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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별★별 파리] '여고생 사수' 메달 계보 잇는다...반효진 "많은 관심, 여갑순·강초현 선배님 덕분"

'여고생' 사수가 쏜 금빛 총성은 한국 사격의 올림픽 도전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성공 스토리다.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여자 10m 공기소총에선 당시 서울체고 3학년이었던 여갑순(현 국가대표 후보선수 전임감독)이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한국 선수단에 1호 금메달을 안겼다. 8년 뒤 시드니 대회 같은 종목에서는 유성여고 3학년이었던 강초현(은퇴)이 은메달을 획득하며 '초롱이 신드롬'을 일으켰다. 또 한 명의 여고생 사수가 2024 파리 올림픽을 자신의 무대로 만들려고 한다. 반효진(17·대구체고)이 그 주인공이다. 총을 잡은지 3년 만에 국가대표로 선발될 만큼 빠른 성장세를 보여준 그는 이미 '제2의 여갑순·강초현'으로 불리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효진은 중학교(대구동원중) 2학년이었던 2021년 7월, 친구의 권유로 사격부에 가입했다. 불과 두 달 뒤 나선 대구광역시장배에서 1위에 오르며 비범한 자질을 증명했고, 지난 3월 열린 파리 올림픽 사격 선발전 여자 공기소총 종목에서 합산 2530.6점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반효진은 "원래 내년(2025년)에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걸 목표로 삼았다. 경험을 쌓기 위해 나선 선발전이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도쿄 올림픽 공기소총이 열릴 당시엔 대구 소재 사격장에서 훈련하고 있었다. 그때까지는 내가 올림픽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감사한 마음으로 대표팀에 들어왔다"라고 웃어보였다. 올림픽 선발전에 참가한 고교생은 반효진이 유일했다. 당연히 현재 사격 대표팀에서 가장 어리다. 자신이 여갑순·강초현을 떠오르게 한다는 사실을 잘 아는 반효진은 "강초현 선배님은 아직 실제로 뵌 적이 없지만, (현장에 있는) 여갑순 선배님은 경기에 나갈 때마다 뵙는다"라며 "아무래도 두 선배님께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셨기 때문에 고교생인 내가 함께 주목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반효진이 그저 고교생이기 때문에 주목받는 건 아니다. 그는 지난달 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24 국제사격연맹(ISSF) 뮌헨 월드컵 여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257.6점을 기록하며 황위팅(중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1위와의 점수 차는 불과 0.1점. 5월 나선 바쿠 월드컵에선 42위에 그쳤지만, 두 번째 나선 국제대회에선 시상대까지 오른 것이다. 반효진은 자신에 대해 "원래 추진력이 있고, 경험하지 못한 일에도 자신감을 갖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국제대회 경험 부족이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그는 이에 대해서도 "부담을 덜고 경험을 쌓는다는 마음으로 대회를 치를 수 있을 것 같다. '단점이 장점도 될 수 있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려고 한다"라며 웃어 보였다. 3년 전 도쿄 올림픽부터 젊은 선수들의 대회 참가 지향점이 달라진 모양새다. 메달 획득도 중요하지만, 출전·경기 자체를 즐기는 모습이 스포츠팬에 공감을 샀다. 반효진도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는 "올림픽 선발전도 1등을 목표로 삼진 않았다. 지금 메달 색깔을 상상하는 건 가급적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동안 했던 대로 잘 준비하면 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거나, 화제를 모으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방송 섭외도 몰려든다. 반효진은 "솔직히 (뉴스나 예능에 나오는 운동 선수를 보며) '나도 언젠가 저렇게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사람이기 때문에 유명해지고 싶은 마음도 있다"라며 웃었다. 그는 자신의 다짐대로 당차게 한 발, 한 발 쏘려고 한다. 10m 공기소총은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는 종목으로 평가받는다. 여갑순·강초현이 메달을 획득했을 때도 이변으로 여겨졌다. 한국은 이 종목에서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메달을 따지 못했다. 반효진이 여고생 사수 메달리스트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04 07:00
스포츠일반

"메달 따고 수술하겠다"…'식빵언니' 김연경 올림픽 도전사

1988년생 배구 여제 김연경(33)은 아직 올림픽 메달이 없다.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3ㆍ4위전에서 일본에 패했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8강서 탈락했다. 특히 런던에서 김연경은 득점왕과 MVP를 휩쓸었지만, 메달은 얻지 못했다. 한국 여자 국가대표팀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엔 출전하지 못했다. 아시아예선전에서 탈락했다. 당시에도 한국 여자배구 최고의 거포이자 전천후 플레이어였던 김연경은 3번째 무릎 수술로 예선전을 뛰지 못했다. 소속사이던 흥국생명의 수술 종용에 대해 김연경은 당시 “올림픽 티켓을 따고 와서 수술해도 된다”라고까지 했다. 김연경은 2004년 청소년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고등학생이던 2005년 만 17세에 시니어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17년째 한국 국가대표 에이스다. 그의 국가대표에 대한 애정과 헌신은 널리 알려져있다. 그는 소속팀에서의 비중만으로도 체력은 고갈되지만, 국가대표로서의 플레이 또한 전력을 다한다. 지난 7월 31일 일본전 핏줄 터진 허벅지도 그중 하나다. 붉은 상처의 고통을 견디며 승리로 이끌었다. 그는 2017년 인터뷰에서 “국가대표의 무게감이 힘들기도 하지만, 내게는 대표팀에서 뛰는 게 가장 재미있다”며 “도쿄올림픽이 진짜 마지막 도전”이라고 했다. 김연경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4일 터키와의 8강전에서 이겨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 이후 45년 만의 메달까지 한 걸음만 남겨뒀다. 준결승은 6일 오후 1시. 김연경의 올림픽 메달 도전을 사진으로 살펴봤다. ■ 아쉬웠던 런던 「 」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김연경은 207점을 득점했다. 8경기 31세트를 치렀고, 경기당 25.9점을 득점했다. 김연경은 런던에서 득점왕에 올랐다. 국제배구연맹(FIVB)이 선정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금메달을 딴 팀이 아닌 4위 팀에서 MVP를 선정했을 정도로 김연경의 실력은 출중했다. 메달은 획득하지 못했지만, 당시 4강만으로도 기적이었다. 세계랭킹 15위로 본선에 오른 12개 팀 중 세 번째로 낮았던 한국이 미국(1위)ㆍ브라질(2위)ㆍ중국(3위)ㆍ세르비아(7위)ㆍ터키(8위) 등 강호들로 이뤄진 ‘죽음의 조’ B조에서 살아남았기 때문이다. ■ 두번째 리우 「 」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112점을 기록했다. 6경기 20세트, 경기당 18.7점을 득점했다. 김연경은 일본전 도중 혼자 욕설을 내뱉는 장면이 여러 차례 TV 카메라에 잡혔다. 경기에 몰입한 나머지 나온 실수였다. 이후 그에게는 욕설과 비슷한 발음의 ‘식빵 언니’라는 별명이 생겼다. 한국은 일본을 3 대 1로 이겨 4년 전 런던에서의 패배를 갚았다. 하지만 ‘죽음의 조’였던 B조에서 단 1패만 기록하고 8강에 오른 네덜란드 벽은 넘지 못했다. ■ 마지막? 도쿄 「 」 이번 도쿄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올림픽 출전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은 4일 터키와의 8강전에서 말 그대로 모든 것을 쏟아냈다. 28점을 몰아쳐 3-2 승리를 이끈 김연경에 대해 ‘발리볼 월드’ 트위터는 이날 “우리가 반복해서 말했잖아. 김연경은 10억 분의 1. 스타라고 했잖아(We’ve said this over and over again. KIM YEONKOUNG - A ONE IN A BILLION. ☆)”이라고 했다. 아래는 “이제 메시는 축구계의 김연경”이라는 찬사를 받게 된 김연경의 8강전 경기 장면들이다. 이제 남은 경기는 두 번이다. 두 번 중 한 번만 이기면 메달이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2021.08.05 08:03
스포츠일반

“도쿄 올림픽 10-10, 늙은 말처럼 길 안내할 것”

조재기(70)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1970년대 한국 남자 유도 중량급 간판이었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남자 유도 무제한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당시 주 체급인 라이트헤비급에서 4위에 그쳤다. 심기일전의 각오로 머리를 빡빡 밀고 출전한 무제한급에서 기어이 시상대에 올랐다. 같은 대회에서 대한민국 올림픽 첫 금메달을 딴 레슬링 양정모에 가려 그의 동메달 스토리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선수’ 사이에서는 올림픽 도전사를 이야기할 때 빼놓지 않는 ‘극기’ 스토리다. 도쿄올림픽 개막 D-150(25일)을 앞두고 조 이사장을 만났다. 14일 서울 송파구 국민체육진흥공단 집무실에서다. 코로나19 사태로 체육계도 뒤숭숭하다. 프로리그는 연기되거나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고, 각종 대회가 연기됐다. 일본도 도쿄올림픽 준비에 차질을 빚고 있다. 그래도 올림픽을 준비하는 선수들과 관계자들은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국 스포츠의 재정적 젖줄인 체육공단 수장인 그도 마찬가지다. 1m90㎝키의 다부진 체격과 강렬한 눈빛. 조 이사장은 무도인의 풍모가 여전하다. 외모에서 풍기는 위압감은 잠깐만 이야기를 나눠도 어디론가 사라져버린다. 선수 생활을 접은 뒤 체육학과 교수로, 스포츠 행정가로 차근차근 이력을 쌓은 그는 ‘선수 출신’에 대한 편견을 허락하지 않는다. 이론에서도, 실무에서도 탁월하다. 조 이사장에게 올림픽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무슨 얘길 하고 싶은지 묻자 ‘죽음의 냄새’라는 화두를 꺼냈다. 그는 “선수 시절 매일 2시간 동안 전력을 다해 훈련한 뒤 체중계에 오르면 100㎏이던 체중이 95㎏으로 줄어 있었다. 몸에서 땀 5ℓ가 빠져나간 것이다. 의사들은 인간 몸에서 7ℓ의 수분이 빠지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말한다. 올림픽에 도전하는 선수들은 매일 ‘죽음의 냄새’를 맡으며 훈련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죽음’을 거론한 건 ‘작은 차이가 메달 색깔을 바꾼다’는 믿음에서다. 그는 “올림픽에 나서는 선수들은 목숨을 내놓고 금메달에 도전한다. 남들과 똑같아선 차이를 내기 어렵다. 마지막에 웃으려면 남과 다른 뭔가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조 이사장이 말하는 ‘차이’가 무엇일까. 그는 두 가지로 나눠 설명했다. 우선 “정신이 바로 서야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순신 장군 말씀 세 가지를 인용하겠다”며 “싸움에 앞서 ▶철저히 준비하고 ▶싸움이 시작되면 목숨을 걸고 ▶승부가 끝난 뒤에는 후회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 이사장은 최선을 다하는 데 있어 ‘정보 활용’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상대를 파악하기에 앞서 자신의 컨디션과 신체 리듬을 완벽히 알고 있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이어 “선수의 컨디션 관리는 훈련시간뿐만 아니라 운동을 하지 않을 때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까지 포함한 개념이다. 선수마다, 종목마다, 신체 리듬은 서로 다르다. 자신의 리듬을 정확히 파악해 대회 일정과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경기 당일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드는 게 중요할까 싶은데 조 이사장은 다른 얘기를 했다. 그는 “컨디션이 최고조일 때 경기에 나서면 오히려 자신감이 지나쳐 실수할 수 있다. 최고점에 살짝 못 미칠 정도로 리듬을 조정하는 게 유리하다. 일말의 긴장감이 집중력을 배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실전 팁도 소개했다. 그는 “몸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첫걸음은 ‘기록’이다. 한 번 운동하면 체중이 얼마나 변화하는지, 훈련한 뒤 느끼는 컨디션이 어떤지 꼼꼼히 기록해두면 그 모든 데이터가 분석 자료로 활용된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체육공단 산하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KISS) 등이 스포츠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을 뒷바라지한다. 조 이사장은 『한비자』 ‘세림’편의 ‘노마지(老馬智, 늙은 말의 지혜)’를 인용해 체육공단과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노마지’ 내용은 이렇다. 고죽국을 정벌한 뒤 병사들을 이끌고 귀국하던 제환공은 큰 눈을 만나 길을 잃었다. 재상 관중이 길에 늙은 말 한 마리를 풀어놓게 했고, 그 뒤를 따라가 길을 찾았다. 그는 “스포츠계 선배로서 여러 후배와 한국 스포츠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안내하는 늙은 말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쿄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단이 목표로 정한 ‘10-10’(금메달 10개, 종합 10위 이내)을 달성해야 2032년 올림픽 유치 가능성도 커진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말미에 조 이사장은 한 가지를 제안했다. 그는 “응원 구호 ‘화이팅(fighting)’은 ‘서구 열강과 싸워 이기자’는 뜻에서 일본 군국주의자들이 만든 말이다. 올림픽이 도쿄에서 열리는 만큼 대체 용어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체 구호로 ‘으라차차’를 추천했다. 사전적 의미는 ‘힘겨운 상대나 상황, 대상을 마주하여 이를 이기고 극복하고자 할 때 힘을 모아 내지르는 말’이다. “으라는 소를 몰 때 쓰는 ‘이랴’가 변형된 말로 ‘가자’라는 뜻이고, 차차는 힘을 쓸 때 나오는 탄성으로 ‘힘내자’라는 자기 암시다. 으라와 차차가 결합해 ‘가자, 힘내자(go and cheer up)’라는 뜻이 완성된다”고 말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0.02.25 08:33
경제

[브랜드 스토리] 노스페이스, 다시 연 매출 5000억 시대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The North Face)'를 단어 그대로 번역하면 이런 해석이 나온다. '북쪽 얼굴?'사실 노스페이스란 브랜드명이 품은 뜻은 사뭇 진지하다. 53년 전인 1966년, 산의 가장 춥고 혹독한 '북면'에서 이름을 따왔다. 창립 이후 반세기 넘게 ‘멈추지 않는 탐험’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실천하면서 전문 산악인과 탐험가는 물론이고 전 세계가 인정하는 아웃도어 리더로 성장했다.1997년 영원아웃도어를 통해 국내에 도입된 노스페이스는 국내에 상륙한 뒤 제품과 마케팅 혁신을 통해 ‘최초’라는 타이틀을 휩쓸었다. 국내 아웃도어 업계 최초로 키즈 라인의 소개와 함께 라이프 스타일 컬렉션인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의 론칭 등을 통해 국내 관련 시장 확대를 이끌었다. 2010년 무렵에는 전국 청소년들 사이에 노스페이스 열풍이 불면서 정점을 찍었다.노스페이스는 '2018 평창겨울올림픽 및 패럴림픽' 스포츠 의류 부문의 공식 파트너로 나섰다. 4만5000여 명의 자원봉사자를 포함해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인 '팀코리아'에 22종의 ‘팀코리아 공식 단복'을 제공했다. 탁월한 선택이었다.초반 시들했던 평창올림픽은 국가대표팀의 선전과 함께 전 국민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시상대 앞에 선 선수들의 단복에 새겨진 노스페이스 로고도 하루 종일 TV 전파를 탔다. 평창올림픽과 함께 스포츠 의류 부문 공식 파트너였던 노스페이스의 브랜드 이미지와 위상도 다시 한번 치솟았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 특히 노스페이스의 로고가 새겨진 롱패딩은 품귀 현상이 일어났을 정도다.타 아웃도어 브랜드가 주춤할 때도 노스페이스만은 선전했다.모두가 롱패딩에 열중할 때 쇼트패딩 및 방한 부츠 등 다양한 제품의 포트폴리오 전개를 통해 2년 연속 성장세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전반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난해 아웃도어 매출 5000억원 시대를 연 비결도 여기에 있었다.노스페이스의 핵심 경쟁력은 혁신적인 기술력과 트렌디한 디자인이 모두 담긴 '아이코닉'한 제품에 있다.지난 시즌 윤리적 다운 인증을 받은 최상급 구스 다운 충전재와 기능성 방수·발수 원단인 드라이벤트를 사용해 보온성은 극대화하면서도 무게는 1kg이 채 안 되는 ‘슈퍼 에어 다운’을 선보이면서 롱패딩 열풍을 이어 갔다. 또 ‘국민 패딩’으로 불리던 쇼트패딩의 대명사인 ‘눕시 다운 재킷’을 뉴트로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출시해 시장의 반향을 다시 일으키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제품 경쟁력은 올해도 이어진다.미세먼지 유입에 대응할 수 있는 멤브레인 및 라미네이션의 적용은 물론이고, 정전기 발생을 최소화해 먼지가 달라붙는 것을 줄여 주는 도전사 원단을 사용하는 등 ‘제로 더스트 테크’를 개별 제품 특성에 맞게 각각 적용해 출시한 ‘프로텍션 재킷 시리즈’는 쾌적한 아웃도어 활동을 도와주고 아노락·보머 및 코트 등 다양한 디자인을 통해 일상생활에서도 폭넓게 활용이 가능하다.또 노스페이스가 자체 개발한 인공 충전재 ‘티볼’과 ‘브이모션’을 적용한 ‘인슐레이션 재킷’은 사계절 활용이 가능한 ‘올 컨디션 기어’로도 인기가 높다. 실제로 브이모션을 적용한 재킷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야외 훈련에서 사용되며 기능성을 인정받았다.노스페이스의 지속적인 노력은 수많은 브랜드 가치 평가를 수성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최근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2019 국가브랜드 경쟁력지수’에서 노스페이스는 12년 연속 아웃도어 부문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또 지난해 발표한 ‘2018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는 의류 및 패션 부문 전체에서 6년 연속 1위에 선정되며 브랜드 파워를 유지하고 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9.03.18 07:00
축구

[가자 리우로]한국축구 올림픽 도전史 5대 명승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8일(한국시간) 결전지 카타르 도하에 입성했다.목표는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다. C조에 속한 한국은 14일 우즈베키스탄, 16일 예멘, 20일 이라크와 차례로 맞붙는다. 조 2위 안에 들어야 8강에 오를 수 있고 최종성적 3위까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티켓이 주어진다.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했다. 신태용팀의 항해가 본격 시작된 지금 아픔과 환희로 점철된 과거 한국축구의 올림픽 도전사를 조망해 본다.한국축구가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은 건 1948년 런던올림픽이었다. 한국은 1차전에서 멕시코를 5-3으로 눌렀지만 2차전에서 스웨덴에 0-12로 대패해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1964년 도쿄올림픽에서 두 번째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지만 조별리그에서 3연패했다.이후 한국축구는 암흑기였다.1968년 멕시코 대회부터 1984년 LA올림픽까지 5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하지 못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개최국 자격으로 무려 24년 만에 본선에 나갈 수 있었다.한국축구의 올림픽 예선 5대 명승부를 소개한다. 대한축구협회가 펴낸 를 참조했다. ◇1968년 도쿄-통한의 무승부'아! 김기복의 그 슈팅이 골대만 맞지 않았더라면'1968년 멕시코올림픽 예선에서 일본과 통한의 무승부를 기억하는 올드 팬들이 많을 것이다. 이 경기는 1967년 9월 도쿄에서 열렸다. 한국은 자유중국, 레바논, 베트남을 연파하며 기세를 올렸다. 일본 역시 3전 전승이었다. 10월 7일 사실상의 결승전인 한일전이 벌어졌다. 혈투 끝에 결과는 3-3. 한국의 마지막 상대는 필리핀이었다. 필리핀을 이기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었지만 문제는 골득실이었다. 그 전에 일본은 이미 필리핀을 15-0으로 대파해 골득실이 +21, 한국은 +7이었다. 일본이 마지막 경기에서 베트남을 꺾는다는 가정 하에 한국은 필리핀을 최소 15점 차 이상으로 이겨야 했다.그러나 한국은 5골 밖에 넣지 못하고 일본이 베트남을 1-0으로 잡으며 티켓은 일본 품으로 돌아갔다.결과론이지만 한일전 무승부가 본선 탈락의 결정타였다. 특히 일본과 경기에서 종료직전 김기복이 날린 회심의 중거리슛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이 두고 두고 뼈아팠다.일본은 이듬해 멕시코올림픽에 출전해 '전설적인 골잡이' 가마모토 구니시게를 앞세워 기적의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축구 관계자와 팬들의 부러움을 샀다. ◇1984년 LA-혈전 끝 패배한국은 야심차게 1984년 LA올림픽 출전에 도전했다.1988년 서울올림픽은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권을 땄기에 LA올림픽에 나가면 2회 연속 출전이 보장되는 상황이었다.한국은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뉴질랜드와 A조에 속했고 B조는 태국, 일본, 카타르, 말레이시아, 이라크였다. 각 조 1위가 자동으로 티켓을 따고 2위끼리 다시 겨뤄 마지막 한 자리를 차지하는 방식이었다. 1차전에서 쿠웨이트와 득점없이 비긴 한국은 2·3차전에서 바레인과 뉴질랜드를 각각 1-0, 2-0으로 눌렀다.4차전에서 사우디와 1위 자리를 놓고 운명의 한 판 승부를 펼쳤다. 말 그대로 혈전이었다. 전종선과 정해원의 골로 앞서갔지만 개인기가 뛰어난 사우디의 맹반격에 5골을 허용해 4-5로 무릎을 꿇었다. 마지막 남은 1장을 놓고 이라크와 3·4위전에서 붙었지만 또 0-1로 져 20년 만의 올림픽 진출은 물거품이 됐다. ◇1992년 바르셀로나-김병수의 발리슛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최종예선은 6팀이 풀리그를 펼쳐 2위까지 본선에 나가는 방식이었다.한국을 비롯해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중국, 일본이 올라왔다. 공교롭게 중동 3팀, 극동 3팀이었다. 극동과 중동이 워낙 서로를 견제해 최종예선 장소는 중동도 극동도 아닌 말레이시아로 결정됐다.최고의 명승부는 일본전이었다. 0-0으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종료 직전 김병수의 발리슛이 터지며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최종성적 3승1무1패로 2위를 차지해 2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1996년 애틀랜타-붕대투혼과 독수리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최종예선의 최고 명승부 역시 한일전이었다.한국은 조별리그와 준결승을 차례로 통과해 결승에서 숙적 일본과 만났다.이번 한일전 드라마의 주인공은 이상헌과 최용수였다. 이상헌은 상대 선수와 이마를 다쳐 붕대를 감고도 후반 34분 헤딩 선제골을 터뜨리는 투혼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어 '독수리' 최용수의 페널티킥 결승골이 터지며 한국이 2-1로 승리하고 3회 연속 진출의 쾌거를 달성했다. ◇2012년 런던-히든카드 남태희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올림픽 사상 첫 동메달 신화를 쓴 홍명보호도 예선 통과 과정이 만만치 않았다.런던올림픽 최종예선은 12팀이 나섰다.4팀이 3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로 풀리그를 벌여 각 조 1위만 본선에 나가는 방식이었다. 한국은 오만,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와 한 조였다. 무조건 1위를 차지해야 하는 상황이라 부담이 컸다.한국은 2012년 2월 22일 열린 오만과 5차전 원정에서 본선행을 결정지었다. 원래 이 경기 전까지 한국은 선두로 2위 오만에 다소 여유있게 앞서 있었다. 하지만 카타르 때문에 악재를 맞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011년 11월 카타르-오만전에서 부정선수를 출전시켰다는 이유로 카타르를 징계했다. 1-1 무승부였던 경기 결과가 오만의 3-0 승리로 바뀌었고 한국은 오만에 간발의 차로 쫓기게 됐다.홍명보 감독은 "오만전에 무조건 승부를 걸겠다"고 다짐했다. 히든 카드는 남태희였다.그 전까지 한 번도 올림픽팀 경기를 치르지 않았던 남태희는 이날 전격 선발 출전했고 전반 시작과 함께 벼락같은 선제 결승골을 작렬했다. 이어 후반에 김현성, 백성동의 득점으로 한국은 오만을 'KO'시키며 카타르와 최종전에 관계 없이 본선행을 확정했다. 윤태석 기자 yoon.taeseok@joins.com 2016.01.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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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손연재 金을 연기했다…한국 리듬체조 새 역사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2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전에서 새역사를 썼다. 전날 팀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겼다.리듬체조가 1994 히로시마대회에서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한국 리듬체조에서 개인전과 팀 경기를 통틀어 금메달을 딴 것은 손연재가 처음이다. 한국은 히로시마대회에서 김유경, 권보경이 출전해 개인종합 결선에서 나란히 5위, 6위에 머물러 입상에 실패했다. 팀 경기는 열리지 않았다.팀 경기는 1998방콕대회부터 열렸다. 한국은 이 대회 팀 경기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개인종합에서는 김은혜와 김민정이 결선에 올랐지만 역시 9위와 14위에 만족했다. 한국은 2002 부산대회에서도 팀 경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회 연속 입상이다. 하지만 개인종합에서는 최예림이 7위, 조은정이 8위에 자리했다.2006 도하대회에서는 개인전과 팀 경기에서 모두 노메달에 그쳤다. 줄곧 중국, 일본, 북한, 카자흐스탄 등의 강세에 밀려 기를 펴지 못했다. 그러던 중 2010 광저우대회에서 손연재가 개인종합에서 처음으로 동메달을 따며 역사를 새롭게 썼다.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한국에서 처음 나온 리듬체조 개인전 메달이었다.한국 리듬체조 도전사에서 손연재를 빼놓을 수 없다. 2012 런던올림픽 개인종합에서 전체 5위에 올리며 세계적인 경쟁력까지 갖춘 손연재는 이후 국제무대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최근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에서 11개 대회 연속으로 메달을 목에 걸었고 터키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종목별 결선에서 처음으로 메달(후프 동메달)을 획득했다. 개인종합에서도 4위에 이름을 올려 지난해(5위)보다 한 계단 끌어올렸다.손연재는 지난 1일 4년을 준비해 맞은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김윤희, 이다애, 이나경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면서 한국 리듬체조에 단체전 은메달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그리고 딱 하루만에 개인종합 결선에서 한국 리듬체조 새역사의 주인공이 됐다.AG특별취재팀 2014.10.0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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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손연재 金을 연기했다!…한국 리듬체조 새 역사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2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전에서 새역사를 썼다. 전날 팀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겼다.리듬체조가 1994 히로시마대회에서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한국 리듬체조에서 개인전과 팀 경기를 통틀어 금메달을 딴 것은 손연재가 처음이다. 한국은 히로시마대회에서 김유경, 권보경이 출전해 개인종합 결선에서 나란히 5위, 6위에 머물러 입상에 실패했다. 팀 경기는 열리지 않았다.팀 경기는 1998방콕대회부터 열렸다. 한국은 이 대회 팀 경기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개인종합에서는 김은혜와 김민정이 결선에 올랐지만 역시 9위와 14위에 만족했다. 한국은 2002 부산대회에서도 팀 경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회 연속 입상이다. 하지만 개인종합에서는 최예림이 7위, 조은정이 8위에 자리했다.2006 도하대회에서는 개인전과 팀 경기에서 모두 노메달에 그쳤다. 줄곧 중국, 일본, 북한, 카자흐스탄 등의 강세에 밀려 기를 펴지 못했다. 그러던 중 2010 광저우대회에서 손연재가 개인종합에서 처음으로 동메달을 따며 역사를 새롭게 썼다.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한국에서 처음 나온 리듬체조 개인전 메달이었다.한국 리듬체조 도전사에서 손연재를 빼놓을 수 없다. 2012 런던올림픽 개인종합에서 전체 5위에 올리며 세계적인 경쟁력까지 갖춘 손연재는 이후 국제무대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최근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에서 11개 대회 연속으로 메달을 목에 걸었고 터키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종목별 결선에서 처음으로 메달(후프 동메달)을 획득했다. 개인종합에서도 4위에 이름을 올려 지난해(5위)보다 한 계단 끌어올렸다.손연재는 지난 1일 4년을 준비해 맞은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김윤희, 이다애, 이나경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면서 한국 리듬체조에 단체전 은메달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그리고 딱 하루만에 개인종합 결선에서 한국 리듬체조 새역사의 주인공이 됐다.[AG특별취재팀] 2014.10.0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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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대 스포츠 이벤트] 축구 열기, 김연아 귀환 등 가득

2011 카타르 아시안컵(1월8일~30일·카타르)새해 벽두부터 카타르에서 '아시아 축구 왕좌'를 놓고 16개국이 승부를 벌인다. 40억 아시아인의 관심이 공 하나에 모인다. 일본과 호주 등 경쟁국은 최정예 멤버를 불러 열사의 땅으로 향했다. 조광래 팀도 '왕의 귀환, 아시아의 자존심'이라는 슬로건 아래 박지성 등 주축선수를 모았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는 팀은 2013년 브라질에서 열리는 컨페더레이션스컵 참가자격이 생긴다. 2011 피겨 세계선수권 (3월23일~27일·일본 도쿄)'피겨 여제' 김연아가 돌아온다. 김연아는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결별한 이후 미국에서 세계선수권을 준비하고 있다. 김연아의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는 심사위원들의 점수 퍼주기로 이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2009년 대회는 김연아가, 2010년에는 아사다가 정상에 올랐다. 3월 도쿄 요오기 아이스링크에서 김연아가 2010년 밴쿠버 올림픽의 영광을 재현할지 기대된다.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7월30일~8월21일·콜롬비아)콜롬비아에 사상 최강의 공격진이 뜬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에는 손흥민(함부르크)을 포함해 석현준(아약스)·지동원(전남)·남태희(발렝시엔) 등이 뛸 수 있다. 선수들이 속해 있는 팀과 이름값만 따지면 역대 최강이다. 실력도 정상에 근접했다. 콜롬비아의 고지대 변수만 넘는다면 2009년 이집트 대회 8강 이상의 성적을 노릴 만하다. 대구세계육상선수권(8월27일~9월4일·한국 대구)월드컵·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제전으로 꼽히는 세계육상선수권이 대구에서 열린다. '인간 탄환' 우사인 볼트· '미녀새' 이신바예바 등 육상 스타를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다. 주경기장인 대구스타디움은 기록제조기 '몬도 트랙'을 깔고 육상영웅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한국은 10개 종목에서 결승에 진출하는 게 목표다. 국제자동차연맹(FIA) 포뮬러1(F1) 코리아 그랑프리(10월 16일·한국 영암)심장이 터질듯한 엔진 소리. 올해도 한국에서 경기를 치르기로 예정돼있다. 10월 영암 서킷에서 F1 17라운드가 펼쳐진다. 지난해 영암 서킷은 결승전에만 8만 명이 모이는 등 3일간 총 16만 명의 관중을 동원해 성황리에 대회를 마쳤다. 올해 F1은 인도의 뉴델리 그랑프리가 추가돼 총 20라운드를 치른다. 시속 300km를 넘나드는 머신의 질주를 가까이서 즐길 수 있다. 4대 프로 스포츠 ▶프로야구2010년 600만 관중 시대를 연 프로야구는 2011년 '진일보'를 꿈꾼다. 국제대회가 없는 해. 프로야구의 '진짜 인기도'를 실감할 수 있는 기회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4월 2일 개막해 팀 당 133경기, 팀 간 19차전 씩 총 532경기를 치른다. 디펜딩 챔피언 SK를 넘어서기 위해 뜨거운 겨울을 보낸 7개구단의 도전사가 화려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9·10구단 창단도 것도 2011년 프로야구를 풍성하게 만들 주요 테마다. ▶프로축구K-리그 식구가 늘면서 경기도 많아졌다. 광주를 연고로 하던 상무는 광주 시민구단 창단으로 경북 상주로 연고지를 옮겼다. 상무는 2011시즌에도 K-리그에 남아 총 16개 팀이 경쟁한다. 2011년 K-리그는 3월 5일부터 열전에 돌입한다. 전체 경기도 지난해보다 30경기가 늘어 246경기를 치르게 된다. 각 팀은 2경기씩 경기를 더 갖게 돼 리그 30경기를 소화한다. 6강 플레이오프는 10월부터 열린다. 리그컵은 3월 16일 개막해 주중에 경기를 갖는다. ▶프로농구2010~2011시즌 프로농구는 판이 바뀌었다. 만년 하위권 인천 전자랜드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2011년에도 선두 전자랜드를 쫓는 부산 KT와 원주 동부의 순위싸움이 치열할 것이다. 지난 시즌 우승팀 울산 모비스가 하위권으로 추락한 것도 이변이다. 준우승팀 전주 KCC도 중위권에서 허덕이고 있다. KCC는 서울SK와 창원LG와 치열한 6강 생존 경쟁을 펼치고 있다. 프로농구는 6라운드까지 정규리그를 치르고 3월 25일부터 상위 6개팀이 남아 플레이오프를 갖는다.▶프로배구2011년 프로배구는 대형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2010~2011 시즌 초반 '만년 3위' 대한항공이 1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반면 지난 시즌까지 3연속 우승팀 삼성화재는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2005년 V리그 출범 이후 고착돼 온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양강구도가 깨졌다. KEPCO45·우리캐피탈 등 약팀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3월14일까지 6라운드 정규시즌을 치른 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4월3일부터 대망의 챔피언결정전을 벌인다. 2010.12.31 11:07
축구

[스포츠토토] 종합 스포츠 매거진 월간 ‘스포츠온’ 신년호 발간

스포츠계 최신 이슈와 스포츠토토 게임 분석 정보를 담고 있는 종합스포츠매거진 월간 '스포츠온' 2011년 신년호가 발간됐다.이번 호에서는 '2011년을 지배할 스포츠 스타들, SUPER STARS 2011'을 특집으로 마련하고 2011년 대한민국 스포츠계를 책임질 유망주들을 소개하며 그들을 집중 분석해 보았다. 이번 코너에서는 K-리그 전남 드래곤즈의 공격수 지동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의 오른쪽 수비수 가레스 베일·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선발투수 양현종·MLB 시애틀 매리너스의 사이영상 수상자 펠릭스 에르난데스·KBL 부산 KT의 조성민·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 중인 '얼짱' 최나연 등 2011년이 기대되는 각 종목의 스타들을 총 망라해 스포츠팬들의 큰 관심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 스페셜 테마에서는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축구대표팀의 아시안컵 도전사를 비롯한 다양한 정보를 알아보고, 상대국들의 전력분석을 통해 51년 만에 아시아정상에 도전하는 한국팀의 앞날을 그려본다. 나머지 축구섹션에서는 'K Wikileaks, 2010 K-리그 X-파일'을 통해 성남의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공격수에서 수비수로 변신에 성공한 전북의 공격수 심우연·신인 감독 돌풍 등 2010년 한 해 동안 K-리그에서 벌어진 다양한 이슈들을 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 K-리그 16번째 구단인 광주 FC 창단식 현장과 함께, 유럽 4대 축구리그의 전반기 요약과 후반기 전망 및 2010년 최고의 축구선수를 선정하는 FIFA 발롱도르 수상자 등을 예상해보았다. 이밖에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가 발표한 2010년 미국 프로스포츠 선수들의 수입 순위를 통해 2010년 미국 최고 스포츠 재벌을 알아보고, 21세기의 첫 10년을 장식한 프로야구 올스타와 그들의 기록을 살펴봤다. 또 지적발달 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스페셜 올림픽에 대해 알아봤다.매달 화제의 선수를 인터뷰하는 'Interview on'에서는 일본 J리그에서 K-리그로 돌아온 광주 FC의 김동섭과 KBL 드래프트에서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중앙대 오세근·김선형, 여자축구 대표팀의 얼짱 수비수 심서연·부상을 딛고 일어선 프로배구 현대건설의 황연주 등을 만나봤다. 권말부록 '토토가이드' 에서는 스포츠토토 게임 참여를 위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탈리아 세리에A 등 유럽축구 3대 리그를 비롯해 KBL/WKBL·NBA·KOVO의 최신 이슈와 리그 전망을 소개한다. 이밖에 다양한 읽을거리로 가득 찬 스포츠온 1월호는 전국 유명서점과 토토 판매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구독문의. 02-589-5133~9 2010.12.3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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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 종합 매거진 ‘월간 스포츠온’ 2011년 신년호 발간

스포츠계 최신 이슈와 스포츠토토 게임 분석 정보를 담고 있는 종합스포츠매거진 월간 '스포츠온' 2011년 신년호가 발간됐다.이번 호에서는 '2011년을 지배할 스포츠 스타들, SUPER STARS 2011'을 특집으로 마련하고 2011년 대한민국 스포츠계를 책임질 유망주들을 소개하며 그들을 집중 분석해 보았다. 이번 코너에서는 K-리그 전남드래곤즈의 공격수 지동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의 오른쪽 수비수 가레스 베일·국내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선발투수 양현종·MLB 시애틀 매리너스의 사이영상 수상자 펠릭스 에르난데스·KBL 부산 KT의 조성민·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 중인 '얼짱' 최나연 등 2011년이 기대되는 각 종목의 스타들을 총 망라해 스포츠팬들의 큰 관심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번째 스페셜 테마에서는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축구대표팀의 아시안컵 도전사를 비롯한 다양한 정보를 알아보고, 상대국들의 전력분석을 통해 51년만에 아시아정상에 도전하는 한국팀의 앞날을 그려본다. 나머지 축구색션에서는 'K Wikileaks, 2010 K-리그 X-파일'을 통해 성남의 AFC챔피언스리그 우승·공격수에서 수비수로 변신에 성공한 전북의 공격수 심우연·신인 감독 돌풍 등 2010년 한 해 동안 K-리그에서 벌어진 다양한 이슈들을 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 K-리그 16번째 구단인 광주 FC 창단식 현장과 함께, 유럽 4대 축구리그의 전반기 요약과 후반기 전망 및 2010년 최고의 축구선수를 선정하는 FIFA 발롱도르 수상자 등을 예상해보았다. 이밖에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가 발표한 2010년 미국 프로스포츠 선수들의 수입 순위를 통해 2010년 미국 최고 스포츠 재벌을 알아보고, 21세기의 첫 10년을 장식한 프로야구 올스타와 그들의 기록을 살펴봤다. 또 지적발달 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스페셜 올림픽에 대해 알아봤다.매달 화제의 선수를 인터뷰하는 'Interview on' 에서는 일본 J리그에서 K-리그로 돌아온 광주 FC의 김동섭과 KBL드래프트에서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중앙대 오세근·김선형, 여자축구 대표팀의 얼짱 수비수 심서연·부상을 딛고 일어선 프로배구 현대건설의 황연주 등을 만나봤다. 권말부록 '토토가이드' 에서는 스포츠토토 게임 참여를 위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탈리아 세리에A 등 유럽축구 3대 리그를 비롯해 KBL/WKBL·NBA·KOVO의 최신 이슈와 리그 전망을 소개한다. 이밖에 다양한 읽을 거리로 가득찬 스포츠온 1월호는 전국 유명서점과 토토 판매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구독문의. 02-589-5133~9 2010.12.3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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