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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기자회견 개최 "양적 성장 기대"

평창국제평화영화제가 신호탄을 쐈다. 2022년 평창국제평화영화제가 25일 오전 11시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커먼즈필드 춘천 안녕하우스’에서 온·오프라인 동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평창국제평화영화제 문성근 이사장과 방은진 집행위원장, 김형석 부집행위원장, 최은영 프로그래머, 장민승 트레일러 감독이 참석했다. 올해 영화제 소개를 시작으로 방향성과 포스터, 트레일러, 개막작 등이 공개됐으며 각 섹션 별 상영작과 특별 프로그램 등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문성근 이사장은 “여전히 전세계에는 전쟁과 갈등이 존재하지만, 평창에서 열리는 이 특별한 영화 축제가 세상의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통로가 되었으면 한다.”며 “올해 슬로건이 ‘위드, 시네마’인 만큼 영화로 위로 받고 힐링하며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예년처럼 지역 축제 공간인 어울마당을 비롯해 평소 감자 저장고로 운영되는 감자창고 시네마, 주민 시설인 대관령 트레이닝센터 등 매력적인 공간에서 영화 상영을 진행한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제문화예술행사 개최도시 시각이미지 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돼 18억 5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던 만큼, 올해는 영화제가 치러지는 행사 공간과 상영관 시설 등을 재정비해 보다 단장된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2022년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개막작은 엘리 그라페 감독의 '올가'(2021). 현재 벌어지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단초가 된 유로마이단 반정부 시위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2021년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돼 작가조합상을 수상했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총 28개국 88편의 영화(장편 42, 단편 46)가 10개 섹션을 통해 소개된다. 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인 ‘한국단편경쟁’에서는 시대 정신과의 교감이 돋보이는 16편의 작품이, ‘국제장편경쟁’에서는 현재 세계 영화가 주목하고 있는 재능 있는 신인 감독 8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고유 섹션인 ‘평양시네마’에서는 분단 상황과 그 역사성에 초점을 맞춘 작품들이 소개되며, ‘시네마틱 강원’에서는 강원도의 영화적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이 상영된다. 더불어 올해 ‘스펙트럼 K’ 섹션에서는 ‘어바웃 트웬티’, 즉 ‘스물 즈음에’라는 테마로 진행되는데, 이우정 감독의 '최선의 삶'과 이정곤 감독의 '낫아웃', 그리고 박이웅 감독의 '불도자에 탄 소녀' 등 청춘들의 힘겨운 성장기를 다룬 작품들이 소개된다. 영화제 기간 동안 다양한 부대 행사와 전시도 마련된다. 평창 곳곳에서는 야외상영인 ‘캠핑시네마’ 가 열리고, 영화제 공간을 걸으며 미션을 완수하는 산책 이벤트 ‘피프워크’도 진행된다. 전국 지역영화인들이 함께 교류하는 ‘지역영화네트워크 명랑운동회’도 소개되며 선우정아, 10CM, 조명섭, 김다현을 만날 수 있는 ‘PIPFF STAGE’와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진행하는 거리공연 ‘팔로우P’ 공연도 펼쳐진다. 언론 매체 질문에 응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올해 영화제를 준비하며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한 질문에 김형석 부집행위원장은 “텀블벅 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관객이 2~3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양적인 성장과 더불어 관객들이 만족하면서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평창국제평화영화제 방은진 집행위원장은 “올해 감사하게도 시각화 이미지 개선사업으로 영화제가 열리는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가 더욱 매력적인 행사 공간으로 변모했다”며 “이 특별한 영화 축제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6월 23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일원에서 열린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2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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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오프라인 대면 개최 확정 "4월28일 시작"

전주국제영화제가 올해는 오프라인 정상 개최된다.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는 14일 "지난해 말 이사회 의결을 통해 개최 일정을 확정하여,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열흘간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영화제는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와 함께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된다. 코로나19의 유행 가운데 얻어낸 성과는 계승하되 영화제의 본래 목적과 역할을 잊지 않겠다는 취지다. 백신 접종률 상승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완화될 것이라는 중장기적 기대 아래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총 18개 섹션, 230여 편 규모로 500회차 상영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최다 관객 기록을 연거푸 경신했던 제19회(241편, 536회차)나 제20회(265편, 559회차 *VR 상영 제외)와 비교해도 적지 않은 숫자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치러진 제21회(194편, 장기상영)나 제22회(186편, 356회차)와 비교하면 정상 규모를 되찾겠다는 의지가 뚜렷이 확인된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다채로운 프로그래밍과 연계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며, '태흥영화사 회고전' 기획을 그 준비의 시작으로 삼았다. '태흥영화사 회고전'은 한국영화를 세계에 소개하는 데 공헌한 태흥영화사의 발자취를 돌아보기 위한 행사다. 1980-90년대 한국영화의 완성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태흥영화사의 공로와 지난해 10월 별세한 이태원 태흥영화사 전(前) 대표를 기리는 의미 또한 담았다. 이번 '태흥영화사 회고전'을 통해 '취화선'(2002), '세기말'(1999), '금홍아 금홍아'(1995), '장미빛 인생'(1994), '경마장 가는 길'(1991), '개그맨'(1989), '기쁜 우리 젊은 날'(1987), '장남'(1985) 등 한국영화사의 뿌리와 맞닿은 8편의 작품이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관객과 만난다. 한편 영화제 카탈로그를 대체하는 방식으로 발행되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J 매거진'을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되었으며, 전주 영화의거리에서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을 관람하는 '골목상영' 프로그램,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프로그램 기획 등 전주 시민과 가족 단위 관객의 발길을 붙들 부대행사 소식도 눈길을 끈다. 그간 전주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조건 아래 다양한 형태의 영화제를 실험하며 국내 영화제 개최의 지표를 마련하는 일에 힘썼다.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는 국내 국제영화제 가운데 최초로 온라인 상영을 도입하고 장기 상영회를 마련하여 114일간의 최장기 영화제로 치렀으며, 이듬해 제22회는 온·오프라인 행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영화제를 열었다. 독립·대안·예술영화의 발굴과 소개를 본령으로 삼고 있는 만큼 영화제의 형식 면에서도 끊임없는 도전을 지속해온 셈이다. 전주국제영화제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의 엄중함에 관해 "완전히 안심하기에 이른 시기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단계별 방역 조치 기준에 따라 진행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 설명하는 한편, "그러나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오는 것이라 믿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우리 전주국제영화제에는 국내 영화제 개최의 척도와 기준을 제시해야 하는 일종의 책무가 생겼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여 올해 영화제 현장에서는 예년보다 많은 관객과 만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1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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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X이성민 '대외비', 캐나다 판타지아영화제 초청

영화 '대외비(이원태 감독)'가 해외 포스터 공개와 함께 제25회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돈, 권력, 명예, 각자의 욕망을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는 세 남자의 배신과 음모를 그린 영화 '대외비'가 해외 포스터 공개와 함께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제25회 판타지아 국제영화제(Fantasia International Film Festival) 경쟁 섹션에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올렸다. 이원태 감독의 전작 '악인전'이 제23회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베스트 액션(Best Action Film) 부문에서 관객상을 수상한데 이어 두 번째 초청으로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올해로 25번째 맞이한 판타지아 국제영화제는 오는 8월 5일부터 8월 25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대외비'는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경쟁 섹션인 슈발 누아르(Cheval Noir)에 공식 초청되어, 8월 7일 극장 상영을 통해 해외 관객과의 첫 만남을 가진다. 올해 판타지아 국제영화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이벤트로 진행될 예정으로 약 100여 편의 상영작 중 극장에서 13편 내외의 작품만 상영될 예정이라 '대외비'의 극장 상영은 더욱 뜻 깊다.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의 아시아 프로그래밍 공동 디렉터인 니콜라 아르샹보(Nicolas Archambault)는 “칸 선정작 '악인전' 이후 이원태 감독이 농익은 연출력으로 처음 선보이는 '대외비'는 노골적인 사회 풍자로 시작하여 부패와 내부자거래, 조직범죄로 꾸려진 격렬한 스릴러로 변주한다. 주연 배우 조진웅은 그의 연기 인생 최고의 연기력을 선보인다. 그는 정치인의 입체적인 면모를 사실적으로 보여주며 추악하면서도 그만큼 매력 있는 인물을 연기한다. '대외비'는 몰입감 넘치는 음악, 매혹적인 줄거리와 영리한 반전을 지닌 반드시 보아야 할 작품이다.”고 초청 이유를 밝혔다. 특히 '대외비'는 슈발 누아르(Cheval Noir) 경쟁 섹션과 더불어 관객이 직접 선정하는 Best Asian Film 부문에도 노미네이트 되어 수상 여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대외비'는 영화 '악인전'을 연출한 이원태 감독과 믿고 보는 배우 조진웅, 이성민, 김무열의 조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21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7.2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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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IS] "송강호 열고 이병헌 닫는다" 74회 칸영화제 개막(종합)

칸영화제의 막이 오른다. 제74회 칸국제영화제(Festival de Cannes·이하 칸영화제)가 6일 오후 7시25분(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도시 칸에서 오프라인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까지 열흘간의 축제를 펼친다. 칸영화제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칸2020 오피셜 셀렉션(Official Selection)'이라는 명칭을 달고 공식 초청작 56편을 발표했을 뿐,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 행사도 진행하지 않았다. 온라인 영화제를 최대한 지양하려 했던 칸영화제 집행위원회 측은 올해는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정상 개최를 치르려 노력했고, 매해 5월 개최되는 영화제를 7월로 옮겨 전세계 영화인들을 맞이하게 됐다. 2년 2개월만의 개막이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코로나19 상황이 여전히 안정적이지 못한 만큼, 칸영화제 측은 방역과 안전 예방에 만반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후문. 사무국 측은 사전 방역 수칙을 안내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한국영화는 경쟁부문 진출작 없이 '비상선언(한재림 감독)'이 비경쟁 부문에, '당신 얼굴 앞에서(홍상수 감독)'가 처음 신설된 칸 프리미어 섹션에 공식 초청 받았다. '비상선언' 팀은 한재림 감독과 송강호, 이병헌, 임시완이 영화제에 직접 참석해 프리미어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며, 홍상수 감독을 비롯한 '당신 얼굴 앞에서' 팀은 이번 영화제에는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막작은 레오 카락스 감독의 '아네트'(ANNETTE)가 상영된다. ◇백신접종 기본…방역 단계 최고치 칸영화제 관련 행사장을 비롯해 영화관 입장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인증해야 한다. 프랑스 정부가 인정하는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이다. 현지로 향하는 '비상선언' 팀도 스태프들까지 전원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집행위원회는 행사장 근처에 검사소도 마련했다. 주최 측 발급 출입증을 들고 검사소에 가면 국적과 관계없이 무료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고 6시간 뒤 결과가 나온다. 검사소는 폐막식 당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 사이 운영한다. 내·외부 마스크는 기본, 열화상 카메라도 통과해야 하며, 무엇보다 반가운 악수, 기쁨의 포옹 등 '신체적 접촉' 또한 일절 불허다. 티켓 예약은 접촉을 최소화 하기 위해 온라인으로만 창구를 열었다. 공식 프리미어 외 행사들은 대폭 축소됐다. 또한 각국의 영화 배급사 또는 영화제 관계자들이 신작 영화를 관람하고 개봉작 또는 상영작을 선택하는 필름마켓은 '칸 인 더 시티' 프로젝트로 변환, 전 세계 주요 5대 도시에서 동시에 열린다. 서울도 포함됐으며, 8일~9일, 12일~16일 아트나인에서 개최한다. ◇심사위원 송강호→폐막식 시상 이병헌 경쟁부문 진출작은 없지만 어느 때보다 칸영화제 중심에서 활약할 한국 영화인들이다. 시작과 끝을 모두 책임진다. '비상선언'의 두 주인공이기도 한 송강호가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문을 열고, 이병헌이 폐막식 시상자로 선정돼 행사의 마지막을 함께 한다. 송강호는 국내 남자배우로는 최초, 한국 영화인으로는 신상옥(1994), 이창동(2009), 박찬욱(2017) 등 감독과 배우 전도연(2014)에 이어 다섯번째 칸영화제 심사위원으로 활약한다. 칸영화제 참석은 무려 여섯번째다. 송강호는 개막식 당일 진행되는 심사위원 기자회견을 첫 행사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지난 3일 가장 먼저 칸 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올해 칸영화제 심사위원장 스파이크 리 감독 및 심사위원들과 함께 24편의 경쟁부문 초청작을 평가한다 이병헌은 후반부 존재감을 내비친다. 한국 배우 최초 폐막식 시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2017년 박찬욱 감독이 각본상 시상자로 나선 데 이어 한국 영화인으로는 두 번째다. 심사위원석에 앉아있을 송강호와 시상 무대에 설 이병헌의 투샷도 기대를 모은다. 이병헌과 해외 시상식 인연은 2016년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시발점. 당시 이병헌은 한국 배우 최초로 외국어영화상(현 국제장편영화상) 시상을 진행해 한국 영화인 중 가장 먼저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를 밟기도 했다. 칸영화제 참석은 세번째다. ◇한국영화 월드 프리미어 첫 선 '당신 얼굴 앞에서'와 '비상선언'은 칸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 '당신 얼굴 앞에서'는 15일 상영이 예정돼 있으며, '비상선언'은 15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오후 3시30분) 칸영화제 60주년 기념관(Salle du soixantième)에서 프레스 스크리닝을, 16일 오후 10시15분(한국시간 오전 5시15분) 뤼미에르 대극장(Theatre Lumiere)에서 공식 스크리닝을 진행한다. 홍상수 감독은 '당신 얼굴 앞에서'를 통해 통상 11번째 칸영화제 공식 초청을 받은 한국 감독으로 기록을 세웠다. '당신 얼굴 앞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칸 프리미어에 초청받은 첫번째 한국 영화가 됐다. 칸 프리미어는 칸에서 놓치고 싶지 않은, 전 세계적으로 저명한 감독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섹션으로 영화제 기간 내 드뷔시 극장에서 상영된다.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는 홍상수 감독은 개인적인 영화를 만드는 미니멀리스트이며, 다른 영화감독들에게 영감을 주는 감독이라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이번 영화에서 홍상수 감독의 뮤즈 김민희는 프로듀서로 참여했고, 이혜영이 여주인공으로 나서 열연했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 재난 영화다. 칸영화제와 인연이 깊은 송강호·이병헌·전도연·김남길·임시완을 비롯해 김소진·박해준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총출동, 역대급 대작으로 제작 단계부터 국내 영화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비상선언'이 초청된 비경쟁 부문은 예술성과 상업성을 두루 갖춘 작품들을 엄선해 초청하는 칸영화제의 대표적 섹션 중 하나다.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비상선언'에 대해 "완벽한 장르 영화"라고 호평했다. 칸영화제 포스터와 스틸도 공개 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프리미어 후 세계 영화인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0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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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경, 전주영화제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 첫 번째 주인공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새롭게 선보이는 특별 섹션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의 첫 번째 주인공으로 배우 겸 감독 류현경을 선정, 15일 발표했다.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는 전주국제영화제가 매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이를 프로그래머로 선정해 자신만의 영화적 관점과 취향에 맞는 영화를 선택, 프로그래밍하는 섹션으로 올해 첫 선을 보인다. 2021년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의 포문을 열어 줄 주인공은 배우와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류현경이다. 1996년 드라마 '곰탕'으로 데뷔한 후 영화 '신기전'(2008), '시라노; 연애조작단'(2010), '만신'(2014), '나의 절친 악당들'(2015) 등 스크린에서 꾸준히 두각을 나타내 온 류현경은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2017), '기도하는 남자'(2020) 등 독립영화는 물론, 최근 개봉한 '아이'(2021)까지 잇달아 주연작을 내놓으며 관객에게 성큼 다가갔다. 뿐만 아니라 류현경은 단편영화 '광태의 기초'(2009), '날강도'(2010) 등을 연출해 국내 유수의 영화제에서 선보인 감독이기도 하다. 류현경 프로그래머는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총 8편의 장·단편 영화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송예진 감독의 '환불'(2018), 권예지 감독의 '동아'(2018), 자신의 출연작인 김래원 감독의 '이사'(2014), 연출작 '날강도'(2010)까지 단편 4편을 선보이고, 허진호 감독의 '8월의 크리스마스'(1998), 윤가은 감독의 '우리들'(2016), 배종대 감독의 '빛과 철'(2020), 그리고 주연작인 김현탁 감독의 '아이'(2021) 등 장편 4편을 소개한다. 류현경은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 상영작의 극장 상영 직후 게스트들과 함께하는 ‘J 스페셜클래스’의 모더레이터로도 활약할 예정이며, 전주컨퍼런스 ‘여성, 배우, 감독: 이들이 관객과 만나는 방식’에 패널로 참석해 본인의 경험담을 나눌 계획이다. 전주국제영화제 문석 프로그래머는 “배우로서의 류현경은 주연과 조연을 가리지 않고 항상 뚜렷한 존재감을 보여 왔다. 주류에서 확고한 입지를 굳힌 뒤에도 독립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고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한 것은 그가 더욱 특별한 배우라는 사실을 입증한다. 특히 그가 대학에서 연출을 전공한 덕분에 여러 편의 단편영화에서 감독을 맡았다는 점은 한국영화계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감독 겸 배우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고 설명하며 “1편의 연출작, 2편의 출연작, 그리고 프로그래머로서 고른 5편의 선정작을 통해 그가 사랑하고 추구하는 영화 세계를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최종 상영작이 모두 결정됐다. 올해의 초청 작품은 48개국 194편으로, 장편 120편, 단편 74편이다. 이 중 해외영화는 109편, 한국영화는 85편이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전주영화의거리 일대에서 오프라인 상영을, OTT 플랫폼 웨이브에서 온라인 상영을 실시하며, 대담과 토크 프로그램 등은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 제공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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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20일부터 오프라인 상영 티켓 예매 시작

오는 29일 개막을 앞둔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가 20일 오전 11시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프라인 상영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오프라인 상영은 전주영화의거리에 위치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1개 관, CGV전주고사 8개 관, 씨네Q 전주영화의거리 6개 관, 전주시네마타운 2개 관에서 진행된다.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맞춰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고자 영화제 기간 동안 별도의 현장 매표소는 운영하지 않는다. 따라서 오프라인 상영작 예매는 온라인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별도의 티켓 발권 없이 모바일 티켓으로 상영관 입장 및 영화 관람이 가능하다. 한편, 전주국제영화제는 전주 시민의 영화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전주 시민을 위한 사전 티켓 판매’를 실시한다. 해당 사전 티켓 판매는 16일부터 23일, 매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가능하며 전체 오프라인 상영작 예매 분량의 20%를 판매한다. 전주시민 사전 티켓 판매는 전주시 주소지의 신분증 소지자, 전주 내 주소지를 둔 학교의 학생증 소지자, 전주 내 주소지를 둔 직장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며, 1인 최대 2매까지만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 방역 관리를 위해 구매자 정보를 작성해야 한다. 단, 19일은 전주영화제작소 휴관일로, 사전 티켓 판매를 진행하지 않는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오프라인 상영 티켓 판매 가격은 일반 상영 7000원, (마스터/영특한)클래스 상영은 1만 원이며, 서포터즈 회원은 모두 1매당 1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장애인과 동반자는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 참고사항을 통해 사전에 별도 예매 신청을 접수할 수 있으며 별도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올해에는 단체 관람을 진행하지 않는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전주영화의거리 일대에서 오프라인 상영을, OTT 플랫폼 웨이브에서 온라인 상영을 실시하며, 대담과 토크 프로그램 등은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 제공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1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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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큐브 '왕가위 특별전' 1년 장기 상영 프로젝트

왕가위 특별전이 1년 내내 진행된다. 씨네큐브는 특유의 영상 미학과 독창적인 영화 세계를 구축해온 살아있는 거장 왕가위 감독의 대표작을 한자리에 모아 특별전을 개최한다. 18일부터 개최되는 ‘씨네큐브 2021 왕가위 특별전’은 1년간 진행하는 장기 상영으로, 왕가위 감독의 필모그래피 중 매월 2편씩 선정해 진행할 예정이다. 80~90년대 홍콩 영화 뉴웨이브를 이끌었던 왕가위 감독은 독특하고 환상적인 미장센, 감각적인 영상 미학과 메시지로 독보적인 영화 세계를 구축하며 명실공히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상상력이 돋보이는 특유의 감성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확고히 다져 시대를 초월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씨네큐브 2021 왕가위 특별전'에서는 왕가위 감독의 작품 세계와 전설적인 명배우들의 찬란한 연기 앙상블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걸작 10편을 장기적으로 만날 수 있다. 먼저, 왕가위 감독의 데뷔작 '열혈남아'를 비롯해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 '아비정전' '부에노스 아이레스 제로 디그리' '동사서독 리덕스' '에로스: 왕가위 감독 특별판' 등 명작들을 2021년 한해 동안 매달 순차적으로 관람할 수 있다. 여기에 특별전을 통해서만 만날 수 있는 '타락천사 리마스터링' '2046 리마스터링'을 포함,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화양연화 리마스터링'까지 4K 리마스터링으로 더욱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는 기회여서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잊지 못할 감동을 선물할 예정이다. '씨네큐브 2021 왕가위 특별전'은 오는 18일부터 재개봉작 '화양연화 리마스터링'을 비롯해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 '부에노스 아이레스 제로 디그리'를 상영한다. 3월 상영작은 '타락천사 리마스터링' '중경삼림 리마스터링'이 선정되었으며 이후 상영작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또한 특별전 기간 동안 다양한 온라인 및 오프라인 이벤트를 마련해 영화를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2.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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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수, 2회 아세안 영화주간 홍보대사 선정[공식]

박혜수가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KF(Korea Foundation·한국국제교류재단)가 운영하는 아세안문화원은 제2회 아세안 영화주간 – 온:택트의 홍보대사로 배우 박혜수를 선정했다. 박혜수는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2014)를 통해 데뷔한 이래, 주목받는 신예 배우로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는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최근 '삼진그룹 영어토익반'(2020)을 통해 주목도를 높였다. 박혜수는 “한국국제교류재단 창립 30주년이 되는 해에 개최하는 제2회 아세안 영화주간의 홍보대사로 선정되어 영광스럽다"며 "평소 접하기 어려운 아세안 국가의 훌륭한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기대가 크다. 앞으로 더 많은 관람객이 아세안 영화를 접할 수 있도록, 제2회 아세안 영화주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홍보대사로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수는 제2회 아세안 영화주간의 ‘온에어 아세안’을 통해 홍보대사로서 활동을 시작한다. 온에어 아세안은 온라인 개막 간담회의 일환으로 아세안 영화주간 소개, 상영작과 프로그램 소개 및 홍보대사 위촉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으로 공개하는 온에어 아세안은 내달 2일 네이버 TV 제2회 아세안 영화주간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편, 2회 아세안 영화주간은 올해 ‘온:택트’를 주제로 상영작과 프로그램을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해 공개할 계획이다. 온라인 상영은 3월 12일부터 25일까지 네이버 TV 채널에서 2주간 진행된다. 오프라인 상영은 3월 13일과 14일 서울 CGV 압구정, 3월 20일과 21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KF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제2회 아세안 영화주간을 시작으로 세계영화 30선을 선보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2.1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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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회 BIFF·결산] "해외도 감동" 비대면 축제, 절박함 속 얻은 성과(종합)

코로나19 시국. 영화제를 치른 것 만으로 대견하다. 애초 정상적으로 치러질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이전 성과와 단순 비교는 무의미하다. 큰 사고없이 무탈하게 열흘의 축제 기간을 보냈고, 무수히 많은 아쉬움 속 새로운 배움을 얻는 기회가 됐다. 무엇보다 세계적 관객 수준을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 해외가 주목하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위상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축소 개최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BIFF)가 30일 폐막한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이용관 이사장과 전양준 집행위원장,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는 폐막식에 앞선 당일 오전 결산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의 성과와 의미, 변화에 따른 발전 가능성 등을 되짚었다. 지난 21일 개막한 25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프라인 개·폐막식을 비롯해 각종 부대 행사를 취소, 현장 상영과 소규모 무대인사에 집중했다. 올해 개막작은 '칠충주: 홍콩 이야기'가 상영됐고, 폐막작은 타무라 코타로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다. 이용관 이사장은 "많은 분들의 협조로 올해 영화제를 무사히 마치게 됐다. 어려웠던 영화제에 밑받침 돼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올해 영화제는 한 마디로 '관객의 영화제'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스스로 안전을 도모해준 세계적 수준의 관객들에게 감사하다. 또한 힘든 시기 관객들의 대화(GV)에 적극 참여해준 한국 영화인들에게도 뿌듯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했다. ◇'비대면·비접촉' 총 관객수 1만8311명·GV 135회 21일부터 30일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치러진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총 68개국 192편 영화가 상영됐다. 결산 집계에 따르면 오프라인 영화제 참여 관객수는 1만8311명. 온라인 참가자 수는 포럼 비프·아시아콘텐츠어워즈·아시아필름어워즈·마스터클래스 등 각종 행사 누적 조회수 결과 총 3만201회로 기록됐다.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는 "예상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전양준 집행위원장은 1만8000여 명의 관객 수치에 대해 "지난 24년동안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여한 평균 관객 수 18만 여 명에 비하면 작은 수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비대면 비접촉 코로나19 시대가 대변하고 있는 특성을 감안할 때,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거리두기 한 행사로서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수치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시국 부산국제영화제의 가장 큰 성과는 바로 새로운 관객과의 대화다. 줌 형식의 온라인 GV는 90회. 국내 영화인들이 직접 참여한 현장 GV는 45회 이뤄졌다. 전양준 집행위원장은 "영화 예술의 본원적인 질문에 대해 답할 수 있는 영화들을 발굴해 초대, GV를 활발하게 펼치는 상영에 집중하는 영화제에 초점을 맞췄다"며 "영화의 전당과 베트남 상영관 동시 연결과 세계적 거장을 온라인으로나마 인사할 수 있었던 것이 뿌듯하다"고 밝혔다.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는 "화제작도 돋보였다.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적인 '스파이의 아내' '트루마더스' '미나리'가 뜨거운 반응 얻었고, 야외 극장 상영작은 10편 중 9편 매진됐다"며 "마켓 역시 '콘텐츠 앤 필름 마켓'으로 이름을 변경, 온라인으로 진행했는데 참가 업체 수는 증가했다. 총 205개 기관이 온라인 부스를 개설, 833편의 콘텐츠를 등록했고 온라인으로 118편의 영화를 관람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해외도 감동" 방역 올인→온라인 가능성↑ '방역 영화제'라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목표는 수치적인 성과보다 '코로나19에 의한 사건 사고없는 무사 종료'였다.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 역시 "정말 과하다 싶을 정도로 방역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일각에서는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냐' 말할 정도였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고, 해야만 했다. 그 결과 무탈하게 영화제를 마칠 수 있게 됐다"고 되짚었다. 이용관 이사장은 "'다행스럽다'는 표현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우리가 아무리 철저하게 대비한다고 하더라도 방역에 대한 문제는 천운이 따라야 한다고 생각했다. 진심으로 절박한 심정 속 영화제를 준비했고, 치렀다. 결과적으로 가장 우려했던 부분을 극복했기 때문에 '다행이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안전한 출입통제를 위해 오픈형 건물인 영화의전당 건물 외관을 모두 통제하고 8개의 게이트만 운영, 각 게이트에서는 철저한 발열체크, 손 소독, 전자출입명부(QR) 등을 진행했다.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관객들의 동선을 체크하기 위한 CCTV도 운영했다. 티켓 예매 및 입장은 모바일 티켓으로만 진행했다. 코로나19 상황에 극장 상영으로만 개막한 국내의 첫 국제영화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거리두기 상영을 진행했기 때문에 오프라인 판매 좌석 수는 확연히 줄었다. 전체 객석에서 25%만 판매 창구를 연 것. 지난해에 비하면 10분의 1 수준 이하로 총 1만999석을 예매할 수 있었다.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는 "현재까지 예매 집계 수치는 1만8311명이다. 최종 좌석 점유율은 92%로 이 정도 좌석 점유율을 기록한 적이 없다. 관객들이 영화에 목말라 있었다는 것을 느꼈다"고 분석했다. 해외 게스트 참석은 전무했다. 하지만 이 또한 온라인을 통해 풍성한 대화의 장을 펼칠 수 있었다.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는 "온라인으로나마 현장에 직접 모시지 못한 해외 감독, 영화인들과 인사할 수 있었는데, 영화제를 진행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감동의 뜻을 전하더라. 극장에서 관객과 만나는 것에 고마워 하면서 '뜻깊은 시간'이라 이야기 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잘한 점은 생각나지 않을 만큼 모든 것이 아쉽다"고 토로한 이용관 이사장은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았는데, 우리가 자신이 없었다. 시간·예산 문제 등으로 온·오프라인 개최 방식을 거듭 번복하다 보니 최종 온라인의 강점을 잘 살리지 못했다. 오프라인 상영관 확대도 미비했다. 절대적 위기 속 충분한 대비가 아쉽다. 강제적 전환으로 인한 확실한 학습은 할 수 있었다. 새로운 경험 속 반성의 기회가 됐다"고 정리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0.30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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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회 BIFF] "온라인 참여 해외 영화인들, 영화제 진행만으로 감동"

온라인 영화제의 새 가능성을 봤다. 30일 진행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BIFF) 온라인 결산 기자회견에서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는 "무엇보다 올해 영화제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방역을 철저히 준수했다. 일각에서는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냐' 말할 정도로 방역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는 "비대면, 비접촉, 거리두기 상영을 진행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좌석 수를 전체 25%만 판매했다. 지난해에 비하면 10분의 1 수준 이하다. 총 1만999석을 예매할 수 있었고, 현재까지 예매 집계 수치는 1만8321명이다. 최종 좌석 점유율은 92%로 이 정도 좌석 점유율을 기록한 적이 없다. 관객들이 영화에 목말라 있었다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화제작도 돋보였다.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적인 '스파이의 아내' '트루마더스' '미나리'가 뜨거운 반응 얻었고, 야외 극장 상영작은 10편 중 9편 매진됐다. 관객들이 적극 참여해 준 결과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올해 영화제의 가장 큰 특징은 단연 새로운 관객과의 대화(GV).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나뉘어 진행됐다.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는 "온라인 GV를 하면서 현장에 직접 모시지 못한 해외 감독, 영화인들과 인사할 수 있었는데, 영화제를 진행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감동의 뜻을 전하더라. 극장에서 관객과 만나는 것에 고마워 하면서 뜻깊은 시간이라 이야기 했다"고 밝혔다. 또 "각종 포럼은 2만919회 조회수를 기록하며 예상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마켓은 '콘텐츠 앤 필름 마켓'으로 이름을 변경해 역시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하지만 오프라인 때보다 참가 업체 수는 더 늘었났고, 총 205개 기관이 온라인 부스를 개설, 833편의 콘텐츠를 등록했다. 온라인으로 118편의 영화를 관람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1일 개막한 25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축소 개최됐다. 오프라인 개·폐막식을 비롯해 각종 부대 행사를 취소, 현장 상영과 소규모 무대인사에 집중했다. 21일부터 30일까지 열흘간 총 68개국 192편의 영화가 상영됐으며, 오프라인 관객 수는 1만8321명, 온라인 관객 수는 3만201명으로 집계됐다. 관객과의 대화는 온·오프라인 포함 총 135회 이뤄졌다. 올해 개막작은 '칠충주: 홍콩 이야기'가 상영됐고, 폐막작은 타무라 코타로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0.3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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