후방을 지키며 공격 시발점 역할도 맡는다. 박경섭은 “인천에선 (이런 축구를) 상상 못 했었는데, 감독님이 오셔서 이런 팀을 만들어 주셨다”면서 “건희 형과는 해줬으면 하는 부분을 서로 잘 이야기한다. 그래서 지금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상대 공격수 스타일에 따라 포지션을 서는 것과 빌드업할 때 건희 형이 내게 볼을 빨리 뿌려 달라고 하는 등 사소한 이야기도 많이 한다”고 밝혔다.신인인 박경섭이 윤정환 감독 축구에 자연스레 녹아들 수 있었던 건 대학에서의 경험이 크게 작용했다. 박경섭이 활약했던 선문대는 후방부터 매끄러운 전개로 골을 만드는 팀이다. 소위 빌드업 축구로 지난해 대학축구 4관왕을 일궜다. 이때의 경험 덕에 박경섭은 21세의 젊은 나이에도 ‘베테랑처럼 뛴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험이 중요한 수비수에게 이보다 큰 칭찬은 없다. 그는 “고등학교 때까지는 사실 침착하지 못했는데, 최재영 감독님이 그런 부분을 중요시하시고, 지적을 많이 해주셔서 침착함을 갖출 수 있었다. 선문대에서 후방 빌드업을 한 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며 “내 본가가 강릉이어서 지난해 (윤정환 감독이 이끌었던) 강원FC 경기도 직접 가서 많이 봤다. 그래서 팀 적응이 빨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올해 박경섭의 목표는 리그 19경기에 출전하는 것이었다. 벌써 12경기에 출전한 그는 다음 목표를 설정해야 하지 않냐는 물음에 “아직 이루지 못했다. 그 목표와 우리 팀이 승격하는 것만 바라보고 있다”며 “형들이 앞에서 정말 열심히 뛰어주고 있다. 신인 선수로서 형들보다 한 발짝 더 뛴다면, 우승할 수 있는 팀이 될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안산=김희웅 기자 2025.05.23 13:47
프로야구

"여름이 온다, 이제 시작이다"...'3안타 2득점' 최지훈 불방망이 터진다 [IS 스타]

최지훈(28·SSG 랜더스)이 선봉에 섰다. SSG가 4연승을 달렸고, 4연속 위닝 시리즈로 단독 4위를 굳건히 다졌다.최지훈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득점 활약했다. 시즌 타율을 종전 0.311에서 0.319로 올렸고, 팀은 그 활약에 힘입어 9-1로 대승을 거뒀다.1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최지훈은 2회 상대 실책 덕에 베이스를 밟았다. 그가 정면으로 친 땅볼 타구를 1루수 양석환이 포구하지 못하면서 주자 정준재가 들어왔고, 최지훈도 베이스를 밟았다. SSG가 3-0을 만들고 초반부터 쐐기를 박은 시점.첫 두 타석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던 최지훈은 이후 매 타석 안타로 SSG가 승기를 굳히는 데 일조했다. 5회 그는 두산 박정수의 주 무기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그를 물꼬 삼아 SSG는 만루 기회를 잡았고, 한유섬의 밀어내기를 시작으로 4점을 더했다. 최지훈은 6회 1루타에 이어 8회 2루타를 추가했고, 홈까지 밟으면서 이날 승리를 자축했다.팀 상승세를 이어가는 경기라 의미가 더 컸다. 최지훈은 경기 후 "연승을 이어가게 돼 너무 좋다. 최근 4연속 위닝시리즈를 했다"며 "선수들 모두가 잘하고 있어서 좋다. 앞으로도 더 많이 이기고 싶다"고 전했다.최근 타격감을 두고 최지훈은 "시즌 초반에는 상대하기 까다로운 투수들을 많이 만났다. 그러다보니 타격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며 "최근에도 감이 좋은건 아니지만 정말 '공 보고 공 치기'를 하고 있다. 오늘 역시 공이 오는대로 쳤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2022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의 주역이었던 최지훈은 2021년 이후 매년 치열한 순위 경쟁을 겪고 성장했다. 그만큼 긴 페넌트레이스의 어려움을 알고 있다. 최지훈은 "이제 막 더워지고 있다. 여름이 오고 있는것 같은데 이제 시작이라 생각한다"며 "지금 순위에 연연하지 않는다. 남은 경기 좋은 분위기로 치르는게 중요하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오늘도 잠실에 찾아와 주신 팬들을 보면서 힘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계속 응원해주시면 열심히 최선을 다해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21 22:20
해외축구

김민재 6월 OUT, 클럽 월드컵부터 ‘삭제’…베스트11에서 사라진 우승 주역 KIM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이름은 없었다. 우승 주역이지만, 당장 설 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0일(한국시간)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뮌헨이 가동할 수 있는 베스트11을 공개했다. 매체는 최근 루머를 기반으로 예상 라인업을 짰다.2024~25시즌 주전 멤버로 뛰었던 김민재의 이름은 없었다. 대신 뮌헨의 타깃인 요나단 타가 그의 자리를 메웠다. 김민재의 파트너인 다요 우파메카노는 한자리를 꿰찼다.매체는 이전에도 뮌헨의 다음 시즌 라인업을 예상하면서 김민재 대신 타를 넣은 바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는 현재 뮌헨의 ‘방출 가능 명단’에 들었다. 적절한 제안이 오면 김민재를 매각할 의사가 있다는 뜻이다.앞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 첼시, 이탈리아 세리에 A 유벤투스가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가 쏟아졌다.트랜스퍼마르크트가 언급한 클럽 월드컵은 6~7월 미국에서 열린다. 당장 다음 달부터 타가 팀에 합류해 김민재 대신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이야기다.페드로 포로(토트넘)도 뮌헨 수비 라인에 합류할 수 있다고 봤다. 오른쪽 풀백 자리를 그에게 할애했다.오른쪽 수비는 뮌헨의 약점 중 하나로 꼽힌다. 현지에서는 뮌헨이 포로를 눈여겨본다는 보도가 간간이 나왔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엘 레버쿠젠)도 클럽 월드컵 전 뮌헨에 입단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비르츠는 다수 빅클럽의 최우선 타깃이다. 뮌헨을 포함해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막대한 자금이 드는 탓에 비르츠 영입을 포기했단 보도가 나왔다.트랜스퍼마르크트가 예측한 뮌헨의 클럽 월드컵 베스트11이 현실성 있는지에는 다소 물음표가 붙는다. 원하는 모든 이적이 이뤄져야 꾸릴 수 있기 때문이다. 김민재가 당장 팀에서 나갈지도 미지수다.2023년 7월 뮌헨에 입단한 김민재는 두 시즌 간 주전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는 잠시 경쟁에서 밀리기도 했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뱅상 콤파니 감독이 부임하면서 주전 지위를 되찾았다.‘혹사’ 논란이 나올 정도로 많이 뛰었다. 분데스리가 27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3경기에 출전했다. 심지어 아킬레스건 통증을 참고 뛰는 등 팀을 위해 헌신했다.그러나 팀의 대우는 그에 반하는 형국이다. 현재까지는 김민재를 매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분위기다.김희웅 기자 2025.05.20 08:22
프로농구

[포토]허일영, 챔피언 우승의 주역

17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SK와 창원LG의 챔피언결정전 7차전에서 창원LG가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창단 28년만에 첫 우승을 자치했다. 4쿼터 경기가 종료되며 우승을 확정한 창원LG 허일영이 두 팔을 번쩍 들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5.17/ 2025.05.17 17:2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