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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왕빛나 "'불행을 사는 여자' 깊이 있는 대본에 인생 공부"

왕빛나가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31일 오전 JTBC 드라마페스타 '불행을 사는 여자'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왕빛나, 백은혜, 김예지 감독이 참석했다. 왕빛나는 "대본을 보자마자 이 작품을 하고 싶었다. 연기를 17, 18년 가까이 해오고 있는데 지금까지와는 다른 연기를 보여줄 수 있겠다 싶었다. 새로운, 신선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면 볼수록 깊이 있는 대본이었다. 인생에 있어서도 공부가 됐다. 한 단계 더 높은 계단을 밟고 나아가는 그런 힘이 되어준 작품"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백은혜와도 차진 호흡을 예고했다. "이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나게 됐다. 지난해 처음 만나 작품을 준비하고 촬영했다. 얼굴에서도 '착함'이 묻어나지만 정말 좋은 배우다. 연기도 잘하고 성품도 좋다. 함께하며 많이 배웠다"라고 덧붙였다. '불행을 사는 여자'는 모두가 인정하는 좋은 사람, 착한 아내, 훌륭한 소설가로 충만한 삶을 살고 있는 왕빛나(차선주)의 집에 밑 빠진 독처럼 불행한 일이 늘 쏟아졌던 인생을 산 친한 동생 백은혜(정수연)가 들어오면서 둘의 관계에 생긴 균열을 그린 심리 치정극이다. JTBC 2020년 드라마 극본 공모 단막 부문 대상 수상작이며, '부부의 세계' '언더커버' 등에서 프로듀서로 활약한 김예지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6월 2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31 11:45
연예일반

JTBC 드라마페스타 '불행을 사는 여자', 파국의 문 연다

‘불행을 사는 여자’가 파국의 문을 연다. 오는 6월 2일 방송 예정인 JTBC 드라마페스타 ‘불행을 사는 여자’ 측은 26일, 산산조각난 우정의 끝자락에서 마주한 두 여자의 모습을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완벽한 삶을 사는 왕빛나(차선주)와 불행에 갇힌 백은혜(정수연), 행복을 향한 날 것 그대로의 본능으로 맞부딪칠 이들의 관계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불행을 사는 여자’는 모두가 인정하는 좋은 사람, 착한 아내, 훌륭한 소설가로서 충만한 삶을 살고 있는 왕빛나의 집에 밑 빠진 독처럼 불행한 일이 늘 쏟아졌던 인생을 산 친한 동생 백은혜가 들어오면서 둘의 관계에 생긴 균열을 그린 심리 치정극이다. 우정을 가장한 두 여자의 아슬아슬한 관계를 통해 타인의 불행을 바라는 인간의 잔혹한 본능을 짚는다. JTBC 2020년 드라마 극본 공모 단막 부문 대상 수상작으로, ‘부부의 세계’ ‘언더커버’ 등 굵직한 작품들에서 프로듀서로 활약한 김예지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 심리를 자극한다. 두 여자의 극적이고도 내밀한 충돌을 그릴 왕빛나와 백은혜의 만남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왕빛나는 좋은 사람, 착한 아내, 훌륭한 소설가로서 완벽한 삶을 살아가는 차선주로 분한다. 그는 친한 후배 정수연이 건넨 뜻밖의 부탁으로 인해, 충만했던 인생이 흔들리기 시작함을 느낀다. 차선주의 후배이자 불행으로 점철된 삶을 살아온 정수연은 백은혜가 맡았다. 어둡고 축축했던 과거를 차선주의 응원과 선행에 기대어 헤쳐온 그는 허무하게 무너져내린 결혼생활 앞에서 또 다시 차선주를 찾아간다. 자신만의 색깔로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내면 심리를 묘파해낼 두 배우의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누구보다도 가까웠던 차선주와 정수연의 모습이 담겨있다. 정수연의 결혼식 날, 그의 남편 이우현(최승윤 분)에게 그 어떤 말보다도 고마운 마음을 먼저 전하는 차선주. “수연이는 이제 행복할 일만 남았네요. 정말 다행이에요”라며 밝은 웃음을 짓는 그의 모습에서는 아끼는 동생을 향한 지극한 마음이 느껴진다. 이를 지켜보는 남편 김태준(김재철 분)과 동료 경화(이봉련 분)는 만류조차도 익숙한 듯 고개를 내저을 뿐이다. 왕빛나의 바람이 무색하게, 백은혜의 결혼 생활은 얼마 가지 않아 파탄을 맞는다. 공허한 얼굴로 “나 당분간 언니 집에서 지내면 안돼?”라고 묻는 동생을 왕빛나는 채 거절하지 못한다. 그렇게 시작된 왕빛나 부부와 백은혜의 기묘한 동거. 처음에는 손님이던 정수연은 점차로 불청객이 되어간다. 왕빛나보다 집에 대해 더 잘 알고, 멋대로 그의 옷을 입는 백은혜는 단순히 집이 아닌 그의 삶에까지 발을 들여놓은 듯하다. 백은혜는 이를 모두 “난 언니가 좋아할 것 같아서 한 건데”라며 해명한다. 마치 판도라의 상자처럼 그에게서 새어나오는 불행의 기운을 느낀 것은 왕빛나만이 아닌 듯, 남편 역시 “당장 내보내”라며 목소리를 높인다. 부부 관계까지 흔들리는 상황에 결국 왕빛나의 불안은 폭발하고 만다. 그러나 이에 “왜 이렇게 흥분해”라며 태연히 대꾸하는 백은혜의 모습은 이 모든 것이 아직 절정이 아님을 암시한다. 아름답던 우정이 깨지고, 서로에게 있어 불행의 열쇠가 된 두 여자. 그런 가운데 이들의 얼굴 위에서 흩어지는 “만약 그녀가 없었더라면, 나는 얼마나 더 불행했을까?”라는 자문은 미스터리를 더한다. 서로의 존재로 인해 달라지는 불행의 값어치, 그렇기에 더욱 기꺼이 ‘불행을 사는 여자’는 둘 중 과연 누구일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드라마페스타’는 드라마(DRAMA)와 축제(FESTA)의 합성어로 소재, 장르, 플랫폼, 형식, 분량에 구애받지 않고 다채로운 드라마를 선보이는 JTBC의 단막극 브랜드 이름이다. 2017년 방영된 ‘알 수도 있는 사람’을 시작으로 ‘힙한 선생’, ‘한여름의 추억’ ‘탁구공’, ‘행복의 진수’와 같이 발칙한 상상력이 담긴 작품을 비롯해 ‘루왁인간’, ‘안녕 드라큘라’,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아이를 찾습니다’까지 깊이감 있는 단막극들을 선보이며 드라마 팬들의 호평을 불러일으켰다. 2022년 드라마페스타 역시 다양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심리 치정극 ‘불행을 사는 여자’부터 시작해 미스터리 스릴러 ‘하얀 차를 탄 여자’와 성장 로맨스 ‘백일장 키드의 사랑’까지, 색다른 소재로 가득한 웰메이드 단막극들에 기대가 쏠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5.2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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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박경리 "처음 연기 수업할 때 낯설어 울었다"

가수 겸 배우 박경리(30)가 나인뮤지스에서 홀로서기 후 첫 작품에 나섰다. 제대로 된 정극이었다. JTBC 금토극 '언더커버'에서 한고은(고윤주)의 청춘 시절을 소화했다. 2인 1역으로 싱크로율을 최대한 높이면서도 20대 시절 안기부 출신의 고윤주 서사를 살리는 것이 관건이었다. 액션 연기도 필요했다. 박경리는 당당하게 오디션을 통해 역할을 따냈고 시청자들에게도 연기 합격점을 받았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이번에 배우 소속사인 YNK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옮겼다. 음악에 대한 미련은 없나. "음원을 낼 생각이 있다. 회사에서도 하고 싶은 거 있으면 얘기하라고 했다. 대표님이 연기를 배워보는 게 어떻겠냐고, 여러 색을 입히고 싶다, 조금 늦더라도 차츰차츰 이미지를 만들어가자고 해서 연기를 배우기 시작했다. 근데 정작 연기를 배우니 잘하든 못하든 너무 재밌더라. 처음엔 집에 갈 때 울고 그랬다. 선생님이랑 대사를 주고받는데 처음 하는 거라 입을 떼기가 어렵더라. 하지만 내가 바뀌는 게 보이고 다양한 인물을 표현하는 게 재밌어서 지금은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큰 편인가. "부딪치기 전에 두려움이 좀 있는데 정작 부딪치고 하다 보면 조금씩 자연스러워지는 것 같다. 예전엔 욕심이 없었다면 지금은 욕심을 가지고 좀 더 고민해보고 그렇게 하려고 하는 것 같다." -가수와 배우, MC 활동의 매력을 꼽는다면. "일단 가수는 바로 보이는 무대가 있고 팬들과 바로바로 소통할 수가 있다. 내가 어떻게 했는지 그날그날 알 수가 있다. 드라마는 고민을 해서 현장에 왔는데 나중에 집에서 봤을 때 편집되어 있는 모습이 새롭고 재밌더라. 내가 아닌 사람을 연기해서 나오는 것이지 않나. MC 활동도 재밌다." -동아TV '뷰티 앤 부티' 시즌6가 19일에 첫 방송을 앞두고 있더라. "혼자 하는 게 아니라 MC가 많다. 여러 사람이 줄 수 있는 에너지가 있으니 다행이다 싶다. 그룹 활동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실제 뷰티 쪽에도 관심이 많지 않나. "화장을 열심히 하고 다닌다. 조금 더 예쁠 때 예쁘게 꾸미고 다니자란 생각이다. 20대엔 민낯에 모자를 쓰고 다녔으면, 30대엔 생각이 바뀌었다. 사진 찍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 사진 찍는 것도 많이 본다. 나도 저렇게 하고 싶단 생각이 든다. 그렇게 하면 많이 좋아해 주기도 해서 뷰티 쪽에 대한 관심이 더욱 많아졌다." -요즘 관심사는. "노래 듣는 것 좋아하고, 산책하는 걸 좋아한다. 최근에 요가를 시작했다. 내 몸을 생각하며 운동하는 게 좋다. 꾸준히 하고 있다. 평소 살이 조금 쪘다 싶으면 자연스럽게 관리를 하는 편이다." -고민이 있다면. "잘해야 한다는 부분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한 번 시작했으면 끝장은 봐야 하지 않나. 흐지부지하게 하고 싶지는 않다." -신혜선 배우가 커피차를 보내줬더라. "언니랑 술자리를 몇 번 했다. 진짜 다운됐을 때가 있는데 그때 언니랑 만났다. 오디션 보고 멘털이 털린 상태였다. '계속 연기를 하는 게 맞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어 엄청 울면서 '연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했다. 언니가 '너는 너대로 해. 경리야 너대로 해. 괜찮아' 이렇게 얘기해줘서 힘이 났다. 이 직업은 그날 일을 바로바로 털어버려야 하는 것 같다. 언니는 연기로도 상을 많이 타지 않았나. 이런 언니한테 조언을 받는 것 자체가 너무 좋았다."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이나 장르가 있다면. "최근에 영화 '콜'을 봤다. 반전의 반전이 있는 전종서 배우님의 역할이 너무 좋더라. 그런 역할을 좋아하는 것 같다." -배우로서는 신인이라고 할 수 있다. 배우로서 롤모델은. "전지현 선배님과 손예진 선배님을 정말 좋아한다. 나오는 작품을 챙겨본다. 연기로 잘 표현해줘 나오는 작품마다 정말 새롭다. 두 분의 선배님처럼 되고 싶다." -하반기 계획은. "우선 뷰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음원도 낼 수 있다면 하고 싶다. (노래를) 안 하면 입안에 가시가 돋을 것 같다.(웃음) 사실 나인뮤지스 활동 끝나고 나서 내가 계속 연예계 활동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었는데 그래도 이거 아니면 안 될 것 같다.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애착이 있다. 활동하며 스트레스를 받는 부분도 있었지만 공백기 때 쉬면서 회복을 많이 한 것 같다. 그래서 다시 으샤 으샤 할 수 있는 원동력이 생긴 것 같다. 꾸준히 나와의 싸움을 이어가겠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박세완 기자 2021.06.1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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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배우' 박경리 "첫술에 배부를 순 없어…더 열심히 노력"

가수 겸 배우 박경리(30)가 나인뮤지스에서 홀로서기 후 첫 작품에 나섰다. 제대로 된 정극이었다. JTBC 금토극 '언더커버'에서 한고은(고윤주)의 청춘 시절을 소화했다. 2인 1역으로 싱크로율을 최대한 높이면서도 20대 시절 안기부 출신의 고윤주 서사를 살리는 것이 관건이었다. 액션 연기도 필요했다. 박경리는 당당하게 오디션을 통해 역할을 따냈고 시청자들에게도 연기 합격점을 받았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바가 있다면. "분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이전에 내게 공백기가 있었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이미지로 나오면 명분이 없게 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를 새롭게 배워서 나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때 마침 연기를 배우게 됐고 나의 고착된 이미지가 있는데 이 이미지도 좋지만 좀 더 플러스해서 나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첫 술에 배부를 순 없지 않나.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한고은 배우와의 싱크로율을 위한 노력은. "유튜브로 선배님이 나온 영상을 많이 찾아봤다. 지진희 선배님이랑 과거 드라마 '봄날'에 나오셨더라. 그 작품 중 나와 비슷한 신이 있어서 참고했다. 참고는 했지만 내 코가 석자라... 잘 나왔는지는 모르겠다. (웃음) 많이 찾아보며 연구했다." -주변 반응은 어땠나. "일단 댓글을 몇 개 봤는데 튀지 않고 극 안에 묻어나게 연기한 것 같다고 얘기해줘 다행이다 싶었다. 주변 사람들은 TV에서 보니 좋았다고 했고, 친한 친구는 걱정한 것보다 잘 나온 것 같다고 격려해줬다. 부모님은 엄청 좋아하셨다. 엄마는 안 그래도 20대 때부터 연기를 해보는 게 어떠냐고 권했었는데 하게 되니 정말 좋아해 주시더라." -아무래도 아직은 가수 경리가 더 친숙하다. 배우로 친숙해지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 계획인가. "일단 내가 할 수 있는 배역들을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사실 이미지를 엄청 바꾸고 싶다는 생각은 없다. 다만 거기서 플러스를 시키고 싶다. 자연스럽게 열심히 하다 보면 뭔가 쌓이지 않을까 싶다. 사람들의 인식도 조금씩 바뀌지 않을까 싶다." -긍정적인 에너지가 느껴진다. "파고들려고 하지 않고 내가 못하면 못할 수 있지란 생각이다. 과거엔 파고들고 딥하게 생각도 했는데 사실 그렇게 생각하면 될 것도 잘 안되더라. 가수와 연기자는 패턴이 다르다. 가수는 앨범을 내면 섭외가 들어오는 것이지만, 배우는 오디션을 보고 들어가야 한다. 오디션에 자꾸 떨어지다 보면 자존감이 떨어질 때도 있지만 거기에 너무 얽매여 있으면 힘들 것 같아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럼 쉴 때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나. "TV도 보고 맛집도 가고 연기도 배우러 다니고 그런다. SNS 사진을 찍어 올리는 건 팬들과 소통하기 위함이다." >>인터뷰③에 이어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박세완 기자 2021.06.1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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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박경리, '언더커버' 출연 남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

가수 겸 배우 박경리(30)가 나인뮤지스에서 홀로서기 후 첫 작품에 나섰다. 제대로 된 정극이었다. JTBC 금토극 '언더커버'에서 한고은(고윤주)의 청춘 시절을 소화했다. 2인 1역으로 싱크로율을 최대한 높이면서도 20대 시절 안기부 출신의 고윤주 서사를 살리는 것이 관건이었다. 액션 연기도 필요했다. 박경리는 당당하게 오디션을 통해 역할을 따냈고 시청자들에게도 연기 합격점을 받았다. -종영 소감은. "좋은 선배님들과 감독님, 작가님과 같이 하게 돼 영광이고 행복한 추억이었다." -오디션을 통해 합류했다고 들었다. "오디션 합격 소식을 접하고 진짜 너무 좋았다. 가수가 되기 위해 첫 오디션을 보고 합격했을 때랑 비슷한 느낌이었다. 연기 공부를 하고 처음으로 본 오디션이었다. 진짜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다. 사실 가수 이미지가 있어 걱정했는데 내가 보낸 영상과 연기까지 다 보고 합격했다는 부분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 -고윤주를 연기할 때 어떤 점에 집중해서 연기했나. "언더커버 역할을 수행하는 모습과 연우진 선배님과의 케미스트리를 동시에 보여줘야 했다. 상대방의 얼굴을 보고 고백해본 적도 없고, 마약이나 이런 것도 해본 적이 없으니까 많은 고민이 됐다. 이것저것 많은 영상을 찾아봤다.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손예진 선배님의 포장마차 신 눈빛이 좋아 그걸 참고해서 연기했다. 마약 신은 BBC 원작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게 참고하며 연기했다." -연우진 배우와의 호흡은 어땠나. "내가 이런 연기가 처음이다 보니 혹시 준비한 거 있으면 해 보라고, 맞춰줄 테니 편하게 연기하라고 해줬다. 덕분에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허준호 배우에게 뺨 세례를 당할 때 마음이 아프더라. "진짜 맞을 줄 알고 연습할 때 혼자서 때려보고 어떻게 뺨을 맞으면 좋을지 고민도 하고 그랬다. 엄청 긴장하면서 갔는데 선배님이 '난 실제로 안 때리니까 알아서 잘 맞추라'라고 하더라. 그래서 맞는 척을 열심히 했다. 워낙 베테랑 선배님이니까 얼굴만 봐도 몰입이 잘 되더라. 그게 '언더커버' 두 번째 촬영이었는데 진짜 신기한 경험이었다." -'응답하라 1994'와 웹드라마 '소녀접근금지' 출연도 있었지만 '언더커버' 자체가 가진 의미가 남달랐을 것 같다. "너무 감사하게도 이런 기회가 주어져 연기를 하게 됐다. 이전에 연기 욕심이 있었던 건 아니다. 가수 생활에 집중하고, 연락이 오면 감사하게 생각하고 하자 정도였다. 이번에 처음으로 욕심을 가지고 연구하며 연기했던 것이다. 그래서 더 긴장감이 있었던 것 같다." 〉〉인터뷰②에 이어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박세완 기자 2021.06.1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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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호, 끝까지 제 몫 다한 '언더커버' 정극 신고식

유선호가 마지막까지 열연을 펼쳤다. 유선호(한승구)는 12일 종영한 JTBC 금토극 '언더커버'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감을 발산하며 해피엔딩을 장식했다. 병원에 입원한 지진희(한정현)를 보고 "그래도 아빠가 있는 게 더 좋으니까"라며 솔직한 마음을 전해 '아빠 바라기'다운 애틋함에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자폐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는 한승구로 매회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유선호는 안방극장에 신예의 신선함과 기대감을 동시에 보여줬다. 극 중 아빠 바라기답게 지진희와 진짜 같은 부자 케미스트리를 보여줬고 자폐 스펙트럼을 완벽히 이해하고 반복되는 행동과 언어로 자연스럽게 캐릭터에 녹아드는 신인이지만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였다. 큰 산을 넘은 유선호는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6.1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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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뮤지스 출신 박경리, JTBC '언더커버'로 첫 정극 도전 [공식]

그룹 나인뮤지스 출신 박경리가 JTBC 새 드라마 '언더커버'에 합류, 첫 정극 연기에 도전한다. 30일 소속사 YNK엔터테인먼트는 "박경리가 내년 상반기 방송되는 JTBC 새 드라마 '언더커버'에 캐스팅됐다"고 밝히며 "지금껏 보지 못했던 배우 박경리로서의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이니 많은 응원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올 초 YNK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게 되면서, 활동명을 변경하고 배우로서 새 도약을 준비했던 박경리. 대중들에게 익숙한 털털하고 꾸밈없던 '아이돌 경리'의 매력은 잠시 접어두고 한층 성숙해진 '배우 박경리'로 브라운관에 돌아올 그의 변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경리가 본격 연기자로서 첫선을 보이게 될 JTBC 새 드라마 '언더커버'는 오랫동안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한정현(지진희 분)과 정의를 위해 최초의 공수처장이 된 인권 변호사 최연수(김현주 분)의 이야기다. '뷰티 인사이드', '또 오해영' 등을 연출한 송현욱 감독과 백철현, 송자훈, 정혜은 작가가 의기투합을 한 가운데 지진희-김현주가 '애인있어요' 이후 4년 만에 재회를 예고해 화제를 모았다. 박경리는 극 중 안기부 요원으로서 언더커버 임무를 수행하다가 심적, 육체적으로 타격을 입고 살아가게 된 고윤주(한고은 분)의 과거를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박경리는 소속사를 통해 "정식으로 정극에 출연하는 건 처음이라 많이 떨리고 긴장된다. 첫 도전인 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언더커버'를 시작으로 앞으로 다채롭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는 다부진 포부도 전했다. 한편, JTBC 새 드라마 '언더커버'는 2021년 상반기 첫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7.3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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