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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커버써먼, KP글로벌과 ‘에어 필로우 키트’ 공급 MOU… 중국 스포츠웨어 시장 진출 본격화

라이프스타일 테크 기업 커버써먼이 중국 엑스텝인터내셔널 홀딩스의 산하 기업인 KP글로벌인베스트먼트(KP글로벌)과 ‘에어 필로우 키트’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에어 필로우 키트는 커버써먼이 자체 개발한 ‘에어테크’ 기술이 적용된 기능성 소재다. 의류 내부에 공기를 주입해 충전재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무게는 가볍지만 보온성과 복원력이 뛰어나며 공기 충전식 목 지지 구조를 적용해 착용 시 안정감을 제공한다.이번 협약은 커버써먼의 에어테크 기술을 바탕으로 양사가 고기능성 스포츠웨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KP글로벌은 에어 필로우 키트를 케이스위스 ‘K.UBE’ 라인에 적용해 제품 차별화와 프리미엄 라인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커버써먼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에어 필로우 키트에 대한 중국 특허를 등록하며 현지 지식재산권(IP) 보호 체계를 강화했다. 향후 KP글로벌과의 협업으로 중국 내 생산 및 유통 네트워크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현지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KP글로벌은 케이스위스·팔라디움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IP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에서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엑스텝인터내셔널 홀딩스는 중국 대표 스포츠웨어 브랜드 ‘엑스텝’을 운영, 현재 운동화·의류 등 스포츠 및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판매하며 글로벌 전역에 630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커버써먼은 공기·열·자외선 등 자연 요소를 활용해 지속 가능한 섬유소재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테크 기업이다. 지금까지 데상트·K2·네파·ANA항공 등 아시아 시장을 비롯해 유럽 명품 브랜드와 미국 GAP 등에 소재를 납품하며 친환경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이재호 커버써먼 대표는 “중국 현지 기업과의 협약은 커버써먼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KP글로벌과의 협력으로 중국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고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1.13 10:07
배구

배구 전문 팀큐브 에이전시, 우리들병원과 업무협약 체결

프로배구 선수 매니지먼트 전문 기업인 팀큐브 에이전시(대표 김성우)는 우리들병원(병원장 신상하)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프로선수 및 유소년 선수들의 부상 예방, 재활, 건강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팀큐브 에이전시는 선수들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우리들병원은 스포츠 의학 분야의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기여할 방침이다.김성우 대표는 "선수의 몸은 곧 커리어 그 자체다. 전문 의료기관과의 협력은 선수 복지 향상의 핵심"이라며 "우리들병원과의 협약으로 선수들에게 최적의 의료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이형석 기자 2025.11.12 17:35
자동차

현대차그룹, 평택항 탄소중립 수소항만 구축 사업 참여

현대자동차그룹이 평택시 등과 함께 수소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현대차그룹은 11일 평택시청에서 현대차그룹 켄 라미레즈 에너지&수소사업본부장 부사장, 정장선 평택시장, 도경식 평택지방해양수산청 청장, 김금규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직무대행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중립 수소항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현대차, 기아, 현대글로비스와 평택시, 경기평택항만공사, 평택지방해양수상청이 탄소중립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평택항을 탄소중립 친환경 그린수소 항만으로 조성해 국가 수소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 이뤄졌다.구체적으로 현대차그룹과 평택시 등은 ▲평택항 기아·현대글로비스 사업장 내 수소 연료전지(FC) 발전기 도입을 위한 기술 개발 및 사업 진행 ▲평택항 일대 수소 생산·공급 인프라 구축 ▲수소 항만장비 및 트럭, 수소 충전소, 수소·암모니아 벙커링 등 친환경 항만 전환에 관한 지원 ▲평택항의 친환경 항만 전환과 관련된 협약 기관들이 참여하는 협의체 운영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또한 ▲평택항 인근의 수소 생산 단지를 활용해 안정적인 친환경 전력 공급 구조를 구축하고 ▲그린 암모니아 수입을 통한 친환경 그린수소 공급망 확장 및 AMP(육상전력장치) 등 수소 활용 어플리케이션 확대 도입을 추진해 수소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한 안정성과 경제성을 확보할 계획이다.협력 과정에서 ▲현대차는 수소 관련 사업 총괄을 ▲기아와 현대글로비스는 수소 어플리케이션의 도입 및 운영을 ▲평택시는 수소 생산 및 배관 인프라 등 수소 도시 구축 관련 제반 사항을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인허가 지원 및 시행 세칙 개선 등을 ▲경기평택항만공사는 각종 규제 개선 등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이를 통해 현대차그룹과 평택시 등은 평택항을 친환경 그린수소 항만으로 조성하고, 평택항을 기반으로 녹색 해운 항로의 기틀을 다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켄 라미레즈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해양수산부의 ‘수소 항만’, 국토교통부의 ‘수소 도시’ 정책 목표를 공동 달성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 관계를 적극 구축하는 사례”라며 “특히 평택항 및 인근 시설을 바탕으로 수소를 활용해 국내 최초로 항만 내 친환경 전력 공급 인프라를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한편, 평택시는 1기 수소도시로 선정된 이후 2023년부터 평택항 인근 수소 생산 단지에서 경기경제자유구역(포승지구)까지 약 15km에 이르는 대규모 수소 배관 구축을 계획하고 있으며, 수소 항만장비 등 수소 수요처 추가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적극 노력 중이다.현대차그룹은 항만, 에너지 수입 터미널, 산업 단지 등 최적의 지리・산업적 여건을 바탕으로 국가 수소 생태계 구축을 선도해온 평택시와 함께 작년부터 국내 최초의 수소 카트랜스포터 차량(차량 운반용 트럭)을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평택항에 이르는 왕복 약 40km 구간에서 시범 운영 중에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1.11 13:37
축구일반

여자축구연맹, 3년간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충주서 개최

한국여자축구연맹(이하 연맹)이 충주시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를 충주시에서 개최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은 11월 10일(월) 충주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렸으며 한국여자축구연맹 양명석 회장과 조길형 충주시장을 비롯해 연맹 이호승 전무이사, 배정주 이사, 충주시청 강용식 문화체육관광국장, 충청북도축구협회 강성덕 회장, 충주시축구협회 조재광 회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는 초등부부터 일반부까지 전국의 여자축구팀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여자축구 통합 대회로 매년 여름 열려 각 부문별 최강팀을 가린다. 2025년까지는 경상남도 창녕군에서 개최됐으며 2026년부터는 충주시가 새롭게 대회를 맡게 된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안정적인 대회 운영과 여자축구 저변 확대를 목표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충주시는 참가팀들이 숙박과 교통 등 제반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고 경기장 정비 및 현장 세팅을 철저히 준비해 선수단이 안전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한여름에 진행되는 대회의 특성을 고려해 폭염 대응 및 선수 보호를 위한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한국여자축구연맹 양명석 회장은 “충주시는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와 지자체 및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갖춘 도시로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가 성공적으로 열리기에 최적의 장소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충주시와 함께 여자축구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조길형 충주시장은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유치를 통해 충주가 스포츠 중심도시로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며 “매년 2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열정적인 경기를 펼치게 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여자축구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충주의 도시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연맹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충주시와 긴밀히 협력해 대회 운영의 완성도를 높이고 참가팀과 관중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며 나아가 대회를 통해 여자축구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과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개최 모델을 만들어갈 방침이다.김희웅 기자 2025.11.11 11:59
자동차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정부와 수소 중심 저탄소 기술 협력 나서

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 정부와 수소를 비롯한 저탄소 기술 협력에 나선다.현대차그룹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주간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K-테크 쇼케이스’ 행사장에서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과 ‘수소 중심 저탄소 기술 개발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지난달 31일 열린 협약식에는 현대차그룹 박재하 글로벌수소비즈니스사업부 상무와 EDB 클라란스 추아(Clarence Chua) 한국∙일본 총괄 이사, 트레버 웡(Trevor Wong) 한국∙일본 담당 디렉터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수소 사업 전략과 싱가포르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이 조화를 이룬 결과다. 이번 MOU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싱가포르가 수소 중심 저탄소 기술 개발 기회를 발굴하는 데 협력하고, EDB는 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 내 수소 생태계 구축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을 지원하기로 했다.EDB는 싱가포르 산업통상부 산하 기관으로, 싱가포르의 비즈니스·혁신·인재 육성 허브로서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주관하고 있다. 제조업과 무역 통상 부문의 투자 촉진과 산업 개발을 관장하며, EDB 관할 사업은 싱가포르 연간 GDP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국가 경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현대차그룹은 수소 생태계 전반에 걸쳐 기술을 개발하고 국경과 산업의 경계를 초월해 수소 사업을 확대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싱가포르와 도시국가 내 수소 생태계 구축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구체적으로 싱가포르 내 수소에너지를 통한 발전 및 장거리 수소 운송 등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 작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조호르가 자유무역특구를 체결한만큼 현대차그룹은 향후 인접국인 말레이시아와 연계한 동남아 수소 인프라 체계 구현도 기대하고 있다.현대차그룹은 또한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수소 기술의 혁신을 알리기 위해 싱가포르의 현지 모빌리티 파트너사와의 협업도 전개한다. 수소 기반 차량을 운영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수소 생태계의 대중적 인식을 자연스레 확산시킬 계획이다.정 징신(Zheng Jingxin)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 모빌리티 담당 이사는 “이번 협력은 지속 가능한 기술 개발을 지원함으로써 싱가포르의 저탄소 경제 발전 의지와 밀접하게 부합한다”며 “양측은 현대차그룹 글로벌 네트워크 내에서 싱가포르가 가진 혁신 허브로서의 입지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재하 현대차그룹 글로벌수소비즈니스사업부 상무는 “수소 산업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있어 정부의 제도적 지원은 매우 중요하다”며 “EDB와의 협력을 통해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적 방향성과 실행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1.03 15:59
연예일반

KBS·중국 CMG, APEC 계기로 방송 협력 재개…‘한중가요제’ 부활 시동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막혀 있던 한중 방송 교류가 다시 물꼬를 텄다.KBS는 2일 중국 중앙방송총국(CMG)과 미디어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국방송 KBS(사장 박장범)는 지난 1일 경주에서 CMG(사장 선하이슝)와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간 방송·문화 협력 재개를 위한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 기관은 뉴스와 스포츠를 포함한 다양한 형식의 미디어 콘텐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방송 분야의 기술·장비 교류와 더불어 새로운 디지털 미디어 서비스 개발, 인적 교류 확대에도 뜻을 모았다. 이외에도 양 기관이 주최하는 주요 국제행사를 상호 공유하고, 참여를 장려하기로 합의했다.KBS는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내년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비롯한 주요 국제무대에서 CMG와의 협력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특히 2016년 이후 중단됐던 ‘한중가요제’의 재개, KBS 교향악단의 베이징 공연, ‘뮤직뱅크 월드투어’의 중국 진출 등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한류 재확산에 나선다.박장범 KBS 사장은 “이번 MOU는 단순한 방송 협력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K-팝을 포함한 한류의 중국 재진출을 앞당기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한중 미디어 간 교류가 ‘한한령(限韓令)’ 해제를 실질적으로 앞당길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CMG는 2018년 중국중앙텔레비전(CCTV), 중국중앙인민방송(CNR), 중국국제방송(CRI)을 통합해 출범한 중국 최대 종합 미디어그룹이다. 51개의 TV 채널과 22개의 라디오 채널, 다수의 뉴미디어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02 21:05
산업

코스맥스엔비티, 블루메이지와 바이오 기반 항노화 소재 공동개발

코스맥스그룹의 건강기능식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엔비티는 지난 27일 글로벌 바이오소재 기업 블루메이지(Bloomage Biotechnology Corporation)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코스맥스엔비티는 고령화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항노화 제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블루메이지는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글로벌 바이오소재 선도기업으로 전 세계 70여개국에 진출했다. 특히 히알루론산 분야에서 세계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생명공학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바이오소재를 연구·개발하며, 제약·화장품·식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코스맥스엔비티와 블루메이지는 최신 바이오 기술을 적용한 소재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최근 바이오업계는 물론 화장품과 건기식 업계에선 생물학적 발효와 합성생물학을 활용한 기능성분 개발과 상용화 사례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생물학적 기술을 활용해 뛰어난 기능성을 보여주면서도 친환경성까지 갖춘 원료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코스맥스엔비티와 블루메이지는 이러한 산업 흐름에 맞춰, 타깃 물질 선정부터 연구개발, 생산, 공급까지 전 과정을 긴밀히 협력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향후 양사는 일반식품 및 건기식 분야에서 공동연구, 품질 고도화,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등 다양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장기적인 공동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김남중 코스맥스엔비티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기술과 시장 역량을 상호 공유하며,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함께 이끌어갈 것”이라며 "코스맥스엔비티가 미래 바이오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지영 기자 2025.11.02 11:45
뮤직

‘2025 음악실연자 페스티벌’ 성황리 개최…멜로망스·모허 등 활약

‘2025 음악실연자 페스티벌(Fall in JEJU, Music ON)’이 지난 24일, 제주시 탑동해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제주의 가을 밤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이번 페스티벌은 6천여 명의 관객이 3시간 30분 동안 음악에 몰입하며 하나가 되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사단법인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이하 음실련), 재단법인 제주콘텐츠진흥원,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공연기획사 하이톤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음악실연자들에게는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민들에게는 수준 높은 음악적 경험을 제공하는 공익적 음악 축제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음반 녹음에 참여했으나 정보 미기재 등의 이유로 보상받지 못한 음악실연자들의 ‘미분배 보상금’을 재원으로 활용해 전석 무료 공연으로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이슬기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된 페스티벌은 제주의 색채를 담은 사운드로 주목받는 아티스트 모허가 밴드셋으로 무대의 처음을 열었다. 이어 제주를 기반으로 하는 뮤지션 전찬준 밴드가 무대를 이어받아, 지역 아티스트와 대중이 함께하는 축제의 의미를 빛냈다. 두 팀의 인상적인 무대가 끝나고 감성 듀오 멜로망스가 등장해 ‘동화’, ‘선물’, ‘고백’ 등 히트곡을 열창하며 관객들과 소통했다. 멜로망스의 무대 이후에는 가수 홍이삭의 저작권 보호 캠페인 영상이 대형 LED 화면으로 상영되며 관객들에게 저작권 보호의 중요성을 알렸다. 뒤이어 실력파 음악실연자들이 한 시간 동안 무대를 수놓았다. 하우스밴드와 함께 한 재즈밴드 웜사운드를 잇는 뮤지컬 가수 이희주가 디즈니 OST 음악으로 가을밤을 물들였고 싱어송라이터 NOHD, 색소포니스트 김소폰이 협연하며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후원단체인 한국저작권보호원의 홍보대사, 가수 10센치가 부른 '저작권보호 바로지금송' 영상이 흐른 뒤, 페스티벌의 클라이맥스는 싱어송라이터인 죠지가 장식했다. 죠지는 히트곡 ‘보트’와 함께 관객과 즉석 듀엣곡을 선보이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제주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제주도의 푸른 밤’을 열창하며 대세 아티스트에 어울리는 멋진 무대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대구에서 이 공연을 보기 위해 제주를 찾았다는 한 관객은 “아름다운 제주에서 이렇게 다양한 아티스트의 수준 높은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어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라며 “특히 멜로망스, 죠지 등 유명 뮤지션들과 함께한 무대도 완성도가 높았고, 밴드와 함께 협연한 김소폰, 이희주, NOHD와 같은 뛰어난 아티스트들을 이번 기회로 알게 되어 무척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 4월 음실련과 제주콘텐츠진흥원이 체결한 ‘지역 음악실연자 창작 지원 및 문화 콘텐츠 산업 활성화’ 업무협약의 첫 번째 결실로, 지역 음악 생태계 발전을 위한 실질적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음실련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실력 있는 음악실연자들이 더 많은 무대에서 예술적 재능을 공유하고, 음악 생태계를 풍요롭게 하는 데 기여하고자 기획됐다”라며 “음실련이 저작권 보호를 넘어 음악을 매개로 문화적 가치를 확산하는 공익적 역할을 수행한 좋은 사례”라고 밝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9 17:59
프로축구

프로축구연맹-본앤메이드, K리그 유소년 지원 업무협약 체결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과 본앤메이드(대표 김성은)가 K리그 유소년 선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리그 산하 26개 구단 유소년 팀(U12, U15, U18) 선수들은 본앤메이드의 무선 신발 건조기 ‘브리즈케어’를 지원받게 된다. 브리즈케어는 UV-C LED 살균 기능과 저온 자연풍 건조 기술을 갖춘 무선 신발 건조기로, 잦은 훈련과 경기로 땀과 습기에 노출되는 유소년 선수들의 축구화를 청결하고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선수들의 위생과 컨디션 유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본앤메이드는 경인전자의 50여 년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생한 소형가전 전문 브랜드다. 생활가전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해 온 경인전자는 국내외 시장에서 신뢰받는 전자제품 제조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지난 9월 ‘2025 서울 EOU컵’에서 K리그 유스 선발팀(당시 우승)의 공식 유니폼 후원사로 참여하는 등 K리그 유소년 선수들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연맹과 본앤메이드는 앞으로 K리그 유소년 선수 관련 SNS 콘텐츠 제작,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협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10.29 14:11
산업

정의선, 중동 최대차 시장 사우디의 빈 살만 왕세자와 첫 단독 회동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처음으로 단독 회동을 가졌다. 정 회장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리츠칼튼 호텔에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를 만나 자동차산업, 스마트시티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정 회장은 2022년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 당시를 포함해 과거 두 차례 만났으나 단독 면담은 이번이 처음이다.정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현대차그룹이 미래 비전 실현을 위한 파트너로서 진행 중인 사업과 구상을 설명했다.정 회장은 현재 건설 중인 현대차 사우디아라비아 생산법인(HMMME)과 관련해 "사우디아라비아 산업 수요와 고객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특화설비를 적용한 현지 맞춤형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며 "향후 시장 상황을 감안해 생산능력 확대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HMMME는 중동 지역 최초의 현대차 생산 거점으로 내년 4분기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연간 생산 5만대 규모이며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혼류 생산한다.정 회장은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하는 국가 발전 프로젝트 '비전 2030'에 대해선 "의미와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의 경쟁력 있는 사업역량을 기반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기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신재생에너지, 수소, 소형모듈원자로(SMR), 원전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에서 다각적인 사업 협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26일에는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에 있는 HMMME를 찾아 신공장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정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 생산 거점 구축은 현대차가 중동에서 내딛는 새로운 도전의 발걸음"이라며 "고온, 사막 등 이전의 거점들과는 다른 환경에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모빌리티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모든 부문에서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현대차는 이 공장에 다차종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고온과 모래먼지에 대응하는 냉방설비와 방진 대책을 적용하는 등 고품질의 차량 생산 거점으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전용 스페셜 에디션 운영,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업 확대, 다양한 친환경 신차 출시 등을 통해 현지 고객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현대차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기관, 기업 등과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확대해오고 있다.현대차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 측과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기아는 사우디아라비아 기가 프로젝트 개발사 RSG와 PV5 실증사업을 시작했다. 김두용 기자 2025.10.2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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