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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같은 ‘연고 더비’, 제3자 팬도 찾게 하는 ‘K리그 브랜드’로

“대표팀만큼 뜨거운 열기를 느꼈다.”베테랑 수비수 김진수(FC서울)가 ‘연고 더비’를 겪은 소감이다. 연고 문제를 두고 서울과 FC안양의 스토리가 만들어지면서 팬들과 선수들도 더욱 신나게 경기를 즐기게 됐다. K리그에도 반가운 새로운 ‘더비’의 등장이다.연고를 두고 얽힌 서울과 안양은 지난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를 치렀다. 역사적인 1부 첫 대결 승자는 서울이었다. 제시 린가드와 루카스의 득점으로 안양을 2-1로 꺾었다.관중 동원도 대성공이었다. 4만 1415명이 이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봤다. K리그1 역대 홈 개막전 최다 관중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 부문 1위는 지난해 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5만 1670명)다. 당시 서울은 린가드 영입 효과를 톡톡히 봤는데, 이번 연고 더비가 ‘린가드급 파급력’을 불러온 것이다. 날씨만 따뜻했더라면 더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었다는 게 중론이다.K리그에는 많은 더비가 있지만, 두 팀 간 얽힌 스토리로 구름 관중을 동원한 것은 드문 사례다. 1983년 창단한 럭키금성 황소를 전신으로 하는 서울은 연고를 안양으로 옮겼다가 2004년 서울에 재입성했다. 당시 안양 팬들은 크게 반발했고, 시민구단 창단을 추진했다. 2013년 K리그2에 입성한 안양은 올해부터 1부에서 경쟁하게 되면서 서울을 만나게 됐다. 이전부터 서울은 ‘연고 복귀’, 안양은 ‘연고 이전’이라며 첨예하게 대립했다.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유병훈 안양 감독과 김기동 서울 감독이 연고 이동에 대한 단어 선택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면서 팬들의 관심은 극대화했다. 실제 경기장에는 두 팀 서포터뿐만 아니라 제삼자 팬까지 모였다.세간의 예상대로 ‘전쟁’ 같은 한 판이었다. 두 팀 팬들도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서울 응원석에서는 선수단 입장 때 카드를 들어 럭키금성 창단 연도인 ‘1983’을 포함해 서울로 연고를 옮기기 전 우승 횟수인 ‘6’을 만들었다. 5000여 명 규모의 안양 팬들은 거센 야유를 퍼부었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힘차게 ‘수카바티 안양(응원 구호)’을 외쳤다.서울의 외국인 선수 야잔은 “수호신(서울 서포터)이 계시는 사이드에서 플레이할 때는 정말 든든했다. 후반전에 안양 팬들 쪽에서 경기를 뛰다 보니 확실히 부담됐다”고 첫 연고 더비 소감을 전했다. 특정 선수, 화제의 인물 등이 아닌 오직 스토리로 흥행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연고 더비의 등장은 큰 의미가 있다.두 팀은 오는 5월 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유병훈 감독은 서울전 날짜를 정확히 읊으며 “안양에서 서울을 이기겠다”고 벼렀다. 1도움을 올리며 서울의 승리를 이끈 야잔은 “3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우리는 더욱 완벽에 가까운 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2.25 06:47
스포츠일반

'남희두 결승골' HL 안양,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4연패 탈출

HL 안양이 2024~25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4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정상 등극에 한 걸음 다가섰다. 백지선 감독이 지휘하는 HL 안양은 23일 HL안양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요코하마 그리츠와의 2024~25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남희두의 선제 결승골과 안진휘, 이돈구의 추가골을 묶어 3-0으로 승리했다. 수문장 이연승은 22세이브를 기록하며 올 시즌 세 번째 셧아웃(무실점 승리)을 기록했다.이로써 HL 안양은 지난달 19일 레드이글스 홋카이도와의 원정 경기(2-3 슛아웃패)부터 시작된 4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17승(1연장승 포함) 9패(6연장패 포함), 승점 56을 기록하며 통산 8번째 정규리그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HL 안양은 앞서 22일 경기에서 연장 종료 1초를 남기고 결승골을 허용하며 1-2로 석패했다. 23일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공격적인 포어체킹을 가하며 요코하마를 압박했다. 퍽 점유율에서 앞서며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마무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2피리어드 중반까지 득점 없이 맞섰다. 팽팽한 균형은 2피리어드 8분 32초 디펜스 남희두가 깨뜨렸다. 이주형이 상대 골 크리스 정면에서 스크린 플레이로 요코하마 골리 시야를 가렸다. 남희두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블루라인 근처에서 날린 장거리 리스트 샷이 그대로 골 네트로 빨려 들어갔다.HL 안양은 3피리어드 15분 43초에 투맨 어드밴티지(상대 선수 2명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추가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굳혔다. 김원준-김상욱으로 이어진 패스가 공격 지역 왼쪽으로 투입됐고, 안진휘가 통렬한 원타이머로 골 네트를 갈랐다. 요코하마는 종료 1분여를 남기고 골리를 빼고 추가 공격수를 투입하며 마지막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HL 안양 이돈구가 엠티넷 골(상대 골리가 빠진 상황에서의 득점)을 터뜨리면서 경기를 승리를 마무리했다. HL 안양은 3월 8일과 9일 일본 홋카이도 도마코마이에서 레드이글스 홋카이도를 상대로 정규리그 27, 28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2024~25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는 HL 안양과 일본 4개 팀이 출전, 팀당 32경기를 치르고, 상위 2개 팀이 5전 3선승제의 파이널로 챔피언을 가린다. 정규리그가 종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선두를 달리고 있는 HL 안양은 2위 그룹과 승점 차가 커 파이널 진출이 유력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2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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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피' 앞세워 '주민규 더비' 승리한 울산...허율은 승리의 하든 세리머니

울산 HD가 젊은 공격수들을 앞세워 ‘주민규 더비’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격파했다. 울산은 2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원정경기에서 이적생 윤재석(22)과 허율(24)의 득점포로 2-0 승리를 거뒀다. 울산과 대전의 맞대결은 ‘주민규 더비’로 축구팬의 관심을 모았다. 주민규는 2023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울산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2023년 득점왕에 올랐고, 울산에서 뛰는 내내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 후반부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울산팬 사이에서는 1990년생 베테랑인 주민규에게 에이징커브가 온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고, 그는 올 1월 전격 대전으로 이적했다. 1라운드에서는 주민규와 울산의 희비가 엇갈렸다. 주민규가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 개막전에서 혼자 2골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끈 반면,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홈 개막전에서 쓴맛을 봤다. 경험 많은 공격수 주민규가 빠진 자리에 젊은 공격수들이 대거 나섰는데, 승격팀 FC안양에 한 골도 못 넣고 0-1로 일격을 당했다. 주민규는 포항전 도중 상대 선수 팔에 눈 부위를 맞아 오른 눈두덩이 멍들었는데도 울산전 선발로 나섰다. 황선홍 대전 감독은 경기 전 주민규의 부상에 대해 “뼈에 이상이 없다. 아파도 뛰어야지”라고 했다. 울산은 대전을 상대로 허율이 원톱으로 나섰고, 뒤를 받치는 2선에 윤재석과 라카바, 엄원상이 포진했다. 대전은 주민규와 마사가 투톱을 이뤘다. 팽팽할 듯했던 이날 경기는 초반 울산의 골이 터지면서 순식간에 울산 쪽으로 기울었다. 울산은 전반 7분 엄원상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윤재석이 골 지역 왼쪽에서 이어받아 보야니치와 공을 주고받은 뒤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22세의 윤재석은 지난해 프로 무대에 데뷔해 K리그2 천안시티FC와 전남 드래곤즈에서 29경기를 뛰며 6골 1도움을 기록했다. 올해 울산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첫 골이자 울산의 올 시즌 리그 첫 골이었다. 윤재석은 전반만 뛰고 후반 시작과 함께 루빅손과 교체됐다. 울산은 강한 전방 압박으로 대전의 빌드업부터 꽁꽁 묶었다. 공격에서는 박스 근처까지 진입하는 세밀한 패스가 잘 이루어지는 모습이었다. 울산은 후반 13분 허율의 헤더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울산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보야니치가 크로스로 올렸고, 이를 허율이 그대로 머리로 연결했다. 지난해까지 광주FC에서 뛰다가 올해 울산으로 이적한 허율은 울산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신고했다. 허율은 골을 터뜨린 직후 서포터즈 앞으로 달려가서 ‘하든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제임스 하(LA 클리퍼스)의 시그니처로, 오른손을 그릇처럼 받치고 왼손을 국자 모양으로 빙글빙글 돌리는 것이다. 허율은 경기 후 “상대를 요리했다는 뜻이다”라며 웃었다. 대전은 후반 21분 김현욱, 후반 37분 구텍과 김인균을 차례로 투입하며 만회를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끝내 울산 골문은 열지 못했다. 주민규는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울산전에서는 득점을 이어가지 못했다. 울산은 지난 12일 부리람(태국)과의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1-2 패)까지 포함해 올 시즌 공식전 3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이은경 기자 2025.02.2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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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꺾은 김기동 감독 “실수 없었다면 잘 된 경기…스트라이커 곧 올 것 같다” [IS 승장]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첫 승에 마냥 만족하지 않았다. ‘실수’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서울은 22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제시 린가드와 루카스의 득점으로 안양을 2-1로 이겼다.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1라운드에서 실패하면서 어렵게 2라운드를 준비했다. 많은 팬 앞에서 승점을 가져왔다는 것에 좋게 생각한다. 하지만 제주전도 마찬가지고, 우리 실수로 골을 줬다. 고쳐야 할 문제다. 실점하면 팀이 어려운 상황으로 갈 수 있다”며 “추운 데도 많은 팬들이 오셔서 선수들에게 힘을 줬기 때문에 끝까지 힘을 낸 것 같다”고 말했다.전반에 안양 수비진을 뚫기 어려워했던 서울은 후반 시작 3분 만에 린가드의 득점으로 앞서갔다. 후반에는 비교적 공격이 잘 풀렸다. 김기동 감독은 “전반전부터 이야기하면 생각보다 (손)승범이를 일찍 뺐다. 상대가 내려서면서 공간이 없었다. 루카스가 활약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후반 시작 전) 제시한테 중원에서 패스 실수가 많다고 했다. 정신 차려서 하자고 했다. 상대가 나왔을 때 (문)선민이가 들어가서 뒷공간을 파고들면 힘들어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 것들이 잘 맞아들어갔다. 마지막에 실수만 안 했다면 계획대로 잘 된 경기”라고 평가했다.야잔은 루카스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고, 안양 공격수인 야고를 잘 틀어막았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패스 실수가 나오면서 실점을 헌납하기도 했다. 김기동 감독은 “무게감이 있는 선수고, (김)주성이와 밸런스를 잘 맞추고 있다. 수비에서는 대체할 수 있는 선수가 없을 정도로 중요한 선수다. 오늘 플레이도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고 칭찬했다.안양의 전력에 대해서는 “거의 똑같았다. (정)승원이를 올린 것도 장점이 많을 것 같았다. (이)승모가 중앙 수비 앞에서 협력 수비를 하면서 세컨드 볼을 많이 땄다. 전략적으로 잘 준비했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린가드와 루카스의 득점이 터진 게 호재다. 김기동 감독은 “제시는 좀 더 컨디션이 살아나야 한다. 몸은 좋아졌는데 근래 들어 쉬운 패스인데, 미스가 나오고 있다. 제시가 긍정적으로 팀을 이끌어나가는 것은 사실이다. 루카스는 작년부터 더 좋아질 것으로 말했는데, 어느 정도 단계에 온 것 같다. 오늘 골이 터닝포인트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서울은 아직 최전방에서 골을 결정지어줄 확실한 공격수가 없다는 평가다. 김기동 감독은 “(김)진수가 크로스가 좋은데 받아먹을 선수가 없어서 답답한 상황이 계속됐다. 조만간 (스트라이커 영입이) 결정돼서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2.2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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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6일, 안양에서 서울 이기겠다” 유병훈 감독 다짐 [IS 패장]

유병훈 FC안양 감독이 설욕을 다짐했다.안양은 22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FC서울에 1-2로 졌다.안양은 ‘연고 더비’에서 2025시즌 첫 패배를 맛봤다. K리그1 역사상 첫 패이기도 하다.경기 후 유병훈 감독은 “먼저 2실점 한 상황에서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따라가게 돼서 다행이다. 안양에서 많은 팬분들이 오셔서 힘을 주셨는데 죄송하다. 5월 6일 안양에서 서울을 상대하는데, 그 경기에서만큼은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초반에 조금 어려웠고, 25분 이후 우리 방향성, 원하는 플레이를 전반에 해줬다. 전반전 끝나고 미팅하면서 충분히 할 수 있으니 우리의 방향으로 가자고 했다. 그런데 조금 이른 시간에 실점했고, 거기서 집중력이 떨어져서 2골을 헌납하고 수세에 몰렸다. 이런 경험을 잘 분석하고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겠다”고 다짐했다. 안양은 이번 경기까지 ‘우승 후보’ 두 팀을 상대했다. 유병훈 감독은 “상위 리그라 템포가 확실히 빠르다고 느낀다. 상대가 공격이 끊긴 뒤 재압박하는 속도가 너무 빠르다. 거기서 우리의 실수가 나온다. 오늘도 그것에 대해 준비했다. 확실히 경험해 보니 그 부분에서는 두 팀 다 너무 좋았다. 우리가 인지했지만, 한 번에 바꿀 수는 없었다. 피지컬, 상황 인식 등을 인지시켜서 빠르게 달려드는 것을 탈압박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짚었다.5월을 벼른 유병훈 감독은 “(이번에) 경기를 하면서 어렵다고 느꼈다. 선수들이 2-0에서 추격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서 쫓아가는 골을 넣었다. 4~5경기는 템포나 높은 강도에 어려우리라 예상했다”며 “5월 6일에는 한 바퀴를 돌고 하니, 해야 될 플레이 등 완성도 있는 상태에서 경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스트라이커 모따를 향한 상대 견제를 분산하는 것도 유병훈 감독의 과제로 떠올랐다. 그는 “라인을 미들 블록에서 버티는 것을 준비해야 한다. 윙포워드의 공격 가담 시간이 걸리고, 많은 거리를 뛰게 하면 안 된다. 모따가 살아나려면 주위 공격수가 살아나야 한다. 그런 부분을 생각해서 라인을 조정해 보겠다”고 전했다.최성범이 경기 막판 골 맛을 본 것은 호재다. 유병훈 감독은 “서울을 상대로 득점하면서 자신감도 얻을 수 있고, 앞으로 있을 경기에서 도움이 될 골이라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2.2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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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상암원정전 패배에도 열띤 응원 보내는 FC안양 서포터즈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FC서울과 FC안양의 경기가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1대 2로 패한 FC안양 유병훈 감독과 선수들을 보며 서포터즈가 열띤 응원을 보내고 있다. 상암=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2.22/ 2025.02.2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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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FC안양 유병훈 감독, 응원해 준 팬들 앞에 아쉬운 표정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FC서울과 FC안양의 경기가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1대 2로 패한 FC안양 유병훈 감독과 선수들이 서포터즈 앞에 서 있다. 상암=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2.22/ 2025.02.2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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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유병훈 감독, 저기로!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FC서울과 FC안양의 경기가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후반 유병훈 감독이 지시를 하고 있다. 상암=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2.22/ 2025.02.2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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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김기동 감독, 그냥 홈 개막전일뿐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FC서울과 FC안양의 경기가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김기동 감독이 벤치에 서 있다. 상암=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2.22/ 2025.02.2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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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 vs “아주 붉은 것은 이미 보라색”…연고 더비 응원전도 ‘활활’ [IS 상암]

FC서울과 FC안양의 ‘연고 더비’가 활활 타오르고 있다.서울과 안양은 22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를 진행 중이다.두 팀의 맞대결은 연고 문제를 두고 복잡하게 얽혀 있다.서울의 전신이 안양 LG인데, 안양 LG는 2004년 서울로 연고를 옮긴 뒤 지금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쓰고 있다. 당시 안양 LG를 응원하던 안양 팬들은 크게 반발했다. 하지만 팀이 서울로 떠나는 것을 막지 못했다. 결국 안양 팬들은 시민구단 창단에 나섰고, 2013년 FC안양이라는 이름으로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 합류했다. 이를 두고 두 팀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두 팀 사령탑도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신경전을 벌였다.유병훈 안양 감독은 지난 13일 “2004년 2월 2일 안양 LG가 서울로 연고 이전하며 시민과 팬들의 아픔과 분노를 자아냈다. 이후 2013년 2월 2일 시민구단으로 탄생한 게 FC안양”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기동 서울 감독은 “연고 이전이 아닌 연고 복귀”라고 반박했다. 팬들은 열띤 응원전으로 서로의 팀을 응원하고 있다.홈팬인 서울 팬들은 ‘1983’이라는 대형 카드섹션을 진행했다. 서울의 전신인 럭키금성의 창단 연도(1983년)를 의미하는데, 안양의 ‘연고 이전’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서울의 카드섹션이 진행되자, 5000명 규모의 안양 팬들은 야유를 퍼부었다.안양 응원석에는 “아주 붉은 것은 이미 보라색이다”라는 걸개가 걸려 있었다.두 팀 서포터의 뜨거운 응원 속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상암=김희웅 기자 2025.02.2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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