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94건
스포츠일반

체조 바일스·테니스 조코비치·축구 비니시우스…신화 통신 선정 올해의 선수 톱10

중국 신화통신 선정 올해의 스포츠 선수 톱10이 공개됐다. 체조 시몬 바일스(미국), 테니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수영 레옹 마르샹(프랑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축구 선수 중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가 영예를 안았다.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화통신은 지난 28일 2024년 10대 스포츠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1위를 차지한 건 포뮬러 원(F1)에서 9차례 우승한 막스 페르스타펀(네덜란드)이었다. 그는 4년 연동 F1 드라이버 챔피언이 됐다. 2위는 육상 여자 10000m 세계 신기록을 세운 베아트리체 체벳(케냐)이었다. 체벳은 여자 선수 최초로 10000m 종목서 29분의 벽을 깼고, 파리 올림픽 2관왕에 올랐다.파리 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에서 우승하며 올림픽 사상 최초의 개인 단일종목 5연패를 달성한 미하인 로페스(쿠바)와 파리 올림픽 체조 3관왕 바일스가 그 뒤를 이었다.5위에는 지난 파리 올림픽 스케이트보드에서 금메달을 따낸 14세 아리사 트루(호주)가 위치했다. 육상 남자 장대높이뛰기에서 2024년에만 세 차례 세계 신기록을 세운 아먼드 듀플랜티스(스웨덴)가 뒤를 이었다.7, 8위는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녀 단식 챔피언이 차지했다. 먼저 올림픽 테니스 단식에서 아시아 최초 금메달을 획득한 정친원(중국)이 7위, 파리 올림픽을 제패하며 커리어 골든 그랜드 슬램 위업을 이룬 조코비치가 8위다.9위는 파리 올림픽 수영에서 4관왕에 오른 마르샹이 차지했고,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가 마지막 10위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4.12.29 12:30
PGA

"보너스 같은 우승, 이렇게 기뿔 줄 몰랐다" 부모님 뒷바라지에 눈물 쏟은 안병훈

"(우승해도) 덤덤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기쁠 줄 몰랐다."안병훈(33)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눈물을 글썽였다. 어머니·할머니를 안고서 감격스러워했다. 안병훈은 27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 코리아 골프클럽(파72·7470야드)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4라운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기록, 보기에 그친 김주형(22)을 제치고 우승했다. 한국 남자프로골프(K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친 안병훈은 우승 상금 68만 달러(9억 5000만원)를 확보했다. 그는 "이 기쁨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라며 "거의 10년 만에 국내에서 우승해 더 뜻깊었다. 오랜만에 한국 팬들 앞에서 경기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안병훈은 DP 월드투어와 KPGA 투어에서 9년 만에 우승했다. 그는 2015년 DP 월드투어 BMW 챔피언십과 같은 해 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안병훈이 국내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한 건 2019년 10월 제주도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이후 5년 만이었다.안병훈은 1988 서울 올림픽 남자 복식 동메달리스트 안재형 전 탁구 국가대표 감독과 같은 대회에서 여자 복식 은메달과 여자 단식 동메달을 목에 건 자오즈민(중국) 부부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우승 후 어머니·할머니와 포옹했고, 아버지와는 손바닥을 맞잡았다. 3라운드까지 안병훈과 공동 선두였던 김주형이 4라운드 전반에만 4타를 줄여 선두로 치고 나갔다. PGA를 대표하는 장타자 안병훈은 15번 홀(파5) 세컨드샷을 드라이버로 쳐 '투온'에 성공한 끝에 버디를 따냈다. 그는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했다. 이어 16번 홀(파4) 버디로 김주형과 공동 선두가 됐다. 안병훈은 17번 홀(파4) 1.8m 파 퍼트를 놓쳐 공동 선두에서 내려왔다. 그러나 18번 홀(파5)에서 2.5m 버디 퍼트에 성공, 다시 공동 선두로 올라선 뒤 연장전에서 승리했다.안병훈은 "(우승해도) 덤덤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기쁠 줄 몰랐다"라며 "(PGA 투어에서)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낸 후 마지막 대회에서 보너스처럼 우승했다. 지금까지 나와 가족 모두 힘든 시기도 있었다. 그동안 뒷바르지 하느라 고생하신 어머니와 아버지, 할머니를 보자 눈물이 났다"라고 말했다. 안병훈은 2016년 데뷔한 PGA 투어에서 아직 우승이 없다. 다만 올 시즌 톱10에 5차례 진입했다. 안병훈은 "제 커리어에서 더 많은 우승을 이루면 좋겠지만, PGA 투어에서 정상에 오르기는 쉽진 않다"라면서 "PGA투어에서 TOP5, TOP10을 자주 했다는 것은 내 골프 실력이 매 시즌 늘고 있다는 것이다. 저는 이렇게 내 골프가 매 해 좋아지고 있다는 것에 만족스럽다. 우승에 쫓기는 건 없다"라고 안병훈은 "경기 후 어머니가 자랑스럽다고 하셨다. (김)주형이는 축하한다고 했다. 저는 미안하다고 안아줬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해 3월 태어난) 둘째 딸이 너무 어려 이번엔 혼자 한국을 찾았다. 내년에는 가족이 다 함께 찾아 1~3주 머무르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4.10.28 06:03
골프일반

안병훈 제네시스 챔피언십 5언더파 출발 "남은 3일 내 실력 다 발휘했으면"

5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한 안병훈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안병훈은 24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70야드)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이반 칸테로(스페인)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안병훈은 전반에만 버디 3개를 기록했다. 이어 2~4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올린 안병훈은 6번 홀(파4)에서 이날 첫 보기를 범했다. 7번 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마지막 9번 홀(파4)을 보기로 마쳤다. 안병훈은 "아쉬운 홀도 있었지만 티샷부터, 세컨 샷 그리고 퍼트까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안병훈이 국내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한 것은 2019년 10월 제주도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이후 이번이 5년 만이다.그는 "(오랜만에 한국팬 앞에서 경기해) 당연히 좋다"라며 "미국에서 시합할 때도 한국 팬분들이 오시면 힘이 되는데 여기서는 대부분의 갤러리분들이 한국 팬이셔서 재미있고 힘이 됐다"라고 밝혔다. 안병훈은 올 시즌 PGA 투어에서 톱10 5차례 포함됐고, 파리올림픽도 한국 대표 선수로 출전했다.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낸 그는 "스윙이나 샷이 예전보다 좋아졌다"며 "실수도 줄었고, 안정감이 더해졌다"라고 돌아봤다.안병훈은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올 시즌 공시적으로 출전하는 마지막 대회다. 그는 "계획은 항상 있다. 그러나 골프가 항상 마음대로 되진 않는다. 남은 사흘 동안 제 실력이 다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10.24 15:39
스타

‘흑백요리사’ 효과? 안성재 셰프에 패션계 러브콜 쇄도 [왓IS]

‘흑백요리사’로 화제의 중심에 선 안성재 셰프에 대한 패션계 러브콜이 뜨겁다. 안성재 셰프는 최근 인기리에 막을 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서 외식사업가 백종원과 함께 심사위원으로 나서 뜨거운 조명을 받았다. 프로그램의 인기와 더불어 안성재 셰프 역시 심상치 않은 인기의 중심에 섰고, 덕분에 그는 최근 패션 매거진 싱글즈, 엘르 등 매거진 4개 매체와 화보 촬영을 진행하며 절정의 화제성을 입증했다. 연예인이 아닌 스타급 전문가들을 향한 러브콜은 비단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최근엔 방송가나 광고계를 넘어 패션계도 이들에게 각별히 컨택하고 있어 주목할 만 하다. 최근엔 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 선수가 명품 브랜드 지방시뷰티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싱글즈 화보 촬영에 나서 화제가 됐다. 안성재 셰프 또한 싱글즈와 비주얼 화보를 진행, ‘흑백요리사’에서 보여준 전문가로서의 카리스마와 또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또 에디터와의 심도깊은 인터뷰를 통해 프로그램에서 못 다 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인터뷰에서 안성재 셰프는 ‘흑백요리사’의 인기에 대해 “이런 붐을 처음부터 예상하거나 의도하고 나온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나나 내 주변의 셰프들 그리고 비즈니스를 둘러봤을 때 어떤 새로운 종류의 활기가 필요하다고 느끼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음식을 굉장히 심각하게 다루는 사람 중 하나로서 셰프들이 웃음을 주는 게 아니라 자기 일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고 집요한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런 날 것의 모습을 통해 실제 외식업계까지 도움이 될 수 있는 멋진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길 바랐다. 고맙게도 제작진들이 내 의견을 충분히 잘 이해하고 수용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흑백요리사’에서 요리사들에게 음식의 의도를 물었던 데 대해 “변별력을 위함”이라고 답한 안성재 셰프는 “아무리 내가 전문가라고 해도 내 평가가 절대적이라고 믿는 건 위험한 생각이다. 내가 요리사의 의도를 듣지도 않고 한 입 먹고 맛있다, ‘맛없다’로 판단해 버리면 그건 요리사들에게 정당한 기회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상상으로 그리는 것들을 일련의 작업들로 실행시키고 파이널 프로덕트로 만드는 게 셰프인데 의도를 묻는 건 나에게 너무나 당연했다”며 셰프들에 대한 존중을 내비치기도 했다. 안성재 셰프는 한국 유일의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모수 서울’의 헤드셰프이자 오너다. ‘흑백요리사’에서 명성에 걸맞는 전문가적 시선과 특유의 말투, 제스처 등으로 화제를 모으며 다양한 ‘밈’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한편 ‘흑백요리사’는 20명의 유명 셰프 ‘백수저’와 재야의 고수 ‘흑수저’ 80명의 요리 대결을 그렸다. ‘흑백요리사’는 공개 첫 주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 TV 부문 1위의 성적을 기록하는 등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모으며 종영했고, 최근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0 17:12
스타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최종 목표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 [IS인터뷰]

“손가락 발가락 다 써도 셀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곡을 가지고 있어요.”데뷔 3년 차가 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직접 가사를 쓰고 곡을 만드니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이들은 지난 14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리브 앤드 폴’을 발매하고 ‘2024 엑스페리먼트 프로젝트’를 매듭지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최근 서울 성수동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2024 엑스페리먼트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수 있게 돼 홀가분하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한 달마다 곡을 내고 공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올 한 해에만 첫 정규앨범을 포함해 6개의 앨범을 발표했다. 디지털 싱글 시리즈 ‘오픈 베타’를 통해 6월 ‘소년만화’, 7월 ‘러브 앤드 피어’, 8월 ‘세이브 미’ 그리고 9월 ‘인스테드’ 총 4곡의 신곡을 발표했는데 이번 앨범에 모두 실렸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팬들과 돈독한 유대감은 물론, 팬들의 플레이리스트까지 꽉 채워줬다. 오드는 “데이식스 선배가 ‘에브리데이 식스’라는 선례를 남겨둬서 우리도 비슷한 프로젝트를 구상하게 됐다. 하면서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팀의 능력치가 올라간 기분”이라고 전했다. ‘리브 앤드 폴’은 가을에 맞춰 발매하는 앨범인 만큼 특별히 록 발라드로 타이틀 곡을 선정했다. 타이틀 곡 ‘나이트 비포 디 엔드’는 제목 그대로 청춘이 걸어가고 있는 삶의 마디마디에서 포착한 생동감(LIVE)과 추락(FALL)의 순간들을 다룬 노래다. 서정적인 베이스 리프와 아련한 멜로디가 고독한 가을 감성을 극대화한다.건일은 “올해 초 ‘트러블슈팅’ 정규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을에는 신선하게 발라드 록 타이틀을 해보자고 의견을 냈다. 멤버들 모두 만장일치로 ‘너무 좋다’고 해서 미리 앞서 계획한 노래”라고 설명했다. 또 건일은 앨범명에 있는 ‘리브’와 ‘폴’ 대비되는 두 단어를 주목해달라고 했다. “삶이라는 게 그렇잖아요. 넘어지고 추락할 때 있고 이걸 계기로 다시 일어서기도 하고 이런 순간들의 반복이라고 생각해요. 삶의 생동감과 무너짐을 동시에 표현하고 싶었어요.”삶의 꼭대기에서 추락하는 절망감을 생생하게 표현한 뮤직비디오도 이목을 끈다. 영상 속 여섯 멤버들은 푸르스름한 하늘을 배경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허름한 건물 위에 서 있던 멤버들은 하늘에서 추락, 저마다 슬픔을 표정으로 연기한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이번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와이어 액션을 소화했다. 여섯 멤버 모두가 와이어에 매달려 연기하는 건 처음이었다. 내면의 깊은 감정을 연기해야 하는 어려움은 없었을까. 주연은 의외의 대답을 들려줬다. “사실 타이틀 곡 제목이 처음에는 ‘운석이 떨어지기 전 한 시간’이었어요. 너무 절망스러운 상황이지만 어쩔 수 없이 운명을 받아들여야 하는 내용이었죠. 그때 곡을 작업했던 마음을 계속 상기하면서 연기를 하니까 수월하더라고요. (웃음)” 발라드곡을 타이틀로 선정하면서 악기를 다루는 방법도 조금 달라졌다. 가온은 “발라드는 한 악기 한 악기가 굉장히 잘 들리는 장르다. 저희가 원래 하드록 위주의 음악을 했던 만큼 조금 더 집중력 있고 섬세하게 연주해야 했다”고 말했다. 2021년 결성돼 데뷔 3주년을 앞둔 이들은 신보 발매 이후인 다음 달 15~17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콘서트도 개최한다. 4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15회 전석 매진을 기록한 콘서트 시리즈 ‘클로즈드 베타’보다 2배 이상 큰 규모다. 이 성장의 과정은 멤버들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바탕이 됐다. 매 앨범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이름으로 크래딧이 올라오는 것만 봐도 그렇다. 성장의 결말은 어디일까. 건일은 당장의 흥행이 아닌, 성장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가까운 미래의 목표는 공들여서 작업한 자신들의 노래가 멜론 톱100 등 메인스트림 차트에 진입하는 것이다. 멤버 가온은 “당장은 아니지만…”이라며 목표를 올려잡았다.“최근 해외 팬들이 윤도현 선배님과 함께한 ‘인스테드’ 노래를 보며 ‘K팝 가수도 이런 음악을 할 수 있다니’ 하면서 놀라워 하는 것을 봤어요. 그런 반응을 보면서 로큰롤 명예의 전당을 최종 목표로 삼았습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18 05:45
스타

에픽하이 “신곡 ‘미슐랭 싸이퍼’... ‘흑백요리사’ 보고 만든 것 NO” 해명

가수 에픽하이가 신곡 ‘미슐랭 싸이퍼’ 탄생 과정을 밝히며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를 보고 만든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11일 에픽하이(타블로, 투컷, 미쓰라)는 오는 18일 새 앨범 ‘펌프 컬렉터스 에디션’ 발매를 앞두고, 지난 10일 공식 SNS를 통해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영상 속 타블로는 “지난 7월, 에픽하이가 신곡을 하나 만들었다. 8월에 뮤직비디오도 찍었다. 그리고 한 달 후 ‘흑백요리사’가 나왔다”면서 “신기하게 저희가 만든 노래의 제목이 ‘미슐랭 싸이퍼’”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8일 12회를 끝으로 종영한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는 지난달 17일 공개 후 2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 1위를 기록했다.에픽하이는 뮤직비디오와 음원 일부를 최초 공개하기도 했다. 여기에 타이틀곡 ‘미슐랭 싸이퍼’를 비롯해 새로운 버전의 ‘그룹 챗 프리스타일’, ‘오프 데이’, ‘레이트 체크아웃’ 등 총 10곡의 트랙리스트가 담겨있어 신보를 향한 팬들의 기대감을 더했다.한편 에픽하이는 오는 12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2024 단독 콘서트를 진행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11 07:43
LPGA

역전 우승+시즌 3승 리디아 고 "동화 같은 일이 있어났다"

리디아 고(26·뉴질랜드)가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승을 수확했다. 빼어난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는 리디아 고는 자신의 퍼포먼스에 감탄했다. 리디아 고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메인빌의 TPC 리버스 벤드(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하나와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9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2위 지노 티띠꾼(태국·18언더파 270타)을 5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4억원)를 받았다. 리디아 고는 1월 2024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 지난달 막을 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지했다. LPGA 투어 통산 승수는 22승으로 늘었다.리디아 고는 지난달 10일까지 열린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가입 조건을 충족했다. 이후 AIG 여자오픈에서 메이저 대회까지 우승하는 등 빼어난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리디아 고는 3라운드까지 선두 티띠꾼에게 2타 뒤진 단독 2위였다. 하지만 티띠꾼과 같은 조에서 경기한 4라운드 전반에 버디 3개로 3타를 줄이며 티띠꾼을 한 타 차로 압박했고, 10번 홀(파4) 버디로 공동 선두가 되더니 11번 홀(파5)에선 투온에 성공한 뒤 이글까지 뽑아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리디아 고는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 시즌 6승의 넬리 코르다(미국·244점)에 이어 2위(144점)가 됐다. CME 글로브 레이스에서도 코르다(3천735점)에 이어 2위(2500점)로 도약했다.리디아 고는 "유럽에서 믿을 수 없는 3주를 보낸 뒤 3주를 쉬고 나왔기에 어떨지 확신이 없었다. 이런 라운드로 우승을 확정 짓는 건 무척 특별하다"면서 "정말 비현실적"이라고 기뻐했다. 리디아 고는 이어 "지난 몇 달 동안 동화 같은 일이 일어났고, 이제 마음을 먹으면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치솟은 자신감을 표현했다.한국 선수 중엔 유해란이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3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달 초 FM 챔피언십에서 고진영과 연장 승부 끝에 시즌 첫 승이자 LPGA 투어 통산 2승을 올렸던 유해란은 5타를 줄여 시즌 10번째 톱10에 진입했다. 이날 이글 하나와 버디 6개, 보기 3개를 적어낸 유해란은 특히 후반에만 11∼15번 홀 연속 버디 등으로 5타를 줄였다.안희수 기자 2024.09.23 09:22
LPGA

'올림픽 金→메이저 우승→시즌 3승' 리디아 고의 무서운 기세, 유해란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마지막 날 9타를 줄인 끝에 시즌 3승을 수확했다.리디아 고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메인빌의 TPC 리버스 벤드(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하나와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9언더파 63타를 쳤다. 전날까지 단독 2위였던 리디아 고는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 지노 티띠꾼(태국·18언더파 270타)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4억원)다.리디아 고의 이번 시즌 LPGA 투어 3승째다. 올해 1월 개막전으로 열린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 지난달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LPGA 투어 통산 22승을 기록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달엔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따며 LPGA 명예의 전당 가입 조건을 채우기도 했다. 리디아 고는 전반에만 3타를 줄여 챔피언 조에서 함께 경기한 선두 티띠꾼를 한 타 차로 압박했다. 10번 홀(파4) 버디로 공동 선두로 올라서더니 11번 홀(파5)에서 '투온'에 성공한 뒤 이글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리디아 고는 13번 홀(파4)을 시작으로 버디 3개를 추가하며 점점 격차를 벌려 나갔다. 최근 상승세를 탄 리디아 고는 2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유해란은 마지막 날 이글 하나와 버디 6개, 보기 3개로 5타를 줄인 끝에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3위에 올랐다. 이달 초 FM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유해란은 통산 3승 달성 기회는 놓쳤으나, 최근 6개 대회에서 5차례나 톱5에 진입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4라운드에서 11∼15번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등 막판 집중력이 돋보였다. 장효준은 14언더파 274타로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와 함께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포틀랜드 클래식 공동 10위 이후 1년 1개월 만의 톱10에 포함됐다.이형석 기자 2024.09.23 08:12
LPGA

아쉬운 신지애, AIG 여자오픈 공동 2위 마감···리디아 고 역전 우승

신지애가 AIG 여자오픈(총상금 950만달러) 마지막 날 리디아 고(뉴질랜드)에게 역전 우승을 내주고 아쉽게 공동 2위로 마감했다. 신지애는 25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678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2타를 잃고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 공동 2위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단독 1위였던 신지애는 이날 추월을 허용, 대회 12년 만의 우승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이날에만 세 타를 줄여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우승한 리디아 고와 두 타 차이였다. 신지애는 각종 투어에서 통산 64승을 거둔 베테랑이다. 최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 집중해 온 그는 지난해 들어 파리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삼고 메이저 대회를 포함한 LPGA 투어 대회에 종종 출전했다. 특히 이번 대회와 인연이 깊다. 이 대회가 '브리티시 여자오픈'으로 불리던 2008년 L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고, 2012년 통산 10승도 이 대회를 통해 채웠다. 잉글랜드 서리의 월턴 히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지난해 대회에선 공동 3위에 올랐었다. 신지애는 4라운드 중반 리디아 고, 넬리 코르다(미국), 릴리아 부(미국)에게 공동 1위를 내줬다. 신지애는 15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선두로 먼저 경기를 끝내 리디아 고와 2타 차가 됐다. 이어 17번 홀(파4)에서도 1타를 잃고 5위까지 밀렸다가 18번 홀(파4) 버디로 이를 만회했다. 신지애는 부의 파 퍼트 실수 속에 공동 2위까지 올랐다. 3라운드까지 선두 신지애에게 3타 차 공동 4위였던 리디아 고는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달성하면서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우승 상금은 142만5000달러(19억원)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 가입을 확정 지은 리디아 고는 투어 기준으로는 1월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 이후 7개월 만에 투어 21승을 달성했다. 메이저 대회 우승은 2015년 에비앙 챔피언십, 2016년 ANA 인스피레이션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다.임진희가 최종 합계 1언더파 287타를 기록해 공동 10위로 메이저 대회 '톱10'을 달성했다.이형석 기자 2024.08.26 07:38
프로농구

일본 여자농구가 강해진 이유, 경쟁하기 때문이다 [IS시선]

지난 20일 부천체육관에서 2024~25 여자프로농구(WKBL) 신인 드래프트가 열렸다.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주인공은 일본에서 나고 자란 재일동포 4세 홍유순(19)이었다. 일본 여자농구는 최근 국제경쟁력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 일본은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농구 은메달을 획득해 파란을 일으켰다. 그리고 2021년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과 2022년 FIBA 월드컵에서 모두 9위에 올라 세계 톱10을 기록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12위였다. 한국 여자농구는 파리 올림픽 본선행에 실패했다. 홍유순을 1순위로 선택한 인천 신한은행의 구나단 감독에게 ‘왜 일본 여자농구가 국제경쟁력에서 한국을 크게 앞설까. 일본과 한국 농구의 차이점이 뭐라고 생각하나’를 물었다. 그는 진지하게 ‘경쟁’이라고 답했다. 구 감독은 “도쿄에만 한해에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농구부 출신 학생이 400명이라고 한다. 대학 농구부의 선택을 받기 위해 선수들의 경쟁이 치열하다”고 했다. 한국은 고등학교 여자농구 한 팀에 선수 5~6명이 있다. 많아야 7~8명이다. 반면 일본은 많으면 40명이 넘는다.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치열하게 훈련량을 늘리고 노력한다. 오사카 출신 홍유순에게 고교시절 정말로 경쟁이 치열했는지 물었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주전으로 뛰는 게 문제가 아니라 벤치에 앉는 벤치 멤버가 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벤치에도 앉지 못한 선수들은 무조건 경기 후에 따로 야간훈련을 하고 코치님 눈에 띄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구나단 감독은 일본의 두꺼운 선수층이 가져오는 시너지가 엄청나다고 했다. 구 감독은 “일본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해 보니, 롤 플레이에 대한 개념이 확실하고 전술 이해도가 높은 게 장점이었다. 팀에서 살아남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다 보니까 자신이 뭘 잘 하는지에 대해 많이 고민한 게 보인다. 반면 한국은 선수가 워낙 없으니까 ‘키 170㎝대면 무조건 슈터’ 이런 식으로 정해지는 경우가 많다. 또 일본 선수들은 지도자 눈에 들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한 경험이 있으니 감독이 원하는 바를 빨리 이해하는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일본의 그 많은 농구팀 학생들은 선수로서의 경쟁에서 탈락하면 어떻게 될까. 구 감독은 “일본은 오히려 대학 농구팀에 들어가 있으면 취업률이 좋아진다고 하더라. 흔히 말하는 MZ세대 같지 않고, 희생 정신을 배웠다는 부분에서 기업이 스포츠부 학생을 선호한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비단 여자농구의 경쟁력 문제만이 아니다. 한국의 엘리트 학생 선수들은 제대로 된 경쟁을 하지 못하고, 일반 학생들은 지옥처럼 치열한 입시 경쟁에 내몰리는 양극화가 더 심해지고 있다. 그렇게 사회에 나온 후에는 경쟁에서 낙오한 엘리트 선수는 설 자리가 없고, 입시 경쟁을 거친 학생들은 번아웃부터 경험한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은 대기업의 든든한 후원을 받는 종목에서 집중적으로 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그러나 그 외 종목을 보면, 일본의 회사원 선수가 한국의 엘리트 선수보다 좋은 성적을 낸 경우도 있었다. 금메달에만 열광하고, 부진한 성적에는 손가락질만 할 게 아니라 한국 스포츠와 교육의 체질 개선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다.이은경 기자 2024.08.21 09:0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