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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에픽하이…20년차 가족 케미 터진 '안다행'

데뷔 20년 차 에픽하이가 찐 가족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졌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는 에픽하이(타블로, 투컷, 미쓰라)의 첫 야생 극복기가 그려졌다. 5.9%(닐슨, 수도권 가구)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화제성과 경쟁력의 지표로 꼽히는 2049 시청률 역시 2.6%(닐슨, 수도권)로 월요일 예능 프로그램 전체 1위에 올랐다. 첫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에 도전한 에픽하이의 20년 차 케미스트리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는 평이다. 이날 절벽에 가까운 섬에 입성하는 것부터 순탄치 않았던 에픽하이는 자연인의 부재와 한자로 적힌 지도에 안절부절못했다. 하지만 빠른 적응력과 은근히 강한 생활력을 발휘해 텃밭에서 각종 채소를 수확하고, 닭장에서 달걀을 얻으며 차근차근 '내손내잡'을 이어갔다. 여린 마음을 가졌지만 말 많은 타블로, 행동력이 강한 투컷, 타블로와 투컷의 의견 조율자이자 자연인 비주얼을 자랑하는 미쓰라가 모여 풍성한 재미를 안겼다. 본격적으로 바다 '내손내잡'에 나선 에픽하이는 미끼 없이 통발을 던지는 허당 매력을 보여주는가 하면, 막무가내로 성게와 해삼을 잡아 지켜보는 이들의 걱정을 샀다. 막내 미쓰라가 형들 사이에서 홀로 고군분투한 가운데 타블로는 성게에 찔리는 부상을 입어 웃음을 자아냈다. 맏형 타블로와 투컷, 미쓰라의 관계성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동생들이 타블로가 하는 말은 무조건 믿지 않고 무시한 것. 또 나이와 상관없이 서로의 이름을 부를 정도로 허물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빽토커' 봉태규는 에픽하이의 팀워크를 의심하는 붐, 안정환에게 "이들은 정말 평등한 관계"라며 20년 장수 비결을 하나하나 꼽기도 했다. 그중에서도 에픽하이가 직접 잡은 성게를 시식하는 모습은 순간 시청률을 7.4%(닐슨, 수도권 가구)까지 끌어올리며 최고의 1분에 등극했다. 세 사람은 손질하기 어려운 성게의 생김새를 보고 '외계 생명체설'을 주장해 웃음을 유발했다. 첫 식사 준비는 막내 미쓰라가 진두지휘했다. 그는 불 피우기부터 밥 짓기, 재료 준비 및 손질까지 막힘없이 해냈다. 요리 실력도 출중했다. 특히 해삼을 넣은 유산슬 일명 해삼슬을 조리하기 시작할 때 시청자들의 반응 또한 뜨거웠다. 미쓰라의 활약 덕분에 완성된 해삼 성게 비빔밥, 해삼슬, 석화구이 먹방이 이어지면서 보는 재미를 한껏 높였다. '안다행'은 극한의 리얼 야생을 찾은 연예계 대표 절친들의 '내손내잡' 라이프를 담은 프로그램.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M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0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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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에픽하이, 위로와 공감으로 꽉 채운 2CD 컴백

그룹 에픽하이가 위로와 공감을 꽉 채운 2CD 정규음반으로 컴백했다. 집과 작업실을 오갈 수밖에 없었던 2020년을 뒤로하고 2021년에는 공연형 그룹으로서의 진면목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길 바란다는 희망도 전했다. 에픽하이는 18일 정규 10집 ‘에픽 하이 이즈 히어’의 첫 번째 앨범 ‘에픽하이 이즈 히어 上' 발매를 앞두고 근황 토크를 나눴다. 3년 3개월만 컴백에 대해 이들은 "에픽하이만 있는 독립회사를 만든지 2년 정도 됐다. 각자 일이 늘어서 열심히 일을 했고 해외에서 늦깎이로 관심을 받아 2019년엔 공연을 많이 다녔다"고 설명했다. 미쓰라는 "어쩔 수 없이 집과 작업실을 오가며 노래를 만들었다"며 2020년을 덮친 코로나 19에 안타까워했다. 열심히 작업한 결과물은 2CD로 나눴다. 투컷은 "예전에 너무 힘들어서 2CD는 내지 않겠다고 했는데 번복하게 됐다. 그만큼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음반에는 17년이 넘은 긴 커리어 속 온갖 산전수전을 겪고도 꿋꿋이 현 위치를 지키고 있는 에픽하이의 다짐이 담겨 있다. 동시에 '이 세상에 날 이해할 사람은 없다'라고 느끼는 이들의 곁을 지키겠다는 위로의 메시지도 함께 담아냈다. 그간의 음악 작업을 돌아본 멤버들은 "음악은 나의 삶" "눈보다 마음이 호강하는 음악을 해왔다" "만들 때는 우리 것이었지만 내는 순간 듣는 분들의 몫"이라며 각자의 음악 인생을 정의했다. 그러면서 "공연을 못하는 지금 상황에서 앨범을 내는 것이 맞느냐는 고민을 했다"고도 털어놨다. 그럼에도 이들이 나선 배경에 타블로는 "최근에 나와 투컷이 방송국에 갔는데, 유노윤호를 만났다. 유노윤호가 '비 형도 나오고 에픽하이 형들도 나오고 하니 옛날에 활발하게 활동했을 때가 생각난다'고 이야기했다. 그 말에 지금 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부연했다. 타이틀곡 '로사리오'는(Feat. 씨엘 지코)는 타인의 불행과 실패를 바라는 자들에게 날리는 시원한 일침을 담았다. 용기를 잃은 현시대 사람들을 대변해 '나는 살아있는 전설이고 이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외치는 트렌디하고 강렬한 힙합곡으로, 씨엘과 지코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로사리오'와 함께 더블 타이틀곡으로 확정된 '내 얘기 같아'(Feat. 헤이즈)는 슬픈 드라마·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들으며 자신의 이야기 같다고 느끼는 이들을 위한 테마곡이다. 기존 힙합곡의 틀을 완전히 벗어버린, 영화나 애니메이션 OST에서나 들을 수 있는 클래식 음악이며 에픽하이와 헤이즈의 호흡이 리스너들의 감성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에픽하이는 "따뜻한 '내 얘기 같아'를 듣고 위로를 얻었으면 한다. 그보다 더 강렬한 뜨거움을 원한다면 '로사리오'를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1.1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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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③] 송민호 "강호동 형의 최애 내동생? 피오"

가수 송민호(25)에게 2018년은 뭘 해도 다 되는 해였다.송민호는 올해 '소'민호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많은 결과물을 쏟아냈다. 위너 앨범 'EVERYD4Y', 첫 솔로 정규 앨범 'XX'에 이어 tvN '신서유기'와 게스트로 출연한 JTBC '한끼줍쇼'·'아는형님'까지 쉼 없이 활동했다. 공들인 시간과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뭐 하나 빠짐없이 다 잘 됐다. "물 들어왔을 때 노를 젓는 것을 넘어 모터를 달겠다"는 송민호는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12월 위너 컴백도 준비 중이다. 완전체 활동을 준비하는 중에도 솔로곡 '아낙네'는 차트 상위권을 유지 중. 이러다가 송민호와 위너가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오르는 명장면이 펼쳐지는게 아닌지 기대된다. 데뷔부터 도전과 응전의 연속이었던 송민호. 그걸 다 이겨내며 오늘날의 화려한 성적표를 얻었지만, 힘든 시기도 있었다.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이어진 공황장애로 평소 즐기던 술까지 다 끊었다. 송민호와의 취중토크는 힘들지만 찬란했던 그의 2018년을 되짚는 자리였다. 탄산음료로 무알콜 취중토크를 진행했다. -JTBC '아는형님'에서 강호동씨의 최애 동생에 대한 이야기를 했죠. 현재 강호동씨의 최애 내동생은 이승기씨와 민호씨 중 누구일까요."피오요. 확실해요. 눈빛이 완전 달라요. (웃음) 형들한테 표현이 서툰 편인데 피오는 저랑 반대예요. 원래 살갑고 애교도 많은 성격이에요. 좋아하는 친구들한테도 워낙 표현을 잘하는 친구예요. '신서유기'하면서 피오가 많이 사랑을 받고 있는게 정말 좋아요." -작년 말부터 올해 초 힘들어서 공황장애까지 왔었는데 어떤 이유였나요."책임감에서 오는 거였죠. 스트레스와는 또 다른 책임감이요. 스트레스는 성공하든 안 하든 누구나 받는거라면 이건 좀 다른 케이스였던 것 같아요. 마음 자체가 약해지더라고요. 스스로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믿음이 한 번에 무너지는 시기가 그 때였었요. 혼란스러웠고, 책임감은 무겁게만 느껴졌고 그렇더라고요." -고민이나 창피한 이야기까지 다 털어놓는 대상은 누군가요."가족들은 걱정하니깐 절대 안하고요. 멤버들한테 하죠. 멤버들이나 팀 담당자한테 해요.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스태프들에게 이야기를 하는 편이에요." -YG소속을 제외하고 컬래버레이션하고 싶은 가수는 누군가요."지코 형하고 조합을 다시 보고 싶어하는 분들이 꽤 있더라고요. 이번에 사실 '쇼미더머니'를 통해서 저희 둘이 친한 걸 워낙 잘 아시니깐 새로운 걸 보여주고 싶어서 솔로 앨범에 같이 작업 안 했는데 생각 보다 같이 하길 바란 분들이 많았나보더라고요." -연애는 지금 하고 있나요. 시간이 없어서 못 하나요."지금은 안 하고 있는데 못 하고 있기도 하죠. 또 할 생각도 없고 그럴 여유나 정신도 없고요. 일에만 몰두하다 보니깐 그런 생각 조차 안나요. '설레이고 싶다' '외롭다' '누군가와 연애를 해야겠다' 등의 생각이 아예 들지 않는 것 같아요." -쉬는시간이 생기면 하는건 뭔가요."많죠. 사진, 그림, 옷을 새로 만들 것, 리폼을 하는 것, 사진 편집하는 것 등이요. 빨리 조금 시간이 나서 하고 싶어요. 그래야 또 위너 활동할 때 활용할 아이템이나 아이디어가 많이 쌓일테니깐요." -2018년은 송민호에게 어떤 해로 기억될까요."2014년에 에픽하이 형들 앨범 수록곡 'BORN HATER'에 참여한 적이 있어요. 데뷔 전이었죠. 그때 진짜 패기 넘치게 가사를 썼거든요. '님이 18년도 쯤에 날 보면 지금 이런 말 못할 걸. 보장된 성공' 등이라고 쓴 랩 가사가 있어요. 14년도에 가사를 쓰면서 18년도엔 성공할거라고 목표를 잡았던거죠. 근데 그때는 마냥 2018년도가 먼 느낌이었어요. 마치 스무살에 결혼을 생각하는 느낌이었죠. 그런데 매 해 해가 가면 갈수록 그 가사 때문에 부담이 되는거예요. 올해 초가 또 인생 통틀어 가장 아프고 복합적인 심경이었던 해이기도 했고요. 그런데 올해 여러 활동을 하면서 내적으로든 외적으로든 제 자신이 많이 바뀌었고, 많은 사랑도 받았죠. 죽기 전에 가장 기억에 남는 해를 꼽으라고 하면 2018년이 될 것 같아요."-2019년 소원은 뭔가요."건강하자. 너무 뻔하지만 제일 중요하니깐요.(웃음)"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영상=박찬우 기자 2018.12.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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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야 오랜만" 방탄소년단 슈가X에픽하이, 훈훈한 선후배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와 에픽하이가 만났다.에픽하이 투컷은 30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윤기야 오랜만이다 #BTS #EPIKHIGH"라는 글과 함께 슈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슈가 본명인 윤기를 부르며 친근감을 내비쳤다. 타블로도 같은 사진을 게재하고 "오늘 에픽하이는 특별한 손님을 맞았다. 그리고 나는 코에 왕 여드름이 있다"는 설명을 달았다.방탄소년단과 에픽하이는 다수의 인터뷰에서 훈훈한 선후배 사이임을 언급해왔다. 과거 슈가는 라디오 방송에서 "에픽하이 형들이 방탄소년단을 엄청 애정하신다"며 "직접 앨범까지 사서 인증해주신 적도 있다"고 밝혔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10.3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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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넬 김종완X타블로 시너지"…서른 살 김성규의 이야기 [종합]

김성규가 해를 넘겨 준비한 솔로 앨범을 꺼냈다. 오래 준비한 만큼 만족도는 높았다. 넬 김종완이 총괄프로듀싱을 맡았고 에픽하이 타블로와 펀치넬로 등 음악신에서 핫한 뮤지션들이 가세했다. "정규앨범을 준비하는 데 있어 가장 많은 영향을 받고, 가장 존경하는 아티스트와 함께 하고 싶었다. 그렇게 만든 좋은 앨범을 내놔서 기분이 좋고, 내가 느낀 감정들을 노래로 공유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김성규는 26일 서울 합정동 메세나폴리스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10스토리즈(10 Storie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앨범에 수록된 10개의 트랙을 소개했다. 2012년 '어나더 미' 2015년 '27'을 통해 솔로 김성규를 알린 그는 3년 만에 솔로 앨범을 들고 왔다.인피니트가 아닌 홀로 무대에 선 김성규는 "긴장이 많이 된다. 멤버들이 채워주기도 하는데 나 혼자 해야 하니까 긴장이 된다"고 털어놨다. 떨렸지만 김성규는 "기분이 좋다"고 했다. 지난해 8월부터 녹음을 시작해 수정을 거듭하며 오래 녹음한 만큼 자신감이 있었다.첫 번째 트랙 '뭐랬어'는 돌직구 가사가 인상적이다. 김성규는 "'내가 뭐랬어'라고 쏘아붙이는 듯한 내용이다. 펀치넬로가 피처링에 함께 해줘서 색다른 분위기가 났다. 재미있게 작업한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두 번째 트랙 '머물러줘'는 전작 앨범 '27'의 더블 타이틀곡을 쓴 김종완과 주이의 합작품이다. 김종완이 캐치한 김성규의 시원한 보컬이 매력적으로 담겼다. 김성규는 "생각보다 종완 형이 배려심이 깊다"고 웃으며 "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 형들도 격려를 많이 해주신다. 전날에도 잘 될거라고 연락을 주셨다"고 믿음을 보였다.세번째 트랙인 타이틀곡 '트루 러브'는 한국인 최초의 데프잼 출신 작곡가 스페이스보이와 넬 김종완이 공동작곡했다. 얼터너티브 팝으로 시원한 전개의 구성이 인상적이다. 김성규는 "만장일치로 타이틀곡으로 정했다. 여러가지 후보 중에서 고민을 하다가 이 노래가 타이틀곡이 되어야 될 것 같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일단 이 노래 자체가 굉장히 화려하거나 강하거나 이렇진 않지만 잔잔하면서 담담하게 진실되게 노래를 부를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네 번째 트랙 '끌림'과 다섯 번째 트랙 '지워지는 날들' 또한 김성규의 감성보컬에 집중할 수 있는 곡이다. 김성규에 따르면 '끌림'은 누군가를 그리워할 때의 감정을 담았고, '지워지는 날들'은 이별 뒤의 쓸쓸함을 표현했다.여섯 번째 트랙 '틸 선라이즈'엔 타블로가 가세했다. 김성규는 "존경하는 선배님이 참여해주셔서 정말 좋았다. 타블로 선배님의 가사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며 김종완 작곡, 타블로 작사, 김성규 가창의 시너지를 기대하게 했다.기타 리프가 인상적인 일곱 번째 트랙 '쏘리'는 '머물러줘'와 또 다른 분위기의 애절한 보이스가 돋보인다. 여덟번째 '천사의 도시'는 "가사도 같이 쓴 노래인데 기억 속에서 돌아가고 싶은 장소도 있고, 다시 보고 싶은 사람도 있고, 그런 것에 대한 그림움을 표현한 노래다. 팬미팅 '비긴어게인'에서 공개한 노래인데, 그땐 제목이 없었다. 가장 행복한 공간을 떠올렸을 때 천사가 있는 도시라는 생각을 해서 '천사의 도시'라는 제목을 달았다"고 소개했다.아홉 번째 '센티멘탈'은 앨범 중 가장 통통튀는 멜로디를 지닌다. 귓가를 울리는 시니사이저의 멜로디들, 마이너한 김성규의 보컬이 반전을 이룬다. 김성규는 "작곡을 종완 형이 했는데, 종완 형 노래 중 절대 찾아 볼 수 없는 분위기다"고 웃었다. 또 "녹음할 때 힘들었다. 가사 자체는 기쁘지 않은데, 멜로디는 신나니까 어떻게 감정을 해야할지 어려웠다"고 고백했다.열 번째 '거울'은 김성규의 목소리의 집중할 수 있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면서, 나에게 들려주는 노래다. 이번 앨범을 만들 때 활동을 하면서, 20대를 지나면서 프로듀서와 함께 이야기를 많이 했다. 힘든 순간도 있고 지쳤다고 느낄 때도 있고 이런 이야기를 하다가 가장 마지막에 녹음했다. 조금 솔직하게 내가 나를 봤을 때 힘들어 보였을 때, 내가 다시 밝게 웃고 싶었으면 좋겠다는 순간에 대해 노래했다. 어떻게 보면 나를 위한 위로의 곡이라고 볼 수 있다"고 10개의 트랙을 마무리지었다.김성규는 "첫 정규 앨범이라서 욕심도 많이 난다. 잘해야 한다는 생각도 많이 든다. 어느 한 부분을 신경썼다기보다 10트랙 녹음할 때마다 열정이 타올랐다. 가사도 없었는데 내가 가이드까지 다 해보겠다고 했다. 열심히 많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목표에 대해선 "들려드리고 싶었던 노래를 들고 나왔으니, 나도 행복하게 즐기면서 활동하고 싶다. 더 많은 분들에게 노래를 들려드렸으면 좋겠다. 지난 솔로 활동 때 1위 공약으로 콘서트를 걸었는데 사실 지키지 못했다. 이번엔 지켰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올해 서른이 된 것에 대해서는 "엄청나게 달라진 것은 없다.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생각이 가끔 든다. 막 춤을 추고 나왔을 때, 정말 음악방송 같은 것을 하면 후배 그룹 분들이 굉장히 반짝 반짝 빛나는 것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다. 예전에는 인피니트 칼군무라고 해도 땀을 그렇게 많이 흘리지 않은 것 같은데(웃음). 내꿈이 오랫동안 무대에 오르는 것인데 그러기 위해선 건강관리를 열심히 하려 한다"며 포부를 다졌다.김성규 첫 정규앨범 '10스토리즈'는 26일 오후 6시 발매된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사진=김진경기자 2018.02.2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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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넬 김종완 총괄프로듀서+타블로 참여 큰 영광"

김성규가 톱 클래스 뮤지션들과의 협업에 감사인사를 전했다.김성규는 26일 서울 합정동 메세나폴리스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10스토리즈(10 Storie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앨범에 수록된 10개의 트랙을 소개했다. 2015년 '27'을 통해 솔로 김성규의 시작을 알린 그는 3년 만에 솔로 컴백을 알렸다.앨범은 넬 김종완이 총괄프로듀싱을 맡았고 에픽하이 타블로, 크래커 주노, 펀치넬로 등 워너비 뮤지션들이 가세했다. 인피니트와는 다른 색깔을 보여주기 위해 김성규 나름대로 공을 들인 앨범.이에 김성규는 "종완 형이랑 만나서 내가 어떤 노래를 하고 싶다고 말을 했다. 내가 쓴 글을 보여주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형이 거기에 맞는 음악들을 만들어주고, 가수를 위해 곡을 써줬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 크다. 내가 느끼는 노래를 통해 공감대를 얻었으면 한다. 재미있게 작업해 왔다"고 말했다. 또 "좋은 형들과 뮤지션들과 작업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개인적으로 만족한다고 전했다.타이틀곡 '트루 러브'는 한국인 최초의 데프잼 출신 작곡가 스페이스보이와 넬 김종완이 공동작곡했다. 얼터너티브 팝으로 시원한 전개의 구성이 인상적이다. 26일 오후 6시 발매된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사진=김진경기자 2018.02.2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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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스쿨' 딘이 밝힌 #백예린 #딘딘 #에픽하이 #지코·크러쉬 (종합)

'올드스쿨' 딘이 달콤한 꿀성대로 청취자들의 한 시간을 녹였다. 딘은 23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딘은 "딘이라는 이름은 제임스 딘에서 온 거다. 반항적인 이미지가 너무 좋았다"며 "일반적인 음악이 아니라 예측하지 못하도록 반항적인 음악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신곡 '림보'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뜻이 있다. 게임 림보로 아시는 분들도 많지만 원래 뜻은 영화 '인셉션'의 림보 단계로 현실과 꿈의 관계가 불분명한 단계를 일컫는다"고 설명했다. '넘어와'로 호흡을 맞춘 백예린에 대해서는 "백예린 씨의 목소리나 소녀소녀한 감성을 되게 사랑한다. 팬심으로 지켜보고 있었다. 이번 곡을 듀엣으로 만들자고 결정한 뒤 조심스럽게 피처링 부탁을 드렸다. 선뜻 피처링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밝혔다. 딘딘과의 컬래버레이션 가능성도 언급했다. 딘은 "딘딘 씨에게 작년부터 '이름도 인연인데 곡을 같이 해봐야 하지 않겠느냐'며 줄곧 연락이 왔다. 저도 재미있는 걸 좋아해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아직은 제가 딘딘 씨에 비해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제가 좀 더 올라가야 하지 않나 싶다"며 "나중에 한 번 같이 하는 걸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가장 듣기 좋은 칭찬으로는 '잘생겼다' '목소리 좋다'가 아닌 '앨범이 너무 좋다'를 꼽았다. 딘은 "이번 앨범에 대해 주위에서 좋다고들 하시고 자극도 많이 받으셨다고 연락이 와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옆모습이 한가인을 닮았다'는 청취자의 문자에 딘은 "얼굴 칭찬은 사실 너무 쑥스럽다"고 수줍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로는 에픽하이의 영향이 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딘은 "특별한 계기라고들 생각하시는데 저는 에픽하이 형들의 앨범을 듣고 '어떻게 음악 안에 이런 메시지를 넣을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며 음악을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미국 음악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현지 아티스트처럼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어 패기 어린 마음에 미국 싱글 앨범을 발표했다. 앞으로 곧 나올 곡도 미국에서 발매가 될 예정이다. 미국 활동은 계속 병행할 것"이라고 야심 찬 각오를 밝혔다. 지코·크러쉬와 절친인 딘은 "친구들과 만나 고민을 얘기하며 함께 술도 먹는다. 원래는 술을 되게 못했는데 약과 운동을 함께 하니 술이 안 취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딘은 "요즘은 생각이 너무 많아 생각 버튼을 살포시 내리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제 음악을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여러 가지 재미있는 활동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끝인사를 전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사진=방송화면 캡처 2017.02.2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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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스쿨' 딘 "에픽하이 앨범 덕분에 음악 시작... 미국 활동 병행할 것"

'올드스쿨' 딘이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딘은 23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딘은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로 "특별한 계기라고들 생각하시는데 저는 에픽하이 형들의 앨범을 듣고 '어떻게 음악 안에 이런 메시지를 넣을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며 음악을 시작했다. 제가 할 말이 많았던 건지 랩 속에 할 말을 많이 쓸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고 털어놨다.이어 "미국 음악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현지 아티스트처럼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어 패기 어린 마음에 미국 싱글 앨범을 발표했다. 앞으로 곧 나올 곡도 미국에서 발매가 될 예정이다. 미국 활동은 계속 병행할 것"이라고 야심 찬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사진=방송화면 캡처 2017.02.2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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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규종, 수능 금지송 죄송·글로벌 팬심 감사(종합)

규종이 글로벌 팬에 대한 감사와 수능 금지송에 대한 사과를 동시에 전했다.15일 방송된 SBS '두시탈출 컬투쇼'에 솔로활동으로 돌아온 SS301 김규종이 출연했다.이날 컬투가 지난 7월 공개방송 이후 다시 만난 규종을 반겼고, 그가 "당시 너무 죄송했다. 저희가 스케줄을 하면 비가 온다. 별명이 비를 부르는 아이돌 '비부돌'이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컬투가 당시 폭우를 맞은 에픽하이와 트와이스를 언급하자, 규종이 자리에서 일어나 사과 인사까지 더했다. 또 김규종은 "트와이스 분들은 비 맞아도 예쁘시더라"며 사심을 드러냈다.최근 규종은 먹거리 소개 프로, 호러물 등 중국 방송 촬영으로 일정이 빠듯했다. 끊임없는 러브콜에 대해 규종이 "우연히 연락이 와서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그래서 중국말도 배워볼까 고민"이라고 덧붙였다.페루, 볼리비아 등 해외 팬이 보낸 응원 메시지가 봇물이었다. 규종이 "저희가 남미에서 공연도 하고 팬 미팅했다. 먼 나라에서까지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공연을 가보니 많은 분들이 이미 저희 노래를 알더라. 신기했다"고 전했다. 또 컬투가 "그동안 아이돌이 많이 나왔는데 이렇게 외국 분들이 문자를 많이 보내주시는 것은 처음"이라며 놀랐다. '외모 콤플렉스'에 대해 규종이 "사실 카메라에 얼굴이 너무 크고 통통하게 나와 콤플렉스가 있다. 그래서 컬투 형들과 방송하면 기분이 좋다. 잘 나온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규종이 "멤버 영생 형보다 제가 얼굴이 크다. 영생 형은 CD에 가려지는 얼굴. 피부도 하얗고 좋다"고 덧붙였다.'SS301 새 음원' 소식도 업데이트 했다. 규종이 "지금 녹음을 마쳤고, 뮤직비디오 촬영만 앞두고 있다. 그동안 하지 않았던 세지 않으면서도 지금 계절에 듣기 좋은 노래다. 12월에 준비중이다"라고 덧붙였다. 규종은 중독성 있는 후렴구로 '수능 금지곡'으로 손꼽히는 '유아맨'(U R Man)에 대해 "반복송이라 본의 아니게 죄송하다"며 사과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 또다른 금지곡 샤이니의 '링딩동'의 울려퍼졌고, 규종이 "이 곡이 더 강력하다"며 혀를 내둘러 웃음을 안겼다.김은혜 기자 kim.eunhye1@jtbc.co.kr 2016.11.1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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