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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7연패 레스터에 역전패 굴욕…손흥민은 골대 강타만 2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4연패 늪에 빠졌다. 주장 손흥민(33)은 두 차례나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팀은 상대의 적극적인 압박에 무너지며 고개를 떨궜다. 양민혁(17)의 토트넘 데뷔전도 이뤄지지 않았다.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23라운드서 레스터 시티에 1-2로 역전패했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최근 리그 4연패 늪에 빠졌다. 반면 이날 전까지 7연패였던 레스터는 마침내 승전고를 울렸다. 동시에 울버햄프턴와 자리를 바꾸며 17위(승점 17)까지 올랐다. 토트넘 입장에선 뼈아픈 패배였다. 토트넘은 이날 전까지 리그 6경기 무승(1무 5패)이라는 부진에 빠진 상태였다. 원정 4연전을 마친 뒤 오랜만에 안방을 찾았으나, 선제골을 넣고도 이를 지키지 못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히샤를리송은 2경기 연속 득점으로 제 몫을 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손흥민은 불운에 가로막혔다. 그는 특유의 돌파와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하며 레스터를 위협했다. 하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의해 막히는 등 두 차례나 골대를 강타한 것이 아쉬움이었다. 킥오프 전엔 과거 멘토인 뤼트 판 니스텔로이 레스터 감독과 포옹하며 반가움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팀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한편 토트넘 양민혁은 이날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팀이 리드를 내준 상황 속에서 기회를 잡기엔 어려웠다. 토트넘은 이날 전까지 최근 리그에서 3연패 중이었다. 동시에 리그 6경기 무승(1무 5패)로 크게 부진했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무대였던 셈이다.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먼저 손흥민·히샤를리송·데얀 쿨루셉스키·파페 사르·루카스 베리발·로드리고 벤탄쿠르·아치 그레이·벤 데이비스·라두 드라구신·페드로 포로·안토닌 킨스키(GK)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선 레스터는 최근 7연패로 상황이 토트넘과 비슷했다. 7연패 기간 득점한 경기가 2번에 불과했을 정도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었다.한편 손흥민은 과거 ‘멘토’ 뤼트 판 니스텔로이 레스터 감독과 반가움의 포옹을 나눴다. 이들은 과거 함부르크(독일) 시절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과거 손흥민이 여러 차례 판 니스텔로이로부터 조언을 받았다고도 했다. 판 니스텔로이는 아예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손흥민을 주목하라는 글을 게시해 화제가 된 바 있다.토트넘은 전반 3분 만에 히샤를리송의 키핑에 이은 쿨루셉스키의 오른 측면 돌파 공격이 나왔다. 하지만 쿨루셉스키의 오른발 크로스는 수비에 차단당했다. 전반 7분에는 손흥민이 간접 프리킥을 시도했는데, 레스터 골키퍼 야쿠프 스톨라르치크가 막아냈다.이후엔 레스터가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조던 아이유가 컷백에 이은 다이렉트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에 막혔다.또 2분 뒤엔 사르가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키퍼 품에 안겼다.토트넘은 왼쪽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14분 그레이의 크로스가 박스 안으로 향했다. 베리발이 경합 중 공을 뒤로 건네줬고, 포로의 강력한 슈팅이 나왔다. 하지만 이번에도 스톨라르치크의 손끝에 걸린 것이 아쉬움이었다.손흥민도 힘을 냈다. 전반 17분 베리발로부터 장거리 패스를 받은 뒤, 중앙까지 드리블하고 특유의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스톨라르치크의 선방이 나왔다. 공은 골대를 맞기도 했다.토트넘은 이후로도 라인을 높게 올리며 득점을 노렸지만, 결정적인 패스가 나오지 않으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의외의 상황은 32분에 나왔다. 토트넘의 간접 프리킥 후속 상황 중, 손흥민의 왼발 크로스가 그대로 레스터의 골대 상단을 강타했다. 이어진 크로스 시도는 손흥민에게 향하는 듯했으나, 쿨루셉스키가 대신 슈팅을 시도하다가 공이 크게 벗어났다. 하지만 토트넘은 곧바로 아쉬움을 털었다. 33분 포로의 얼리 크로스가 레스터 뒷공간을 뚫었다. 히샤를리송이 절묘한 침투 뒤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히샤를리송의 2경기 연속 골. 답답한 흐름을 깨는 정확한 헤더 득점이었다.레스터는 2분 뒤 해리 윙크스의 패스를 받은 제임스 저스틴의 슈팅으로 응수했다. 하지만 저스틴의 슈팅은 데이비스를 맞고 굴절됐다. 이어진 두 차례 코너킥 공격에서도 소득은 없었다.토트넘은 전반 막바지 포로의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공은 옆 그물로 향했다. 토트넘은 상대 압박에도 당황하지 않고 남은 시간을 보내며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을 마쳤다. 전열을 정비한 레스터는 후반 2분 만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강한 압박으로 공을 탈취한 뒤, 바비 리드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나왔다. 공은 절묘하게 데이비스와 킨스키를 뚫었다. 침투한 바디가 흘러나온 공을 잡은 뒤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동점 골을 터뜨렸다.레스터의 반격은 멈추지 않았다. 빌랄 엘 카누스가 후반 5분 공을 몰고 온 뒤 아크 정면에서 절묘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그대로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방 빌드업 상황에서 연이어 상대의 강한 압박에 흔들렸다.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른 교체 카드를 택했다. 후반 9분 히샤를리송과 사르를 빼고, 마이키 무어와 세르히오 레길론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13분 뒷공간 침투한 쿨루셉스키가 동점 골을 노렸다. 하지만 이번에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4분 뒤엔 포로가 직접 프리킥을 시도했는데, 바디를 맞고 굴절된 공은 골대 상단을 강타했다.토트넘은 손흥민을 중앙으로 배치하는 등 공격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상대의 집중 견제에 좀처럼 공을 잡지 못했다. 무어가 뒷공간 침투로 활로를 찾으려 했으나, 소득은 없었다.후반 20분에는 손흥민이 그레이와의 연계 플레이를 통해 슈팅 찬스를 만들었다. 그레이는 박스 안까지 침투했으나, 마지막 슈팅까지 이어가진 못했다. 바로 1분 뒤엔 포로가 화려한 돌파 뒤 절호의 찬스를 만들었으나, 그는 패스 대신 슈팅을 택했다. 포로가 슈팅한 공은 골대 옆 그물로 향했다. 한편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후반 31분 교체 카드를 꺼내며 에너지 레벨을 유지하려 했다. 골맛을 본 바디와 엘 카누스를 교체했다.반면 토트넘은 포로와 레길론의 사이드 공략으로 활로를 찾고자 했으나, 크로스 정확도가 크게 떨어졌다. 후반 39분 무어의 드리블 돌파도 수비에 막혔다.판 니스텔로이는 후반 41분이 되자 공격 자원을 빼고 수비진을 대거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토트넘은 추가시간 7분까지 공격에 집중했지만, 끝내 추가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김우중 기자 2025.01.27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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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패스 1회’ LEE→데뷔전 1도움 흐비차와 평점 동률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다시 한번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다만 그는 한 현지 매체로부터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같은 평점을 받았다.이강인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스타드 드 랭스와의 2024~25 리그1 19라운드서 선발 출전, 팀이 1-1로 맞선 후반 60분까지 소화한 뒤 임무를 마쳤다. 팀은 결과를 바꾸지 못하며 승점 1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대신 리그 개막 무패 기록을 19경기(14승 5무)로 늘렸다. PSG는 여전히 리그 단독 1위(승점 47)로, 2위 마르세유(승점 37)와 격차는 승점 10에 달한다.이강인은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대신 전방에는 우스만 뎀벨레, 곤살루 하무스, 그리고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포진했다. 이강인은 경기 초반 크바라츠헬리아와 함께 왼쪽 공격을 합작했다. 또 29분에는 정확한 코너킥을 올려 하무스의 헤더를 돕기도 했다. 이어 전반 36분 크바라츠헬리아의 역습으로 이뤄진 공격에선 흘러나온 공을 장거리 왼발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골키퍼 품에 안겼다. PSG는 좀처럼 랭스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일본인 공격수 나카무라 게이토의 침투에 당황하기도 했다. 0-0으로 시작한 후반전, 먼저 포문을 연 건 PSG였다. 후반 2분 크바라츠헬리아가 상대 수비 사이를 모두 돌파한 뒤 정확한 패스를 뎀벨레에게 건넸다. 노마크 상태에서 공을 잡은 뎀벨레는 왼발로 가볍게 차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하지만 바로 9분 뒤 랭스 이토 준야의 크로스를 마샬 무네치가 재차 뒤로 연결했다. 나카무라는 오른발로 깔아 찬 슈팅으로 PSG의 골망을 흔들었다.이강인에게 주어진 시간은 거기까지였다. 그는 비티냐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후 공격진을 모두 바꾸며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끝내 승점 3을 가져오는 데 실패했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84%(27/32)·키 패스 1회·슈팅 2회·드리블 성공 1회·리커버리 4회·볼 경합 승리 4회 등을 기록했다. 같은 날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이강인에게 평점 5점을 줬다. 이는 1도움을 올린 크바라츠헬리아와 같은 점수다. 이밖에 미드필더 파비안 루이스, 수비수 루카스 에르난데스, 루카스 베랄두,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같은 평점을 받았다. 가장 높은 평점은 득점을 터뜨린 뎀벨레, 미드필더로 나선 데지레 두에의 6점이다.김우중 기자 2025.01.2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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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60분·키 패스 1회’ PSG, 日 듀오에 당하며 1-1 무승부…리그 19경기 무패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일본인 듀오에게 당하며 승점 1에 만족해야 했다. 이강인(24)은 선발 출전해 60분간 중원을 누비며 활약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랭스와의 2024~25 리그1 19라운드서 랭스와 1-1로 비겼다. PSG는 이날 후반 초반 우스만 뎀벨레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이후 나카무라 게이토에게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마지막까지 랭스의 골문을 열지 못한 PSG는 승점 1점씩 나눠 갖는 데 만족해야 했다. 리그 무패 기록은 19경기(14승 5무)로 늘리며 여전히 선두(승점 47)를 지켰다.이날 경기는 겨울 이적시장 중 PSG 유니폼을 입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조지아)의 데뷔전으로 이목을 끌었다. 그는 과거 황인범(페예노르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과 한솥밥을 먹어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선수다. 크바라츠헬리아는 곤살루 하무스, 뎀벨레와 전방에서 합을 맞췄다. 그리고 뎀벨레의 득점을 돕는 등 화려한 신고식을 했다. 이강인과도 몇 차례 좋은 호흡을 선보이며 향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PSG는 전반 내내 랭스를 상대로 높은 점유율을 유지했다. 전반 2분에는 왼쪽 미드필더에 위치한 이강인과 크바라츠헬리아의 연계 플레이가 나왔다. 또 크바라츠헬리아는 과감한 아웃프런트 크로스를 하무스에게 연결하기도 했다. 뎀벨레도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듯했다. 전반 14분 누누 멘데스의 장거리 패스를 받은 그는 오른쪽 진영에서 박스 안까지 진입 후 왼발 중거리 슈팅까지 이어갔다.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그의 물오른 드리블 능력이 빛났다.하무스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26분 랭스 수비수 세드릭 키프레가 뎀벨레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박스 안에서 공을 놓쳤다. 흘러나온 공을 잡은 하무스는 골키퍼를 속인 뒤 왼발 슈팅으로 이어갔는데, 랭스 골키퍼 예반 디우프가 발로 절묘하게 막았다. 위기를 넘긴 랭스는 전반 29분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나카무라의 왼발 슈팅이 나왔으나,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펄쩍 뛰어 저지했다. 직후 이강인의 코너킥에 이은 하무스의 헤더는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났다.PSG는 이후 전반 36분 크바라츠헬리아로부터 시작된 역습으로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수비 육탄 방어에 저지당했다. 마지막 공격을 책임진 이강인의 왼발 슈팅도 골키퍼 정면이었다. 결국 PSG는 소득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다.아쉬움은 2분 만에 털었다. 후반 2분 크바라츠헬리아가 상대 수비 사이를 과감하게 드리블 돌파했다. 이후 노마크 상태인 뎀벨레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넸다. 뎀벨레가 이를 왼발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하지만 연속해서 PSG의 뒷공간을 노린 랭스도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11분 이토 준야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땅볼 크로스를 건넸다. 이를 마샬 무네치가 뒤로 연결했고, 나카무라가 오른발로 낮게 깔아차며 균형을 맞췄다.엔리케 감독은 실점 뒤 이강인, 뎀벨레, 루카스 에르난데스를 모두 빼고 브래들리 바르콜라, 비티냐, 윌리안 파초를 투입했다. 이후엔 하무스, 크바라츠헬리아도 교체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굳게 닫힌 랭스의 골문은 더 이상 열리지 않았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60분 동안 패스 성공률 84%(27/32)·키 패스 1회·슈팅 2회·드리블 성공 1회·크로스 2회·리커버리 4회·볼 경합 승리 4회 등을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5.01.2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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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황희찬, 아스널전 교체 투입→팀은 리그 4연패

‘황소’ 황희찬(29·울버햄프턴)이 이른 시간 교체 투입됐지만, 끝내 생일 자축포를 터뜨리진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최근 리그 4연패에 빠지며 위태로운 순위를 유지했다.울버햄프턴은 26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서 아스널에 0-1로 졌다. 울버햄프턴은 전반전 중 공격수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부상으로 쓰러지자, 황희찬을 조기에 투입했다. 전반 막바지엔 아스널 수비수 마일스 루이스-스켈리가 다이렉트 퇴장당하며 경기가 요동치기도 했다.하지만 후반전 울버햄프턴 미드필더 주앙 고메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균형이 맞춰졌다. 이후 아스널 수비수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결승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매조졌다. 울버햄프턴은 이날 패배로 리그 4연패에 빠지며 17위(승점 16)를 지켰다.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 타운과는 여전히 승점이 같다. 한 경기 덜 치른 19위 레스터 시티(승점 14)가 다음 라운드서 충분히 역전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3연속 원정 경기를 마치고 안방으로 돌아온 울버햄프턴은 강팀 아스널을 상대로 승리를 노렸다. 하지만 전반 32분 최전방 공격수 스트란드 라르센이 부상으로 쓰러지는 악재를 만났다. 이에 황희찬을 조기에 투입했다. 황희찬은 비토르 페레이라 신임 감독 부임 후 연속해 기회를 잡았으나, 초반 2골을 넣은 뒤 부진하며 벤치로 물러난 상황이었다. 한국 시간으로 생일을 맞은 그의 만회 무대이기도 했다.마침 울버햄프턴에 행운이 이어지기도 했다. 전반 43분 코너킥 수비에 성공한 뒤 역습을 이어가다 아스널 수비수 루이스-스켈리의 과격한 반칙이 선언됐다. 루이스-스켈리는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으며 울버햄프턴의 수적 우위가 이어졌다. 0-0으로 시작한 후반전, 황희찬은 14분 과감한 오른발 장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기회를 살리지 못한 울버햄프턴 진영에서도 레드카드가 나왔다. 후반 25분 고메스가 아스널 수비수 위리엔 팀버르의 발을 밟고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았다.기세를 살린 아스널은 후반 29분 칼라피오리의 왼발 슈팅에 힘입어 앞서갔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크로스가 수비를 맞고 흐르자, 칼라피오리가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울버햄프턴은 남은 시간 반전을 노렸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 아스널은 리그 무패 기록을 13경기(8승 5무)로 늘렸다.울버햄프턴은 오는 2월 2일 애스턴 빌라와의 홈경기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김우중 기자 2025.01.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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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헤더로 시즌 3호 골→뮌헨은 5연승

‘철기둥’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머리로 시즌 3호 골을 터뜨렸다. 뮌헨은 리그 5연승을 질주했다.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26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푸르크의 유로파 파크 스타디온에서 끝난 프라이부르크와의 2024~25 분데스리가 19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뮌헨은 전반전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후반에는 김민재가 코너킥 상황에서 절묘한 헤더로 골망을 가르며 넉넉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마티아스 긴터에게 만회 골을 허용했으나, 결과가 바뀌진 않았다. 뮌헨은 이날 승리로 리그 5연승을 질주, 단독 선두(승점 48)를 지켰다.한편 케인은 지난 16일 호펜하임전 이후 2주 만에 골 맛을 봤다. 최근 다소 부진한 경기력으로 흐름이 끊기는 듯했으나, ‘절친’ 에릭 다이어의 패스를 받아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김민재는 지난 10월 프랑크부르트전 이후 3개월 만에 리그에서 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11월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서 터뜨린 득점까지 포함해 공식전 3호 득점. 김민재는 지난시즌 1골 2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뮌헨은 전반 초반부터 프라이부르크를 압도했다. 김민재의 장거리 패스를 받은 자말 무시알라는 전반 13분 단독 드리블 뒤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다.하지만 2분 뒤 케인이 다이어의 패스를 받은 뒤 멋진 터닝 동작으로 수비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케인의 시즌 17호 골. 뮌헨은 이후 좀처럼 슈팅 기회를 만들진 못했다. 상대 반칙에 자주 공격이 끊기기도 했다.답답한 흐름을 깬 게 김민재였다. 후반 9분 키미히의 코너킥을 그대로 머리로 연결해 추가 득점을 터뜨렸다. 비디오판독(VAR)을 거치는 듯했으나, 그대로 득점이 인정됐다.홈팀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23분 도안 리츠의 패스를 받은 긴터의 헤더로 1골 만회했다. 이후로도 박스 안을 집요하게 노렸으나, 끝내 뮌헨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5.01.26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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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우승은 선문대…‘3연속 승부차기’ 승리로 전주기전대 누르고 정상 등극 [IS 통영]

2024년 대학 최강 타이틀을 단 선문대가 새해 첫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최재영 감독이 지휘하는 선문대는 21일 오후 2시 경남 통영시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결승에서 전주기전대와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겼다.2023년 이 대회 챔피언인 선문대는 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아울러 지난해 대학 무대 ‘4관왕’을 달성한 선문대는 2025년도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앞선 8강과 4강에서 강팀인 한남대, 지난 대회 준우승팀 상지대를 승부차기로 꺾은 선문대는 세 번 연속 짜릿한 승부차기 승리를 거뒀다.선문대는 이 대회 우승팀 자격으로 오는 3월 일본에서 열리는 2025 덴소컵 덴소컵 한·일 1,2학년 챔피언십에 참가한다.‘돌풍의 팀’ 전주기전대는 또 한 번 트로피 수집을 다음으로 미뤘다. 2011년 창단해 2018년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전주기전대는 역사상 처음으로 우승을 노렸지만, 한끗 부족했다. 창과 방패의 대결이었다. 선문대는 짧은 패스를 통한 공격을 추구했고, 전주기전대는 끈끈한 수비를 앞세운 역습을 노렸다.경기 초반부터 선문대는 후방부터 짧은 패스로 상대 공격수를 끌어내려 했다. 전주기전대는 자리를 지키고 선문대의 공세를 막았다. 전반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친 선문대는 좀체 결실을 보지 못했다. 전반 29분 유종석의 오른발 프리킥이 옆 그물을 출렁이며 아쉬움을 삼켰다.거듭 두드리던 선문대는 전반 40분 전주기전대 골문을 열었다.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김민서가 터치했고, 흐른 볼을 한재빈이 왼발로 차 넣었다.후반부터 전주기전대가 전방 숫자를 늘렸다. 거듭 측면을 공략한 전주기전대는 후반 23분 김이삭이 올린 크로스를 김민구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남은 시간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벌어졌다. 선문대는 후반 32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박선우의 슬라이팅 슈팅이 골대를 때리며 무위에 그쳤다. 결국 두 팀은 정규 시간(90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두 팀은 연장전에도 치열하게 맞붙었지만, 소득은 없었다. 우승팀은 승부차기로 가려졌다. 전주기전대는 3번과 6번 키커였던 김민구와 김이삭이 실축했고, 선문대는 마지막 주자로 나선 이윤재가 침착하게 골망을 가르며 우승을 확정했다.통영=김희웅 기자 2025.01.2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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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18세 선수랑 비교’ SON 향한 황당한 비판 등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주장’ 손흥민(33)이 일부 팬들로부터 황당한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신인’ 마이키 무어(18)를 대신 선발로 출전시켜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와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21일(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은 또 한 번 실망스러운 오후를 보냈지만, 무어의 활약 덕분에 작은 희망의 빛을 얻었다”라고 전했다. 전날(20일) 토트넘은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끝난 2024~25 EPL 22라운드서 에버턴에 2-3으로 졌다. 토트넘은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하며 일찌감치 무너졌다. 후반전에 데얀 쿨루셉스키와 히샤를리송의 득점이 터졌으나, 결과를 바꾸진 못했다.손흥민도 아쉬움을 삼켰다. 그는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으나, 90분 동안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오히려 전반 두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모두 놓치며 고개를 떨궜다. 한 번은 상대 태클에 저지당해 슈팅을 날리지 못했다. 전반 24분 쿨루셉스키의 크로스를 그대로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공은 골키퍼 품에 안겼다. 3분 뒤 시도한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에는 아예 슈팅을 추가하지 못했다.리그 3연패에 빠진 토트넘은 리그 15위(승점 24)가 됐다. 이제는 강등권(18~20위)과의 격차가 8밖에 나지 않는다. 토트넘이 첫 22경기서 승점 24에 그친 건 최근 10시즌 중 처음이다. 에버턴전 부진한 손흥민은 일부 팬들로부터 비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부트룸에 따르면 “팬들은 무어가 다음 경기에서 손흥민 대신 선발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손흥민은 부진한 에버턴을 상대로도 여러 기회를 놓치며 또다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무어는 경기장에 들어서자마자 훌륭한 크로스를 선보였다”라고 조명했다. 실제로 무어는 2번의 만회 골 장면에서 모두 기여했다. 후반 추가시간 히샤를리송의 득점은 무어의 어시스트로 이뤄졌다.매체에 따르면 일부 팬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무어는 손흥민보다 많은 것을 제공한다” “손흥민은 그 자리에 있어야 할 때, 없다. 무어는 항상 공을 잡을 준비가 돼 있다” 등 반응을 보였다. 매체도 “손흥민은 단 17분 뛴 무어에게 밀리는 모습이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한편 무어는 이날 경기에서 처음으로 EPL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토트넘은 오는 24일 호펜하임(독일)과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페이즈 7차전 원정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1.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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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후폭풍…“SON, 17분 뛴 18세 선수에게 밀려” 황당 반응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최근 3연패에 빠지며 강등권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 와중 일부 팬은 ‘주장’ 손흥민(33)보다 마이키 무어(18)의 선발 출전을 주장하는 등 황당한 반응까지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20일(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은 또 한 번 실망스러운 오후를 보냈지만, 무어의 활약 덕분에 작은 희망의 빛을 얻었다”라고 전했다. 이날 토트넘은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4~25 EPL 22라운드서 에버턴에 2-3으로 졌다. 토트넘은 이미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후반전에 데얀 쿨루셉스키와 히샤를리송의 만회 골이 유일한 위안이었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으나 90분 동안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오히려 전반 두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모두 놓치며 고개를 떨궜다. 한 번은 상대 태클에 저지당해 슈팅을 날리지 못했다. 전반 24분 쿨루셉스키의 크로스를 그대로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골키퍼 품에 안기며 고개를 떨궜다. 3분 뒤 시도한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에는 아예 슈팅을 추가하지 못했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90분 동안 패스 성공률 81%(26/32)·유효 슈팅 2회·빅 찬스 미스 1회·드리블 성공 1회·턴오버 3회·볼 경합 승리 4회 등을 기록했다. 이런 활약을 두고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4점이라는 저조한 평점을 주며 “초반 몇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하나는 망설였고, 나머지는 골키퍼에게 막혔다. 그 외에 경기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라고 혹평하기도 했다. 팬들의 반응도 심상치 않다. 같은 날 더부트룸은 “팬들은 무어가 다음 경기에서 손흥민 대신 선발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손흥민은 부진한 에버턴을 상대로도 여러 기회를 놓치며 또다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무어는 경기장에 들어서자마자 훌륭한 크로스를 선보였다”라고 조명했다. 실제로 무어는 2번의 만회 골 장면에서 모두 기여했다. 후반 추가시간 히샤를리송의 득점은 무어의 어시스트로 이뤄졌다.매체에 따르면 일부 팬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무어가 손흥민보다 많은 것을 제공한다” “손흥민은 그 자리에 있어야 할 때, 절대 없다. 무어는 항상 공을 주워낼 준비가 돼 있다” 등 황당한 반응을 보였다. 매체는 “손흥민은 단 17분 뛴 18세 선수에게 밀리는 모습이었다”라고 혹평했다.김우중 기자 2025.01.2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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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찬스 미스’ SON, 현지 평점 4 혹평…“실망스러운 경기력, 영향력 발휘 못 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주장’ 손흥민(33)이 현지 매체로부터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으나, 결정적인 찬스를 한 차례 놓치는 등 부진해서다.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끝난 에버턴과의 2024~25 EPL 22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팀은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하며 승기를 내줬다. 후반에 간신히 2골을 만회했으나, 끝내 2-3으로 졌다. 최근 리그 3연패 포함 6경기 무승(1무 5패)에 빠진 토트넘은 어느덧 15위(승점 24)까지 추락했다. 강등권(18~20위)과의 격차는 8점이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13분 만에 도미닉 칼버트 르윈에게 실점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이를 만회할 기회를 잡은 건 손흥민이었다. 그는 후방에서 길게 찔러준 공을 절묘하게 트래핑 한 뒤 박스 안 슈팅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슈팅 타이밍이 늦어 제임스 타코우스키에게 저지당했다.이어 24분에는 데얀 쿨루셉스크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힘이 약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3분 뒤 왼발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이는 손흥민의 이날 경기 마지막 슈팅이었다. 토트넘은 전반 30분 일리만 은디아예, 이어 추가시간 중 아치 그레이의 자책골까지 나오며 무너졌다.토트넘은 후반 32분 쿨루셉스키의 만회 골, 추가시간 히샤를리송의 추격 골을 끝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90분 동안 패스 성공률 81%(26/32)·유효 슈팅 2회·빅 찬스 미스 1회·드리블 성공 1회·턴오버 3회·볼 경합 승리 4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 평점은 6.5점으로, 공격진 중에선 가장 낮았다. 같은 날 현지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4점을 줬다. 매체는 “초반 몇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하나는 망설였고, 나머지는 골키퍼에게 막혔다. 그 외에 경기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라고 혹평했다. 제임스 매디슨, 파페 사르, 페드로 포로, 벤 데이비스, 아치 그레이도 같은 평점을 받았다.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 부진한 라두 드라구신이 3점으로 가장 낮았다.토트넘은 오는 24일 호펜하임(독일)과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페이즈 7차전 원정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1.2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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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권 추락할 판’ 토트넘, 에버턴에 2-3 패배…손흥민 침묵, 양민혁 데뷔 또 무산

토트넘이 하위권 에버턴을 상대로도 무릎을 꿇었다.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했지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치는 등 침묵했다. 공식전 3경기 만에 벤치에 앉은 양민혁의 토트넘 데뷔 역시 또 무산됐다.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에버턴에 2-3으로 졌다. 에버턴은 강등권과 불과 승점 1점 앞선 16위 팀이었다.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최근 EPL 3연패 포함 1무 5패의 극심한 부진 속 15위에 머물렀다. 7승 3무 12패로 승점은 24점이다. 16위 에버턴과 격차는 4점으로 줄었다.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 타운(승점 16)과 격차를 벌리는 데도 실패했다.손흥민은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전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는 등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양민혁에게는 끝내 토트넘 데뷔전이자 EPL 데뷔 기회가 찾아오지 않았다. 극심한 부진에 부상자 속출까지 더해진 토트넘은 전술 변화를 줬다. 손흥민을 필두로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가 양 측면에 서는 3-4-3 전형을 가동했다. 제드 스펜스와 페드로 포로가 양 측면 윙백 역할을 맡았고 루카스 베리발과 파페 사르가 중원에 포진했다. 벤 데이비스와 라두 드라구신, 아치 그레이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문은 안토닌 킨스키가 지켰다.전반 13분 만에 토트넘이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중원에서 공을 빼앗긴 뒤 역습이 전개됐다. 이드리사 게예의 침투 패스를 받은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수비를 잇따라 속인 뒤 오른발 슈팅으로 차 넣었다. 토트넘에도 동점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23분,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쿨루셉스키의 컷백이 손흥민에게 연결됐다. 페널티킥 지점에서 손흥민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수비수의 방해를 받지 않는 상황이었으나 슈팅이 빗맞으면서 골키퍼 품에 안겼다. 이후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전반 25분 압둘라예 두쿠레의 슈팅이 킨스키 골키퍼 손에 맞은 뒤 골대를 강타했다. 1분 뒤 손흥민에게 또 한 번 기회가 찾아왔다. 페널티 박스 왼쪽을 파고든 뒤 직접 슈팅까지 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경합 상황에서 손흥민이 수비수에 밀려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전반 30분 에버턴이 추가골을 넣었다. 역습 상황에서 하프라인 부근에서 페널티 박스 안까지 단독 돌파한 일리만 은디아예가 절묘한 개인기로 드라구신 중심을 무너뜨렸다. 왼발 강력한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제임스 타코우스키의 헤더를 킨스키 골키퍼가 선방해 내며 추가골 실점을 위기를 벗어나는 듯했다. 그러나 추가시간 막판 코너킥 이후 후속 수비 상황에서 타코우스키의 헤더가 그레이의 무릎에 맞고 자책골까지 연결됐다. 토트넘은 그야말로 궁지에 몰렸지만, 후반전 이렇다 할 슈팅 기회조차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오히려 칼버트르윈 비탈리 미콜렌코의 슈팅이 토트넘 골문을 잇따라 위협했다. 토트넘은 후반 28분 매디슨의 중거리 슈팅을 통해서야 후반 첫 슈팅을 시도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앞서 부상을 당한 드라구신 대신 히샬리송을 투입한 데 이어, 후반 28분 미드필더 사르 대신 마이키 무어를 교체로 넣으며 공격에 무게를 뒀다. 후반 32분에야 만회골이 나왔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매디슨의 침투 과정에서 골키퍼가 골문을 비운 채 공을 걷어냈다. 골키퍼가 걷어낸 공을 쿨루셉스키가 절묘한 로빙 슈팅으로 연결해 만회골을 넣었다.에버턴은 교체 카드를 통해 점점 수비에 무게를 뒀다. 막판 공세를 펼치던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무어의 크로스를 히샬리송이 문전에서 마무리하면서 점수 차를 1골로 좁혔다. 다만 남은 시간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다. 골이 절실한 상황에서 토트넘 벤치에선 양민혁 카드를 끝내 꺼내 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2-3 패배로 끝났다.김명석 기자 2025.01.20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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