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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대표팀, FIBA 아시아컵 4강서 호주에 패…20일 3·4위전서 동메달 도전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아시아컵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3위 결정전에 나선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9일 중국 선전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 4강전에서 호주에 73-86으로 패했다.조별리그 A조를 2승 1패로 마감하며 2위를 차지한 한국은 전날 필리핀을 33점 차로 대파하고 준결승에 올랐지만, 피지컬과 골밑 장악력이 강점인 호주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은 결승행이 좌절됐고, 오는 20일 오후 5시 30분 3·4위전을 치른다.이번 대회는 2026년 독일에서 열리는 FIBA 여자 월드컵 본선 출전권이 걸려 있다. 우승팀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며, 2위부터 6위까지는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참가할 수 있다. 한편 한국은 역대 아시아컵 대회에서 총 12차례 우승을 차지했지만, 마지막 정상은 2007년이었다. 직전 대회인 2023년에는 5위에 머물렀다.한국은 경기 초반 큰 열세를 보였다. 1쿼터 초반 14점 차까지 벌어졌지만, 2쿼터 들어 최이샘(신한은행), 박지현(무소속), 허예은(KB)이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박지현과 이해란(삼성생명), 허예은이 8득점을 합작하며 한때 역전에도 성공했다.하지만 전반 막판 다시 흐름을 내주며 7실점을 허용했고, 전반을 4점 뒤진 채 마쳤다. 3쿼터 중반에는 연속 9실점하며 10점 차 이상으로 격차가 벌어졌고, 이후 경기 내내 호주의 리드를 좇는 양상이 이어졌다. 4쿼터에서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한 한국은 종료 3분 37초를 남기고 다시 한 번 3점슛을 허용하며 14점 차로 밀려 패색이 짙어졌다.이날 한국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26-45로 크게 밀려 골밑 수비의 한계를 드러냈다. 외곽에서는 11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분전했지만, 전체적인 경기 흐름을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허예은은 3점슛 4개 포함 20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박지현이 19득점, 최이샘은 10득점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김우중 기자 2025.07.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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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예은·박지현 분전’ 여자농구, FIBA 아시아컵 4강서 호주에 석패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4강전에서 ‘강호’ 호주와 접전 끝에 고배를 마셨다. 박수호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중국 선전의 선전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호주에 73-86로 졌다.대표팀은 경기 내내 높이 열세에 고전하며 힘겨운 싸움을 했다. 하지만 쿼터마다 깔끔한 패스 플레이에 이은 3점슛으로 거세게 추격했다. 특히 허예은(20점 5어시스트) 박지현(19점) 최이샘(10점) 박지수(6점 5리바라운드) 등이 분전했다. 하지만 마지막 높이와 전력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아쉽게 여정을 마쳤다. 이날 대표팀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26-45로 크게 밀렸다.이번 대회에는 내년 9월 독일에서 열리는 FIBA 여자 월드컵 출전권이 달려 있다. 아시아컵 우승 팀은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얻는다. 2∼6위 팀은 월드컵 퀄리파잉 토너먼트 출전권을 얻는다.대표팀은 2년 전 5위에 그치며 대회 창설 후 처음으로 4위 밖으로 밀린 아픔이 있지만, 이번 대회에선 4강 진출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대표팀은 오는 20일 같은 장소에서 중국(4위)-일본(9위) 경기의 패자와 3위 결정전을 벌인다. 대표팀은 1쿼터 초반 박지수와 이해란의 득점으로 대등하게 호주에 맞섰다. 하지만 수비에서 다소 흔들렸고, 쉬운 실점을 내주며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이후 야투 난조까지 겹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어느덧 14점까지 밀린 상황, 타임아웃 이후 최이샘의 3점슛과 허예은의 연속 5점으로 재차 추격했다. 결국 1쿼터를 9점 뒤진 채 마무리했다.2쿼터도 추격 흐름은 이어졌다. 시작과 함께 박지수, 안혜지의 자유투가 터졌다. 이후 패턴에 이은 골밑 공략이 막히고, 3점슛을 허용하며 무너지는 듯했다. 하지만 패스 플레이에 이은 최이샘, 박지현, 허예은의 3점슛이 터졌다. 상대의 U파울까지 나온 뒤 박지현이 침착한 레이업을 꽂으며 원 포제션 게임이 됐다.기세를 탄 대표팀은 2쿼터 2분 23초를 남겨두고 허예은의 코너 3점슛으로 승부를 뒤집기까지 했다. 수비에선 침착한 로테이션으로 호주를 당황하게 했다.호주는 빠른 발과 높은 신장을 앞세워 다시 달아났지만, 2쿼터 종료 시점 격차는 단 4점이었다.대표팀은 3쿼터 초반 박지현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상대의 패스 플레이에 흔들렸다. 체력적으로 밀리면서, 수비 로테이션도 꼬이기 시작했다. 쿼터 막바지 강유림과 허예은의 3점슛이 터진 건 위안이었다. 10점 밀린 채 맞이한 4쿼터, 대표팀의 추격을 이끈 건 허예은이었다. 대표팀은 리바운드 열세로 흔들렸지만, 허예은이 과감한 골밑 돌파로 호주를 흔들었다. 4쿼터 중반에는 속공 득점에 이어 신지현의 점프슛도 도왔다.하지만 끝내 두 자릿수 점수 차를 좁히진 못했다. 높이에 앞선 호주가 골밑 공략에 성공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김우중 기자 2025.07.1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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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기자회견서 SON 결별 암시?…현지 매체의 주장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신임 감독의 기자회견 중 발언이 화제가 됐다. 특히 손흥민(33)의 거취에 대해선 말을 아꼈는데, 한 현지 매체는 이를 두고 “작별을 암시했으며, 주장직 유지도 불확실하다”라고 주장했다.영국 매체 더 가디언은 19일(한국시간)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과의 작별을 암시했다”며 “토트넘의 신임 감독은 손흥민의 주장직 및 잔류 여부에 확답하지 않았다”라고 조명했다.프랭크 감독은 전날(18일) 레딩과의 프리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임 소감 및 선수단 상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답했다.팬들의 이목을 끈 건 손흥민에 대한 대목이었다. 그는 이번 이적시장 기간 각종 이적설에 이름을 올려 향후 거취에 물음표가 찍힌 상태다. 잔여 계약이 단 1년 남은 만큼, 구단 입장에선 그를 매각해 이적료를 받아낼 적기다. 이 때문에 기자회견에선 프랭크 감독을 향해 관련 질의가 나왔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의 주장직 여부를 무는 질의도 나온 거로 알려졌다. 하지만 프랭크 감독은 “아직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 처리해야 할 일이 굉장히 많고, 순서대로 해결 중”이라고 말했다. 프랭크 감독에 따르면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레딩과의 친선전서 45분씩 나눠 뛰며 주장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로메로 역시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상태여서 잔류 여부에 물음표가 찍혔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의 정식 주장이 됐다. 이는 과거 퀸즈파크 레인저스(QPR) 시절 박지성 이후 처음 있는 사례였다. 손흥민은 지난 2시즌 연속 팀의 주장으로 활약했고, 지난 5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합작했다. 그럼에도 주장직을 확정하지 않았다는 발언이 나왔고, 팬들의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손흥민의 미래도 여전히 미궁 속이다. 매체에 따르면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이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자격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상황은 항상 까다롭다. 지금으로선 완전히 헌신하고 훈련도 잘하는 선수가 있다. 한 선수가 오랜 시간 클럽에 있었다면, 클럽이 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이 오기도 한다”며 “누군가가 떠나고 싶어 하는 순간이 있다면, 그 안에는 무언가가 있다. 하지만 결국 결정을 내리는 건 클럽이다. 무엇보다 그는 지금 여기 있다. 그 문제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5,6주 후에 다뤄야 할 문제다. 아마 다음 주에 또 같은 질문을 받을 테니 그때쯤엔 답변을 연습하겠다”라고 말을 아꼈다.손흥민은 19일 오후 11시 레딩과의 친선전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5.07.1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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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신임 감독 “손흥민 주장·잔류, 아직 결정 안 해”…“구단이 결정권 갖는다”

손흥민(33)의 잔류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1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가디언에 따르면, 토트넘의 새 감독 토마스 프랭크는 손흥민과의 동행 여부를 여전히 두고 구단 내부에서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프랭크는 “손흥민 주장직 유지와 잔류 모두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분명히 하며, 팀 에이스의 향후 행보에 대해 확답을 피했다.매체에 따르면 프랭크 감독은 전날(18일) 토트넘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주장 선임과 관련해 아직 아무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 처리해야 할 사안이 많고, 우선순위에 따라 정리 중이다”고 밝히며 손흥민의 주장직이 올 시즌에도 유지된다는 보장은 없음을 시사했다. 그는 프리시즌 첫 경기인 레딩전에서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각각 주장 완장을 차고 45분씩 팀을 이끌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토트넘이 손흥민을 새 계약 없이 떠나보낼 수 있다는 관측도 있으며, 프랭크의 발언은 이적 시장 마감 이후 손흥민의 거취가 재논의될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특히, “손흥민이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선택할 자격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프랭크는 “언제나 이런 상황은 복잡하다. 하지만 지금은 손흥민이 완전히 전념해서 훈련을 잘하고 있고, 내일 경기에 나설 것이다. 오랜 시간 한 구단에 있었던 선수 이야기는 늘 복합적이다. 구단 차원에서 결정을 내릴 문제이고, 최종적으로 구단이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선 그는 현재 이곳에 있다. 나는 너무 걱정하지 않는다. 그런 이슈는 아직 5~6주 뒤의 일”이라고 답했다.로메로에 대한 이적설에도 프랭크는 “지금 로메로는 팀에 있고, 여기에 집중하고 있다. 그가 시즌을 준비하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나 역시 만족한다”고 밝혔다.기자회견 현장에선 프랭크의 타이트한 메시지 관리도 두드러졌다. 그는 “모건 깁스-화이트, 브라이언 음베우모 등 소속이 아닌 선수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 내 팀 안에 있는 선수들에게만 집중할 것”이라며 이적설을 일축했다.팀 전력에 대한 구상도 드러났다. 그는 “우리는 용감하고(brave), 공격적이고(aggressive), 또 계속 공격적인 플레이를 해야 한다. 이런 태도가 무엇이든 이뤄내기 위한 기본 전제다”라고 강조하면서, 다가오는 시즌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등 4개 대회에서 모두 경쟁력을 갖춘 팀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목표냐”는 질문엔 “지금 당장 우리가 우승 후보는 아니다. 세 팀은 우리보다 앞서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모든 대회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강하고 단단한 팀을 만드는 게 먼저다”라고 답했다.이날 프랭크 감독은 지난 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손흥민의 상징성과 10년간 토트넘에 바쳐온 헌신에 대해 “손흥민은 팀과 클럽 양 측에 매우 중요한 선수다. 드디어 클럽에서 자격 있는 트로피를 얻었다”고 언급해 현장에서 주목받았다.기자회견 말미, 프랭크는 “지금은 허니문 기간(프리시즌)일 뿐, 진짜 현실은 개막 이후다. 5~6주는 좋은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시기고, 그 이후가 진정한 시험대”라고 전략적 포부를 밝혔다.프랭크 감독의 토트넘 비공식 데뷔전은 19일 레딩과의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치러진다. 손흥민의 주장직 및 향후 거취, 토트넘의 전술 변화와 전력 재정비 등 다층적 이슈가 본격적으로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5.07.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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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서 트로피 2개’ 명장, 첫 경기서 ‘청소년 팀’에 1-5 굴욕적 패배

에릭 텐 하흐 레버쿠젠 감독이 프리시즌 첫 경기서 4골 차 완패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상대 팀이 1군이 아닌 20세 이하(U-20)로 나섰다는 점에서 이번 패배의 충격은 더욱 컸다.영국 매체 더 선은 19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실패한 텐 하흐 감독이 레버쿠젠 데뷔전에서 청소년 팀에 1-5로 대패하며 굴욕적인 출발을 알렸다”라고 조명했다.텐 하흐 감독은 지난 2024~25시즌 맨유를 이끌다가 10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당시 리그 첫 9경기서 3승에 그쳤고, 조기에 지휘봉을 내려놓은 바 있다.텐 하흐 감독은 지난 5월에야 다시 현장으로 복귀했다. 종전까지 레버쿠젠을 이끈 사비 알론소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향하자,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게 된 것이다. 이날 열린 플라멩구(브라질)와의 친선전은 텐 하흐 감독의 비공식 데뷔전이었다.하지만 데뷔전 결과는 참혹했다. 매체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요나스 호프만, 빅터 보니페이스 등 1군 주전을 선발로 내세웠다. 알론소 감독이 이전부터 사용한 3-4-2-1 전형을 그대로 택했다는 설명도 있었다. 플라멩구는 주전이 아닌 U-20 선수들을 내세웠다.하지만 레버쿠젠은 킥오프 2분 만에 실점하더니, 전반 10분에 추가 실점했다. 텐 하흐 감독은 전반 36분 만에 일부 선수를 교체했는데, 오히려 전반 종료 직전까지 2골을 더 실점하며 0-4까지 끌려갔다. 그러다 후반 10분 다섯 번째 실점을 허용하자, 5분 뒤 전원을 교체하며 백기를 들었다. 매체는 텐 하흐 감독의 데뷔전을 두고 “후반 15분에 전반전 교체로 들어온 선수들까지 포함해 모든 선수를 교체했다. 그라니트 자카, 알렉스 그리말도, 파트릭 시크 등 전 분데스리가 챔피언 출신 주축들이 투입됐다. 총 13명의 선수가 교체된 것이다. 하지만 레버쿠젠의 유망주가 만회 골을 넣으며 체면을 세웠다. 경기 막판 레버쿠젠은 비교적 안정감을 되찾는 듯했지만, 두 번째 골은 끝내 만들어내지 못했다”라며 “플로리안 비르츠, 제레미 프림퐁(이상 리버풀) 요나탄 타(바이에른 뮌헨)와 같은 핵심 자원들을 잃었음에도, 텐 하흐는 이런 참담한 출발을 원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평했다.텐 하흐 감독은 9일 뒤 열리는 보훔과의 친선전서 만회를 노린다. 이어 포르투나 시타르트(네덜란드) 피사(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와 친선경기를 차례로 벌일 예정이다.한편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맨유를 이끌고 공식전 128경기 70승을 기록했다. 이 기간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우승을 한 차례씩 거머쥔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7.1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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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년 만에 ‘우승’ 꿈 이뤘다…‘승부차기만 4번 승리’ 경희대, 광운대 누르고 태백산기 정상

경희대가 48년 만에 ‘우승’ 대업을 이뤘다.김광진 감독이 지휘하는 경희대는 18일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61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결승에서 광운대와 득점 없이 연장전까지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경희대는 1977년 이 대회 제패 이후 무려 48년 만에 정상에 섰다. 광운대는 2003년 이후 처음으로 결승 무대를 밟았지만, 이번에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이번 대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경희대는 토너먼트에서 무려 승부차기로만 네 번을 이겼다. 경희대는 상지대와 준결승전을 제외하고 태백산기 22강부터 결승까지 네 차례 승부차기 혈투 끝에 모두 승리했다.결승전에서도 치열하게 두 팀이 맞붙었지만, 정규시간을 넘어 연장전까지 어느 팀도 0의 균형을 깨지 못했다. 경희대 골키퍼 이준희가 승부차기에서 ‘영웅’이 됐다. 이준희는 광운대 1, 2번 키커의 슈팅을 모두 막아내며 경희대의 승리를 이끌었다.이준희는 결승전까지 승부차기 선방률 55%(18개 중 10개 선방)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한편 내달 17일부터 31일까지 경상남도 합천에서는 ‘水려한 합천 제20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이 열릴 예정이다.▲제61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결승전 경기 결과(18일)경희대 0(4PSO2)0 광운대▲제61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시상 내역우승:경희대준우승:광운대3위:호남대, 상지대페어플레이상:호남대이회택 최우수선수상:이호연(경희대)우수선수상:이찬호(광운대), 이현석(호남대), 김범수(상지대)안정환 득점상: 금유섭(광운대)홍명보 수비상:차승재(경희대)김병지 GK상:이준희(경희대)이을용 도움상:이준한(광운대)이장관 영플레이어상:신태항(광운대)김희웅 기자 2025.07.1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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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해고된 적이 없다” 토트넘 신임 감독의 자신감…SON 거취는?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신임 감독은 장기 집권을 바라본다. 최근 사령탑 잔혹사를 겪는 토트넘이지만, “난 한 번도 해고된 적이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18일(한국시간) BBC, 스카이스포츠, 풋볼런던 등 영국 매체는 프리시즌 친선경기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한 프랭크 감독의 발언을 조명했다. 프랭크 감독은 19일 오후 11시 레딩과 친선전을 통해 비공식 데뷔전을 치른다.현지 매체가 주목한 건 토트넘의 사령탑 잔혹사였다. 토트넘은 2021년 6월 이후 누누 산투(4개월) 안토니오 콘테(16개월) 엔제 포스테코글루(2년) 감독까지 4명의 사령탑을 거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었음에도 조기에 경질됐다. 토트넘이 무관의 한을 푼 건 2008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사령탑 잔혹사는 이어졌다.프랭크 감독은 이에 대해 “큰 클럽에 오면 압박이 따른다”면서도 “나는 그 야망이 좋다. 내가 해 온 모든 결정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뤄진 것이다. 18개월을 버티는 게 목표가 아니라, 긴 여정을 위한 거”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프랭크 감독은 차기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물론 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도 밟는다. 그는 “지난 시즌 UEL 우승을 차지한 건 매우 긍정적인 일이다. 나도 많은 트로피를 가져오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동시에 그가 무엇보다 강조한 건 4개 대회에서 꾸준히 경쟁할 수 있는 팀이 되는 것이었다. 프랭크 감독은 “UEL 우승은 토트넘이 받을 자격이 있으며, 필요했던 환상적인 트로피였다”며 “내 목표는 그 성과 위에 더해가는 것”이라고 목표를 진단했다. 그는 “나는 한 번도 해고된 적이 없다. 이번에 토트넘에 온 건 일상에 더 리스크를 주기 위함”이라는 농담을 덧붙이기도 했다.한편 팬들의 관심사 중 하나인 손흥민의 거취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은 상태고, 이 때문에 이번 여름 이적료와 함께 팀을 떠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클럽에서 매우 중요한 최고 수준의 선수”라면서도 “훈련을 잘하고 있고, 레딩전에서도 출전할 예정이다. 아주 만족하고 있다”고 평했다.다만 BBC는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내용보다, 말하지 않은 것이 더 의미심장했다”면서 “프랭크 감독은 그의 다음 시즌 잔류 여부에 대해 확정적인 답변을 내놓지는 않았다”라고 짚었다.김우중 기자 2025.07.1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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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속 골든글러브·트레블 주역’이 단 50억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골키퍼 에데르송(32)이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로부터 관심받고 있다. 그의 이적료로는 단 300만 유로(약 50억원)가 언급돼 눈길을 끈다.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19일(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는 맨시티 소속 골키퍼 에데르송을 영입하기 위해 300만 유로를 제시했다. 에데르송은 맨시티와 계약이 1년 남은 상태”라고 전했다.에데르송은 지난 2017년 벤피카(포르투갈)를 떠나 맨시티에 합류한 뒤 8년 넘게 활약 중인 주전 골키퍼다. 그는 맨시티에서만 공식전 372경기 출전해 클린시트(무실점 경기) 168회, 311실점을 기록했다. 골키퍼임에도 빼어난 패스 실력을 갖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추구하는 시스템에 최적화된 선수로 평가받았다. 에데르송은 맨시티에서 활약하는 기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EPL 우승 6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 2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 우승 3회, 잉글랜드 슈퍼컵 우승 3회 등을 품었다. 개인 수상 내역도 화려하다. 에데르송은 EPL에서만 3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팀이 UCL 우승 포함 첫 트레블(3관왕)에 성공했을 때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골키퍼로 선정되기도 했다.하지만 최근에는 기량 하락의 시선을 받는다. 특히 빼어난 패스 실력 대비 평범한 선방 능력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최근 맨시티가 불안한 뒷공간 수비로 흔들리는 사이, 에데르송의 약점이 더 두드려졌다. 특히 이달 끝난 2025 FIFA 클럽 월드컵 16강전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의 경기에선 6개의 유효슈팅 중 단 2개만 선방하는 데 그쳤다. 나머지 4개가 모두 실점으로 연결됐고, 맨시티는 연장 접전 끝에 3-4로 져 조기에 짐을 싸야 했다. 당시 알 힐랄 골키퍼 야신 부누가 11개의 선방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컸다. 이제는 결별할 시기가 된 것일까. 에데르송은 지난 2021년 맨시티와 5년 장기 재계약을 맺은 바 있다. 그 계약이 2025~26시즌 뒤 끝난다. 맨시티 입장에선 이번 여름이 그를 판매해 이적료를 받아낼 적기다. 과거 맨시티는 에데르송 영입을 위해 4000만 유로(약 650억원)를 투자했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그의 시장 가치는 한때 7000만 유로(약 1130억원)에 달했는데, 19일 기준 2000만 유로(약 325억원)로 하락했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맨시티는 에데르송이 떠날 경우 제임스 트래포드(번리)를 노리는 거로 알려졌다.김우중 기자 2025.07.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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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비극 속 디오구 조타 추모… ‘영원히’ 남긴 특별 헌정

이달 초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포르투갈 출신 공격수 디오구 조타를 향한 리버풀의 애도는 그치지 않고 있다. 1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리버풀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Forever(영원히)’라는 별도 섹션을 마련하고, 그곳에 조타의 이름만을 올리는 방식으로 그를 추모했다. 선수단 소개 페이지의 한가운데, 조타는 이제 ‘등번호’가 아닌 ‘영원’이라는 이름으로 남게 됐다.조타는 28세의 나이에 비극적인 사고로 생을 마감했다. 동생 안드레 실바와 함께 스페인 사모라 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프리시즌 훈련을 위해 머지사이드로 돌아가던 길이었다.리버풀은 이 사건 직후 조타의 등번호 20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하며 추모의 뜻을 밝혔고, 이번에는 클럽의 공식 자료에 그의 이름을 특별한 방식으로 새겨넣음으로써 또 한 번의 감동적인 헌정을 전한 것이다.조타를 기억하는 것은 리버풀뿐만이 아니다. 그의 전 소속팀 울버햄튼 원더러스 또한 구단 명예의 전당에 그를 헌액하기로 결정했다. 울버햄튼 부회장이자 명예의 전당 위원장인 존 리처즈는 성명을 통해 “비극적인 사건에 깊은 슬픔을 느끼며, 가능한 한 빠르게 우리만의 방식으로 추모하고 싶었다”며 그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리처즈는 “누누 감독 재임 시절 조타는 승격 시즌의 핵심이었고, 팀이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한 이후에도 큰 역할을 해줬다. 리버풀에서도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포함해 65골을 기록하며 많은 이에게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이번 결정이 디오구와 안드레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작게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조타는 울버햄튼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20년 리버풀로 이적했다. 리그와 컵 대회를 오가며 60골 이상을 기록했고, 명실상부한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유럽 대항전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고, 포르투갈 대표팀으로서도 네이션스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울버햄튼은 오는 8월 9일 셀타 비고와의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 그리고 8월 16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조타와 동생 안드레 실바를 추모하는 헌정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장은 물론, 팬들의 기억 속에서도 두 형제를 향한 애도의 물결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김우중 기자 2025.07.1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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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은 크지만… 나는 장기적으로 왔다” 철학 밝힌 프랭크 감독

토트넘 홋스퍼의 새 사령탑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클럽의 잦은 사령탑 교체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 자리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BBC는 18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프랭크 감독이 첫 정식 기자회견에서 밝힌 팀 철학과 포부, 주요 선수 관련 입장 등을 전했다.프랭크 감독은 “지금까지 해고된 적이 한 번도 없다. 이번에 토트넘에 온 건 일상에 조금 더 리스크를 주기 위해서”라며 농담을 던졌지만, 그의 메시지는 명확했다. 그는 단기간 성과를 위한 감독이 아니라, 긴 호흡으로 팀의 구조와 문화를 세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다.그는 “큰 클럽에 오면 압박이 따른다. 하지만 나는 그 야망이 좋다. 지금까지의 모든 결정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18개월을 버티는 게 목표가 아니라, 긴 여정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실제로 토트넘은 지난 2021년 이후 네 차례 감독을 교체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4개월), 안토니오 콘테(16개월)에 이어, 2년간 팀을 이끈 안제 포스테코글루도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물러난 바 있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프랭크 감독은 구단의 비전을 공유하며 긴 시간을 바라보고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프랭크는 자신의 첫 시즌 과제로 명확한 목표를 설정했다. 단순히 트로피를 노리는 것이 아니라, 토트넘이 리그와 유럽 무대, 컵대회 등 네 개 대회에서 모두 꾸준히 경쟁할 수 있는 팀으로 거듭나는 것을 지향한다.프랭크 감독은 “그 유로파리그 우승은 이 클럽이 받을 자격이 있고, 꼭 필요했던 환상적인 트로피였다. 내 목표는 그 성과 위에 더해가는 것이다. 우리가 네 개 대회에서 모두 꾸준히 경쟁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고 강조했다.이러한 포부를 밑거름 삼아 프랭크는 토요일(현지시간) 레딩과의 프리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본격적인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프랭크 감독은 브렌트포드에서 보낸 시간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지만, 토트넘이라는 기회를 놓칠 수는 없었다고 했다. “어느 면에서는 정말 어려웠고, 또 어느 면에서는 정말 쉬웠다”며 이직 과정의 복잡한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이어 “저는 어떤 관계든 전력을 다하는 사람이다. 일이든, 우정이든, 결혼이든. 그래서 클럽에서 일하면 자연히 정이 든다. 브렌트포드에서의 시간은 정말 좋았다. 하지만 동시에 이제는 스스로에게 도전하고 새로운 기회를 잡을 때라고 느꼈다. 토트넘 같은 규모의 클럽이 문을 두드렸을 때, 거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프랭크는 브렌트포드를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킨 뒤 3시즌 연속 잔류에 성공하며 구단 역사를 새로 쓴 인물이다. 그의 경력은 ‘성과와 안정성’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모두 갖춘 지도자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이번 기자회견에서 주목된 또 하나의 주제는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거취였다. 손흥민은 사우디, MLS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고, 로메로 역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진다. 향후 이들이 팀에 남을지 여부는 현지 언론에서도 큰 관심사다.프랭크 감독은 이에 대해 구체적인 결정은 피하면서도 두 선수의 가치를 분명히 밝혔다. 특히 “두 선수 모두 최고 수준이다. 손흥민은 이곳에서 10년을 뛰었고, 드디어 여름에 마땅히 받아야 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팀과 클럽 모두에게 정말 중요한 선수다” 이어 “로메로는 월드컵, 유로파리그, 코파 아메리카 우승자다.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존재다. 두 선수 모두 훈련을 잘하고 있고, 토요일 경기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나는 아주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다만 이 발언은 선수들의 ‘현재 상태’에 대한 언급일 뿐, 향후 이적 가능성을 배제하거나 잔류를 확정짓는 내용은 아니었다. BBC는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과 로메로의 미래에 대해 말한 내용보다 말하지 않은 것이 더 의미심장하다”고 분석했다.최근 토트넘이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모건 깁스-화이트(노팅엄 포레스트)에 대한 질문도 나왔지만, 프랭크는 이를 일축했다. 그는 “내 선수가 아닌 선수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프랭크 감독은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여러 감독이 교체된 토트넘이라는 매서운 환경에서도 자신만의 철학을 전면에 내세우며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단기 성과에 급급하기보다는, 체계적인 발전과 분위기 구축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토트넘 팬들에게는 반가운 변화를 기대하게 하는 출발이다.김우중 기자 2025.07.1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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