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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에버랜드, 바오패밀리X삼성 라이온즈 연간 콜라보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올해 바오패밀리가 삼성 라이온즈의 승리를 위한 서포터로서 활동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최근 프로야구에 기존 팬들뿐만 아니라 MZ세대들이 집중 유입되고 있는데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 있는 바오패밀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연간 콜라보를 통해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단순한 콜라보를 넘어서 탄탄한 스토리 라인을 바탕으로 바오패밀리의 삼성 라이온즈 우승을 위한 서포터 활동을 소개할 예정이다.이 이야기는 판다월드에서 야구공과 야구배트를 가지고 노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삼성 라이온즈에 스카우트 되는 것으로 시작한다. 섬세하고 똑똑한 이미지를 가진 루이바오는 스마트한 투수로, '후동석'이라는 별명을 가진 파워 캐릭터 후이바오는 강타자로서 아빠 러바오와 함께 훈련에 매진해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고, 삼성 라이온즈의 승리에 기여한다는 이야기로 진행된다. 이 과정들은 재미난 영상과 이미지 등으로 SNS에 소개될 예정이다. 그 첫 번째 행사로 지난달 말 배택영 삼성물산 리조트사업부장(부사장)과 이종열 삼성 라이온즈 단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삼성 라이온즈 어린이 회원 입단식이 진행됐다.이후 2월 말 모집하는 삼성 라이온즈 어린이 회원들에게는 바오패밀리 캐릭터 유니폼, 모자, 가방 등 선물이 제공되며 3월 말에는 에버랜드 내 팝업 스토어를 오픈해 30여 가지 다양한 굿즈들을 선보인다.5월초 진행되는 에버랜드&라이온즈 위크에서는 판다 할부지 강철원 주키퍼가 시구에 나서고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은 바오패밀리 특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계획이다.에버랜드 관계자는 "바오패밀리와 삼성 라이온즈의 만남으로 두 팬들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하고 싶다"면서 "비록 상상 속 이야기지만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훌륭한 야구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라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11 10:48
프로야구

“사실 외롭고 힘들었다”는 곽빈의 기대 “올해는 덜하겠죠” [IS 피플]

"사실 외롭고 힘들었어요."곽빈(26)은 지난해 두산 베어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혼자 지켰다. 풀타임 선발로 처음 뛰며 30경기에 등판, 15승(공동 1위) 9패 평균자책점 4.24로 활약했다. 그러나 그와 함께 던져줄 투수가 없었다.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와 브랜든 와델이 시즌 초부터 부상으로 이탈했다. 최승용·최준호 등 기대받은 영건들은 부상으로 풀시즌 소화에 실패했다. 베테랑 최원준이 평균자책점 6.46에 그치며 부진했지만, 선발을 맡아 110이닝(팀 내 2위)을 소화할 만큼 두산 마운드 사정은 여의치 않았다. 곽빈은 "지난해 정말 감사한 시간을 보냈지만, 외롭고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외국인 투수들이 빠지고 혼자 남았을 때 나까지 무너지면 안 된다는 생각에 정말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동료들과 함께 잘했다면 우리 팀이 더 높이 올라갔을 수 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컸다"고 덧붙였다.곽빈은 2025년 두산 선발진이 더 강해지길 바란다. 올겨울 두산은 메이저리그(MLB) 경험이 풍부한 콜 어빈과 잭 로그를 영입했다. 최승용·최준호 등도 건강하게 시즌을 준비 중이다. 곽빈은 "올해는 지난해보다는 덜 외로울 것"이라고 기대했다.개인 성적도 끌어올리고자 한다. 제구가 숙제다. 곽빈은 지난해 규정이닝 이상 투수 중 9이닝당 볼넷(4.08개)이 가장 높았다. 제구가 불안한 탓에 이닝당 투구 수(17.2개·최다 4위)도 많았다. 1경기 평균 소화 이닝(5와 3분의 1·20명 중 공동 13위)도 적은 편이었다. 곽빈은 "결국 제구가 문제다. 지난해 김지용 투수 코치님이 '한 경기에 볼넷 3개를 주면 아웃 카운트 3개 잡을 기회를 날린 것이고, 6이닝 던질 걸 5이닝밖에 못 던지는 것'이라고 하셨다. 쓸데없이 던지는 볼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곽빈은 멘털보다는 투구 메커니즘에서 답을 찾는 중이다. 곽빈은 "자신 있게 던지는데, 공이 내 마음대로 가질 않는다. 나도 정말 답답하다"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곽빈은 "팀에서는 (최)원준 형과 투구 메커니즘 이야기를 자주 나눈다"며 "이의리(22·KIA 타이거즈)와도 야구 이야기를 자주 한다. 한 시간 넘게 영상 통화를 할 정도다. 의리는 야구를 정말 많이 연구하는 후배다. 배울 점이 많다"고 전했다.곽빈은 "다승왕 수성에 대한 목표는 따로 없다.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도 따라올 것"이라고 바라봤다. 내년 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위해서도 곽빈은 올 시즌을 건강하게 보내고 싶다. 그는 "WBC 출전 욕심도 당연히 있다. 지난 대회 결과(본선 2라운드 진출 실패)가 아쉬웠다"며 "이번엔 최고의 전력으로 한국 야구의 인기를 올릴 수 있는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06 07:01
배구

빨갱이라니...자중해 주세요 조송화 씨 [IS 시선]

잊을 만하면 불거지는 스포츠계 '문제아'들의 민폐 행보. 막을 길이 없어 더 암담하다.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 이력이 있는 '전' IBK기업은행 세터 조송화(32)가 이번엔 배구장 밖에서 물의를 일으켰다. 그는 지난 4일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지지하는 이들을 '빨갱이'라고 지칭했다. 같은 날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 중계 영상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하고, '진짜 독재가 뭔지도 모르고 자유가 뭔지도 모르는 빨갱이들이 왜 이렇게 많나. 어질어질하다'라는 문구를 함께 올렸다. 인기 선수였던 조송화는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그는 IBK기업은행 소속으로 뛰었던 2021년 11월, 당시 서남원 감독에게 항명한 뒤 두 차례 팀을 무단이탈하며 논란을 자초했다. 조송화는 선수계약 해지를 통보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무효 확인 소송을 냈지만 1·2심 모두 패소했고, 자유신분선수로 공시된 뒤에도 다른 팀들의 부름을 받지 못해 코트를 떠났다. 이재영·다영 자매의 학폭(학교폭력) 사실이 드러나며 한차례 홍역을 치른 배구계는 이후 '인성 논란'에 강경하게 대처했다. 지난해 2월에도 페퍼저축은행이 후배들을 괴롭힌 혐의가 인정돼 한국배구연맹(KOVO)으로부터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오지영과 계약을 해지했다. KOVO는 유소년 배구교실에서도 인성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팬들도 인성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선수에게 면죄부를 주지 않는다. 선수·팀·운영 기구 그리고 팬까지 공정한 리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데 '떠난 선수' 조송화가 배구계에 다시 먹칠을 했다. 조송화는 극우 행보를 보이고 있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의 유튜브 영상에 '좋아요'를 눌러 정치색을 이미 드러낸 바 있다. 여기까지는 개인의 생각이고 가치관이다. 문제는 자신과 생각이 다른 이들에게 모욕감을 줬다는 것이다. 조송화는 전한길 씨 영상 화면을 캡처한 이미지와 함께 '내가 보고 싶은 거 보겠다는데 나한테 디엠(DM·다이렉트 메시지) 왜 보내냐. 할 일 없으면 너네도 봐'라며 조롱하는 글도 올린 바 있다. 조송화의 이상 행동(異常行動)을 '배구계 망신'이라며 확대 해석할 이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조송화와 배구의 연결고리는 끊을 수 없는 게 사실이다. 논란의 불씨는 배구 커뮤니티로 옮겨붙었고, 서로 다른 정치 이념을 주장하는 배구팬 사이 '비대면 다툼'이 이어졌다. 관련 기사 대부분 조송화가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고 있던 시절 사진이 첨부된 탓에 IBK기업은행도 피해를 입었다. 조송화는 현재 배구 선수가 아니다. 그의 잘못된 행동을 막고, 다그칠 수 있는 팀과 운영 기구가 없다. 비슷한 상황이 또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프로야구 대표 문제아로 낙인찍혔던 정수근도 꾸준히 불미스러운 일로 사회면을 장식했다. 지난달엔 지인을 폭행하고 음주 운전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뒤 실형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되기도 했다. 조송화가 정치색을 드러내지 못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자신이 오랜 시간 몸담았고, 동고동락한 동료들이 여전히 땀 흘리고 있는 배구계를 위해 자중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06 06:00
메이저리그

"어려운 결정" 김하성 계약 오피셜 뜬 날, 탬파베이 트레이드 단행…1R 출신 필승조 영입

김하성(30) 영입을 공식 발표한 탬파베이 레이스가 마운드도 함께 보강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탬파베이가 오른손 투수 알렉스 파에도(30)를 받고 마이너리그 포수 엔더슨 델가도(21)와 일정 현금을 보내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라고 4일(한국시간) 밝혔다. 파에도는 2017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8순위에 지명된 유망주 출신으로 지난 시즌 37경기(선발 6경기) 등판해 5승 3패 평균자책점 3.61(57과 3분의 1이닝)을 기록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활약했는데 지난주 영입된 불펜 토미 칸레의 후속 로스터 작업 일환으로 양도지명(DFA) 처리됐다.스캇 해리스 디트로이트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지난주 "페이도를 DFA로 처리하는 건 어려운 결정이었다"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MLB닷컴은 '파에도는 클럽하우스에서 인기 있는 선수였고 선발로 자리 잡기 위해 고군분투한 끝에 다재다능한 구원 투수로 성장했다'라고 조명했다. 탬파베이 이적은 선수 인생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탬파베이는 MLB에서 스윙맨을 잘 활용하는 구단 중 하나. MLB닷컴은 '페이도는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플로리다주) 탬파로 돌아왔다. 그는 (올 시즌 탬파베이가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8마일(12.87㎞/h) 정도 떨어진 탬파의 브라울리오 알론소 고등학교에서 스타로 활약했고 플로리다대학교에서 대학 월드시리즈 영웅이 되었다'라고 전했다.한편 이날 탬파베이는 자유계약선수(FA) 김하성의 2년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올 시즌 뒤 옵트아웃 권리(계약을 파기하고 FA 자격을 다시 얻는 것)를 행사할 수 있는데 모든 옵션을 충족할 때 2년 최대 금액은 3100만 달러(452억원)에 이른다. 2025시즌 연봉은 1300만 달러(190억원)로 팀 내 최고. 어깨 부상에서 회복 중인 김하성은 화상 기자회견에서 "부상 이슈가 있지만 상태가 너무 좋다. 좋은 계약을 하게 돼 구단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순조롭게 재활 치료 일정대로 나아가고 있다. 4월 말에서 5월 초에는 복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최대한 빠르게 복귀해 경기를 치르고 싶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04 17:18
프로야구

광주 서부경찰서, 프로야구 암표 사기 30대 불구속 송치

광주 서부경찰서는 3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티켓을 구해주겠다고 속인 뒤 돈만 가로챈 혐의(사기)로 30대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24일부터 10월 19일까지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 등에 허위 티켓 판매 글을 올려 102명으로부터 티켓값 명목으로 1400여 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특정 직업이 없는 A씨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희망하는 특정 좌석의 티켓을 대리 예매해줄 수 있다는 말로 피해자들을 속였다. 피해자들에게 받은 돈의 대부분은 채무 변제 등에 사용하며 탕진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글을 보고 범행 수법을 알게 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압수한 A씨의 계좌를 분석해 70건의 피해 사례를 추가 확인해 조사했다.경주경찰청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기간 246건의 불법 암표 거래를 적발한 바 있다.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가짜 티켓을 도용해 판매한 20대 일당을 현장에서 검거하기도 했다. 야구 인기 상승과 함께 사기범이 들어나고 있다. 안희수 기자 2025.02.03 15:07
예능

김성근 감독, 64년 만 첫 겨울방학…’최강야구’ 스핀오프 17일 첫 공개

‘야신’ 김성근 감독이 64년만에 첫 겨울방학을 즐긴다.오는 17일 첫 공개될 티빙 오리지널 ‘최강야구 스핀오프, 김성근의 겨울방학’(연출 장시원, 최태규)은 64년간 쉬지 않고 달려온 김성근 감독의 첫 번째 휴식 여정을 담은 콘텐츠. 프로야구팀과 맞서기 위해 결성된 11번째 구단 최강 몬스터즈가 전국 야구 강팀과 진검승부를 펼치는 '최강야구'와 다채로운 방식으로 인기 IP를 변주해온 티빙이 함께 선보이는 첫 번째 스핀오프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특히 야구를 위한, 야구에 의한 삶을 살아온 김성근 감독과 그의 충실한 보좌관 정근우의 만남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과연 영혼의 파트너인 김성근 감독과 오랜 제자 정근우, 그리고 최강 몬스터즈 선수들이 어떤 겨울 방학을 보낼지 궁금해지는 상황.이런 가운데 최강 몬스터즈의 방학을 엿볼 수 있는 메인 예고편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영상 속 꽃 사진을 찍고 귤 모자를 쓴 채 즐거워 하는 김성근 감독의 소탈한 모습이 친근함을 자아낸다. ‘야신 권위자’ 정근우와 해설위원 김선우, 최강 몬스터즈 선수 박용택, 이택근, 이대호, 유희관, 신재영, 박재욱, 임상우의 보필 속에서 야구를 잠시 내려놓은 김성근 감독의 반전 예능감도 터져나와 폭소를 유발한다. 그러나 각종 여행지를 돌아다는 와중에도 김성근 감독의 머릿속에는 온통 야구 생각뿐. 여행지에서 야구 꿈나무들을 만나고 이들을 가르치며 후학 양성에 힘을 쓰는 한편, 여행을 따라온 선수들까지 훈련시키는 등 김성근 감독의 열정은 계속해서 불타오르고 있다.펑고 배트까지 들고 훈련 강도를 높이는 김성근 감독의 지독한 야구 사랑에 보좌관 정근우마저 “감독님, 가만히 좀 계세요”라며 질색팔색해 웃음을 안긴다. 이에 김성근 감독과 정근우, 그리고 최강 몬스터즈 선수들이 맞이할 첫 번째 겨울방학이 기다려진다.그런가 하면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 속에는 김성근 감독과 정근우의 유쾌한 관계성이 담겨 흥미를 돋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03 14:53
프로야구

'팀 내 1위' 류현진, 유니폼 판매 수익금 전액 재단에 기부

한화 이글스 류현진(38)이 지난해 유니폼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자신이 이끄는 류현진재단에 기부했다.이번 기부는 팬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소년 야구선수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야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이뤄졌다. 지난해 KBO리그에 복귀한 류현진의 인기는 유니폼 판매에서도 확인됐다. 스페셜 아이템 '몬스터 컬렉션'과 '100승 기념 유니폼'이 발매와 동시에 품절됐다. 마킹키트 유니폼도 팀 내 판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은 "재단을 설립하면서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겠다 다짐했는데,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팬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판매된 유니폼이고, 이 수익만큼은 정말 의미 있게 사용하고 싶었다. 팬들과 함께한, 팬들 덕분에 진행된 기부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기부금이 유소년 선수들이 꿈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고,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유소년 야구 꿈나무들의 육성을 위한 장학금 지급, 훈련에 필수적인 야구용품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류현진의 유니폼 판매 수익 기부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스포츠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좋은 영향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2023년 9월 설립된 류현진재단은 ▲유소년 야구 선수를 위한 야구용품 지원 ▲유소년 야구캠프 ▲희귀난치병 환아에게 장학금 지급 ▲자선골프대회 등 여러 형태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으며, 2025년엔 더 다양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5.01.27 11:45
프로야구

'삐끼삐끼 신드롬' 주역 이주은 치어리더 엔터사와 전속 계약...2025년 대만 활동

2024시즌 KBO리그 KIA 타이거즈 치어리더로 활동하며 '삐끼삐끼 춤'으로 이름을 알린 치어리더 이주은이 2025시즌 대만 프로야구에서 활약한다.푸본현대생명은 22일 "푸본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조이스 첸 사장이 서울을 방문해 서울 영등포구 푸본현대생명 본사에서 이주은과 대만 연예 활동에 대한 전속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이로써 이주은은 푸본 엔터테인먼트 전속 치어리더로 2025시즌 대만 프로야구 푸본 가디언스 응원단에서 활약하게 됐다.이주은은 지난 시즌 프로야구 KIA 치어리더로 활동하며 '삐끼삐끼 춤'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해당 유튜브 영상은 조회 수 1억회를 돌파할 정도로 세계적인 화제가 됐다.소셜 미디어 계정 팔로워 수가 100만명이 넘는 이주은은 "푸본 가디언즈 응원단인 푸본 엔젤스에 합류할 날을 기대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첸 사장은 "새 시즌에 더 많은 야구팬이 경기장을 찾아 이주은과 함께 푸본 가디언즈를 응원하기를 바란다"며 이번 계약에 푸본현대생명의 적극적인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푸본 금융지주 계열사인 푸본 스포츠&엔터테인먼트는 대만에서 푸본 가디언스 야구단, 푸본 브레이브스 농구단, 푸본 엔젤스 응원단을 운영하고 있다.안희수 기자 2025.01.24 14:56
프로야구

MVP 비시즌 보낸 김도영 "이젠 훈련에 집중, MLB 최종 목표"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김도영(22·KIA 타이거즈)이 새로운 출발대에 선다.김도영은 23일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1군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향한 그는 "바쁜 비시즌을 보냈다. 모든 일정을 끝내니 조금 뿌듯하기도 했다"며 "이제는 캠프를 떠나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라고 기대했다.김도영의 이번 겨울은 몸이 두 개여도 모자랐다. 연말 시상식을 싹쓸이한 그는 방송계 구애까지 받아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캠프 출국장에는 수십 명의 팬이 운집해 달라진 인기를 실감케했다. 김도영은 "너무 감사드린다"며 "많은 팬분이 찾아오신다는 건 한국 야구의 인기가 늘고 있다는 거기 때문에 뿌듯하다. 더 열심히 해야 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김도영은 지난 시즌 KBO리그가 발굴한 '초대형 히트상품'이다. 시즌 141경기에 출전, 타율 0.347 38홈런 40도루 143득점 109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4월 리그 사상 첫 월간 10홈런-10도루 달성을 시작으로 역대 5번째 전반기 20-20 클럽,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30-30 클럽, 역대 두 번째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단타부터 홈런까지 차례로 때려내는 기록) 등을 해냈다. KIA 통합 우승 주역으로 KBO 시상식 기자단 투표에선 몰표에 가까운 득표율(94.06%)로 MVP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김도영은 "(주위의 기대가) 부담은 하나도 안 된다. 모든 선수가 가지는 잘해야 된다는 생각과 책임감을 느끼고 준비를 해야 할 거 같다"며 "(목표를) 하나만 꼽자면 모든 경기(144경기)에 나가는 거다. 일단 목표를 항상 풀타임으로 잡는다"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홈런 2개가 부족해 달성에 실패한 40-40에 대해서 그는 "40-40 목표는 없다. 그렇다고 못할 거 같다는 생각도 안 든다"며 "자신은 있지만 생각을 안 하고 플레이할 거 같다"라고 여유를 내비치기도 했다.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 역사상 40-40은 2015년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당시 NC 다이노스)만 달성했다. 말 그대로 호타준족의 상징이다. 김도영의 2025시즌 연봉은 5억원이다. 전년 대비 400% 이상된 금액으로 2020년 이정후(당시 키움 히어로즈·3억9000만원)가 달성한 4년 차 최고 연봉을 가뿐하게 넘어섰다. 2015년 양현종과 2024년 최지민이 세운 구단 역대 최고 연봉 인상률 기록(종전 233.3%)도 경신했다. 그는 "구단에서 좋은 금액을 제시해 주셨다. 감사해서 바로 (사인을) 했다"며 "(연봉이 높은 만큼) 책임감 있게 훈련에 열중해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김도영의 활약은 메이저리그(MLB) 스카우트들도 주목한다. 지난 시즌 뒤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맹타를 휘둘러 해외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김도영은 MLB에 대해 "최종 목표"라며 "(진출 자격을 얻기까지) 아직 한참 남은 꿈이기 때문에 지금은 KIA 타이거즈라는 팀에서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상만 없다면 충분히 (통합 2연패가) 가능할 거라고 본다. 최근 어떤 팬이 (구단 영상 댓글로) 예상 라인업을 적은 걸 봤는데 거를 타선이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져야 할 거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인천공항=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24 00:01
프로야구

이치로도 놓친 명예의 전당 만장일치 헌액…오타니가 대신 이룰까? "확실하다"

스즈키 이치로(51·일본)가 MLB 명예의 전당 만장일치 헌액을 아쉽게 놓치면서 다음 주자 오타니 쇼헤이(31·일본)를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치로는 지난 22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선정하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예견된 결과였다. 이치로는 2001년 빅리그 데뷔 시즌 아메리칸리그(AL)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상을 석권했다. 빅리그 19년 동안 타율 0.311 3089안타 117홈런 780타점 509도루를 기록했다. 일본프로야구(NPB) 9시즌 성적(951경기 타율 0.353 1278안타)을 포함하면 미일 통산 안타만 4367개의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관건은 만장일치 헌액 여부였다. 지금까지 만장일치는 전설적인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로(2019년)가 유일하다. 이치로는 전체 394표 가운데 393표를 획득, 득표율 99.75%를 기록했다. 만장일치에 딱 1표가 모자랐다.이런 결과에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이치로에게 투표하지 않은 한 명의 유권자를 향해 "앞으로 나와라, 멍청이"라고 적었다. 디애슬레틱 크리스 커슈너는 "정말 멍청한 행동"이라고 했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수잔 슬루서는 "불쾌하다"라고 표현했다. 일본에서는 "투표하지 않은 한 명이 누구인가. 공개하라"며 분개했다. 그러면서 "오타니가 아시아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만장일치 헌액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오타니가 지금까지 보여준 임팩트는 이치로를 충분히 뛰어넘을 만하다. 오타니는 지난해 타율 0.310 54홈런 59도루 130타점 134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36 등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MLB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다. 오타니는 타자로 통산 875경기에서 타율 0.282 225홈런 567타점을 기록했다. 투수로는 86경기에서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을 올렸다. 투수와 타자로 동시에 뛰면서 이런 활약을 보여준 선수는 그가 유일하다. MLB 전설 베이브 루스와 비교될 정도다. 2023년 12월 LA 다저스와 프로 스포츠 역대 사상 최고(당시 기준)인 10년 7억 달러(1조 45억원) 계약도 실력과 인기를 겸비해서다. 오타니가 남은 계약 기간 좋은 모습을 이어 나간다면 명예의 전당은 물론 만장일치 헌액도 충분해 보인다. 명예의 전당 후보가 되려면 MLB에서 10시즌 이상 활약하고, 현역 은퇴 이후 5시즌이 지나야 한다. 투표에서 75%를 얻지 못하면 10년 동안 재도전 기회가 주어지고, 득표율 5% 미만 후보는 이듬해 투표 대상에서 빠진다.LA 타임스는 "이치로는 명예의 전당에 오른 최초의 일본인 선수가 됐다. 다음은 오타니"라며 "언젠가는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도 (명예의 전당 헌액식이 열리는) 쿠퍼스 타운에 갈 게 확실하다"라고 했다.이형석 기자 2025.01.2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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