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73건
프로농구

[IS 스타] 8연승 뒤 ‘워니 은퇴 선언’ 돌아본 김선형 “막고 싶지만, 존중해야”

“저도 막고 싶죠.”프로농구 서울 SK 김선형이 동료 자밀 워니의 은퇴 선언을 돌아보며 이같이 말했다. SK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안양 정관장에 84-69로 크게 이겼다. SK는 시즌 두 번째 8연승을 질주, 리그 단독 1위(23승 6패)를 지켰다. SK의 올 시즌 최다 연승인 9연승까지 단 1경기 남았다. 8연승을 이끈 건 단연 자밀 워니였다. 워니는 이날 29점 16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시즌 3호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종아리 부상을 털어낸 김선형은 31분 동안 11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경기 뒤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선형은 “9연승 할 때보다 팀이 단단해지는 느낌이다. 안정감이 있다. 누가 빠지더라도, 모두 자기 역할을 잘해줘서 승리를 얻어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이날 SK는 5점 뒤진 채 후반을 맞이했다. 3쿼터 초반에도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이때 김선형이 힘을 냈다. 여전한 스피드를 앞세워 SK의 공격 템포를 크게 끌어올렸다. 기세를 탄 SK는 3쿼터에만 30-13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3쿼터를 돌아본 김선형은 “점검 차원에서 뛰려고 했는데, 끌려가는 바람에 더 출전하게 됐다. 생각보다 종아리가 괜찮았다”며 “수비가 정돈이 안 됐는데, 3쿼터 수비가 살아나면서 부스터를 좀 써야겠다는 마음을 가졌다”라고 웃어 보였다.승리를 이끈 워니는 “기존과는 다른 선발 라인업으로 나왔다. 경기는 잘 풀렸다. 초반에 내가 잘 못해서 경기가 안 풀렸지만, 후반 들어 내 역할을 잘 파악했다. 트리플더블은 선수들이 도와준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한편 워니는 지난해 선수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린 바 있다. 취재진이 ‘지금 기량으로 은퇴하기 아쉽지 않나’라 묻자, 워니는 “기량이나 기술 저하로 인해 은퇴하는 건 아니다. 지금 시즌에 집중하고 있고, 선수들과 행복하게 농구하고 있다. 축복받았다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에 마음이 바뀔 순 있겠지만, 지금 시점으론 (은퇴 결정에 대한) 큰 변화는 없다”라고 말했다.이어 취재진이 ‘말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는데, 김선형도 “나도 말리고 싶다”라면서도 “오히려 존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국 행복에 대한 가치관이 다르지 않나. 어떤 방식이든, 나는 응원해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끝으로 김선형은 “연승 기간 3경기 정도 쉬었는데, 사실 편하게 본 것 같다. 울산 현대모비스전을 제외하면 말이다. 메인 볼핸들러인 내가 빠졌는데, 다른 선수들이 공백을 메우는 모습을 보고 ‘내가 들어왔을 때 더 강팀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도 안영준 선수가 빠졌지만, 내가 돌아오면서 팀 퍼즐이 잘 맞춰가는 것 같다”라고 웃었다.SK는 오는 1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원주 DB와의 홈경기를 끝으로 올스타 휴식기를 갖는다.잠실=김우중 기자 2025.01.14 21:40
프로농구

[IS 잠실] 7연승에도 개의치 않는 전희철 SK 감독 “크게 신경 쓰지 않아”

전희철 서울 SK 감독은 7연승을 달리고 있어도 만족하지 않았다. 강팀의 여유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SK와 정관장은 14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를 벌인다. 경기 전 SK는 단독 1위(22승 6패), 정관장은 최하위(8승 21패)로 격차가 크다. SK는 안방에서 8연승에 도전한다.SK와 정관장은 한때 만날 때마다 명승부를 펼쳤다. 리그에서 강력한 선수층을 앞세워 치열한 순위 경쟁을 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크게 다르다. SK는 지난달 21일 1위 등극 후 선두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정관장은 최하위로 새해를 맞이한 뒤 좀처럼 반등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앞선 3번의 맞대결에서도 SK가 모두 이겼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상대가 디온테 버튼을 중심으로 5명이 모두 외곽에 서는 5 OUT을 택할 것이다. 우리는 처음 맨투맨 수비를 펼치겠지만, 상대 전략을 보고 스위치 형태로 바꿀지 지켜보겠다. 버튼을 잘 막아주느냐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SK는 이날 3명의 가드를 동시에 출전시킨다. 김선형이 부상에서 돌아왔고, 오재현과 최원혁이 함께 백코트를 책임진다. 대신 포워드 안영준이 감기 몸살로 빠졌다. 전희철 감독은 “경기 전부터 화가 난 상태”라며 농담한 뒤 “김선형 선수가 다행히 복귀했다. 경기 체력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 폭발력 있는 버튼은 최원혁이 마크한다. 공격에선 자밀 워니 선수에게 포스트 공격을 주문했다”라고 짚었다.한편 정관장과의 지난 3경기를 돌아본 전희철 감독은 “첫 경기를 제외하면 다 4점 차 승부였다. 우리 3점슛은 저조했고, 정관장은 터졌다. 버튼이 왔으니 수비를 몰고 3점슛을 시도할 것이다. 우리가 초반에 상대 인사이드를 공략해서 상대의 변화를 이끌지, 아니면 우리가 버튼에 흔들릴지가 관건이다”라고 말했다.SK가 이날 승리한다면 시즌 두 번째로 8연승을 기록한다. 올 시즌 SK의 최고 연승 기록은 9경기다. 하지만 전희철 감독은 “7연승이 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선수들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라며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맞선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상대 안영준 선수가 빠졌지만, 김선형 선수가 복귀했다. 결국 상대 투맨 게임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라며 “또 중요한 건 국내 선수들이 리바운드 가담을 적극적으로 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SK와 마찬가지로, 정관장에도 부상자가 있다. 센터 이종현이 종아리 부상으로 한 경기 쉰다. 최성원 역시 체력 관리 차원에서 결장한다. 하비 고메즈, 김경원에게 기대를 거는 김상식 감독이다.한편 ‘에이스’ 역할을 맡아야 할 버튼에게는 사실상 ‘프리롤’을 줬다. 김상식 감독은 “훈련 시간이 없었다. 얽매이지 말고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했다. 단순한 플레이를 요구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상식 감독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도 선수들의 적극적인 공격을 요청했다. 김 감독은 “갑자기 팀 득점이 90점까지 올라갈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오펜스가 좀 더 활발해 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잠실=김우중 기자 2025.01.14 18:57
프로농구

선장 없는 1위 탈환 대결…‘5연승’ SK와 현대모비스의 만남

프로농구 서울 SK와 울산 현대모비스가 ‘선장’ 없이 1위 자리를 놓고 다툰다. SK와 현대모비스는 10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를 벌인다. 리그 1위 SK(20승 6패)와 2위 현대모비스(19승 7패)의 대결. 앞선 만남에선 1승씩 주고받았다.올 시즌 SK와 현대모비스는 공통점이 많다. 10일 기준으로 리그 승률 7할이 넘는 건 SK와 현대모비스뿐이다. 경기당 3점슛 성공 개수는 각각 9위(7.4개)와 8위(7.6개)로 낮다. 하지만 속공 득점 부문에서 각각 1위(16.4점) 2위(10.0점)에 올랐다. 리그 평균인 9.0점을 웃돈다. 평균 득점에서도 현대모비스가 1위(82.7점)고, SK가 2위(80.5점)로 추격 중이다.공교롭게도 두 팀 모두 선수단을 이끌 베테랑을 잃은 상태다. SK는 김선형(37)이 종아리 부상, 현대모비스는 함지훈(41)이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했다.베테랑의 부재는 뼈아프다. SK는 김선형이 빠진 지난 7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63-55 승리)에서 속공 득점 4점에 그쳤다. 장기인 속공이 사라지자 공격력이 크게 떨어졌다. 현대모비스는 함지훈 이탈 뒤에도 연승을 이어갔지만, 이 기간 상대 추격을 쉽게 허용하는 등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현대모비스 입장에선 분위기를 잡아줄 수 있는 함지훈의 존재가 절실하다. 선수단의 집중력 부재는 여전히 약점으로 꼽힌다.결국 SK는 안영준(30), 현대모비스는 이우석(26)의 손끝에 기대를 건다. 안영준은 국내 선수 평균 득점 3위(14.2점), 이우석은 7위(12.5점)다. 나란히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만능 포워드 자원이다.외국인 선수 SK 자밀 워니와 현대모비스 숀 롱의 대결도 관심사다. 워니는 KBL 정규리그 외국선수 최우수선수(MVP) 3회 수상자다. 롱 역시 지난 2020~21시즌 외국선수 MVP를 수상한 바 있다. 안영준은 현대모비스전을 앞두고 “김선형 선수가 빠진 우리가 더 불리할 것 같다. 하지만 1위다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라는 각오를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1.10 09:59
프로농구

‘부주장’ SK 안영준의 책임감 “내가 더 활약해야”

프로농구 서울 SK 부주장 포워드 안영준(30·1m95㎝)이 주전 줄부상 속에서 팀을 지탱하며 선두를 지켜가고 있다.안영준은 지난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15점 8리바운드를 기록, 팀의 63-55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주전 가드 김선형과 오재현의 부상 공백을 메워야 했다. 하지만 전반 동안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 외엔 두 자릿수 득점을 터뜨린 선수가 없었다. 안영준도 노마크 덩크에 실패하는 등 단 2점에 그쳤다. 상대인 한국가스공사의 기세는 만만치 않았다. 주전 3명이 이탈한 상황임에도 1위 SK를 턱밑까지 추격했다.이때 부주장 안영준이 살아났다. 그는 3쿼터에만 9점을 몰아치며 팀의 리드를 지켰다. 장신을 활용한 저돌적인 돌파, 정확한 외곽슛이 터지기 시작했다. 그는 4쿼터에도 상대 집중 견제를 이겨내며 득점을 책임졌다.신인 시절부터 많은 경기를 소화한 안영준은 어느덧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그는 올 시즌 평균 14.2점(국내 3위) 5.6리바운드(국내 4위)로 맹활약 중이다. 득점을 제외한 대부분 지표에서 커리어하이를 기록 중이다. 책임감도 남다르다. 안영준은 경기 뒤 “몸이 무거웠다. 하지만 김선형 선수도 부상으로 빠져서 없고, 내가 못하면 할 선수가 없지 않나. 더 적극적으로 하려고 하다 보니 후반에 풀렸다”라고 말했다.그는 이날 1쿼터 중 노마크 덩크에 실패하며 고개를 떨구기도 했다. 또 경기 중엔 자유투 상황에서 에어볼도 나왔다. 연이어 쉽지 않은 상황이 벌어졌지만, 다시 플레이를 가다듬고 팀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안영준은 “덩크 실패가 멘털에 영향을 미쳤다. 다시 시도하면 안 될 것 같다”라고 너털웃음을 지으면서도 “결국은 멘털이다. 자유투가 들어가지 않았다. 그래서 경기 중 백보드를 맞히는 자유투로 바꿨다. 공이 들어갔을 때 짜릿했다”라고 말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리그 단독 1위(20승 6패)를 지켰다. 또 올 시즌 가장 먼저 20승 고지를 점령했다. 안영준은 “어쨌든 이긴 경기였지만, 이런 경기력으로는 플레이오프(PO)·순위 경쟁 등에서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다. 잘 준비해서 1위다운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잠실=김우중 기자 2025.01.08 15:05
프로농구

[IS 스타] 덩크 실패→후반 폭발 안영준의 반성 “멘털 잡기 힘들어, 1위 경기력 아냐”

포워드 안영준(30·서울 SK)이 팀의 5연승에도 밝게 웃지 못했다. 빡빡한 일정 속에 선수단 분위기가 떨어진 상태라고 진단했다.안영준은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선발 출전, 33분 동안 15점 8리바운드 2스틸을 보태며 팀의 63-55 승리를 이끌였다. 이날 SK는 주전 가드 김선형과 오재현 없이 경기를 소화했는데, 안영준과 자밀 워니(22점 10리바운드)의 동반 활약을 앞세워 상대의 거센 추격을 뿌리칠 수 있었다. SK는 단독 1위(20승 6패)를 지키면서, 시즌 20승 고지를 선점했다.팀 공격을 이끈 안영준은 전후반 희비가 엇갈리는 활약을 펼쳤다. 전반에는 상대 견제에 시달리며 단 2점에 그쳤다. 특히 1쿼터 속공 상황서 노마크 덩크에 실패하더니, 이어진 중거리슛도 놓쳤다. 하지만 그는 3쿼터에만 9점을 몰아치더니, 4쿼터에도 연이은 야투 성공으로 아쉬움을 털었다. 안영준은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안 풀렸다. 1위다운 경기력이 아니어서 아쉬움이 있다. 오는 금요일 중요한 경기가 있으니, 잘 준비해서 1위다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자신의 경기력 기복에 대해선 “몸이 많이 무거웠다. 안 되더라도 적극적으로 계속하려고 했다. 부상으로 인해 선수들이 없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하다보니 후반에는 좀 풀렸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덩크 실패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이 향하자, 안영준은 눈을 질끔 감았다. 그는 “멘털을 못 잡겠더라. 실패하고 2점슛도 놓쳤다. 라운드가 넘어가면서 몸 상태가 처졌다. 근육도 많이 떨어졌다. 스케줄이 타이트한 것 같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끝으로 안영준은 “어쨌든 승리했지만, 이런 경기력으로는 플레이오프(PO)에 가거나 중요한 1,2위 매치업에서 이길 수 없다. 사실 많이 답답한 것 같다. 오늘 우리가 이겼는데도, 분위기가 안 좋았다”라며 고개를 저었다.SK는 오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격돌한다. SK 입장에선 1위 굳히기를 위한 중요 매치업이다.잠실=김우중 기자 2025.01.07 22:05
프로농구

[IS 승장] 전희철 감독 “수비로 이겨, 재밌는 포인트가 없었다”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5연승을 질주했음에도 “경기에서 재밌는 포인트가 없었다”라고 고개를 저었다.SK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한국가스공사를 63-55로 제압했다.5연승을 질주한 SK는 시즌 20승(6패) 고지를 밟으며 단독 1위를 지켰다. SK는 이날 주전 가드 김선형과 오재현 없이 한국가스공사를 맞이했다. 턴오버 관리가 화두였는데, 주전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가 리딩과 득점을 도맡으며 존재감을 뽐냈다. 팀 속공 득점은 단 4점에 불과했지만, 최종 37점을 합작한 워니(22점)와 안영준(15점)의 개인 능력이 빛났다.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전희철 감독은 “수비에 너무 치중했다. 우리도, 상대도 막아서 이겨야겠다는 농구를 했다. 우리가 상대 실책을 더 유발해 이겼다. 수비 싸움이었다”면서 “모두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였다. 그래도 고메즈 델 리아노가 투입되자마자 공을 뺏긴 것 말고는, 실점한 게 많이 없었다”라고 돌아봤다.전희철 감독은 이날 경기를 두고 “재밌는 포인트가 없었다”라고 거듭 아쉬움을 드러냈다. 실제로 두 팀의 야투 성공률은 SK 40%, 한국가스공사는 32%에 불과했다. SK도, 한국가스공사도 부상으로 인해 주전 선수가 대거 이탈한 것이 뼈아팠다. 전희철 감독은 “우리도 오늘이 고비였다. 그래도 상대보단 이탈이 덜했다. 오늘은 막아서 이긴 것 같다. 팬들은 재미없으셨을 것 같다. 그래서 많이 안 오셨는지도 모르겠다”라고 반성했다.위안인 점은 오재현과 김선형의 부상이 크지 않다는 점이다. 전희철 감독은 “오재현 선수는 회복세가 빠르다. 올스타전 전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 김선형 선수도 3~4주 이상 빠질 정돈 아니”라고 말했다.끝으로 전희철 감독은 “안영준 선수의 덩크 실패가 재밌는 포인트였다”라고 농담을 덧붙이기도 했다. SK는 오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리그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을 벌인다.잠실=김우중 기자 2025.01.07 21:45
프로농구

[IS 패장] 강혁 감독 “패턴 위주로 해야 했는데, 내가 미숙…부상 선수 돌아오면 해결될 것”

강혁 대구 한국가스공사 감독이 팀 패배에도 최선을 다한 선수단에 박수를 보냈다. 주전 선수가 대거 빠진 상황 속에서도 선두 서울 SK를 맹추격했기 때문이다.한국가스공사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SK에 55-63으로 졌다.한국가스공사는 2연승이 중단되며 수원 KT와 함께 공동 3위(15승 11패)가 됐다.사실 한국가스공사 입장에선 열세가 점쳐진 경기였다. 팀의 핵심인 앤드류 니콜슨과 샘조세프 벨란겔은 발목 부상으로, 김낙현은 골반 통증으로 제외됐기 때문이다.하지만 한국가스공사는 높은 신장과 활동량을 바탕으로 꾸준히 SK를 괴롭혔다. 하지만 승부처 해결사 부재에 발목을 잡혔다. 맹추격을 이어간 한국가스공사는 4쿼터 들어 턴오버와 파울이 쌓이며 흐름이 끊겼다. 결국 2연승에 마침표를 찍어야 했다.강혁 감독은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경기 초반에는 준비한 대로 상대 실점을 최대한 억제했다. 하지만 후반 가서 수비에 한계가 있었다. 결국 득점을 해야 하는데, 해결해 줄 선수가 부족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라고 감쌌다. 이어 “내가 더 패턴 위주의 공격을 해야 했는데, 더 정확하게 지시하지 못했다. 내가 미숙했다. 수비에서 끝까지 해주려는 선수들은 칭찬해 주고 싶다. 후반 득점력 부재는 부상 선수가 돌아오면 해결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강혁 감독이 기대를 건 신승민은 31분 동안 5점 1스틸 3턴오버에 그쳤다. 강혁 감독은 “수비에 너무 신경을 쓴 것 같다. 안영준 선수를 묶으려고 힘을 쏟았다. 계속 경기를 뛰고 있으니 체력에 한계가 왔다고 본다. 스스로 계속 부딪혀보고 싶은 생각이 있던 것 같다. 성장하려는 모습은 좋은 것 같다”라고 감쌌다.한국가스공사는 오는 10일 원주 DB와의 홈경기를 벌인다.잠실=김우중 기자 2025.01.07 21:25
프로농구

[IS 잠실] 워니·안영준 37점 합작…SK, 5연승 질주

프로농구 서울 SK가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31)와 안영준(30)의 활약에 힘입어 5연승을 질주했다.SK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한국가스공사를 63-55로 제압했다. 5연승을 질주한 SK는 시즌 20승(6패) 고지를 밟으며 단독 1위를 지켰다. SK는 이날 가드 김선형과 오재현 없이 한국가스공사를 맞이했다. 주전 가드인 두 선수가 부사응로 빠진 만큼, 팀 속공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SK에는 워니가 있었다.워니는 이날 22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특유의 슛터치로 내외곽을 오가며 한국가스공사의 높은 신장과 활동량에 맞섰다. ‘잠실 원희’라는 팬들의 애칭다운 활약이었다. 전반 동안 2점에 그쳤던 안영준은 최종 15점 8리바운드 2스틸로 워니를 지원했다.반면 한국가스공사는 2연승이 중단되며 수원 KT와 함께 공동 3위(15승 11패)가 됐다. 한국가스공사는 주전 앤드류 니콜슨·샘조세프 벨란겔·김낙현 없이 SK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승부처 워니를 저지할 수 없었다. 정성우가 14점 8어시스트, 전현우는 14점 6리바운드, 이대헌이 13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외국인 선수 유슈 은도예는 4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앞둔 두 감독의 고민거리는 ‘부상’이었다. SK에선 김선형·오재현이,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샘조세프 벨란겔·김낙현을 없이 코트 위에 섰다.경기 초반을 주도한 건 SK 워니였다. 워니는 직접 공을 몰고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정성우와 전현우의 돌파로 응수했다. SK는 특유의 속공을 이어갔지만, 정확도가 다소 떨어졌다. 전방을 향해 공을 몰고 오거나, 패스해 줄 자원이 부족했다. 안영준은 노마크 덩크 실패에 이어, 점프슛까지 놓치는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그 사이 한국가스공사 정성우가 3점슛 성공을 포함한 4점 플레이, 스틸에 이은 속공까지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하지만 잠실학생체육관에는 ‘워니’가 있었다. 워니는 쿼터 종료 직전 최원혁의 패스를 받은 뒤 집중 견제 속에도 골밑슛을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SK가 21-20으로 리드를 잡은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SK 워니가 홀로 공격을 이끈 가운데, 한국가스공사는 정성우의 외곽포로 맞섰다. SK가 달아나는 듯했지만, 야투 성공률이 전체적으로 낮았다. 정성우는 추격 3점슛을 넣더니, 이어진 수비에선 안영준의 공격자 파울을 유도하는 등 존재감을 뽐냈다.SK는 김태훈의 좌중간 3점슛으로 다시 달아나는 듯했지만, 한국가스공사 이대헌이 정면 3점슛을 터뜨리며 다시 원포제션 게임을 유지했다. SK 워니는 전반을 모두 뛰며 홀로 14점을 몰아쳤다. 한국가스공사 정성우도 14점, 이어 전현우가 11점을 보탰다. SK가 1점 차 리드를 안은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에도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졌다. 두 팀 모두 상대 수비를 뚫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일찌감치 팀 파울에 걸리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하지만 SK가 첫 자유투 4구를 모두 놓치며 달아나지 못했다. 3쿼터 첫 6분 동안 두 팀의 합산 득점은 단 8점이었다. 여전히 저득점 양상이 이어지자, 두 팀은 주전 일부를 조기에 빼며 4쿼터를 대비했다. 이때 달아난 건 SK였다. 외국인 선수가 1명 밖에 없는 한국가스공사 입장에선 수비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3쿼터를 접수한 건 앞서 부진했던 안영준이었다. 안영준은 좌중간 3점슛을 터뜨리더니, 종료 직전 홀로 속공 레이업을 올려놓으며 쿼터 마지막 득점을 책임졌다. SK가 48-42로 앞선 채 4쿼터로 향했다. 안영준은 3쿼터에만 9점을 몰아쳤다. 주전들이 모두 나선 4쿼터 초반, SK가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워니의 공격력은 여전했다. 한국가스공사는 턴오버와 3점슛 침묵으로 흔들렸다. 7분 6초를 남겨두고는 전현우가 워니와의 경합 중 발목을 다쳐 코트를 떠나는 아쉬움이 더해졌다.혼란스러운 상황 속, 워니가 골밑 3점 플레이를 완성하며 이날 최다인 10점 리드를 팀에 안겼다.한국가스공사는 전현우의 부상 이탈, 그리고 턴오버와 파울이 쌓이며 흐름이 꺾였다. SK는 장기인 속공을 뽐내진 못했지만, 자유투 득점을 쌓으며 격차를 유지했다. 워니와 안영준의 동반 활약에 힘입은 SK가 시즌 두 번째 5연승을 질주했다. 잠실=김우중 기자 2025.01.07 20:57
프로농구

[IS 잠실] ‘4연승’ SK-‘2연승’ KOGAS의 고민거리는 부상…김선형·벨란겔 OUT

프로농구 서울 SK와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주전의 부상 이탈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SK와 한국가스공사는 7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을 벌인다. 리그 단독 1위 SK(19승 6패)는 시즌 두 번째 5연승과 리그 첫 20승에 도전한다. 3위 한국가스공사(15승 10패)는 3연승에 도전한다.리그 상위권 팀 간의 대결이다. SK는 속공, 한국가스공사는 3점슛이라는 뚜렷한 팀컬러가 있다.다만 경기를 앞둔 두 팀은 나란히 부상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SK에선 주전 가드 김선형과 오재현이 결장한다. 한국가스공사는 외국인 선수 앤드류 니콜슨, 샘조세프 벨란겔이 부상 여파로 잠실 원정에 함께하지 않았다. 주전 가드 김낙현 역시 마찬가지다.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선형 선수는 종아리 위쪽이 부은 상태다. 진단은 1주 정도”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강혁 감독 역시 “니콜슨과 벨란겔 선수는 발목 부상으로, 김낙현 선수는 골반 통증으로 빠졌다”라고 말했다.빡빡한 일정 속, 사령탑의 효율적인 선수단 운영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희철 감독은 “일단 김태훈-최원혁 선수가 앞선에 선다. 고메즈 델 리아노 선수도 최소 10분 이상 뛸 것이다. 힘든 스케줄이 계속 이어진다”라고 말했다. 전희철 감독은 포워드 안영준에게 2번(슈팅가드)에 배치하는 전략도 고민했지만, 일단 최원혁과 김태훈을 먼저 투입할 것이라 예고했다. 전 감독은 “상대가 결국 높은 신장을 활용하지 않겠나. 안영준 선수를 2번으로 투입할 생각도 했지만, 경기를 보고 판단하겠다”라고 말했다.끝으로 전희철 감독은 이날 경기의 관심사 중 하나로 ‘턴오버’를 꼽았다. 전 감독은 “한국가스공사와 맞붙었을 때 엇비슷한 턴오버를 기록했다. 상대가 신장과 활동량을 바탕으로 풀코트 프레스를 할 수 있다. 우리가 턴오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 이에 맞선 강혁 감독은 “누구 없다고 경기를 안 하는 건 아니다. 모든 경기를 이기러 나가는 것이니까, 선수들이 한 발 더 뛰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힘을 실어줬다. 강 감독은 신승민, 전현우, 이대헌 등에게 기대를 건다. 부상자가 많은 한국가스공사 입장에선 올스타 브레이크가 절실하다. 하지만 이날을 포함해 5경기를 더 소화해야 한다. 그럼에도 강혁 감독은 흔들리지 않는다. 강 감독은 “항상 ‘버틴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경기력, 결과가 일관적이진 않지만, 불만족스럽지 않다. 연패만 안 빠지면 된다. 연승은 보너스라 생각한다. 2~3라운드는 구상대로 가고 있다. 부상 선수가 하나둘 돌아와서, 승수를 최대한 쌓는 게 목표”라고 짚었다.잠실=김우중 기자 2025.01.07 18:48
프로농구

'워니+김선형 40점 합작' SK, KT 잡고 4연승 질주+선두 사수 [IS 잠실]

승부처가 되자 자밀 워니(31·1m99㎝)와 김선형(37·1m87㎝)이 날아올랐다.SK는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수원 KT와 맞대결을 67-63으로 이겼다. SK는 이날 승리로 최근 4연승을 질주, 시즌 19승 6패로 1경기 차 선두를 지켰다. 반면 2경기 연속 허훈(30) 복귀 효과를 노렸던 KT는 2연승이 끊겼다.외국인 에이스 워니가 이날도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워니는 이날 3점슛 2개를 포함해 25득점 1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최근 3경기에서 모두 30득점 이상을 기록했던 그는 이날 프로농구 최다 타이기록(4경기 연속)에 도전했으나 5점이 부족해 실패했다. 대신 승부처마다 KT의 골밑을 뚫어내 흐름을 SK로 되돌리는 해결사가 됐다.SK는 워니를 도와 가드 김선형이 15점을, 포워드 안영준이 12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김선형은 4쿼터의 해결사가 됐다. 3쿼터까지 3점 성공이 없었던 김선형은 4쿼터 결정적인 외곽포를 적중시켰다. 또 막판 추격을 뿌리치는 결정적 어시스트로 건재함을 증명했다.SK는 경기 초반 KT에 끌려갔다. KT는 허훈이 안정된 리딩으로 팀 공격을 이끌며 1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7점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4-4 팽팽하던 상황에서 SK 수비 중심인 최원혁을 뚫고 석 점을 꽂아 흐름을 가져왔다. SK가 곧바로 추격했으나 KT는 2연속 수비 리바운드 후 골밑 득점을 꽂으며 20-15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부상에서 막 돌아온 허훈이 쉬자 KT도 흔들렸다. SK는 2쿼터 때 허훈이 벤치로 들어가자 반격했다. 2쿼터 종료 2분 15초 전 오른쪽 코너에서 공을 잡은 워니는 베이스라인을 뚫고 득점에 성공했다. 해먼즈가 막아섰지만, 워니가 림을 놓치지 않고 정확히 마무리했다. SK는 이어 최부경이 해먼즈 상대로 공을 가로챘고, 워니는 김선형과 빠르게 내달린 뒤 덩크로 직접 마무리해 동점을 이뤘다. KT가 박준영의 3점슛으로 달아났지만, SK는 두 차례 자유투를 유도해 32-32로 전반을 마쳤다.SK는 경기 전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고한 전희철 감독의 말처럼 접전 상황을 이어갔다. 3쿼터 말 잠시 4점 열세에 놓였으나 팀 리더 김선형이 내달렸다. 김선형은 백드리블로 골밑 수비진을 뚫고 득점했고, 연이어 속공 득점을 기록해 전반을 1점 차로 마치게 만들었다.1점 차 시소 게임은 베테랑 오세근의 손끝에서 깨졌다. 이날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던 오세근은 경기 종료 7분 52초를 남겨놓고 외곽에서 오픈 찬스를 잡았다. 주저 않고 던진 공은 림에 정확히 빨려 들어갔다. 흐름을 잡은 SK는 워니의 앤드원 득점으로 차이를 벌렸다. 연이어 김선형이 3점을 꽂아 넣었고, 승리를 확신한 듯 포효하며 기뻐했다. KT의 추격이 이어지자 플로터를 쏴 이를 뿌리쳤다.KT는 2분 51초를 남겨놓고 2점 차로 추격했다. 에이스 허훈이 SK 수비를 끌어낸 후 A패스로 득점을 이끌었다. 허훈의 맹공에 김선형이 반격했다. 김선형 역시 골밑으로 파고들었지만 슛은 쏘지 않았다. KT 수비가 모인 한 순간 그는 최원혁에게 패스했고, 3점슛이 터졌다. 흐름을 잡은 SK는 경기 종료 53.6초 전 워니의 골밑슛으로 4연승에 쐐기를 박았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05 15:5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