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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수 ‘미투 폭로’로 개봉 밀렸던 ‘니부모’ 5년 만에 관객들 만난다[종합]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가 드디어 개봉한다. 촬영을 마친 지 약 5년 만이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출연 배우 고창석은 7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제작 보고회에서 “죽은 줄 알았던 ‘니 부모’가 살아 돌아와 반갑다”며 웃음을 보였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일본에서 있었던 집단 따돌림 사건을 모티프로 한 일본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국내에선 2012년 연극으로 제작된 바 있다. 명문 중학교에 다니던 김건우가 같은 반 친구 4명의 이름이 적힌 편지를 남긴 채 호숫가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영화에는 설경구, 천우희 등 최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설경구는 지난 1월 ‘킹메이커’에 이어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로 다시 한번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 또 8일 넷플릭스 영화 ‘야차’ 공개도 앞두고 있다. 김지훈 감독은 설경구에 대해 “어느 날 설경구가 뭘 적고 있더라. 보니까 ‘시나리오에 있는 걸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해도 되나 싶어서 적고 있는 것’이라고 하더라. 소름이 끼쳤다. 진짜가 나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설경구는 이 작품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아이의 아빠인 변호사 강호창 역을 맡았다. 천우희 역시 ‘앵커’에 이어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까지 연이어 개봉하면서 극장을 장악하게 됐다. 코로나19로 많은 한국 영화들이 개봉을 미뤄온 탓에 극장에 같은 배우들이 출연한 여러 작품이 걸리는 일이 앞으로 왕왕 있을 전망이다. 김 감독은 천우희에 대해 “길이 막힐 때 내비게이션 같은 역할을 해준 배우다. 자신이 만족할 때까지 하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천우희가 맡은 역이 가장 영화를 바라보는 ‘우리’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에는 설경구, 천우희, 고창석 외에도 문소리, 강신일, 성유빈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피해자 보호자로 출연하는 문소리는 그러한 감정을 유지하기 위해 현장에서도 덩그러니 혼자 있으며 몰입했다는 전언이다. 이 영화에는 성폭행 의혹을 일으켰던 배우 오달수가 출연해 개봉 전부터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당초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2017년 촬영을 마치고 이듬해 개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가해자 부모 가운데 한 명을 연기했던 오달수가 동료 연극배우들에게 성추행 및 성폭행을 가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며 개봉을 연기했다. 오달수는 처음에는 혐의를 부인하다 추가 폭로가 나오자 사과를 했다. 오달수 논란으로 새로운 배우와 함께 촬영한 ‘신과함께2’와 달리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에는 오달수 출연분이 그대로 담겨 있다. 경찰에 따르면 오달수의 경우 사건의 공소시효가 만료되고 피해자 고소가 없어 정식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오달수는 당초 이날 제작 보고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불참했다. 사회자 박경림은 이 소식을 알리며 “양해 부탁드린다”고 짧게 말했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오는 27일 개봉된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4.0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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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2' 측 "오달수 출연분 재촬영 확정..대체 배우 미정"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김용화 감독)'에서 배우 오달수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신과 함께-인과 연' 관계자는 1일 일간스포츠에 "협의를 통해 재촬영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달수의 출연분은 통편집될 예정. 이어 이 관계자는 "다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나 대체 배우 등은 정해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 '신과 함께-인과 연'은 지난해 말 개봉해 1400만 관객을 모은 '신과 함께-죄와 벌'의 후속편이다. 극 중 오달수는 판관을 연기한다. 분량이 많지는 않지만 성추문 이후 그의 출연에 불편함을 표시하는 관객들의 목소리가 커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오달수는 최근 미투 폭로의 고발 대상자가 됐다. 6일간 침묵하던 그는 "사실무근이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그날 오후 JTBC '뉴스룸'을 통해 피해자의 인터뷰가 등장하며 상황은 반전됐다. 결국 혐의를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8.03.0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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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부인' 오달수, 다작 계속?..드라마 1편·영화 4편 '대기'

배우 오달수가 성추행 의혹을 부인했다. 그가 촬영을 마쳤거나 촬영 중인 작품만 5편. 아직 의혹이 깨끗하게 사라지지 않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오달수는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로 6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올 예정이었다. 촬영이 한창 진행되던 가운데 성추행 의혹이 터져나왔고, 오달수가 계속 출연할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됐다. "오달수의 입장을 기다리겠다"는 답변만 반복하던 '나의 아저씨' 제작진은 26일 오달수의 답변을 들은 상황이다. 제작진에겐 급한 상황이다. 당장 오는 3월 2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오달수가 촬영해놓은 분량은 예고편 정도. 당장 오달수의 촬영을 시작해야하지만, 또 다시 의혹이 터져나올 위험도 있다. 그렇다고 "성추행 하지 않았다"는 배우를 하차시킬 수도 없다. 여러모로 위험한 상태다. tvN 내부적으로는 오달수를 일단 안고 가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는 무려 4편이나 대기 중이다. 1편에 이어 올 여름 개봉을 확정한 '신과 함께2'에 출연한다. 1400만 영화의 한 자리를 차지했는데, 오달수 때문에 영화를 포기할 수도 없는 일이다. 다행히 '신과 함께2'에 오달수의 출연분이 많지는 않다. 문제는 이미 촬영을 마쳤고, 그가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작품들. 지난해 8월 크랭크업한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에서 그는 도지열 역으로 분한다. 설경구, 천우희와 더불어 이야기의 한 축이다. 명문 국제중학교의 한 남학생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되자 같은 반 학생들의 부모들이 학교로 소집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에서 피해자 학생의 아버지를 연기한다. 관객은 성추문으로 얼룩진 오달수와 도지열이란 인물을 동일시하기 쉽지 않다. '이웃사촌'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웃사촌'은 감금된 정치인과 그를 도청하는 안기부 요원이 이야기를 그린다. 가장 최근 촬영을 마친 이 영화에서 오달수는 가택 연금 중인 야당 정치인을 연기한다. 분량이 클 뿐더러 야당 정치인 역할이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가 그랬듯 논란이 깨끗하게 지워지지 않느다면 관객이 그에게 감정 몰입을 하기는 어려울 터다. 이미 오래 전 크랭크업해 개봉 날짜만 기다리고 있는 '컨트롤' 측도 사건 추이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오달수는 박해일, 정웅인과 공동 주연을 맡았다. 드라마든, 영화든 적지 않은 돈이 투자된다. 배우 한 명의 구설이 흥행에 영향을 미친다면 피해를 보는 이들은 셀 수 없이 많다. 그의 출연작 중 한 작품의 관계자는 "영화가 개봉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 100억원을 날리는 셈이다. 단순히 배우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8.02.2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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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방의 선물’ 윤선우, “박신혜 괴롭히던 검사가 바로 저예요”

신예 윤선우(28)가 1000만 돌파를 눈앞에 둔 영화 '7번방의 선물' 출연을 계기로 인지도 높이기에 나섰다. '7번방의 선물'은 윤선우가 출연한 첫 상업영화. 극중 사법연수원에서 열린 모의재판에 검사로 나서 변호인을 맡은 박신혜와 대립각을 세웠다. 출연분량은 적지만 영화의 시작과 끝 부분에 등장해 강한 인상을 준다. 인기 TV 시리즈나 영화에 얼굴을 내민 적이 없어 생소한 것도 사실. 누가봐도 '초짜'인데도 무난한 연기를 선보여 궁금증을 자아내는 인물이다. -영화를 본 지인들의 반응은."아버지 류승룡의 결백을 주장하는 박신혜 앞에서 끊임없이 유죄를 증명하려 몰아세우는 인물이다. 친구들은 극중 내 모습을 보고 '때려주고 싶었다'고 하더라."-오달수·박원상 등 쟁쟁한 연기파 선배들 앞에서 연기했다. 떨리지 않았나."긴장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저절로 부담감이 생기더라. 특히 촬영장 연건상 그날 하루에 촬영을 다 끝내야했기 때문에 시간도 모자랐다. 쉴새없이 촬영을 하는데 내 생각만큼 대사가 잘 나오지 않아 당황스럽기도 했다. 오달수 선배께서 '상대 배우의 대사를 끝까지 듣고 여유를 가져라'고 충고해주셔서 평정심을 찾기도 했다."-박신혜와 연기해본 느낌은."서로 으르렁거리는 설정이라 현장에서도 거리를 두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참 예쁘긴 하더라. 다음에 만날 기회가 있으면 좀 친해지고 싶다.(웃음)"-학창시절엔 어떤 학생이었나."외향적인 성격은 아니었다. 야간자율학습까지 다 챙기면서 남는 시간에는 극단 등에 찾아가 연극을 배웠다. 나가서 놀 시간이 없었다. 고등학교때 연극을 가르쳐주는 '선생님'을 만나게 돼 그 분을 따라 대학로에 왔다갔다하며 배우기 시작했다. 정식으로 배웠다기보다는 매번 극장 청소나 하고 잡일을 하는 수준이었다. 그런데도 그 때는 그게 내 인생의 전부였다. 그만큼 연극의 매력에 빠져있던 상태였다."-집안 어른들은 연극에 빠진 아들을 가만히 놔뒀나."그냥 하고 싶은걸 하도록 내버려두시더라. 특히 형이 공부를 잘해 집에서 기대를 많이 받았다. 부모님 입장에서도 '첫째가 공부를 잘하니 동생 녀석은 하고 싶은걸 하게 놔두자'라고 생각하셨던 것 같다."-연극을 얼마나 오랫동안 한 건가."경기대 스타니스랍스키 연기원 재학시절부터 7, 8년째 해오고 있다. 뭐든 기본에 충실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사는 타입이라 연기 역시 그래야한다고 판단했다. 방송이나 영화는 일단 연극을 통해 내실을 다진 후에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학교 다닐때도 항상 밤 늦게까지 연습실에 남아있곤 했다. 이제 배우로 활동하기에 아주 최소한의 기본기는 익혔다고 생각해 다른 매체로 넘어오게 됐다."-막상 겪어본 방송·영화 현장은 어땠나."시행착오를 끊임없이 겪고 있는 중이다. 확실히 연극을 할 때와는 많이 다르더라. 표현 방식 자체가 달라 처음에는 많이 헤맸다. 드라마는 OCN '신의 퀴즈'가 첫 작품이었다. 편집을 통해 촬영장에서의 내 연기가 완전히 다르게 보일수도 있다는 걸 그 때 처음 알았다. 지금도 많이 배우고 있는 중이다."-롤모델이 있나."'퐁네프의 연인들' '나쁜 피' 등에 출연한 프랑스 배우 드니 라방을 좋아한다. 한국 배우로는 한석규 선배님을 존경한다. 연극과 영화·드라마를 오가며 개성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3.02.2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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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방’ 신예 정한비 “얼굴 작은 애로 유명했어요”

신예 정한비(27)가 메가히트작 '7번방의 선물' 출연을 계기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화 속에서 정한비가 맡은 역할은 류승룡(용구)의 딸 갈소원(예승)양의 담임선생님. 예승이가 처한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해 물심양면 도와주는 인물이다. 10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는 '7번방의 선물'의 높은 인기와 함께 정한비도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류승룡과 연기해본 소감은."어려운 캐릭터를 맡아 멋지게 표현해내는 모습을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카메라가 돌아가지 않을때도 소원양과 함께 극중 아버지와 딸처럼 지내더라. 평소에도 캐릭터의 감정을 유지하시려는 것 같았다. 아직 신인 연기자인 내게 격려도 아끼지 않으셨다. 지나가다가 어깨를 툭툭 두드려주시는가하면 미소와 함께 '열심히 하자'고 힘을 북돋워주시기도 하셨다."-오달수·박원상 등 워낙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해 배우는 것도 많았을 것 같다. "맞다. 배우는 것도 많았고 현장 분위기도 재미있었다. 선배들이 워낙 유쾌해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대기시간이 길었는데도 선배들이 말을 걸어주고 장난을 쳐 지루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선배들이 편하지는 않았다. 워낙 까마득한 선배들이라 항상 조심스러웠다."-언제부터 연기자를 꿈꿨나."사실 어릴 때부터 연예 기획사 관계자들로부터 자주 제의를 받았다. 유명 기획사 JYP 관계자들이 고향 포항까지 내려와 부모님을 설득한 적도 있다. 그렇다고 꿈이 연기자였던건 아니다. 연예인 해보라는 말을 들으면서 자연스레 관심을 가지게 된 케이스다. 대학 전공도 중국어다. 동시통역사를 목표로 공부하면서 어학연수까지 마쳤다. 그러다가 가수 지망생이었던 친한 언니가 소속사에 나를 추천해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주요 출연작은."tvN '세 남자'로 데뷔했고, '신기생뎐'에서도 김혜선 선배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다. 또 일본에서 만든 'K프로젝트'라는 다큐드라마에 KAL기 폭파사건의 김현희 역을 맡아 출연한 적도 있다. 내 출연분량을 보고 싶어 일본어 번역기를 돌려가면서 온라인으로 찾아봤다."-연기를 시작하고 난뒤 갈등은 없었나."기대만큼 잘 풀린 케이스는 아니었기 때문에 '이 길이 맞는건가' 싶은 생각을 하기도 했다. 1년 정도는 굉장히 혼란스러웠다. 화려한 이면만 보고 뛰어든건 아닌가 싶었다. 재능이 없다고 자책하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스스로 '할 수 있다'며 마인드컨트롤을 했다. 마침 이번에 좋은 작품을 만나 힘을 얻었다."-학교 다닐때 인기 많았나. "어릴 때부터 안경을 쓰고 다녔고 별로 튀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어떤 남자가 교복입은 내 모습을 보고 우리 학교 온라인 카페를 다 뒤져 연락을 해온 적이 있긴 하다. 괜히 무서워 만나지는 않았다. 다른건 모르겠고 '얼굴 작은 애'로 유명하긴 했다. 박수진 선배를 닮았다는 말도 좀 들었다."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3.02.2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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