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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27일 첫 방송 KBS2 ‘미남당’ 서인국 촬영장 밖에서도 눈부신 비주얼

배우 서인국이 잘생긴 얼굴을 감출 수 없었다. 서인국은 오는 27일 첫 방송을 앞둔 KBS 새 월화드라마 ‘미남당’의 포스터 촬영장에서 눈부신 비주얼로 시선을 모았다. ‘미남당’은 전직 프로파일러이자 현직 박수무당의 좌충우돌 미스터리 코믹 수사극이다. 서인국은 ‘용해동 명물 박수무당’ 남한준 역으로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공개된 포스터 촬영 현장 비하인드 영상에는 배우들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담겼다. 서인국(남한준 역), 오연서(한재희 역), 곽시양(공수철 역), 강미나(남혜준 역), 권수현(차도원 역)은 환상의 케미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배우들과의 촬영 호흡에 서인국은 “저희야 호흡이 워낙 좋은 편”이라고 말하며 “저희끼리 노는 느낌? 그래서 굉장히 즐거웠습니다”고 포스터 촬영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서인국은 오연서와 진지하게 촬영을 이어가다 헤어 스타일을 대신 정리해주는 스윗남의 면모를 보인다. 또한 오연서와 사투리로 대화를 주고받으며 티키타카 호흡으로 현장에 웃음을 내보였다. ‘한귀’(寒鬼) 한재희로 분한 오연서는 “굉장히 쿨하고, 당당하고, 멋있고, 시크한 것”이라며 포스터 콘셉트를 소개했다. 달콤살벌한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킨 오연서는 쉬는 시간마다 장꾸미를 발산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그런가 하면 바리스타 공수철 역의 곽시양은 커피잔에 마이크를 담아 유쾌하게 인사를 건넸다. 공수철로 완벽 빙의해 한껏 귀여움을 뽐내며 촬영하다가, 갑자기 찾아온 현자 타임에 “이게 맞아요?”라며 의문을 표했다. 강미나는 주변 사람들과 유쾌한 시간을 보내다가도 촬영에 들어가자 개구쟁이답고 천진난만한 ‘돌+I 천재해커’ 남혜준으로 변신했다. 카페 ‘미남당’ 멤버인 서인국, 곽시양과 쿵짝이 잘 맞는다는 강미나가 본 방송에서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를 더했다. 권수현은 책 위에 앉아 검사 차도원의 지적인 매력을 발산하는가 하면, 진지하게 결과물을 확인하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였다. 권수현은 “포스터 촬영을 하다 보니까 더 재미있게 촬영하고 분위기도 더 좋은 것 같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미남당’은 오는 27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한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6.24 07:24
연예

'이 구역의 미친 X' 정우♥오연서, 달콤 키스로 썸→연인 도장 쾅

'이 구역의 미친 X' 정우와 오연서의 썸이 로맨스로 개화되면서 공식적인 애인 사이로 거듭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4일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이 구역의 미친 X' 10화에는 서로에게 든든한 내 편이 된 정우(노휘오)와 오연서(이민경)가 그간 이끌리던 마음이 사랑이었음을 달콤한 키스로 확인한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동네를 흉흉하게 했던 오연서의 상간녀 루머는 부녀회 3인방의 도움으로 일단락됐다. 부녀회에 가입, 환영회에서 거나하게 술에 취한 오연서는 집에 돌아와서도 연신 호루라기를 불어댔고 정우는 "아무 때나 불지 말라"라고 핀잔을 줬다. 하지만 오연서는 위급하게 보고 싶다는 돌직구 고백을 날려 심쿵을 불러일으켰다. 정우는 지체하지 않고 오연서의 집으로 향했고 술 때문에 잠을 이룰 수 없는 그녀 곁을 가까이서 지켰다. 그때 잠든 줄 알았던 오연서가 눈을 뜨고 두 사람 사이에는 묘한 무드가 흐르면서 진한 입맞춤을 나눴다. 첫 만남부터 지독했던 두 남녀의 악연이 사랑으로 안착하며 시청자들에게도 짜릿한 설렘을 안겨줬다. 이튿날 오연서를 위해 아침을 준비하는 정우, 일어나자마자 흐트러진 곳이 없는지 매무새를 정돈하는 오연서의 모습은 막 연애를 시작한 연인들처럼 풋풋했다. 또한 예기치 않게 방문한 부녀회 3인방에 허둥지둥하는 두 사람의 허술한 면모가 사랑스러움을 배가, 이를 다 알면서 짐짓 모른 채하며 웃음을 터뜨리는 부녀회 멤버들처럼 시청자들도 함께 따라 미소 짓게 만들었다. 두 사람의 핑크빛 무드는 오늘(15일) 공개될 11화에서도 또 한 번 포착된다. 바로 정우가 동료 형사들과 오연서를 만나는 현장이다. 누가 봐도 여자 친구를 지인들에게 소개시켜주는 것 같은 자리의 느낌이 뿜어져 나오며 둘의 관계가 오피셜화(?) 되는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부드러운 미소의 정우, 이 만남이 쑥스러우면서도 싫지만은 않은 듯한 오연서의 표정이 여러 가지 상상력을 부추긴다. 하지만 지난 10화 극 말미 뜨거운 스킨십으로 서로에게 더욱 친밀해진 채 알콩달콩 철거 지역을 순찰하던 정우와 오연서에게 심상치 않은 일이 예고돼 긴박감을 높이고 있다. 한 건물에서 새어나오는 불빛을 보고 이상하다며 탐색에 들어간 오연서 앞에 얼굴 전체를 가린 마스크를 쓴 남자가 등장,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인적이 없는 건물에서 도대체 남자는 무슨 일을 하고 있었는지 또 오연서는 무사할 수 있을지 바깥에서 기다리던 정우는 이 위험을 알고 도와줄 수 있을지 오늘(15일) 오후 7시에 공개될 11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15 09:28
경제

게임회사가 김·껌·치킨을…펄어비스 재기발랄 마케팅 눈길

글로벌 인기 게임 ‘검은사막’ 개발사로 유명한 펄어비스가 최근 김을 출시해 화제다. 게임과 전혀 관련 없는 제품을 내놓은 것도 의외인 데 잘 팔리기까지 한다. 펄어비스는 김 말고도 껌·치킨·피자·빙수 등 게임과 무관한 제품으로 이색 마케팅을 펼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펄어비스는 지난 9일 광천김과 손잡고 검은사막의 언어유희 콘셉트의 김 제품 ‘김은사막’을 선보였다. ‘사막의 열기로 바싹 구운 김’이라는 재미있는 문구에 게임 캐릭터 이미지를 넣어 제작한 도시락용 김 16봉과 20봉 2가지를 자체 스토어와 오픈마켓·소셜커머스·종합몰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반응은 뜨겁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김은사막을 접한 소비자들이 SNS에 ‘농담 아니고 실제 있는 상품이냐’ ‘게임회사에서 김과 제휴하다니’ ‘이런 제품은 게임사 내부 어디서 만드나’ 등 신기하고 재미있다는 반응을 많이 보였다”며 “실제로 구매하는 경우도 많아 예정된 물량이 완판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6월 해태제과와 협업해 껌 제품인 ‘껌은사막’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 역시 인기가 높아 금세 완판됐다. 해태제과는 이 덕에 작년 6월 은단 껌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했다. 펄어비스는 김·껌 외에도 네네치킨·도미노피자·설빙·달콤커피 등과 협업해 치킨·피자·빙수·커피 등 게임과 무관한 식음료 제품을 선보였다. 펄어비스의 이색적인 시도는 TV 광고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주력 게임 중 하나인 ‘검은사막 모바일’의 최신 업데이트 광고는 배우 이덕화가 출연해 '탈모 완화' '모근 강화' 등 탈모 관련 용어를 검은사막 모바일에 맞게 4행시로 재미있게 풀어냈다. 영상 마지막에는 “검은사막 모발~ 모발” 특유의 유행어로 재미를 더했다. 회사 측은 “영상 초반에는 이덕화가 새로 촬영한 탈모 광고인 것처럼 보이지만 보다 보면검은사막 모바일 광고인 것을 알게 되는 반전 매력이 담긴 TV 광고다”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재기발랄한 TV CF로 주목을 받은 것은 배우 오연서의 ‘검은사막’ 광고였다. 2017년 게임 속 신규 캐릭터 ‘란’ TV 광고에 출연해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광고는 배우 오연서와 매니저의 대화로 시작된다. 매니저는 "기가 막힌 광고 스케줄 하나 잡아 놨다니까"라며 새로운 스케줄을 오연서에게 전한다. 촬영 당일 감독은 오연서에게 "여신스러운 모습"으로 연기해 달라고 요청한다. 감독의 말에 오연서는 화장품 광고 촬영이라고 오해하는 스토리를 담았다. 광고는 유튜브 조회 수 650만건을 넘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펄어비스는 광고 음악으로도 유명하다. 검은사막 모바일 출시 전 고 신해철의 미공개 음원인 ‘네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를 활용한 광고로 주목받았다. 이후 가수 윤도현의 내레이션이 들어간 영상, 그룹 국카스텐의 하현우가 부른 ‘질풍가도’, 록밴드 퀸의 대표곡 ‘위 윌 락유(We Will Rock You)’가 삽입된 광고 영상을 선보였다. 김서윤 펄어비스 마케팅실장은 "펄어비스는 이용자들의 혜택과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이색적인 제휴 마케팅과 재미있는 광고 영상을 선보이고 있다"며 "흥미로운 제휴 제안이 계속 들어오고 있어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9.24 07:00
연예

'하자있는 인간들' 오연서♥안재현, 키스 후 동상이몽 사랑법

'하자있는 인간들'이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와 불붙은 전개로 긴장감을 높였다. 25일 방송된 MBC 수목극 '하자있는 인간들' 17, 18회에는 본격적인 썸으로 접어든 오연서(주서연)와 안재현(이강우)의 진전된 관계, 본격적인 흑화를 알린 구원(이민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15년 만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오연서와 안재현의 애틋한 입맞춤을 담으며 심쿵 엔딩을 만들어냈던 상황. 석양을 배경으로 달콤한 입맞춤을 하는 두 사람의 투샷은 한 폭의 그림 같은 장면을 탄생시켰다. 입맞춤을 한 후 오연서와 안재현의 미묘한 분위기가 담겼다. 안재현과의 갑작스러운 관계 변화에 적응이 되지 않은 오연서와 장소불문 오연서만 바라보고, 간지러운 스킨십을 쏟아내는 안재현의 동상이몽 사랑법은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전했다. 황우슬혜(이강희)와 민우혁(주원재)은 뜻밖의 섹시 포텐을 터뜨리며 안방극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좁은 탈의실에서 상의를 탈의한 민우혁과 그를 바라보는 황우슬혜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연출됐다. 여기에 케미스트리를 뽐낸 허정민(박현수)과 김슬기(김미경)의 인연까지 더해져 시선을 끌었다. 허정민은 돈으로 물질 만능주의인 김슬기의 마음을 사겠다며 능글맞게 다가갔지만, 김슬기의 철벽 방어에 부딪혀 웃음을 자아냈다 18회 말미에는 구원이 안재현을 찾아가 "나, 주서연 선생님 좋아해"라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 냉랭함이 감도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그런가 하면 오연서는 절친 김슬기에게 "이강우랑 키스했을 때 아무 느낌이 없었어"라고 털어놓으며 혼란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세 사람의 삼각 로맨스가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해진다. '하자있는 인간들' 19, 20회는 오늘(26일) 오후 8시 55분에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26 07:45
연예

[포토]안재현,오연서 달콤한 케미 기대하세요

안재현,오연서가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리는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은 꽃미남 혐오증 여자와 외모 집착증 남자가 만나 서로의 지독한 편견과 오해를 극복하며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는 신개념 명랑 쾌활 로맨틱 코미디 드라로 27일 첫 방송된다.박찬우 기자 park.chanwoo@jtbc.co.kr2019.11.27 2019.11.27 11:15
무비위크

[씨네한수] '지만갑vs치인트' 취향 멜로 하나쯤은 있잖아요?

'달콤한' 스크린이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와 '치즈인더트랩'이 극장가에 멜로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닮은 점도 많고, 다른 점도 많은 두 작품이다. 따뜻한 봄, 어떤 영화를 봐도 '설레임'을 느낄 수 있다는 점 하나 만큼은 일맥상통한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와 '치즈인더트랩'은 모두 유명 원작을 바탕으로 한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일본 이치카와 다쿠지의 소설과 이를 기반으로 한 일본 영화가, '치즈인더트랩'은 웹툰이 존재한다. '원작보다 나은 리메이크작은 없다'는 반응이 늘 뒤따르지만 이들 작품은 관객들의 매서운 눈초리를 교묘하게 잘 피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원작의 명성과 배우들의 이름값을 흥행으로 증명했다.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100만 고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흥행에 한계가 있는 장르로 유명한 멜로지만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멜로 영화가 만들어져야 하는 이유'가 되어줄지 관심사다. '치즈인더트랩'은 CGV 단독개봉 결정으로 작은 작품으로써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을 택했다. 이에 대해 영화인대책위원회(이하 반독과점 영대위)가 "독과점이 우려된다"는 입장을 내비치면서 영화 자체보다 대외적인 논란으로 더 주목받고 있는 실정이다. '액땜'으로 치부하기에는 안타까운 분위기다. 작품이란 모름지기 호불호가 갈릴 수 밖에 없지만, 누구나 선뜻 나서지 않은 멜로를 장르로 비수기 스크린을 지키고 있다는 점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솔로, 커플, 가족 등 누구와 봐도 나쁘지 않은 '지금 만나러 갑니다'와 '치즈인더트랩'. 사랑을 꿈꾸는 이들에게 헌사가 될만한 영화들이다. 소지섭♥손예진 클래스는 영원합니다 출연: 소지섭·손예진·김지환·고창석·이유진·김현수감독: 이장훈장르: 멜로·로맨스줄거리: 1년 전 세상을 떠난 아내가 기억을 잃은 채 남편과 아들 앞에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등급·러닝타임: 12세관람가·131분 신의 한 수: 말이 필요없는 소지섭과 손예진이다. 대사없이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이미 멜로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기대와 설레임을 배신하지 않았다. 너무 예쁜 손예진은 울어도 예쁜 미모를 한층 더 성숙한 내공으로 표현했고, 소지섭의 과감한 도전은 박수를 자아낸다. 육아에 지친 아빠, 사랑에 미숙한 연애 바보, 말도 안되는 코믹에 애처로운 울부짖음까지 다채로운 소지섭을 감상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저 어깨 실화인가' 싶은 핑크 재킷은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명장면 중 하나다. 100% 판타지물이지만 판타지를 걷어낸 순애보 자체는 공감 가능하다. '세상에는 이런 순애보도 있고, 이런 사랑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작품. 카메오 공효진·박서준까지 제 몫을 톡톡히 해낸다. 신의 악수: 시작과 끝을 모두 내레이션으로 완성한다. 과한 설명은 어쩔 수 없는 지루함을 동반하고 반전마저 잔잔하게 느껴진다. 눈물을 정리하고 극장을 나서라는 배려가 아니라면 자꾸만 시계를 보게 만드는 타이밍이 생긴다. 러닝타임을 꼭 131분으로 맞춰야 했는지도 의문이 든다. 일본 원작을 한국형 분위기로 바꿨지만 곳곳에 일본 감성이 녹아있다. 2018년에 개봉했을 뿐 2018년형 멜로물은 아니다. 멜로 영화가 가장 사랑 받았던 시기의 감성에 머물러 있다. 어디서 본 듯한 느낌은 비단 원작 때문만은 아니다. 치즈인더석박사? 나이 이긴 비주얼 '치인트' 출연: 박해진·오연서·박기웅·유인영·오종혁·문지윤감독: 김제영장르: 로맨스·스릴러줄거리: 모든 게 완벽하지만 베일에 싸인 선배 유정과 평범하지만 매력 넘치는 여대생 홍설의 러브스토리등급·러닝타임: 15세 관람가·116분 신의 한 수: 싱크로율 100% 캐스팅 하나는 완벽하다. 가상 캐스팅 0순위 '만찢 배우'들을 그대로 불러 모았다. 설정은 대학생, 실제 평균 나이는 30대를 웃돌지만 나이를 이긴 비주얼이다. 꽃보다 아름다운 미모로 꽤 괜찮은 그림을 완성했다. '의외로 예쁘게 나왔다'는 반응이 수두룩하다. 조금만 마음을 열면 의외의 풋풋함도 느낄 수 있다. 유치한 것도 사랑이고, 사랑을 하면 유치해지기 마련이다. 단순한 로맨스가 아닌, 대학생활의 리얼리티와 현 사회의 문제점까지 다뤄 진정성과 공감대를 높였다. 신의 악수: 영화까지 찍었으니 이제는, 그만, 멈춰도 괜찮지 않을까. 드라미에 영화까지 몇 년째 '치즈인더트랩'이라는 단어만 주구장창 듣고 있는 기분이다. 때문에 신선함과는 이미 거리가 멀어진 프로젝트. 웹툰의 방대한 분량을 줄이고 줄여 두 시간에 압축하다 보니 최선은 다 한 것처럼 보이지만 최상의 결과물이 나오지는 못했다. 캐릭터 각각의 성격은 돋보이지만 매력은 가려졌다. 사연과 감정보다 흘러가는 사건이 중심이다. 여유없이 중구난방 널뛰는 연출은 아쉽고 배우들의 열연은 아깝다. 로맨스릴러를 표방하지만 설레는 감정을 잘 느낄 수 없다는 점도 패착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8.03.21 10:41
연예

[초점IS] "흥행도 터질까" 스크린 휘몰아친 멜로 바람

싱그러운 봄, 잠자고 있던 연애 세포를 깨워주는 멜로 바람이 분다. 따뜻해진 날씨 만큼이나 스크린도 꽤 달콤해졌다. 풋풋한 사극 로맨스부터 유명 원작 리메이크까지 3월 스크린의 키워드는 단연 '멜로'다. 연애 세포를 꿈틀거리게 만든 시작은 해외 각종 영화제 시상식을 휩쓸고 있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이었다. '모든 것을 초월한 사랑'이라는 설명만큼 괴생명체와 벙어리 청소부가 언어 외 오감으로 느끼며 보여준 사랑 이야기는 관객들의 눈물샘까지 자극하는데 성공했다. 3월이 되면서 한국 영화 역시 질세라 준비된 멜로 작품을 줄줄이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28일 개봉해 3월 초 관객들을 두근거리게 만든 이승기·심은경 주연 '궁합(홍창표 감독)'은 코미디와 로맨스를 적절히 담아내면서 다소 유치할 수 있는 스토리를 유쾌하게 전달했다. 아직 손익분기점을 넘기지는 못했지만 3월 첫 흥행주자로 이름값은 톡톡히 해냈다.14일에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무려 두 편의 멜로 영화가 출격했다. 소지섭·손예진 '지금 만나러 갑니다(이장훈 감독)'와 박해진·오연서 '치즈인더트랩(김제영 감독)'이다. 두 작품의 공통점은 모두 동명의 유명 원작이 있다는 것.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일본 이치카와 다쿠지의 소설과 이를 기반으로 한 일본 영화를, '치즈인더트랩'은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이 있어도 한국판만의, 또 영화라는 장르만의 강점이 존재한다. 이는 영화가 공개된 후 호평이 뒤따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세상을 떠난 아내가 기억을 잃은 채 남편과 아들 앞에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은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비 오는 날 기적적으로 재회한 연인이라는 판타지적 스토리와 배우들의 감성 케미스트리를 아름다운 이미지로 담아냈다. 대학생들의 달콤살벌한 연애담을 그린 '치즈인더트랩'은 스릴러적 요소를 디테일하게 가미하면서 주인공 사이에 사랑이 싹틀 수 밖에 없는 설정을 돋보이게 만들었다. 이들 작품의 연이은 개봉으로 '멜로 가뭄기'라는 표현은 사라질 것으로 보이지만 '관객 가뭄기'는 여전하다는 것이 문제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8년 2월 한국영화산업 결산 발표'에 따르면 이달 한국영화를 본 관객은 699만명으로 2009년(557만명)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5%(191만명) 감소했다. 멜로 역시 흥행에 한계가 있는 장르로 구분되는 만큼, 관계자들은 3월 관객수에 대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다만 '비수기 채우기용'이 아닌, '꼭 한번 볼만한 작품'으로 탄생한 만큼 올해는 작품성에 기대봐도 좋지 않겠냐는 반응도 상당하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개봉 당일 33.8%의 예매율을 보여 오프닝 스코어와 향후 흥행 레이스에 대한 주목도를 높였다. 한 관계자는 "멜로 자체가 흥행에 한계가 있는 장르로 구분되기 때문에 타 장르에 비해 많이 제작되는 편이 아니다. 배우들의 이름값과 케미가 장르 인기보다 우위에 있어 이 점도 늘 고려해야 하는 대상이 된다"며 "하지만 배우들이 찾았던 만큼 관객들도 기다렸던 장르였기에 안정성이 있는 것도 맞다"고 설명했다. 이어 "'궁합'이 근 3년간 개봉한 한국영화 로맨스 장르 중 최단기간 100만 명에 돌파하면서 '로맨스 잔혹사를 끊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고, 뒤따르는 작품들도 그만의 재미가 있어 실패보다는 새로운 흥행 기록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다"며 "대작 제작 유행도 지나가고 있어 멜로를 비롯, 배급사와 제작사 역시 다시 '저예산 고소득' 작품들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다양하면서 의미있는 작품들이 사랑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8.03.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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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세번째 재탄생 '치인트' 박해진♥오연서도 통할까(종합)

웹툰 드라마에 이어 영화다. '치즈인더트랩'이 3연타 흥행을 노린다.7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치즈인더트랩(김제영 감독)'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제영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박해진·오연서·박기웅·유인영·산다라박·문지윤·김현진이 참석해 영화를 처음으로 공개한 소감을 전했다.'치즈인더트랩'은 모든 게 완벽하지만 베일에 싸인 선배 유정(박해진)과 평범하지만 매력 넘치는 여대생 홍설(오연서)의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지난 2010년부터 연재를 시작한 순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지난해 tvN 드라마로도 제작돼 화제를 모았다.김제영 감독은 "처음 시나리오 작업을 하면서 범위를 정했다. 원작의 어디부터 어디까지 뽑아낼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며 "그 안에서 유정 홍설의 이야기, 그리고 사건을 이을 수 있는 캐릭터들을 배치 시켰다. 그렇게 두 시간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드라마에 이어 또 한번 유정 선배를 연기하게 된 박해진이 부드러운 미소 뒤에 서늘함을 간직한 유정으로 분해 스크린에서만 보여줄 수 있는 치명적 매력을 선보인다.박해진은 "솔직히 부담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드라마를 하면서 16부도 짧다고 생각했는데 영화는 2시간 안에 담아야 해서 '어떻게 보여드려야 하나. 너무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면 관객 분들이 혼란스러워 하지 않을까. 어떻게 다르게 연기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고백했다.이어 "다만 영화는 스릴러에 포커스를 뒀고, 설이와 있을 때도 드라마는 차곡차곡 쌓을 시간이 있었다면 영화는 어색한 상태에서 시작해 끝났기 때문에 어색함들이 살아서 효과적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유정의 본 모습을 유일하게 알아 본 평범한 여대생 홍설 역은 원작 팬들의 캐스팅 1순위였던 오연서가 맡아 원작 팬부터 관객들의 마음까지 모두 사로잡을 전망이다.오연서는 "외모가 닮았다는 이야기를 예전부터 들었는데 원작이 굉장히 사랑받은 작품이고 드라마로도 방송돼 영화를 하기 전 부담이 됐던 것은 사실이다"며 "다만 영화는 일단 홍설 시점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는 것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감독님께서 '나만의 홍설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내가 표현할 수 있는 홍설을 찾는데 집중했다"고 밝혔다.유정과는 앙숙관계이자 다혈질의 상남자 백인호 역에는 박기웅이, 백인호의 누나이자 막무가내 안하무인 백인하 역에는 유인영이 캐스팅 돼 원작 웹툰과 드라마를 뛰어넘는 매력을 발산한다.박기웅은 "웹툰 원작도, 드라마도 보지 못했는데 시나리오를 받고 서점에 가 원작 전권을 샀다. 근데 읽다보니 원작 캐릭터에 갇힐 것 같더라. 그래서 원작을 정독하다 말았다"며 "'시나리오에 그려진 캐릭터를 어떤 식으로 환기를 시켜주고 묶어주고 풀어줘야 할까'에 대해 중점적으로 생각했다"고 강조했다.유인영은 "나도 드라마와 만화 웹툰을 보지는 않았다. 드라마에서 이성경 씨도 잘해 주셨고 웹툰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그것을 의식하면 나 역시 뭔가 따라하려는 느낌이 들 것 같아 나만의 백인하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영화는 스릴러 부분이 커지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한 작품이다. 재미있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이 여자 저 여자 모두에게 집착하는 집착남 오영곤 역은 오종혁이 맡아 영화에 긴장감을 더하고, 유쾌하고 호탕한 홍설의 절친 장보라 역에는 산다라박이, 보라를 든든하게 지켜주는 순정마초 연하남 권은택 역에는 신인 배우 김현진이 호흡 맞췄다. 오지랖 100단인 늦깎이 복학생 김상철 역은 문지윤이 또 한번 열연했다.웹툰, 드라마와는 또 다른, 영화만의 매력으로 재탄생한 달콤 서늘한 '치즈인더트랩'은 3월 14일 화이트데이 개봉한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사진= 박세완 기자 2018.03.0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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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유기' 이승기♥오연서, 무릎베개 투샷…꿀이 뚝뚝

'화유기' 이승기와 오연서가 신혼부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소파 위 ‘달콤한 무릎베개’ 투 샷을 선보여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오연서(진선미)는 tvN '화유기' 18회 방송분에서 별사탕을 던지고 사라진 이승기(손오공)를 찾아가 "사랑해. 너를 아주 많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한다구!"라며 그동안 담아뒀던 돌직구 사랑 고백과 키스를 건네는 장면이 담겼다. 이에 이승기가 "니가 이렇게 퍼부으면, 나는 안 멈춰"라는 말과 함께 삼장 진선미를 와락 껴안으며 밤을 보내는 엔딩이 펼쳐지면서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가득 채웠다.이와 관련 오는 3일 방송될 19회분에서는 이승기와 오연서가 서로를 향해 애정 가득한 눈빛을 보내며 티타임을 갖는 장면이 담길 예정이다. 극중 이승기는 파자마와 가운을, 오연서는 손오공의 와이셔츠를 입은 듯 큼직한 셔츠를 입고 편안한 웃음꽃을 피워내고 있는 장면. 더욱이 차를 마시며 이승기를 응시하던 오연서는 이내 이승기의 무릎을 베고 누워 행복한 웃음을 터트리고, 이승기 그런 오연서를 지긋이 바라보며 미소를 지어내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심장을 저격하고 있다.마치 꿀 떨어지는 신혼부부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이승기와 오연서의 모습이 포착되면서, 두 사람이 나누게 될 이야기는 무엇일지, 사령의 운명이 드리워진 눈물 겨운 러브라인을 선보였던 ‘금강고 커플’은 해피엔딩을 맞게 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그런가 하면 그동안 슬픈 운명이 예고된 ‘단짠 러브라인’을 생생하게 펼쳐냈던 이승기와 오연서는 이 장면 촬영에서 설렘 가득한 애정 공세를 실감나게 표현,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약 3달이 넘는 시간 동안 촬영을 진행하며 쌓아왔던 돈독한 친밀감을 바탕으로 밀도 높은 장면을 연출해낸 것.특히 편안한 차림으로 서로를 대면한 이승기와 오연서는 서로의 옷이 더 편해 보인다는 소소한 농담을 주고받는데 이어, 한층 가까워진 두 사람의 사이를 담아내기 위해 반복해서 리허설을 해보는 열의를 발휘했다. 또한 오연서는 무릎을 베고 누워야하는 장면에서 쑥스러운 미소를 함박 터트리다가도, 촬영에 들어서자 달콤한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내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한편 마지막까지 단 2회 분을 남겨두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요괴 손오공과 고상한 젠틀요괴 우마왕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절대낭만 퇴마극.’ 19회분은 오는 3월 3일(토) 밤 9시에 방송된다.이미현 기자 2018.03.0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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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X오연서 '치즈인더트랩' 포스터 공개, 달콤 소름 로맨스릴러

영화 '치즈 인 더 트랩'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치즈 인 더 트랩(김제영 감독)'은 모든 게 완벽하지만 베일에 싸인 선배 유정(박해진)과 평범하지만 매력 넘치는 여대생 홍설(오연서)의 두근두근 아슬아슬 로맨스릴러 영화. 1일 원작 웹툰 모습과 실물 버전을 담은 메인 포스터 2종을 선보였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완벽하지만 위험한 선배 유정과 그의 본 모습을 유일하게 알아본 홍설의 모습을 담았다. 흩날리는 치즈 아래 웹툰 속 유정과 홍설이 실제로 튀어나온 듯한 외모와 옷차림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메인 포스터는 웹툰 '치즈인더트랩'의 저자, 순끼 작가가 직접 그린 포스터 속 만화 이미지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여기에 다정하면서도 동시에 차가움이 담긴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유정과, 그가 놓은 달콤한 덫에 걸린 홍설의 모습이 더해져 이들이 펼칠 달콤-소름 러브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치즈인더트랩'은 오는 14일 화이트데이에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8.03.0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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