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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의 A매치’ 골키퍼 이창근 “상암서 제일 편안했던 경기? 맞는 것 같아” [IS 상암]

“항상 상암에 오면 땀을 뻘뻘 흘렸는데…좀 편안했네요.”통산 5년 만에 두 번째 A매치 경기를 소화한 축구 대표팀 골키퍼 이창근(32·대전하나시티즌)이 경기 뒤 이같이 말했다.이창근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전에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팀의 4-0 승리를 합작했다. 대표팀은 B조 1위(6승4무·승점 22)로 3차 예선 일정을 마무리했다.대표팀은 이미 지난 9차전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직행을 확정했다. 이에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주전 선수 대신 대대적인 로테이션을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이창근이 조현우(울산 HD) 대신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창근의 통산 두 번째 A매치. 그는 지난 2020년 11월 카타르와의 평가전에서 후반전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소화했다. 즉, 이번 경기는 그에게 있어 첫 번째 A매치 선발 무대였다.이창근은 K리그1 내 수위급 골키퍼로, 그간 꾸준히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실력자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선 자신의 장기를 보여주기 어려웠다. 대표팀이 쿠웨이트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뽐냈기 때문이다. 이창근이 몸을 던져 세이브할 만한 상황이 나오지 않았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이창근은 이날 22번의 터치를 기록했고, 22개의 패스를 모두 정확하게 연결했다. 이창근은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첫 선발 경기였다. 좋은 기회가 생겼다. 내가 해야 할 역할이 있고, 나머지 선수들과도 똑같이 준비했다. 팀이 무실점하면서 대량 득점으로 이겼기 때문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A매치 데뷔전과, 이날 경기를 비교해달라는 질문에는 “차이가 크지 않았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를 뛰었다. 리그에선 대전 소속이라는 책임감으로, 대표팀에선 한국 국가대표라는 책임감으로 뛰었다”라고 덤덤히 밝혔다. 또 “(실력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많이 못 보여줘서 아쉬웠다”면서도 “그만큼 공이 안 왔다는 건, 팀이 좋은 쪽으로 경기했다는 의미다. 다가올 경기에서도 (나에게) 공이 많이 안 오면 좋을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이창근의 포지션 경쟁자는 부동의 1번 골키퍼인 조현우다. 골키퍼라는 포지션 특성상 로테이션의 개념이 희박하다. 대표팀이라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이창근은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조현우 선수와 항상 함께 같이 준비했다. 마음가짐은 항상 같다. 누가 뛰든, 항상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 취재진이 ‘상암에서 뛴 경기 중 가장 편안했던 경기였던 것 같다’라는 팬들의 반응을 이창근에게 전했다. 유독 상암에서 많은 슈팅을 마주했던 장면을 언급한 셈이다. 이에 이창근은 “생각해 보니 맞는 것 같다”라며 “항상 상암에 오면 땀을 뻘뻘 흘리고, 돌아갈 때 정말 힘들었다. 이날은 정말 편안했던 경기였다”라고 웃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6.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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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기 이탈 후 1번 타율 0.143, LG의 새 1번 타자 찾기 고민이 시작됐다 [IS 포커스]

LG 트윈스가 새로운 1번 타자를 찾고 있다. LG는 최근 5년 동안 홍창기가 '부동의 리드오프'였다. 그러나 홍창기는 22일 왼쪽 무릎 내측 측부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올라, 정규시즌 내 복귀는 사실상 어려워졌다. 당초 미세골절 진단을 받아 내심 후반기 복귀를 기대했지만, 부기가 빠진 뒤 지난 20일 재검진에서 인대 파열이 확인됐다. 염경엽 LG 감독은 "(수술까진) 아니길 빌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구단이 전망하는 홍창기의 재활 기간은 4~5개월이다. 염경엽 감독은 "잘하면 홍창기의 포스트시즌(PS) 출장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홍창기는 2020년 주전으로 도약한 뒤 출루왕을 세 차례 차지했다. 통산 출루율은 0.428로 역대 1위(2위 장효조 0.427)에 올라 있다. 올 시즌 초반에는 다소 부진했지만, 부상 전까지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4월 말 시즌 최저 0.225까지 떨어졌던 타율을 0.269까지 올렸고, 이달 출루율(0.489)과 타율(0.368)을 회복했다.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염경엽 감독은 박해민과 문성주를 '리드오프 홍창기'의 대안으로 최우선 고려 중이다. 박해민은 리드오프 경험이 풍부하다. 통산 2909타석을 1번 타자로 들어섰다. 다만 올 시즌 타율 0.230으로 지난해부터 타격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홍창기의 부상 이탈 후 6경기에서 리드오프를 맡아 타율 0.160, 출루율 0.300에 머물렀다. 이에 염경엽 감독은 21일 롯데전에 문성주 1번 카드를 꺼냈다. 문성주는 21일 경기 4사구 3개를 얻었지만 안타(3타수)는 뽑지 못했다. 문성주는 통산 출루율이 0.390으로 높다. 그러나 리드오프 선발 출장 경험이 2경기로 적은 데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점이 고민거리. 염경엽 감독은 "문성주가 (컨디션이) 올라오면 (1번 타자 기용을) 생각하고 있다. 다만 최근 지명타자로 자주 나설 만큼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다. 햄스트링 통증 탓에 70% 정도 힘으로만 뛰고 있다"라고 전했다. LG는 시간이 지날수록 홍창기의 공백을 절감하고 있다. 홍창기의 부상 이탈 후 7경기(5월 14~21일)에서 1번 타자 타율(0.143)과 출루율(0.333)이 모두 낮다. 타격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다 22일 1군에 돌아온 신민재도 리드오프 대안이 될 수 있다. 염경엽 감독은 "홍창기와 팀 모두 아쉽지만 주어진 여건에서 성적을 내야 한다”라며 "주장 박해민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미팅을 열고 '우리가 한 발씩 더 뛰어 공백을 채워보자'고 힘을 모으더라. 어려움이 좀 있더라도 선수들이 잘 이겨낼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홍창기가) 포스트시즌은 뛸 수 있도록 수술하고 재활을 할 거다.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최대한 열심히 도와 홍창기가 포스트시즌에 출전하도록 준비하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사직=이형석 기자 2025.05.2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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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기 정규시즌 아웃, 염경엽 감독의 대안은? [IS 포커스]

LG 트윈스가 '부동의 리드오프' 홍창기(32)의 수술로 고민이 커졌다. LG 홍창기는 22일 왼쪽 무릎 내측 측부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오른다. 당초 미세골절 진단을 받았으나, 부기가 빠진 뒤 재검진에서 인대 파열이 확인됐다. 염경엽 LG 감독은 "(수술까진) 아니길 빌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홍창기의 정규시즌 내 복귀는 사실상 어려워졌다. 구단이 전망하는 재활 기간은 4~5개월이다. 염경엽 감독은 "잘하면 홍창기의 포스트시즌(PS) 출장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LG로선 정규시즌 우승을 위해 홍창기의 대체 자원을 찾아야만 한다. 홍창기의 공백은 커 보인다. 홍창기는 2020년 주전으로 도약한 뒤 출루왕에 세 번이나 올랐다. KBO리그 통산 출루율은 0.428이다. 3000타석 이상 소화 선수를 기준으로 장효조(0.427)를 제치고 통산 출루율 역대 1위에 올라 있다. 올 시즌 초반에는 다소 부진했지만 부상 전까지 7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되찾았다. 4월 말 시즌 최저 0.225까지 떨어졌던 타율을 0.269까지 올렸다. 이달 출루율(0.489)과 타율(0.368)이 높다.염경엽 감독은 박해민, 문성주의 리드오프 기용을 고려하고 있다. 박해민은 홍창기의 부상 이탈 후 리드오프를 맡아 6경기에서 타율 0.160, 출루율 0.300을 기록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문성주가 (컨디션이) 올라오면 (1번 타자 기용을) 생각하고 있다. 다만 (20일 경기) 지명타자로 나설 만큼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다. 햄스트링 통증 탓에 70% 정도 힘으로만 뛰고 있다"고 소개했다. 문성주는 높은 출루율(통산 0.390)이 강점이다. 타격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간 신민재는 열흘을 채우고 1군에 올라올 예정이다. 염경엽 감독은 "선수 본인(홍창기)과 팀 모두 아쉽지만 주어진 여건에서 성적을 내야 한다”라며 "주장 박해민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미팅을 열고 '우리가 한 발씩 더 뛰어 공백을 채워보자'고 힘을 모으더라. 어려움이 좀 있더라도 선수들이 잘 이겨낼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홍창기가) 포스트시즌은 뛸 수 있도록 수술하고 재활을 할 거다.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최대한 열심히 도와 홍창기가 포스트시즌에 출전하도록 준비하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사직=이형석 기자 2025.05.2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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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홍창기 시즌 아웃 위기..."아니길 빌었는데, 투수·타자 전멸이네"

LG 트윈스 외야수 홍창기(32)가 왼 무릎 내측 측부인대 파열이 확인돼 수술대에 오른다. 정규시즌 내 복귀는 어려워졌다. 염경엽 LG 감독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앞서 "홍창기가 좌측 무릎 내측 측부 인대가 파열로 22일 수술한다"라고 밝혔다. LG에 최악의 시나리오다. 홍창기는 지난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 9회 초 수비 과정에서 1루수 김민수와 충돌했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홍창기는 결국 구급차에 옮겨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홍창기는 13~14일 병원 4곳에서 검진했고, 구단은 "왼쪽 무릎 외측 경골 관절부분에 미세골절 진단을 받았다. 현재 수술 계획은 없다"고 발표했다. 다음날(14일) 염경엽 감독은 "천만다행이다. '홍창기가 시즌 아웃되면 어쩌나? 어떻게 운영해야 하지?'라는 생각에 잠을 못 잤다"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홍창기도 구단 SNS를 통해 "팬분들이 많이 걱정해 주셨다. 큰 부상이 아니라고 들어서 마음이 편해졌다"라며 영상편지를 전했다.하지만 붓기와 피가 빠진 뒤 예정했던 대로 20일 재검진을 실시했고,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염경엽 감독은 "선수 본인이 (다친 후에도) 별로 통증을 느끼지 않아 더 이상 큰 부상은 아닐 거라고 여겼다. 사실 인대가 끊어지면 통증이 엄청 심하다. 다음날 어느 정도 일상생활을 해 괜찮을 거라고 짐작했는데 상황이 이렇게 되네"라고 안타까워했다. 우승에 도전하는 LG는 '부동의 리드오프' 홍창기의 부상 이탈이 뼈아프다. 홍창기는 2020년 주전으로 도약한 뒤 세 차례나 출루왕을 차지했다. 현역 선수로는 최다 수상. KBO리그 통산 출루율(3000타석 이상 기준)은 0.428로, 장효조(0.427)를 제치고 역대 1위에 올라 있다. 시즌 초반에는 다소 부진했지만 부상 전까지 7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되찾았다. 4월 말 시즌 최저 0.225까지 떨어졌던 타율을 0.269까지 올렸다. 특히 이달 출루율(0.489)과 타율(0.368)이 높았다. 구단에선 홍창기의 재활 기간을 4~5개월로 내다보고 있다. 염 감독은 “잘하면 홍창기가 포스트시즌 출장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부상자가 많아 걱정이다. 투수(장현식·김강률), 야수(홍창기) 모두 전멸이네. 선수와 팀 모두 아쉽지만 주어진 여건에서 성적을 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직=이형석 기자 2025.05.2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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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LG 홍창기 무릎 인대 파열, 4~5개월 재활...“빠르면 포스트시즌 복귀”

LG 트윈스 홍창기(32)가 정밀 검진 결과 왼 무릎 내측 측부인대 파열이 확인됐다. 정규시즌 내 복귀는 어렵다. 염경엽 LG 감독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홍창기가 좌측 무릎 내측 측부 인대가 파열됐다”라고 밝혔다. 홍창기는 오는 22일 수술 예정이다. 홍창기는 지난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 9회 초 수비 과정에서 1루수 김민수와 충돌했다. 결국 구급차로 옮겨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13~14일 병원 4곳에서 검진 결과 "수술까진 필요하진 않다"는 진단을 받았다. 다음날(14일) 염 감독은 "천만다행이다. '홍창기가 시즌 아웃되면 어쩌나? 어떻게 운영해야 하지?' 생각에 잠을 못 잤다"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러나 염경엽 감독은 20일 "다친 곳의 붓기가 빠져 오늘 예정대로 재검진을 했다. 인대 파열이 확인됐다”라며 “(수술까지는) 아니길 빌었는데”라고 안타까워했다. LG로선 최근 5년 부동의 리드오프였던 홍창기의 부상 이탈이 뼈아프다. 홍창기는 2020년 주전으로 도약한 뒤 세 차례나 출루왕을 차지했다. 현역 선수로는 최다 수상. KBO리그 통산 출루율(3000타석 이상 기준)은 0.428로, 장효조(0.427)를 제치고 역대 1위에 올라 있다. 콘택트 기술이 좋고, 스트라이크와 볼을 구분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시즌 초반 다소 고전했지만 부상 전까지 7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되찾았다. 이 기간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만 5차례나 기록했다. 4월 말 시즌 최저 0.225까지 떨어졌던 타율을 0.269까지 올렸다. 출루율은 0.395로 톱10에 진입했다. 특히 이달 출루율 1위(0.489), 타율은 5위(0.368)다. 구단에선 홍창기의 재활 기간을 4~5개월로 내다보고 있다. 염 감독은 “잘하면 홍창기가 포스트시즌 출장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본인과 팀에 아쉽지만 주어진 여건에서 성적을 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부산=이형석 기자 2025.05.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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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노심초사, 홍창기 부상에 긴박하게 움직였다...가슴 쓸어내린 LG

LG 트윈스가 홍창기(32)의 부상에 긴박하게 움직였다. LG 구단은 14일 "홍창기는 왼쪽 무릎 외측 경골 관절부분에 미세골절 진단을 받았다. 현재 수술 계획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세골절 외에는 다른 증상은 없다. 다만 관절 내부 붓기로 인해 일주일 후 재검진 예정이고 재검진 후 재활 기간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불행 중 다행이다. 최악의 상황인 수술을 피했고, 재활적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홍창기는 전날(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 9회 초 수비 도중 다쳤다. 팀이 9-6으로 앞선 9회 초 무사 만루에서 키움 박주홍의 파울 타구를 쫓다가 1루수 김민수와 충돌했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홍창기는 무릎을 부여잡고 굉장히 고통스러워했다. 결국 구급차로 옮겨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홍창기가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될 때 수석 트레이너가 동행했다. 경기 종료 후에는 김용일 수석 트레이너 코치가 직접 병원을 찾아 현장에서 의료진과 소통하고, 구단과 연락을 주고받았다. 홍창기는 부상 직후 곧장 구장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검진을 받았다. 일단 골절 진단이 나왔지만 인대 파열 등 최악의 경우는 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홍창기는 14일 또 다른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진행했다. 14일 오후까지 총 4곳의 병원에서 검진을 해 '크로스 체크'를 했다. 이에 홍창기의 부상 정도와 진단명에 대한 공지가 예정보다 다소 늦은 14일 오후 3시쯤에 이뤄졌다. 염경엽 LG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염 감독은 14일 잠실 키움전에 앞서 "어젯밤 잠을 못 잤다. '시즌 아웃이 나오면 어쩌지?' '어떻게 운영해야 하지?' 생각이 들더라"며 "천만다행이다. 창기가 시즌 아웃이 될까 봐 조마조마했다"라고 말했다. 오스틴 딘은 13일 경기에서 수훈 선수로 뽑혔지만 홍창기의 몸 상태를 걱정해 인터뷰를 정중하게 사양했다. 홍창기가 팀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기 때문이다. 홍창기는 최근 5년 LG 부동의 리드오프였다. 2020년 주전으로 도약한 뒤 세 차례나 출루왕을 차지했다. 현역 선수로는 최다 수상. KBO리그 통산 출루율(3000타석 이상 기준)은 0.428로, 장효조(0.427)를 제치고 역대 1위에 올라 있다. 콘택트 기술이 좋고, 스트라이크와 볼을 구분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시즌 초반 다소 고전했지만 최근 7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되찾았다. 이 기간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만 5차례나 기록했다. 4월 말 시즌 최저 0.225까지 떨어졌던 타율을 0.269까지 올렸다. 출루율은 0.395로 톱10에 진입했다. 특히 이달 출루율 1위(0.489), 타율은 5위(0.368)다. 최근 활약은 영양가 만점이었다. 지난 주말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3연전 싹쓸이 승리를 이끌었고, 13일 경기에선 4-0으로 앞선 4회 2점 홈런을 터뜨렸고, 7-6까지 쫓긴 8회에는 2사 1·2루에서 귀중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한동안 주춤하던 LG는 홍창기의 부활과 함께 상승세를 탔다.염경엽 감독은 "지금 다른 1번 타자 후보가 마땅히 없다. 일단 박해민으로 가고, 결과가 좋지 않다면 문성주, 또 2군에 내려간 신민재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했다. 홍창기는 구단 SNS를 통해 "팬분들이 많이 걱정해 주셨고, 큰 부상이 아니라고 들어서 마음이 편해졌다"라며 "좋은 모습으로 팬분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재활 잘하고 돌아갈 테니 선수들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이형석 기자 2025.05.1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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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홍창기 무름 미세골절, 불행 중 다행 수술 피했다..."재활기간은 일주일 뒤에 나와"

LG 트윈스 홍창기(32)가 검진 결과 무릎 미세골절이 확인됐다. LG 구단은 14일 "홍창기는 왼쪽 무릎 외측 경골 관절부분에 미세골절 진단을 받았다. 현재 수술 계획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세골절 외에는 다른 증상은 없다. 다만 관절 내부 붓기로 인해 일주일 후 재검진 예정이고 재검진후 재활기간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홍창기는 지난 13일 구장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1차 검진을 받았고, 14일에는 구단 지정 병원에서 크로스 체크를 했다. 불행 중 다행이다. 병원 두 곳에서 검진 결과 ‘수술 대신 재활적 치료가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홍창기는 지난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 9회 초 수비 도중 다쳤다. 팀이 9-6으로 앞선 9회 초 무사 만루에서 키움 박주홍의 파울 타구를 쫓다가 1루수 김민수와 충돌했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홍창기는 무릎을 부여잡고 굉장히 고통스러워했다. 결국 구급차로 옮겨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분간 홍창기의 결장이 불가피한 만큼 LG에는 큰 악재다. 최근 5년 부동의 리드오프였던 홍창기는 통산 타율 0.310, 통산 출루율 0.428에 이를 만큼 뛰어난 타자다. 올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7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되찾은 모습이다. 4월 말 시즌 최저 0.225까지 떨어졌던 타율을 0.269까지 올렸다. 이달 출루율 1위(0.489) 타율 5위(0.368)다. 홍창기가 타격감을 회복하자 한동안 주춤하던 LG도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러나 홍창기는 이번 부상으로 당분간 자리를 비우게 됐다. 홍창기의 부상 이후 침통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던 염경엽 LG 감독은 "지금 다른 1번 타자감이 마땅히 없다. 일단 박해민으로 가고, 결과가 좋지 않다면 문성주, 또 2군에서 신민재가 잘 준비하고 온다면 신민재도 생각하고 있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5.05.1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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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불가 출루왕, 이제 타격감 올라왔는데...부상으로 쓰러진 홍창기

한 달 넘는 타격 슬럼프에서 벗어난 LG 트윈스 홍창기(32)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LG 구단은 14일 "홍창기가 왼 무릎을 다쳤다”라고 밝혔다. 홍창기는 13일 구장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1차 검진을 받았고, 현재 또 다른 병원에서 크로스 체크를 하고 있다. 빠르면 14일 오전, 늦어도 이날 오후에는 자세한 부상 정도가 발표될 예정이다. 홍창기는 지난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 9회 초 수비 도중 다쳤다. 팀이 9-6으로 앞선 9회 초 무사 만루에서 키움 박주홍의 파울 타구를 쫓다가 1루수 김민수와 충돌했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홍창기는 무릎을 부여잡고 굉장히 고통스러워했다. 결국 구급차로 옮겨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로선 당분간 출장이 어려워 보인다. 재활적 치료 또는 수술 여부에 따라 복귀 시기가 달라질 전망. 홍창기는 2022년 내복사근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을 제외하면 그동안 큰 부상이 없었다. LG로선 큰 악재가 닥쳤다. 홍창기는 최근 5년간 LG의 부동의 리드오프였다. 2020년 주전으로 도약한 뒤 세 차례나 출루왕을 차지했다. 현역 선수로는 최다 수상. KBO리그 통산 출루율(3000타석 이상 기준)은 0.428로, 장효조(0.427)를 제치고 역대 1위에 올라 있다. 콘택트 기술이 좋고, 스트라이크와 볼을 구분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그러나 올 시즌 초반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에 고전하며 부진했다. 타순이 6번까지 내려간 적도 있다. 홍창기는 최근 7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되찾은 모습이다. 이 기간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만 5차례나 기록했다. 4월 말 시즌 최저 0.225까지 떨어졌던 타율을 0.269까지 올렸다. 출루율은 0.395로 TOP10에 진입했다. 특히 이달 출루율 1위(0.489) 타율 5위(0.368)다. 최근 활약은 영양가 만점이다. 지난 10일 삼성과의 더블헤더 1차전 1회 초 선두 타자 내야 안타로 출루해 4득점의 발판을 놓았다. 같은 날 2차전은 홍창기가 1-1로 맞선 5회 선두 타자 볼넷으로 걸어 나가자, LG는 3점을 뽑아 4-1로 이겼다. 홍창기는 11일 경기에서도 1회 초 선두타자 볼넷으로 나가 선제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3-4로 역전당한 7회 1사 2사 1루에서 안타로 찬스를 연결했고, LG는 문성주의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3연승을 달성했다. 13일 경기에선 4-0으로 앞선 4회 2점 홈런을 터뜨렸고, 7-6까지 쫓긴 8회에는 2사 1·2루에서 귀중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한동안 주춤하던 LG는 홍창기의 부활과 함께 상승세를 탔다. 13일 경기에서 최근 4연승을 달린 LG는 같은 날 두산에 패해 13연승 도전에 실패한 한화 이글스와 엿새 만에 공동 선두가 됐다. 그러나 LG는 홍창기의 부상으로 환하게 웃을 수가 없다. 홍창기를 대체할 만한 자원이 없어 근심이 커졌다. LG 구단은 침통한 분위기다. 이날 4타수 2안타(2홈런) 2타점으로 수훈 선수에 뽑힌 오스틴 딘은 홍창기의 부상 충격에 인터뷰를 정중하게 사양했다. 염경엽 감독도 경기 종료 후 말을 아꼈다. 이형석 기자 2025.05.1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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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서리에 걸리면 죽어도 못 친다" 흔들리는 출루 머신, 감독의 '예상'도 빗나갔다

"삼진 비율이 확 올라갔다."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부동의 리드오프 홍창기(32)를 두고 한 말이다.올 시즌 초반 홍창기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4일 기준으로 31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226(106타수 24안타)를 기록 중이다. 규정타석을 채운 61명의 타자 중 타격 48위. 타격의 정확도가 흔들리면서 출루율마저 25위(0.361)까지 떨어졌다. 타율보다는 양호한 편이지만 통산 출루왕을 세 번(2021, 2023~24)이나 차지한 그의 경력에 빗대면 아쉬움이 남는 게 사실. 장타율(0.245)까지 바닥을 치면서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가 55위(0.606)에 머문다.염경엽 감독은 4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 앞서 '홍창기의 삼진이 늘었다'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은 뒤 "삼진 비율이 확 올라갔다. 올해 또 그런 게 많이 걸리더라. 그냥 넘어가면 되는데 그게 맨털적으로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여기서 염 감독이 말한 '그런 것'은 ABS존(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utomatic Ball-Strike System) 모서리에 찍히는 애매한 투구를 의미한다. 선수들 사이에선 가뜩이나 ABS존이 구장마다 달라 적응이 힘든데 '모서리 판정'까지 겹쳐 쉽지 않다는 푸념이 나온다. 특히 ABS 존 상단 좌우 모서리에 찍히는 투구는 타자가 공략하기 힘든 '난제'에 가깝다. 염경엽 감독은 홍창기가 유독 '모서리 판정'에 애를 먹는다고 선수를 옹호했다. 염 감독은 "모서리에 변화구가 걸리면 죽어도 못 친다. 그런 걸로 삼진을 먹으니까 그 공을 쳐야 한다고 생각해 하이볼에 스윙이 많이 나온다"라고 말했다. 선구안이 뛰어난 홍창기는 삼진 비율이 낮다. 지난 시즌 타석당 삼진(KK/PA) 비율이 0.14였는데 올해 0.22까지 상승했다. 최근 2년 연속 삼진보다 볼넷이 많은 '이상적이 타자'였지만 올 시즌엔 삼진(30개)이 볼넷(18개)을 월등히 앞선다.조정된 ABS 효과도 미미하다. 올해 ABS존은 전년 대비 하향 조정된 상황. 키가 1m80㎝인 타자라면 스트라이크존이 1㎝ 정도 내려갔다. 염경엽 감독은 "존이 바뀐 건 어떻게 보면 창기한테 이득이다. (그런데 스트라이크존이) 내려왔음에도 키가 큰 창기한테는 (여전히) 높은 공"이라며 "직구는 어느 정도 커트가 되는데 변화구가 끝에 걸리면 창기의 시선에는 아예 안 들어온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염 감독은 "(모서리 판정이) 훨씬 많아졌다"며 "사실 (스트라이크존이 낮아지면) 타자가 더 잘 쳐야 한다. 하이볼을 치는 게 훨씬 어렵다. (홍창기를 비롯해) 우리나라 타자들은 낮은 공을 치는 스윙을 가지고 있기도 한데 야구 진짜 모르겠다. '투수가 좀 더 힘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반대(투고타저)로 가니 할 말이 없다"며 멋쩍게 웃었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05 08:01
산업

대한상의, 기업 승계 부담 완화 '상속세+자본이득세' 하이브리드 방식 제안

대한상공회의소가 경영 승계를 통한 ‘기업의 계속성’ 유지를 위해 상속세와 자본이득세를 결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제안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0일 "기업 승계와 관련된 주식 등을 상속하는 경우에는 승계취득 시점이 아닌 향후 매각 시점에 세금을 부과하는 자본이득세를 일부 도입해 '부의 재분배'와 '기업의 계속성'을 함께 달성할 수 있는 상속세-자본이득세 하이브리드 방식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기업 주식은 경영권 유지를 위해 처분하기 곤란하고, 비상장 주식은 거래가 어려워 현금화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에 상속 즉시 세금을 부과해 주식을 팔도록 하기보다는 세금 납부 시기를 처분시점으로 미뤄 기업을 계속 운영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상의는 "우리나라는 높은 최고세율(50%)과 최대주주 할증평가(20%)로 전세계에서 기업 승계가 가장 어려운 나라"라며 "일각에서 경제계의 최고세율 인하와 최대주주 할증폐지 요청을 단순히 부자감세로만 치부하고 있어 기업승계 부담 완화를 위해 대체 방안을 제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상의는 상속세-자본이득세 결합 형태로 납부시점별, 과세대상별, 상속가액별 등 3가지 방식을 내놨다.먼저 피상속인 사망 시점에 최고 30%의 상속세를 적용하고, 이후 주식매각 시점에 20%의 자본이득세를 추가로 부과하는 방식이다. 승계 직후 집중되는 세부담을 완화해 주식매각 유인을 줄여 기업 경영의 연속성을 높이자는 취지다.부동산과 채권 등 경영권과 무관한 재산에는 현행 상속세(최고세율 50%)를 적용하고, 경영권과 관련된 주식에는 자본이득세(세율 20%)를 적용하는 방식도 제안했다.아울러 현행 가업상속공제 한도인 600억원을 기준으로 가업상속공제를 받지 못하는 기업에 한해 600억원 초과분에는 자본이득세를 적용하고, 600억원 이하분에는 현행 상속세를 유지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밖에 상속세 납부방법 다양화를 통해 일시적인 세 부담을 낮춰줄 것도 주문했다. 현행 상속세 연부연납제도는 중소·중견기업은 최대 20년 또는 10년 거치(유예) 후 10년 분할납부만 가능한 반면, 대기업은 거치기간 없이 10년간 분할납부만 허용된다.이에 대해 상의는 대기업의 상속세 부담이 훨씬 큰 점을 감안해 대기업에 5년 거치 후 5년 분할납부를 허용하고 거치기간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제안했다.해외의 경우 과도한 상속세로 인한 부작용을 개선하기 위해 자본이득세로 전환하거나 상속세를 폐지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상속세가 없는 국가는 14개국이다. 캐나다는 1972년 세계 최초로 상속세를 폐지하고 자본이득세로 전환했고, 호주와 스웨덴, 뉴질랜드 등도 상속세를 자본이득세로 전환했다.싱가포르의 경우 2008년 최고 60%의 상속세를 전면 폐지한 결과 주변국의 금융 자본과 기업이 유입되며 아시아 금융허브로 떠오르기도 했다. 강석구 상의 조사본부장은 "기업 환경을 둘러싼 제도적 차이가 위기 극복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국민 일자리의 창출과 국가 경제의 지속적인 번영을 위해 소수 기업에 국한된 현행 가업상속공제 제도를 넘어 전반적인 기업 승계제도를 마련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4.1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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