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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롯데는 고정 라인업이 없다...김태형표 용병술에 달린 '게릴라 야구' 실현 [IS 포커스]

8월 롯데 자이언츠 야수진은 주전과 백업 경계가 사라졌다. 이름값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보장받던 시간은 끝났다. 롯데는 지난 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17-5로 승리하며 7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이어진 12연패를 끊었다. 그사이 리그 3위에서 5위까지 떨어졌지만, 부담감을 털고 전열을 정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승리 주역은 1군 데뷔 1·2년 차 젊은 내야수 박찬형(23)과 이호준(21). 박찬형은 2루타 2개, 3루타 1개를 치는 등 '장타쇼'를 펼쳤다. 이호준은 6타수 3안타(1홈런)를 기록했다. 박찬형은 지난 5월 롯데와 육성선수 계약한 뒤 6월 중순 1군에 콜업돼 발군의 타격 능력을 보여줬다. 팀 내 내야 수비력이 가장 좋은 선수로 평가받던 이호준은 올 시즌 타격 잠재력도 드러냈다. 두 선수는 엄밀히 백업 내야수다. 하지만 지난 20일 잠실 LG 트윈스전부터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이호준은 왼쪽 내복사근 부상을 당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유격수 전민재, 박찬형은 후반기 내내 선발 2루수로 출전하다가 최근 타격 페이스가 떨어진 한태양을 대신했다. 지난주(8월 셋째 주) 기준으로 박찬형은 타율 0.500(18타수 9안타), 이호준은 0.389(18타수 7안타)를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두 선수는 결국 12연패 수렁에 빠져 있었던 롯데를 구했다. 롯데는 전반기 팀 타율 1위(0.280)였다. 개막 둘째 주부터 주전 선수들이 부상·부진으로 이탈하며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하지 못했지만, 그동안 대수비·대주자로 출전하거나 주로 2군에서 뛰었던 새 얼굴들이 차례로 존재감을 보여주며 전력 손실을 잘 막았다. '윤나고황손(윤동희·고승민·황성빈·손호영)'으로 불리는 기존 주전들은 부상과 컨디션을 회복한 뒤 올스타 브레이크 전후로 복귀했다. 롯데가 더 강한 전력을 보여줄 것 같았다. 실제로 후반기 개막부터 7월 마지막 주까지 치른 12경기에서 8승 4패를 기록하며 리그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하지만 8월 첫째 주부터 기존 주선 선수들의 타격감이 흔들리며 팀 득점력이 크게 떨어졌고 연패 숫자가 늘어났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원래 주전과 백업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지도자다. 특히 '윤나고황손' 다섯 선수는 지난 시즌(2024) 시행착오를 감수하며 만든 롯데 야수진의 현재이자 미래였다. 김 감독은 이들이 각자 위기를 극복하고 팀 연패 탈출을 이끌어주길 바라며 꾸준히 선발 기회를 줬다. 하지만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타석뿐 아니라 수비를 할 때도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선수가 많았다. 그게 롯데에 독이 됐고, 연패가 길어졌다. 김태형 감독은 10연패 위기에 놓인 20일 LG전을 앞두고 세대교체 주자 중에서도 간판선수인 윤동희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현재 경기력이 가장 좋은 선수를 쓰겠다는 '선언'이었다. 12연패를 끊어낸 24일 NC전은 그런 방침으로 짠 선발 라인업이 통했다. 박찬형은 롯데가 12연패 뒤 2연승을 거둔 26일 부산 KT 위즈전에서도 3안타를 치며 1번 타자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이호준도 타점 1개 포함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남은 정규시즌 롯데 라인업은 선수의 폼(경기력)에 따라 더 자주 바뀔 전망이다. 김태형 감독 특유의 직관이 반영된 선수 기용과 교체가 더 많아질 가능성이 높다. 물론 리스크도 크다. 롯데가 김태형표 용병술로 진지 없이 불규칙적으로 벌이는 전법을 실현할 수 있을까.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2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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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감 증가→판단력 저하→ 실책 연발...롯데, 깨지 못한 '연패 공식'

롯데 자이언츠가 또 실책에 자멸했다. 롯데는 지난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 2차전에서 1-4로 패했다. 지난 7일부터 이어진 연패 숫자가 '12'로 늘어나고 말았다. 지난 20일 LG 트윈스전에서 패하며 6월 11일 이후 71일 만에 3위에서 4위로 주저앉았고, 이후 세 경기도 모두 패하며 5위로 추락했다. 6일 기준으로 플러스 13승이었던 승패 차이가 1승으로 줄었다. 이제 5할 승률마저 깨진 위기다. 패전 공식이 이어졌다. 롯데는 4회 초 이호준이 주자를 2루에 두고 적시타를 치며 선취점을 냈다. 하지만 선발 투수 알렉 감보아가 5회 말 4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볼넷 2개를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박건우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감보아는 '거포' 맷 데이비슨에게 3루 땅볼을 유도, 홈에서 3루 주자 김주원을 아웃시키며 한숨 돌렸다. 하지만 이어진 상황에서 최정원의 오른쪽 내야 타구를 처리하던 노진혁이 실책을 범했다. 그는 공을 잡은 순간 홈 송구 동작을 취했다가 포기한 뒤 타자를 잡기 위해 1루로 송구했는데, 베이스 커버를 들어간 2루수가 잡을 수 없는 위치로 향했다. 그사이 3루 주자뿐 아니라 2루 주자 박건우까지 홈을 밟았다. 감보아는 후속 타자 김휘집에게 추가 적시타를 맞았다. 롯데는 11연패 기로였던 22일 NC 3연전 1차전에서도 실책에 무너졌다. 3회는 3루수 박찬형이 만루 위기에서 데이비슨이 친 내야 타구를 잡지 못했다. 낙구 위치를 고려하면 유격수가 잡는 게 바람직했지만, 콜 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그렇게 3-0으로 앞서고 있다가 동점을 내줬다. 6회도 1사 1·2루에서 투수 박세웅이 대타 최원준에게 1루 땅볼을 유도했는데 1루수 나승엽이 포구 실책을 범하고 말았다. 박세웅은 이어진 위기에서 김형준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고, 후속 김휘집 승부에서 폭투까지 범하며 5-6 역전을 허용했다. 롯데는 이 경기에서 6-7로 패했다. 패전이 길어지면서 몸이 경직된 롯데 선수들은 실책을 연발하고 있다. 베테랑 노진혁 조차 23일 NC전에서 판단력과 송구 모두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최소 실점' 압박에 나선 선발 투수도 어깨에 힘이 들어간다. 연패 초반에는 공격력 저하가 문제였는데, 이제는 득점이 적지 않아도 패하다 보니 팀 사기가 바닥까지 떨어졌다. 벤치의 선택도 조바심이 엿보인다. 롯데가 그렇게 12연패를 당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2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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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분석한 롯데 자이언츠 PS 진출 확률, 연패 전 94.9→20일 기준 65% [AI 스포츠]

65%까지 떨어졌다. 인공지능(AI)이 전망한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 얘기다. 롯데는 지난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원정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3-5로 패했다. 지난 7일부터 이어진 연패 숫자가 '10'까지 늘어났다. 지난 6월 10일 이후 70일 동안 지켰던 리그 3강(3위) 자리도 같은 날 수원 원정에서 KT 위즈에 승리한 SSG 랜더스에 내줬다. 롯데가 마지막으로 두 자릿수 연패를 당한 건 2003년 4월이다. 2002년 정규시즌 막판부터 2003시즌 초반에 걸쳐 기록한 13연패에 포함됐다. 무려 22년 만에 불명예 기록이 쓰였다. 그것도 8월 첫 일요일까지 승패 차이 플러스 13승을 기록하며 리그 3위를 지킨 팀이 갑자기 무너져 야구팬 시선을 끌고 있다. 롯데는 21일 잠실 원정 시리즈 3차전에서 LG 1선발 요니 치리노스를 상대한다. 현재 가라앉은 타선의 공격력을 감안하면 이 경기도 쉬워 보이지 않는다. AI 퍼플렉시티(Perplexity)에 현재 롯데 상황을 종합해 포스트시즌 진출 전망을 물어봤다. AI는 "연패 전(6일 기준) 94.9%였던 확률이 8연패를 당한 16일 기준으로 73.%까지 떨어졌다. 20일 LG전에서 10연패를 당하며 4위까지 순위가 밀렸고, 5~7위 팀과 승차도 1~2.5경기밖에 나지 않다. 시즌 중반과 달리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크게 낮아진 상황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AI는 "롯데는 여전히 포스트시즌 진출권에 있지만, 연패 분위기가 계속되면 이를 지키기 어려울 서 있다. 여러 KBO리그 분석 사이트와 기사를 종합하면 73~75% 확률인데, 10연패 기간 경기력만 놓고 보면 60~70% 구단까지 내려갔다고 볼 수 있다. 연패 탈출과 남은 시즌 대진 그리고 경기력에 따라 변화할 수 있지만, 21일 현재 롯데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65~70% 수준으로 추정한다"라고 밝혔다. 롯데는 8월 첫째 주까지도 2·4위와 승차 차이가 큰 3위를 지켰다. 이런 순위 양상이 9월 중순까지 이어졌다면, 롯데는 오히려 다른 상위권 팀들보다 여유 있게 포스트시즌을 준비했을 수 있다. 플레이오프(PO) 직행(2위)를 위해 무리할 필요도 없기 때문에 주전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선에서 젊은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그동안 크게 떨어진 체력을 회복하는 데 집중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얼어붙은 거인 구단이 남은 27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정리=안희수 기자 2025.08.2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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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승...젊은 거인, 전준우 없이 스스로 일어서는 법을 배워야

아직 3위다. 한 고비만 넘기면 현재를 대처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 롯데 자이언츠 얘기다. 롯데가 '암흑기'였던 2005년 이후 무려 20년 만에 9연패를 당했다. 지난 7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8연패를 당했고, 1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9회 말 황성빈의 동점 솔로포로 간신히 8-8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19일 리그 1위 LG 트윈스전에서 2-5로 패하며 연패를 끊지 못했다. 8월 첫째 주까지도 이런 전개를 예상하지 못했다 2위 한화 이글스와 맞붙은 지난주 주중 3연전 역시 스윕패까지 당할 분위기로 보긴 어려웠다. 하지만 올스타 브레이크 전후로 그전까지 꾸준했던 공격력에 기복이 생겼고, 연패 숫자가 늘어가면서 타석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기본기에 반하는 플레이가 늘어났다. 팀 캡틴 전준우가 5일 KIA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이탈한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 팀이 꼭 필요한 순간마다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고 더그아웃에서는 후배들의 버팀목 역할을 해줬던 선수다.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에도 1군과 동행하고 있지만, 이전만큼 영향력을 발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김태형 감독은 이런 고비가 더 늦은 시기에 오지 않은 점을 위안 삼았다. 실제로 물고 물리는 중위권 경쟁 속에 승차가 더 줄어든 상태에서 9연패씩 당했다면 진짜 가을야구 진출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10경기 연속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19일 기준 롯데는 여전히 3위다. 연패 기간 수확이 없는 것도 아니다. 타격 밸런스가 무너졌던 고승민과 윤동희는 지난주부터 꾸준히 안타를 생산하고 있다. 올 시즌 셋업맨으로 올라선 홍민기, 아직 필승조 일원은 아니지만, 상대 중심 타선을 상대로 삼진쇼를 펼치고 있는 윤성빈이 '극복'하는 법을 배웠다. 전준우가 없는 건 오히려 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간신히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의 끈을 잡고 있었던 지난 시즌(2024) 막판에도 젊은 선수들은 이전보다 수비 실책을 많이 했다. 올 시즌 비슷한 현상이 나오는 건 당시 이겨내는 법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젊은 선수들이 스스로 작금의 위기를 벗어나는 경험을 만들어야 진짜 위기관리 능력을 얻을 수 있다. 19일 LG전에서도 매끄럽지 않은 플레이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수비 실책이나 주루사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2024시즌 활약과 미래 가치를 인정받아 '억대 연봉'에 진입한 윤나고황손, 이들이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존재감을 보여준 장두성, 한태양, 이호준, 박찬형 등 백업 선수들 모두 9연패를 겪으며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롯데의 2025시즌 이제 진짜 시작됐다. 결코 끝난 게 아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2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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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허스트·치리노스 출격...롯데, '후반기 무적' LG가 기다린다→사활 걸린 17일 삼성전

롯데 자이언츠가 2025 정규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를 치른다. 롯데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홈 주말 3연전 3차전을 치른다. 선발 투수는 지난 1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등판해 6이닝 2실점을 기록한 에이스 알렉 감보아다. 롯데는 위기다. 지난 7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치른 8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승패 차이 플러스 13승(6일 기준 58승 3무 45패)였지만, 불과 열흘 만에 5승으로 줄었다. 7월 진입부터 타선의 공격력이 안 좋았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후로 복귀한 2024시즌 주축 야수 고승민·윤동희·손호영도 8월 들어 타격감이 차갑게 식었다. 이런 악재 속에 팀 기둥인 전준우까지 5일 KIA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이탈했다. 연패 숫자가 늘어나자 그동안 탄탄했던 투수진도 흔들리고 있다. 젊은 야수들은 누상에서 주루·수비 실책을 쏟아냈다. 대진상 17일 삼성 3연전 3차전은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다. 내주 주중 3연전을 리그 1위 LG 트윈스와 치르기 때문이다. 올 시즌 전적(4승 1무 6패)도 밀려있지만, 후반기 페이스 차이가 너무 크다. LG는 6연승만 두 차례 하는 등 16일까지 치른 후반기 24경기에서 19승(5패)을 거뒀다. 반면 롯데는 11승 14패. 연패 숫자가 '4'를 넘어가자 그동안 선전했던 젊은 선수들이 긴장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승부처에서 실책이나 실책성 플레이가 나오고 있다. 다음 주중 3연전 선발 로테이션도 롯데가 불리하다. 화요일(19일) 등판은 지난 13일 KBO리그 데뷔전을 가진 새 외국인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다. 그는 이날 3이닝 동안 5점을 내줬다. 야수진에서 실책성 수비가 연달아 나오긴 했지만, 그의 공도 위력적으로 보긴 어려웠다. 그나마 2차전 등판 가능성이 높은 나균안이 현재 롯데 선발진에서 가장 안정감이 있다. 하지만 그는 올 시즌 LG전 한 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반면 LG는 지난 13·14일 수원 KT 위즈전이 비와 경기장 상태 문제로 순연되며 선발 투수 운영에 여유가 생겼다. 17일 인천 SSG 랜더스전도 원래 순번이면 12일 나선 새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가 나서야 했지만, 임찬규를 내세울 수 있었다. 홀허스트는 휴식을 더 취하고 롯데 3연전 1차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다른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 역시 롯데 주중 3연전 3차전이 등판 순번이다. 롯데는 일단 연패를 끊어야 한다. 17일 삼성전에서 사활을 걸어야 하는 이유다. 포스트시즌(PS) 진출 분수령이 될 일전을 앞두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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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스케즈 무너뜨린 타선...한화, 롯데 꺾고 3연승→최다 매진 경신 자축쇼 [IS 대전]

한화 이글스가 3연승을 거두며 1위 LG 트윈스와의 승차를 줄였다. 한화는 1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6이닝 무실점 호투했고, 타선은 2회 말 5득점 빅이닝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한화는 10일 LG 트윈스전부터 3연승을 거두며 올 시즌 63승(3무 42패)쨰를 쌓았다. 이날 비로 경기(KT 위즈전)가 순연된 LG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와이스는 시즌 13승째를 거뒀다. 한화는 2회 말,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롯데 새 외국인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를 무너뜨렸다. 선두 타자 노시환이 중전 안타, 후속 채은성이 우중간 2루타를 치며 선취점을 냈다. 희생번트에 애를 먹은 하주석은 강공으로 전환해 좌전 안타를 치며 1·3루를 만들었다. 후속 김태연은 땅볼로 물러나 3루 주자가 누상에서 아웃됐지만, 그사이 하주석이 3루까지 진루했고, 이어 나선 최재훈이 중전 안타를 치며 2번쨰 득점을 올렸다. 김도윤은 중견수 뜬공으로 2루 주자 김태연을 3루에 보냈고, 앞선 1회 벨라스케즈에게 범타로 물러났던 손아섭이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치며 주자 2명으로 홈으로 불러들였다. 기세가 꺾인 벨라스케즈를 상대로 루이스 리베라토도 우전 적시타를 치며 한화가 5-0까지 앞섰다. 선발 투수 루이스 와이스는 3회까지 피안타 없이 무실점을 이어갔다. 4회 선두 타자 윤동희, 후속 빅터 레이예스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고 첫 위기에 놓였지만, 유강남과 노진혁, 손호영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5회 선두 타자 전민재에게 2루타를 맞고 첫 피안타를 기록했지만, 후속 황성빈을 2루 땅볼, 한태양과 고승민을 각각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한화는 6회 말 선두 타자 최재훈이 볼넷을 출루했고, 대주자 이원석이 도루 뒤 상대 포수의 악송구를 틈 타 3루까지 밟았다. 손아섭이 내야 땅볼을 치며 물러났지만, 그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점 더 추가했다. 7회 초부터 가동된 한화 불펜진은 3이닝 동안 실점 없이 롯데 타선을 막아냈다. 7회 1사 1·3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조동욱이 황성빈과 한태양을 각각 삼진과 내야 땅볼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고, 8회는 박상원이 실점을 막았다. 6점 차에서 마운드에 오른 신인 정우주도 노진혁부터 시작된 9회를 실점 없이 막았다. 한화는 이날 올 시즌 48번째 매진을 기록,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 매진 신기록을 세웠다. 자축쇼였다. 롯데는 시즌 최다 연패 숫자가 '5'로 늘었다. 1차전에서 코디 폰세를 공략하지 못해 0-2로 패했고, 이날은 와이스를 상대로 침묵했다. 8월 들어 타선이 차갑게 식었다. 두 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가 현재 롯데 현주소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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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황당 주장 “韓, 일본에 압도된 이유 분명”…한국 FIFA 랭킹 낮은 원인도 ‘유럽파’ 수로 꼽다니

일본 매체가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일본 축구선수의 유럽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보다 앞설 수밖에 없다는 분석을 내놨다.일본 매체 풋볼 채널은 28일 “(한국이) 일본에 압도된 이유가 분명하다. 한국 축구가 일본 축구보다 FIFA 랭킹이 아래인 이유?”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지난 10일 발표된 FIFA 랭킹에서 일본은 종전보다 두 계단 떨어진 17위, 한국은 23위를 유지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1위이며 한국이 3위에 올랐다. 20위인 이란이 두 번째로 높다.풋볼 채널은 “한국이 일본에 압도되고 있는 이유가 밝혀졌다”면서 “최근 5년간 일본이 선수를 유럽에 진출시킨 것은 276명인데, 한국은 전 대륙(해외)을 합쳐도 238명”이라며 “유럽 리그로 한정하면 한일 양국의 격차는 더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그러면서 “유럽에 선수를 보내는 수의 차이가 양국의 힘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아이러니하게도 ‘유럽파’ 숫자에서 일본이 크게 우위를 점했고, 이달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우승한 것을 양국의 격차가 드러난 사례로 소개했다.다만 동아시안컵에 나선 일본 선수들은 전원이 J리거였다. 한국 역시 K리그, J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로만 대표팀 명단을 꾸렸다. 양국 모두 유럽파가 빠진 터라 일본의 승리가 유럽 진출 선수가 늘어난 효과를 본 사례라고 보기 어렵다.그런데 이 매체는 단순하게 일본의 유럽 진출 사례가 늘어나면서 한국을 압도하고, FIFA 랭킹에서도 위에 있다고 분석했다.근거가 부족한 이 기사는 일본 내에서도 그리 공감을 얻지 못하는 분위기다.양국은 근래 들어 최정예를 앞세워 맞붙은 적이 없다. 다만 한국은 2021년부터 이달 열린 동아시안컵 맞대결까지 역사상 처음으로 한일전 3연패 수모를 맛봤다.김희웅 기자 2025.07.28 12:45
프로야구

'왕조 감독'만 가졌던 1000승 앞둔 MOON...모든 숙원 '한 방'에 풀 수 있을까

예상보다 더 빨리 1000승 고지가 보인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태산과 같던 선배들의 기록에 다가섰다.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025 KBO리그 전반기를 52승 2무 33패(승률 0.612)로 마쳤다. 지난해까지 938승을 기록했던 김 감독은 이로서 통산 1000승까지 단 10승만을 남겼다. 전반기 한화의 페이스라면 7월이 가기 전에도 1000승 고지에 오르는 걸 기대해볼 수 있다. 오랜 시간 프로야구 사령탑으로 있었기에 가능한 기록이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2004년 두산 베어스에서 감독으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11년 두산을 떠난 그는 이후 NC 다이노스를 맡았고, 2018년 NC에서 프로 감독 커리어를 마치는 듯 하다가 지난해 6월 한화 지휘봉을 잡았다. 올해 전반기까지 통산 경기 수가 1874경기에 달한다.KBO리그에서 감독으로 1000승은 쉽지 않은 기록이다. 김경문 감독 전까지 통산 1000승을 달성한 건 1554승을 달성한 김응용 감독과 1388승의 김성근 감독뿐이다. 두 명 모두 한화를 맡았던 공통점이 있지만, 1000승을 달성하게 한 원동력은 한화가 아닌 '왕조' 팀들이었다. 김응용 감독은 1983년 해태 타이거즈를 맡아 2000년까지 18시즌이나 해태를 맡았다. 이 기간 한국시리즈 우승만 9차례. 승률이 아닌 우승 확률이 50%에 달하는 명장이었다. KBO리그에서 최초로 '왕조'를 탄생시킨 것도 그였다. 해태는 김 감독이 맡은 첫 해 바로 우승을 일궜고, 1986년부터 1989년까지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뤘다. 이후에도 1991년, 1993년, 1996년, 1997년까지 네 차례 더 해태는 정상에 섰다. 해태를 계승한 KIA 타이거즈, 그리고 김응용 감독이 아직도 KBO리그 최고로 꼽히는 이유다.김 감독은 해태를 떠난 후에도 우승 청부사가 돼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했다. 그는 2002년 우승을 달성, 한국시리즈 우승 없이 통합 우승 한 차례뿐이던 삼성의 숙원을 풀었다. 김성근 감독 역시 KBO리그 왕조의 상징이다. 김응용 감독처럼 장기 집권하진 않았으나 오랜 시간 포스트시즌에 팀을 올리는 지도자로 활약했다. OB 베어스, 태평양 돌핀스, 삼성, 쌍방울 레이더스, LG 트윈스를 거치며 여러 차례 가을야구에 올랐는데, 20년 가까이 우승엔 실패했다.김성근 감독의 숙원은 2007년 SK에서 풀렸다. 2007년 SK를 맡아 팀의 창단 첫 우승을 이룬 김 감독은 2008년, 2010년까지 세 차례 팀을 한국시리즈로 올리며 SK를 '왕조'의 위치로 올려놨다. 김성근 감독의 전성기 때 그에게 정상을 허락했던 이가 당시 두산을 이끌던 김경문 감독이었다. 매번 숙적인 김 감독에게 정규시즌 1위를 내줬고, 2007년과 2008년 두 차례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했으나 패배했다. 김경문 감독은 NC에서도 2015년과 2016년 정규시즌 2위로 정상을 노렸지만, 끝내 우승만큼은 이루지 못했다. 넘을 수 없었던 선배들의 기록도, 우승 숙원도 올해가 풀 수 있는 적기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와 2위 LG 트윈스의 전반기 승차는 4.5경기로 작지 않다. 김 감독은 5월 12연승으로 단독 1위를 차지했다가 이내 LG에 내줬다. 하지만 이후 긴 연패를 타는 일 없이 '버티기'에 들어갔고, 그 끝에 전반기 막판 6연승으로 단독 1위 독주를 이뤘다. '만년 약체' 한화라서 오래 걸릴 줄 알았던 김 감독의 1000승도 그 과정에서 크게 가까워졌다.우승에 목마른 건 김경문 감독만이 아니다. 한화는 1986년 1군에 진입한 이후 단 한 번도 통합 우승을 거두지 못했다. 1989년과 1992년 정규시즌 1위를 달성했으나 한국시리즈에서 해태와 롯데 자이언츠에게 패했다. 1999년 드디어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뤘지만 정규시즌엔 매직리그 2위에 불과했다. 올해 통합 우승을 이룬다면 1999년 이후 26년 만의 우승인 동시에 33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 그리고 창단 40번째 시즌 때 이루는 첫 통합 우승이 될 수 있다. '1000승'이라는 숫자는 결국 올해 한화 우승과도 직결되는 셈이다. 김경문 감독에게도, 한화에게도 이 숫자가 남다른 의미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7.16 17:25
프로야구

'홈런·타점 1위' 7월이 돌아왔다, '손가락 7개' 핀 강민호 "올해도 힘내볼게"

팀의 승리를 가져오는 2점 홈런. 그라운드를 돌아 홈플레이트를 밟은 강민호(삼성 라이온즈)는 그를 축하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던 구자욱에게 '손가락 7개'를 들어 올렸다. 강민호는 "7월이 돌아왔다"는 의미로 숫자 7을 만든 것이라고 전했다. 강민호는 지난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 2회 초 결승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7월 첫 경기를 기분좋게 승리한 삼성은 4연패에서 탈출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야수 최고참 강민호가 연패 탈출의 주역이었다. 0-0으로 팽팽하던 2회, 1사 1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강민호는 상대 선발 최민석의 낮은 슬라이더를 당겨쳐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6호포로, 지난달 28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5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었다. 강민호는 '손가락 7개'를 들어 올리며 지난해 7월을 떠올렸다. 강민호는 지난해 7월 20경기에서 타율 0.408(76타수 31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홈런은 무려 11개를 때려내며 26타점을 쓸어 담았다. 같은 기간 홈런과 타점 리그 1위를 질주했다. 강민호는 올해도 7월 첫 날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강민호는 "작년 7월에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올해도 '이제 7월 시작했으니, 내가 한 번 힘내볼게'라는 의미로 손가락 7개를 폈다"며 "7월에는 왠지 모르게 야구가 잘됐다. 올해도 첫 타석부터 홈런 나온 거 보고, '(올해) 7월엔 좀 더 좋은 일이 많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웃었다. 무더운 여름, 불혹의 나이에 체력 소모가 큰 포수 마스크를 쓴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강민호는 꿋꿋했다. "안 힘들다는 건 거짓말"이라면서도 "힘들어도 '그냥 하자'는 성격이다. 힘들어도 '이 정도는 참고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면 경기를 나가려고 하는 편이다. 경기를 하다보면 체력이 또 생겨서 하루하루를 잘 버텨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삼성은 시련의 6월을 보냈다. 월간 승률 0.409(9승 12패)로 7위까지 추락했다. 팀 평균자책점(ERA)과 팀 타율은 각각 9위(4.85)와 8위(0.258)에 머물렀다. 역전승도 3회뿐(리그 9위)인 데다, 역전패는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6회나 당했다. 7월 첫날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가운데, 강민호가 '7월 DNA'를 되살려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강민호는 "최근에 경기력이 좋지 않아서 선수들이 무거운 마음이었는데, 전반기 남은 9경기 동안 좀 더 힘내서 해보자고 이야기했다"며 "우리가 분위기 안 좋고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지만, 그래도 5할 승률을 지켜냈다는 건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전반기 남은 경기를 잘해서, 후반기 때 반격할 수 있도록 선수들끼리 잘 해보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5.07.02 07:34
메이저리그

'1조원 몸값 한다' 4안타 멀티 홈런 폭발...메츠, 7연패를 7홈런으로 끊었다

뉴욕 메츠가 지리했던 7연패를 끊고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로 다시 올라섰다. 후안 소토(27)가 선봉에 섰다.메츠는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를 11-4로 크게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필라델피아에 1위를 내줬던 메츠는 시즌 46승 31패를 기록, 필라델피아와 시즌 성적을 나란히 했다. 상대 전적에서 우세로 순위는 다시 지구 단독 1위가 됐다.메츠는 이날 경기 전까지 긴 연패의 늪에 빠져 있었다. 올 시즌 투수진의 호투 속에 지구 단독 1위를 질주하던 메츠는 지난 1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패배를 시작으로 21일 필라델피아전까지 7경기를 내리 졌다. 넉넉하던 승차가 모두 지워졌고 결국 필라델피아에 역전까지 허락했다. 답답했던 흐름을 타선이 깼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수'인 후안 소토를 중심으로 타선이 무려 홈런 7개를 쏘아 올려 7연패를 끊었다. 소토는 이날 5타수 4안타 2홈런 4타점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1회 초 첫 타석에서 단타를 기록하고 출발한 소토는 메츠의 폭발이 시작된 3회 초 손맛을 봤다.메츠는 1-3으로 끌려가던 3회 초 선두 타자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중월 홈런을 쏘아 올려 포문을 열었다. 린도어는 필라델피아 선발 믹 아벨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156.3㎞/h 직구를 통타해 담장을 넘겼다. 이어 브랜든 니모도 아벨의 6구째 몸쪽으로 떨어지는 커브를 당겨서 우월 동점 솔로포로 연결했다. 분위기가 넘어간 상황에서 소토도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고, 7구째 높이 들어온 155.5㎞/h를 기다렸다는 듯 당겨 역전 우월포로 만들었다. 소토는 다음 타석에서도 폭발을 이어갔다. 5회 초 2사 상황에서 세 번째 타자로 들어선 그는 필라델피아 구원 투수 조 로스와도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스트라이크존 좌우에 번갈아가면서 공을 던졌던 로스는 던질 곳이 없어지자 7구째 슬라이더가 높은 존에 몰렸고, 소토가 다시 이를 당겨 우중월 홈런으로 만들었다.6회 초 린도어의 2타점 2루타로 7-4를 만든 메츠는 경기 후반 쐐기포를 더했다. 지난해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제러드 영이 8회 초, 우중월 솔로포를 추가했다. 이어 브렛 베이티의 볼넷, 타이론 테일러의 안타, 니모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 기회 때 '또' 소토가 터졌다. 소토는 간결히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이날 팀의 두 자리 수 득점을 완성했다. 메츠는 9회 초 프란시스코 알바레스의 자축하는 좌중월 솔로 홈런으로 11-4를 만들며 7연패를 끊는 대승을 완성했다. 메츠로서는 소토에게 기대했던 모습이 유감 없이 발휘된 경기였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에서 뛰었던 소토는 겨울 자유계약선수(FA)가 돼 메츠와 15년 7억 6500만 달러(약 1조 500억원)와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오타니 쇼헤이가 종전에 세운 역대 최대 규모 계약 기록(10년 7억 달러)를 넘어선 숫자였다. 그만큼 기대를 모았지만, 시즌 초 다소 부진했다. 5월까지 그는 타율 0.231 출루율 0.357 장타율 0.413에 그치며 부진했다. 타구 질이나 선구안은 정상급이었지만, 결과가 좀처럼 나오질 않았다.그랬던 소토가 6월 들어선 최고의 모습을 되찾는 중이다. 6월 소토는 타율 0.338 출루율 0.500 장타율 0.708로 성적을 끌어올린 상태. 시즌 성적도 타율 0.256 출루율 0.393, OPS(출루율+장타율) 0.877로 4할 출루율, 5할 장타율, OPS 0.9 이상을 모두 채우기 직전이다.자신의 부진과 함께 팀 연패도 끊어냈기에 의미가 크다. 소토는 22일 경기 승리 후 "과거에 있던 일(7연패)는 이미 과거다. 우리는 그저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 나왔다. 지나간 일은 잊어버리면 된다"고 남은 시즌 분투를 다짐했다.소토와 함께 22일 경기에서 홈런을 치기 전까지 18타수 무안타에 빠졌던 린도어도 남은 시즌 분전을 예고했다. 린도어 역시 2021년 10년 3억 4100만 달러(4684억원)에 메츠와 연장 계약을 맺은 고연봉 선수다. 린도어는 "우리는 지금 해온 것보다 더 잘해야 한다. 특히 나는 그렇다"며 "이제 내가 팀을 돕기 위해 뭔가 해내야 할 때"라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22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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