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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회 골든디스크 후보 열전 ②] f(x)의 실험, 이번에도 통할까?
제 28회 골든디스크상을 거머쥘 영광의 주인공은 누가될까. 2년간 일본과 말레이시아 등 해외 개최를 통해 K팝의 위상을 널리 알린 골든디스크 시상식이 국내로 돌아왔다. 2014년 1월 16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K팝 붐이 뜨겁게 일며 많이 가수들이 눈부시게 활약했다. 시상식을 한 달 앞둔 시점에서 '생황부는 여인상'트로피를 품을 각 부문 후보자들의 활약상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음반본상 후보자 소개② (소개 순서는 팀명을 기준으로 숫자·영문·한글 가나다순)f(x)발매일 : 7월 29일앨범명 : Pink tape타이틀곡 : 첫 사랑니사랑니를 앓다가, 빼내버릴 때의 아픔. 한 번쯤은 경험해 봤을 법한 기억을 첫 사랑과 교묘하게 매치했다. 지난해 발표한 '일렉트릭 쇼크(Electric Shock)'에 이은 일렉트로닉 팝 음악으로 f(x)의 DNA를 더욱 공고히 한 곡. f(x) 특유의 재기발랄함이 잘 살아있는 곡으로 여름을 뜨겁게 달궜다. 멤버 한 명 한 명이 '걸그룹 센터'(멤버 중 메인급)로 손색이 없는 만큼, 특출난 외모와 보컬 능력, 퍼포먼스까지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기 걸그룹에서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실험적인 음악을 잘해내고 있다. 음원차트 순위에서만 강세를 보이는 여타 걸그룹들과 달리 음반 파워까지 지닌 강팀이다. FT아일랜드발매일 : 9월 23일앨범명 : Thanks To타이틀곡 : Memory'록밴드' FT아일랜드 출범의 서막을 알린 곡. 이홍기 작사·작곡한 'Memory'를 타이틀곡을 세웠다. 서정적인 멜로디, 이홍기의 폭발적인 보컬에 어우러지는 강렬한 랩까지 'FT아일랜드 스타일'이 완성단계에 이르렀다는 평가. 이홍기 외에도 리더 최종훈, 베이시스트 이재진의 자작곡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은 FT아일랜드의 데뷔 6주년을 기념하는 것으로, 팬들에게는 앨범 이상으로 멤버들의 성장이 큰 선물이 됐다.김현중발매일 : 7월 29일앨범명 : Round3타이틀곡 : Your Story강력한 팬덤을 보여줬다. '언브레이커블'과 '유어 스토리' 등 여섯곡이 담긴 미니 앨범으로 1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강렬한 카리스마가 돋보인 댄스곡 '언브레이커블'과 애절한 알앤비 발라드 '유어 스토리'를 더블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발라드까지 소화하면서 '댄스가수'에서 멈추지 않겠다는 음악적인 의지를 드러낸 앨범이란 평가를 받았다. 마이네임발매일 : 7월 8일앨범명 : 1st Mini Album타이틀곡 : baby I'm sorry원하는 만큼의 결과를 얻진 못했다. 하지만 가능성은 확인했다. 마이네임이 1년여 간의 일본 활동을 마치고 첫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했다. 장미빛 미래를 꿈꿨지만 벽은 높았다. 타이틀곡 '베이비 아임 쏘리'로 음원 차트, 가요 순위 프로그램 상위권에 안착했다. 하지만 혹시나 했던 '1위' 타이틀을 따내는 데는 실패했다. 그렇다고 마이네임의 활동에 의미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팬덤의 성장을 확인했고, 일본에서 주목하는 '한류돌'로 성장했다.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3.12.18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