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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췌장암 투병에도 연기 투혼…故김영애, 오늘(9일) 8주기

배우 고(故) 김영애가 세상을 떠난 지 8년이 흘렀다.고 김영애는 2017년 4월 9일 췌장암 투병 끝에 향년 66세로 세상을 떠났다. 김영애는 2012년 췌장암 수술을 받고 회복했으나 증상이 재발하면서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김영애는 2012년 MBC ‘해를 품은 달’ 촬영 중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투병 사실을 숨기고 촬영에 임한 뒤 종방 후 9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고인은 완치 판정을 받은 뒤에도 영화 ‘변호인’, ‘카트’,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으나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출연 도중 췌장암이 재발했다. 당시 고인은 의료진의 만류에도 외출증을 끊어가며 출연에 임해 당초 계약된 50회 차 촬영을 모두 마치는 투혼을 발휘했다. 김영애는 지난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46년간 배우로 활동했다. 그는 생전 ‘수사반장’, ‘민비’, ‘청춘의 덫’, ‘의친왕’, ‘야상곡’, ‘조선왕조 오백년:뿌리깊은 나무’, ‘모래시계’, ‘장희빈’, ‘야망의 전설’, ‘황진이’, ‘내 남자의 여자’, ‘아테나: 전쟁의 여신’ 등과 영화 ‘섬개구리 만세’, ‘설국’, ‘깊은 밤 갑자기’, ‘연산일기’, ‘애자’, ‘내가 살인범이다’ 등 수많은 작품에서 활약했다. 고인의 유해는 경기 성남시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 안치됐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9 12:29
스타

왕빛나 오늘(17일) 부친상…슬픔 속 빈소 지켜

배우 왕빛나가 부친상을 당했다.왕빛나가 17일 부친상을 당하고 빈소를 지키고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 오전 6시 40분 엄수된다. 장지는 팔당 선영이다.왕빛나는 2001년 KBS1 드라마 ‘TV소설 새엄마’로 데뷔, 이후 드라마 ‘하늘이시여’, ‘내 사랑 못난이’, ‘황진이’, ‘남자를 믿었네’, ‘그래도 당신’, ‘다시, 첫사랑’, ‘인형의 집’, ‘슬플 때 사랑한다’, ‘삼남매가 용감하게’, ‘꼭두의 계절’, ‘신사와 아가씨’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17 21:40
영화

장미희,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조직위원장 위촉 [공식]

장미희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전 부조직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귀환했다. 조용익 부천시장과 함께 BIFAN을 대표하며 영화제의 발전과 도약을 이끈다. BIFAN(조직위원장 조용익·정지영, 집행위원장 신철)은 지난 20일 총회를 갖고 장미희 명지전문대 명예교수를 신임 조직위원장으로 위촉했다. 9년간 BIFAN을 이끌어온 정지영 감독은 명예 조직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장미희 조직위원장은 “영화와 영화산업과 국제영화제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면서 “변혁의 시대를 앞서가면서 창의적인 영화적 상상력을 지원하고 공유하는 BIFAN의 전통과 비전을 달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조용익 조직위원장은 “장미희 위원장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BIFAN과 문학창의도시 부천시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장미희 신임 조직위원장은 1976년 영화 ‘성춘향전’으로 데뷔, 92편의 영화·드라마·연극으로 각광받았다. 대표작으로 영화 ‘겨울여자’ ‘별들의 고향2’ ‘느미’ ‘적도의 꽃’ ‘깊고 푸른 밤’ ‘황진이’ ‘불의 나라’ ‘사의 찬미’, TV드라마 ‘해녀 당실이’ ‘어머니의 강’ ‘청실홍실’ ‘을화’ ‘달동네’ ‘역사는 흐른다’ ‘육남매’ ‘엄마가 뿔났다’ ‘인생은 아름다워’ ‘같이 살래요’ 등이 있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백상예술대상·청룡영화상·춘사대상영화제·대종상·아시아태평양영화제 여우주연상, TBC·KBS 연기대상 최우수 여자연기자상과 대종상 공로상, 서울특별시 공로상을 다수 수상하는 등 국민적 사랑을 받아 왔다. 한편 제29회 BIFAN은 오는 7월 3일부터 13일까지 11일간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21 16:12
연예일반

故 김영애 오늘(9일) 7주기…췌장암 투병 끝 별세

배우 고(故) 김영애가 세상을 떠난 지 7년이 됐다.고 김영애는 2017년 4월 9일 췌장암 투병 끝에 향년 66세로 세상을 떠났다. 김영애는 2012년 MBC ‘해를 품은 달’ 촬영 중 췌장암 진단을 받았으나 투병 사실을 숨기고 촬영에 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고인은 완치 판정을 받은 뒤에도 영화 ‘변호인’, ‘카트’,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으나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출연 도중 췌장암이 재발했다. 의료진의 만류에도 외출증을 끊어가며 출연에 임한 김영애는 당초 계약된 50회 차 촬영을 모두 마치는 투혼을 발휘했다. 이후 투병 끝 유명을 달리했다.김영애는 지난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46년간 배우로 활동했다. 그는 생전 ‘수사반장’, ‘민비’, ‘청춘의 덫’, ‘의친왕’, ‘야상곡’, ‘조선왕조 오백년:뿌리깊은 나무’, ‘모래시계’, ‘장희빈’, ‘야망의 전설’, ‘황진이’, ‘내 남자의 여자’, ‘아테나: 전쟁의 여신’ 등과 영화 ‘섬개구리 만세’, ‘설국’, ‘깊은 밤 갑자기’, ‘연산일기’, ‘애자’, ‘내가 살인범이다’ 등 수많은 작품에서 활약했다. 고인의 유해는 경기 성남시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 안치됐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09 14:03
연예일반

[오동진 영화만사] 장윤현의 실패가 아쉬운 이유

관객들은 때론 야차와 같다. 대체로는 자비스럽지만 어떤 때는 야멸찬 요괴처럼 가차 없다. 장윤현의 신작 ‘당신이 잠든사이’가 흥행 면에서 참패를 하는 것을 보면서 관객의 냉정함을 다시 느꼈다. 이 영화는 지난 20일에 개봉해 일주일간 약 3500여명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쳤다. 영화의 총 제작비는 3억5000만원으로 저예산이고 손익분기점은 4만명 정도였다. ‘접속’ ‘황진이’ 등을 연출했던 장윤현은 이 영화로 재기까지는 아니더라도 연출가로서의 생명력이 끈질기다고 보여 주려 했지만 결국 역부족이었던 셈이다. 단언컨대 ‘당신이 잠든 사이’는 망작(亡作)이 아니다. 오히려 수작이다. 지극히 낮은 제작비를 생각하면 역시 똘똘하게 잘 찍은 작품이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촬영기간도 일주일이었다고 알려져 있다. 주연 배우 추자현의 연기도 최고급이었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바닥을 구를 만큼 오열한다. 추자현이 맡은 덕희는 자신이 기억을 잃은 동안 남편인 준석(이무생)이 딴 짓을 했고, 자신의 뭔가를 노렸으며, 심지어 다른 여자와 딴 살림까지 차렸는데, 그것도 모자라 이상한 약물을 몰래 구입하며 살아왔다는 것까지 알게 된다. 자신을 너무 사랑하는 줄 알았던 남편이 사실은 악당이고 악마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모든 비밀이 밝혀진다. 영화의 초중반부는 1940년 조지 큐커(맞다. 그레타 가르보의 ‘춘희’, 오드리 헵번의 ‘마이 페어 레이디’를 만들었던 그 감독)의 ‘가스등’을 닮았다. 샤를르 보와이에는 아내인 잉그리드 버그먼에게 약을 먹이고, 기억을 잃게 만들고, 그래서 더욱 자신에게 의존하게 만들면서 커다란 음모를 꾸민다. 만약 이번의 장윤현 영화가 ‘가스등’을 그대로 따라 갔다면 정말 제대로 욕을 먹었을 가능성이 크다. 장윤현은 1990년대 후반 ‘접속’과 ‘텔 미 썸딩’을 만들었을 때 충무로에서 가장 똑똑하고 이성적이며 논증적인 인물로 평가받았고 실제로 그랬으며 그건 지금도 그렇다. 영리한 57세 감독 장윤현은 ‘가스등’ 같은 얘기는 뒤집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많은 스릴러 영화가 멜로로 시작해 미스터리로 이어가는 걸 거꾸로 미스터리로 시작해서 지독한 사랑 이야기로 끝내는 것이 맞다고 방향을 잡았다. 그리고 그것이야 말로 저예산에 맞는 공법이라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 영화를 본 사람들은 그의 노력, 배우들의 열광적이고 치열했던 연기에 박수를 보낼 것이다. 그러나 세월은 세월이고 1960년대생 감독의 작품을 2000년대 생들이 일부러 찾아 다니지 않는다. 그것이 현실이다. 늙은 감독은 자신의 기량을 다른 곳으로 가져 가야 할 때인데 그래서 드라마 연출과 다큐멘터리 연출을 생각해 보기를 권한다. 장윤현은 그 분야에서 잘 할 것이다. 노련한 연출가들은 싸게, 빨리 찍을 줄 안다. 장윤현이 그렇다.리암 니슨 주연의 ‘탐정 말로’가 형편없는 대접을 받는 것도 마음이 영 좋지가 않다. ‘탐정 말로’는 물론 그리 썩 잘 만든 작품이 아니다. 레이먼드 챈들러의 원작 소설 빅 슬립’이 갖는 하드 보일드한, 메마른 감정의 비장함이 없다. 그게 그 작품의 매력이었다. 리암 니슨의 ‘탐정 말로’는 의 1946년작 ‘명탐정 말로’와 1973년 로버트 알트만이 만든 ‘빅 슬립’에 비해 떨어진다.그 이유는, 아주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이번 ‘탐정 말로’를 만든 닐 조던과 리암 니슨이 아일랜드계 감독이자 배우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일랜드는 오랜 독립투쟁을 했던 국가이고 IRA 같은 급진 단체도 있는 나라다. 이들은 옳고 그름이 분명하고 뚜렷하다. 그런 이미지가 강하다. 그러나 하드 보일드에서는 그 옳고 그름, 선과 악이 뚜렷하지가 않다. 주인공 필립 말로 탐정은 그 회색 지대를 오가며 세상의 이상한 운행 법칙을 보여 주려 애쓴다. 그 매력이 이번 ‘탐정 말로’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탐정 말로’의 관객 수는 다소 실망스럽다. 그래도 챈들러에다, 닐 조던에다, 리암 니슨인데도 말이다. 극장 문화가 예전 사람들에 대해 종종 ‘우아한 존경심’을 표시해 줬으면 좋겠다고 하면 잔혹한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그 무슨 말도 안되는 얘기냐며 핀잔을 들을 것이다. 그러나 과거는 미래고 미래는 현재며 현재 또한 과거다. 너무 트렌디하게, 힙하게 가는 것이 다 좋은 건 아니다. 고전적이고 촌스럽지만 이야기는 꽉 틀어쥘 줄 아는 감독들의 연출 작품을 만나는 것도 꽤나 괜찮은 일이다. 중견 감독들, 한 켠으로 밀려 난 감독들은 이제서야 작은 돈, 적은 돈으로 영화를 찍을 줄 안다. 삶의 얘기를 진솔하게 할 줄 안다. 그 가치가 지켜질 수 있는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장윤현으로 봤을 때 많이 아쉬운 작품이다. 그가 영화를 포기하지 말고 계속하기를 응원할 뿐이다. 리암 니슨도 이 영화 때문에 앞으로 자주 못보거나 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오지랖이다. 다들 알아서 할 것이다. 그건 관객들도 그럴 것이다. 그렇게 믿는다.오동진 영화평론가 2024.03.28 05:55
연예일반

‘돌싱포맨’ 유지태, 사랑꾼 맞네 “♥김효진과 사귀려 뉴욕 行”

배우 유지태가 아내 김효진과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지난 4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돌싱포맨’)에서는 김준호의 대학 동기 유지태, 강경헌이 출연했다.이날 방송에서 유지태는 “처음에는 아내가 저를 싫어했다.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제 광고를 보고 ‘저 사람은 왜 인기가 있는 거지?’ 그랬다고 한다. 한참 지나서 영화 ‘봄날은 간다’를 보고 매력이 있다는 걸 알았다더라”고 말했다.이어 “내가 만나자고 했다. 사귀자고 잘해준다고 했다”며 “그때 아내가 뉴욕에 있었는데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오빠가 뉴욕에 오면 생각해보겠다고 하더라. 영화 ‘황진이’를 찍는데 세트 문제로 촬영이 1주일 빌 때였다. 뉴욕으로 갔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유지태는 “공항에 갔는데 없으면 어떡하나 여러 생각이 들더라. 딱 내렸는데 공항에 나와있어서 ‘됐다’고 생각했다”며 “뉴욕 거리를 걸으면서 그때 얘기를 했다. 3년 만나면 나랑 결혼하자 했다. 그랬더니 ‘그러든가’라고 답했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0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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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작품상…고두심·설경구 주연상(종합)

제8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수상자와 작품이 발표됐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6일 제8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수상작(자)를 공개했다. 영화 '모가디슈'와 이준익·이승원 감독, 배우 고두심, 설경구가 5대 상 수상의 영예를 누린다. 작품상 수상작은 '모가디슈'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 내전을 배경으로 한국과 북한 대사관 직원·가족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렸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이하 제협) 회원들은 “4개월간의 아프리카 모로코 올 로케이션을 통해 실화 소재 전쟁·휴먼드라마의 격조를 높였다”고 평했다. 감독상 수상자는 '자산어보' 이준익 감독이다. 이준익 감독은 '동주'(2016)의 시인 윤동주, '박열'(2017)의 독립운동가 박열에 이어 '자산어보'에서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전의 삶을 극화했다. 제협은 “역사적 사건을 스토리의 동력으로 삼는 여느 시대극과 달리 한 세상을 몸부림치며 산 사람들의 흔적을 보여주고 싶다는 연출의도를 흑백영상에 깊이 있게 담았다”고 전했다. 각본상은 '세자매'의 이승원 감독이 수상한다. 제협은 “개성도 삶도 제각각인 세 자매의 캐릭터 대결을 강렬하고 의미심장하게 풀어냈다”고 각본의 매력을 손꼽았다. '세자매'는 '소통과 거짓말'(2015), '해피뻐스데이'(2016)를 잇는 이 감독의 세 번째 각본·감독 작품이다. 여우주연상은 '빛나는 순간'의 고두심에게 돌아갔다. 고두심은 이 영화에 평생을 바다에서 해녀로 살아온 70대 여성으로 출연했다. 물질은 물론 성질도 이길 사람이 없다는 그는 70 인생에 처음으로 찾아온 사랑이라는 감정에 휩싸인 한 여인의 희로애락을 섬세하면서도 절절하게 연기했다. 남우주연상은 '자산어보'의 설경구다. 설경구는 '자산어보'에서 신유박해로 인해 흑산도에서 유배 생활을 하는 정약전을 맡았다. 유배길에 오른 복잡한 심경부터 사람들과 섬 생활에 적응하는 과정, 바다 생물 연구와 집필에 몰두하는 모습까지 입체적인 캐릭터의 변화를 다채롭게 펼쳐냈다. 여우조연상은 '세자매'의 김선영, 남우조연상은 '모가디슈'의 허준호가 받는다. 김선영은 극중 항상 “미안하다” “괜찮다”라면서 아픔을 속으로 삼키며 상처를 끌어안고 살아가는 첫째 희숙을 연기, 허준호는 생사의 기로에서 정치적·인간적 문제로 줄다리기를 하는 북한 대사의 면면을 깊이있게 그려냈다. 촬영상과 조명·미술·기술상 수상자는 '모가디슈'의 최영환 감독과 이재혁, 김보묵, 특수효과의 이희경이다. 편집상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허선미·조한울, 음악상은 '자산어보'의 방준석, 음향상은 '서복'의 김창섭이 받는다. 올해 신설한 신인감독상과 신인배우상은 '소리도 없이' 홍의정 감독, '어른들은 몰라요'와 '인질'의 이유미가 첫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다. 특별공로상 수상자는 고(故)이춘연 대표다. 제작사 씨네2000의 대표로서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제2대 회장을 역임한 고인은 '여고괴담'(1998)부터 '여고괴담 리부트:모교'(2021)까지 6편의 '여고괴담' 시리즈로 한국 공포영화의 지평을 열었다. 또 '손톱'(1994) '미술관 옆 동물원'(1998) '인터뷰'(2000) '중독'(2002) '황진이'(2007) '더 테러 라이브'(2013) 등 모두 37편의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기획·제작했다. 스크린쿼터감시단공동위원장, 영화인회의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 영화계의 갖가지 현안에 앞장서는 등 영화인들 간의 연대를 도모하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올해의 클로즈업상 수상자는 배우 신혜선이다. 선정사인 IOK Company는 “2013년부터 다양한 작품활동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최근 수년간 영화와 TV드라마를 통해 참신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소화하는 최고의 여배우로 사랑받고 있다. 항상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배우”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한편,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1편 이상의 장편을 만든 제작가 회원들이 예심을, 협회 임원들이 본심을 맡았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가 주관하고 IOK Company와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한다. 8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시상식은 17일 오후 6시부터 서울 강남구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진행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0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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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1열', 한국 문화 특집..영화 '황진이' 미술감독 정구호 출연

우리나라 전통 의복인 한복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영화 ‘황진이’가 방구석을 찾는다. 3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방구석 1열’은 개천절을 맞아 한국 문화 특집으로 꾸며진다. 소개될 작품은 우리나라 전통 의복인 한복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영화 ‘황진이’와 한국 곳곳의 절경과 최초의 여성 판소리 명창 진채선을 그린 영화 ‘도리화가’. 패션계와 문화계를 넘나드는 국내 최고 디자이너 정구호 미술감독과 트렌디하고 신선한 역사 강의로 사랑받는 역사 전문가 심용환 강사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다. 정구호 미술 감독은 영화 ‘정사’ ‘텔 미 썸딩’ ‘스캔들’ 그리고 ‘황진이’ 등의 미술감독을 맡아 의상상과 미술상을 수상, 한국 무용까지 연출한 인물로 참여하는 작품마다 실패하지 않는 디자이너로 평가받는다. 정구호 감독은 “두 영화가 배경은 다르지만 모두 여인의 삶을 그렸다. 두 여인의 초상 같은 모습, 그 속에 담긴 화려함과 투쟁 등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라고 두 편의 영화를 설명했다. 특히 영화 ‘황진이’에 대해 “과거 여성에 대한 기록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황진이의 기록이 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 황진이는 신여성이며 기품이 느껴지는 인물”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한복에 금기시되는 검은색을 사용한 특별한 이유를 설명해 재미를 더했고, 빗치개를 장식구로 활용한 배경에 대해서도 공개해 출연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복만이 가진 다양하고 독특한 매력을 설명, 한복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국 문화 특집으로 꾸며진 ‘방구석 1열’은 3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0.01 16:06
연예

송민지, JTBC '서른, 아홉' 출연...손예진-전미도와 호흡

배우 송민지가 JTBC 새 드라마 '서른, 아홉'에 출연한다. 송민지의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측은 19일 "송민지가 최근 '서른, 아홉'에 캐스팅돼 이 작품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른, 아홉'은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 드라마다. 송민지는 극 중 강선주 역을 연기한다. 강선주는 부유한 집안을 배경으로 갖고 싶은 건 무엇이든 가져야 하는 쟁취심이 강한 인물. 특히 사랑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솔직하고 당찬 모습이 매력적이다. 앞서 송민지는 2007년 영화 '황진이'에서 송혜교와 라이벌인 매향 역으로 임팩트를 남겼다. 이어 드라마 '무정도시', '응답하라 1994', '비켜라 운명아', '60일, 지정생존자',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의 작품들과 영화 '로맨틱 아일랜드', '애자', '블라인드', '몽타주'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해 연기력을 쌓아왔다. '서른, 아홉'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해진다.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임채홍 대표는 "송민지가 '서른, 아홉'으로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본인이 연기하게 될 강선주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 중이다.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을 찾을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송민지를 비롯해 배우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 연우진, 이무생, 이태환이 출연하는 '서른, 아홉'은 내년 상반기에 방송될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2021.08.1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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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 에너지" '윤스토리' 전도연·송혜교·이정재가 말하는 윤여정[종합]

후배 배우들에게 이견은 없었다. 배우 윤여정에 대해 쿨한 신세대이며, 에너지가 넘치고, 인간적인 선배라고 입을 모아 '증언'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OCN 다큐멘터리 '윤스토리'에서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윤여정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그와 친분이 있는 후배 배우들이 총출동해 대중이 잘 알지 못하는 윤여정에 관해 전했다. 먼저 송혜교는 영화 '황진이'로 인연을 맺은 윤여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가 본 윤여정은 신세대라고. "윤여정 선생님과 가끔 와인 한잔씩 하고 그런다. 최근엔 인생 이야기를 많이 했다. 정말 쿨하시다. 마인드가 젊은 친구들보다 더 신세대 같다. 오히려 제가 더 고리타분한 느낌 들 때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송혜교는 "많이 웃기도 하고, 선생님을 만나고 집에 오면 팔자주름이 더 선명하게 생긴다. 선생님을 가끔 만나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농담을 던지면서 "선생님은 정말 자유로우신 것 같다. 매력도 많고 쿨하시다. 선생님이니 때문에 예능과 영화 다 섭렵할 수 있다. 팬으로서 선생님이 예능이든 뭘 하신다 하면 찾아보게 된다"고 했다. 전도연은 "최근에 선생님에게 '선생님 저 국민적인 욕을 먹게 생겼다. 선생님이 그렇게 말씀하셔서'라고 문자를 보냈다. 선생님이 '내가 그렇게 얘기했을리 없고, 좋은 이야기인데 왜 제목을 그렇게 뽑았는지 모르겠다'고 '미안하다'고 그러시더라"고 말했다. 최근 윤여정이 한 방송에서 '하녀'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히며, 전도연이 자신의 출연을 반대했다고 이야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전도연은 "내가 사실 반대한 기억은 없다. 윤여정 선생님이 그때 많이 어려워 그랬을 수 있지 않나. 그런데 (반대하고) 그런 건 아니다. 오해 없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정재는 "'하녀'의 첫 식사자리 때 (윤여정과) 처음 만났다. 선생님을 보면서 '내가 인간적으로도, 배우로서도 유연함이 없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되더라. 그건 누군가가 따라한다고, 똑같이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윤여정이) 굉장히 꾸밈없이 담백하게 연기하시는 모습을 매 작품에서 볼 수 있다. 연륜이 있으신데도 담백함 속에서도 힘이 있다. 날카로운 지점들이 있다. 힘 있는, 또 다른 색깔과 에너지가 있는 배우라서 저도 '나 이정재의 색깔은 뭘까?', '나만의 다른 에너지는 뭘까?'라는 것을 고민하게끔 하는 아주 훌륭한 선생님이시다"라고 전했다. 윤여정의 아카데미 시상식 노미네이트 당시에 대한 후배들의 이야기도 이어졌다. '미나리'로 함께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게 된 한예리는 "(노미네이트 소식을 듣고) 일어나서 소리를 질렀다. 역사적인 일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외에서 선생님을 이제 알게 된 것이지 않나. 우리는 모두 윤여정이라는 사람을 알고 있지만, 이제 해외에서도 앞으로 선생님이 어떤 작업을 할 때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신났었다"고 했다. 또, 송혜교는 "아침에 선생님이 아카데미 후보에 올랐다는 기사를 보고 닭살이 돋을 만큼 좋았다. '선생님 너무 축하드려요'라는 문자를 보냈더니, '나 지금 뻗었다'라는 답장이 오더라. 역시 선생님 스타일의 문자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문소리도 "(소식을 듣고) 누구보다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받으셔도 되지'란 생각이었다. 그 사이 걸어온 많은 행보와 작품들을 보면서, 충분히 노미네이트 뿐만 아니라 여러 의미를 남길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서진은 "후보에 오르고 상을 받을 확률도 높다고 생각한다"면서 윤여정을 향한 신뢰와 믿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윤여정은 한국 시간으로 26일 오전 9시 열리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다. '미나리'로 가장 유력한 여우조연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2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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