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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전혜진, 故 이선균 사별 후 ‘라이딩 인생’으로 복귀... 다시 한번 상승세 이끌까

배우 전혜진이 남편 고(故) 이선균과 사별 후 1년 2개월여 만에 연기활동 재개에 나섰다.전혜진은 오는 3월 3일 첫 방송되는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라이딩 인생’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전혜진의 드라마 출연은 지난 2023년 7월 첫 방송된 지니TV 오리지널 ‘남남’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 ‘남남’의 상승세를 앞장서서 이끈 전혜진이 ‘라이딩 인생’에서도 여전한 진가를 증명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라이딩 인생’은 딸의 ‘7세 고시’를 앞둔 워킹맘 정은(전혜진)이 자신의 엄마 지아(조민수)에게 대치동 학원가에 아이들을 데려다 주는 것을 의미하는 일명 ‘학원 라이딩’을 부탁하면서 벌어지는 3대 모녀의 라이프를 그린다. 전혜진이 연기하는 이정은은 7살 딸을 두고 직장 생활과 육아를 둘 다 놓치고 싶지 않아 하는 ‘워킹맘’이다. 이정은은 육아에 진심인 모습을 보이는데, 딸 서윤(김사랑)에게 영어 연설문을 달달 외우게 만들고, 딸을 명문 초등학교에 입학시키기 위해 ‘빨간색 아이템을 지니면 합격한다’는 징크스를 듣고 빨간색 옷을 입고 다닌다. 회사에서는 능력을 인정받고 실력도 있는, 자신감 넘치는 뷰티 업계 마케터인 이정은이지만, 시터가 갑작스럽게 그만둔 후 딸을 직접 등교시키거나 유치원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 달려나가는 등의 행동으로 인해 회사에서 갈등을 겪는다.전혜진은 ‘라이딩 인생’에서 일과 육아 사이에서 불안함을 느끼면서 사는 ‘워킹맘’ 역할을 맡아 현실에 있을 법한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전혜진은 ‘라이딩 인생’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대본을 보고 큰 흥미를 느꼈다. 현실적인 소재를 다룬 이야기인 만큼 대본에 공감도 하고 놀라기도 했다”며 “저도 촬영장에서 전화를 받은 적이 있었기 때문에 특히 공감이 갔다”고 밝혔다. 또 그는 “‘라이딩 인생’을 통해 보통의 요즘 엄마들이 가지는 가장 큰 고민거리를 함께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라이딩 인생’은 지난 2023년 12월 27일 남편인 배우 이선균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활동을 전면 중단한 전혜진의 복귀작이다. 전혜진은 지난해 8월 영화 ‘리볼버’와 넷플릭스에 공개된 ‘크로스’로 대중을 만났으나, 두 작품 모두 고 이선균의 사망 전에 촬영을 마친 작품이다. ‘경찰 전문 배우’라고 불릴 정도로 경찰 역할을 다수 맡았고, 강렬하고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대중과 만나온 전혜진은 이선균과 사별 전 ‘남남’에서 최수영과 모녀 관계로 반전된 캐릭터를 보여주며 변신을 꾀한 바 있다. 전혜진은 ‘남남’에서 29살 딸을 둔 미혼모로 철은 없지만 통통 튀는 매력을 지닌 엄마 은미 역할을 맡아 호평을 얻었다. 당시 1회 시청률 1.2%(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로 시작한 ‘남남’은 최종회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자체 최고 시청률 5.5%를 기록했다. ‘남남’은 ENA에 신드롬을 일으켰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다음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당시까지 ENA 드라마 역대 2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전혜진은 지금까지 개성 있고 강렬한 연기를 다양한 역할을 통해 보여주며 연기력으로 인정을 받았다. 어느 역할을 맡아도 자기 능력을 펼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작품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중년의 여배우들은 자기 포지션을 잘 잡아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전혜진은 자기 개성이 잘 드러나는 배역들을 잘 선별하는 영리한 배우다. ‘라이딩 인생’이라는 작품으로 앞으로도 얼마나 다양한 변신이 가능할지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21 05:45
뮤직

연기로 휘청인 지수, 본업은 달랐다… ‘얼스퀘이크’ 호평

블랙핑크 지수가 연기력 논란으로 살짝 휘청였지만, 2년 만에 발매한 솔로 앨범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다시 우뚝 섰다. 지수는 지난 14일 두 번째 솔로 앨범 ‘아모르타주’를 발매했다. 2023년 3월 발표한 싱글 ‘미’ 이후 처음이다. YG엔터테인먼트를 나와 1인 기획사 ‘블리수’를 설립한 뒤, 가수로서 첫 행보이기도 하다. 음반 제목은 스페인어로 사랑을 뜻하는 ‘아모르’(AMOR)와 여러 장면을 이어 붙여 의미를 전달하는 기법인 ‘몽타주’(MONTAGE)의 합성어다. 음반에는 타이틀 곡 ‘얼스퀘이크’와 ‘티어스’ ‘유어 러브’ ‘허그 앤 키세스’ 등 4곡이 담겼다. 지수는 음반 전곡 작업, 뮤직비디오 콘셉트, 앨범 표지 등 전반적인 과정에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지수 측 관계자는 “약 2년 만에 나오는 솔로인 만큼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다양한 모습으로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앨범의 꽃이라 불리는 타이틀 곡은 아티스트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얼스퀘이크’ 역시 지수 그 자체다. 자신의 장점을 십분발휘했다. 우선 K팝에 일가견이 있는 프로듀서진을 섭외했다. 아이브, 엔믹스, 있지 등과 작업한 잭 브래디(Jack Brady), 조단 로맨(Jordan Roman)이 협업했다.‘얼스퀘이크’는 사랑을 시작하는 설렘과 상대를 향한 강렬한 감정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이건 마치 지진 같은 충격 / 더 빠르게 심장은 요동치고 / 온몸이 떨려 버틸 수 없어 / 널 부정할 수 없게’ 같은 가사가 대표적이다. 더불어 지수는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킨 모습이다. 지수는 블랙핑크로 활동할 당시 ‘비음’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는데, 오히려 그 ‘비음’이 ‘얼스퀘이크’에서는 좋은 시너지를 내고 있다. 특유의 ‘뽕끼’를 만들어내면서다. 전작 ‘꽃’에 이어 ‘얼스퀘이크’까지 곡 후반부에 나오는 중독성 있는 ‘뽕끼’는 이제 지수만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것 같다. 김도헌 음악 평론가는 “지수의 ‘얼스퀘이크’는 우리나라 정서를 잘 살렸다. 유럽 쪽에서 인기 있는 일레트로닉 팝 장르에 기승전결이 굉장히 뚜렷하다. 이는 2010년대 K팝을 들었던 사람에게 익숙한 멜로디”라면서 “특히 과거 블랙핑크의 ‘휘파람’ ‘마지막처럼’을 좋게 들었던 분들이나, 해외 트랜드를 따라가는 K팝에 지친 리스너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셈”이라고 분석했다 ‘얼스퀘이크’는 발매 직후 줄곧 아이튠즈 39개국 이상 등 전 세계 지역을 비롯해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 정상을 지키고 있다. 스포티파이에서는 첫날에만 총 500만 건이 넘는 스트리밍을 기록하며 글로벌 차트에 올랐다. 음반 차트에서도 ‘아모르타주’는 단숨에 한터차트 판매량 1위 및 발매 첫날 판매량 기준 올해 국내 솔로 아티스트로는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배우 차승원이 깜짝 출연한 ‘얼스퀘이크’ 뮤직비디오도 화제다. 차승원은 “그 남자에 대한 당신의 진짜 마음은 뭡니까?”라며 지수에게 질문을 던지다. 그때 취조실을 뚫고 온 자동차를 타고 달리는 지수의 모습과 함께 ‘얼스퀘이크’의 곡 전개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지수의 감각적인 아이 메이크업과 도발적인 스타일링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외에도 휴대전화 자판을 그대로 옮겨온 무대, 타이머가 달린 하트 모양의 폭죽 등 다양한 공간과 오브제가 재미있는 상상력을 자극한다. ‘얼스퀘이크’ 뮤직비디오는 18일 기준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 조회수 2081만 회를 기록하며 ‘지수’의 가치를 증명했다. 다만 연기력 논란은 지수가 극복해야 할 숙제로 남았다. 지수는 배우 박정민과 호흡을 맞춘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뉴토피아’가 지난 7일 공개된 뒤, 연기력과 관련해 혹평을 듣고 있다. ‘설강화 : snowdrop’ 이후 약 3년 만의 연기 활동인 이 작품에서 지수는 좀비에 습격 당한 서울 도심을 가로질러 남자친구인 군인 재윤을 만나러 가는 영주 역을 맡았다.지수는 전작에서도 답답한 발성과 일차원적인 표정 연기에 대한 지적이 많았는데 공개된 3화까진 이 문제점들이 고스란히 재연돼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고 있다. 지수가 가수로서 호평을 받고 있는데다 각종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대중의 관심이 쏠려 있는 만큼 8부작인 ‘뉴토피아’ 중후반부가 전부 공개된 뒤 연기자로서 재평가도 받게 될지 주목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20 06:05
드라마

아이유, 첫 시리즈 도전…‘폭싹’으로 제2의 ‘나저씨’ 신드롬 만들까 [줌인]

아이유가 넷플릭스와 만나 새 인생 캐릭터를 만들지 주목된다.배우로 돌아온 아이유의 첫 시리즈는 ‘폭싹 속았수다’이다. 그의 ‘인생캐’ 장만월을 탄생시킨 ‘호텔 델루나’ 이후 6년 만의 드라마이자, ‘페르소나’ 이후 5년만에 넷플릭스와 함께 하는 작품이다. 로맨스 호흡을 맞출 상대, 박보검과의 천상계 비주얼 합으로 캐스팅 소식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또 ‘쌈 마이웨이’ ‘동백꽃 필 무렵’의 임상춘 작가 극본이며, 무엇보다 아이유의 연기력을 재조명했던 ‘나의 아저씨’ 김원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는 점이 ‘폭싹 속았수다’를 향해 ‘믿고 본다’는 예비 시청자 분위기를 만들었다.‘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애순이와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작품이다. 마치 ‘무언가에 속았다’는 뜻인가 착각을 자아내는 제목은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뜻의 제주도 방언이다. 아이유는 이를 관통할 주인공 애순으로 분해 제주도의 풍광 속 그린 듯한 소녀를 연기하며 극을 당차게 이끌 예정이다. 이야기는 1960년대 제주도의 사계절부터 60년 후인 현대까지 폭넓게 두 남녀의 일대기를 펼친다. 극중 애순은 제주 태생으로 학교조차 다니지 못할 상황에 놓였지만, 시인을 꿈꾸는 문학소녀다. 소심한 편이지만 ‘요망진 반항아’라는 수식어처럼 꾸밈없는 성정으로, 임상춘 작가 특유의 다층적이고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캐릭터라는 게 작품 관계자의 전언이다.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임상춘 작가와 김원석 감독은 시청자들이 ‘인생작’이라고 일컫는 작품을 만들어왔고, 제주도는 주체적인 여성과 생명력을 이야기하기 좋은 배경이다”며 “이에 더해 한 사람의 일생을 다루는 작품이기에 아이유는 전 세대를 포괄할 연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그간 성장한 감정 표현력을 토대로 부모님 세대도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를 연기했을 것”이라고 짚었다.데뷔 16년 차 원톱 솔로 가수인 아이유는 배우로서는 ‘이지은’이라는 본명을 사용하기도 하며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얼굴을 새겨왔다. 2011년 ‘드림하이’로 연기에 도전해 ‘최고다 이순신’, ‘프로듀사’ 등에서 가수로 쌓은 국민 여동생 이미지를 십분 살린 명랑한 캐릭터를 소화해 온 그는 ‘나의 아저씨’(2018)를 기점으로 성공적 연기 변신을 이뤄냈다. 불행한 삶에 한껏 지친 얼굴로 증오와 같은 어두운 감정을 쏟아내는 아이유는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이 모습을 인상 깊게 본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영화 ‘브로커’에 미혼모 역으로 캐스팅하기도 했다. 이번 ‘폭싹 속았수다’의 애순은 어두운 현실에 발붙였던 이지은에서 다시 ‘소녀’ 아이유의 귀환처럼 보이기도 한다. 특히 똑단발머리 비주얼은 아이유 표 레트로로 사랑받았던 음반 ‘꽃갈피’나 ‘밤편지’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다만 그의 음악적 행보처럼 ‘소녀’라는 표현에 내재된 수동성을 덜어내고 변화무쌍한 시대의 흐름에서 자신의 운명을 억세게 해쳐나갈 예정이다.이를 설득력 있게 풀어낸 건 김원석 감독이다. 김 감독은 최근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애순은 가난과 섬이라는 환경 때문에 좌절하지만, 자신의 인생을 해쳐나가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라면서 “아이유는 그동안 보여준 많은 매력적인 모습을 (애순을 통해) 다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그런 애순의 곁을 지키는 우직한 남자 주인공 박보검과의 인생 전반을 건 ‘밀당’도 단연 관전포인트다. 김 감독은 “관식은 애순이라면 껌뻑 죽는, 애순을 위해 못할 게 없는 멋진 남자”라며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케미스트리”라고 자신했다. 김 평론가는 “아이유 하면 소녀와 여동생 이미지가 연상되는 건 사실이지만 머물러 있을 수만은 없다. 앞선 연기 활동으로 스펙트럼을 넓혀갔듯 이번에도 화사한 이미지에 더해 제주도의 거친 환경과 앞선 부모님 세대의 녹록지 않은 사회 배경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모습까지 종합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러면서 “아이유와 박보검의 인기에 기반해 초반부터 글로벌 관심도가 클 것이며, 전반적으로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해외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받아왔기에 흥행은 기대해 볼만 하다”고 내다봤다.아이유의 새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감하는 ‘폭싹 속았수다’는 오는 3월 7부터 일주일 간격으로 4회차씩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9 06:00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제작사, 흥행 이어간다… 추영우 ‘견우와 선녀’→‘탄금’ 공개

글로벌 IP 콘텐츠 스튜디오 이오콘텐츠그룹이 제작한 ‘나의 완벽한 비서’(연출 함준호·김재홍, 극본 지은, 제작 스튜디오S·이오콘텐츠그룹)가 작품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큰 흥행을 기록한 후 이오콘텐츠그룹의 2025년 후속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지난달 3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는 방송 단 3회만에 시청률 두 자릿수를 넘겼고 이후에도 꾸준히 두 자릿수를 유지, 최종회에서는 자체 최고 시청률 12.0%를 기록하며 적수 없는 금토극 강자의 자리를 마지막까지 수성했다. 뿐만 아니라 TV 부문 및 출연자 화제성 1위에 여러 차례 오르고 2025년 1~2월 드라마 브랜드 평판 1위를 차지하며 완벽한 로맨스 바이블이라는 찬사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불과 방영 2주만에 미국, 브라질, 영국, 프랑스, 아랍에미리트, 인도 등 주요 국가를 포함해 123개국에서 시청자 수 1위를 기록, 전 세계에 K-로맨스 드라마의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이렇듯, 일만 잘하는 CEO 강지윤(한지민)과 일도 잘하는 비서 유은호(이준혁)의 로맨스가 남녀노소 고른 분포의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힐링과 깊은 감동을 주며 종영 이후에도 긴 여운을 남기고 있다.‘나의 완벽한 비서’의 흥행에 대해 이오콘텐츠그룹 오은영 대표는 “2020년 신인 작가 아이템을 만났을 때, 여성 CEO와 남성 비서의 위치 전복에서 오는 신선한 시각과 서로 다른 듯 닮은 두 남녀의 섬세한 감정선이 시청자의 큰 공감과 위로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거라 확신했다”고 전했다. 이어 “좋은 아이템과 스튜디오S의 뛰어난 드라마 제작 역량뿐만 아니라 한지민, 이준혁 외 모든 출연 배우의 열연이 극강의 시너지를 만들어 낸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이오콘텐츠그룹의 차기작에 대한 업계의 기대도 뜨겁다. 이오콘텐츠그룹은 2025년 드라마 ‘견우와 선녀’(tvN)와 ‘탄금’(넷플릭스)을 방영 라인업에 올렸다.올해 하반기 tvN 방송이 확정된 드라마 ‘견우와 선녀’(감독: 김용완, 작가: 양지훈,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덱스터픽쳐스·이오콘텐츠그룹)는 모태솔로 여고생 무당이 액운 가득한 첫사랑을 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 드라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혼례대첩’ 등에서 사랑스럽고 강단 있는 캐릭터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조이현과 ‘옥씨부인전’, ‘중증외상센터’를 통해 뜨거운 대세 배우로 떠오른 배우 추영우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아시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덱스터스튜디오가 시각특수효과(VFX), 디지털색보정(DI)에 참여해, 해외 OTT 수준의 차별화된 시각적 완성도를 갖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나의 완벽한 비서’, ‘밤이 되었습니다’는 원작이 없는 오리지널 IP를 이오콘텐츠그룹이 직접 신인 작가들과 기획 개발한 작품이다. ‘견우와 선녀’는 이오콘텐츠그룹이 2019년 웹툰 제작사가 준비하는 기획안 단계에서 아이템을 픽업한 후, 2020년 동명의 웹툰이 연재된 직후 영상화 판권을 구입하여 제작에 들어간 작품이다. 올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라인업에 오른 ‘탄금’ 역시 이오콘텐츠그룹이 최초로 발굴한 동명 소설을 기반으로 제작이 진행된 작품이다.연내 크랭크인을 목표로 하는 작품들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23 방송영상콘텐츠 기획안 공모(한국콘텐츠진흥원)’ 대상을 수상하며 대본의 완성도를 입증한 미스터리 드라마 ‘죽음의 꽃’을 비롯해 네이버웹툰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백XX’를 원작으로 하는 동명의 액션 드라마 ’백XX’, KT 웹소설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작품을 원작으로 하는 사극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빛이 부서지면’ 모두 대본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제작 준비 중이다.더불어 이오콘텐츠그룹은 ‘나의 완벽한 비서’를 잇는 로맨스 및 로맨틱코미디 드라마 작품도 다수 준비중이다. 영화 ‘파일럿’의 조유진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 ‘탐나는 연애’와 한 명의 여자와 세 명의 남자의 다채로운 사랑을 그린 드라마 ‘소랑 소랑 소랑’ 등을 포함해 총 5편의 로맨스 드라마를 진행 중이다. 그 외 미국과 공동제작을 앞둔 미스터리 판타지 드라마 ’붉은상자-The Red Box’를 필두로 중국, 일본 등 해외 협업의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 2025년의 시리즈물은 숏폼드라마까지 확장된다. 새롭고 파격적인 소재를 통해 트랜드를 이끌어 갈 숏폼 드라마 3편이 촬영을 앞두고 있다.또한 이오콘텐츠그룹은 드라마뿐만 아니라 영화도 속속 선보일 예정이다. 경수진 주연의 영화 ‘백수아파트’(연출 이루다, 제작 빅펀치픽처스·노바필름·이오콘텐츠그룹, 제공∙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새벽 4시만 되면 아파트에 울리는 층간 소음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이웃들을 조사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코믹 드라마로, 오는 26일 극장개봉을 앞두고 있다.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호러영화 ‘넥스트’, ‘포커스’, ‘지하도’도 제작을 완료하고 연내 극장 개봉을 타진하고 있다. 그 외 영화 ‘우물’, 영화 ‘조금만 고개를 돌려도’, 영화 ‘평양골드러쉬’ 등의 제작도 준비하고 있다.영화와 드라마에 이어, 이오콘텐츠그룹의 IP사업은 웹툰과 소설로 이어진다. 2024년 6월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선보인 웹툰 ‘돗가비의 연’, 2025년 1월 예스24를 통해 출간된 소설 ‘5개의 심장소리’를 시작으로 2025년 웹툰제작 및 소설출판을 통한 IP다각화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특히 업계에서는 이오콘텐츠그룹의 신진창작자 발굴 및 육성 역량에 주목하고 있다.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영화 ‘백수 아파트’ 모두 이오콘텐츠그룹이 신인작가 혹은 감독을 발굴하여 산업에 데뷔시켰다. 콘텐츠 제작비 상승 등의 이유로 신진창작자 데뷔가 더 어려워진 현실 속에서 이오콘텐츠그룹이 이들의 장점을 알아보고 작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K 콘텐츠의 주역으로 성장시켰다 할 수 있다.이오콘텐츠그룹 오은영 대표는 “다양한 경력의 작가진 200여 명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매체의 IP 다수를 개발해 오고 있고, 산업의 트렌드에 맞는 적재적소 IP 전략을 통해 영화와 드라마뿐만 아니라 숏폼드라마, 웹툰, 소설 출간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2025년에도 국내와 해외에서 자사 IP의 변주와 변화 그리고 확장을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8 16:52
드라마

엑소 시우민 연기 컴백…추소정과 판타지 로코 호흡 ‘허식당’ [공식]

가수 겸 배우 시우민이 새 드라마 ‘허식당’에 출연한다. 추소정, 이세온, 이수민과 어떤 케미스트리를 빛낼지 주목된다.와이낫미디어 새 드라마 ‘허식당’은 조선시대 문제적 인물 허균이 400년 후의 현대로 넘어와 본의 아니게 식당을 하게 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판타지 코미디 로맨스 드라마로 동명의 웹소설(작가 전선영)을 원작으로 한다.‘허식당’의 드라마화 소식이 드라마 팬뿐만 아니라 웹소설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18일 와이낫미디어는 드라마를 이끌어 갈 주연 배우 4인방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엑소 출신 시우민과 우주소녀 출신 추소정, 이세온, 이수민은 색다른 케미로 예비 시청자들을 ‘허식당’ 앓이에 빠트리게 할 예정이다.먼저 시우민은 신묘한 글솜씨와 뛰어난 미적 감각까지 갖춘 시대를 초월한 자타공인 천재 허균 역을 맡았다. 조선시대 최초의 맛 칼럼니스트인 그는 친구들이 역모죄를 뒤집어썼다는 말을 듣고 유배지에서 도망치던 중 어쩌다 현시대로 타임슬립 하게 된다. 허균은 이곳에서 봉은실(추소정)을 우연히 만나 음식을 만들기 시작한다. 매력적인 비주얼의 시우민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허균의 종횡무진 현대 생활 적응기를 어떻게 표현해낼지 그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추소정은 간판도 없는 백반집 딸 봉은실 역으로 분한다. 은실은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성격을 지녔으며 팩트는 입 밖에 내야 하는 K-성질머리 캐릭터다. 어느 날 백반집 앞에 노숙자 행색으로 등장한 허균(시우민)을 눈엣가시로 여기며 시대를 뛰어넘은 그와 얽히고설킨다.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배우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는 추소정이 은실의 다채로운 면모를 어떻게 소화해낼지, 허균 역의 시우민과 선보일 혐관 티키타카 또한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그런가 하면 이세온은 원하는 걸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목표지향적 인물 이이첨과 최연소 한식 명장 타이틀을 거머쥔 이혁으로 1인 2역을 연기한다. 매 작품마다 빛나는 존재감을 발산해 온 이세온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을 것으로 기대된다.여기에 이수민은 아름다운 용모와 뛰어난 예인의 기질을 가진 매창과 아역배우로 등장해 대한민국 CF를 섭렵했지만 남모를 비밀을 가진 CF 스타 정미솔로 분해 두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이세온과 이수민은 각각 조선과 현대를 오가는 1인 2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극을 쥐락펴락할 전망이다.‘허식당’ 제작진은 “독보적인 매력을 갖춘 네 배우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라면서 “어쩌다 현대로 타임슬립 한 허균의 이야기가 다이나믹하게 펼쳐진다. 각자의 사연을 지닌 캐릭터들의 서사를 기대하셔도 좋다. 시우민, 추소정 배우의 좌충우돌 판타지 로맨스는 어떤 모습일지, 배우들의 연기뿐 아니라 보기만 해도 침 넘어가는 음식 드라마의 향연이 이어질 예정이니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허식당’은 와이낫미디어와 하쿠호도DY뮤직&픽쳐스, 코퍼스재팬이 공동 기획, 더그레이트쇼가 제작하였으며 내달 24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오후 5시 넷플릭스를 통해 1편씩 공개된다. 추후 웨이브에서도 방영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8 13:34
스타

‘태풍상사’ 배우 이준호‧김민하 출연… IMF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 이야기 [공식]

tvN 새 드라마 ‘태풍상사’가 이준호-김민하의 캐스팅 확정 소식을 알렸다.‘태풍상사’는 1997년 IMF 부도 위기 속에서 아버지가 남긴 중소기업 '태풍상사'를 지키기 위한 청년 사장의 성장기, 그리고 그 가족과 직원들의 고군분투를 그린다. 대한민국을 강타한 위기로 인해 세상이 끝난 것만 같았던 암울한 시기에도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삶을 멈추지 않았던 보통 사람들의 가슴 뜨거운 생존기를 통해 오늘 날 힘든 순간을 지나고 있는 누군가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선사할 전망이다.드라마 ‘쌈, 마이웨이’, ‘좋아하면 울리는’, ‘마인’,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영화 ‘눈길’ 등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감각적이고 몰입도 높은 연출로 작품성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이나정 감독이 연출을 맡아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흥행 태풍을 예감케 하는 두 배우, 이준호와 김민하가 IMF와 시원하게 한판 붙을 두 청춘으로 합류한다.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K-콘텐츠를 선도하며 대세 배우의 입지를 굳힌 이들이 대한민국의 위기 극복 성공기를 그린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먼저,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킹더랜드’ 등을 통해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차기작 소식이 누구보다 애타게 기다려졌던 배우 이준호는 ‘강태풍’ 역을 맡아 청년 대표의 성장을 그린다. 태풍은 그 시절 부모 잘 만난 압구정 오렌지족. 하지만 1997년 대한민국의 최대 경제적 위기였던 IMF로 아버지가 가족만큼 아꼈던 ‘태풍상사’가 쓰러지자, 이를 지키기 위해 대표가 되는 인물이다. 철없던 시절도 있었지만, 따뜻한 마음, 강한 책임감, 도전 정신, 성실함으로 무장, IMF라는 위기 속에서 주변 사람들과 함께 좌절하고 또 성장하며 점점 진짜 어른이 되어갈 예정이다. 탄탄한 연기력의 소유자인 이준호의 태풍 같은 연기 변신이 벌써부터 기대를 한껏 끌어올린다.‘파친코’ 시리즈에서 강한 내면을 가진 캐릭터의 깊이 있는 감정 연기로 국제적 찬사를 받은 김민하는 태풍상사의 경리 ‘오미선’을 연기한다. 미선은 작은 어깨에 가족이라는 짐을 짊어진, 1997년 그 시절 책임감과 알뜰함으로 똘똘 뭉친 K-장녀다. 태풍상사에서는 컵 설거지와 청소, 영수증 붙이기, 장부 정리 등의 일을 하고 있다. 그러다 IMF로 부도 위기에 처한 회사를 지키기 위해 나타난 강태풍을 만나 희망을 갖게 된다. 본인의 장점인 근면성실함으로 꾸준히 성장해가며, '상사맨'으로서 멋진 커리어우먼의 꿈을 키운다. 이준호와 손을 잡고 IMF에 맞설 김민하가 만들어낼 청년들의 태풍 케미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제작진은 “‘태풍상사’는 그 험난했던 파도를 먼저 넘었던 평범한 이웃들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그리하여 앞으로 더 힘들고 험난한 길이 또다시 나타날 수 있겠지만, 가장 평범하고 또 가장 특별한 우리들이 이겨낼 수 있음을 말하고자 한다”라는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그 시절을 고스란히 재현하며 불굴의 의지로 달려간 청춘들을 연기하기 위해 믿고 보는 대세 배우 이준호와 김민하가 뭉쳤다. 2025년의 하반기, 그 어떤 위기도 극복할 수 있는 희망찬 에너지와 용기를 시청자 여러분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작품으로 찾아가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태풍상사’는 오는 하반기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8 09:05
스포츠일반

[X why Z] Z세대에게 스타가 된 동계 아시안게임 선수들

하얼빈에서 열린 동계 아시안게임이 막을 내렸다. 다양한 종목에서 국위선양하고 있는 스포츠 선수들을 보니 1986년 아시안게임이 떠올랐다. 1986년 아시안게임 최고의 스타는 누가 뭐래도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 선수였다. 최윤희 선수는 당시 고등학생이었고 아시안게임 수영종목에서 2관왕에 오르며 지금으로 치면 ‘국민 여동생’ 자리에 올랐다. 아마도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나오기 전까지 ‘국민 여동생’이라는 타이틀이 가장 잘 어울리는 스포츠 스타가 최윤희 선수였던 것 같다. 이번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는 어떤 스포츠 선수들이 인기가 많은지 Z에게 물어봤다.X재국 :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제일 이슈가 되는 선수는 누구야?Z연우 : 피계 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딴 차준환 선수예요.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차준환 선수는 준비해 온 7개의 점프를 모두 깔끔하게 성공시키고, 몰입감 있는 표정연기로 금메달을 받게 됐어요. 차준환 선수의 실력만큼 전 세계가 주목하는 ‘차준환의 매력 포인트’가 많은데요. 그중 하나는 비주얼이에요. 피겨스케이팅 선수치고는 큰 키를 가졌고, 아이돌 못지 않는 외모라 한국 팬들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에서도 꽤 많은 팬이 생기고 있어요. 심지어 어떤 일본 팬은 “일본 남자 피겨 선수분들, 차준환 선수가 군면제를 받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고 장난스런 응원을 했을 정도예요. 피겨스케이팅은 고난이도 기술도 중요하지만 그 모습이 아름답게 보이는 것도 중요한데 차준환 선수의 실력과 비주얼이 합쳐져서 경이로운 경기를 보여줬던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 친구들이 모이면 차준환 선수 얘기를 많이 하는데 차준환 선수는 사실 아역배우로 활동도 했고 과거에 피겨스케이팅 선수 활동을 했던 엔하이픈 성훈과 함께 가요대전에서 피겨 느낌을 살린 춤도 선보인 적이 있어요.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 선수가 알고 보니 아이돌 같은 외모에 춤도 잘 추고 노래도 잘하고 아역배우까지 했다는 사실에 제 또래는 물론 전 세계 팬들이 다 반한것 같아요.X재국 : 또 이슈가 된 선수가 있어? Z연우 :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의 막내 장성우 선수도 이슈가 되고 있어요. 남자 1500m, 500m에선 동메달을 땄고 1000m 결승전에선 첫 개인전 금메달을 받았죠. 장성우 선수는 2002년생이고, 앞으로가 더 기대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췄어요. 하나 더 이슈가 되는 것이 있는데 바로 장성우 선수의 마인드예요. 장성우 선수가 인터뷰에서 “최근에 영화 ‘하얼빈’을 봤는데, 하얼빈에서 아시안게임을 치른다는 게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됐고 하얼빈이 우리나라 역사 속 중요한 장소인 만큼 그에 이어서 하나의 역사가 될 수 있는 좋은 경기를 펼쳤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어요. 사람들은 이런 장성우 선수의 인터뷰를 보고 얼굴도 훈훈하고 실력도 출중한데 생각까지 깊은 선수라며 더 응원하게 됐어요. 장성우 선수가 우리나라 역사를 잘 이해하고 훌륭한 마인드로 임한 경기에서 결국 금메달을 따며 정말 하나의 역사가 된 좋은 경기를 펼쳐줬죠.X재국 : 여자 피겨 김채연 선수도 이슈라고 하던데? Z연우 : 김채연 선수 좋아하는 친구들도 많아요. 김채연 선수도 준비해 간 7개의 점프와 아름다운 연기력으로 피겨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따냈는데요. 놀랍게도 김채연 선수는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한 지 이제 겨우 8년차인 06년생 선수였어요. 그럼에도 엄청난 노력으로 엄청난 실력을 보여줬고 “다른 피겨 선수들보다 조금 늦은 나이에 시작했는데도 이렇게나 잘하는 거면 나중에는 얼마나 더 잘할지 기대된다”라는 반응들이 많았어요. 그리고 김채연 선수의 아름다운 경기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비주얼적으로 더 아름답게 해준 의상도 한몫 했는데, 알고 보니 김채연 선수의 어머니가 매번 프로그램 음악 분위기에 어울리는 의상으로 손수 만들어 주신다는 따듯한 이야기도 화제가 되고 있어요. 요즘 아이돌이나 배우 덕질처럼 스포츠 선수들을 덕질하는 친구들도 많은데 본업도 잘하면서 다재다능한 매력이 넘치는 선수들이 많아서 스포츠 팬들이 많아지는 건 당연한 것 같아요. 스포츠 선수들을 좋아하고 응원하다 보면 그 스포츠에 대한 지식들도 자연스레 공부하게 되고, 무엇보다 내가 응원하는 스포츠 선수가 메달을 따거나, 신기록을 세웠을 때 친구들과 공유하며 덩달아 성취감을 느끼는것 같아요.대한민국은 정말 대단한 나라다. K팝 스타들은 물론 K스포츠에서도 정말 많은 인재들이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은 물론 더 많은 종목의 다양한 선수들이 국민들의 응원을 받고 세계 무대에서 이름을 떨쳤으면 좋겠다.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은 끝났지만 선수들의 뜨거운 인기와 국민들의 관심은 끝나지 않았다. 선수들 모두 다치지 말고, 더 큰 꿈을 향해 멋지게 나아가길 기대한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5.02.18 05:40
드라마

‘멜로무비’ 최우식, 친숙함에 더해진 신선함

배우 최우식이 넷플릭스 시리즈 ‘멜로무비’를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저력을 과시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영화 같은 시간을 그린 로맨스다. 최우식을 비롯해 박보영, 이준영, 전소니까지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의 조합으로 공개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지난 14일 ‘멜로무비’가 드디어 베일을 벗은 가운데, 3년 만에 로맨스 장르로 돌아온 최우식은 이번 작품에서 특유의 섬세한 감정 연기와 자연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최우식은 극중 영화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평론가가 된 영화광 '고겸' 역을 맡았다. 고겸은 어디서든 특유의 다정함과 싹싹한 성격으로 사람들의 호감을 한몸에 받는 인물이다. 최우식은 이러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보는 이들에게 설렘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특히 박보영이 연기한 김무비와의 로맨스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무비에게 다가가며 점점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고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드렸다. 두 배우가 뿜어내는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케미스트리는 극에 생기를 불어넣으며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최우식은 고겸과 절친한 사이로 등장하는 홍시준(이준영), 손주아(전소니)와의 유쾌한 호흡도 극의 재미를 더했다. 실제 친구처럼 자연스러운 티키타카를 선보인 세 배우는 현실감 넘치는 케미스트리로 보는 이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이번 작품에서 최우식은 친숙한 캐릭터에 신선함을 더하며 자신만의 색깔로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피소드 내내 폭발하는 매력과 함께 폭넓은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해 내며, 보는 이들을 몰입하게 만든 그의 연기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특히 감정 변화의 미묘한 흐름을 잡아내는 최우식의 눈빛 연기는 장면마다 설득력을 더하며, 자연스럽게 몰입하게 만드는 힘을 발휘했다. 억눌린 감정을 표현하는 떨리는 목소리와 미세한 표정 변화는 고겸의 복잡한 내면을 그대로 전달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그간 유수의 작품을 통해 개성 있는 연기로 사랑받아온 최우식은 이번에도 자신의 한계를 넘어섰다. 그만이 할 수 있는 꾸밈없는 연기와 화수분 같은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해 최우식을 향해 호평세례가 이어지고 있는바. 최우식의 새로운 인생작으로 자리매김한 '멜로무비'가 앞으로도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멜로무비'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돼 각국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5 12:05
드라마

[‘나완비’ 종영]① ‘냉미녀 CEO’ 한지민표 로코, 또 통한 이유는

나의 완벽한 ‘대표’였다. 배우 한지민이 ‘나의 완벽한 비서’를 흥행시키며 존재감을 또 한 번 빛냈다. 이미 ‘로맨스 장인’ 수식어를 가졌으면서도 매번 다른 디테일의 연기를 선보여온 한지민은 이번에도 대표작을 경신했다.한지민은 14일 12회로 종영하는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헤드헌터 회사 ‘피플즈’의 대표 강지윤으로 열연했다. ‘나의 완벽한 비서’는 강지윤과 그의 비서 유은호(이준혁)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두 사람은 악연으로 만나 점차 서로의 유일한 존재가 되어가는 과정을 연기했다.한지민은 강지윤을 카리스마와 사랑스러움이란 양면을 가진 캐릭터로 표현했다. 극 초반 강지윤은 대표 자리에 올라갈 만큼 철저하게 일밖에 모르고 살아 사랑과 감정에 인색했다. 어린 시절 겪은 화재로 유일한 가족이었던 아버지를 잃고 혈혈단신으로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 한수전자 인사팀에서 근무하던 유은호와는 악연으로 엮인다. 피플즈는 한수전자의 팀장에게 이직을 제안했고, 유은호는 인력 유출을 막아야 하는 입장으로 대립했다. “남의 회사 핵심 인재 빼가서 분란 일으키는 사람”이라는 유은호의 말에, 강지윤은 “촌스럽긴. 회사는 절대 개인을 책임지지 않는다”며 날카롭게 받아쳤다. 한지민은 이 장면에서 자신이 가진 사랑스러움을 절제하고 단단하고 강단 있는 목소리, 시니컬한 표정으로 캐릭터를 특징을 살렸다. 그렇다고 한지민의 사랑스러움이 완전히 지워지진 않는다. 회사 내부의 음모로 한수전자에서 해고된 유은호는 피플즈의 CFO 서미애(이상희)의 추천으로 강지윤의 비서가 됐다. 초반엔 유은호를 없는 사람 취급하던 강지윤은 점점 그의 다정함과 배려에 마음을 여는데 이때 한지민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폭발했다. 유은호를 좋아하는 감정을 부정하는 이른바 ‘입덕부정기’를 겪는 강지윤을 한지민은 현실적인 연기로 그려내 재미를 안겼다.유은호에게 퉁명스럽게 대하면서도 자꾸 시선이 가고 회식 후 술기운에 “잘생겼다 유은호”라고 속삭이며 자신도 모르게 속마음을 내비쳤다. 사랑을 자각한 후에는 “내가 유은호 씨 좋아해요”라고 돌직구로 고백하며 일만큼이나 사랑도 저돌적으로 하는 매력을 드러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한지민이 전반부에는 커리어우먼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후반부에는 어떤 자각을 하면서 멜로의 여주인공 연기로 자연스럽게 넘어갔다”며 “캐릭터 자체가 특이하다고 할 순 없지만 그럼에도 특유의 강단 있고 화사한 매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지민이 오랜 시간 멜로로 사랑받는 배우인 이유를 보여준 것”이라고 짚었다. 로맨스 장르에서 한지민의 독보적인 활약은 익히 알려져 있다. 밀도 높은 멜로를 유독 잘 소화해 냈다. ‘빠담빠담’에서는 살인 누명을 쓴 남자를 향한 수의사의 애틋하고 절절한 사랑을 그렸고, ‘봄밤’에선 오래 사귄 남자친구의 후배를 사랑하게 된 도서관 사서를 연기했다. 다소 극단적인 상황과 쉽사리 설득되기 어려운 설정도 자연스럽게 공감하게 만드는 섬세한 감정연기로 시청자를 설득해 냈다. 영화 ‘조제’, ‘두 개의 빛 : 릴루미노’와 같은 작품에서는 다리를 못 쓰거나 시각 장애를 가진 캐릭터의 사랑을 연기하는 시도를 하며 다양한 상황, 다양한 형태의 로맨스 연기를 선보여왔다.정 평론가는 “사실 ‘나의 완벽한 비서’는 상대 배우인 이준혁이 맡은 캐릭터가 돋보일 수밖에 없는 작품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준혁이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 이는 한지민이 받쳐주는 역할을 굉장히 잘해냈기 때문”이라며 “많은 연기 경험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가졌고 로맨스로 유독 주목을 받은 경향이 있지만 그 외에도 새로운 역할을 시도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배우”라고 평가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14 06:00
영화

한선화, 코믹 서스펜스 도전…영화 ‘교생실습’ 캐스팅 [공식]

배우 한선화가 영화 ‘교생실습’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고 12일 소속사 키이스트가 밝혔다.‘교생실습’은 모교로 교생실습을 온 의욕 충만한 예비 선생님이 전국 모의고사 1등을 달리고 있는 동아리 소녀들의 비밀을 밝혀내기 위한 고군분투를 다룬 코미디 영화. 신선한 연출과 독창적인 감각으로 호러 코미디 장르의 새로운 장을 연 영화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의 김민하 감독이 선보이는 신작으로 더욱 탄탄해진 스토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의 향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한선화는 극중 모교로 교생실습을 온 주인공 강은경 역을 맡았다. 무너진 교권을 바로잡고 올바른 교육을 실현하고자 하는 뜨거운 열정의 소유자로 수상한 기운이 감도는 교내 동아리의 비밀을 파헤치던 중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물이다. 한선화는 캐릭터가 가진 서사를 섬세하고도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그리며 코믹과 서스펜스를 조화시켜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을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한선화는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 ‘장미빛 연인들’, ‘학교 2017’, ‘구해줘 2’, ‘편의점 샛별이’, 영화 ‘강릉’, ‘달짝지근해: 7510’, ‘교토에서 온 편지’ 등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탄탄한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배우로서의 영역을 확장했다. 특히 연기 인생의 전환점이 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술꾼도시여자들’에서는 똘기 넘치는 미모의 요가 강사 한지연 역으로 대중과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이어 지난해 JTBC 드라마 ‘놀아주는 여자’에서 키즈 크리에이터 고은하로 분한 한선화는 흥행과 화제성을 모두 잡으며 대세로 입지를 굳혔다. ‘러블리의 의인화’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만큼 사랑스럽고 유쾌한 매력은 물론, 감성을 자극하는 로맨스 연기로 차세대 로코퀸에 등극했다. 또한 2024 여름 최고 흥행작 영화 ‘파일럿’에서는 주인공 한정우(조정석)의 여동생이자 ASMR 뷰티 유튜버 한정미 역을 맡아, 실감 나는 생활 연기와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흥행을 이끈 핵심 인물로 활약했다.이처럼 연기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으로 매작품마다 다양한 면모를 선보이며 대중의 신뢰를 쌓아온 한선화이기에, 영화 ‘교생실습’에서 보여줄 그녀의 새로운 변신과 활약이 주목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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