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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실책 2개와 폭투로 자멸한 롯데, 결국 11연패 늪...감독의 마운드 방문도 소용 없었다

롯데 자이언츠가 11연패를 당했다. 자초한 결과다.롯데는 2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서 1회 초 3점을 뽑았지만, 결국 6-7로 역전패를 당했다. 지난 7일(사직 KIA 타이거즈전)부터 시작된 패배는 11연패까지 늘어났다. 2003년 이후 22년 만이다. 경기 초반 분위기를 갖고 온 건 롯데였다. 1회 초 빅터 레이예스의 선제 1타점 적시타와 유강남의 2점 홈런(시즌 5호)으로 3-0을 만들었다. 롯데가 무너진 건 수비 탓이었다. '토종 에이스' 박세웅은 3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주원과 최정원을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2사 1, 2루에서 박민우의 기습번트 안타로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4번 타자 맷 데이비슨을 상대로 마운드 근처에 뜬공을 유도했다. 내야수가 하나둘씩 몰려든 가운데 3루수 박찬형이 콜 플레이를 했다. 그런데 바람의 영향인지, 마운의의 높이 탓인지 박찬형이 평범한 뜬공을 놓쳤다. 그 사이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았다. 3루수 실책으로 기록됐다. 이어 박건우의 1타점 적시타로 롯데는 불필요한 3-3 동점을 허용했다. 롯데는 이어진 4회 나승엽과 손호영의 연속 1타점 내야 안타로 5-3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6회 결승점을 헌납했다. 박세웅이 1사 1, 2루에서 최원준을 상대로 내야 땅볼을 유도했는데, 1루수 나승엽이 놓쳤다. 1루수 실책이다. 그러자 김태형 롯데 감독이 직접 마운드에 올라 박세웅, 포수 유강남과 대화를 나눴다. 분위기를 끊어주는 동시에 직접 조언을 건넨 것이었다. 박세웅은 후속 타자 김형준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김휘집과 승부에선 폭투가 나와 3루 주자 최원준이 홈을 밟으면서 결승점을 헌납했다. 포수 유강남의 블로킹이 다소 아쉬웠다. 롯데는 9회 한 점을 만회했지만, 2사 만루에서 교체로 나온 4번 타자 신윤후가 삼진으로 물러나 11연패가 확정됐다. 이형석 기자 2025.08.22 22:05
산업

이재용·최태원·정기선, 빌게이츠와 원자력 협력 논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글로벌 사회공헌 방안 협력을 다졌다.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소형모듈원전(SMR)과 백신 등 협력을,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은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논의하는 등 재계 총수들과 게이츠 이사장의 회동이 이어졌다.22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게이츠 이사장과 만났다.두 사람은 오찬을 함께 하며 글로벌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게이츠재단이 저개발 국가를 위해 2011년 시작한 신개념 위생 화장실 보급 프로젝트 'RT(Reinvent the Toilet·재발명 화장실)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도 했다.전날 최태원 회장은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게이츠 이사장과 만찬 회동을 갖고,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함께 10년 이상 이어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다.게이츠 이사장은 2008년 SMR 기업 테라파워를 설립한 뒤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하자"고 말했다.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 경우 앞으로 SK와 테라파워가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SK그룹과 게이츠 측은 이날 오전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쇄 회동을 갖고 협력 방안 논의를 이어갔다.한미 협력 기반의 한국형 SMR 생태계 구축 등 협의를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게이츠 이사장이 면담한 자리에 SK그룹에서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단장이 배석했다.이 자리에서 SK그룹과 테라파워는 SMR 투자와 기술 개발,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상업용 원자로 개발 경과 등을 설명했다.테라파워가 개발중인 나트륨(Natrium) SMR은 4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로 상업 운전과 무전원 공기냉각 기능 등으로 안전성이 높고, 열에너지 저장 장치와 결합돼 자유롭게 출력 조절이 가능한 특징이다.기존 원자로 대비 40% 적은 핵폐기물을 배출하고, 재생에너지와의 호환성도 커 현존하는 SMR 가운데 안전성과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SK그룹은 2040년 수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정부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선진제도 도입 등을 산업부에 요청했다.테라파워의 또 다른 국내 협력 그룹인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도 이날 게이츠 이사장과 회동을 가졌다.정 수석부회장은 게이츠 이사장 및 테라파워 경영진과 만나 나트륨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 및 상업화를 위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정기선 수석부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의 만남은 지난 3월 미국 회동 이후 5개월 만이다. 당시 HD현대와 테라파워는 '나트륨 원자로의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HD현대는 SMR 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테라파워에 나트륨 원자로의 주요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이다.양사는 기존에 체결한 MOU를 통해 나트륨 원자로의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한 공급망 확대 방안도 함께 모색 중이다.정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 구현을 위한 핵심 설루션"이라며 "양사 간 협력은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HD현대는 테라파워와 함께 조선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용융염 원자로 기술 개발 협력에도 착수하는 등 SMR을 활용한 추진 선박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서지영 기자 2025.08.22 17:16
영화

‘케데헌’ 매기 강 감독, 최애 K아이돌→시즌2 계획 모두 밝혔다 [종합]

“가장 중요한 건 자신감과 진정성입니다.”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 매기 강 감독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케데헌’은 인간 세계를 지키는 인기 걸그룹 헌트릭스가 악령 세계에서 탄생한 보이그룹 사자보이즈와 인기 경쟁을 벌이며 그들의 정체를 밝히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미국 소니픽처스애니메이션이 제작했다.이날 매기 강 감독은 ‘케데헌’의 폭발적인 관심에 대해 “믿어지지 않는다. 실감이 안 나고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처음 공개 10일 동안은 종일 트위터(현 X)와 인스타그램을 봤다. 그러다 보면 한국말이 보이기 시작한다. 타임 체인지가 된 거다. 그때 글로벌하게 큰 영화임을 느꼈다”고 말했다.영화의 성공 원인으로는 이야기의 힘을 꼽았다. 그는 “영화는 장벽을 허무는 최상의 예술의 형태다.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사랑받고 싶어 하고 인정과 안정을 원한다. 자기 안에 숨기고 싶은 게 있고 수치심을 느끼는 지점이 있다. 그런 지점에서 다양한 연령대, 성별, 인종의 공감과 사랑을 받게 된 것”이라고 짚었다.이어 “공개까지 정확하게 7년이 걸렸는데 그중 스토리 구성에 가장 오래 걸렸다”며 “우리 문화의 여러 면을 보여주고 싶었고 아무것도 숨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자 했다. 다만 K팝을 다룬 애니메이션이 처음이라 산업의 부정적인 면은 조명하지 않았다. 모든 것을 긍정적인 앵글로 드러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K팝과 퇴마의 융합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우리 문화에 대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저승사자 이미지가 미국에서는 색다르다. 특별한 이미지라 자연스럽게 데몬 헌터가 나왔고, K팝은 오래전부터 하고 싶었던 이야기”라며 “굿 장면은 첫 콘서트라고 생각했다. 음악과 춤을 통해 악귀를 물리치는 게 우리 문화에 있어서 연결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짧지만 우리 역사를 보여줄 수 있어 자랑스러웠다”고 털어놨다.영화 공개 후 숱하게 언급된 헌트릭스, 사자보이즈의 모티브 K팝 그룹을 묻는 말에는 “특정 그룹 아이돌이라고 말할 수 없다”며 “그저 K팝 팬들을 위해서 이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실제 레퍼런스를 뽑을 때 K팝 아이돌이 아닌 이들도 올라갔다. 여러 곳에서 뽑았기 때문에 특정 그룹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다만 본인의 창작 활동에 영향을 준 K아티스트는 존재한다고 했다. 매기 강 감독은 “서태지와 아이들과 H.O.T.의 짱팬이고 봉준호 감독에게 영감을 많이 받았다. 특히 ‘괴물’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아울러 K컬처가 더 크게 발전하기 위해서 자신감과 진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매기 강 감독은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는 순간 진정성이 사라진다. 그리고 그건 관객이 먼저 알아챈다. 관객은 ‘진짜’를 원한다”며 “K컬처가 더 글로벌하게 뻗어나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자신감이 있게 진정성 있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조언했다.수많은 팬이 기다리고 있는 시즌2 계획도 언급했다. 매기 강 감독은 “오피셜한 말은 (넷플릭스와) 오간 게 없다”면서도 “내 생각에서 캐릭터들 서사가 100%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만들 스토리는 많다. 아이디어는 있다. 만약 만들게 되면 한국의 뮤직 스타일을 여러 가지로 보여주고 싶다. 대표적으로 트롯이 있다. 이런 다양한 장르의 한국 뮤직을 보여주고 싶다”고 부연했다.끝으로 매기 강 감독은 “‘케데헌’이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지 상상도 못 했다”며 “너무 사랑해 줘서 나도 우리 팀도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재차 인사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22 15:43
프로축구

제주, 중위권 추격 고삐 당긴다…‘퇴장 취소’ 김준하 “골 침묵 깨겠다”

프로축구 K리그1 제주SK가 다시 중위권 도약을 노린다. 제주는 오는 23일 오후 7시 대구iM뱅크PARK에서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경기 전 제주는 8승 6무 12패 승점 30점으로 리그 10위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에 빠지면서 강등권(10~12위)까지 하락했다. 아직 중위권과의 격차는 크지 않다는 건 위안이다. 5위 FC서울(승점 37)과의 격차도 승점 7점에 불과하다.제주는 리그 최하위 대구(승점 15점)와의 격차를 벌리며 중위권 도약을 노린다. 상대인 대구는 최근 15경기 무승(5무 10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김병수 감독 부임 이후에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대구의 가장 마지막 리그 승리는 지난 5월 제주와의 경기였다. 올 시즌 6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세징야도 여전히 경계대상 1호다. 제주는 U-22 출전카드인 유망주 김준하에게 기대를 건다. 그는 지난 26라운드 강원FC전에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지만, 제10차 상벌위원회 결과에 따라 사후 감면 조치를 받았다. 김준하의 출장정지와 제재금, 팀 벌점은 모두 면제돼 이번 경기에도 출전이 가능하게 됐다. 제주 U-18팀 출신으로 2025시즌을 앞두고 신인 선수로 제주 유니폼을 김준하는 올 시즌 25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1에서 떠오르는 차세대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U-20 대표팀 발탁에 이어 U-22 대표팀까지 승선하며 자신의 주가를 높였다. 사후 감면으로 다시 출전 기회를 잡은 김준하의 동기부여도 남다르다. 자신의 퇴장으로 팀이 어려웠졌다는 사실에 크게 자책했던 김준하는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팀 승리에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다. 기나긴 골 침묵도 깨트리겠다는 각오다. 그는 9라운드 만에 3골을 몰아쳤지만 그 이후 득점이 없다. 제주 입장에서도 김준하의 득점이 절실하다. 김준하는 올 시즌 모두 전반전 초반에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트렸고, 게다가 제주SK는 모두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김준하는 "강원전에서 내가 퇴장을 당하면서 팀이 어려워졌다. 정말 고개를 들 수 없었다. 팬들에게도 정말 미안하다는 말밖에 전할 수 없었다. 다행히 사후 감면을 통해 다시 출전 기회를 잡게 됐다. 중요한 승부처다. 정말 속죄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뛰겠다. 골 침묵도 깨트리겠다. 내가 선제골을 넣으면 좋은 결과가 나왔다. 이번 대구전에서도 이러한 결과가 나오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김우중 기자 2025.08.22 14:30
프로축구

‘수비 안정화→4G 무패’ 서울E, 안방에서 승점 6점짜리 승부

프로축구 K리그2 서울 이랜드 FC가 안정된 수비를 앞세워 홈 경기 승리를 노린다.서울E는 오는 23일 오후 7시 목동운동장에서 김포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2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서울E는 6위, 김포는 7위(승점 36)다. 이날 결과에 따라 순위표가 엇갈릴 수 있다.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서울E가 에울레르와 아이데일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서울E는 최근 안정된 수비를 앞세워 4경기 연속 무패(1승3무)다. 최근 5경기 기준으로 K리그 1·2 26개 팀을 통틀어 최소 실점(2실점)을 기록 중이다. 김포 역시 리그 7경기 무패(4승3무)로 만만치 않은 상승세를 탔다.서울E에선 김하준, 오스마르, 곽윤호 등으로 구성된 든든한 백3 라인, 그리고 좌우 측면 배치된 배서준과 김주환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곽윤호는 구단을 통해 “수비수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도와줘서 수비가 탄탄해졌다. 승리가 필요한 경기인 만큼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반드시 승점 3점을 따서 팬들과 즐겁게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공격진도 ‘득점 본능’을 되찾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 약 한 달 반 만에 복귀한 변경준은 교체 투입 직후 빠른 돌파로 코너킥을 얻어내며 선제골의 발판을 마련했다.변경준은 “오랜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해 정말 기쁘다. 몸 상태도 100%에 가깝다. 팀 공격수들이 워낙 좋은 능력을 갖춘 만큼 훈련에서의 모습을 경기에서 보여준다면 충분히 많은 득점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늘 승리가 목표였지만 이제부터는 더욱 절실해야 한다.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얻어 더 높은 위치에서 시즌을 마무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직전 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빠졌던 ‘에이스’ 에울레르도 돌아온다. 에울레르는 현재 7골 9도움으로 리그 도움 1위, 공격포인트 2위를 달리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올 시즌 충북청주 소속으로 김포전 득점을 올렸던 가브리엘도 다시 한 번 김포의 골문을 노린다.한편 이번 경기에서는 서울E 아카데미 여성반 회원들로 구성된 ‘퀸컵’ 팀의 출정식이 열린다. 이랜드 그룹 직원, 구단 팬, 과거 유스 선수 가족 등으로 이뤄진 ‘이랜드 유니버스’ 팀은 경기 전 선수가 직접 진행하는 원포인트 레슨을 받고 하프타임에는 그라운드에서 선수 소개와 주장 완장 전달식을 진행한다.장외 행사장에서는 여름 무더위를 날려줄 다채로운 팬 참여 이벤트가 준비된다. ▲물총을 활용한 테이블 슈팅, ▲튜브 풋퍼팅, ▲축구공·비치볼·물풍선 등 다양한 도구로 즐기는 랜덤 트래핑 챌린지를 통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서울E의 홈경기 티켓은 서울 이랜드 공식 앱 및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5.08.22 13:49
뮤직

“우린 스스로에게 미쳐있죠”…스트레이 키즈, 최고 기록보다 더 중요한 가치 [종합]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이를 갈고 만든 새 정규 앨범 ‘카르마’로 또 한 번 도약한다.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레드 호텔에서 스트레이 키즈 정규 4집 ‘카르마’ 발매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스트레이 키즈의 컴백은 지난해 12월 발매한 ‘스키즈합 힙테이프’ 이후 약 8개월 만, 정규 앨범 발매는 2023년 6월 ‘파이브스타’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방찬은 “올해 첫 컴백이기도 하고 첫 앨범이기도 하다. 11개월 동안 투어를 하면서 열심히 준비해왔다. 엄청 공 들인 앨범이 스테이(팬덤명)에게 줄 선물이라 생각한다. 스테이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고 후회 없이 준비해 너무 기쁘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방찬은 “멤버들과 많은 곡들의 퍼포먼스를 생각하면서 모두가 한 마음으로 이 앨범에 신경쓰고 있구나, 결국엔 우리 스테이를 위해서 온 힘을 다하자는 마음이 느껴졌다. 설명할 수 있는 심장이 불타오름이랄까. 따뜻하고 느낌이 좋았다”고 말했다. 앨범명 ‘카르마’는 노력을 운명이자 숙명으로 삼은 이들이 쟁취해낸 오늘이라는 업보를 뜻한다. 외부 시선, 내면 갈등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며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 온 스트레이 키즈의 단단한 철학과 성장 서사를 표현했다. 창빈은 “지금까지 스테이와 함께 만들어 온 성과들이나 우리가 노력해 온 결실들, 긍정적인 업보를 담은 앨범을 내고 싶어 ‘카르마’라는 앨범명을 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타이틀곡 ‘세리모니’는 뜨겁게 견뎌낸 시간을 지나 마침내 스스로를 축하하는 순간을 노래한다. 인내와 노력 끝에 이뤄낸 성공, 그 과정에서 마주한 수많은 역경을 극복해 온 여정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현진은 “사실 지금까지 봤던 모든 앨범을 다 이를 갈고 만들었지만 우리가 딱 월드투어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와서 내는 앨범이고 우리만의 축하의 세리머니 같은 앨범이라, 스테이와 좀 더 즐기면서 공유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방찬은 “스트레이 키즈의 음악을 널리 알리는 게 우리의 목표다. 이번 ‘카르마’ 앨범 ‘세리머니’로 좋은 성과가 나오면 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럽겠지만, 우리가 이번 앨범을 통해 또 다른 스트레이 키즈의 색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 8년의 시간도 돌아봤다. 창빈은 “지난 8년을 돌아보면 지금 이 순간이 너무너무 감사한 마음 뿐이다.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초창기를 생각하면 저희가 하고 있는 음악이, 맞을지 고민도 많았고, 안 좋은 글을 많이 봤던 기억도 난다. 그런 것에 대한 불확신이 있었는데 멤버들 스테이들이 우리를 믿어주셔서 확신을 갖고 고집 부리며 계속 해온 것 같다. 고집 부린 게 좋은 업보로 이렇게 작용한 것 같아서, 투어를 돌면서도 꿈만 같은 순간들이었고, 그렇게 극복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은 “지난 8년 동안 우여곡절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누구 하나 무너지지 않고 어떤 일이 있을 때마다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존재가 되어주고, 서로 힘들 때마다 서로를 성장시킬 수 있게 만들어줬다. 가지에서 시작했다면 지금은 뿌리가 깊은 튼튼한 나무가 됐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많이 어른이 됐고. 앞으로도 서로에게 멋있는 존재가 되면서 건강하고 오래오래 같이 있고 싶다. 정말 사랑한다”고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앨범에는 ‘세리머니’ 외에도 ‘삐처리’, ‘크리드’, ‘엉망(메스)’, ‘인 마이 헤드’, ‘반전(하프타임)’, ‘피닉스’, ‘고스트’, 팬송 ‘0801’과 ‘세리머니’ 페스티벌 버전, 영어 버전까지 총 11곡이 수록된다.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의 방찬, 창빈, 한이 이번에도 총 11곡 전곡 작업에 직접 참여해 스키즈만의 독창적 음악 세계를 펼쳐 보인다. 이미 ‘빌보드 200’ 6연속 1위의 기록을 갖고 있는 이들은 새 앨범으로 신기록 경신을 기대하는지 묻자 현진은 “사실 우리는 빌보드 기록 경신 이런 것에 대해 당연히 인지하고 알고는 있지만, 그리고 감사함을 갖고 있지만 창빈형이 말한 것처럼, 그런 게 눈 앞에 보이지 않고, 어떤 걸 해야 무대에서 미칠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것 같다. 우리는 기록도 중요하다고는 생각하지만 어떤 기록이던 간에 그냥 앞으로도 계속 즐기면서 우리가 만드는 음악, 앨범, 우리끼리 미치면서 그냥 쭉 스트레이 키즈로 살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전 세계 34개 지역 54회 공연 ‘자체 최대 규모’ 월드투어 ‘<도미네이트>’를 통해 각종 최초, 최고 기록을 써내려왔다. 현진은 “우리도 처음 해보는 스타디움 규모의 공연이라 굉장히 떨리는 마음으로 연습을 진행했다. 막상 진짜 그런 큰 규모의 스타디움에 입성하게 되니 우리를 이렇게 관심있게 지켜봐주는 스테이에게 정말정말 감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죽기 직전까지 기억남을 무대를 떠올린다면 스타디움 공연장에서 바라보는 스테이 모습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스스로에게 미쳐 있다고도 했다. 창빈은 “우리는 무대에, 스테이에, 음악에 미쳐 있기도 하지만 스키즈라는 팀에 미쳐 있다. 아직까지도 모여 있는 시시콜콜한 이야기도 많고 비전을 그리는 진지한 얘기도 많이 하고 팀에 대한 애정이 정말 미쳤다. 우리가 뭘 해야 잘 할 수 있는지, 우리가 뭘 해야 미칠 수 있는 무대인지 노래인지를 잘 파악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현진은 또 “스트레이 키즈라는 이름도 멋있는 것 같다. 방황하는 키즈들인데, 우리가 방황을 할 때 스테이가 꼭 잡아주는 것 같아서, 스테이와의 유대감도 많이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감사한 기록들,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열심히 하는 스트레이 키즈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날 오후 1시 전 세계에 정규 4집 ‘카르마’를 동시 공개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22 12:29
세계

상반기 중국, 국제 항공 화물 노선 50% 이상 증가…물류 패권 강화

중국물류구매연합회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중국에서 신규 개설된 국제 항공 화물 노선 수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노선의 화물 운송량 비중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항공 물류가 주요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올해 들어 화물 및 우편물 운송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산업의 성장에 힘입어 항공 물류 수요가 크게 확대됐다. 2025년 상반기 기준 국제 화물·우편 운송량은 203만 7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했다.6월 30일 기준, 중국 전역에서는 총 145개의 신규 화물 항공 노선이 개설됐다. 이 중 국제 노선은 117개로, 전년보다 58.1% 증가했다.항공 물류 시장의 주체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 중국 내 화물 항공사는 총 17개, 보유 화물기는 249대에 달한다. 국제 시장 점유율도 상승세를 보여, 중국 항공사의 국제 화물 시장 점유율은 44%로, 전년 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올해 발표된 글로벌 항공 화물 50대 중개 기업 명단에 중국 기업이 14곳 포함되어, 전년 대비 4개사 증가했다.항공 물류 허브의 집중화도 두드러진다. 20개의 국가급 공항형 물류 허브가 위치한 도시들의 GDP 합계는 중국 전체 GDP의 4분의 1을 넘어섰으며, 이들 공항의 화물 처리량은 전국 공항 화물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중국물류구매연합회의 추이중푸(崔忠付) 총경제사는 “상반기 항공 물류 산업은 매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며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의 고속 성장과 제조업의 해외 진출 확대가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항공 물류는 국민경제와 시장 경쟁에서 점점 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원화된 글로벌 무역 구조가 형성되는 가운데 외향형 개방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현재 중국은 주요 도시군과 도시권을 중심으로 국내 항공 화물 네트워크를 정비하는 한편, 해외에서는 이미 50개국 106개 도시와 정기 항공 화물 노선을 연결해 전 세계 핵심 시장과의 연결성을 높이고 있다. 2025.08.22 10:36
생활문화

보가9, 카니발 하이리무진 맞춤 제작과 생산 체계로 빠른 출고 서비스 제공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출고 지연이 이어지면서 미니밴 구매를 고려하던 소비자들 사이에서 대체 차량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독립 생산 기반과 맞춤 제작 역량으로 빠른 출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가나인(보가9)이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다.프리미엄 미니밴 특장 전문 브랜드 보가9은 독립적인 생산 체계와 맞춤 제작 시스템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보가9은 자체 생산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1급 자동차 공업사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품질 관리와 일정 관리 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를 통해 예측 가능한 출고 일정을 제공함으로써 공급 불확실성이 커진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차량에는 자체 개발한 특허 기반의 멀티미디어 시스템이 탑재돼 있다. 데스크톱 수준의 컴퓨터 성능을 구현해 차량을 단순 이동 수단 이상의 공간으로 확장했다. 이는 장거리 이동이나 차량 내 업무 환경이 필요한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대안을 제공한다.내부 설계는 기능성과 편의성을 함께 고려했다. 전동 조절 시트와 무중력 모드, 개별 공조 시스템은 탑승자의 쾌적함을 높인다. 실내 천장에는 55인치 모니터가 설치돼 몰입감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가족 이동, 비즈니스, VIP 의전 등 다양한 활용을 고려해 설계됐다.맞춤 제작 서비스를 운영해 시트 재질·색상, 도어 트림 디자인, 천장 마감, 안전벨트 색상 등 주요 사양을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개별 수요에 맞춘 차량 구성이 가능하다.현재 보가9의 라인업은 스탠다드와 프리미엄 그리고 ‘보가9 베가’ 시리즈인 베가S, 베가 하이, 베가 로우로 기본 사양을 유지하면서도 사용 목적과 예산에 맞춘 선택이 가능하다.보가9 관계자는 “생산 프로세스 효율을 높이고 적절한 재고를 확보해 고객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기술 개발과 서비스 품질 개선을 통해 프리미엄 미니밴 시장에서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2 09:00
스포츠일반

남아공에서 온 디에고부터 신인 기수 3인방까지…한국 경마 미래 이끌 4인방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에 한국 경마의 새로운 시대를 열 기수들이 찾아왔다. 오랜 시간 준비와 도전을 이어온 끝에 첫 경주 데뷔를 앞둔 권중석, 조성환, 우인철 신인 기수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온 실력파 디에고 기수가 그 주인공이다. 권중석(31) 기수는 수많은 좌절과 기다림 끝, 마침내 데뷔의 출발선에 섰다.권중석 기수는 졸업 후 첫 시험 실패와 군 복무 이후 선발 공백이라는 불운 속에서도 '기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말 관리사와 트랙라이더, 제주 한라대 기수 양성 과정, 호주 현지 라이더 경험까지 밟으며 오직 기수라는 꿈을 향해 달려왔다. 그는 "모든 과정을 정석대로 걸을 수 없었지만, 기수가 되겠다는 의지 하나만으로 열심히 달려왔다"며 담담히 말했다.그는 자신의 가장 큰 무기로 '승리욕'과 '간절함'을 꼽았다. 단순히 기수라는 직업을 얻기 위함이 아니라, 이 길에 대한 애정과 인생을 걸고 도전했다고 전하며 매 경주 단 1㎝라도 더 앞서고 싶다는 마음과 이 길을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결단력과 함께 최선을 다해 대결하는 집념이 자신의 강점이라고 소개했다.권중석 기수는 "신인 기수라는 타이틀의 무게가 무겁지만, 주로에 들어서는 순간만큼은 모든 부담을 내려놓고 최선을 다해 달릴 것을 약속드린다. 여러분의 응원 한마디, 박수 한 번이 가장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성적만을 쫓는 것이 아닌 안정적인 기승 능력으로 팬들과 팀, 그리고 말에게 신뢰받는 기수가 되겠다"고 전했다. 조성환(28) 기수의 얼굴에는 설렘과 긴 여정을 버텨온 자신감이 묻어났다.조성환 기수는 어릴 적부터 동물을 좋아하고 운동을 즐겼다. 이를 본 선생님의 소개로 기수라는 직업을 알게 됐고, 이에 흥미를 느껴 한국마사고등학교에 진학해 기수의 꿈을 키워왔다.데뷔를 앞둔 조성환 기수는 직선주로에서 불필요한 동작을 줄이기 위해 집중 훈련 중이다. 상대적으로 키가 큰 편에 속하지만, 연습을 통해 불리한 부분을 보완하고 긴 상체로 시원한 말몰이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조성환 기수는 "무사히 데뷔전을 치름과 동시에 신인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며 "오랫동안 꿈꿔온 직업을 갖게 돼 너무 설레고 벅찬 감정이 든다.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우인철(27) 기수는 고교 시절 선생님의 권유로 기수의 꿈을 키웠다. 그는 기수가 자신의 신체 조건과 운동 신경을 살릴 길이라는 확신과 함께 자연스레 '기수의 길'을 선택했다.데뷔를 앞둔 우인철 기수는 현재 주행 검사와 조교 두수를 늘리며 실전 경험을 쌓고 있다. 자신의 강점인 노력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경주에 나설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우인철 기수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신인 기수이지만, 꾸준히 노력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 최선을 다해 달리겠다"고 다짐했다.200년 전통의 경마 강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온 디에고 드 구베아(29) 기수는 한국마사회 소속으로 '디에고'란 이름과 함께 데뷔를 앞두고 있다.디에고 기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수 양성기관으로 꼽히는 남아공 기수 아카데미(SAJA) 출신이다. 전통 있는 남아공 경마 무대에서 활약한 디에고 기수는 현재까지 약 8%의 승률, 그리고 G1·G2·G3경주에서 각각 3승이라는 화려한 기록을 남기며 기량을 입증했다.디에고 기수는 자신의 강점으로 뛰어난 페이스 판단력과 결승선에서의 강력한 추입력, 그리고 매사에 성실히 임하는 태도를 꼽았다. 그는 "이 장점을 한국 무대에서도 최대한 살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08.22 08:15
해외축구

[스포츠토토 공동기획] 유럽 5대 리그 챔피언은 누가 될까, 예측하면서 즐기면 더 재밌다

2025~26시즌 유럽축구 대장정이 시작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비롯해 스페인 라리가와 프랑스 리그1은 지난 16일(한국시간) 개막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 A는 23~24일 막을 올린다.올여름에도 수많은 스타가 적을 옮긴 만큼, 한 시즌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토토’와 함께하면 유럽축구를 보는 재미는 더 커진다. ‘스포츠토토’는 다양한 리그 경기를 대상으로 축구를 좋아하는 팬들이 더 즐길 수 있도록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스포츠토토’와 공동 기획한 이번 기사에서는 유럽 5대 리그 우승 후보, 동향, 승부처 등을 알아본다. EPL 우승 경쟁 삼파전, 황희찬 반등·박승수 데뷔 주목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리그인 EPL에서는 리버풀이 ‘2연패’에 도전한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지휘하는 리버풀은 지난 16일 본머스와 개막전에서 4-2로 이기며 챔피언의 위용을 뽐냈다. 지난 시즌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 석권한 모하메드 살라가 33세에 접어들었지만, 첫 경기부터 골 맛을 보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2024~25시즌 2, 3위를 차지한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가 리버풀의 대항마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아스널과 맨시티는 올 시즌 개막전에서 각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울버햄프턴을 꺾고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리버풀과 아스널의 ‘빅매치’는 열흘 뒤인 9월 1일 안필드에서 열린다. 이 경기를 통해 우승 향방을 가늠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맨시티는 9월 22일 아스널, 11월 9일 리버풀과 맞붙는다. 비교적 강팀과 늦게 만나는 만큼, 이때까지 미끄러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떠난 토트넘은 새 시즌을 앞두고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토트넘은 EPL 첫 경기에서 번리를 3-0으로 완파했다. 두 골을 넣은 히샤를리송이 올 시즌에는 에이스로 발돋움할지가 관심사다. 아울러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를 제패한 토트넘은 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여느 때보다 많은 대회를 병행하는 터라 프랭크 감독이 펼칠 운영의 묘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득점왕 경쟁도 흥미로울 전망이다. 살라와 엘링 홀란(맨시티)에 더해 ‘괴물 공격수’로 불리는 빅토르 요케레스(아스널)가 가세하면서 더 뜨거워졌다. 다만 요케레스는 개막전에서 침묵했고, 부진하다는 혹평을 받았다. 요케레스의 활약 여부에 따라 아스널의 한 시즌 성패가 좌우될 수 있다.‘코리안 가이’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반등에 성공할지도 관심사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리그 2골에 그쳤다. 현재 크리스털 팰리스 임대 이적설도 돌고 있다. 어찌 됐든 EPL에서 도전을 이어갈 것이 유력한 분위기다. 아울러 지난달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18세 박승수도 주목할 만하다. 프리시즌 기간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박승수는 애스턴 빌라와 개막전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감을 키웠다. 비록 피치를 밟진 못했지만, EPL 데뷔도 먼 꿈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야말과 음바페의 흥미로운 대결스페인 라리가는 역시 2025~26시즌에도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을 두고 싸울 것으로 전망된다. 두 팀은 지난 네 시즌 ‘왕좌’를 두 번씩 나눠 가졌다. 2024~25시즌에는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에 올랐다. 레알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결별하고 사비 알론소 감독을 선임하며 쇄신을 시작했다. 여느 때처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두 팀을 위협할 것으로 예상된다.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진정한 후계자로 꼽히는 라민 야말(바르셀로나)과 레알의 공격을 이끄는 킬리안 음바페의 대결 구도가 흥미롭다. 지난 시즌 처음 스페인 무대에 발을 들인 음바페는 31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했으나 팀의 준우승으로 빛이 다소 바랬다. 이전에 뛰던 프랑스보다 더 큰 무대에 연착륙했다는 것은 호재다. 2024~25시즌 라리가 9골 13도움을 기록한 야말은 18세의 어린 나이에도 올해 발롱도르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둘의 대결 구도가 올 시즌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득점왕 경쟁은 지난 시즌처럼 음바페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의 대결이 될 것이 유력하다.바르셀로나와 레알의 시즌 첫 ‘엘 클라시코’는 오는 10월 26일 열린다. 이에 더해 라리가 역사상 최초로 스페인을 벗어나 라리가 경기를 개최하는 것도 흥미롭다. 바르셀로나와 비야레알이 오는 12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맞붙기로 했다. 어차피 우승은 뮌헨? 코리안 리거 김민재·이재성 새 시즌 전망은독일 분데스리가에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국내 팬들의 최대 관심사다.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이 다친 상태에도 팀의 우승에 기여한 김민재는 올 시즌 ‘경쟁’에 직면했다. 뮌헨이 올여름 독일 국가대표 센터백 요나단 타를 품으면서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두 자리를 놓고 싸운다. 지난 17일 열린 슈투트가르트와 슈퍼컵에는 타와 우파메카노가 선발 출격했고, 김민재는 후반 36분 피치를 밟았다.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은 올 시즌에도 주전 지위를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시즌 경기를 소화하다가 광대뼈가 골절된 이재성은 지난 19일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경기에 나섰다.분데스리가는 올 시즌에도 뮌헨이 단연 우승 후보 1순위다. 2023~24시즌 바이엘 레버쿠젠에 챔피언 타이틀을 내줬던 뮌헨은 지난 시즌 다시 정상에 오르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뮌헨은 올여름 토마스 뮐러(벤쿠버 화이트캡스), 킹슬리 코망(알 나스르), 르로이 사네(갈라타사라이) 등 주축 공격수들이 떠났지만,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루이스 디아스를 데려오며 공백을 어느 정도 메웠다. 수비 라인을 잔뜩 끌어올리는 ‘화끈한 축구’를 구사하는 뱅상 콤파니 감독이 2년 차인 이번 시즌 무르익은 지도력을 보일지도 주목된다. 뮌헨을 위협할 유일한 팀으로 꼽히는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알론소 감독, 수비수 타, 플로리안 비르츠, 제레미 프림퐁(이상 리버풀) 등 핵심 자원이 대거 떠났다. 전력이 다소 약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지난 두 시즌 연속 최다 득점상을 가져간 해리 케인이 올 시즌에도 ‘득점왕’에 오를 공산이 크다. 세루 기라시(도르트문트),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가 그를 견제하거나 뒤따를 수 있다. 도움왕도 전력이 막강한 뮌헨에서 나올 가능성이 커 보인다.뮌헨은 23일 라이프치히와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5~26시즌에 돌입한다. 김민재와 이재성의 ‘코리안 더비’는 12월 13일 열릴 예정이다. 유럽 챔피언 PSG 막강·하위권 싸움 흥미진진, 이강인 주전 경쟁도 주목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주전 자리를 꿰찰지가 2025~26시즌 최대 관심사다. 2023년 7월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지난 시즌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데지레 두에 등이 합류하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시즌 초반에는 주전과 교체를 오갔지만, 중요한 경기가 많은 후반기에는 대체로 배제되는 형세였다. 다만 지난 18일 낭트와 리그1 개막전에서는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아직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지 않은 만큼 이강인이 5대 리그 내 다른 팀으로 움직일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PSG에서의 도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쟁쟁한 경쟁자들이 넘치는 PSG에서 살아남으면 한 번 더 ‘스텝 업’ 할 수 있다.PSG는 네 시즌 연속 리그1을 제패했다. 지난 시즌에는 UCL 우승까지 ‘4관왕’을 달성했다. 특히 리그에서는 2위 마르세유를 승점 19 차이로 따돌리며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AS 모나코와 마르세유 등 상위권 팀들이 전력 보강을 했으나 주전 멤버 이탈이 없는 PSG의 독주 체제가 예상된다. 리그1은 하위권 싸움이 뜨거울 것으로 점쳐진다. 2부에서 승격한 로리앙, 파리FC, 메스 등이 강등 후보로 꼽힌다. 지난 시즌 하위권에 있었던 르아브르, 앙제, 낭트 등도 올 시즌 잔류를 장담할 수 없다. 시즌 초반 최대한 승점을 쌓고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게 하위권 팀들에 가장 중요하다.올 시즌에도 PSG에서 새로 태어난 우스만 뎀벨레를 가장 주목할 만하다. 2024~25시즌 리그1 29경기에서 21골 6도움을 수확한 뎀벨레는 4관왕의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야말과 함께 올해 발롱도르 수상 유력 후보로 언급된다. 바르셀로나 시절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던 뎀벨레가 2년 연속 뜨거운 기세를 이어갈지가 관전 포인트다. 뎀벨레와 함께 가장 많은 골을 넣었던 메이슨 그린우드(마르세유)의 활약도 지켜볼 만하다. ‘우승 맛’ 아는 나폴리 2연패·월클 신입 모드리치와 더 브라위너2025~26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는 루카 모드리치(AC밀란)와 케빈 더 브라위너(나폴리)의 가세로 더 흥미로워졌다. 모드리치는 40세, 더 브라위너는 34세로 노장 축에 속하지만, 여전히 날카로운 패스로 이탈리아 무대를 장악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빅클럽에서 오랜 기간 뛴 두 선수가 뽐낼 리더십도 기대를 모은다. 밀란과 나폴리의 대결은 내달 28일 열린다.더 브라위너라는 세계 최고의 ‘패서’를 품은 나폴리는 리그 2연패를 겨냥한다. 지난 시즌 인터 밀란을 승점 1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 나폴리는 이제 ‘우승 맛’을 잘 아는 팀이다. 2022~23시즌 김민재가 뛰던 시절 33년 만에 세리에 A를 제패한 나폴리는 세 시즌 간 두 번 트로피를 거머쥐며 ‘우승 후보’로 당당히 분류되는 팀으로 변모했다. 개막을 앞둔 세리에 A는 여느 리그보다 우승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폴리를 비롯해 AC밀란, 인터 밀란, 유벤투스가 챔피언 등극에 도전한다. AC밀란과 인터 밀란은 새 시즌을 앞두고 각각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크리스티안 키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두 팀의 축구 스타일과 성적이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된다. 아탈란타, AS로마, 라치오 등은 상위권 싸움에 합세할 것으로 관측된다.득점왕 경쟁은 안갯속이다. 지난 시즌 25골을 넣고 득점왕을 차지한 마테오 레테기가 아탈란타를 떠나 알 카디시야(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났다. 나폴리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는 최근 부상을 당하며 3개월 결장이 불가피하다. 모이스 킨(피오렌티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아데몰라 루크먼(아탈란타), 두샨 블라호비치(유벤투스) 등이 득점왕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08.2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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