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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썸’ 케미 제천으로…이준혁·장도연, JIMFF 개막식 사회

웹예능 ‘살롱드립’을 통해 묘한 러브라인을 그렸던 배우 이준혁과 방송인 장도연이 제천에서 만난다.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집행위원장 장항준) 측이 개막식 사회자로 배우 이준혁과 방송인 장도연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준혁은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대체 불가한 필모그래피를 구축해 왔다. 드라마 ‘비밀의 숲’ 시리즈, ‘60일, 지정생존자’,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 ‘다크홀’, ‘비질란테’,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 ‘야구소녀’, ‘범죄도시3’, ‘소방관’ 등에서 선악이 공존하는 얼굴로 진가를 발휘했다.특히 ‘좋거나 나쁜 동재’를 통해 스핀오프 성공 사례를 남기고, ‘나의 완벽한 비서’로 현실에서 꿈꾸던 판타지를 실현시키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현재는 티빙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촬영에 한창으로, 넷플릭스 ‘레이디 두아’, 영화 ‘왕과 사는 남자’ 등 공개도 앞두고 있다.장도연은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게스트와의 공감형 진행으로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은 물론, 시상식과 공식 행사에서도 활약하며 믿고 보는 예능 MC로 평가받고 있다.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장도연은 ‘개그콘서트’, ‘코미디빅리그’ 등의 다양한 코너에서 활약했다. 현재는 ‘살롱드립’을 비롯해 ‘라디오스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등을 진행 중이며, 현재 이옥섭·구교환 감독의 영화 ‘너의 나라’ 개봉을 앞두고 있다.한편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9월 4일부터 9일까지 제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제천비행장에서 열리는 대규모 개막식을 비롯해 전 세계 음악영화의 경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을 초청해 관객들에게 선보일 것으로 주목된다. 상영작은 짐프시네마(구 메가박스 제천)·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제천문화회관·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에서 '원 썸머 나잇'은 제천비행장, ‘JIMFF 스페셜 초이스’는 제천예술의전당에서 진행한다. ‘캠핑&뮤직 페스티벌’은 의림지 솔밭공원과 제천비행장에서 열린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31 13:19
영화

나홍진 ‘호프’, 2026년 여름 개봉 확정…스페셜 캐스팅 포토 공개

‘곡성’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가 드디어 관객을 만난다.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영화 ‘호프’의 2026년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한국과 할리우드를 아우르는 배우들의 조합을 담은 스페셜 캐스팅 포토를 30일 공개했다.‘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극을 이끄는 호포항의 출장소장 범석은 나 감독과 ‘곡성’을 함께한 황정민이 연기한다. 마을을 공격한 놈을 쫓아 산으로 향한 마을 청년 성기 역은 조인성이 맡았으며, 명확한 자신만의 기준을 지닌 순경 성애는 정호연이 빚어낸다.여기에 ‘엑스맨’ 시리즈, ‘​노예 12년’, ‘에이리언: 커버넌트’ 마이클 패스벤더, ‘대니쉬 걸’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알리시아 비칸데르, ‘본즈 앤 올’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신인배우상을 받은 테일러 러셀, 넷플릭스 ‘마인드헌터’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카메론 브리튼 등이 합류, 관객을 압도할 예정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30 08:34
영화

‘얼굴’ 연상호 감독, 태초의 ‘연니버스’로 귀환

연상호 감독이 초기 작품에서 보여줬던 날카로운 문제의식과 확고한 주제 의식을 담은 ‘얼굴’로 ‘태초의 연니버스’의 귀환을 예고했다.영화 ‘얼굴’은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원작은 동명 만화로 연 감독이 초기작 ‘사이비’의 대본 작업 이후 곧바로 구상한 작품이다. 만화를 집필할 때부터 영화화를 꿈꿨던 ‘얼굴’은 연상호 감독의 초기작을 연상시키는 강렬한 사건과 묵직하고도 선명한 주제 의식을 담고 있다.연 감독은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예리하게 포착하며 강한 잔상을 남겼던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사이비’ 등의 작품을 시작으로, 독창적인 콘셉트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 돋보이는 ‘부산행’, ‘지옥’ 시리즈 등 실사 작품들까지 유니크한 세계관을 구축하며 ‘연니버스’라고 불리는 그 만의 작품 세계를 선보여 왔다.연 감독은 ‘얼굴’을 통해 고도성장의 시기인 1970년대와 현재 시점을 오가며, 선천적 시각 장애를 가진 전각 장인과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다 백골 사체로 40년 만에 돌아온 그의 아내, 그리고 본 적 없는 어머니의 얼굴과 그 죽음을 뒤쫓기 시작한 아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관객에게 강렬한 질문을 던진다.또한 이를 통해 인간 내면의 본성을 날카롭게 파헤칠 연 감독은 묵직한 문제의식과 함께 감독만이 보여줄 수 있는 장르적 재미로 관객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얼굴’을 공식 초청한 토론토국제영화제 측도 “연 감독의 필모그래피에서 과감한 전환점을 보여주면서도 그의 작품들을 관통해 온 강렬한 에너지와 도덕적 복잡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한편 ‘얼굴’은 오는 9월 국내에서 개봉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9 08:17
영화

허진호 감독 ‘보통의 가족’, 佛 누적관객 20만 돌파

허진호 감독의 ‘보통의 가족’이 프랑스에서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28일 배급사 하이브미디어코프에 따르면 영화 ‘보통의 가족’은 지난 6월 11일 프랑스에서 개봉, 누적관객수 20만 관객을 돌파했다.이는 지난 2023년 이후 프랑스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중 가장 높은 기록으로, 이후 개봉을 앞둔 유럽 국가에서의 흥행을 기대케 한다.현지 언론은 ‘보통의 가족’에 대해 “보기 드물게 미묘함이 있는, 소름 끼치는 한국 스릴러”(르 피가로) “영리하게 연출된 작품”(뤼마니테), “한국 영화가 여전히 보물들로 가득하다는 증거”(르 파리지앵) 등 호평을 쏟아냈다.‘보통의 가족’은 또 미국 버라이어티 선정 ‘2025년 최고의 영화 10편’에 이름을 올리는가 하면,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18회 런던한국영화제, 제26회 우디네극동영화제, 제44회 판타스포르토국제영화제, 제26회 타이페이영화제 등 유수 글로벌 영화제에 초청받으며 작품성도 인정받았다.한편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 가는 모습을 담은 작품으로, 허진호 감독이 연출하고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 등이 출연했다. 국내에서 지난해 10월 개봉했으며, 현재 IPTV와 VOD 서비스를 통해 만날 수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8 13:02
영화

‘어쩔수가없다’ 박찬욱 감독 “전작과 달라…노골적 유머”

박찬욱 감독이 ‘어쩔수가없다’를 통해 오래전부터 가장 만들고 싶었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뤘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영화는 2004년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작 ‘올드보이’를 시작으로 2009년 심사위원상을 받은 ‘박쥐’, 2016년 경쟁 부문에 초청된 ‘아가씨’, 2022년 감독상을 받은 ‘헤어질 결심’까지 네 차례 칸 경쟁 부문에 진출하고 세 차례 본상을 거머쥐며 세계적인 위상을 입증한 박찬욱 감독이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개봉에 앞서 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소식으로 전 세계 영화팬들의 기대감을 높인 ‘어쩔수가없다’는 박 감독이 오래전부터 가장 만들고 싶었던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자,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결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특히 궁금증을 더한다.박 감독은 평범한 인물이 갑작스럽게 해고된 후 위기를 돌파하는 과정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그려낼 전망이다. 그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상황을 통해 깊은 공감을, 재취업을 위한 경쟁을 이어갈수록 극단적인 선택지에 직면하는 만수와 그로 인해 펼쳐지는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미묘한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영화 곳곳에 배치된 아이러니한 유머도 기대를 높이는 요소다. 박 감독 역시 “전작의 유머가 은근했다면 이번에는 좀 더 노골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박 감독은 이처럼 유머와 긴장, 현실과 극단을 유려하게 넘나드는 연출를 보여주며 다시 한번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한편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9월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8 09:00
영화

김남길X김영광 ‘트리거’, 글로벌 10위 출발…29개국 차트인

배우 김남길, 김영광의 총기 액션 ‘트리거’가 글로벌 10위로 출발했다.27일 글로벌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는 공개 첫날 글로벌 TV쇼 부문 10위에 랭크됐다. 10위권에 진입한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총 29개국이다.지난 25일 공개된 ‘트리거’​는 총기 청정국 대한민국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배달되면서 시작되는 재난 액션 스릴러다. 총기 사건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상황, 각자의 이유로 총을 든 두 남자의 이야기가 메인 서사로 총 10개 회차로 꾸려졌다.극을 이끄는 두 남자는 김남길과 김영광이 연기했다. 김남길은 정의를 지키기 위해 총을 든 경찰 이도, 김영광은 이도의 미스터리한 조력자 문백으로 브로맨스를 펼친다. 영화 ‘미드나이트’로 제25회 판타지아영화제 관객상-베스트 아시아를 받은 권오승 감독이 직접 쓰고 연출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7 13:53
영화

[오!뜨뜨] 쫓고 쫓기고 '트리거'→'대탈출: 더 스토리'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트리거‘트리거’​는 총기 청정국 대한민국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배달되면서 시작되는 재난 액션 스릴러다. 총기 사건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상황, 각자의 이유로 총을 든 두 남자의 이야기가 메인 서사로 총 10개 회차로 꾸려졌다.극을 이끄는 두 남자는 김남길과 김영광이 연기했다. 김남길은 정의를 지키기 위해 총을 든 경찰 이도, 김영광은 이도의 미스터리한 조력자 문백으로 브로맨스를 펼친다. 영화 ‘미드나이트’로 제25회 판타지아영화제 관객상-베스트 아시아를 받은 권오승 감독이 직접 쓰고 연출했다. #티빙: 대탈출: 더 스토리‘대탈출: 더 스토리’는 ‘방탈출’을 콘셉트로 한 프랜차이즈 예능 ‘대탈출’의 다섯 번째 시즌이다. 매회 독립된 구조였던 앞선 시즌과 달리, 이번에는 다섯 개의 에피소드가 차례로 연결돼 하나의 큰 서사로 완성된다.원년 멤버인 강호동과 김동현, 유병재가 다시 한번 뭉쳤으며, 고경표, 백현, 여진구가 새 멤버로 합류했다. 시즌 1~4를 이끈 정종연 PD가 떠나고, 이우형 PD와 양슬기 PD가 지휘봉을 잡았다. #디즈니플러스: 워싱턴 블랙‘워싱턴 블랙’은 캐나다 최고 문학상인 길러상 수상작 ‘워싱턴 블랙’을 8부작 시리즈로 영상화한 작품이다. 1818년 영국령 바베이도스의 사탕수수 농장에서 노예로 태어난 워싱턴 블랙이 해양 세밀화 화가로 거듭나는 이야기가 골자다.드라마는 워싱턴 블랙의 삶을 따라가며 인종, 젠더, 동물권 등 현시대와 무관하지 않은 다양한 질문을 던진다. 영화 ‘블랙팬서’에 엔조부로 출연하고, ‘겨울왕국2’ 마티아스 경의 목소리를 연기한 할리우드 배우 겸 성우 스털링 K. 브라운이 직접 각색에 참여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5 05:55
영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 공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측이 공식 포스터를 24일 공개했다.올해 공식 포스터는 부산국제영화제 30회를 기념해, 영화제의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담고 있는 ‘인장’을 전면에 내세웠다. 강렬한 붉은 모래 위에 놓인 인장은 지난 30년간 관객 그리고 영화인들이 함께해온 열정과 시간을 고스란히 새기듯 자리 잡고 있다. 여기에 붓으로 써 내려간 캘리그라피 숫자 ‘30’은 강렬한 필치로, 영화제의 축적된 역사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붉은빛의 모래 텍스처 위에 펼쳐진 인장과 유려한 붓 터치로 표현된 ‘30’,그 위에 배치한 텍스트는 전통성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지며 조화로운 미감을 완성한다. 부산국제영화제가 걸어온 30년의 시간과 더불어 새로운 도약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이번 포스터 디자인은 부산국제영화제 최순대 미술감독이 기획 및 디자인을 맡았다.한편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4 08:23
영화

김남길, 제작자로 판타지아영화제 찾는다…‘문을 여는 법’ 공식 초청

배우 김남길이 제작자로서 판타지아국제영화제를 찾는다.23일 길스토리이엔티에 따르면 김남길이 제작한 단편영화 ‘문을 여는 법’은 제29회 판타지아 국제영화제(Fantasia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 공식 초청됐다. 영화는 오는 31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로 상영된다.1996년 출범한 판타지아국제영화제는 공포, 스릴러, SF, 판타지 등 장르 영화를 집중 조명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장르 영화제로,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작품들을 발굴해 왔다. 장르 영화계에서 높은 신뢰도와 권위를 인정받는 영화제다.영화제 측은 ‘문을 여는 법’을 “섬세한 감정과 사회적 메시지를 판타지적 이미지로 풀어낸 수작”이라고 평하며 “프로그래머 전원의 만장일치로 선정된 영화다. 젊은 세대의 자립을 환상적인 요소와 함께 감성적으로 그려낸 인상 깊고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밝혔다.‘문을 여는 법’은 자립을 준비하던 청년 하늘이 갑작스럽게 집을 잃고, 그 집을 되찾기 위해 겪는 심리적 여정을 판타지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박지완 감독과 허지예 감독이 공동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김남길은 총괄 프로듀서이자 출연 배우로서 작품의 중심을 이끌었다. 이 작품은 김남길이 설립한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 길스토리이엔티가 제작하고, 문화예술NGO 길스토리가 공동 기획한 프로젝트로, 사회적 가치와 예술성을 겸비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앞서 영화는 작년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도 초청,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공감을 끌어낸 바 있다.김남길은 “‘문을 여는 법’은 배우로서뿐만 아니라 제작자로서도 전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라며 “사회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청년 세대의 이야기에 주목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장르의 경계를 넘어서는 다양한 콘텐츠로 K콘텐츠의 가치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이야기를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한편 김남길은 오는 25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로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3 10:00
영화

윤가은 감독 ‘세계의 주인’ 토론토영화제 경쟁 초청 “韓영화 최초”

‘우리들’과 ‘우리집’을 연출한 윤가은 감독의 신작 ‘세계의 주인’이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인 플랫폼(Platform) 부문에 한국영화 최초이자 유일한 작품으로 공식 초청됐다고 23일 배급사 바른손이앤에이가 밝혔다. 토론토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로 전세계 관객과 먼저 만날 예정이다.‘세계의 주인’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18세 여고생 주인(서수빈)이 홧김에 질러버린 한 마디에 모두의 세계가 흔들리기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섬세하고 미묘한 감정의 결을 살리는 데 탁월한 실력을 발휘해 온 윤가은 감독의 더욱 깊고 풍부해진 세계를 예고한다.‘세계의 주인’이 초청된 플랫폼 부문은 2015년에 창설된 토론토국제영화제 유일한 공식 경쟁 부문으로, 세계적인 중국의 거장 지아장커 감독의 작품에서 이름을 딴 부문이다. 예술성이 뛰어나고 감독의 비전이 뚜렷한 영화를 조명하는 ‘플랫폼 상(Platform Award)’을 두고 매해 약 10편 내외의 작품이 선정되어 경쟁하며,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인 ‘문라이트’ 배리 젠킨스, ‘레이디 맥베스’ 윌리엄 올드로이드, ‘재키’ 파블로 라라인 등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감독들의 세계 무대 진출을 위한 발판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론토국제영화제 측은 “윤가은 감독은 청소년기의 성장통을 섬세하게 포착하며, 내밀한 가족 관계 속에서 단단하게 회복력과 주체성을 찾아가는 개인의 여정을 깊이 있게 그려낸다. 이처럼 창의적인 감독의 신작을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선보이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한국 영화가 플랫폼 부문에 선정된 것은 부문 창설 이후 처음으로, 쟁쟁한 후보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윤가은 감독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외에도 ‘세계의 주인’은 장편 상영작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관객상(People’s Choice Award)’과 올해 신설된 ‘국제 관객상(International People’s Choice Award)’ 후보로서 관객 투표를 받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는 보석 같은 배우들을 발굴하는 남다른 안목으로 주목받은 윤가은 감독이 발탁한 주인 역의 신예 배우 서수빈이 ‘세계의 주인’을 통해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화려한 데뷔전을 치르게 되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윤가은 감독은 “빛나는 배우들, 제작진과 함께 온 마음을 다해 만든 아끼는 이야기를 토론토국제영화제를 통해 세계 관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영광이다. 특히 ‘세계의 주인’을 통해 관객과 처음 만나게 된 배우 서수빈을 주목해주시고, 영화 속 인물들을 따라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는 흥미진진한 모험을 즐겨주시길 바란다”라며 토론토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첫 관객과 만나게 된 소감을 전했다.한편 윤가은 감독은 2012년 단편영화 ‘손님’으로 단편영화계의 칸영화제라 불리는 끌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에서 아시아영화 최초로 대상을 받은 이후, 2016년 장편 데뷔작 ‘우리들’로 제6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K플러스부문 공식 초청을 비롯해 제37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 제53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시나리오상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를 휩쓸며 단숨에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감독으로 올라섰다. 이후 2019년 두 번째 장편 ‘우리집’을 통해 봉준호 감독으로부터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고레에다 히로카즈와 더불어 아역 배우를 스크린 위에 살아 숨 쉬게 하는 ‘3대 마스터’”라는 극찬을 끌어냈으며, 봉준호 감독은 영국 영화잡지 ‘사이트 앤드 사운드’와 함께 선정한 ‘전 세계에서 주목해야 할 차세대 감독 20인’에 유일한 한국 감독으로 윤가은 감독을 추천하며 “새로운 세대의 한국 여성 감독 중 가장 흥미진진한 사람 중 한 명”이라는 찬사를 보냈다.‘세계의 주인’은 영화제 성료 후 하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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