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위크
"열정만수르 보좌관"…'정직한후보' 코믹 옷 입은 김무열 어떨까
데뷔 이래 가장 웃긴 캐릭터를 자신한다. 김무열이 영화 '정직한 후보(장유정 감독)'를 통해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코믹한 캐릭터로 변신을 꾀한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영화다. 김무열은 전작 '기억의 밤'에서 가족의 죽음을 밝히기 위해 복수의 칼을 갈아온 인물 진석으로 독보적 연기력을 뽐내는가 하면,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에서 정의를 향한 일념으로 똘똘 뭉친 검사 노진평을 연기했고,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 '악인전'에서는 범인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정태석으로 분해 장르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며 자타공인 충무로 대세 배우로 등극했다.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 다방면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해 온 김무열은 '정직한 후보'로 스크린에 컴백, 이번에는 코믹 옷을 입고 전혀 다른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김무열이 연기한 박희철은 세상에서 가장 믿고 따르는 주상숙을 묵묵히 지키고 보필하는 열정부자 보좌관이다. 완벽한 기럭지를 100% 활용한 몸개그는 물론, 티키타카 연기 호흡을 통해 코미디의 진수를 선보인다는 후문이다. 이에 김무열은 “개인적으로 코미디 장르를 정말 좋아하고, 촬영하면서도 너무 즐거웠다. 어떻게 봐주실 지 정말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장유정 감독은 “굉장히 희극적이고, 개구쟁이 같은 면모가 있는 배우다. 정말 잘할 거라고 생각했고, 진짜로 잘해주었다. 김무열 배우이기 때문에 가능한 코미디 연기를 보여주었다"고 극찬했다. '정직한 후보'는 2월 개봉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2.26 1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