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후반기 팀 타율 0.389 삼성, 통산 418홈런 베테랑 돌아온다…"이르면 다음 주" [IS 대구]
베테랑 슬러거 박병호(39·삼성 라이온즈)가 이르면 다음 주 1군에 복귀할 전망이다.박진만 삼성 감독은 24일 대구 SSG 랜더스전에 앞서 박병호에 대해 "많이 좋아졌다. 퓨처스(2군)리그 경기가 없어서 (실전 대신) 타격이나 수비 훈련을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병호는 내복사근 손상 문제로 지난달 28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한 달 가까이 공백이 길어졌는데 몸 상태를 추슬러 훈련하기 시작, 복귀 시동을 걸었다.삼성 2군 선수단은 25일부터 경산에서 한화 이글스와 3연전을 치른다. 실전 공백이 길어진 박병호도 2군 일정을 소화하며 몸 상태를 최종 체크할 예정이다. 박진만 감독은 "퓨처스 경기를 일요일까지 진행하고 괜찮으면 다음 주 주중(대전 한화)에 합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2군 실전 없이 곧바로 1군에 콜업하는 건 계획에 없었을까. 박 감독은 "경기를 안 뛴 게 거의 한 달이 됐다. 공백이 있기 때문에 감각을 익혀야 한다"며 "퓨처스에서 몸 상태에 문제없으면 이르면 (다음 주) 주중에 합류시킬 생각"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박병호는 올 시즌 타율 0.214(159타수 34안타) 15홈런 33타점을 기록 중이다. 정확도가 조금 떨어지지만, 장타율이 0.522로 수준급. 장타율과 출루율(0.335)을 합한 OPS도 0.857로 준수하다. 통산 홈런이 418개로 최정(SSG·506개) 이승엽(은퇴·467개)에 이은 역대 3위. 후반기 팀 타율 1위(0.389)를 질주 중인 삼성으로선 타선의 폭발력을 더한 '카드'이다.대구=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24 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