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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엔데믹 이후 첫 성수기 온다"…하이트 vs 오비 '격돌'

주류업계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첫 여름 성수기를 겨냥해 맥주 경쟁에 돌입했다.2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오는 4일 기존 라거 맥주와 차별화된 원료와 공법을 적용한 '켈리'를 출시한다.하이트진로의 맥주 신제품 출시는 지난 2019년 '테라' 이후 4년 만이다. 하이트진로는 켈리를 통해 소주에 이어 맥주에서 국내 1위를 탈환한다는 계획이다.제품명은 'Keep Naturally'를 줄인 것이다. 인위적인 것은 최소화하고 자연주의적인 원료와 공법, 맛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덴마크에서 북대서양 해풍을 맞으며 자란 맥아를 100% 사용해 만들었다는 게 하이트진로의 설명이다.일반 라거 맥주와 가장 큰 차이점은 '더블 숙성 공법'으로 제조했다는 점이다. 영상 7도에서 1차로 숙성한 뒤 영하 1.5도에서 한 번 더 숙성해 탄산감을 최대화했다. 차갑게 마실 때 청량감이 극대화되는 라거 맥주의 특성에 초점을 맞췄다.외관 역시 차별화했다. 국내 레귤러 맥주 최초로 '앰버(호박색)' 병을 개발해 활용했다. 붉은색 계열은 청량감을 강조하는 라거 맥주의 외관 디자인에 잘 활용하지 않는 색이다. 기존 주력 상품인 테라는 초록색을, 경쟁사 오비맥주의 카스는 파란색을 제품 외관에 적용했다.가격은 테라와 동일하며 알코올 도수는 4.5%다.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2020년 여름부터 테라 상륙 다음의 2단계 진격을 준비해왔다"며 "테라의 충성고객을 확보한 뒤 맥주 1위를 탈환하기 위해서는 또 하나의 신제품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이어 "테라와 켈리의 연합작전을 펼치겠다"며 "이는 이미 참이슬과 진로를 통해 검증된 전략"이라고 덧붙였다.실제 하이트진로의 2022년 소주시장 점유율은 진로를 출시한 2019년 대비 10.3% 포인트 증가했다. 국내 맥주 시장점유율 1위인 카스를 보유하고 있는 오비맥주는 최근 2021년에 출시한 '한맥'을 새롭게 리뉴얼하며 점유율 방어에 나섰다.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카스는 지난해 10월 가정시장 점유율 42%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제조사별 판매량 집계에서도 오비맥주가 54%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리뉴얼된 한맥은 제품 디자인에 한국적인 요소를 적용해 한맥의 향상된 부드러움과 'K-라거'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부드러운 라거를 구현하기 위해 거품 지속력을 대폭 향상시키고, 4단계 미세 여과 과정을 통해 부드러움을 방해하는 요소를 걸러냈다는 게 오비맥주의 설명이다.이 밖에 최근 무가당 소주 '새로'를 선보이며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하반기 중 맥주 브랜드 '클라우드'의 리뉴얼을 진행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첫 성수기를 앞두고 국내 맥주 시장 경쟁이 또다시 뜨거워지고 있다"며 "하이트진로가 새로운 맥주 브랜드를 출시하면서 지각변동이 일어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4.03 07:00
경제

편의점, 수제 맥주 '삼매경'

편의점 업계가 '수제 맥주'에 흠뻑 취했다.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앞다퉈 협업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씨유(CU) 곰표 밀맥주가 흥행하자, 이에 자극받은 경쟁사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양새다. 13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최근 맥주 업계 1위 오비맥주, 덴마크 아웃도어 브랜드 노르디스크와 협력해 만든 '노르디스크맥주'를 출시했다. 노르디스크는 1901년 설립돼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한 브랜드로, 북유럽 고유의 이미지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노르디스크맥주는 라거 타입수제 맥주로 100% 몰트에 노블홉을 사용했다. 노블홉 특유의 은은하게 피어오르는 꽃 내음이 맥아의 단맛과 균형을 이뤄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맥주로 탄생했다. 가격은 3500원이며, 4캔 1만원 행사를 통해 개당 2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GS25와 GS수퍼마켓 등 GS리테일의 점포에서 판매한다. 업계 라이벌 CU의 대표작 곰표 밀맥주를 겨냥한듯한 캔 디자인이 눈에 띈다. 노르디스크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는 베이지 컬러에 시그니처 로고인 북극곰을 캔 전면에 표현했다. 여름 편의점 맥주 시장에서 ‘두 곰의 대결’이 펼쳐지는 셈이다. 앞서 CU가 대한제분, 세븐브로이와 손잡고 만든 곰표 밀맥주는 지난달 300만캔이 2주만에 팔린 데 이어 이달 초 360만캔이 일주일 만에 완판됐다. 이에 맞서 이마트24는 올여름 프로야구단 SSG랜더스의 이름을 내건 맥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야구하면 맥주가 떠오르고, 특히 여름에 맥주를 찾는 야구팬들이 많아 맥주 신상품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SSG랜더스 라거 제조는 수제 맥주 업체인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가 맡는다. 앞서 이마트24는 '최정-추신수-제이미 로맥-최주환'으로 이어지는 SSG랜더스의 주축 타선의 이름을 따 '최신맥주'라는 상표권을 출원하기도 했다. 이와 별개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이미지를 활용한 주류 브랜드 출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 부회장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구단주(GUDANJU)'라는 이름으로 맥주와 와인, 소주 제품 시안을 올렸다. 주류 패키지에는 정 부회장의 캐리커처가 삽입됐다. 정 부회장이 야구단 SSG랜더스 구단주를 맡고 있다는 점을 마케팅 포인트로 활용한 것이다. 맥주의 경우 355㎖짜리 라거와 500㎖ 수제 맥주 인디아 페일에일(IPA) 두 종류 시안이 공개됐다. 편의점 업계의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로 수제 맥주 시장은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주류 업계에 따르면 국산 수제 맥주 매출은 지난해 1096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6.14 07:00
경제

"곰표맥주 잡아라"…GS25, 오비맥주와 ‘노르디스크맥주’ 출시

편의점 GS25가 오비맥주와 손잡고 CU의 '곰표 맥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GS25는 북유럽 스타일의 인기 아웃도어 브랜드 '노르디스크'와 협업한 상품인 '노르디스크 맥주'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여름철에 인기가 많은 라거 타입 수제맥주로, 100% 몰트에 고급 노블홉을 사용했다. 생산은 오비맥주의 수제 맥주 협업 전문 브랜드인 '코리아 브루어스 콜렉티브'(KBC)가 맡았다. 캔 디자인은 노르디스크 특유의 베이지색 바탕에 브랜드 상징 격인 북극곰을 전면에 그려 넣었다. 1901년 덴마크에서 설립된 노르디스크는 혁신적이고 세련된 제품 특성과 북유럽 느낌의 디자인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다. 앞서 편의점 CU가 지난 5월 대한제분과 손잡고 선보인 '곰표 밀맥주'가 큰 인기를 누리며 품절 대란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GS25의 노르디스크 맥주가 편의점 수제 맥주 시장에서 경쟁 구도를 이룰지 관심이 쏠린다. 노르디스크 맥주는 GS25 외에 GS수퍼마켓인 GS더프레시에서도 판매한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6.10 18:22
경제

수입주류도 월드컵 마케팅 돌입…한정판 출시부터 SNS이벤트까지

브라질 월드컵 개막과 함께 하이트진로, 오비맥주 등 국내 주류업계에 이어 보드카, 데킬라, 와인 등과 같은 수입 주류업계도 월드컵 마케팅에 본격 돌입했다. 보통 월드컵이나 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열릴 때면 맥주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마케팅 경쟁이 펼쳐져 왔다. 하지만 이번 브라질 월드컵은 한국 대표팀의 경기 시간이 한국 기준으로 오전 4~7시와 같은 새벽시간에 열리게 돼 평일 출근 시간을 앞 둔 직장인들이 맥주나 치킨 등을 즐기면서 경기를 보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가볍게 흥을 돋우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와인이나 칵테일로 마실 수 있는 보드카, 데킬라 등의 수입 주류 업체들이 이 틈새를 노리고 ‘월드컵 특수’를 위한 한정판 출시나 SNS 이벤트 등과 같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2014 단즈카 보드카 브라질 에디션’프리미엄 덴마크 보드카, 단즈카 보드카(DANZKA VODKA)가 선보인 ‘2014 단즈카 보드카 브라질 에디션’은 브라질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와 대회에 참가하는 각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출시된 2014년 한정판 제품이다. ‘2014 단즈카 보드카 브라질 에디션’ 남미를 비롯해 스페인, 잉글랜드, 프랑스 등 전 세계적으로 축구의 열기가 뜨거운 국가에만 한정 출시되며, 특히 아시아에서는 한국에서만 유일하게 2,014병만 한정 출시돼 소장가치가 매우 높은 제품이다. 단즈카 보드카의 전매특허인 알루미늄 보틀에 축구공과 선수들, 열광하는 관중들을 브라질의 국가 컬러인 녹색과 노란색으로 표현해 축구가 가지고 있는 역동성과 열정, 짜릿함 등을 담은 ‘2014 단즈카 보드카 브라질 에디션’은 전국의 대형마트 및 주요 지역 바에서 2,014병 한정 판매될 예정이며, 특별히 750ml가격으로 1L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브라질산 스파클링 와인 ‘I ♥ Brasil’와인수입전문기업 레뱅드매일이 월드컵을 앞두고 출시한 'I ♥ Brasil(아이 하트 브라질)'은 I ♥ Wines(아이 하트 와인) 시리즈 중 하나로 밝고 옆은 노란빛을 띄는 브라질산 스파클링 모스카토 와인이다. 국내에는 6000병만 한정 출시되는 'I ♥ Brasil(아이 하트 브라질)'은 신선하고 기분 좋은 꽃향의 아로마가 포도와 패션 프루츠 등의 과일 맛과 조화를 이뤄 가벼운 샐러드와도 잘 어울린다. 무더운 여름철 차갑게 해 마시면 더욱 진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붉은악마 헌정 와인 ‘디아블로’이마트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기념해 붉은악마 헌정 와인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와인은 ‘디아블로 콜렉션’으로 칠레 1위 와이너리(양조장)인 ‘콘차 이 토로’사와 손잡고 2만4000병 한정으로 제작됐다. 악마(디아블로)라는 이 와인의 이름이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 응원단인 ‘붉은 악마’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된 한정판 와인이다. 와인 패키지에는 ‘타임 투 비 어 데블’(TIME TO BE A DEVIL)이라는 캣치프레이즈를 새겼으며 국내에만 유통된다. 승리의 샷 ‘호세쿠엘보’, 다양한 이벤트 진행데킬라 브랜드 ‘호세쿠엘보(Jose Cuervo)’는 월드컵에서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호세쿠엘보’는 ‘아이스 콜드 샷’과 ‘슬래머’, ‘샷 스키’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혼자보다 여럿이서 함께 할 때 더욱 신나고 열정적으로 즐길 수 있는 파티드링크로 유명해 전세계적으로 축구는 물론 각종 스포츠 경기 응원에서 빠지지 않는 필수 아이템.이벤트는 참여 방법은 ‘호세쿠엘보 에스페샬(Jose Cuervo Especial)’을 구입 후 병 옆면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응모하면 된다. 당첨 여부는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1등에게는 멕시코의 세계적인 휴양지 칸쿤 여행권 2매(1명)를 비롯해 푸켓 여행권 2매(2명), 워커힐 10만원 상품권(20명), 호세쿠엘보 전용 샷잔과 슬래머잔, 아이스버킷 등으로 이루어진 호세쿠엘보 썸머파티 키트(100명) 등 올 여름을 화끈하고 열정적으로 보낼 수 있는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여기에 축구를 더욱 더 스릴 있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6월 18일을 시작으로 펼쳐지는 3차례의 한국전 예상 스코어를 호세쿠엘보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응모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는 브라질 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 OMB’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저지(3명), 호세쿠엘보 썸머파티 키트(60명)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롯데주류, 와인 구매 고객에 응원 용품 증정롯데주류는 브라질 월드컵을 맞아 ‘카르멘(Carmen)’ 와인 또는 ‘산타리타(Santa Rita)’ 와인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2014 파이팅 코리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들 두 와인은 일상에서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캐주얼 와인부터 공식적인 자리에 어울리는 프리미엄와인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보유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널리 사랑 받고 있는 칠레의 대표 와인이다.이번 이벤트는 전국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에서 선착순 10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카르멘 와인 또는 산타리타 와인을 종류에 상관없이 5만원 이상 구입한 고객들은 치우천왕 이미지와 ‘KOREA’가 새겨진 붉은색 축구응원 타올을 받을 수 있다. 호세쿠엘보의 공식 수입사 ㈜포제이스리쿼코리아의 마케팅 매니저는 “스포츠 경기 응원에는 치킨과 맥주라는 공식이 있지만, 이번 월드컵은 시간대가 주로 새벽과 오전이기 때문에 과도한 음주나 떠들썩한 응원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며 “적당히 흥을 내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와인이나 칵테일 등을 통해 부담 없이 이번 월드컵의 새벽 응원을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4.06.14 12:11
스포츠일반

한국 맥주가 밍밍해? 올해 안에 진해진다

외국에서 '싱겁다'는 혹평을 받은 한국 맥주가 올해 안에 한층 진해질 전망이다. 국내 대형 주류제조사들이 앞다퉈 '에일(ale) 맥주' 선보이기 나서고 있기 때문. 수입 맥주의 국내 점유율이 꾸준히 높아지면서 위기 의식을 느낀 국내주류업체들이 '정통 맥주'로 반격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맥주는 효모를 맥주통 위쪽 상온에서 발효시키느냐, 맥주통 아래 쪽 저온에서 발효시키느냐에 따라 에일 맥주와 라거 맥주로 나뉜다. 국내 대표 맥주인 '카스', '하이트' 등은 모두 맥주통 아래쪽 저온에서 발효시킨 라거 맥주다. 에일 맥주는 술을 맥주통 위쪽에서 18~25℃의 상온으로 발효시켜 비교적 알코올 도수가 높고 맛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맥주 시장 점유율 1위 오비맥주는 올해 말 에일 맥주 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하고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이미 에일 맥주를 개발해놓은 상태"라며 "겨울에 제맛을 내는 에일 맥주 특성을 고려해 출시 시점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장인수 오비맥주 사장 역시 지난 5월 기자들에게 "이미 에일 맥주인 '호가든'을 국내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하고 있기 때문에 자체 브랜드를 생산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경쟁업체인 하이트진로는 한 발 먼저 에일 맥주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달 초 덴마크 알렉시아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국내 대형 맥주제조사로는 처음으로 '퀸즈에일'을 출시한 것.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퀸즈 에일'은 대형마트 등에 공급한 물량이 동이 나는 등 출시와 동시에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국내 대형 주류업체들이 잇달아 에일 맥주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최근 무섭게 성장하는 수입맥주 공세에 대한 반격으로 풀이된다. 주류수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맥주 수입량은 총7359만 달러(약 790억원)로 7475만ℓ에 달한다. 이처럼 맥주 수입량이 늘어나는 이유는 날이 갈수록 더 다양한 맛을 찾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반영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수입 맥주 중에서도 최근에는 '에딩거', '파울러너' 등 에일 맥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한 해외 언론이 '한국 맥주가 북한 대동강 맥주보다 맛이 없다'고 혹평한 것 역시 부담으로 작용했을 거라고 분석했다. 현재 글로벌 맥주 시장에서 라거 맥주와 에일 맥주의 점유율은 70:30 수준이지만 국내 시장에서 에일맥주의 점유율은 1% 내외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일 맥주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글로벌 평균에 크게 밑돌아 성장 잠재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3.09.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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