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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태풍상사’ 김민석, 연기가 ‘의리’의리하네 [RE스타]

배우 김민석이 ‘태풍상사’를 통해 또 한 번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작품에 웃음과 감동을 더하며 흥행에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다.현재 방영 중인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시절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 사장이 된 초보 상사맨 강태풍(이준호)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달 11일 첫 방송된 드라마는 매회 시청자를 늘려가며 시청률 10%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극중 김민석은 서브 남주 왕남모를 열연 중이다. 강태풍의 가장 친한 친구로, 명량하고 따뜻한 성격의 소유자다. 친구 일이라면 물불 안 가리고 움직이는 의리남이자 사랑하는 여자에게 종이학을 접어 건네는 순정남이기도 하다. 또 떠밀리듯 퇴직한 어머니에게 꽃다발을 건넬 수 있는 든든한 장남이자 낭만가다. 김민석은 그간 작품에서 왕왕 보여줬던 밝고 다정한 이미지를 왕남모에게 이식, 작품에 가장 적합한 형태의 캐릭터로 구축해 냈다. 다만 배우로서 그의 진가가 발휘된 지점은 따로 있다. 꿋꿋하게 키워낸 희망의 자리에 또 다른 불행이 찾아든 순간, 예를 들면 모친 김을녀(박성연)가 ‘휴먼 마케팅’이라 불리는 다단계 사업에 빠진 후다. 모친이 사기당한 사실을 알게 된 왕남모는 가장 먼저 연인 오미호(권한솔)를 찾아간다. 그가 원한 건 오미호의 따뜻한 위로였지만, 정작 오미호가 나타나자 스스로 거리를 만든다. 왕남모는 의아해하는 오미호에게 “내 슬픔이 너한테 묻을까 봐”라고 조심스레 내뱉는다. 장난기는 흔적 없이 사라지고, 떨리는 목소리 끝에는 눈물이 고인다.김민석은 완벽한 강약 조절로, 슬픔을 삼킬 수도, 뱉을 수도 없는 왕남모의 내면을 섬세하게 묘사해 냈다. 그는 매 순간 절망보다 희망을 먼저 보는, 캐릭터 본연의 성질을 놓지 않으면서도 감당하기 힘든 그 시절 청춘의 아픔을 곳곳에 녹여냈다. 이는 이후 강태풍과 대화 신에서도 이어지며 드라마의 틈새를 빼곡히 메운다.물론 드라마가 후반부에 접어든 만큼 남은 회차에서는 왕남모의 아픔이 아닌 밝고 경쾌한 면모가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특유의 낙천적인 성정과 열정으로 꿈을 되찾는 동시에, 오미호와 로맨스에도 더욱 속도가 붙는다는 관계자의 귀띔이다. 김민석은 캐릭터에 찍은 방점을 다시 한번 옮겨가며 극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태풍상사’는 영웅 하나에 의존하는 히어로물이 아니다. 우정, 의리에 기반한 인간다움을 말하는 작품이라 모두가 중요하다”며 “왕남모 역의 김민석은 이전에 했던 것과는 또 다른 연기로 청춘의 성장을 굉장히 잘 그려내고 있다. 특히 순수함과 열정을 품은 캐릭터의 매력을 살려내면서 극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까지 해내고 있다”고 극찬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14 06:05
영화

덱스·우주소녀 엑시 ‘유령의 집’, 크랭크업…내년 하반기 개봉

방송인 겸 배우 덱스(김진영)와 그룹 우주소녀 엑시(추소정) 주연의 ‘유령의 집’이 크랭크업했다.13일 제작사 영화사조아에 따르면 한일 합작 영화 ‘유령의 집’은 최근 촬영을 마무리하고 후반 작업에 돌입했다. ‘유령의 집’은 삶과 죽음, 상실과 자유, 만남과 이별을 통해 인간관계의 따뜻한 연결을 그려내는 미식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 이야기로, 소설 ‘키친’, ‘도마뱀’ 등으로 잘 알려진 일본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다.주인공 윤성은 김진영이 연기했다. 겉으론 무심해 보이지만 속은 세심하고 따뜻한 캐릭터다. 김진영은 “사랑에 열정적이지만 순수하고 서툰 20대 초반의 감성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며 “현장에서 고생한 감독님, 스태프 및 배우들과 좋은 케미로 열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어 감사했다. 오랫동안 잊고 있던 계절의 냄새가 나는 작품이길 바란다”고 말했다.감정에 솔직하지만,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세정 역은 그룹 추소정이 맡았다. 추소정은 “이 작품을 만나고 세정을 연기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첫 주인공을 맡은 영화라 아쉬운 부분도 많았지만, 배우로서 더 성장할 수 있게 해준 소중한 작품”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적극적인 성격의 리더형 캐릭터 주현의 옷은 박해린이 입었다. 그는 “주현을 연기하며 그의 삶이 또 다른 낭만을 불러일으켰고 어쩌면 모든 순간이 낭만 같았다”며 “기회를 주신 모든 분, 현장 스태프께 감사하다. 주현을 만나서 행복했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마지막으로 세정의 과거 연인이자 도예 선생님 민수로 분한 윤성빈은 “첫 작품이라 긴장도 했지만, 현장 분위기와 촬영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감독님과 스태프분, 배우들이 따뜻하게 이끌어준 덕분에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인사했다.한편 ‘유령의 집’은 2026년 하반기 한일 양국에서 개봉될 예정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13 09:18
드라마

‘까칠하지만 사랑스러운’ 정은채…‘김 부장’도, 시청자도 잡았다 [줌인]

특별 출연이 아니라 ‘특별한 출연’이다. 배우 정은채가 ‘김 부장 이야기’에서 거칠고 투박한 공장의 작업반장 캐릭터로 등장해 짧지만 강한 임펙트를 남겼다.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중년 남성 김낙수(류승룡)가,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대기업 부장이 아닌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다. 정은채는 지난주 방송한 5, 6회에 등장, 작품의 배경이 되는 대기업 ACT 아산공장의 작업반장 이주영으로 분했다.이주영은 ACT의 영업 1팀 부장이었던 주인공 김낙수가 아산공장 안전관리팀장으로 좌천되면서 만나게 되는 인물로, 아산공장의 실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에이스다. 점심시간에는 공장 전 직원이 들리게 “밥먹자!”고 외치며 남다른 포스를 풍긴다. 그러나 김낙수 입장에서 호감형 캐릭터는 아니다. 본사에서 새로 부임한 김낙수를 무시하고 홀대하는가 하면, 직원식당에서 후식으로 나온 요플레를 2개 가져가자 “1인당 하나다”, “본사에서 요플레 2개 챙기라고 하던가요?”라며 공개적으로 면박을 준다. 그러나 안 보이는 곳에선 은근히 김낙수를 위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밤마다 직원 숙소 앞에서 답답한 마음을 소리를 지르며 푸는 김낙수 한 동료가 시끄럽다고 짜증을 내자 “내버려 둬. 얼마나 속이 타겠냐”고 말한다. 정은채는 여성이 일하기 녹록지 않은 공장에서 오랜 시간 버텨오다 투박하고 까칠해져 버린 캐릭터의 면모를 자연스럽게 구현해 냈다.연출을 맡은 조현탁 감독은 정은채를 캐스팅한 배경에 대해 “정은채의 작업은 과거 홍상수 감독의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등의 작품부터 최근의 ‘정년이’까지 항상 관심을 깊게 갖고 지켜봤다”며 “우연히 함께 식사 자리를 하게 됐는데 소탈한 성격과 연기에 대한 진지하고 또 열정 있는 태도를 보여줬고 아주 긴 이야기를 서로 나누게 됐다”고 전했다.조 감독은 “어떤 배역을 맡아도 자연스럽게 자기화하면서 세련되게 그 역할을 만들어내는 배우”라며 “이번 작품은 너무 거대한 특별출연이라 거절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흔쾌히 수락해줘 너무 고마운 마음”이라고 덧붙였다.2010년 영화 ‘초능력자’로 데뷔한 정은채는 지난 15년간 도전적인 시도로 대중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해 방영한 tvN 드라마 ‘정년이’에서는 여성국극단의 남역 전문 배우라는 까다로운 캐릭터도 소화하며 연기력을 증명했다. 이밖에도 애플TV ‘파친코’ 시리즈, 영화 ‘설계자’, 드라마 ‘유어 아너’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각양각색의 모습을 보여줬다. ‘김 부장 이야기’에서는 그동안 보여줬던 도회적인 이미지를 완전히 지워낸 현실적인 캐릭터도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정은채의 소속사 프로젝트 호수 관계자는 “정은채가 이 작품의 원작을 무척 재밌게 보기도 했고, 그동안 소위 부잣집 캐릭터를 많이 맡아왔는데 이번엔 전혀 다른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무조건 참여하고 싶어 했다”며 “공장 안에서는 리더십을 보여주고 까칠함도 갖고 있지만 내면엔 다정함도 있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는 데 연기의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13 05:50
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 조현식 “한석규, 괜히 ‘김사부’ 아냐” [IS인터뷰]

“정말 많은 배움과 보살핌이 있는 현장이었어요.”배우 조현식은 지난달 종영한 tvN 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를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 일간스포츠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만약 내 능력이 5라면 함께한 분들 덕에 8~9를 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전했다.‘신사장 프로젝트’는 ‘뿌리깊은 나무’ 신경수 PD와 한석규가 14년 만에 재회한 작품으로, 전직 협상가이자 현 치킨집 사장인 신사장(한석규)이 각종 분쟁을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극중 조현식은 중화요리 ‘명왕성’ 주인 장통우를 연기했다. 신사장에게 각별한 신뢰와 애정을 품고 있는 인물이다.“감독님과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녹두꽃’을 같이 했는데, 감사하게도 이번에 또 불러주셨어요. 개인적으로는 한석규 선배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기대됐죠. 실제로 선배님 덕분에 현장에서 울컥한, 감동의 순간도 많았어요. 매 순간 ‘나도 저런 선배가 돼야겠다’고 다짐한 시간들이었죠.”무엇이 그렇게 울컥했냐고 묻자, 조현식은 “(한석규가) 리허설을 많이 하면서 계속 연기를 맞춰준다. 코멘트도 굉장히 정성껏 해준다”며 “난 한 신이지만, 선배는 수십, 수백 신이다. 근데 후배와 작품을 위해서 매 신 공들이는 모습이 대단했다. 괜히 ‘김사부’(한석규)가 아니더라”며 웃었다. 조현식은 장통우를 입체적으로 빚어내기 위해 각고의 노력도 기울였다. 그는 직접 중화요리 조리법을 배우는가 하면, 자영업자들 다큐멘터리를 찾아 꼼꼼히 모니터했다.“말투 등 디테일도 필요했지만, 무엇보다 직업군이 가진 애환을 표현해 보고 싶었어요. 사십 대 초반, 불경기에 자영업을 하는 사람은 무엇을 느끼고 어떤 시선으로 사는지요. 영상을 보니 절실함, 치열함이란 공통점이 있었어요. 그래서 거기에 중점을 뒀죠.” 이를 표현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다. 고등학교 졸업 후 대구에서 상경한 그 역시 배우가 되기까지 누구보다 절실하고 치열한 시간을 보냈다. 조현식은 “그때는 내 열정이 좀 과했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성공해야만 했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열정을 쏟다 보니 도피처로 생각했던 배우의 길에 진심이 됐고, 어느새 연기는 삶의 전부가 됐다.“솔직히 처음에는 돈을 많이 벌고 싶어서 막연히 연예인, 개그맨을 꿈꿨어요. 그러다 스물한 살 때 영화 ‘살인의 추억’을 보고 불현듯 연기가 하고 싶어졌죠. 송강호 선배의 연기가 너무 신선하고 강렬했어요. 정형화되지 않은, 나만의 색으로 대중을 열광시키는 게 너무 멋있었죠. 그날 이후 고시원 벽에 ‘살인의 추억’ 포스터 붙여놓고 이 악물고 준비했어요.”23년간 걸어온 이 길에는 신 감독처럼 울타리가 되어준, 귀인도 따랐다. 여러 번의 대학 낙방에 좌절한 그를 잡아줬던 선생님,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로 끌어준 배우 진선규부터 ‘녹두꽃’을 함께한 조정석, ‘닥터로이어’에서 호흡한 소지섭, 최근 한석규까지 좋은 자극이 되어준 선배들이 그렇다. 조현식은 “덕분에 대학에 입학했고 덕분에 연기의 재미, 현장에서 태도를 배웠다”고 말했다. 귀인만큼 귀한 작품도 있었다. 그의 활동 반경을 넓혀준 연극 ‘유도소년’(2014)과 드라마 ‘미생’(2014)이 대표적이다. “‘유도소년’은 제 ‘인생캐’예요. 신나서 열심히 했고, 마침 그게 잘돼서 많은 관계자에게 저란 배우를 소개할 수 있었죠. ‘미생’은 성공적으로 꿴, 매체 입문 첫 단추 같은 작품이죠. 4회밖에 안 나왔는데 지금도 그 작품으로 절 기억해 주시는 분이 많아요. ‘미생’ 후에는 한동안 드라마 오디션도 안 봤어요. 배우로서 엄청난 레벨업을 한 거죠.”물론 좋은 사람, 좋은 작품만으로 그가 지금의 커리어를 쌓을 수 있었던 건 아니다. 포기하지 않고 우직하게 한 발 한 발 나아간 그의 성실함이 배우 조현식의 ‘다음’을 만들었고, 또 만들고 있다. 최근 FA 시장에 나온 그는 자신의 ‘다음’에 동행할 새 파트너를 찾으며 차기작인 뮤지컬 ‘애기봉’ 준비에 한창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그 이유를 운이라고 하지만, 인성과 실력, 노력이 있어서 가능했다는 걸 알아요. 운은 거들 뿐이죠. 그래서 자신을 냉정하게 보고 발전시키는 게 가장 중요하고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죠. 전 이제 산의 초입을 벗어났다고 생각해요. 욕심 나지만 조급해하지 않고 찬찬히 나아가보겠습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11 05:50
스타

‘태풍상사’ 김민하에 스며들었다...미선의 매력 포인트 셋

'태풍상사' 김민하의 매력에 시청자들이 스며들었다.김민하는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에서 야무진 성격과 성실한 능력을 통해 진정한 상사맨으로 거듭나고 있는 오미선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똑 부러지는 모습과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펼치고 있는 김민하의 활약에 힘입어 '태풍상사'는 전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이어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10월 4&5주 차 TV-OTT 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에 오르며 인기를 얻고 있다.이 가운데 '태풍상사' 직원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빠지게 만든 김민하 표 '오미선'의 매력 포인트를 짚어봤다.# '태풍상사'에 없어서는 안 될 만능 해결사오미선은 위기에 빠진 강진영(성동일 분)에게 이성적인 조언을 전하는 만능 직원이었다. 강진영의 빈소에서 미수금을 받으러 왔다고 부의함을 가져가려는 이들에게 "태풍상사 경리입니다"라고 명확히 말하며 논리적으로 반박해 사건을 해결하기도.밤늦게까지 회사를 지키고, 영어 공부에도 열심히 힘쓴 미선은 우리가 회사를 지켜야 한다며 위기에 빠진 회사를 일으키기 위해 누구보다 노력했다. 결국 태풍상사의 '주임'이 된 그는 계산기보다 빠르고 정확한 계산 능력은 물론, 영어 PT까지 완벽하게 해내며 '태풍상사'를 일으키는 데 큰 몫을 했다.또한 회사의 위기에 급히 돈이 필요하자 강태풍(이준호 분)에게 자신의 몫으로 받았던 통장을 선뜻 내밀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고마진(이창훈 분)의 무시에도 "영업사원으로서 평가는 고객에게 받을게요. 증명은 숫자로 보여드릴게요"라면서 여자 남자를 떠나 상사맨이 되고 싶다고 당찬 모습을 보였다.그러나 계속해서 자신을 무시하는 고마진에 의해 주눅이 든 미선. 그것도 잠시 미선은 우울한 감정에 매몰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 것은 물론, 마진이 위험에 빠지자 온몸을 다해 구하는 의리도 보였다. 이처럼 김민하는 올라운더 '상사맨' 오미선의 꿋꿋한 성격과 완벽한 위기관리 능력, 성장을 실감 나는 연기로 모두가 그를 응원하게 만들었다.# 태풍의 조력자에서 '로맨스'까지... 안방 설렘 주의보 발령미선과 태풍의 새록새록한 로맨스도 '태풍상사'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미선은 아버지의 사망과 집안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실의에 빠진 태풍을 담담히 위로하는 것은 물론 사회생활이 서툰 그에게 하나하나 알려주는 조력자로 거듭났다.두 사람은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며 함께 협업하는 최고의 파트너로 성장하는 동시에, 알 수 없는 설렘까지 피어나게 됐다. 김민하는 바닷가 산책 중 술에 취한 태풍의 "코스모스 같다"는 말에 설렘을 느끼며 어쩔 줄 몰라 하는 등 조금씩 사랑에 빠지는 인물을 표현해냈다.이후 태풍이 위기에 처하는 장면에서 미선은 그에 대한 마음이 조금 더 커졌음을 드러냈다. 태풍을 위해 목숨을 걸고 물에 뛰어들려 하는가 하면, 무사히 귀환한 그를 안아주는 등 진심을 비춘 것. 이에 미선은 태풍에게 "좋아하는 것 같다"며 직진 고백을 받게 되었다. 김민하는 사랑에 서툰 인물의 변화와 감정을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보는 이들까지 미소 짓게 한 바. 풋풋한 로맨스를 있는 그대로 담아내며 설렘 지수를 한층 높인 만큼 앞으로 발전될 둘의 관계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1990년대 스타일링 완벽 재현부터 다채로운 표정 연기까지... 오미선 싱크로율 100%김민하는 극 중 오미선의 스타일링을 통해 1990년대를 완벽하게 재현해 내고 있다. 특히 컬러풀한 니트에 셔츠를 매치한다거나 체크무늬 스커트, 도트 무늬가 포인트인 빨간색 셔츠 등 90년 대 유행했던 아이템을 센스 있게 활용했다. 이러한 감각적인 스타일링은 차분하면서도 열정적이고, 맑은 매력을 가진 미선 캐릭터를 돋보이게 하는 것은 물론, 시청자들의 향수까지 자극했다.여기에 다채로운 감정을 겪는 오미선의 면면들을 다양한 표정 연기로 그려내며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고 있다. 김민하의 몰입도 높은 표현력과 섬세한 연기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작품에 더욱 집중하게 만든다는 평이다. 이에 앞으로 '태풍상사'의 남은 회차 속 펼쳐질 김민하의 활약에 대해 기대가 모이고 있다.한편, '태풍상사'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09 10:05
영화

글렌 파월, 톰 크루즈와 닮은꼴 행보…‘더 러닝 맨’ 살신성인 액션

차세대 할리우드 액션 스타 글렌 파월이 톰 크루즈와 특별한 평행이론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앞서 톰 크루즈는 전투기 액션 영화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며 월드와이드 최고 흥행작에 오른 영화 ‘탑건’​(1986)에서 천재 조종사 매버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데뷔 5년 만에 세계적인 스타로 도약했다. 특히 이후 ‘탑건: 매버릭’(2022)에선 실제로 전투기를 조종하는 리얼 액션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1편부터 8편까지 전 세계 약 47억 3,000만 달러의 기록적인 흥행 수익을 거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에단 헌트’로 분해 고층 빌딩을 맨몸으로 오르고, 고공 회전하는 비행기에 매달리는 등 고난도 액션을 직접 수행하고, 제작에도 참여해 명실상부한 할리우드의 레전드로 자리했다. 한편 ‘탑건: 매버릭’으로 톰 크루즈와 처음 인연을 맺은 글렌 파월이 그의 살신성인 액션 정신을 잇는 라이징 액션 스타로 할리우드의 주목을 받고 있다.그의 새 영화 ‘더 러닝 맨’은 실직한 가장 벤 리처즈(글렌 파월)가 거액의 상금을 위해 30일간 잔인한 추격자들로부터 살아남아야 하는 글로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펼쳐지는 추격 액션 블록버스터. ‘탑건: 매버릭’에서 전설적인 조종사 매버릭에 버금가는 실력자 행맨으로 분한 글렌 파월은 자신감 넘치는 매력으로 전 세계에 얼굴을 알렸다. 조종사 자격증을 보유한 톰 크루즈를 따라 직접 전투기 조종에 참여하며 강도 높은 촬영을 소화한 글렌 파월은 이후 실제 조종사 자격증까지 취득해, 리얼 액션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입증했다. 또한 영화 ‘히트맨’​의 각본과 제작, 연기를 모두 맡아, 톰 크루즈처럼 연기뿐만 아니라 제작에도 적극 참여하며 필모그래피를 확장하고 있다. ‘더 러닝 맨’에서 글렌 파월은 승률 제로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벤 리처즈 역을 맡아 도시를 질주하고, 건물 외벽에서 로프를 타고 내려오고, 다리에서 뛰어내리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처럼 시선을 사로잡는 강렬한 액션 활약을 선보이며 톰 크루즈를 뒤따를 새로운 액션 아이콘으로 떠오른 글렌 파월은 영화 ‘더 러닝 맨’을 통해 12월 극장가에 짜릿한 스릴과 뜨거운 에너지를 선사할 것이다. 오는 12월 3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04 14:20
영화

‘더 러닝 맨’ 에드가 라이트X글렌 파월, 新 ‘믿보’ 조합 탄생…“짜릿한 경험”

‘베이비 드라이버’로 주목받은 에드가 라이트 감독과 ‘탑건: 매버릭’의 행맨, 배우 글렌 파월이 12월 기대작 ‘더 러닝 맨’으로 극장가를 달군다.3일 수입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더 러닝 맨’ 에드가 라이트 감독과 배우 글렌 파월의 기대포인트를 공개했다.‘더 러닝 맨’은 실직한 가장 벤 리처즈(글렌 파월)가 거액의 상금을 위해 30일간 잔인한 추격자들로부터 살아남아야 하는 글로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펼쳐지는 추격 액션 블록버스터.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매 작품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통해 생동감 있는 이야기를 완성해 온 바 있다. 이번 ‘더 러닝 맨’에서도 아픈 딸의 약값을 마련하기 위해 분투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참가자 벤 리처즈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궁극의 언더독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벤 리처즈로 분한 글렌 파월은 ‘네트워크’라는 대기업이 모든 이권을 장악해 빈부격차가 심화된 사회 속, 특유의 에너지로 분노에 가득 찬 인물을 완벽히 소화해 강렬한 전율을 예고한다. 특히 예측할 수 없는 순간 들이닥치는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기지를 발휘하는 글렌 파월의 액션 활약은 극의 재미를 배가시킬 것이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매력적인 캐릭터 구축 능력과 글렌 파월의 역동적인 연기가 더해진 시너지는 관객들에게 전에 없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에드가 라이트 감독이 “이 영화에는 뛰어난 스턴트 배우들이 함께했지만, 글렌 파월은 가능한 많은 장면을 직접 해내고 싶어 했다. 만약 우리가 허락만 했다면 아마 전부 다 직접 했을 것이다.”라고 전해 몸을 사리지 않는 글렌 파월의 액션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여기에 글렌 파월이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그는 관객에게 믿을 수 없을 만큼 역동적이고 짜릿한 경험을 선사한다.”고 밝혀,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와 열정을 기반한 호흡에 이목이 집중된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 특유의 리드미컬한 연출력과 몸을 사리지 않는 글렌 파월의 활약으로 도파민 풀충전 액션을 예고하는 ‘더 러닝 맨’은 오는 12월 3일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03 09:32
영화

“이런 日배우는 환영”...‘굿뉴스’ 타고 눈도장 ‘쾅’, 한국 진출도 ‘청신호’

변성현 감독의 새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가 한일 양국 흥행 순항 중이다. 실화인 일본 요도호 납치 사건을 모티브로 현지 배우들이 탄탄한 앙상블을 펼치면서 “이런 일본 배우는 환영” “한국말 잘하는 일본 배우” 등 국내 관객들의 적잖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굿뉴스’는 일본 공산주의 단체 ‘적군파’가 북한으로 여객기 납치하면서 한일 양국이 이를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다. 지난달 17일 공개된 뒤 ‘오늘의 톱10 영화’ 한국 1위를 연일 수성 중이며 일본에서도 10위권에 안착했다.극중 주인공인 중앙정보부 산하 수상한 해결사 아무개(설경구)와 엘리트 공군 중위 고명(홍경)이 한국 측의 신구세대를 대변한다면 적군파 일당과 일본 여객기의 기장, 운수 정무차관은 일본 측을 담당한다.먼저 신세대 배우인 카사마츠 쇼와 야마모토 나이루는 만화 ‘내일의 조’에 심취해 목숨을 내던지는 적군파 리더 덴지와 부리더 아스카를 각각 연기하며 ‘미친 조합’으로 인상을 새겼다. 카사마츠 쇼는 디즈니+ ‘간니발’, HBO Max ‘도쿄 바이스’ 등에 출연했으며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한국 관객의 호감을 쌓았다. 여기에 드라마 ‘모범택시3’에 출연하면서 한국 진출에 대한 기대도 받고 있다.야마모토 나이루는 ‘슈퍼 해피 포에버’ 등 일본에선 독립영화에 주로 출연한 배우지만 이번 ‘굿뉴스’에서 청년의 불안을 신경질적으로 폭발시키며 “가장 인상적인 배우”라는 호평을 받았다. 그런가 하면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야마다 타카유키는 운수정무차관 역으로, ‘냉정과 열정 사이’의 시이나 깃페이는 기장 역으로 출연해 노련한 연기로 극을 지탱했다. 특히 야마다 타카유키는 ‘굿뉴스’를 통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 “역사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발언과 함께 진중한 태도를 보여 과거 일본 방송의 악의적 편집으로 인해 불거진 혐한 논란까지 희석했다. 한일 양국이 콘텐츠 수출입에서 나아가 협업을 가속하는 가운데 ‘굿뉴스’는 좋은 선례를 추가했다. 글로벌 OTT가 콘텐츠 소비자뿐 아니라 제작 환경의 거리도 좁힌 덕이다. 변성현 감독은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을 통해 일본 배우도 제 작품을 알고 있어 캐스팅 난항은 없었다”며 “‘일본에서 만든 일본 영화 같은 작품이길 바란다’고 배우들과 자연스러운 표현을 조절했다”고 설명했다.업계에 따르면 한국 작품 출연에서 나아가 한국 매니지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본격 활동에 나서는 일본 배우도 증가하고 있다. 톱배우 마치다 케이타와 아나운서 출신 타니 아사코 등이 이에 해당한다. 한 소속사 관계자는 “월급제인 일본에 비해 출연료가 높은 점도 있지만 ‘한국 작품을 해야 글로벌 하다’는 인식이 일본 배우 사이에서 퍼졌다”며 “‘굿뉴스’처럼 OTT 작품은 반응이 즉각적으로 오기 때문에 일본 소속사도 한국 스케줄을 최대한 서포트 한다”고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03 06:00
뮤직

‘귤멍’ 남규리, 열정 가득 일상

가수와 배우로 동시에 활약 중인 남규리가 그 비결이 담긴 열정 가득한 일상을 공개했다.2일 유튜브 채널 ‘귤멍’에는 ‘Ep.19 남규리의 평범하지만 조금은 특별한 일주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일본어 공부부터 연기, 노래 수업까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틈틈이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남규리의 일상이 담겼다.남규리는 연기 수업에서 대본을 치밀하게 분석하고 감정을 빠르게 끌어올리며 배우로서의 내공을 드러냈다. 그는 “작은 역할이라도 누군가의 마음에 남는 연기를 하고 싶다”고 전하며 연기에 대한 진정성 또한 보여줬다.올해는 정기적으로 음원을 발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배우 활동과 함께 가수로서의 행보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남규리는 “노래할 때가 제일 나답게 느껴진다”고 말하며, 하루도 빼놓지 않고 하는 보컬 연습과 꾸준한 레슨을 통해 음악적 감각을 다듬고 있는 근황도 공개했다.또한 김완선의 전시회 오픈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현장을 찾아 각별한 의리를 보여줬다. 작품 설명을 직접 들은 남규리는 “예술이란 결국 삶의 기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감상을 전했다.최근에는 영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오아시스의 16년 만의 내한 공연을 관람하며, 무대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달았다. 남규리는 열정적으로 공연을 즐긴 뒤 “역시 레전드는 레전드다”라며 감탄했고, “오아시스를 보며 오래도록 노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한편, 남규리는 최근 신곡 ‘그래도 좋아해요’와 리메이크 싱글 ‘슬픔이 찾아와서 그래’, ‘가슴앓이’ 등을 연이어 발표하며 가수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매주 일요일 유튜브 채널 ‘귤멍’을 통해 일상 브이로그를 공개하며 팬들과 꾸준히 소통 중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02 16:53
예능

이정재, ‘18살 연하♥’ 임지연에 업혔다 “3% 넘으면…” (‘유퀴즈’) [TV하이라이트]

배우 이정재가 유재석과 조세호를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29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316회에는 배우 이정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정재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리즈와 ‘스타워즈: 애콜라이트’ 등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이정재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중동 엔터테인먼트 관련 포럼에 초청받아 참석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도 처음 가봤는데, 제가 참여한 포럼 중 규모가 가장 컸다”며 “한국과 사우디가 어떻게 하면 함께 좋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까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이어 “한국에 투자하라, 그런 말을 했다. 지금 한국에 물이 들어오고 있다고 했다”며 한국 콘텐츠 시장의 성장세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고. 유재석은 “이정재는 데뷔 33년 차 배우다. 1995년 ‘모래시계’, 2013년 ‘관상’, 그리고 2021년부터 이어지는 ‘오징어 게임’까지 세 번의 전성기를 맞았다”며 “두 번도 어려운데 세 번이라니, 그것도 하늘을 찌르는 전성기다. 소감이 어떠냐”고 물었다.이에 이정재는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모래시계’라는 작품으로 배우 생활을 시작한 것이나 다름없는데, 그때 당시에는 ‘이게 뭐지’라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나이가 들고 천천히 가야겠다고 생각했을 때 ‘관상’이 터졌다. 많은 연령대의 관객들이 좋아해주셨다”고 회상했다.유재석은 “10년 전 이정재에게 전성기에 대해 물었을 때 ‘나에겐 항상 지금 이 순간이 전성기’라고 답했다더라”며 “지금은 그 생각이 어떠냐”고 물었다. 이에 이정재는 “시간을 돌이켜보면 오늘이 가장 즐겁고 의미 있는 날이 아닌가 싶다”고 대답했다. 또 유재석은 “배우뿐 아니라 영화 제작자로도 활약 중이다. 최근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물었다. 이에 이정재는 “제가 시나리오를 쓰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2022년 ‘헌트’를 썼고, 제 손으로 완성해 영화를 찍어보니 또 한 번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최근 새 시나리오를 완성했고 현재 캐스팅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이어 유재석을 바라보던 이정재는 “친구야”라며 웃음을 터뜨렸고, “충분히 출연할 수 있는 시나리오다”고 제안했다. 조세호가 “저도 시간을 비워두겠다”고 하자 이정재는 “시간 좀 내달라”고 화답해 웃음을 자아냈다.유재석이 “어떤 작품이길래 우리에게 러브콜을 보내냐”고 묻자, 이정재는 “남자들이 많이 나오는 장르”라고 답해 궁금증을 더했다. 이정재는 오는 11월 3일 첫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에 출연한다. 그는 “임지연이 대본을 읽고 저와 함께 하면 어떻겠냐고 추천해줘서 갑자기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유재석은 “임지연 씨가 꽂아준 거네요. 다른 분이 꽂아주는 경우도 있구나”라며 웃었고, 이정재는 “그런 게 필요하다. 임지연이 워낙 연기를 잘한다. 업혀가고 있다”고 화답했다.이어 “극 중 캐릭터는 초심을 잃은 톱스타다. 많은 부분이 실제 나와 겹치는 것 같다”며 “아마 그런 이유로 추천해준 게 아닐까 싶다. 작품 속 인물은 정말 초심을 많이 잃었다”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이정재가 오랜만에 드라마를 한다. 시청률이 대박났으면 좋겠다”고 응원했고, 조세호는 “시청률 공약 같은 것 옛날에 많이 하지 않았냐. 요즘 시대랑은 안 맞는 건가. ‘수양대군 분장하고 사인회 연다’ 같은 공약하면 어떠냐”고 물었다.이에 이정재는 “첫 방송 시청률이 3%를 넘으면 수양대군 분장을 하고 사인회를 열겠다. 명동에서 하겠다”며 간절한 바람을 드러냈다.유재석은 “조세호 이야기를 듣자마자 숨이 막혔는데 그걸 해내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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