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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2025 새 정부에 바란다] <2>'스포츠건강청'이 필요한 이유

대한민국은 오는 6월 3일 제 18대 대통령 선거를 통해 새 대통령을 선출한다. 정권마다 체육 정책이 바뀌어 온 가운데 새로운 대한민국 사회에 필요한 체육 정책은 무엇일까. 본지는 박석 광운대 교수, 주성택 가천대 교수의 기고문을 통해 논의점을 살펴봤다.<1>체육지도자 면허제가 필요한 이유(박석 광운대 교수)<2>'스포츠건강청'이 필요한 이유(주성택 가천대학교 초빙교수) 우리 국민의 생활체육 참여율(주 1회 이상, 1회 운동 시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체육활동에 참여한 비율)은 2023년 기준 62.4%다(문화체육관광부, 2024년 조사). 그중 60대가 전년 대비 8.4%가 상승한 68.0%로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반면 10대 참여율은 전년 대비 4.7% 감소한 47.8%로 나타났다. 10대부터 40대까지는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고 50대~70대 이상까지는 전년 대비 증가했다.한국은 「스포츠기본법」과 「스포츠클럽법」 등의 시행으로 참여 중심의 스포츠 환경이 조성 중이다. '스포츠활동 인센티브' 제공(튼튼머니, 1인당 최대 5만원)으로 생활체육 기반 구축을 강화하고 있다. 스포츠클럽 등을 통해서도 국민 모두가 차별 없이 스포츠를 향유할 수 있는 스포츠기본권 구현을 위해 정부와 체육단체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물론 올림픽 등 국제경기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이제 참여를 중심으로 생활 속에서 스포츠를 즐기는 게 더욱더 중요한 세상이 됐다.2016년 체육단체 통합(대한체육회-국민생활체육회) 이후, 생활체육 중심의 스포츠 환경이 조성됐다. 국민 누구나 스포츠에 참여하고 이를 통해 여가선용과 건강 증진을 통해 '국민스포츠'가 확산했다. 각 세대 맞춤형 스포츠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이 평생 스포츠를 누리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다양한 정책과 사업이 추진 중이다.환경이 변하고 국민 인식도 변했지만, 담당 정부 부처는 여전히 큰 변화 없이 기존대로 운영되고 있다. 업무 영역의 제한, 정책 연계 미흡 등 부처 간의 벽은 여전하다. 결국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스포츠 정책이 추진되지 못하고, 큰 변화 없이 기존 정책이나 사업이 담당 부서별로 정형화된 채 추진되는 한계가 있다.일례로 전 세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맞춤형 스포츠 프로그램은 국민이 평생 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설계된다. 영유아 시절 신체 활동을 배우고, 유‧청소년 시절엔 학교에서 다양한 스포츠를 접한다. 성인이 되어 자신이 좋아하는 스포츠를 통해 건전한 여가를 선용하고, 노인이 되면 신체활동을 통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생활체육 중심의 체육 정책 방향도 이와 같다.하지만 영유아에 대한 정책은 보건복지부가 담당하고, 학교 스포츠는 교육부, 성인은 문화체육관광부, 노인은 다시 보건복지부 등 담당 부처가 다르다. 그만큼 정책을 연계해 추진하기 어려운 현실이다.앞으로의 스포츠 환경은 스포츠 복지 시대를 맞아, 국민 모두가 스포츠를 향유할 수 있는 기본권적 권리의 실현에서 출발해야 한다. 저출생‧고령화 시대에 대응한 신체 활동의 중요성을 알고, 미래세대를 위해 다양한 스포츠 참여 환경을 조성하고 건강한 노후를 위한 다양한 신체활동 프로그램도 제공해야 한다. 국민 건강 유지는 의료비 절감 효과로도 이어진다. 이처럼 정부는 수요자 중심의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과 사업의 추진을 통해 미래 환경에 대처해야 한다.따라서 '스포츠건강청' 설립은 단순한 체육 관련 정부 조직의 확대가 아닌, 스포츠를 국가 전략 자산으로 인식하고 이에 따른 패러다임이 전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스포츠건강청' 설립을 통해 생활체육-엘리트 체육-스포츠산업-교육-건강·의료 간 통합적인 비전과 정책의 시행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추진체계를 마련하여야 한다.특히 스포츠 분야는 다양한 분야와 융복합 등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고, 그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는 분야다. 그러나 부처 간 벽 등으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지 못하는 점은 하루빨리 개선해야 한다. 성인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스포츠 관련 정책을 진정한 스포츠 복지 국가를 위한 체계로 전환하기 위하여 생애주기별 스포츠 참여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스포츠건강청’ 설립을 통하여 건강‧복지, 교육, 기술개발, 고용‧노동, 관광, 지역발전 등과 연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어야 한다.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국민 모두가 일상에서 스포츠를 즐기며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이 조성되고, 건강증진과 연계하여 다양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스포츠활동을 통해 의료비가 절감되면 그 혜택을 다시 돌려서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고 더 건강한 삶을 영유할 수 있도록 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 수 있다. 이러한 스포츠복지국가는 일종의 증세 없는 복지기도 하다. 이를 실현할 방안이 필요한 때다.또한 엘리트 스포츠 진흥을 위해 국가전략 사업을 책임지는 전문적인 중앙 행정기관, '스포츠건강청'도 필요하다. 한국 체육은 향후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선수자원을 확보하고, 국가대표 경기력 향상 등을 통해 국제적 위상을 강화해야 한다. 과학기술 기반 경기력 향상을 위한 각종 기술 개발도 필요하다. 타 분야에서 대표적인 유사 행정기관이 최근 설립된 '우주항공청'이다. 물론 '청'보다는 '부'를 신설해 외연을 확장하고, 위상을 강화할 수도 있다. 실제로 88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정부는 '체육부'를 설치한 바 있다. 이어 올림픽을 성공 개최한 후 '체육청소년부'로 개편한 사례도 있었다. 주성택(가천대학교 초빙교수/ 대한민국 체육 미래 전략 포럼) 2025.05.23 11:59
경제일반

'200억 특화 펀드' 문체부, 애니메이션 육성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 세대가 향유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애니메이션' 육성에 나선다.문체부는 24일 오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62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2025∼2030 애니메이션 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기본계획은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과 신기술 발전에 대응해 애니메이션을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이다. 산업 투자 확대와 콘텐츠 유통 다변화, 전문인력 양성, 해외 진출 지원 등이 골자다.문체부는 우선 산업 활력 제고를 위해 올해 200억원 규모로 애니메이션 특화 펀드를 신설한다. 2029년까지 총 1500억원 규모로 확대 조성할 방침이다. 영유아 중심의 콘텐츠 편중을 해소하기 위해 청장년층 대상 애니메이션 제작 지원을 확대하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및 숏폼 콘텐츠 등 다양한 플랫폼에 적합한 콘텐츠 제작을 유도한다.또 웹툰, 웹소설 등과의 전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파생작 제작을 통해 우수 애니메이션의 세계관 확장도 지원한다. 애니메이션 캐릭터, 가상 인간, 숏폼 콘텐츠 등을 활용한 문화상품 개발과 유통을 촉진하고, 중소 콘텐츠 기업과 대기업 간 협업을 통한 산업 간 연계도 추진한다.해외 진출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전략도 강화한다. 올해부터 중화권과 동남아 지역 주요 애니메이션 마켓에 한국공동관을 설치하고, 더빙·자막 등 현지화 작업 지원 및 해외 거점기관을 활용한 통합 마케팅을 한다.문체부는 신기술 발전에 따른 산업 외연 확대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AI 기반 영상콘텐츠 제작·유통을 지원하고, 한국형 학습데이터 구축 및 기술 개발을 병행한다. 신기술 기반 콘텐츠 진흥을 위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제2기 애니메이션진흥위원회를 구성하고, 뉴미디어영상콘텐츠 진흥법안도 마련할 예정이다.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도 강화한다. 웹툰·웹소설 등의 애니메이션화 수요 증가에 따라 기획 프로듀서와 전문 시나리오작가를 양성하고, 대학 및 산하기관과 연계한 AI 영상콘텐츠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문체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애니메이션 산업 규모를 2023년 1조 1000억원에서 2030년 1조 9000억원으로, 수출 규모를 1억 2000만달러에서 1억 7000만달러로, 종사자 수는 6417명에서 9000명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도 수립했다.용호성 문체부 제1차관은 "이번 계획은 애니메이션을 전 세대가 즐기고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종합 전략"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효성 있는 계획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24 16:15
생활문화

국공립 강릉 자이자람어린이집, 전문성, 신뢰성 기반 영유아 보육 분야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국공립 어린이집이 타 어린이집에 비해 보육비용이 저렴하고 신뢰도와 안정성 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음에 따라 입소 경쟁률이 날로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특히 강원도 강릉시 내곡동 강릉자이파인베뉴 아파트에 위치한 영유아 보육기관 국공립 강릉 자이자람어린이집(원장 권태린/사진)이 주목받고 있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권태린 원장은 교육심리학을 전공하고 1급 심리상담사/아동심리상담사 자격을 취득한 유아교육 전문가다. 전인적인 성장 발달에 역점을 두고 차별화된 보육 방식으로 16년간(2009~2024년) 강릉 온새미로 어린이집을 운영했다. 그 결과 2016/2018년 보건복지부가 ‘우수형 열린 어린이집’으로 지정했고 전국 영유아 보육기관들의 롤 모델이자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올랐다. 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겨도 되는 어린이집이라는 찬사를 받던 중 보육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강릉시로부터 국공립 강릉 자이자람어린이집의 원장으로 위탁 선정 되었다. 삼위일체 보육 공동체를 표방하는 자이자람어린이집은 안전하고 청결한 보육 환경, 영유아기에 적합한 연령별 놀이․탐구․체험 프로그램, 창의성과 지능 발달에 필요한 교구·교재 등을 갖췄다. 보육 경험이 많은 교사들이 이를 기반으로 최상의 맞춤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새로 입소한 원아들이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하도록 정성스럽게 보살피는 것은 물론, 또래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의사소통하고 사회성을 함양하며 올바른 생활습관과 바른 인성, 자아존중감을 형성하도록 돕는다. 문제해결력과 협동심, 자신 있게 자기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능력을 길러주고 영양소가 풍부한 친환경 급식·간식을 제공하면서 건강한 신체 발달을 도모한다. 영유아 보육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권 원장은 대한민국 교육산업 대상(어린이집 부문)을 받았다. 원내 아동 학대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운용하는 그는 “아동 학대 근절 관련 정책 연구, 보육 환경 개선, 보육 교사 처우 및 복지 향상, 보조 교사 확충에 심혈을 기울이면서 강릉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을 미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3 11:28
경제일반

대상웰라이프, 건강기능식품 기업 에프앤디넷 인수

대상웰라이프는 사모펀드 운용사인 UCK파트너스와 개인 창업주주 2인으로부터 에프앤디넷(F&D Net)의 지분 90%를 인수했다고 15일 밝혔다.대상웰라이프는 에프앤디넷이 온오프라인 전반에서 안정적인 기반을 보유한 건강기능식품 기업이다. 특히 국내 분만 병원 채널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또 소아과와 산부인과 등 다양한 의료 기관에서 3000개 이상의 거래처를 확보했다.국내 1세대 유산균 브랜드 '락피도'와 산모와 영유아 대상 전문 브랜드 '닥터에디션' 등이 대표 제품으로 꼽힌다.대상웰라이프의 에프앤디넷 인수는 국내외 성장 가능성이 큰 산모·영유아 산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이를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이뤄졌다.대상웰라이프는 기존 자사 건강기능식품 라인업에 더해 에프앤디넷의 병원 전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닥터에디션', 약국 전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더팜', 온라인 채널 전용 브랜드 '락피도' 등을 확보했다.대상웰라이프는 이번 인수가 주력 브랜드인 '뉴케어'의 브랜드 확장과 건강기능식품 수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에프앤디넷의 우수한 브랜드와 영업 네트워크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국내 산모 및 영유아 산업 시장의 탄탄한 입지를 바탕으로 베트남을 포함한 해외 시장에서도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15 13:56
산업

'유해 가습기 살균제' SK케미칼·애경산업 전 대표 2심 유죄

‘유해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1심 무죄에서 2심 유죄로 바뀌었다. 유해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로 기소된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전 대표에 대해서다. 서울고법 형사5부는 11일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와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에게 각각 금고 4년형을 선고했다. 다만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재판부는 "어떠한 안전성 검사도 하지 않은 채 판매를 결정해 공소사실 기재 업무상 과실이 모두 인정된다"며 1심 무죄 판결을 뒤집었다.이들은 각 회사에서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 등 독성 화학물질이 포함된 가습기 살균제 '가습기 메이트'를 제조·판매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2019년 7월 기소됐다.2021년 1월 1심은 CMIT·MIT가 폐 질환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피고인 전원에게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가습기살균제 사태는 1994년부터 시중에 유통된 가습기살균제 사용자들이 폐 손상 등의 피해를 본 사건으로 2011년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영유아, 임산부 등이 원인불명의 폐 손상을 앓는 사례가 늘어났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지원 종합 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지원 대상 피해자는 5691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1262명에 달할 정도로 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1.11 17:55
스포츠일반

부담되는 김장철 '바로마켓'에서 특별할인 혜택 받으세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되는 ‘바로마켓’에서는 김장철을 맞아 김장 나눔 행사를 추진한다. 11월 한 달 동안 김장용품 특별 할인판매전, 김장체험 및 무료 시식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바로마켓은 과천에 위치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다. 100여 개의 생산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매주 화·수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열린다. 단 이틀이지만 매주 1만여 명의 방문객들이 찾을 정도로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김장 행사 기간에는 배추, 마늘, 고춧가루 등 김장에 필수적인 농산물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특별판매전이 시행된다. 최근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김장을 담그는 데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가정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5~16일에는 ‘올해 김장은 바로마켓에서 담그세요’라는 김장체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장체험과 함께 보쌈, 수육, 막걸리 등 김장김치와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음식에 대한 무료 시식회도 열린다. 단, 김장체험의 경우 사전 예약한 사람만 참석이 가능해 행사에 참여하고 싶다면 바로마켓 내 고객센터에서 미리 예약해야 한다.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15일까지 바로마켓을 방문한 고객 중 5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김장 나눔 경품행사 참여 응모권을 제공한다. 응모 고객을 대상으로는 오는 16일 추첨을 통해 김치냉장고 및 전기밥솥 등을 경품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김장 나눔 특별 할인판매전 및 김장체험 참가 관련 문의사항은 한국농식품법인연합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 감사실은 2일 한부모 가족에 대한 관심도 확산을 위해 ‘영유아용 수면조끼 기부 사업’을 진행했다. 한국마사회 감사실은 농촌일손돕기, 말산업 현장 재능기부 및 운영자문, 유기 반려동물 구호 및 지원, 생명살림운동 전개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는 공기업 감사기구다. 감사실 전 직원이 사업장 내에서 수면조끼를 제작 후 기부단체를 통해 한부모 가족 영유아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시행됐다. 이재욱 상임감사위원은 “전국의 151만 한부모 가족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본 기부 사업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1.03 18:23
경제

K패션, 중국 영유아 시장 겨냥해볼까…갈수록 커지네

중국의 산모 및 영유아 관련 산업 규모가 갈수록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중국 정부가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해 가구당 최대 3명의 자녀를 낳을 수 있게 하는 정책을 발표함에 따라, 관련 산업의 성장세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무역협회 청두지부가 29일 발간한 '중국 산모 및 영유아 용품 시장 발전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산모 및 영유아 산업 시장은 2017∼2020년 연평균 16.5%씩 성장했다. 지난해 시장 규모는 4조위안(약 700조원)을 돌파해 전년 대비 16% 증가했으며, 2024년에는 6조2천억위안(약 1천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아이리서치가 분유·기저귀·유모차·의류·임산부 용품 등 주요 9대 품목의 브랜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 품목에서 '국산이든 외국이든 상관없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외국 브랜드만 구입 또는 선호' 비중이 컸다. 분유·기저귀·이유식 등 안전에 민감한 품목일수록 외국 브랜드 선호도가 높았다. 특히 분유는 유일하게 '외국 브랜드 구입·선호' 응답(50%)이 '국산이든 외국이든 상관없다'(38%)는 응답보다 많았다. 반면 아기 침구 및 의류 품목은 '국산 브랜드 구입·선호' 응답(15%)이 '외국 브랜드 구입·선호'(8%) 응답을 앞섰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분유·기저귀 등 안전에 민감한 품목 위주로 시장 진출을 노리는 편이 좋다"면서 "높은 안전성과 품질 경쟁력을 갖추고 주요 소비층인 1990년대생을 대상으로 위챗 등 앱을 통해 홍보하는 전략이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6.29 12:42
경제

영유아·어린이치즈 '나트륨' 가장 높은 제품은?

영유아․어린이의 건강한 영양간식으로 인식되고 있는 우유의 원료인 치즈가 제품에 따라 나트륨·칼슘 함량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시중에 판매 중인 영유아․어린이치즈 총 19개(영유아치즈 10개, 어린이치즈 9개)를 대상으로 식품첨가물(보존료), 중금속, 미생물 등 식품의 안전성과 표시사항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전 제품 모두 식품첨가물(보존료), 미생물 등 식품의 안전성과 표시사항 등은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하지만 영양성분(나트륨․칼슘)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영유아치즈의 나트륨 함량은 제품 간 최대 1.5배, 칼슘 함량은 제품 간 최대 1.6배까지 차이가 났다 ‘상하치즈 유기농 아기치즈(매일유업)’ 제품은 1매 제공량 당 53.16mg으로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았고, ‘덴마크 자연방목 유기농 짜지 않은 아기치즈 2단계(동원F&B)’는 34.52mg으로 가장 낮았다. 치즈 1매 제공량 당 칼슘 함량은 최소 101.07mg∼최대 160.17mg(평균 130.83mg)이었으며, 제품 간 차이는 최대 1.6배로 나타났다. ‘드빈치자연방목 유기농 아기치즈2단계(남양유업)’은 1매 제공량 당 160.17mg으로 칼슘 함량이 가장 높았고, ‘덴마크 자연방목 유기농 짜지 않은 아기치즈 2단계(동원F&B)’는 101.07mg으로 가장 낮았다. 어린이치즈는 영유아치즈보다 나트륨 함량과 칼슘 함량의 제품 간 차이가 더 컸다. 나트륨 함량은 1매 제공량 당 제품 간 차이가 최대 2.6배로 나타났다. ‘부드러운 임실 어린이치즈(임실치즈축산업협동조합)’은 1매 제공량 당 138.21mg으로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았고, ‘상하치즈 유기농 어린이치즈3세부터(매일유업)’은 53.09mg으로 가장 낮았다. 칼슘함량은 ‘드빈치자연방목어린이치즈(남양유업)’이 357.03mg으로 가장 높았고 ‘앙팡치즈 까요까요(딸기)(서울우유협동조합)’은 68.01mg으로 가장 낮아, 최대 5.2배 차이가 났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5.27 12:00
경제

달라진 中 '직구족' 노려라…코로나 속 언택트 수출 늘리는 k뷰티·푸드

코로나19 여파로 K방역과 함께 K뷰티와 K푸드의 언택트(비대면) 수출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분기에는 항공기 운항 중단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중국의 젊은 '직구족'들이 한국 화장품과 먹거리를 사들이는데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는 중국의 양대 이커머스 업체 중 하나인 징동그룹과 '포스트 코로나, 중국 이커머스 수출전략 온라인 세미나'를 지난 20일 개최했다. 징동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뒤 달라진 중국 내 직구 흐름을 전했다. 한국이 전염병에 비교적 잘 대처한다는 평가를 받은 뒤에 K뷰티 등 한국산 제품을 직구하려는 젊은 세대가 늘어나는 추세라는 것이다. 필립 류 비즈니스 디렉터는 "코로나19가 본격화 지난 1분기에 한국의 뷰티와 영유아 용품, 식품이 인기가 많았다"며 "판매량 상위 품목에는 스킨케어·마스크팩·분유·아동용 간식·라면·김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소비에 적극적인 중국 직구족들은 코로나19 기간에 화장품과 먹거리 등 건강과 안전에 직결된 품목들을 선택할 때 '메이드 인 코리아' 브랜드를 선호하면서 K브랜드 잠재력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중국의 해외직구 시장은 매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중국 국제전자상거래 거래액은 10조8000억위안(약 1870조992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언택트 소비 증가와 함께 거래액이 12조7000억위안(약 2199조6400억원)에 이를 정도로 '블루오션'으로 통한다. 현재 중국 주력 직구 소비층은 1980~90년생이지만, 최근 1995년생 이후 출생자의 소비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중국 내 언택트 소비 시 한국 제품의 인기는 수치에서도 엿볼 수 있다. 중국 온라인 쇼핑 채널인 티몰에 따르면 중국의 '부녀절'인 지난 3월 8일 아모레퍼시픽의 럭셔리 브랜드 매출은 50% 이상 성장했다. 애경산업의 ‘AGE 20’s(에이지 투웨니스)’ 역시 온라인 채널에서의 부녀절 매출이 지난해보다 크게 확대됐다. K뷰티가 면세점이나 오프라인 채널에서는 성장세가 주춤했으나 언택트인 쇼핑인 온라인 주문은 선전했다는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이날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한국산 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온라인 화상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상담회에는 중국 최대 온‧오프라인 유통기업 '쑤닝닷컴'과 인도네시아 최대 홈쇼핑 밴더기업 '히트 글로벌' 등 11개국 41개 바이어가 참석해 K뷰티, K푸드 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화상으로 바이어에게 한국 화장품을 들고 소개까지 한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한국 브랜드가 세계 시장에서 제품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고 파워를 갖출 수 있도록 브랜드 홍보·마케팅·물류 등 후속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향후 K브랜드의 언택트 수출에 정부가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만큼 면세 등 오프라인 채널이 단기간에 살아날 수 없다”며 “하지만 언택트 소비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뷰티 업계는 국내외 디지털 채널 경쟁력 확보에 집중한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5.21 16:19
경제

[제약 CEO] 신약 명가 잇는 LG화학 손지웅 본부장, 전투적 행보 계속된다

LG생명과학은 국내 신약 최초로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문을 두드린 제약사다. 퀴놀론계 항생제인 ‘팩티브’는 2003년 국내 신약 중 처음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받으며 주목받았다. 최초의 인간성장호르몬(유트로핀)을 개발하기도 했다. 신약 개발로 세계 시장을 개척했던 LG생명과학은 2017년 LG화학과 합병해 다시 ‘엄마 품’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LG화학의 생명과학사업본부로 다시 태어나 신약 개발에 더욱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수장인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국내 신약 1호 FDA 승인, 최초 당뇨병 신약 개발 LG화학의 바이오·제약 사업은 198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럭키중앙연구소 유전공학연구실 신설로 시작되었을 만큼 역사가 깊다. 1990년 안진제약을 인수한 후 럭키제약으로 상호를 변경했고, 백혈병 치료용 감마 인터페론을 세계 최초로 상품화했다. LG화학의 전신인 럭키가 1991년 럭키제약을 흡수합병해 공격적인 신약 개발 행보를 이어갔다. 유전자 재조합 B형 간염 예방백신 유박스는 1996년 국내 최초로 ‘WHO PQ’(세계보건기구 품질인증) 승인을 받았다. 이 백신은 유니세프 입찰 등을 통해 전 세계 80여 개국, 2억명 이상의 영유아들에게 공급됐다. 2002년 LG생명과학으로 분사한 뒤에도 신약 개발의 선구자적인 면모를 이어나갔다. 2개의 신약을 개발했다. 우선 2003년 국내 최초 미국 FDA 신약 승인을 받은 팩티브를 출시하면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실패했다. 업계 관계자는 “효능은 검증됐지만 당시 시장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로 인해 실제로 항생제 처방까지 이어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수백 억원을 쏟아부어 개발했던 신약이 낙제점을 받은 탓에 분사 초기에 사업 운영에 진통을 겪었다. 팩티브의 실패를 교훈 삼아 시장에 대한 분석과 미래 예측 등 신약 개발 프로세스는 더욱 강화됐다. 이 덕분에 LG생명과학에서 두 번째로 내놓은 신약 제미글로의 성적표는 달랐다. 국내 최초의 당뇨병 치료제 신약은 제미글로는 2012년 출시 후 매년 성장세를 보였다. 출시 이후 5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89.7%에 달하며 성공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국내 당뇨병 치료제 최초로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신약으로 자리매김했다. 신약 과제 40개, 미래 먹거리 발굴 총력 LG화학은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LG생명과학을 15년 만에 다시 품었다. 바이오·제약 산업은 문재인 정부의 3대 중점육성 신사업 중 하나로 미래 전망이 밝은 먹거리이기도 하다. 내과 전문의 출신인 손지웅 본부장은 영국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한미약품 등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특히 풍부한 투자 재원을 확보한 덕분에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2016년 R&D 투자 규모가 912억원이었는데, 2019년 1635억원까지 확대됐다. 합병 전과 비교하면 R&D에 투자금을 2배가량 늘릴 정도로 신약 개발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에 생명과학사업본부는 지난해 역대 최대인 627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출 대비 R&D 투자 규모는 26%까지 수직 상승했다. 2016년에는 매출 대비 R&D 투자 비율은 17.1% 수준이었다. LG화학은 한미약품, 셀트리온처럼 업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할 정도로 전투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연구·개발 인원도 330명에서 450여 명으로 늘어났다. 초기 연구단계를 포함한 신약 과제가 2016년 10개에서 2019년 40여 개까지 확대될 정도로 파이프라인이 다양해졌다. LG화학 관계자는 “초기 연구 단계인 탐색·연구 단계 신약 과제가 합병 전보다 20개 이상 늘었다. 짧은 시간 안에 탄탄한 신약 개발 기반을 구축했다”고 자평했다. 신약 지속 출시로 글로벌 바이오·제약사 도약 합병 이후 사업개발 조직이 커졌고, 글로벌 바이오텍, 연구기관과의 네트워크 등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 본격적인 미국 현지 임상 개발과 오픈이노베이션 확대를 위해 미국 보스턴에 ‘글로벌 이노베이션 센터’도 개소했다. 보스턴은 미국에서 2000여 개의 바이오 기업과 9만여 명의 종사자가 있는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다. 글로벌 제약사들의 R&D 센터, 임상 병원 등이 밀집해 있어 원천 기술 확보에 용이하다. 손 본부장은 “이곳에서 자체개발 신약 과제인 통풍 치료제와 자가면역치료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미국 현지 바이오텍의 유망 신약 과제를 발굴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활동도 본격적으로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공개된 LG화학의 바이오·제약 사업 계약은 총 7건이다. 기술수출 방식이 아닌 기술 도입에 집중될 정도로 신약 개발에 탄탄한 기반을 갖춰나가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해 단계적인 전략도 펼쳐나가고 있다. 손 본부장은 “올해 말까지 임상1상 이상의 신약 과제를 현재 4개 수준에서 8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신약 과제들을 임상 단계로 진전시키는 활동에 속도를 내겠다. 글로벌 이노베이션 센터를 중심으로 전방위적인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펼쳐 유망한 신약 과제들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신약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는 손 본부장은 “신약 과제 확대에 보다 집중해 혁신 신약을 지속해서 출시하는 글로벌 바이오·제약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LG생명과학은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인프라를 갖춘 기업이다. LG화학에 합병된 후 ‘든든한 총탄’을 등에 업고 더욱 공격적으로 신약 개발에 매진하고 있어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4.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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