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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로젝트 Y’ 전종서 “한소희랑 ‘뜨거운 감자’ 만들겠다… 채찍질도 OK” [인터뷰 ①]

배우 전종서가 같은 연예계 동료이자, 절친인 배우 한소희와 함께 작품을 찍게 된 소감을 전했다. 9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전종서는 영화 ‘프로젝트 Y’에 대해 “제가 해야 하는 위치나 연기적인 부분에서 최선을 다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프로젝트 Y’는 화려한 도시 그 한가운데에서 다른 내일을 꿈꾸며 살아가던 미선(한소희)과 도경(전종서)이 인생의 벼랑 끝에서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특히 연예계 소문난 절친인 두 배우가 동시에 합류해 화제가 됐다. 전종서는 “한국 영화관이 마비됐다고 느껴지던 시기에 시나리오 제안을 받았다. 소희 배우랑 같이한다면 ‘뜨거운 감자’로 만들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비하인드인데 소희가 제가 맡은 도경 역을 하고 싶어 했다. 저는 어떤 역할이든 상관없었다”며 “소희가 만약 이 작품을 안했다면 저 역시, 고민을 꽤 했을 것”이라고 한소희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전종서는 “신체적, 육체적으로 힘든 작품”이라고 표현했지만 그만큼 작품 완성도에 강한 자신감도 있었다. 그는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이환 감독님 특유의 ‘날 것’이 느껴졌다. 특히 내가 이 역할(도경)을 하게 되면 관객을 끌어당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또한 시나리오에 적힌 것보다 더 디테일한 요소를 찾아내서 캐릭터를 풍요롭게 만들었다”고 노력한 부분을 언급했다.그러면서 “하지만 영화에 대한 채찍질도 달게 받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프로젝트 Y’는 오는 21일 개봉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1.09 13:53
영화

‘하트맨’ 문채원 “권상우와 키스신 격렬? 별로 진하다고 생각 안 해” [인터뷰①]

배우 문채원이 권상우와의 키스신을 언급했다.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하트맨’에서 권상우의 첫사랑을 연기한 배우 문채원과 인터뷰를 가졌다.이날 문채원은 작품 속에서 권상우와 격렬한 키스신을 선보인 소감을 묻자 “평소에 영화를 많이 봐서 그런지 별로 진하다고 생각하진 않았다. 키스신이 많기는 했던 것 같다”며 웃었다.이어 “관객들이 어떻게 보실까 궁금했다. 상상하기로는 남녀가 서로 마음이 있고 첫눈에 반한 것 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떨어졌다가 다시 만났을 때 서로 만나는 사람이 없는데 그때 조심스러울까? 아니면 불이 붙을까? 생각했을 때 그 장면은 우당탕탕 하는 모습이 맞지 않나 싶었다”라고 말했다.한편 ‘하트맨’은 돌아온 남자 승민(권상우)이 다시 만난 첫사랑 보나(문채원)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그녀에게 절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기며 벌어지는 코미디를 그린다. 오는 14일 개봉.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1.09 11:56
연예일반

“한국 영화의 거목,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故 안성기, 눈물 속 영면 [종합]

한국 영화의 거목이자 우리 시대의 가장 따뜻한 어른이었던 배우 안성기가 생의 마지막 무대를 뒤로하고 영면에 들었다.9일 오전 7시, 유족과 영화계 선후배들은 서울성모병원에서 출관 절차를 마친 뒤 명동성당으로 이동했다. 고인의 소속사 후배인 배우 정우성과 이정재가 각각 영정과 금관문화훈장을 들고 앞장섰으며, 설경구·유지태·박해일 등 동료 배우들이 운구를 맡아 예우를 갖췄다. 추모 미사는 유가족과 영화계 관계자 등 사전에 확인된 인원만 참석한 채 엄숙한 분위기와 철저한 보안 속에서 진행됐다. 배우 김종수, 정혜선, 변요한, 김나운 등도 침통한 표정으로 고인의 마지막 미사에 참례하기 위해 자리를 지켰다.이어 오전 9시부터는 명동성당 파밀리아 채플에서 영결식이 거행됐다. 한국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대배우를 배웅하기 위해 영화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으며, 성당 입구부터 문 앞까지 인파로 가득 찼다. 성당 안에는 “기억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함께 고인의 온화한 미소가 담긴 영정, 그리고 정부가 고인의 업적을 기리며 추서한 금관문화훈장이 놓여 있었다.스크린에 상영된 추모 영상에는 고인의 아역 시절부터 전성기까지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바람 불어 좋은 날’, ‘만다라’, ‘고래사냥’, ‘남자는 괴로워’ 등 수많은 대표작이 이어지자 추모객들은 숨을 죽인 채 화면을 응시했다. 영상 속 고인은 “누군가 내게 최고의 작품을 묻는다면, 나는 언제나 다른 작품이라고 말한다”며 연기에 대한 끝없는 열정을 드러내 울림을 주었다. 조사는 정우성과 배창호 감독이 맡았다. 먼저 단상에 오른 정우성은 떨리는 목소리로 고인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선배님은 늘 친근하고 온화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고인을 ‘한국 영화의 정신을 지키기 위해 평생을 바친 철인’이라 표현하며, “아역으로 시작해 스스로에게 엄격했고, 때론 고독해 보일 때도 있었지만 그 온화함만큼은 무엇보다 단단했다”고 기렸다.고 안성기와 13편의 작품을 함께하며 황금기를 일군 배창호 감독(공동장례위원장)은 “1980년대 우연히 만난 고인은 어린 시절 스크린에서 보던 배우 그 이상의 깊은 인상을 주었다”고 회상했다. 배 감독은 고인이 생전 유명 커피 광고 제안을 받고도 영화 현장에 방해가 될까 고민할 정도로 늘 영화를 최우선으로 생각했던 일화를 전하며, “엊그제 같은 시간들이었는데 세월이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그를 통해 울고 웃었다. 그는 작품 속에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이라고 애도했다.유가족 대표로 나선 장남 안다빈 씨는 부친의 서재에서 발견한 30년 전 편지를 낭독했다. “네 작은 얼굴을 보는 순간 눈물이 났다”로 시작된 편지에는 “겸손하고 정직하며 남을 사랑하는 넓은 사람이 되어라”, “실패와 슬픔은 마음으로 다스리고 어떤 어려움 앞에서도 자신을 잃지 말고 도전해라”, “네가 착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는 고인의 따뜻한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아들의 목소리로 전해진 진심에 영화계 동료들과 추모객들은 일제히 눈시울을 붉혔다. 영결식 마지막에는 헌화가 진행됐다. 배우 현빈, 주지훈, 예지원, 오지호, 가수 바다를 비롯해 임권택·민규동·이준익 감독과 정순택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대주교 등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고인은 ‘투캅스’, ‘실미도’, ‘부러진 화살’, ‘한산: 용의 출현’ 등 13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사의 한 축을 담당했다. 또한 스크린쿼터 사수,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한국영화배우협회 위원장,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영화 산업 발전과 후배 양성에도 앞장섰다.정부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해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훈장인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으며, 서울시는 충무로 서울영화센터에 별도의 추모 공간을 마련해 시민들의 조문을 받았다.지난 5일 혈액암 투병 중 가족 곁에서 향년 74세로 별세한 고인은 장지인 양평 별그리다에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간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1.09 11:17
연예일반

배창호 감독, 故 안성기에 작별 인사… “영화만 생각했던 영원한 국민배우” [IS현장]

고(故) 안성기와 13편의 작품을 함께하며 한국 영화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배창호 감독(공동장례위원장)이 마지막 조사를 통해 고인을 기렸다.9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성당 파밀리아 채플에서 배 감독은 “1980년대 우연히 인사를 나눴을 때, 어린 시절 스크린에서 보던 배우를 실제로 만나 깊은 인상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며 고인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바람 불어 좋은 날’을 시작으로 연이어 화제작에 출연하며 평단의 인정을 받았던 시간, 맥주잔을 기울이며 다음 작품을 논의하던 순간들이 아직도 선명하다”고 전했다.특히 고인의 남다른 영화 사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배 감독은 “유명 커피 광고 제안을 받고도 영화 현장에 방해가 될까 고민하던 분이었다”며 “그 광고로 부드러운 이미지를 얻었지만, 늘 영화를 최우선으로 생각했다”고 고인의 진중한 태도를 되짚었다.배 감독은 90년대부터 불린 ‘국민배우’라는 호칭에 대해 “고인은 그 무게를 걱정하면서도 묵묵히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고 회고했다. 그는 “엊그제 같은 시간들이었는데 세월이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며 “우리는 그를 통해 울고 웃었다. 그는 작품 속에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이라는 말로 애도를 표했다.마지막으로 배 감독은 “이제 하늘에서 편히 쉬시길 바란다”며 오랜 동료이자 친구였던 고인의 영원한 안식을 빌었다.한편 안성기는 5일 오전 9시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에서 74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고인은 혈액암 투병 중 지난달 30일 오후 4시께 자택에서 음식물을 먹다가 목에 걸린 채로 쓰러졌다. 이후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가족들 품에서 세상을 떠났다.장지는 양평 별그리다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1.09 10:43
스타

흉기강도 잡은 나나, 피고소인 자격 경찰 조사 받았다

가수 겸 배우 나나(35·임진아)가 피고소인 자격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9일 한 매체에 따르면 나나는 지난 8일 오후 경기 구리경찰서에 출석해 1시간 30분 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나나는 지난해 11월 경기도 구리시 소재 자택에 흉기를 들고 침입했던 강도 A씨를 상대로 몸싸움을 벌인 끝에 A씨를 제압했는데, 최근 A씨가 나나를 살인미수 및 특수상해 혐의로 역고소한 데 따른 조사다. 이와 관련해 나나 소속사 써브라임은 공식 입장을 통해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으며, 본 사안과 관련하여 가해자에 대한 민·형사상 일체의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아티스트가 더 이상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나나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고소당한 사실을 안 지 시간이 꽤 됐다. 정신적으로 힘든 부분들을 이겨내고 있는 시간 속에서 그 사실을 알게 됐다”며 “흔들리고 나약해진 마음과 정신을 다잡으려고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며 어떻게든 바로잡기 위해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해 집중했다”고 심경을 전했다.A씨의 특수강도상해 혐의 첫 공판은 오는 20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제1형사부 심리로 진행된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다리를 이용해 베란다로 올라가 잠기지 않은 문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갔으며, 이 과정에서 나나의 어머니에게 상해를 입힌 것으로 파악됐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1.09 08:39
드라마

“여기까지인가” 이제훈 ‘대상’ 소감에도…한계 없는 ‘가능성’ 증명 [‘모범택시3’ 종영①]

“난 여기까지 밖에 할 수가 없나 생각할 때가 참 많게 느껴졌는데…”배우 이제훈은 지난해 연말 ‘2025 SBS 연기대상’에서 “연기가 정말 어렵다. 잘하고 싶은데 하면 할수록 어려운 것 같다”고 울먹였다. 그런 그의 손엔 ‘모범택시3’로 거머쥔 ‘대상’ 트로피가 들려있었다. 지난 5년간 사랑받아 온 시리즈물 주연으로서 책임감이 느껴지는 이제훈의 수상 소감에 더해 ‘모범택시3’는 지상파 드라마의 새로운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며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오는 10일 종영하는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는 모범택시 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 멤버들과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한국형 다크 히어로물’로 사랑받는 ‘모범택시’의 세 번째 시즌으로 SBS의 ‘간판 드라마’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실제로 지난달 31일 ‘SBS 연기대상’에서 이제훈의 대상은 물론, ‘올해의 드라마’ 상까지 품에 안았다. 이번 ‘모범택시3’는 스케일 확장이 단연 돋보였다. 청소년 도박부터 중고차 사기 거래, 카르텔 조직 범죄 등 동시대 사례를 다루면서 일본까지 로케이션 무대를 넓혔다. 택시 5283의 후진 카체이싱과 전류가 발사되는 ‘EMP 마개조’가 등장한 14회는 “블록버스터 영화급”이라는 찬사 속 자체 최고 시청률 14.2%(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를 기록하기도 했다.이제훈은 타격감 좋은 액션에 더해 여느 때보다 화려한 ‘부캐릭터’ 플레이로 확실한 볼거리를 만들었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모범택시’는 액션에 감동 메시지, 코믹 등 복합장르 성격에 김도기도 전형적인 다크 히어로가 아니다. 다양한 요소를 아우를 스펙트럼과 내공이 필요한데 이제훈은 대상 급 소화력을 보여줬다”고 짚었다. ‘모범택시3’는 2023년 시청률 20%를 터뜨린 시즌2 대비 성적표가 다소 아쉽단 시각도 있다. 첫 회 시청률 9.5%로 출발한 ‘모범택시3’는 아직 ‘15%’의 벽을 넘지 못해 최종회에 기대를 걸고 있다. 다만 이전 시즌이 방영된 팬데믹 시기를 거치며 ‘본방 사수’보다 OTT 시청이 보편화됐고, 공개 플랫폼 또한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넷플릭스로 변경된 점을 고려하면 ‘선방’이란 평가다.이와 관련 SBS 관계자는 “‘모범택시3’는 넷플릭스에 비(非)월드와이드 작품으로 공개됐음에도 국내 시청량만으로 글로벌 랭킹에 든 것이 고무적”이라며 “시청률 또한 타겟 시청층인 2049의 경우, 상정했던 목표치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앞서 ‘모범택시3’는 넷플릭스 톱10 시리즈(비영어) 9위(지난해 11월 24~30일 기준)에 입성했으며, 2049 시청률은 4.8%(14회 기준)로 집계된 바 있다. 이는 TV와 OTT가 경쟁 구도를 넘어 협업을 이루는 흐름 속 ‘모범적’ 시즌제 IP로 지상파 드라마의 새 돌파구를 시사한다. ‘모범택시’의 후속 시즌 계획은 현재 공식화된 바 없으나, 글로벌 OTT를 새 창구도 확보한 만큼 제작 가능성은 열려있다.김 평론가는 “오리지널 드라마를 새로 제작하는 위험부담보단 팬덤을 확보하고 제작비 유치, 광고 수익도 궤도에 오른 시즌제 IP로 월드와이드까지 단계적 진출을 이루는 게 바람직하다”며 “국내 방송사가 넷플릭스와 경쟁해서 살아남을 수 있냐고들 하지만 SBS는 꾸준히 제작해오던 시즌제 드라마를 넷플릭스에서 선보이며 새 성과도 거뒀다. IP 전략 차원에서도 ‘모범택시3’ 사례는 의미있다”고 분석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6.01.09 06:00
연예일반

“中 달라졌다”…李 대통령 ‘한한령’ 개선 언급에 기대감 ‘꿈틀’ [IS포커스]

중국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이후 한중 관계 개선을 시사하면서,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 조치)으로 얼어붙었던 엔터 산업에도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다만 그간 한한령 해제가 ‘설’에만 머물렀던 만큼 신중론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이재명 대통령은 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오찬 간담회에서 한중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며 “(한한령 해제는) 단순 조짐이 아니라 명확한 (중국의) 의사표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실무부서에서 구체적 협의를 하라고 했기 때문에 실제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점진적이고 질서 있게, 유익하고 건강하게 잘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대통령의 발언 후 가요, 영화, 방송 등 업계에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기 시작했다. 앞선 2017년 중국은 사드(THAAD) 배치에 따른 보복성 조치의 일환으로 비공식적으로 한한령을 시행해 왔다. 한한령 해제가 현실화된다면 약 9년 만에 중국 시장이 다시 열리게 된다. 워낙 수익성이 높았던 시장인 만큼 산업 전반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가요계..환영하지만 신중한 접근가요계는 기본적으로 한중 간 우호적 관계 변화를 환영하는 입장이지만, 그간 한중 콘텐츠 교류 정상화 전망 후 원점으로 돌아가는 일이 반복된 바 있어 여전히 신중하게 관망하는 분위기다. 한 아이돌 기획사 관계자는 “정치적으로 중국의 통치 이념이나 국민 정서를 조금이라도 건드리는 상황이 발생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경색될 수 있는 부분”이라면서도 “정부가 중국과 긴밀하게 소통하려는 의지가 있는 만큼 공연을 서서히 풀어가며 과거보다 덜 경색적인 분위기로 가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중소 기획사 관계자는 “전 세계적 불황 여파로 K팝 시장은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태고, 일부 대형 기획사와 잘 되는 콘텐츠가 K팝을 대표하고 있지만 양극화 또한 심해지고 있다”며 “현재의 위기가 중국 시장이 열린다고 모두 해결되는 건 아니지만 투자와 공연 측면에선 큰 기회가 되는 것은 분명한 만큼, 양국 간 실무 논의 가능성이 열린 현재의 해빙 분위기가 새로운 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화계..점진적 개방 기대국내 시장 침체로 새로운 돌파구 마련이 시급한 영화계에는 더 없는 희소식이다. 앞서 사드 배치 결정 이후 한국영화의 완성작 중국 수출 및 현지 극장 개봉, 한중 공동 제작 등이 중단됐다. 실제 중국 내 한국영화 극장 개봉작은 ‘암살’(2016년 9월) 이후 약 10년간 ‘오!문희’(2021년 12월) 단 1편에 불과했다.중국은 2015년 기준 한국영화 수출액(홍콩·대만 수출액 비포함) 1위에 달하는 등 산업 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 시장이었던 만큼 타격은 상당했다. 2017년 수출액은 전년 대비 55% 급감했고, 중국 당국의 공동제작 불허 방침에 따라 양국 간 공동제작 영화도 탄생하지 못했다. 리메이크작 역시 100% 중국 인력과 자본으로 만들어졌다.업계에서는 완성작 및 기술 서비스 수출을 시작으로 물꼬가 트이지 않겠냐는 기대감 나온다. 다만 아직은 냉정한 시선이 지배적이다. 한 배급 관계자는 “중국이 큰 시장이었던 만큼 기대감이 있는 건 사실이나, 한한령이란 자체가 실체가 없었던 만큼 향후 정책 흐름을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역시 “이재명 정부의 출범 이후 한한령 해제와 문화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꾸준히 형성돼 왔다”면서도 “영화에 대한 중국의 민감성을 감안할 때, 한한령이 해제된다고 해도 양국 관계, 콘텐츠의 정치성, 자국 영화산업 등 필요에 따른 일부 점진적 개방으로, 장기적으로는 제재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방송계..중국과 협업 모색방송계는 한한령 해제 시 엄청난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990년대 후반 중국에서 한국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호황을 누렸다. ‘가을동화’, ‘천국의 계단’, ‘대장금’을 비롯해 ‘별에서 온 그대’, ‘태양의 후예’ 등은 중국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주연 배우 이영애, 전지현, 김수현, 송중기 등도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그러나 2016년 이후 한류 스타들의 중국 내 광고 및 방송 출연은 물론, 한국 드라마와 방송 콘텐츠 수출 역시 사실상 중단됐다. 광고 수익과 판권 매출에 의존했던 국내 방송사와 제작사들은 엄청난 타격을 입었다. 여기에 글로벌 OTT까지 생겨나면서 경영난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생겼다.이에 방송 관계자들은 이번 한한령 개선 가능성에 반색하고 있다. 한 제작사 관계자는 “중국 OTT 아이치이 같은 곳에 한국 콘텐츠가 정식으로 걸릴 수 있다면, 이로 인해 얻게 되는 수익은 굉장히 클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일부 제작사들은 한한령 해제를 고려해 이미 중국과 협업도 검토 중이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등을 제작한 DK E&M 김동구 대표는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드라마들을 중국 스타일로 각색하거나 중국의 인기 숏폼 드라마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중국 콘텐츠 기업들과 논의해 보려 한다”며 “현재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OTT 의존도가 높은데, 작품을 중국에 다시 제공할 수 있다면 방송사가 IP를 활용할 수 있는 길도 많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1.09 06:00
스타

나나 자택 침입범, 첫 재판 열린다… 20일 공판

가수 겸 배우 나나의 자택에 침입했다가 검거된 A씨에 대한 첫 재판이 열린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제1형사부는 오는 20일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앞서 지난해 11월 30대 남성 A씨는 경기 구리시 아천동에 위치한 나나의 자택에 흉기를 소지한 채 침입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다리를 이용해 베란다로 올라가 잠기지 않은 문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갔으며, 이 과정에서 나나의 어머니에게 상해를 입힌 것으로 파악됐다.이후 나나와 어머니는 몸싸움 끝에 A씨를 제압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최근 A씨는 제압 과정에서 나나가 가한 행위가 ‘살인미수’에 해당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제기하며 별건의 고소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나나 소속사 써브라임은 공식 입장을 통해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으며, 본 사안과 관련하여 가해자에 대한 민·형사상 일체의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아티스트가 더 이상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나나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고소당한 사실을 안 지 시간이 꽤 됐다. 정신적으로 힘든 부분들을 이겨내고 있는 시간 속에서 그 사실을 알게 됐다”며 “흔들리고 나약해진 마음과 정신을 다잡으려고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며 어떻게든 바로잡기 위해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해 집중했다”고 심경을 전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1.08 19:55
영화

‘하트맨’, 웃음 챙기고 감동 더하고 [종합]

‘하트맨’이 2026년 새해를 유쾌하고 따뜻하게 물들인다.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는 영화 ‘하트맨’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원섭 감독과 배우 권상우, 문채원, 박지환, 표지훈이 참석했다. ‘하트맨’은 돌아온 남자 승민(권상우)이 다시 만난 첫사랑 보나(문채원)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그에게 절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기며 벌어지는 코미디로, ‘히트맨’ 시리즈를 흥행시킨 최원섭 감독과 권상우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이날 최원섭 감독은 “‘히트맨’은 어떻게 하면 더 재밌게 보여줄까를 고민했다면 이번 ‘하트맨’은 코미디지만 드라마가 강한 작품이라 흐름에 따라서 자연스러운 코미디를 보여주려고 했다. 오버하지 말고 흐름과 감정을 중시했다”고 연출 주안점을 짚었다.이어 영화의 원작인 아르헨티나 영화 ‘노키즈’와의 차별점을 묻는 말에 “원작 영화가 되게 좋았는데, 그중에서도 어떻게 하면 더 재밌을지 고민했다. 또 첫사랑 느낌을 더 살리려고 했다”며 “강점은 음악이다. 음악 영화라고 해도 될 만큼 ‘하트맨’에는 노래가 많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주연 배우 권상우 역시 동의했다. 권상우는 관전포인트로 ‘듣는 재미’를 꼽으며 “영화에서 내가 부른 첫 번째 노래 ‘러버’는 실제로 데뷔 전에 노래방에서 신날 때 부르던 노래였다. 그래서 감독님께 추천했다”며 “요즘에도 그 음악을 들으면서 하루를 시작한다”고 부연했다. ‘하트맨’의 또 다른 재미는 권상우의 딸로 나오는 아역배우 김서헌의 열연이다. “원래 아역배우와 연기를 좋아한다”는 권상우는 “보통 연기는 잘해도 그 나이대 아이들처럼 자연스럽게 하기가 쉽지 않은데 김서현은 그랬다. 현실적으로 다가왔고 굉장히 편안했다”고 회상헀다.문채원 역시 “(김서현이) 연기를 너무 잘해줬다. 덕분에 현장에서 찍을 때 너무 즐거웠다. 호흡도 잘 맞았다”고 치켜세웠다. 아울러 권상우에 대해서도 “정말 유쾌하고 시원시원하다. 선배가 현장을 빠르고 리더십 있게 끌고 가는 모습 보면서 힘이 많이 됐다”고 찬사를 보냈다.문채원은 또 첫사랑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도 전했다. 그는 “첫사랑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었던 마음은 내재돼 있었던 거 같다”며 “촬영 내내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면서 재밌는 친구들과 자주 어울리려고 했다. 또 현장에서 다들 예쁘게 담아주시려고 애써주셨다”고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끝으로 최 감독은 “‘하트맨’은 밝고 재밌고 사랑스러운 영화다. 이런 느낌이 관객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며 영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하트맨’은 오는 14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1.0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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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맨’ 문채원 “첫사랑 미모, 촬영 내내 긍정적인 생각만 해”

배우 문채원이 첫사랑 연기에 도전한 소회를 전했다.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는 영화 ‘하트맨’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원섭 감독과 배우 권상우, 문채원, 박지환, 표지훈이 참석했다. 이날 문채원은 “첫사랑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었던 마음은 내재돼 있었던 거 같다. 그전에도 기회가 왔는데 어떠한 사정으로 못한 적도 있었다. 근데 이번에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하트맨’은 지금 내게 되게 애착이 많이 남는 영화”라고 말했다.이어 영화 속 본인의 모습이 만족스럽냐는 질문에 “만족스러웠다”며 “현장에서 예쁘게 담아주시려고 카메라, 조명 다 신경 써줬다. 그게 느껴졌다”고 스태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문채원은 또 “스크린이 커서 어떻게 일상을 보냈는지가 화면에 많이 드러날 거 같았다”며 “그래서 긍정적인 생각 많이 하면서 재밌는 친구들과 자주 어울렸다. 평소에는 차분한 편인데 즐겁고 활동적으로 지내려고 했다”고 부연했다. ‘하트맨’은 돌아온 남자 승민(권상우)이 다시 만난 첫사랑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그녀에게 절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기며 벌어지는 코미디로, 내달 14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1.0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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