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6건
금융·보험·재테크

KB국민, 최고 연 2.0% 금리 'KB모임통장' 출시

KB국민은행은 모임통장으로 여유자금을 보관할 수 있는 'KB모임금고'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KB모임금고는 'KB모임통장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이 모임의 여유자금을 보관할 수 있는 상품이다. 최고 금리는 우대 이율을 포함해 연 2.0%이다. KB모임통장서비스에 참여하는 다른 모임원이 있으면 우대 이율을 제공한다.등록된 계좌에 하나의 KB모임금고를 만들 수 있으며 1인당 3개까지 개설이 가능하다. 금고 하나당 최대 1000만원까지 보관할 수 있다. 최대 3000만원까지 연 2.0%의 금리 혜택을 누리는 셈이다.KB모임금고에 여유자금을 보관하면 월마다 이자를 받을 수 있다. 파킹통장 또는 가족의 생활비 통장으로 활용하는 고객은 자금을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KB국민은행은 KB모임금고 출시를 기념해 회식비 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KB모임통장 서비스에 가입한 총무가 모임원을 초대하고 KB모임금고에 신규 가입한 뒤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으로 30개 모임에 회식비를 지급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27 16:34
금융·보험·재테크

청약통장 인정 납입 한도 41년 만에 상향...10만→25만원

청약통장 납입액 한도가 41년 만에 처음으로 월 1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된다.국토교통부는 13일 '민생토론회 후속 규제개선 조치' 32개 과제를 발표했다. 청약통장 가입자는 매달 최소 2만원에서 최대 50만원을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 하지만 공공분양주택 당첨자 선정 때 인정되는 납입액은 월 10만원까지다. 1년에 120만원, 10년이면 1200만원을 인정받는다.공공주택은 청약통장 저축총액 순으로 당첨자를 가리는데, 청약 당첨선은 보통 1200만∼1500만원 수준이다. 뛰어난 한강변 입지로 역대 공공분양 경쟁률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동작구 수방사 부지의 경우 일반공급 청약저축 총액 당첨선이 2550만원 수준이었다. 청약통장에 매달 10만원씩 21년 넘게 납입한 이들이 당첨됐다는 얘기다.월 납입금 인정 한도를 9월부터 25만원으로 늘리면 저축총액과 관련한 변별력이 좀 더 커질 수 있다. 지금은 청약통장에 매달 10만원을 10년 넘게 부어야 공공주택 청약 당첨이 가능한데, 이 기간을 다소 줄일 수 있는 것이다.또 올해부터는 무주택 가구주로 총급여가 7000만원 이하라면 연간 300만원 한도로 청약통장 연간 납입액의 40%(최대 120만원)를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해준다. 매월 25만원을 저축하면 300만원 한도를 채워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정부는 2015년 9월 이후 신규 가입이 중단된 청약부금·청약예금·청약저축을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하는 것도 허용하기로 했다.현재 청약통장 유형은 모두 4개다. 청약부금으로는 85㎡ 이하 민영주택, 청약예금으로는 민영주택, 청약저축으로는 공공주택에 청약할 수 있다. 민간·공공 구분 없이 모든 주택 유형에 청약할 수 있는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청약통장이 일원화되면서 세 통장의 신규 가입은 중단됐다.올해 4월 기준으로 청약부금(14만6768좌)·청약예금(90만3579좌)·청약저축(34만9055좌) 총 140만좌가 남아있다. 이는 전체 청약통장 가입자(2696만좌)의 5.2%를 차지한다. 국토부는 청약부금·예금·저축 가입자가 통장을 해지하고 주택청약저축통장에 재가입하면 기존 납입 실적을 인정하기로 했다.단 통장 전환으로 청약 기회가 확대된 경우 신규 납입분부터 실적을 인정받을 수 있다. 공공주택 청약 당첨을 위해선 납입 횟수가 중요한데, 민영주택에만 청약할 수 있는 청약예금을 20년간 부은 사람이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해 공공주택 청약을 넣을 경우 신규 납입분부터 1회차로 횟수를 세기 때문에 별다른 실익이 없는 셈이다.정부가 청약통장 월 납입 인정액을 높이고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의 전환을 유도하는 것은 주택도시기금 축소와 무관치 않다. 서민들의 주택구입·전세자금 대출과 임대주택 공급에 활용하는 주택도시기금의 주요 재원은 청약통장 저축액이다.그런데 청약저축 가입자가 감소하면서 주택도시기금의 여유자금은 올해 3월 말 기준 13조9000억원으로 2년 3개월 새 35조1000억원 급감했다. 국토부 내에선 이대로라면 기금 여유자금이 한 자릿수로 떨어질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높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6.13 09:33
경제

[서지영의 랜드IS] 어느 대우건설 비노조 직원의 토로 "우리가 중흥을 모릅니까?"

대우건설의 새 주인 찾기가 갈수록 난망하다. 산업은행과 KDBI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중흥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그러나 대우건설 노조는 중흥건설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오는 18일 1차 총파업을 결정했다. 노조가 크게 반발하자, 정치권도 움직이고 있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공적 자금 수조 원을 투입된 대우건설의 졸속 할인 매각 중단하라"며 성명서를 냈다. 산은은 반대 기류가 거세자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다. 그동안 대우건설 측에서는 노조의 격앙된 목소리가 주로 부각됐다. 본지는 지난주 대우건설 비노조 직원이 밝히는 '우리가 중흥건설을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듣고, 중흥건설 측의 반박을 들었다. 각자 논리가 치열했다. 의견도 평행선을 달렸다. 규모·전문성의 격차… 경영 가능할까? "경험과 규모의 차이가 너무 큽니다. 토목과 플랜트를 모르는데, 어떻게 대우건설을 경영한다는 건가요?" 대우건설 비노조 직원 A 씨는 중흥건설의 인수에 대해 생각을 묻자 이렇게 반문했다. 대우건설을 인수해 경영하려면 상대의 사업을 꿰뚫고 있어야 하는데, 중흥건설은 차이가 크다는 것이다. A 씨의 말마따나 양사는 명백한 규모의 차이가 존재한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건설사 시공능력평가를 공개했다. 대우건설은 시공능력평가액 8조7290억원으로 5위였다. 중흥그룹 산하 중흥토건과 중흥건설은 각각 16위와 40위였다. 시공능력평가액은 2조원과 1조1000억원으로 총 3조1000억원이었다. 사업 외연도 다르다. 대우건설은 주택사업 외에도 토목·플랜트 시공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대우건설의 수주 잔고 39조원 중 20%는 해외 수주분이다. 반면 중흥건설은 국내 주택사업에 집중하면서 토목과 플랜트 사업은 물론, 해외 수주 경험이 없다. A 씨는 "같은 건설회사라고 해도 다양한 사업이 있다. 중흥건설이 주택법은 알 것이다. 그런데 토목 관련 법과 절차는 알까. 대우건설에 있는 나도 플랜트 관련 회의에 어쩌다 들어가면 한 마디도 알아듣지 못한다"고 했다. 그만큼 전문성이 확보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중흥건설 측은 "토목과 플랜트는 우리가 잘 모르는 분야가 맞다. 그래서 대우건설이 더 열심히 해줘야 한다"며 "그렇다고 손 놓고 있겠다는 것이 아니다. 대우건설이 토목과 플랜트 분야의 전문가다. 대우건설이 전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중흥건설은 토목과 플랜트 사업을 모른다는 점을 인정해 왔다. 회사 측은 "해외 엔지니어링 회사를 인수해 해외 토목과 플랜트 사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확대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해외 엔지니어링 회사 인수는 힘들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외부 전문가 영입이 쉽지 않고, 그럴 생각도 없다. 대우건설의 전문 분야는 경영을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를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다? A 씨는 중흥건설의 투자 관점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했다. 대기업 관점에서 볼 때 '미래에 대한 투자'에 인색하다는 것이다. 그는 "중흥건설은 차입하지 않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대기업은 브랜드 가치를 키울 수 있다고 판단하면 돈 안 나오는 수주도 들어가고 투자(차입)도 한다"고 말했다. 1군 건설사가 반포나 서초 등의 재건축 수주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이유는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서이지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는 것이다. 정창선 중흥건설 회장은 '적자 예상 프로젝트 수주하지 않기' '비업무용 자산 불매' '보증되도록 서지 않기'란 경영철학을 지키며 9조2070억원에 달하는 회사를 일궜다고 알려진다. '안정 속의 성장'은 중흥그룹의 원칙이기도 했다. 업계 5위 대우건설이 볼 때 시야가 좁다고 판단할 수 있다. 중흥건설은 차입과 투자 기준에 대해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우리는 빚을 내서 경영하지 않는다. 사업은 수익을 내기 위해 하는 것이다. 돈이 되지 않는 사업을 하면서 기업 경영을 할 수는 없다"며 "수익이 나야 직원들 월급을 줄 수 있다. 빚을 내서 사업을 하고 월급을 준다면 그건 경영을 하는 의미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다만 무형의 투자 가치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브랜드 가치나 무형의 가치는 (투자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빚내서 무리하게 하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현재 중흥건설의 유동자산은 4630억원, 중흥토건의 유동성 자산은 2조3996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정 회장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자금이 부족하면 기업을 인수할 생각조차 안 했을 것이다. 중흥그룹의 여유자금이 충분해 인수에 어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A 씨는 "해외 플랜트 사업 중 덜 벌어도 진행하는 경우가 있다. 기술과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다"라며 "안정을 추구하는 경영자가 잘 모르는 분야(토목과 플랜트)를 보면 이런 투자는 어렵다"고 말했다. 호남기업…정치·지역 안배? 과거 대우건설을 인수하거나 관심을 가진 기업은 대부분 호남에 기반을 뒀다. 1973년 설립된 대우건설은 2006년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매각됐다. 그러나 금호그룹은 3년 만에 대우건설을 다시 팔았다. 2017년에는 호반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가 실사 후 포기했다. 2021년에는 중흥건설이 그 자리에 서 있다. A 씨는 "항상 호남기업이 인수를 원했고 (결과적으로 경영이나 인수에) 실패했다. 우리로서는 대우건설의 매각 이슈가 정치·지역 안배와 연결된 것 아닌가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중흥건설 측은 정치적 안배라는 말에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수년 전부터 대우건설 인수를 위해 자금을 모으고 많은 노력을 해왔다. 충분한 역량과 장기적인 플랜을 갖췄는데 정치적으로 결부시키는 것은 중흥건설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 발언"이라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부디 좋은 관점에서 멀리 봐주길 바란다. 양사가 만나 시너지를 발휘해 대우건설의 과거 글로벌 명성을 키우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대우건설 직원의 마음은 쉽게 변하지 않는 분위기다. A 씨는 "우리가 중흥건설을 모르겠는가. 이 업계에서 어떻게 성장하고, 경영을 해왔는지 모르겠는가"라고 말했다. 업계는 중흥건설이 인수에 성공해도 대우건설 임직원의 마음을 잡아끄는 데 애를 먹을 것으로 전망한다. 대우건설 직원들은 프라이드가 상당히 강하다. 과거 금호그룹이 대우건설을 인수했을 때도 금호그룹의 CI를 쓰지 않겠다며 버텼고, 한 건물에서 홍보 조직도 따로 운영했다. A 씨는 "지금이 대우건설 매각 적기라고 한다. 그러나 이는 산은의 생각일 뿐이다. 대우건설은 지금도 흑자 기업이다. 향후 더 좋은 조건에서 새 주인을 찾을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매출 8조1367억원, 영업이익 5583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 4조1464억원, 영업이익 4217억원을 달성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8.02 07:00
경제

적금? 펀드? 지갑 속 설 상여·세뱃돈 어떻게 굴릴까

설 명절을 맞아 세뱃돈이나 상여금 등의 여유 자금을 효과적으로 굴리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이의 세뱃돈은 적금 상품에 넣어 금융 습관을 길러주거나 소액 투자로 재테크 교육을 할 수도 있고, 설 상여로 받은 목돈을 흐지부지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파킹통장'을 활용할 수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은 물론 저축은행들까지 설 명절 생긴 여유자금 관리를 돕는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소액이어도 이익을 낼 수 있는 금융상품들이다. 먼저 신한은행은 ‘My 주니어 적금’을 내놨다. 이 상품은 만 18세 이하가 가입 대상이다. 18세 이하에는 최고 금리 연 2.2%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에는 세뱃돈 굴리기에 꼭 맞는 자유 적립식 적금 ‘아이 꿈하나적금’이 있다. 이 상품은 만 14세 이전에 가고 싶은 대학을 등록할 수 있는데 실제로 자녀가 이 대학에 입학하면 만기 전 1년간 연 2% 금리 우대를 해준다. NH농협은행 ‘NH착한어린이적금’도 어린이 전용 금융상품이다. 세뱃돈 같은 적은 돈을 매년 꾸준히 저축하려는 초등학생들에게 적합하다. 소액 투자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 엄선된 우량주에 투자해 자녀의 장래를 위해 목돈을 마련하는 '삼성착한아이예쁜아이펀드'는 장기투자에 적합한 시가총액 상위 200위 이내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비중이 23.6%, 5.4%를 차지하며, 최근 3개월간 수익률은 34.8%, 1년은 46.8%로 양호하다. 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기'와 'G1미래에셋우리아이세계로적립식K-1호'는 장기적립식 어린이 펀드로, 국내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며 40% 이하로 해외주식에도 일부 투자할 수 있도록 고안된 펀드다. 해외 주식 투자 비중은 각국의 정치, 경제적 상황 및 시장 밸류에이션을 다각적으로 고려해 투자 지역과 배분 비중이 결정되는 점이 특징이다. 여유자금을 언제든 필요할 때 꺼내 쓰고 싶다면 하루만 맡겨도 이자 혜택받는 '파킹통장'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특히 저축은행의 파킹통장은 비교적 높은 금리를 제공해 젊은 층 사이에 인기다. JT저축은행의 파킹통장 'JT점프업 저축예금'은 기본 금리 연 1.3%를 제공한다. ‘JT점프업 저축예금’은 예치 기간, 잔액 유지 등 별도의 까다로운 우대금리 조건이 없어 하루만 맡겨도 금리 혜택을 보장받을 수 있다. 페퍼저축은행도 최근 신사옥 이전을 기념해 연 2%의 금리를 제공하는 ‘페퍼룰루파킹통장’을 판매 중이다. SBI저축은행의 사이다뱅크 앱에서 이용 가능한 ‘입출금통장’도 금액, 실적 등의 조건 없이 연 1.3%의 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 예금은 예금자보호법에 근거해 1인당 최대 5000만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어 용도나 기간 등 각 상황에 맞는 상품들을 살펴보고 효율적으로 활용해보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2.15 07:00
경제

1년 만에 다시 시작 ‘케이뱅크’…카뱅 따라잡을까

사실상 1년간 개점휴업 상태였던 케이뱅크가 신상품을 내놓으며 본격적인 영업을 위한 기지개를 켰다. 이달 중 일시 정지돼 있던 영업 환경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신규 인력도 충원하고 있다. 자본확충 문제가 해결되면서 정상화 준비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케이뱅크가 출발 당시 ‘경쟁 구도’를 그리던 카카오뱅크와 크게 벌어진 격차를 줄이고, 다시 경쟁 선상에 서야 하는 과제를 어떻게 풀지 주목된다. 2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이달 중 설립 이래 최대 규모인 약 4000억원의 증자를 하고, 총 자본금 9017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지난 1년여간 제대로 된 영업활동을 벌이지 못했다. 자본금을 대줄 수 있는 케이뱅크의 주주 KT가 공정거래법 위반 전력 때문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계획했던 KT 주도의 대규모 증자가 무산된 탓이다. 자금줄이 막힌 케이뱅크는 지난해 4월부터 '직장인K 신용대출' 등 대출을 줄줄이 중단하고 사실상 ‘개점휴업’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인터넷은행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케이뱅크는 일단 기사회생의 기회를 잡았다. 개정안은 인터넷은행 대주주 적격성 심사 기준에 ‘공정거래법 위반 요건’을 제외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현재 KT는 당장 증자에 직접 참여하는 대신 일단은 자회사인 BC카드 주도의 간접 증자에 나서고 있다. KT가 케이뱅크 지분 10%(약 2230만주)를 BC카드에 약 363억원에 넘긴 뒤, BC카드가 6월 케이뱅크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을 34%(7480만주)까지 확보하는 방식이다. 유상증자의 실타래가 풀리면서 케이뱅크는 그동안 막혀있던 상품개발·대출 등 영업 재개에 나섰다. 1일에는 신제품을 공개,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쌓이는 ‘플러스박스’ 서비스와 ‘MY입출금통장’을 동시에 선보였다. 플러스박스는 아무런 조건 없이 하루만 보관해도 일 단위 금리혜택을 제공하며 여유자금이 생기면 언제든 추가 불입이 가능한 일명 ‘파킹통장’이다. 금리는 연 0.70%며 한도는 최대 1억원으로, 카카오뱅크의 파킹통장 ‘세이프박스’가 500만원인 것과 비교해 한도가 높다. 이와 함께 ‘듀얼K입출금통장’의 판매를 종료하고 ‘MY입출금통장’을 새로운 입출금통장으로 제공한다. 대출영업 재개를 위해서 기존 대출상품인 직장인K 신용대출, 직장인K 마이너스통장, 슬림K 신용대출, 일반가계신용대출을 리뉴얼했다. 직장인K 신용대출은 ‘신용대출’로, 직장인K 마이너스통장은 ‘마이너스 통장’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신용대출은 1억5000만원이던 한도가 2억5000만원으로 1억원 높아졌다. 또 중신용 고객의 관심이 많았던 슬림K 신용대출은 ‘신용대출 플러스’로 변경하고 신규 가입자는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일반가계신용대출은 ‘개인사업자 신용대출’로 바뀌고 마이너스 통장 방식의 최대한도를 기존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됐다. 지난달 말에는 8개 분야에 대한 채용 공고를 내며 인력 충원에도 나섰다. 그동안 일부 채용이 있었지만 8개 부문에 걸쳐 경력 채용에 나서는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이처럼 케이뱅크가 재도약에 나서고 있지만, 카카오뱅크가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어 이전처럼 어깨를 나란히 하기에는 갈 길이 멀다. 가입자 수만 해도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뱅크는 1154만명으로 케이뱅크(120만명)와 10배의 격차가 난다. 직원 수에서도 케이뱅크는 366명으로, 카카오뱅크 811명과 비교했을 때 절반에 못 미친다. 더군다나 3호 인터넷은행 ‘토스’가 뛰어들면서 2위 경쟁이 한층 심화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와 동일 선상에서의 경쟁은 쉽지 않아 보인다”며 “카카오뱅크는 기존 은행들도 예의주시하는 곳이다. 오히려 토스 은행과의 경쟁 구도가 그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7.03 07:00
경제

"상여금·세뱃돈 받았는데…" 명절 계기 여유자금 맡겨둘 곳 필요하다면

명절 상여금을 쏠쏠하게 받았거나 세뱃돈 등으로 여유 자금 관리가 고민이라면 저축은행의 ‘파킹(Parking) 통장’을 추천한다. 파킹통장이란 잠깐 차를 주차하듯이 단기간 돈을 예치해도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수시입출금 예금상품을 의미한다. 저금리 기조 속에서도 높은 수준의 금리와 함께 자금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어 명절 여유자금을 관리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파킹통장을 고를 때는 예치 기간이나 잔액 유지 등 가입 조건을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 JT저축은행의 'JT점프업 저축예금'은 까다로운 조건 없이 하루만 맡겨도 기본 금리 연 2.0%를 제공해 눈길을 끈다. 또 저축은행중앙회 모바일 앱 'SB톡톡 플러스'를 통해 가입이 가능해 설 연휴가 끝나기를 기다리지 않고 바로 돈을 예치할 수 있다. 다른 파킹통장인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 입출금 통장’은 의 금리를 제공하며, 이용 실적에 상관 없이 이체 또는 ATM 입·출금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연휴 기간 SB톡톡 플러스 앱을 이용해 개설할 수 있는 정기예금 상품도 있다. JT친애저축은행 '비대면 정기예금'은 연 2.15%, 모아저축은행 ‘비대면 모아정기예금’은 연 2.0%의 비교적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여유자금을 예치하기에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유진저축은행 ‘비대면 정기예금’이 연 1.95%의 금리를 제공한다). 아이들이 받은 세뱃돈으로 저축 습관을 길러주고 미래 교육자금과 같은 목돈까지 마련하고 싶다면 미성년자 대상의 ‘맞춤형 상품’을 살펴보자. 웰컴저축은행의 'Welcome 아이사랑 정기적금' 상품은 만 10세 이하의 자녀를 둔 부모나 임산부를 대상으로 약정 금리 연 3.0%를 제공한다. 지점 방문 없이 웰컴저축은행 모바일 앱 '웰컴디지털뱅크’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유진저축은행 '유진 아이사랑 정기적금'은 만 7세 이하의 자녀 명의로 가입하는 상품으로, 최대 연 3.0%의 금리를 누릴 수 있다. 청소년을 위한 적금도 있다. 아산저축은행 ‘꿈나무 장학적금’은 19세 이하 청소년의 학자금 마련을 위한 적금상품으로 2.5%의 금리를 제공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1.25 00:19
경제

편의점처럼… 금융도 ‘일상’ 속으로

명백히 ‘돈’을 중심으로 모든 것이 흘러가던 은행들이 한눈을 팔기 시작했다. 그동안의 금융 플랫폼들이 대부분 조회나 이체 등 특정 목적만을 수행한 후 바로 플랫폼을 빠져나오는 ‘목적지향형’ 성격을 띠었다면, 앞으로는 야구를 보고 동호회에 가입하고 오늘의 저녁 식사 메뉴를 추천받을 수도 있게 될 전망이다.그동안 시중 은행들이 ‘플랫폼 고도화’를 중심으로 경쟁을 벌였다면, 최근에는 이종 산업과의 결합을 통한 서비스 차별화에 힘을 쏟고 있다.이는 오픈뱅킹 도입과 무관치 않다. 플랫폼 무한 경쟁 시대가 시작된 만큼 고객 확보 차원에서 차별화된 서비스가 중요해진 시점이기 때문이다. 고객들은 여행이나 유통, 통신 등 여러 영역에서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게다가 경쟁 플랫폼도 늘었다. 최근 국내 IT 공룡인 네이버가 금융시장에 ‘네이버파이낸셜’이라는 이름으로 뛰어들며 디지털 금융 시장을 둘러싼 패권경쟁이 더욱 뜨거워졌다. ‘신한 쏠’ 고도화…생활 플랫폼 선두에 신한은행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신한은행이다. 지난달 30일 오픈뱅킹 서비스 개시와 맞춰 신한 모바일뱅킹 앱 ‘쏠(SOL)’을 전면 개편하며 보다 직관적인 콘텐트 이용이 가능해졌다. 오픈뱅킹 서비스를 활용해 통합자산관리서비스 ‘마이자산’부터 새롭게 넣었다. 마이자산은 은행 계좌뿐 아니라 카드·증권·보험·연금·부동산·자동차 등 흩어져 있는 모든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이해가 쉬운 간단한 구조의 아이디어 상품들도 만들어 플랫폼에 체류하는 시간이 늘어나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자투리 유동성 여유자금을 초단기로 활용할 수 있는 ‘쏠쏠한 저금통’이나 한 달 100만원으로 이자부터 커피까지 제공하는 제휴 혜택 연계 ‘달콤커피 정기예금’ 등이 고객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아울러 부동산 정보를 금융과 연계한 ‘쏠랜드’, 챗봇서비스 ‘오로라’를 비롯해 간편결제·자동차·동호회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확대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특히 주목할만한 콘텐트는 ‘야구’ 콘텐트다. 쏠은 한국프로야구(KBO) 공식 후원사로, 프로야구에 관심 있는 고객이 더 다양하게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KBO리그 경기기록과 하이라이트 등을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쏠에 자신이 응원하는 프로야구 팀을 설정해 놓으면 그 팀의 경기 결과 등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더불어 스마트오더 ‘쏠주문’ 서비스로 쏠로 간편하게 야구장에서 먹을거리를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경기 전날까지 쏠주문으로 결제하면 경기당일 입장 시 기다리지 않고 주문한 음식을 바로 픽업할 수 있다. 경기 중에 주문할 경우 좌석으로 직접 배달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지난 3월부터는 고객의 취미생활까지 지원하는 ‘쏠클래스’도 시작했다. CJ제일제당의 쿠킹클래스나 꾸까의 플라워클래스, 구스아일랜드의 수제맥주, 가죽공예나 와인, 커피 클래스까지 제휴해 여러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여행·배달음식 등 다른 은행들도 경쟁 동참 다른 시중 은행들도 모바일 앱을 통한 플랫폼 콘텐트 다양화에 나서고 있다. 앞으로 고객들은 여행이나 유통·통신 등 다양한 영역에서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지난 6일 하나금융그룹은 6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새로운 ‘오픈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번 오픈 API 플랫폼에는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투자·하나카드·하나캐피탈·하나생명·하나저축은행 등이 참여했다.하나금융은 이번 플랫폼 출시로 외부 플랫폼 사업자와의 제휴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환전 서비스와 여행 플랫폼을 연계해 여행 상품을 구매한 고객이 별도의 은행 방문이나 은행 앱 구동 없이 환전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등이다.다양한 생활 콘텐트를 입점시켜 ‘생활금융플랫폼’으로 진화시키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30일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이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를 만나기도 했다. 지 행장은 김 대표와 함께 고객 성향에 따라 주문 메뉴를 추천하는 알고리즘을 금융 서비스와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은 향후 헬스케어나 여행·자동차 등과 같은 다양한 생활 밀접형 콘텐트를 확보해 이들을 금융플랫폼 내로 수용한다는 계획이다.우리은행 역시 지난 3월 개편한 ‘위비뱅크’ 내에 오픈뱅킹 기능을 추가해 핀테크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위비뱅크의 고객은 증권추천 ‘아톤’, 금융사기 예방 ‘데이터유니버스’, 차량시세 및 보험료 조회 ‘차봇’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향후 핀테크업체와의 제휴를 더욱 확대해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늘려나갈 계획이다.KB국민은행은 통신서비스의 결합을 강하게 추진, 자체 알뜰폰(가상이동통신망, MVNO) 서비스 ‘리브 엠’을 오픈해 ‘휴대폰이 곧 은행이 된’ 시대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에 네이버까지 합세 국내 최대 검색 포털 네이버가 금융시장에 뛰어들며 금융시장 내 ‘생활밀착형’ 서비스 경쟁이 더욱 불이 붙게 됐다. 네이버는 포털을 중심으로 한 ‘쇼핑 결제시장’부터 집중 공략, 생활 서비스부터 파고들어 ‘간편결제 시장’에서 기반을 다질 것으로 전망된다.3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쇼핑 영역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4조원을 돌파했다. 2015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페이는 ‘네이버 쇼핑’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바탕으로 월 사용자 수 1000만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주력 서비스 중 하나는 쇼핑 결제와 밀접하게 연계된 ‘후불 결제’다. 또 내년에는 네이버 통장을 출시해 금융사업 확장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개념의 신용카드 서비스도 검토되고 있다. 앞서 카카오는 이미 디지털 금융 시장에서 한발 앞서 나아가고 있다.2014년 9월 국내 최초로 간편결제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는 출시 5년 만인 지난 8월 만 15세 이상 국민 4명 중 3명이 가입한 대표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상황이다.특히 지난 2017년부터는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를 출범하고 제도권 은행들까지 위협하고 나섰다. 카카오뱅크는 전 국민이 사용하는 카카오톡 플랫폼을 앞세워 기존 제도권 금융고객들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지난 7월에 카카오뱅크 출범 2년만에 가입자 1000만을 돌파하면서 양적으로 큰 성장을 거뒀다.국내 시중 은행들은 제도권 밖의, 금융 이외 분야의 기업들과 ‘같은 시장’에서 경쟁해야 하는 꼴이 됐다. 심지어 다양한 콘텐트로, 전문적인 IT기술로 중무장한 대형 IT공룡들과 플랫폼 경쟁을 해야하는 상황에 맞닥뜨린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카카오뱅크가 제도권 은행들과 견주는 서비스로 올라오는 데 채 2년이 안 걸렸다”며 “네이버 역시 어떤 방식으로 금융 시장을 장악해갈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19.11.20 07:00
경제

JT저축은행, 연 2.1% 금리 제공하는 ‘JT점프업 저축예금’ 출시

JT저축은행이 하루만 맡겨도 아무런 조건 없이 기본 금리 연 2.1%를 제공하는 수시 입출금 예금상품 ‘JT점프업 저축예금’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JT점프업 저축예금’은 개인의 자금 사정에 따라 자유롭게 입·출금할 수 있는 예금상품으로 금리는 업계 최고 수준인 연 2.1%(2019년 9월 9일 기준, 변동금리)이며, 예금 이자는 매 분기 평균 잔액을 기준으로 산출돼 연 4회(3월, 6월, 9월, 12월) 지급된다. 상당수의 기존 수시 입출금 예금 상품이 기본 금리를 낮추고 예치 기간이나 잔액 유지 등 별도의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우대금리를 주는 것과 달리, JT저축은행의 ‘JT점프업 저축예금’ 상품은 고객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줄 수 있도록 기본 금리를 높게 책정했다. 따라서 여유자금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자 하는 고객이라면 파킹통장으로서 활용이 유리하다. ‘JT점프업 저축예금’ 상품은 개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저축예금 상품으로 JT저축은행 영업점 방문 및 저축은행 모바일앱 ‘SB톡톡 플러스’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특히 예금 송금 및 입·출금은 지점과 인터넷뱅킹뿐 아니라 ‘SB톡톡 플러스’의 카카오톡 간편송금 기능을 통해 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최성욱 JT저축은행 대표이사는 “국내 금융 시장의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높은 수준의 금리 혜택은 물론 탄력적 자금 운용까지 가능한 파킹통장의 매력이 커지고 있어 이번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까다로운 조건을 없앤 만큼 ‘JT점프업 저축예금’이 고객 가계 경제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19.09.14 10:00
연예

집나와 "신축빌라 공급 증가로 신축빌라 매매도 늘어"

최근 빌라가 실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고가 아파트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대출규제로 자금 확보가 어려워지자 가격이 저렴하고 규제가 적은 신축빌라 분양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지난 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빌라 거래량은 지난 10월 5494건으로 5개월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가도 오르고 있다. 한국감정원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빌라의 실거래가격지수는 전월대비 1.18%(전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99%, 6대 광역시가 0.7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아파트값 급등과 신축빌라 공급증가로 인해 신축빌라 매매가 늘어났다고 분석한다. 아파트 값이 치솟아 오르면서 여유자금이 부족한 2030 젊은 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빌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생활편의성이 높은 빌라가 많아진 것도 신축빌라 매매 증가로 이어졌다. 최근 신축빌라는 엘리베이터, 층간소음방지시공, 개인주차공간 등 아파트 못지 않은 편의시설을 갖춘 곳이 많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지역별 차이가 있지만 빌라의 경우 아파트의 3분의 1가격이면 구입 가능하기 때문에 아파트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특히 교통이 편리하고 서울 접근성이 좋은 지역에 입지한 똘똘한 빌라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신축빌라 분양시에는 빌라정보제공 플랫폼을 이용하면 발품을 줄일 수 있다. 빌라정보제공 집나와의 경우 서울 및 수도권 신축빌라 분양시세, 구옥빌라 매매시세, 구옥빌라 전세시세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 외 지방지역의 구옥빌라 매매시세와 전세시세도 공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집나와 빅그램 빌라시세에 의하면 서울 강서구 방화동(방화역) 신축빌라는 750만원, 염창동(염창역) 신축빌라는 887만원이며 구로구 오류동(오류동역) 신축빌라는 634만원, 고척동(개봉역) 신축빌라는 628만원에 분양중이다. 마포구 신수동(광흥창역) 신축빌라는 834만원, 연남동(홍대입구역) 신축빌라는 884만원이며 성북구 삼선동1가(한성대입구역) 신축빌라는 699만원, 동소문동7가(한성대입구역) 신축빌라는 436만원으로 나타났다. 송파구 문정동(복정역) 신축빌라는 910만원, 오금동(오금역) 신축빌라는 974만원이며 중랑구 상봉동(상봉역) 신축빌라는 815만원, 신내동(망우역) 신축빌라는 792만원 선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 시세는 고양시 용두동(구파발역) 신축빌라는 512만원, 동산동(삼송역) 신축빌라는 532만원이며 광명시 철산동(철산역) 신축빌라는 643만원, 소하동(광명역) 신축빌라는 549만원에 거래되고 있었다. 남양주시 별내면(별내역) 신축빌라는 403만원, 호평동(평내호평역) 신축빌라는 362만원이며 부천시 내동(신중동역) 신축빌라는 471만원, 삼정동(상동역) 신축빌라는 516만원 대였다. 파주시 야당동(야당역) 신축빌라는 424만원, 야동동(금촌역) 신축빌라는 326만원이며 의정부시 호원동(회룡역) 신축빌라는 355만원, 의정부동(의정부역) 신축빌라는 438만원에 매매가 진행 중이다.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계산역) 신축빌라는 318만원, 효성동(효성역) 신축빌라는 323만원이며 남동구 간석동(운연역) 신축빌라는 298만원, 만수동(만수역) 신축빌라는 329만원에 분양가가 형성돼 있다.이승한기자 2018.11.14 00:00
경제

신한은행, 워너원 앞세운 신상품 홍보 전략 박차

신한은행이 새로운 홍보 모델 워너원을 앞세워 신상품 마케팅에 나섰다.신한은행은 오는 22일 출시 예정인 모바일 통합플랫폼 ‘신한 쏠’을 통해 새롭고 다양한 ‘쏠편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선보이는 쏠편한 상품은 쏠편한 입출금통장, 쏠편한 저금통 서비스, 쏠편한 선물하는 적금, 쏠편한 정기예금 등 고객 관점에서 디지털 금융을 리디파인해 일상생활에서 쉽게 활용 가능한 신상품이다.특히 '쏠편한 선물하는 적금'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워너원 멤버로부터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쏠편한 선물하는 적금’은 명절, 생일, 취직, 출산 등 다양한 일상생활에서 마음을 선물 할 수 있다. 선물할 사람이 적금의 신규가입 금액을 선물하면, 받은 사람은 6개월 동안 자유롭게 추가로 입금할 수 있다. 연 3.0%의 이자율을 제공하며, 선물하는 사람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카드 메시지를 이용할 수 있다.신한은행은 ‘쏠편한 선물하는 적금’ 출시 기념으로 3월 3일부터 31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광고모델인 워너원의 멤버를 선택하여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해당 멤버로부터 ‘쏠편한 선물하는 적금’을 선물 받을 수 있다.‘쏠편한 입출금 통장’은 가입고객 모두 별도의 우대요건 없이 수수료가 면제된다.‘쏠편한 저금통’ 서비스는 ‘쏠편한 입출금 통장’과 연결해 이용하는 서비스로, 모임통장으로 사용하는 경우 입출금 통장에 여유자금을 ‘쏠편한 저금통’에 1개월간 예치하면 정기예금 수준의 금리를 받을 수 있어 기존 정기예금 계좌를 신규하는 번거러움을 줄이고 경제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쏠편한 정기예금’은 기존 U드림 정기예금, 회전정기예금을 통합한 상품으로 만기일 연장 및 자동 재예치가 가능해 자금관리가 용이한 상품이다. 가입기간은 1개월 이상 60개월 이내에서 자유롭게 설정이 가능하다. 새롭게 선보이는 만기일 연장 서비스는 만기일 3개월 이내 최장 3개월까지 연장이 가능해 신규 시점에 적용한 이자율을 연장기간에도 적용 받을 수 있어 고객에게 유리한 상품이다.그 외 신상품으로 달.콤커피와 제휴를 통해 100만원을 1개월만 예치해도 아메리카노를 무료로 제공하는 ‘달.콤커피 정기예금’을 22일부터 5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은 신한 쏠 출시에 맞춰 모바일에 최적화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특화상품을 준비했다”며 “신한은행은 앞으로도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 고 말했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8.02.20 09:5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