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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폭음하던 선수가 삶은 닭고기를 먹자 생긴 변화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영어에는 “You are what you eat(당신이 먹는 것이 바로 당신이다)”라는 유명한 격언이 있다. 이 격언은 1826년 프랑스 작가 장 알텔름 브리아-시바랭의 저서에서 유래했다. 그는 자신의 책에서 "Tell me what you eat and I will tell you what you are(당신이 무엇을 먹는지 알려주면 당신이 무엇인지 알려주겠다)"고 밝혔다. 결국 이 말은 “당신이 먹는 것이 당신의 몸을 구성하고,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이 건강과 피트니스에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몰락한 명가 전북 현대의 새 감독으로 취임한 우루과이 출신의 거스 포옛이 이를 실천하고 있다. 포옛은 지난 3일부터 태국의 휴양도시 후아힌에 캠프를 차리고 동계 훈련을 진행 중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포옛은 선수단의 식단을 직접 챙기고 있다고 한다. 그는 선수들의 체지방을 관리하기 위해 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요소를 철저히 차단한다. 예를 들어 지나친 양념이나 소금이 가미된 음식은 식단에서 배제하는 식이다. 현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새로 부임한 감독이 특정 음식을 금지하는 행위는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수들의 식단 조절의 역사는 생각보다 그렇게 길지 않다. 이 모든 것의 시작은 19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아스널의 전설적인 감독이었던 아르센 벵거를 모르는 축구팬은 없을 것이다. 그는 아스널에 부임하기 전 1995년부터 일본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의 감독으로 1년 동안 재직한 적이 있다. 당시 벵거는 일본의 음식 문화에 큰 영감을 받았다. 벵거는 “일본에는 뚱뚱한 사람이 없습니다. 그들의 식단은 기본적으로 삶은 채소, 생선, 쌀입니다. 지방도 없고 설탕도 없죠. 이러한 식문화는 건강과 관련이 깊습니다.”라고 밝혔다.J리그에서 훌륭한 성적을 거둔 벵거는 1996년 가을 아스널의 새 감독이 됐다. 당시 아스널 선수단은 악명 높은 음주 문화와 나쁜 식습관을 갖고 있었다.벵거가 아스널에 오기 전, 클럽을 8시즌 동안 지휘했던 감독은 스코틀랜드 출신의 조지 그레이엄이었다. 당시 그레이엄은 훈련과 경기에서 열심히 할 것을 요구했을 뿐, 경기장 밖 선수들의 행동에는 크게 관여하지 않았다. 심지어 그는 선수들에게 술을 장려했다. 팀 결속력을 다지는데 선수들의 정기적인 단체 음주가 도움이 됐다고 믿었기 때문이다.이에 당시 주장이었던 토니 아담스는 화요일에 술을 마시는 ‘화요일 클럽(Tuesday Club)’을 만들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이 음주 클럽에 참여했다. 당시 영국 축구에는 “Win or Lose, We Booze(이기든 지든, 술을 마신다)”라는 모토가 있을 정도로, 음주는 오랫동안 선수들과 밀접한 관계에 있었다. 화요일 클럽은 이런 시대상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다.음주 외에도 아스널 선수들은 경기 전 햄버거, 파이, 감자튀김, 초콜릿 등을 즐겨 먹었다. 이렇게 1990년대만 하더라도 경기력을 최적화하기 위한 엄격한 식단 조절이 없었다. 벵거는 학구적으로 축구에 접근했다. 그는 잉글랜드 선수들이 설탕과 고기를 너무 많이 먹고, 야채를 충분히 먹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이에 벵거는 식단, 영양, 피트니스에 대한 팀의 접근 방식을 혁신하기 시작했고, 식단 조절이 옳다는 것을 설득하기 위해 그는 선수단에게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의 중요성도 설명했다.벵거는 선수들의 단체 음주를 금지했다. 선수 라운지에 있던 모든 술도 추방했다. 경기 전 식사로 파이와 ‘붉은색 육류(red meat)’ 대신 파스타와 삶은 닭고기가 제공됐다. 감자튀김과 초콜릿, 특히 마스(Mars) 초콜릿 바도 금지 품목에 올라갔다. 선수들이 디저트로 먹는 사과 파이에서도 커스터드(custard, 우유·설탕·계란·밀가루를 섞어 만든 소스)를 제거하여 더 건강하게 만들었다. 아스널 최고의 레프트 백이었던 나이젤 윈터번은 “당시에는 원정 경기를 갈 때 기차를 자주 이용했다. 이때 과자와 케이크 등이 가득 담긴 카트를 끄는 승무원이 열차 통로에 나타나면, 벵거 감독은 일어나서 (사 먹지 말라는 의미로) 손가락을 흔들었다”고 밝혔다. 현지 길거리 음식을 먹는 것도 물론 금지됐다.선수단은 벵거의 이런 행위에 처음에는 저항했다. 벵거의 회고에 따르면 그는 부임 후 첫 경기에 앞서 초콜릿 섭취를 금지시켰다고 한다. 당시 하프 타임 때 선수들이 아무런 말도 하지 않자, 벵거는 왜 선수들이 조용한지 물었고, 선수들은 “배고파서 그래요”라고 답했다. 경기 후 홈구장으로 돌아가는 중 선수단은 “We want our chocolate back(초콜릿을 돌려받고 싶어요)”를 떼창 했다.선수들은 물론 금주에도 반대했다. “성인이 된 선수들이 술도 못 마시냐"라고 반발하자, 벵거는 “If you do the right things, you'll be able to play for longer and longer(올바른 방법을 사용하면 더 오래 플레이할 수 있어)”라고 반박했다. 이를 증명하듯 벵거의 뜻을 따른 선수들은 축구 선수의 전성기를 한참 지난 30대 중후반까지도 잘 뛰었다. 벵거의 아스널은 이후 EPL에서 세 차례, FA컵에서 일곱 차례 우승하며 화려한 전성기를 보냈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5.01.18 10:00
스타

뉴진스 다니엘, 우아해…럭셔리 시계 글로벌 앰배서더 발탁

그룹 뉴진스 다니엘이 스위스 럭셔리 워치메이커 브랜드 오메가(OMEGA)의 스타 패밀리로 합류했다.어도어는 17일 다니엘의 오메가 글로벌 앰버서더 발탁 소식을 전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 다니엘은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깔끔한 검은색 의상에 시계로 포인트를 줘 세련된 아우라를 발산했다. 다니엘은 “시계는 다양한 방식으로 제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다”라며 “많은 영감을 주는 분들과 함께 이 브랜드의 일원이 돼 놀랍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메가 CEO는 “다니엘은 에너지와 밝음으로 가득하다. 우리는 그녀의 긍정성과 자신감 넘치는 스타일 감각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라며 “다니엘이 오메가를 대표하게 돼 매우 기쁘고 즐거운 파트너십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다니엘이 속한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멤버 전원이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17 19:44
뮤직

바밍타이거, 1년 만에 새 EP 컴백

얼터너티브 케이팝 그룹 바밍타이거가 1년 만에 신곡으로 컴백했다. 지난달 31일 공개된 바밍타이거 새 EP ‘그레이티스트 히츠’는 지난해 10월 발매한 정규 1집 ‘재뉴어리 네버 다이스’ 이후 약 1년 만에 발매하는 신보다. 오메가사피엔, 소금, 머드 더 스튜던트, bj원진, 이수호, 산얀, 언싱커블, 홍찬희, 잔퀴, 어비스, 헨슨 등 모든 멤버들이 작업에 힘을 보태 완성도를 높였다.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빅 버트’를 시작으로 ‘커닝 시티’, ‘스피릿 캐볼’, ‘하이-로’, ‘포에버’까지 5개 트랙이 수록됐다. 멤버 언싱커블이 메인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앨범에 그들의 아이덴티티를 담아냈다.바밍타이거는 독창적인 음악성과 비주얼을 통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그룹으로 ‘글랜스톤베리 페스티벌’, ‘후지 록 페스티벌’, ‘프리마베라 사운드’ 등 세계적인 페스티벌 참여와 월드 투어를 통해 글로벌 팬덤을 다져왔다. 이들은 2, 3일 이틀간 서울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국내 첫 단독 콘서트 ‘바밍타이거 월드 엑스포 2024’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03 12:45
뮤직

오메가엑스, 선공개 곡 ‘쿨 마이 헤드’ 발표... 청량+시원 폭발

그룹 오메가엑스(OMEGA X)가 오늘 일본 미니 2집의 선공개 곡을 발매했다. 오메가엑스는 30일 0시부터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일본 미니 2집 ‘투(To.)’의 싱글 ‘쿨 마이 헤드(Cool My Head)’를 선공개했다. ‘쿨 마이 헤드’는 청량하고 시원한 분위기의 곡으로, 조금은 무료할 수 있는 일상들에서 잠시 벗어나 함께 머리를 식히며 기분 전환을 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 신곡에는 멤버 재한과 세빈이 작사에 참여했으며, 재한은 작곡과 편곡에도 이름을 올렸다. 군 복무 중인 휘찬과 세빈도 이번 앨범에 함께했다. 멤버 전원이 녹음에 참여한 만큼 포엑(팬덤 명)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쿨 마이 헤드’와 함께 뮤직비디오도 공개됐다. 뮤직비디오 속 오메가엑스는 다양한 직업을 선보이며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화려한 댄스와 함께 시원한 매력을 보여주며 오메가엑스 표 ‘청량'을 자랑했다. 오메가엑스는 오는 11월 13일 일본 미니 2집 ‘투’를 발매하며 약 2년 3개월 만에 일본 컴백을 한다. 이번 앨범 발매에 맞춰 일본 팬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와 일본 투어도 예정되어 있어 기대감이 높아진다. ‘쿨 마이 헤드’로 청량한 매력을 발산한 오메가엑스는 일본 미니 2집 ‘투’ 전곡에 참여했으며, 음악적 성장을 다시 한번 보여줄 예정이다. 이에 오메가엑스가 이번 일본 컴백으로 어떤 매력과 성장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신곡 ‘쿨 마이 헤드’를 선공개한 오메가엑스는 오는 11월 13일 일본 미니 2집을 발매하고 포엑(팬덤 명)을 만난다. 오메가엑스의 선공개 곡과 미니 2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30 19:53
생활문화

천혜의 자연 호주 산양유 국내 최다 함유한 시니어 프리미엄 영양식

매일헬스뉴트리션의 ‘오스트라라이프(AUSTRALIFE)’는 프리미엄 단백질인 호주 산양유 단백질이 가장 많이 함유된 고령자용 영양조제식품으로, 시니어의 영양 보충은 물론 소화흡수까지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산양유 단백질은 전 세계 원유 생산량의 약 2.4% 밖에 안되는 귀한 산양의 원유로 만든 프리미엄 원료로, 그 구조가 산모의 모유와 유사해 소화가 편하고 흡수율이 높으며 비타민, 미네랄, 필수 아미노산 등 영양소가 풍부하다.매일헬스뉴트리션은 식약처가 규정하는 ‘고령자용 영양조제식품’ 기준과 셀렉스의 단백질 영양설계 노하우를 기반으로 시니어 맞춤 프리미엄 영양식 ‘오스트라라이프’를 탄탄하게 설계했다. 시니어 필수 영양 섭취를 위해 프리미엄 원료인 '호주 산양유’의 영양(고품질 단백질)을 기본으로 알파-리놀렌산, 오메가3(EPA+DHA 30mg), 식이섬유 등을 균형 있게 배합하고 15종의 비타민과 미네랄까지 담았다.추석을 맞아 오스트라라이프 360g 들이 2캔과 텀블러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셀렉스 네이버 직영스토어에서 최대 20% 할인가에 판매하며 3박스 구매 시 신세계상품권 3만원권, 6박스 구매 시 신세계상품권 5만원권을 증정한다. 2024.09.06 09:15
스타

오메가엑스 젠 ‘연애의 참견’ OST 부른다... 애절한 감성

그룹 오메가엑스 젠(XEN)이 ‘연애의 참견’ 열여덟 번째 가창자로 나선다.젠이 가창에 참여한 KBS Joy ‘연애의 참견’ OST Part.18 '어디쯤 가고 있나요'는 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어디쯤 가고 있나요’는 이별 뒤 상대방도 나와 같은 마음일까 되뇌다 끝내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감정을 담은 발라드 장르 곡이다. 젠은 호소력 짙은 감성과 매력적인 목소리로 애절함을 더하며 극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젠은 지난해 MBN ‘돌싱글즈4' OST ‘컴 인 클로저’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OST 참여다. 특히 오메가엑스 재한이 지난 8월 ‘연애의 참견’ OST Part.16 ‘그대여 안녕’을 발매했고, 젠까지 가창에 참여하며 웰메이드 OST 계보에 이름을 올렸다.오메가엑스는 지난 2월 첫 국내 단독 콘서트를 열고 포엑(팬덤명)과 만났다. 이어 지난 5월 앙코르 콘서트 ‘2024 오메가엑스 앙코르 콘서트 인 서울 아일랜드 : 포 에버레스팅’을 개최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04 11:24
스포츠일반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 오메가, 금메달리스트 오예진에게 '올림픽 에디션' 증정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 오메가가 지난 24일 더 현대 서울 오메가 매장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오예진(19)에게 파리 '2024올림픽 에디션' 시계를 증정했다. 오예진은 지난달 28일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처음 나서는 올림픽 무대에서 오예진은 대표팀 선배인 김예지와 마지막까지 금메달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쳤고, 2016년 리우 올림픽 이후 8년 만에 한국 사격에 올림픽 금메달을 선물했다.오예진은 "평생 잊지 못할 선물을 주신 오메가 측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금메달뿐만 아니라 오메가로부터 시계를 선물 받아 이번 파리 올림픽의 의미가 배가 됐다"라면서 "다음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연습에 매진할 것이며, 앞으로 계속해서 발전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이번에 오예진에게 제공된 파리 2024 올림픽 기념 에디션은 스테인리스 스틸과 18K 문샤인™ 골드로 제작되었으며, 레이저를 사용하여 양각으로 새겨진 다이빙 스케일 베젤과 12시 방향의 수퍼 루미노바 싱글 도트가 특징이다. 레이저 인그레이빙 화이트 세라믹 다이얼은 양각으로 새겨져 폴리싱 처리된 물결 패턴으로 무광 마감되었고, 6시 방향의 날짜 표시창에는 블랙 컬러의 Paris 2024 타이포그래피가 새겨져 있다. 모든 아워 마커는 화이트 수퍼 루미노바와 다이아몬드 폴리싱 처리된 18K 문샤인™ 골드로 선보이며, 핸즈는 Paris 2024 로고가 있는 중앙 세컨즈 핸드를 포함하여, 18K 문샤인™ 골드 PVD 처리로 마감되었다.뒷면의 스테인리스 스틸 기념 케이스백에는 미러 폴리싱 및 프로스팅 처리된 Paris 2024 로고가 새겨진 18K 문샤인™ 골드 소재의 스탬핑 메달리언과 프로스팅 구조에 미러 폴리싱 처리된 “Paris 2024” 각인 문구와 올림픽 오륜기가 장식되어 있기도 하다.오메가는 이번 파리 올림픽 남ž녀 개인 종목 첫 금메달리스트 각 1명, 총 2명에게 파리 2024 올림픽 에디션을 선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남자 개인 종목 첫 금메달리스트인 오상욱은 파리 현지에서 오메가로부터 시계를 증정 받았다.안희수 기자 2024.08.26 10:16
스타

엔믹스 ‘별별별’로 보여준 믹스팝의 정석

“그래, 난 별별별”그룹 엔믹스가 믹스팝(다양한 장르를 혼합해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을 만들어 내는 것)의 정석을 선보였다. 데뷔곡 ‘오오’부터 ‘다이스’ ‘러브 미 라이크 디스’ ‘대시’까지, 걸그룹에서 보기 드물게 믹스팝을 내세워 호불호가 갈린다는 평도 받았지만 결국 엔믹스의 뚝심은 통했다. ‘별별별’은 엔믹스가 지난 19일 발매한 세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 곡이다. 그루비 리듬을 기반으로 올드스쿨 힙합과 컨트리 장르가 어우러져 엔믹스만의 매력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작 ‘대시’가 올드스쿨 힙합과 팝 펑크 장르를 섞었다면 ‘별별별’은 올드스쿨 힙합과 컨트리 장르를 섞어냈다. 덕분에 무심한 듯한 분위기 속에서 스산한 허밍, 자유로운 분위기의 컨트리 구간, 후반부의 웅장한 떼창이 다채롭게 담길 수 있었다. 특히 주목할 건 ‘별별별’ 뮤직비디오다. 지난 19일 공개된 후 20일과 21일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및 동영상 1위에 오르더니 22일 기준 조회수 500만 회를 훌쩍 넘어섰다. 팬들은 뮤직비디오가 화려한 색감의 세트장과 멤버들의 개성 강한 스타일링, 트렌디한 CG 효과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고 댓글을 남겼다.멜론 ‘핫 100’ 차트에서는 12위, 벅스 실시간 차트에서는 23위까지 올랐다. 엔믹스가 본격적으로 음악방송을 시작한다면 뮤직비디오 화제성과 더불어 음원차트에서 상승세를 타는 것도 노려볼 만하다. 모두 우릴 보고 혀를 차겠지 (혀를 차네) / Wuh, 요즘에는 별별별 (See that?) / 하여튼간 별별 그래, 난 별별별 / 우린 we we we we 위로 위로 더‘별별별’이 엔믹스의 정체성을 돋보이게 해주는 건 자신감이 넘치는 가사 덕도있다. ‘별별별’ 작사에는 K팝 그룹 바밍타이거와 머드 더 스튜던트, 오메가 사피엔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외에도 신보에는 ‘씨커’ (피처링 키드밀리), ‘레드 라이트 사인, 벗 위고’, ‘비트 비트’, ‘무빙 온’, ‘러브 이즈 온리’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라이언 전, 이우민, 더 허브 등 글로벌 유수 작가진에 래퍼 키드밀리까지 참여해 눈길을 끈다.모두가 이지리스닝을 외치며 음원차트 성적에 주력할 때, 엔믹스는 믹스팝을 꾸준히 강조하며 쉽지 않은 길을 걸어왔다. 데뷔 동기 뉴진스, 르세라핌 활약상에 비해 성적이 뒤처진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엔믹스는 늘 실험적인 노래를 들고 오는 만큼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세를 평가해야 한다. 김도헌 음악 평론가는 “‘별별별’은 ‘대시’에 이어 힙합의 성격을 강하게 띤 곡이다. 노래 작사에도 래퍼들이 많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고, 노래에 담긴 메시지도 엔믹스가 음악세계를 유지하겠다는 자신감이 엿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엔믹스에게는 스트레이키즈 느낌이 강하게 난다. 이 팀은 길게 봐야 한다. 당장에 음원차트 성적으로 이들의 가치를 평가하기엔 이르다. 실험적인 이야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음반 판매량을 높이면 큰 무대에 설 수 있다”며 “엔믹스가 앞으로 K팝 그룹이 음원차트에 큰 신경을 쓰지 않게 하는 선례가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스트레이키즈 역시 국내 음원차트에서는 눈에 띄는 두각을 보이지 않았지만, 최근 발매한 새 미니 앨범 ‘에이트’와 타이틀 곡 ‘칙칙붐’을 통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비상하고 있다.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빌보드 200’과 ‘아티스트 100’ 1위를 동시에 석권한 것은 물론 ‘핫 100’에선 자체 최고 순위인 49위에 올랐다. 즉 실력과 개성 있는 그룹에게 음원차트 성적은 단순히 지표일 뿐 , 이들의 가치를 증명하는 수단은 될 수 없다는 것이다.엔믹스 역시 해외시장에서 먼저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3월 발표한 미니 1집 ‘엑스페르고’로 데뷔 약 1년 만에 미국 빌보드 ‘빌보드 200’에 차트인했고, 그 해 5월과 6월 전개한 데뷔 첫 해외 단독 쇼케이스 투어 ‘나이스 투 믹스 유’로 글로벌 입지를 확장했다. 또 컴백 열기를 몰아 10월 4~6일에는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두 번째 팬 콘서트 ‘엔믹스 체인지 업 : 믹스 랩’을 개최하고 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는다.엔믹스의 강점은 개성 넘치는 ‘믹스팝’뿐이 아니다. 멤버 전원이 탄탄한 라이브, 퍼포먼스 실력을 자랑하는 전원 올라운더 그룹이라는 것. ‘우린 위로 위로 더’라는 ‘별별별’ 가사처럼 엔믹스의 성장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23 05:50
스타

오메가엑스 재한, 오늘(15일) ‘연애의 참견’ OST ‘그대여 안녕’ 발매

그룹 오메가엑스 재한이 ‘연애의 참견’ OST로 팬들과 만난다.오메가엑스 재한이 가창에 참여한 KBS Joy ‘연애의 참견’ OST 파트16 ‘그대여 안녕’은 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그대여 안녕’은 무한한 사랑을 알려준, 평생 잊지 못할 존재와의 이별 후 느낀 감정을 토대로 깊은 그리움을 담아낸 발라드 장르 곡이다. 재한은 떠나간 혹은 떠나갈 상대를 향한 영원히 변치 않을 외사랑을 애절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앞서 재한은 BL(Boys Love) 음악 드라마 ‘재즈처럼’을 비롯해 웹드라마 ‘소년을 위로해줘’의 OST 작사, 작곡, 가창에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이에 재한이 선보일 ‘연애의 참견’ OST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오메가엑스는 지난 2월 데뷔 3년 만에 첫 국내 단독 콘서트를 열고 포엑(팬덤명)과 만났다. 이어 지난 5월 앙코르 콘서트까지 개최하는 등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오메가엑스 재한이 가창한 ‘연애의 참견’ OST ‘그대여 안녕’은 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15 14:38
스포츠일반

펠프스 “도핑 양성 선수, 대회 출전 막아야”…中 저격 발언? [2024 파리]

‘전설’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도핑 양성 선수에 대한 더욱 강력한 제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펠프스는 지난 6일(한국시간)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 오메가가 프랑스 파리에서 주최한 기자회견에 참석,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 다시는 경쟁할 수 없어야 한다”라고 전했다.공교롭게도 하루 앞서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혼계영 400m 결승에서 중국이 3분27초46의 기록으로 미국과 프랑스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세계반도핑기구(WADA)와 세계수영연맹(WA)은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23명의 중국 수영 선수가 금지 약물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인정한 바 있다. 이 소식은 호주의 언론에서 보도되기 전까지 알려지지 않았다가, 뒤늦게야 전해졌다. 두 기관은 “오염된 음식 때문에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중국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진다.23명 중 9명이 이번 파리 대횡서 메달을 획득했다. 이에 대해 혼계영 400m 4위를 기록한 영국의 애덤 피티는 “경기의 공정성이 무너졌다”라고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펠프스 역시 위 의견을 강조하면서, “모두 같은 검사를 받지 않는다는 건 심각한 문제다. 이는 스포츠가 공정하지 않고 균등하지 않다는 의미”라고 꼬집었다.이어 “올림픽을 위해 4년 동안 노력한 사람들이, 누군가의 속임으로 인해 물거품이 되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라며 피티의 의견을 지지했다.동시에 자신의 현역 시절에는 추가적인 검사를 자주 받았다고 털어놨다. 펠프스는 2008 베이징 대회에서 8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는데, 매주 추가적인 혈액·소변 검사를 받았다는 후문을 전했다. “나는 깨끗한 방식으로 23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라며 당당하게 밝힌 그다.김우중 기자 2024.08.0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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