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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원, ‘살림남’ 은지원과 호흡…28년 만 첫 예능 MC [공식]

배우 이요원이 KBS 대표 간판 예능 프로그램 '살림남'의 새로운 MC로 합류한다. 16일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 측은 "세련된 카리스마와 따뜻한 매력을 겸비한 이요원이 새 MC로 함께한다"며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이요원의 새로운 매력이 프로그램 전반에 신선한 변화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요원은 1998년 데뷔 이후 드라마 '선덕여왕', '외과의사 봉달희', '못된 사랑', '마의', '불야성', '부암동 복수자들' 및 영화 '화려한 휴가', '광식이 동생 광태', '용의자X' 등 장르와 시대를 넘나들며 활약해 온 대한민국 대표 '믿고 보는' 배우다. 매 작품마다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줬으며, 강단 있는 캐릭터부터 섬세한 감정 연기까지 폭넓게 소화하며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데뷔 28년 만에 처음으로 예능 MC에 도전하는 이요원은 그동안 예능 출연이 드물었던 만큼, 이번 '살림남' 합류가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일찍이 결혼해 슬하에 두 딸과 아들 한 명을 둔 세 자녀의 엄마로서, 육아와 살림을 통해 쌓아온 내공을 바탕으로 경험이 묻어나는 현실적인 조언과 솔직한 입담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KBS 대표 가족 관찰 예능인 '살림남'의 콘셉트와도 완벽히 어우러지며, 프로그램에 한층 더 깊이 있는 공감과 따뜻한 에너지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살림남' 첫 녹화에 임한 이요원은 "저희 막내아들이 '살림남'을 좋아하고 자주 본다. 오늘 녹화 오는 길이 소풍 온 것 같이 설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제작진은 "MC 은지원과의 새로운 케미스트리를 통해 토요일 밤을 더욱 유쾌하고 따뜻하게 만들 예정"이라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할 새로운 변화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이요원이 MC로 첫 출격하는 '살림남'은 오는 25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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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아역서 성인으로… 이레, ‘신사장’서 첫 로맨스 불 붙인다

배우 이레가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에서 성인 연기에 본격 도전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현실적인 청춘의 얼굴, 투박하지만 진솔한 연기, 그리고 첫 로맨스 서사가 어우러지며 배우로서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다.‘신사장 프로젝트’는 전설적인 협상가에서 치킨집 사장이 된 미스터리한 인물 신사장(한석규)이 소통 불능의 세상 속 위기에 빠진 사람들을 위해 분쟁을 중재하고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레는 극중 생활력 만렙의 프로 MZ 배달 요원 이시온 역을 맡아 빠른 눈치와 순발력으로 신사장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이시온은 화장기 없는 얼굴, 무표정한 표정, 단답형 말투로 무뚝뚝한 모습으로 첫 회부터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신사장이 위기에 몰리자 “이 동네 꽉 잡고 있다”는 대사와 함께 오토바이에 태워 목적지까지 신속히 데려다준 그는 추격자들을 따돌리기 위해 동료 바이커들을 불러내는 기지를 발휘하며 신사장의 곁을 지켰다. 이처럼 속도감 있는 장면들은 쾌감을 자아내며 극 몰입도를 높였다. 상대역 한석규도 “이레가 오토바이를 타는 걸 보고 놀랐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때 제 모습이 떠올랐는데, 배달 쪽에서는 최고더라”고 극찬했다.이레는 또 카리스마를 넘어 현실의 무게를 짊어지는 얼굴을 그리며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쌓아가고 있다. 시온은 할머니와 여동생을 돌보는 집안의 실질적 가장으로, 고등학교를 자퇴한 뒤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낮밤을 가리지 않고 배달을 뛰며 알바의 달인으로 살아간다. 이레는 이처럼 여린 내면과 거친 겉모습이 교차하는 시온의 면모를 설득력 있게 구현해내고 있다.드라마 속 로맨스도 이레의 몫이다. 극중 시온과 조필립(배현성)과 관계는 앙숙에서 풋풋한 사랑으로 발전 중이다. 시온은 필립과 첫 만남에서 정강이를 걷어차고 “재수없다”는 말을 내뱉는 퉁명스러운 태도를 보였지만, 회식 자리에서 술에 취해 필립에게 기대는 등 상반된 매력을 드러냈다. 이레의 소속사 눈컴퍼니는 “이레는 상황과 감정에 따라 점차 변모하는 캐릭터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며 “로맨스 전개에 맞춰 스타일링 변화도 이어질 것”이라고 귀띔했다.올해 성인이 된 이레에게 이번 작품은 의미가 크다. 2006년생으로 올해 만 19세인 그는 ‘신사장 프로젝트’를 통해 성인 연기자로서의 첫 발을 내디딘 것은 물론, 로맨스 장르에 도전하며 새로운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있다.이레의 배우 인생은 일찍부터 시작됐다. 어린이 모델 활동으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그는 2012년 드라마 ‘굿바이 마눌’로 본격 연기를 시작했다. 이듬해 영화 ‘소원’에서 피해 아동 임소원 역을 맡아 깊은 연기력으로 충격적 서사를 이끌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지옥’, ‘무인도의 디바’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실제 성장 과정에 맞는 캐릭터로 필모그래피를 넓혀왔다. ‘신사장 프로젝트’에서는 성인 후의 성장 스토리를 어떻게 담아낼지 궁금증을 모은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아역 시절부터 착실히 경력을 쌓아온 이레가 이제 성인 배우로 도약하는 과정에 있다”며 “‘신사장 프로젝트’는 그의 전환점을 보여주는 무대이자, 시청자들에게는 이레가 가진 가능성을 재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3 13:29
스타

신예 유수연, 매니지먼트 구 전속계약…이요원·하석진 한솥밥 [공식]

신예 배우 유수연이 매니지먼트 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10일 소속사 매니지먼트 구는 이같은 소식을 알리면서 “유수연이 지닌 잠재력에 큰 확신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 이어질 작품 활동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차기작을 준비 중으로 곧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수연은 드라마 ‘러브씬넘버’, 웹드라마 ‘썸툰2’, 가수 경서의 ‘밤하늘의 별을’ 등 다양한 뮤직비디오와 무대 경험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올해 초 연극 ‘노이즈오프’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하기도 했다.지난달 29일 공개된 숏폼 ‘나만 보이는 재벌과 동거중’에서는 워너원 출신 윤지성의 약혼자 역을 맡아 OTT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청초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도도하고 차가운 캐릭터를 소화하며 반전 매력을 선보여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맑고 세련된 분위기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갖춘 유수연은 이미 공개된 작품에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예 배우 유수연의 합류는 매니지먼트 구의 향후 행보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한편 매니지먼트 구에는 배우 이요원, 하석진, 서지훈, 유인수, 권혁 등이 소속돼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10 12:33
드라마

이요원, 제20회 서울드라마어워즈 시상자 참석

배우 이요원이 제20회 서울드라마어워즈에 시상자로 참가한다. 2일 서울 여의도 KBS 홀에서 열리는 이번 시상식은 20주년을 맞아 전 세계 드라마를 대표하는 배우와 제작진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적인 축제다. 올해 시상식에는 배우 주지훈, 아이유, 김민하, 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 가수 영탁 등이 수상자로 무대에 오르며, 아일릿과 수상자인 영탁 등 뮤지션들의 축하 공연도 펼쳐진다. 이요원은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다.이요원은 ‘고양이를 부탁해’, ‘광식이 동생 광태’, ‘패션 70s’, ‘외과의사 봉달희’, ‘선덕여왕’, ‘49일’, ‘마의’, ‘전설의 주먹’, ‘황금의 제국’, ‘불야성’, ‘부암동 복수자들’, ‘그린마더스클럽’ 등 수많은 작품에서 깊이 있는 인물 해석과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여 왔다. 올해는 영화 ‘귀신들’을 통해 ‘그래, 가족’ 이후 8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이 작품은 가까운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한 SF 장르 작품으로,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힌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소속사 매니지먼트 구는 “이요원은 늘 작품과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는 배우”라며 “20주년을 맞는 서울드라마어워즈 무대가 그녀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02 14:10
드라마

배현성, 수상한 치킨집에 낙하한 한 줄기 빛 (신사장 프로젝트)

배우 배현성이 원칙주의 신입 법조인과 어설픈 치킨집 직원 그 사이를 아우르는 반전 면모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에서 신입 판사 조필립 캐릭터로 반듯함과 허당미를 동시에 소화하고 있는 배현성이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꼿꼿한 자세와 단단한 눈빛으로 원칙주의 판사의 면모를 드러낸 신입 판사 조필립은 돌연 부장 판사의 권고로 미스터리한 비밀을 지닌 신사장(한석규)의 치킨집 직원이 됐다. 졸지에 치킨집으로 출근하게 되면서 잔잔하고 평탄하던 일상에 코믹하고 버라이어티한 이슈들이 연일 발생, 이런 조필립의 다사다난한 모습들이 첫 회부터 유쾌한 활기를 불어넣었다.첫 배달 업무에서는 우연히 인기 유튜버의 라이브 방송에 등장해 얼떨결에 치킨집 홍보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가 하면 협상을 위한 첫 번째 외근에서는 신사장과 함께 부동산 큰 손으로 완벽한 위장 잠입 작전을 펼치는 등 매 등장마다 즐거움을 배가시키고 있다.또한 원칙을 중시하는 바른 성정을 지닌 덕분에 필요하다면 편법도 불사하는 신사장과 단 한마디도 지지 않는 배달 요원 이시온(이레)을 만나면서 쉽지 않은 치킨집 직원 적응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조필립을 중심으로 각각 신사장, 이시온과 만들어지는 티키타카들은 예상치 못한 폭소를 안기며 앞으로 더욱 바삭해질 케미스트리를 기대케 했다.특히 지난 3회에서는 엘리트 법조인다운 전문성과 촉망받는 법조계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며 협상의 판도를 뒤집을 만한 결정적 자료들을 확보, 신사장의 듬직한 조력자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4회에서는 경찰대 수석 졸업 출신다운 면모를 발휘하며 위기 상황에 놓인 이시온을 지켜내는 든든한 카리스마로 치킨집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인력으로 우뚝 섰다.이처럼 예기치 못한 사정으로 신사장의 치킨집으로 출근하게 됐지만, 점차 착실히 스며들고 있는 조필립의 고군분투는 배현성의 진정성 있는 연기를 통해 한층 생생하게 그려지고 있다. 조필립의 성장 서사에 풋풋한 청춘 에너지로 힘을 보탤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된다.‘신사장 프로젝트’ 5회는 오는 29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28 17:06
드라마

[단독] 김지훈, 김혜수 남편 된다…할리우드 진출→‘지금 불륜’ 출연

배우 김지훈이 김혜수와 만난다. 24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김지훈은 새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에 출연할 예정이다.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는 남편의 불륜을 추적하던 중 예기치 못한 사건을 보게 되는 아내(김혜수)의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 드라마다. 극중 김지훈은 김혜수의 남편 역을 맡는다.이 작품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이 2022년 설립한 퍼스트맨스튜디오가 제작을 맡는다. 구체적인 촬영 및 공개 시기는 미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2년 드라마 ‘러빙 유’로 데뷔한 김지훈은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차곡차곡 쌓아올렸다. 2014년 최고 시청률 35.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한 ‘왔다! 장보리’에서 주연을 맡아 작품의 흥행을 이끈 이후 장발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그는 ‘악의 꽃’,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발레리나’, ‘이재, 곧 죽습니다’ 등에서 악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올해도 다채로운 행보로 눈길을 모았다. 김지훈은 SBS 금토드라마 ‘귀궁’에서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라 강성한 나라를 꿈꾸는 개혁 군주 이정을 연기하며 1인 2역 으로 캐릭터를 소화해 작품의 인기를 이끌었다. 아마존 프라임의 새 시리즈 ‘버터플라이’로 할리우드에 진출해 뛰어난 연기력은 물론, 화려한 액션으로 글로벌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올 하반기 공개되는 JTBC 새 드라마 ‘얄미운 사랑’을 통해서도 시청자를 만난다. 김지훈은 배우 이정재, 임지연과 함께 주연을 맡았으며 스포츠 스타 출신인 신문사 대표이자 재벌 2세 역할을 맡아 색다른 얼굴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 외에도 김은숙 작가의 넷플릭스 ‘다 이루어질지니’, 이응복 감독의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 등 흥행 예정작들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김지훈은 지난 23일 첫 공개된 ‘크라임씬 제로’에도 출연 중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24 06:00
드라마

‘북극성’ 전지현X강동원, 멜로 텐션 美친 기차 신 비하인드 공개

전지현과 강동원의 케미스트리로 탄성을 자아냈던 ‘북극성’의 명장면 비하인드가 공개됐다.22일 디즈니플러스는 새 시리즈 ‘북극성’의 연기 열정과 훈훈함이 가득한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공개된 비하인드 스틸은 긴장감이 감도는 ‘북극성’ 속 모습과는 또 다른 웃음과 열정이 가득했던 촬영 현장이 담겨 있어 이목을 모은다. 전지현과 강동원의 역대급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의 화제를 모았던 기차 신 속 화기애애한 모습은 훈훈했던 촬영장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한다. 뿐만 아니라, 올곧은 소신을 펼치며 극에 긴장감을 더한 존 조 배우부터 모든 장면마다 빈틈없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최고조로 이끈 임옥선 역의 이미숙과 채경신 역의 김해숙 배우까지. 극 중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달리 웃음 가득한 밝은 얼굴로 180도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또한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한 강동원 역시 완벽하게 캐릭터에 녹아들어 열연을 펼치는 열정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이처럼 웃음과 열정이 공존했던 ‘북극성’의 촬영 현장은 등장인물들의 열연과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점입가경의 스토리를 더욱 기대하게 한다. 한편 ‘북극성’은 유엔대사로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전지현)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가운데, 그녀를 지켜야만 하는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와 함께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6-7회는 오는 24일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2 08:46
영화

전지현X정서경 작가 만나 ‘여캐 맛집’…‘북극성’ 글로벌 정상 찍을까 [IS포커스]

단단한 여성상을 입고 전지현이 훨훨 난다. 입체적인 여성상을 재현해 온 정서경 작가와 전지현의 만남이 ‘북극성’의 ‘여성 캐릭터 맛집’ 입소문을 내고 있다.‘북극성’은 국제적 명성을 쌓은 유엔대사 문주(전지현)와 국적불명 특수요원 산호(강동원)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으며 한반도를 위협하는 진실을 함께 마주하는 첩보 멜로다. 일찍이 전지현과 강동원의 멜로 호흡에 기대가 쏠렸으나, 공개된 초반 에피소드에선 전지현이 연기한 문주가 주축이 된 ‘멋진 여자’들의 서사와 관계성이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극중 문주는 유엔대사 직을 내려놓고 유력 대선후보인 남편에게 힘을 실으려 결단했던 인물이다. 그러나 남편이 간첩으로 몰려 의문의 피격을 당하게 되고, 그 진실을 문주가 추적하면서 직접 대선에 출마하게 된다. 가장 힘든 국면에서 나아가길 택했듯 문주가 굳은 심지를 가진 여성임은 장면 곳곳에서 묻어난다. 눈앞에서 남편에게 총을 쏜 범인 앞에서 떨면서도 담대하게 “통일은 지옥이라고 내가 설득할게”라고 기지를 발휘하는 신은 산호가 문주에게 처음 이끌린 장면다운 임팩트를 새겼다.또 정서경 작가 특유의 유려한 문체로 쓰인 대사로 인해 이를 부드럽고 묵직하게 처리하는 전지현의 연기가 새롭게 느껴진다는 반응도 나온다. 남편의 죽음 이후에도 자신을 무시하는 시어머니 임옥선(이미숙)에게 “저 집도 절도 없는 아이 아닙니다”로 시작해 조곤조곤 쏟아낼 때나, “제가 남은 계단, 올라가 보고 싶습니다”라고 옥선에게 새 확신을 안겨줄 때가 그랬다.정서경 작가는 ‘친절한 금자씨’, ‘헤어질 결심’ 등을 통해 박찬욱 감독과 오래 협업해 왔으며, 드라마 ‘작은 아씨들’(2022), ‘마더’(2018)에서는 평면적이지 않은 여성들의 감정을 다채롭게 다뤄왔다. ‘북극성’ 또한 ‘작은 아씨들’을 함께 했던 김희원 감독이 제안한 “파워풀한 여성이 나오는 멜로”에 대한 궁금증으로 출발했다.특히 정 작가는 여러 차례 “이 이야기를 시작했을 때부터 문주는 전지현이었다”고 대체 불가함을 강조해 왔다. 전지현의 ‘담담함’을 장점으로 꼽으며 정 작가는 “담대하게 결정해서 빠르게 실행하고 그 안에 따뜻함이 들어있다”며 “문주의 깊이가 전지현의 삶에서 나오고, 그게 존경스러웠던 순간도 있다”고 말했다.문주 곁 여성들도 매력적이다. 문주의 킹메이커로 나선 옥선은 단지 시어머니가 아닌 아섬해운 회장이며, 그들이 도전할 현직 대통령 채경신(김해숙), 문주의 충실한 보좌관이자 극의 감초 여미지(이상희)는 이야기의 완급을 건드려 보는 재미를 더했다. 대개 남성으로 그려지던 직업과 감정선을 여성들의 이야기로 변주했으나, 이야기의 중심엔 문주의 연약함도 알아 그를 지키고자 하는 남자 주인공 산호와의 멜로가 있기에 추후 전개도 신선함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북극성’은 초반부터 글로벌 화제성 형성에 성공했다.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북극성’은 공개 4일 만인 지난 14일, 아시아뿐 아니라 캐나다와 유럽권을 포함한 18개국 톱10에 랭크되며 글로벌 TV쇼 2위에 등극했다. 이는 최근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한국 오리지널 작품 중에서도 고무적인 성과로, 올해 최고 성적을 거두게 될지 주목된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정서경 작가는 극 안에 여러 상징을 부여해 자신이 원하는 정확한 비주얼을 만드는 작가이고, 전지현은 진취적이고 새로운 당대 여성상을 품은 필모그래피를 구축해왔다”고 짚었다.이어 “특히 전지현은 특유의 위트있는 캐릭터로 사랑받았으나 액션과 멜로에서도 뻔하지 않아 독자적 입지를 갖춰왔는데 이번 ‘북극성’은 정서경 작가와 함께 차별화를 시도하며 글로벌 OTT 시장에서의 흥행력도 가늠해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2 05:35
영화

“얼굴이 서사” 강동원이 온다…액션에 한번, 멜로에 두 번 반할 ‘북극성’

강동원의 첩보 액션과 멜로, 설명이 필요 없는 필승 조합이다. 새 시리즈 ‘북극성’이 글로벌 여심 공략에 나선다.10일 공개되는 디즈니플러스 ‘북극성’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유엔대사 문주 앞에 국적 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강동원이 용병 에이스 출신 경호원 산호로 분해 문주 역 전지현과 첩보 멜로를 소화했다.일찍이 강동원과 전지현이라는 꿈의 조합으로 ‘북극성’은 올해 최고 OTT 기대작으로 떠올랐으며 강동원이 SBS 드라마 ‘매직’(2004) 이후 출연하는 20년 만의 드라마로 팬들의 반가움을 더했다. “두 배우의 얼굴이 서사이자 개연성”이라는 반응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 실제로 ‘북극성’의 출발 선상에도 산호의 설정엔 비주얼이 있었다.각본을 집필한 정서경 작가는 앞서 열린 ‘북극성’ 크리에이터스 토크에서 “여성을 정치인으로 놓고, 테러 위협을 받는다고 뒀다. 그렇다면 지켜주는 사람이 필요할 테고 그가 잘생겼다고 한줄 한줄 쓰다 보니 시놉시스가 만들어졌다”고 작업 비화를 밝혔다. 비주얼의 대명사 격인 강동원이 산호 역으로 발탁되는 건 당연해 보이지만, 정 작가는 “산호의 차가움과 따뜻함, 어른이면서 동시에 소년 같은 면을 구현할 수 있는 배우”라고 구체적으로 강동원의 장점을 꼽았다. 제작진이 “로또 맞은 듯한” 캐스팅이라고 자부할 정도로 강동원은 ‘북극성’이 내포한 복합적인 감정선과 장르적 재미를 잘 소화해냈다는 전언이다.초반 에피소드에서 극중 산호는 유력한 대통령 후보인 준익(박해준)의 피격 현장에서 갑자기 준익의 아내 문주 앞에 등장해 그를 보호하며 가까워진다. 남편에 이어 자신도 위협받는 상황에서 문주는 미스터리 하지만 자신을 지키려 하는 산호에게 이끌리면서 시청자의 몰입을 건드린다.강동원은 홀로도 강인해 보이는 여성 정치인의 빈틈을 지키지만, 자신의 정체를 쉬이 드러내지 않는 인물을 설득력 있게 빚는다. 국적 불명에 많은 것이 베일에 싸였음에도 강동원의 아우라가 ‘그럴 수 있다’고 성립시킬 정도다. 강력하게 중심을 잡는 전지현표 문주 곁에서 산호는 자아를 강하게 드러내기보단 그림자에서 움직이는 남성상이라는 점에서 최근 여성 시청자의 니즈를 정확히 저격할 전망이다. 장신을 활용한 액션도 볼거리다. ‘북극성’의 공동 연출자인 허명행 감독이 과거 강동원과 작업 경험을 토대로 극에 맞게 최적화된 액션을 연출했다. 허 감독은 “산호는 생존을 위해 무수한 상황에서 자신의 신체능력을 발휘했고, 훈련된 인물”이라며 “강동원의 신체적 특성을 잘 살려 멋을 추가하면서도 리얼한 액션을 만들어 갔다”고 설명했다.차별점이라면 첩보물 특유의 긴박함과 절도뿐 아니라 멜로도 묻어있다. 문주가 위급한 순간마다 액션이 발생하는 만큼 그를 향한 산호의 감정선을 놓치지 않고 표현하는 식이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강동원은 복잡미묘한 감정 표현보단 캐릭터에 자신을 최적화하고 기본에 충실하게 존재감을 입증하는 타입이다. 최근 필모그래피는 사실 잘생긴 외모나 흥행을 고려하기보단 그를 새롭게 보여줄 수 있는 도전이 많았다”며 “정서경 작가 스타일의 첩보 멜로 속 강동원도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상징처럼 기능해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북극성’은 10일 3개의 에피소드를 공개한 후, 매주 2회씩 총 9회를 순차 선보인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10 05:45
영화

‘버터플라이’ 장서연 “박해수·김태희 등 선배님들과 호흡 특별해” 종영 소감

배우 장서연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시리즈이자 tvN 특별 편성작 ‘버터플라이’ 종영 소감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사와 애정을 전했다.극중 장서연은 비밀 조직 ‘캐디스’의 수장인 주노(파이퍼 페라보)의 비서이자 유능한 엘리트 요원 문(Moon) 역을 맡아 개성 있는 연기를 펼치며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매 회차마다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수트 차림에 헤드셋과 핸드폰을 한 시도 몸에서 떨어뜨리지 않은 채로 냉정하면서도 신중하게 맡은 일처리를 완벽하게 수행하는 모습은 비밀 조직 대표의 비서이자 프로페셔널한 엘리트 요원 그 자체를 훌륭하게 표현해냈다. 여기에 장서연의 수려하면서도 탁월한 영어 실력은 엘리트 요원으로서 리얼리티를 살리며 한 층 캐릭터 연기에 힘을 실어주었다.장서연은 “막연하게 언젠가 할리우드 작품을 하고 싶다는 꿈을 꾸었는데 대니얼 대 킴 선배님과 함께 하게 돼 너무나 기뻤고, 이번 작품이 미드인데도 한국의 선배님들과 함께 출연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참 특별했다”며 “함께 만나는 씬은 없었지만 박해수, 김태희, 김지훈 등 내노라하는 선배님들과 한 작품에서 호흡할 수 있었다는 점은 앞으로도 자랑삼을 만큼 큰 의미가 있고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또한 그가 맡았던 캐릭터에 대해 “문은 주노의 니즈를 먼저 파악하고 미리 대비하는 이성적인 인물이라 스타일링과 말투, 걸음걸이 등 그런 성격이 드러날 수 있도록 준비했고, 그런 점들이 새로운 도전이기도 했다”며 준비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리고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영어 연기에 대해서 “늘 영어로 영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지만, 기회를 찾기는 쉽지 않았는데 좋은 반응을 얻어 다행”이라며, “이번 작품을 계기로 해외에서도 좋은 인연이 생기고, 많은 분들께 저를 알릴 수 있었기에 ‘버터플라이’는 그만큼 제게 정말 의미있는 작품이다”라고 소회를 전했다.마지막으로 “‘버터플라이’는 저에게 첫 할리우드 작품인 만큼 정말 소중한 드라마로,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덕분에 더 큰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이제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선 기분이 든다”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사와 애정을 전했다. 한편 장서연은 차기작으로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BEEF)’ 시즌2를 통해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0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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