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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황금빛' 박시후♥신혜선, 눈물 키스…'남매'로 다시 보지 말자
'황금빛 내 인생' 박시후와 신혜선이 앙숙에서 남매로, 남매에서 연인으로 발전 가능성을 보였다. '눈물의 키스'로 두 사람의 관계가 진화했다.29일 방송된 KBS 2TV '황금빛 내 인생(이하 '황금빛')'에서는 박시후(최도경)이 신혜선(서지안)과의 이별을 아쉬워 하며 입맞춤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혜선도 박시후를 향한 마음을 술기운에 내비쳤다.이날 박시후는 신혜선을 신혜선 오빠 이태성(서지태)의 결혼식에 데려가고 회사로 데려다 주는 등 오빠 이상의 친절을 베풀었다. 사랑은 점점 커가지만 직접적으로 표현은 할 수 없는 상태였다.신혜선도 박시후의 애정을 느꼈지만 외면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친구를 만나 박시후에 대해 "고맙고 미안하고 염치 없다"며 "그런데 계속 그 사람한테 기대하게 된다. 그 사람이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우회적으로 박시후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40주년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서로에 대한 사랑의 감정이 발발했다. 신혜선과 박시후는 회식을 가졌고, 신혜선은 술에 취해 길바닥에 주저 앉아 있었다. 이를 발견한 박시후는 데려다 주겠다고 일으켰지만, 신혜선은 박시후를 보고 속마음을 털어놓기 시작했다.신혜서은 "공 세운 거 부사장님 어머니, 아버지에게 얘기해줄 거냐"고 물었고, 최도경은 안타까운 듯 "당연하지. 지금까지 다 잘해왔다"고 답했다.계속해서 자신을 챙겨주는 따뜻한 마음에 감동한 신혜선은 "오빠였을 땐 참 좋았는데, 이제 닷새 뒤면 끝이다. 미안했다. 고마웠다. 잘 지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박시후는 신혜선의 눈물을 닦아 주며 "우리 다시 보지 말자"며 서지안에게 입을 맞췄다.신혜선은 자신이 박시후 가족의 가짜 딸로 들어와있다는 사실에 힘들어하고 있다. 이를 알고 있는 박시후는 힘들어하는 신혜선의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워 하고 있다. 악연으로 시작해 친남매가 됐고, 친남매가 아닌 걸 알고 그런 척 하다가 서로에 대한 감정이 자연스럽게 커졌다.이런 와중에 전노민(최재성)은 신혜선이 서지안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받고 DNA 검사를 요청했다. 전노민이 DNA 검사를 요청한 이상 박시후와 신혜선이 마지노선으로 잡은 닷새가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는 상태다. 결국 두 사람이 남매였다는 사실이 걸림돌이 됐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7.10.30 0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