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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KBS ‘찾아가는 바른 우리말 선생님 사업’, 15년간 55만 학생 참여

KBS 아나운서실(실장 한상권)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청소년들의 바른 우리말 사용과 한글의 우수성 및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실시하는 ‘찾아가는 바른 우리말 선생님 사업’에 2011년부터 15년 동안 2천 6백여 개 초, 중학교 학생 55만여 명이 참여했다.올해는 급격히 약화되는 청소년들의 문해력과 짧아지는 언어 습관을 바로 세우기 위해 ‘디지털 키즈, 말의 부자가 되어 보는 건 어때?’를 주제로 긍정적인 언어문화 형성과 사회적 소통 능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에 나선다. 어휘력과 듣기, 읽기, 말하기 영역 등에서 바람직한 소통을 위한 문해력 교육에 초점을 맞추어 교안을 작성해 디지털 시대의 바람직한 소통과 문해력 향상을 위한 강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방송사 유일 ‘국어문화원’이자 구성원 모두가 ‘한국어연구회’ 회원인 KBS 아나운서들은 해를 거듭하며 본 사업의 성숙과 동시에 현장 경험과 역량도 풍부해지고 있다. 본사와 전국 9개 총국의 아나운서들이 도서지역인 제주 우도, 추자도의 학교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비무장지대(DMZ) 안에 위치한 경기 파주의 학교에 이르기까지 각 교육청이 선별한 100개 학교 및 분교로 찾아가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며 대면 교육을 할 예정이다.성공적인 ‘찾아가는 바른 우리말 선생님’ 사업을 위해, KBS 아나운서들은 지난 18일 워크숍을 갖고, ‘이슈 픽 쌤과 함께’를 진행하는 이승현 아나운서의 교안 해설 및 실습과 한국이민정책학회 편집위원장인 이혜경 명지대 교수의 이주 배경 학생 이해를 위한 특강, KBS 성평등센터의 성폭력 예방교육을 이수했다. 이날 한상권 KBS 아나운서실장은 방송언어의 청정지대를 지켜온 KBS 아나운서들이 15년 간 꾸준히 이 사업을 진행한 것은 수신료의 가치를 증명한 것이라며, 올해도 최선을 다 할 것을 주문했다.본 사업은 8월 25일 서울 신방학중학교에서 강의를 시작해 11월 19일 제주 물메초등학교에서 마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25 12:09
스포츠일반

KADA, 체험형 도핑방지 문화공간 ‘페어플레이그라운드(FPG)’운영 개시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가 7월 14일부터 서울올림픽파크텔 18층에서 체험형 도핑방지 문화공간인 ‘페어플레이그라운드(Fair Play Ground, 이하 FPG)’의 운영을 시작한다.KADA는 "선수뿐 아니라 일반 국민 누구나 도핑방지의 의미와 중요성을 쉽고 재미있게, 무료로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고 이를 소개했다.FPG는 직접 체험과 참여를 통해 배우는 국내 최초의 도핑방지 문화공간이다. 지난 4월 11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및 김연경 KADA 선수위원 등이 참석한 착공식을 시작으로 약 3개월간 조성을 거쳐 완성했다. KADA는 "FPG는 'Fair, Play, Ground'라는 세 가지 주제의 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존마다 도핑방지의 필요성과 스포츠 가치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Fair 존은 공정한 원칙을 배우는 공간이다. 도핑의 역사와 실제 사례, 금지약물의 종류와 위험성을 VR 등 디지털 콘텐츠로 체험하며 배울 수 있다. Play 존은 즐거운 신체활동으로 배우는 곳이다. 틀린 그림 찾기, 시료채취용기 챌린지 등 놀이기반 체험 프로그램으로 도핑방지 개념을 습득할 수 있다. Ground 존은 다짐과 소통으로 성장하는 공간이다. 클린 스포츠 키링 만들기, 클린스포츠 선언 등 방문자가 직접 참여하며 공정한 스포츠의 의미를 직접 실천해 보는 곳이다. FPG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체험과 참여를 통한 도핑방지 교육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특히 일부 체험시설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업하여 선수들의 마약 오남용 예방을 위한 콘텐츠도 함께 제공하며 도핑과 마약을 연계한 통합형 예방교육 모델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김일환 KADA 사무총장은 "국내 최초로 조성된 체험형 도핑방지 문화공간을 통해, 선수와 국민 모두가 도핑방지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공정한 스포츠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FPG는 네이버에서 '페어플레이그라운드' 검색 후 사전 예약하면 누구나 무료로 체험이 가능하다. 또한, 8월 7일까지는 디지털 참여형 캠페인을 통해 재미있는 체험이 가능하다.한편, 8월 26일에는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위톨드 반카 회장의 방한 일정에 맞춰 공식 개관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KADA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형 도핑방지 교육 모델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7.14 15:12
생활문화

5월, 청소년 도박문제를 함께 돌아보는 시간

“그때는 그냥 심심해서 친구들이 하자고 해서 했어요. 그게 시작이었어요” 중학교 1학년 A군의 말이다. 청소년 도박은 더 이상 남의 가정 이야기가 아니다. 스마트폰 하나로 쉽게 접할 수 있는 온라인 도박 콘텐츠는 이제 10대의 일상으로 파고들고 있다. 단순한 ‘게임’처럼 시작하지만, 그 끝은 ‘중독’과 ‘파괴’로 이어진다.특히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고, SNS나 유튜브를 통한 광고·추천이 일상화된 지금, 청소년들은 너무나 쉽게 불법 도박에 노출되어 있다. 단순한 호기심, 친구의 권유에서 시작되지만, 도박의 중독성은 그 어떤 콘텐츠보다 강력하다. 빠르게 반복되는 보상 구조, 적은 돈으로도 큰 금액을 손쉽게 딸 수 있다는 착각은 청소년을 도박의 늪으로 끌어들이기 충분하다.사회적 위기로 다가오는 청소년 도박문제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은 지난 2월 국가승인통계로는 처음으로 전국 초(4∼6학년)·중·고교생 13,368명을 대상으로 한 ‘2024년 청소년 도박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청소년의 도박 첫 경험 평균 나이는 12.9세. 이는 초등학교 고학년 시기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4년 기준 395만여명의 재학 청소년 중 4.3%인 17만여명이 평생 1회 이상 도박을 경험했으며, 이 중 19.1%인 3만2천여명이 지난 6개월간 도박을 지속적으로 경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의 청소년 치유서비스 이용인원도 2024년 4,144명으로 전년 대비 98% 증가했다.청소년들이 도박을 경험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가장 큰 이유는 ‘친구와 같이 놀기 위해서(42.4%)’ 그 다음으로 ‘친구/선후배가 추천해서(31.8%)’와 같이 또래 영향이 크게 나타났다. 그 외에도 ‘용돈이 필요해서(30.9%)와 같이 경제적 이유로 도박을 시작하는 청소년들이 있다는 점에서, 청소년 도박문제가 장기적인 사회적 문제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도박을 경험한 청소년 중 상당수가 다양한 폐해를 겪었다. 도박으로 인한 경제적 문제 이외에도 불안, 우울, 충동조절 문제를 경험하는 등 신체적, 정신적 문제를 호소하기도 한다.또한, 학업 및 진로 포기, 가족 갈등, 교우관계 단절, 심지어 일상생활 불능 수준의 문제로까지 이어진 사례도 다수 보고되었다.도박을 하느라 밤새 스마트폰을 붙잡고 있거나, 학업에 문제가 생기고, 용돈으로 안 되니 친구들에게 돈을 빌리거나 부모님 카드를 몰래 쓰는 등의 사례를 경험하는 청소년들이 적지 않다.청소년기의 뇌는 쾌락과 즉각적 보상에 민감하기 때문에, 도박의 중독성이 더 강하게 작용할 수 있다. 이처럼 도박은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청소년의 삶 전체를 뒤흔드는 가장 큰 문제가 될 수 있다.청소년 도박문제 인식 확산, 예방주간(5.12~5.18) 운영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청소년 도박문제의 심각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24년부터 5월 셋째 주를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으로 지정하고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기념행사를 지역(부산, 대전, 서울)에서도 개최한다. 특히, 2025년에는 교육부와 공동주최로 예방주간을 운영하는데 교육부는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도박 예방교육 및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며 중‧고등학교에는 경찰청과 적극 협력하여 학교전담경찰관(SPO)과 함께 도박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사감위‧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협력하여 청소년 도박문제 대응 안내서(매뉴얼), 도박중독 선별검사지, 전문강사 및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여 보다 체계적인 예방교육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부산, 대전, 서울에서 기념행사 개최첫 공식 행사는 5월 9일 부산경찰청에서 진행된다. 토크콘서트에는 청소년, 교사, 학부모, 학교전담경찰관(SPO) 등이 함께 참여해 도박에 대한 문제의식을 일깨우고, 청소년들이 느끼는 궁금증과 고민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이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도박문제 예방 뮤지컬 공연을 통해 도박문제 심각성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5월 13일에는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기념 행사가 열린다. 본 행사에는 국내 발달뇌과학의 최고 권위자 김붕년 교수와 청소년 도박문제 전문가 서민수 교수를 초청해 청소년 도박문제의 예방과 대응, 중독의 위험성, 상담 접근 방법 등에 대한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 강연은 현장 참석뿐 아니라 온라인 라이브 영상으로도 송출되어 전 국민이 청소년 도박문제의 심각성과 회복 방안을 함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마지막 행사는 5월 1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시교육청과 공동으로 진행된다.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 설치를 선포하는 행사로, 다양한 활동을 직접 체험하며 도박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대안 활동들을 접할 수 있도록 준비되었다.특히 이번 행사에는 사행산업체, 청소년 유관기관, 민간기업 등 여러 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체험 부스가 운영되어, 청소년들이 도박 외의 건강한 취미와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개그우먼 김영희와 개그맨 김재우가 진행하는 말자쇼를 통해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실질적인 고민과 생각을 나누고, 도박문제에서 회복된 청소년, 전문가 등 다양한 패널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에서는 도박문제에 대한 현실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어 구독자 79만 유명 마술 유튜버 니키의 마술공연은 청소년 참여형 공연으로 흥미를 유발하고 도박중독의 위험성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교사,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청소년 도박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가 책임지고 함께 풀어나가야 할 사회적 과제’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2025.05.07 03:31
스포츠일반

스포츠토토코리아, 2025년 상반기 'toto Refresh' 프로그램 성황리 운영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스포츠토토 이용자의 과몰입 예방 및 완화를 위한 건전 프로그램인 2025년 상반기 ‘toto Refresh’를 성황리에 운영 중이며, 오는 4월 26일과 27일에 진행 예정인 1ㆍ2차 ‘toto 힐링데이’의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toto Refresh’는 스포츠토토에 과도하게 몰입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운영기간은 지난 4월 1일(화)부터 25일(금)까지며, 현재 약 120명이 참여하는 등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toto Refresh’ 프로그램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하 예치원) 홈페이지를 방문, 예치원에서 운영하는 ‘에듀라인’에 회원가입 후 온라인 교육을 마친 뒤 사후 설문을 마치면 참여가 완료된다.스포츠토토코리아는 ‘toto Refresh’ 프로그램을 완료한 사람들에게 롯데리아 리아 불고기 베이컨 세트와 네이버페이 포인트(3만원권)을 일괄 증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스포츠토토코리아는 도박 과몰입 또는 중독 경험이 있는 이들에게 일상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toto 힐링데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참여자 모집은 총 2회에 걸쳐 진행되며 회차별 25명씩 총 5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2025년 상반기에 진행되는 1ㆍ2차 ‘toto 힐링데이’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4월 26일과 27일 양일에 걸쳐 개최되며, 참가자들에게는 예술치료프로그램, 요가, 올림픽공원 스탬프 투어 등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참여를 완료한 사람들에게는 신세계상품권(5만원권)이 지급된다.‘toto Refresh’와 ‘toto 힐링데이’ 두 프로그램에 모두 참가한 사람에게는 추가로 파리바게뜨 교환권(1만원권)을 증정하며, ‘toto 힐링데이’ 현장에서 ‘스포츠토토 건전플레이’ 카카오톡 채널을 친구 추가할 경우, 백호돌이 키링을 받을 수 있다. ‘toto 힐링데이’ 참가는 공식 홈페이지 또는 유선(02-522-4736)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toto Refresh’는 지난 2021년 최초 기획 후, 자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으며, 예치원과의 협력을 통해 과몰입 예방교육 수료 인증 및 홈 트레이닝 자율 참여 등을 중심으로 프로그램 구성을 개편해 왔으며 매년 그 진행 횟수와 대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스포츠토토 이용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toto Refresh 운영에 이어 4월 말 행사를 진행하는 toto 힐링데이까지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라며, “스포츠토토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별도의 참가비 없이 무상으로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안희수 기자 2025.04.16 15:45
산업

LG생활건강, 대한적십자사 학교폭력 예방교육 보급에 20억 기부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는 LG생활건강과 함께 청소년 체험형 학교폭력 예방교육 ‘학교야, 웃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전 학년에 학교폭력 예방교육 전담강사를 파견하는 프로그램이다. 전문성 확보를 위해 이화여대 교육과학연구소 교수진과 현직 중학교 교사가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했다.LG생활건강의 후원으로 마련된 위 프로그램은 폭력 예방에 필요한 공감, 감정 조절, 긍정적 생각, 다름 인정, 디지털 소통, 방어 행동 6개 과목으로 구성된다.감정 단어를 표현하고 이해하는 ‘감정 젠가’ 친구의 단점을 장점으로 바꿔보는 ‘나의 별 찾기’, ‘방어 댓글’ 게임, ‘보자기 배드민턴’, ‘병뚜껑 컬링’ 등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활동들로 실시된다.능동적인 참여를 통해 기존 폭력 예방 교육과의 차별을 추구한다는 설명이다. 총 6과목, 한 과목별 45분으로 구성되는 프로그램은 두 과목 이상 선택해 신청 가능하다.지난해 적십자사 서울지사는 서울지역 초·중학교 184개교에서 2826회, 총 6만5330명의 청소년에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올해 2500회 5만명의 청소년에 학교폭력 예방교육 보급을 목표한다고 전했다.교육에 참여한 남현주 봉영여자중학교 학생은 “프로그램을 통해서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고 고민거리를 친구들과 나누며 친구들과 더욱 친밀해지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최남수 LG생활건강 ESG·대외협력부문 상무는 “폭력 없는 학교를 만드는 일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지향적이고 다양한 ESG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13 14:07
산업

‘마약 거절할 용기’ 식약처, 대학생 마약예방 B.B 서포터즈 모집

마약 거절할 용기 내세요!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대학생들의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동아리를 모집한다.식약처는 오는 11일까지 마약예방 교육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마약 예방활동 동아리 ‘비 브레이브(Be Brave) 서포터즈’를 찾는다.‘비 브레이브 서포터즈’에 선정되면 식약처가 운영하는 대학생·유학생 대상 마약류 예방교육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10개 대학이 함께했고, 올해는 20개 대학으로 확대 모집한다.서포터즈 활동을 희망하는 대학교 동아리는 참가신청서 등을 작성해 (사)한국능률협회 운영사무국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안내는 식약처 마약예방 교육·홍보 누리집인 ‘마약청정 대한민국’ 공지사항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비 브레이브 서포터즈’ 1기 최종 명단은 오는 18일 식약처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마약청정 대한민국’ 누리집 등에 공개할 계획이다.올 7월까지 문가 특별강의, 대학 축제 홍보부스 운영, 교내·외 캠페인 등 다양한 마약예방 활동을 함께 수행한다.식약처는 서포터즈 활동 종료 후 우수 활동 서포터즈를 선정해 식약처장상을 수여 예정이다.식약처는 “앞으로도 대학생 마약예방 교육 활동을 적극 추진해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대학생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4.02 10:04
생활문화

청소년 성교육·중독예방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최근 청소년들의 게임, 스마트폰, 음란물, 마약, 도박 중독 문제 및 딥페이크 디지털 성폭력 문제가 개인 차원을 넘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었다. 이런 가운데 청소년들의 성교육과 중독예방에 앞장서는 한국가족보건협회(대표 김지연)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한국가족보건협회는 청소년 및 가족 보건에 관해 조사․연구하여 보건 정책을 수립하고 국민 건강 및 사회복지 증진에 필요한 교육․홍보 활동을 수행하는 사단법인이다. 협회의 중추인 김지연 약사는 이화여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약사로 활동하다가 청소년 성가치관 혼란 및 중독의 문제점을 깊게 접하게 되어 중독상담학 석사 과정을 거쳐 상담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경기도·홍천·울산·보성·강진교육지원청 등 전국의 교육지원청 및 학교, 종교기관, 선교 단체, 청소년수련원 등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중독예방 및 생명주의 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김 대표와 같은 마음으로 활동할 강사진으로 통합폭력예방지도사 2,300여 명, 마약중독예방강사 1,100여 명, 청소년금연금주지도사 800여 명, 도박중독예방지도사 300여 명을 양성해오고 있다. 강사 양성 교육은 비대면 온라인 수업(ZOOM) 및 대면 수업 형식으로 진행된다. 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김지연 대표는 ‘음란물 출현 대처 교육 모델링 제공 시스템’을 개발해서 특허를 취득했다. 김 대표는 청소년 마약 예방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대통령상을 줄 수 있는 권한을 위임받을 정도로 인정받고 있는 국제 마약 예방 단체인 COYAD(코야드)의 한국대표로도 임명받은 바가 있다. 2023년에서 2025년에 걸쳐 법무부청소년비행예방센터, 청소년 보호연맹, 구리시청으로부터 청소년 중독예방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장을 수상했고 최근 KBS 토론프로그램인 '시사기획 창'에 출연, 논란이 되고 있는 외설적인 성교육에 대한 대안으로 한가협이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생명주의 성교육을 제시하여 성교육의 새로운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에는 성교육에 대한 갈등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면서 청소년과 성인들을 대상으로 성 가치관 교육도 진행한다. 니코틴/알코올/마약/도박/음란물 중독예방에 관해 강의할 때 한 가지 주제만 다루지 않고 상호 연계성이 높은 주제를 통합적으로 묶어서 중독의 위험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제고하는 것. 김 대표는 "특히 성폭력 예방교육을 음란물 중독 대처 교육법과 함께 진행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학부모·교사·청소년들이 보내오는 긍정적인 피드백과 실질적인 변화를 보고 보람을 느낀다”면서 “차별화된 커리큘럼으로 청소년 중독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이해를 증진시키는 교육을 진행하므로 현직/예비 교사들의 참여도가 높다”고 말했다. 김지연 대표는 청소년 성병 예방을 위한 교육 및 캠페인도 해마다 진행하고 있다. 에이즈 등 사그라들지 않는 청소년 성병의 문제에 십대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법으로 접근하여 전국의 학교, 기관 등에서 통합적인 성교육 및 중독예방의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2025.03.18 12:30
영화

부국제, 직원 불법 촬영 파문에 “가해자 정직 6개월, 최대 중징계…심려 끼쳐 죄송”

부산국제영화제가 내부 직원의 성관계 불법 촬영 혐의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12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영화제 직원이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사건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구성원들이 안전하고 성평등하게 일할 조직 문화를 정착시켜야 할 책무를 다하지 못해 죄송하다. 직원들과 부산국제영화제를 사랑하는 모든 분께 실망과 심려를 끼친 점도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앞서 부산지검은 지난 5일 BIFF 직원인 40대 A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앞서 A씨는 2022년 2월 BIFF에 근무하는 단기 계약직 직원 B씨와의 성관계 사진, 영상을 수차례 불법촬영했다.다만 BIFF는 전날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에서 배포한 입장문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정정했다. 든든은 해당 입장문을 통해 BIFF의 사건 처리 과정을 짚으며 △두 사람 간 근무 분리 조치가 미비했고 △사건 처리 전담 기구가 아닌 내부 직원 중 한 사람을 고충팀장으로 지정하는 데 그쳤으며 △징계 또한 가해자의 반발로 해임에서 정직 6개월로 감경하는 등 솜방망이 처분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BIFF는 “2024년 5월 13일 위 사건 신고인의 법률 대리인을 통해 사건 신고서를 접수했다”며 “영화제는 감사팀장을 통해 신고인 그리고 신고인의 법률대리인과 소통하며 성희롱·성폭력 대응 매뉴얼에 따라 사건 처리를 진행했다. 사건 접수 이후 추가 피해 여부 확인을 위한 전 직원 대상 전수조사를 진행했고,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든든이 지적한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반박도 이어갔다. 먼저 피신고인과 근무 분리 조치 미비 지적에 대해서는 “신고인 의견을 수렴해 피신고인에게 재택근무를 명했고, 2차례에 걸친 분리 조치와 2차 피해 예방 조치 등을 이행했다”고 밝혔다.이어 부실한 성폭력 사건 대응 체계 지적을 놓고는 “사건 처리 전담기구는 사건 담당자”라며 “당시 사건담당자였던 감사팀장이 개인 사유로 2024년 6월 퇴사 후, 인사팀장이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모든 사항은 신고인 보호에 중점을 두고 영화제 자문 변호사와 감사(변호사) 자문을 거쳐 집행부가 논의해 진행했으므로 ‘공정성과 중립성이 위협받는 상황을 방치’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솜방망이 처분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BIFF에 따르면 영화제 측은 2024년 11월 말 피신고인에 대한 검찰 불구속 구공판 기소와 그 사유를 확인하고 12월 12일 인사위원회(내부 3인, 노무사 2인·변호사 2인 등 외부 3인으로 구성)를 열였다. 당시 인사위원회(1심)에서는 가해자 대해 형사 유죄 판결이 날 것으로 추정해 징계 양정을 판단, 해임처분을 내렸다. BIFF는 “피신고인의 재심 요구에 따라 (인사규정 시행규칙 42조) 2025년 1월 14일에 열린 인사위원회(재심)는 형사소송법상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형이 확정되지 아니한 징계대상자를 인사위원회가 임의로 비위행위가 있었다고 단정 지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인사위원회(재심)가 의결한 정직 6개월은 최대 기한 중징계에 해당한다”고 짚었다.끝으로 “징계대상자는 현재 재판 계류 중이며, 향후 징계대상자가 형사처벌을 받아 영화제 취업규칙(제61조 제1항)에 해당한다면 해임 조치를 검토할 수 있다”며 “평등하고 안전한 조직 문화 확립을 위해 관련 제규정을 보완하고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을 강화하겠다. 다시 한 번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12 18:12
금융·보험·재테크

신한은행, ‘보이스피싱제로’ 2차년도 사업 추진

신한은행은 취약계층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자들에 대한 계속적인 지원 및 예방을 위해 ‘보이스피싱제로’ 2차년도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보이스피싱제로’는 신한은행이 금융감독원, 경찰청,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굿네이버스와 함께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자의 일상회복을 지원하고, 전 국민 대상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및 금융사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신한은행은 작년 5월 ‘보이스피싱제로’ 사업 추진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년간 매년 100억원씩 총 300억원을 후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 이후 작년 10월부터 진행된 1차 사업에서는 △취약계층 피해자 총 2300명 대상 총 64억원 생활비 지급 △법률상담 및 소송지원 367건 △심리상담 26건 △예방교육 232회(총 5642명)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무료보험지원 926건 등 피해자 지원 및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신한은행은 내년 9월 말까지 진행될 이번 2차년도 사업에서 중위소득 100% 이하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최대 30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해 일상 회복을 도울 예정이다. 또 법률상담 및 민사소송지원, 심리상담과 더불어 청소년·사회초년생·노년층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교육 및 무료보험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2차년도 사업을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 고객의 일상을 회복과 사고예방 강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고객 자산보호와 상생의 가치를 창출하는 상생금융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21 10:37
스포츠일반

[빌드업 코리아] 도박중독 청소년 급증…2차 범죄 양산 막아야

청소년들의 불법도박이 사회적인 이슈로 떠올랐다. 단순 불법도박을 넘어, 학원 폭력·절도·보이스피싱 등 2차 범죄로 이어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청소년 불법도박의 심각성9월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23년 9월부터 6개월 진행한 ‘청소년 대상 사이버 도박 특별단속’을 실시했다. 그 결과 청소년 1035명을 포함한 총 2925명을 검거하고, 총 619억원의 범죄 수익을 환수했다.앞서 경찰청이 국회에 제출한 ‘10대 도박 입건 현황’에 따르면, 2018년 104명이었던 도박사범 피의자가 해마다 증가해 2022년 122명까지 늘었다. 청소년들은 본인 명의의 계좌 또는 문화상품권만 있으면 간단하게 불법도박 사이트에 가입할 수 있다. 경기 규칙도 단순해 자연스럽게 불법도박에 가담하게 하고 있다.이 문제의 심각성은 청소년들이 단순히 ‘불법도박을 한다’에 그치지 않는다.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사기·폭력·절도 등 2차 범죄로 이어지고 있다. 도박중독으로 진료받은 19세 미만 청소년 수는 2017년 49명에서 2021년 141명으로 3배 이상 늘어나기도 했다. 도박에 빠지는 청소년들의 평균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는 것도 문제다. 지난 2017년 18.2세에서, 5년 뒤엔 17.6세까지 낮아졌다. 도박문제로 치유상담을 받는 청소년들의 숫자 역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불법도박’을 ‘게임’으로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을 위한 대응이에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은 청소년 불법스포츠도박 근절 활동에 힘을 쓰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함께 근절 광고 영상을 제작해 청소년들에게 메시지를 건넸다. K리그 소속 안재준(포항 스틸러스)가 직접 출연해 불법도박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K리그 구단별 전광판, 홈페이지에도 공익 캠페인이 진행 중이다.이외 예치원, 스포츠토토 배트맨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등 유관기관도 협업해 청소년 불법스포츠도박 근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전국 17개 교육청은 학생 도박 예방교육 조례에 따라 예치원에서 청소년 대상 예방 교육을 실시 중이다. 학부모 대상으로는 청소년 보호 서약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자녀의 교육으로도 자연스럽게 연계하고 있다.경찰 역시 불법도박 사이트를 철저히 단속 중이다. 2023년 불법스포츠토토신고센터 운영 실적에 따르면 사이트 운영자 152명을 단속하고, 2만6042개에 달하는 불법 사이트를 차단 및 해지했다. 이들의 운영규모는 약 23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도박 법안 폐기, 제도 정비 서둘러야문제는 불법도박 사이트 단속에 대한 실효성이다. 불법도박 사이트 운영자가 복제 사이트를 개설하는 데엔 약 1~2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불법 도박 사이트의 신고·차단처리 절차는 약 1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별도의 전자 심의 제도 등을 도입해 불법도박 및 사행성 정보에 대해 신속한 차단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앞서 21대 국회에서 발의된 불법도박 신속차단·불법 수익 환수·불법 광고 및 유통 근절 등을 위한 법안은 임기 만료로 폐기된 상태다. 당시 불법도박 및 사행성 정보를 신속 차단하기 위해 온라인 영상회의 방식 도입, 불법 수익의 추적 환수 등이 담긴 바 있다.정부는 불법도박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범정부 대응팀을 출범하고, 국민통합위원회에 특위를 구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실효를 거두기 위해선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단순 청소년뿐만 아니라, 해마다 심각해지는 군인 도박문제에 대한 대응도 필요하다. 불법도박 계좌 동결·도박 예방 교육 강화 등도 대응책으로 꼽힌다.김우중 기자 2024.09.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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