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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큐티 섹시’ 하지원 “한화 치어리더 할래? 그 5분이 절 바꿨어요” [IS 인터뷰]

한화 이글스 응원단의 하지원(23) 치어리더는 야구 선수 못잖은 스타다. 청순미와 건강미를 모두 갖춘 ‘큐티 섹시’의 아이콘으로 많은 야구팬의 사랑을 받고 있다.하지원의 열정적이며 매력적인 응원이 한화 팬들과 찰떡처럼 어울린다. TV 중계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지는 하지원의 표정과 동작 하나하나가 화제다. 팬들과 함께 ‘나는 행복합니다’를 함께 부르는 그의 가을도 행복으로 가득 차 있다. 하지원은 “어린 시절 엄마를 따라 서울 잠실야구장에 자주 갔어요. LG 트윈스 치어리더 언니들을 보며 ‘정말 멋있다’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했죠”라고 떠올렸다. 치어리더가 되고 싶어서 모집 공고를 뒤졌던 그는 이내 포기하고 말았다. 하지원은 “당시 학생이어서 지원할 나이가 되지 않았어요. 키도 1m69㎝ 이상이어야 했고요. 1㎝가 모자라 포기했죠”라며 미소 지었다. 기회는 운명처럼 찾아왔다. 잠실야구장에 우연히 친구를 대신해 아르바이트하러 갔다가 선배 치어리더에게 ‘캐스팅’된 것이다. 하지원은 “처음 응원단상에 선 날을 잊지 못해요. 2018년 9월 22일이었죠”라고 떠올렸다.하지원은 겨울에는 농구, 배구 등 여러 종목에서 치어리딩을 했다. 2022년 어느 날, 소속사 대표로부터 전화가 왔다. “한화 치어리더 해볼래? 네가 생각할 시간은 딱 5분이야.” 2023년 봄과 여름, 그의 스케줄은 비어 있었다. 치어리딩 대신 다른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그러나 하지원은 5분이 채 지나기도 전에 “할래요”라고 답했다. 그는 올해로 세 시즌째 보살팬들의 심장을 뛰게 하는 춤을 선보이고 있다. 야구의 인기, 한화의 선전과 함께 하지원의 인기도 급상승했다. 덕분에 그는 대만 프로야구 라쿠텐 몽키스의 치어리더도 병행하고 있다. 대만에서 치어리더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고 한다. 하지원은 “한국은 홈-원정 응원단이 1루와 3루로 나뉘지만, 대만은 내야와 외야로 구별돼요. 그런 차이점이 제게는 또 다른 매력이에요. 두 나라를 오가는 스케줄을 소화하는 것도 전혀 문제없어요”라고 강조했다.하지원은 SNS를 통해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한다. 그는 “팬들로부터 관심을 받는 만큼, 악플도 많이 와요. 제가 그걸 다 읽는 편이라 마음의 상처도 많이 받아요. 그래도 격려해 주시는 팬이 많아서 행복합니다. 경기 중 환복하러 갈 땐 팬들의 요청에 다 응하기 어렵지만, 출퇴근 시간에는 최대한 팬서비스(사인, 사진 촬영)를 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그도 한화 선수단처럼 가을 야구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원은 “2025년 홈구장(한화생명 볼파크)이 바뀌는 등 변화가 많았어요. 그러다 보니 익숙한 동작을 실수하는 일도 있었어요. 포스트시즌에선 더 열심히 할 겁니다”라며 “선수들 부상 소식이 많아서 속상해요. 정말 건강하셔야 해요. 저희도 열심히 준비해서 더 멋진 응원을 보여드릴게요. 팬 여러분도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당부했다. 대전=김식 기자※ 이 인터뷰는 일간스포츠가 발간한 '한화이글스 포토북'에도 실려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한화이글스 포토북으로 검색하면 구입이 가능합니다. 2025.10.04 14:10
스타

박경림 “아이유, 예비 스타 느낌 받았다” (‘우리들의 발라드’)

‘우리들의 발라드’ 추성훈, 박경림, 정승환이 2025년 하반기를 감성으로 물들일 청춘들의 무대를 예고했다.오는 23일 첫 방송될 SBS 신규 음악 오디션 ‘우리들의 발라드’는 우리 기억 속 매 순간마다 함께 했던 인생 발라드를 공유하고 그 시절 나의 노래였던 발라드를 새롭게 불러줄 2025년의 새로운 목소리를 찾는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 정재형, 차태현, 크러쉬에 이어 추성훈, 박경림, 정승환이 프로그램과 참가자들에 대한 애정이 담긴 이야기를 전했다.새로운 원석을 발견하는 자신만의 기준으로 “매력적인 목소리와 제 감정을 움직이는 힘”이라고 밝힌 추성훈은 “실제로 ‘다음 라운드에서 또 듣고 싶은 목소리’라는 이야기를 자주 했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탑백귀 분들과 달리 저는 대부분의 발라드가 처음 듣는 노래라 원곡자를 모르는 상태로 감상했다. 그 노래가 참가자 본인의 곡처럼 느껴진다면 망설이지 않고 결정했다”고 덧붙였다.박경림 역시 “개성 넘치는 목소리와 인간적인 매력”, 정승환은 “‘이 사람의 노래를 또 듣고 싶은가?’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답했다. 그런가 하면 박경림은 탑백귀 대표단답게 먼저 알아봤던 스타로 아이유와 잔나비를 꼽기도 했다. “라디오 DJ를 하면서 운 좋게 매력적인 가수분들을 만날 기회가 많았다. 아이유 씨는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잔나비는 ‘두 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서 만났을 때 예비 스타의 느낌을 받았다”고 해 촉이 좋은 박경림의 스타 감지 레이더에 잡힐 ‘우리들의 발라드’ 참가자는 누구일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녹화에 참여하며 느낀 ‘우리들의 발라드’만의 차별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정승환은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들과 달리 얼핏 심사위원처럼 보이는 출연진들도 그저 탑백귀의 일원으로서 참여하고 있다. 대중과 함께 참가자들을 만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라며 “전문가의 시선으로만 참가자를 판단하는 것이 아닌, 누구보다 대중에 가까운 이들과 함께 참가자들을 만남으로써 말 그대로 ‘우리들의’, ‘우리가 선택한’ 발라드 가수를 발굴해 낸다는 점이 이 프로그램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추성훈도 “탑백귀가 발라드를 사랑하는 대중과 다양한 분야의 출연자들로 이뤄져서 다 함께 노래를 듣고 감정을 공유하니까 훨씬 리얼하게 판단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경림은 “화려한 기교보다는 순수하고 예스러운 정서와 요즘 목소리가 만나 레트로를 넘어 ‘힙트로’가 느껴진다”고 말해 ‘우리들의 발라드’에서 만나볼 신선한 무대들이 기다려진다.이하 추성훈, 박경림, 정승환의 일문일답 전문 1. 추성훈 씨는 한 때 대한민국을 뒤흔든 ‘하나의 사랑’ 신드롬의 주인공이다. 만약 10대로 돌아가서 ‘우리들의 발라드’에 참가한다면 ‘하나의 사랑’을 부를 건가? 아니면 다른 노래를 부를 건가?추성훈 : 첫 무대, 첫 곡은 무조건 ‘하나의 사랑’을 부르겠다. 발라드를 사랑하는 추성훈을 상징하는 노래다.2. 박경림 씨에게는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 섭외가 색다르게 다가왔을 것 같다. 제작진과 처음 미팅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하다.박경림 : 워낙 발라드를 좋아하기도 하고 ‘K팝스타’ 제작진에 대한 신뢰가 있었다. 그리고 도파민의 시대에 많은 사람들에게 발라드의 감성으로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안겨줄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로 참여하게 됐다.3. 정승환 씨는 ‘K팝스타’에서 고등학생 참가자로 무대에 섰었는데 ‘우리들의 발라드’에서는 탑백귀 대표단으로 예전의 본인과 비슷한 10대 참가자들을 만나는 만큼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소감이 어떤가?정승환 : 11년이라는 시간을 충분히 감각하며 지내온 듯했지만 어쩔 수 없이 흐릿해진 장면과 감정들을 ‘우리들의 발라드’를 통해 소생 받은 느낌이다. 현장에서 11년 전의 저를 떠오르게 하는 수많은 참가자를 보며 감동을 받기도 하고, 되려 배우기도 하며 긍정적인 자극을 받고 있다. 아직 저 스스로 저의 자격을 의심하곤 하지만 주어진 역할을 최대한 잘 수행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4. 탑백귀 대표단으로서 참가자들의 노래를 감상하고 생각을 이야기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다고 했을 때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들의 반응은 어땠나?추성훈 : 주변 친구들은 흥미로워했고 제가 어떻게 할지 궁금하다고 했다. 저도 어떤 말을 해줄 수 있을까, 제 역할이 뭘까 고민이 많았는데 무대가 시작되자마자 즐기게 됐다. 저만 할 수 있는 감상평들이 분명히 있고, 이것들이 참가자들과 시청자분들께도 잘 전달될 것으로 기대한다.5. 1라운드 녹화 때 박경림 씨가 눈물을 흘리거나 감정을 눌러 담으며 말을 이어 나가기도 했다고 들었다. 어떤 부분들이 마음을 울렸는지 궁금하다.박경림 : 저보다 정재형 씨와 차태현 씨가 더 많이 눈물 지으셨지만(웃음) 저 역시 눈물이 터져버린 순간이 있었다. 악플에 상처받아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혼자만의 세계에 있었던 출연자가 ‘우리들의 발라드’를 통해 수년 만에 세상에 나와 부르는 노래를 들으니 그 간의 외로움과 자신의 이야기로 부르는 노랫말이 제 마음에도 닿아 많은 눈물이 흘렀다.6. 탑백귀 대표단 중 정통 음악 오디션 참가자 출신은 정승환 씨가 유일하다. 오디션 프로그램 선배로서 나만의 필승 노하우가 있는지? 참가자들에게 응원의 한 마디를 해준다면?정승환 : 제가 오디션에 참가했던 당시 노하우라는 게 있을 리 만무한 나이었고 11년이 지난 지금도 노하우는 없다. 그냥 제가 들어도 좋은 노래를 부르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다. 노래를 고르고 연습하고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어떤 경우에도 듣는 사람에 대한 고려가 내가 납득할 수 있는 노래를 부르는 것보다 우선시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설령 그로 인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더라도 노래에 대한 자기만의 가치를 갖고 믿는 게 중요하다고 여겼던 것 같다. 물론 뭐가 먼저냐의 차이지 절대적인 정답 같은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참가자분들이 후회 없이 마음껏 부르다 갈 수 있기를 바란다.한편, SBS 신규 음악 오디션 ‘우리들의 발라드’는 ‘K팝스타’의 박성훈 CP, 정익승 PD와 2024년 넷플릭스 글로벌 히트작 ‘흑백요리사’의 모은설 작가, ‘미운 우리 새끼’를 이끌던 안정현 PD가 뭉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디션 명가 SBS가 세계 속에 K팝기준을 제시하고 대중음악을 선도해 온 SM엔터테인먼트, 대한민국 문화 콘텐츠 기업이자 최고의 매니지먼트사 SM C&C와 함께하는 대형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10 09:58
드라마

“정말 못돼먹었네”… ‘트라이’ 빌런 전낙균, 현실은 ‘허허’ 이성욱 [IS인터뷰]

드라마에서는 눈썹을 치켜올리고 매서운 눈빛을 날리던 ‘악역 중의 악역’이었다. 실제로 마주해도 차갑고 날카로운 인상일 줄 알았다. 그러나 처음 만난 그는 호탕하게 “허허” 웃으며 눈썹마저 편히 내려앉은 사람이었다.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에서 악역으로 활약한 배우 이성욱 이야기다.‘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약물 도핑 의혹으로 선수 생활을 접은 주가람(윤계상)이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의 감독으로 돌아와,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스포츠 드라마다. 이성욱은 극중 사격부 감독 전낙균 역을 맡아 ‘트라이’의 대표 악역으로 등장했다.전낙균은 교육감 딸 나설현(성지영)을 사격부의 에이스로 만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다. 그는 사격부 코치 배이지(임세미)의 전국체전 도전을 못마땅해하며 끊임없이 방해하고, 진짜 실력자인 서우진(박정연)을 밀어내려는 역할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최근 서울 마포구 사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난 이성욱은 “전낙균이 워낙 못된 인물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촬영 중에도 대본을 받을 때마다 ‘정말 못돼먹었다’며 장난삼아 얘기하곤 했다”고 웃었다.이성욱은 연기 주안점에 대해 “캐릭터를 단순하게 해석하고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골프채를 휘두르면서 세미에게 ‘갑질’하는 장면이 있는데 정말 너무 못됐더라. 그래서 ‘어떻게 하면 더 못돼 보일까’라는 생각만 했다”며 “학창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만나는 못된 선생님이나 군대에 있을 때 강압적이고 못된 선임을 떠올렸다. 단순하게 접근해서인지 표현이 어렵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너무 나쁜 역할을 하다 보니 악플도 많이 받았어요. 아내가 ‘황소개구리 같다’는 댓글이 있다며 웃는데, 그걸 들은 딸이 상처를 받아서 울더라고요. ‘우리 아빠는 황소개구리 아니야’라면서. 귀엽기도 했지만, 제 연기 때문에 아이가 상처받은 것 같아 마음이 찢어지더라고요.” 사격부 감독 역할을 맡은 그는 실제로 사격 연습에도 힘을 쏟았다. 이성욱은 “‘트라이’가 럭비부 이야기를 중심으로 흘러가지만, 사격부도 뒤지지 않는다. 저뿐만 아니라 임세미와 사격부 학생 배우들도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며 “대본을 보면서 어떤 장면은 ‘총을 쏘며 대화하는 게 더 자연스럽겠다’고 감독님께 제안하기도 했고, 그렇게 장면을 만들어 나간 순간이 많았다”고 전했다.실제로 드라마 촬영에서 총을 쏘기 위해서는 선수 등록이 필요했다고 한다. 이성욱은 “사격 선수들이 사용하는 실제 총으로 연습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한양체고 사격부가 실제 대회에 나가면 드라마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했다”며 “시즌2 제작에 도움이 조금이라도 된다면 실제로 대회 출전도 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영화 ‘유체이탈자’ 할 때도 같이 했던 윤계상 씨가, 스포츠 드라마는 팀이 하나가 돼야 작품이 잘 나온다고 얘기했어요. 그 말이 너무 공감되더라고요. ‘유체이탈자’뿐 아니라 ‘트라이’ 팀도 지금까지 꾸준히 연락을 하면서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거든요. 결국 팀을 하나로 묶는 아우라가 좋은 작품으로 이어진 것 같아요.” 2014년 개봉한 영화 ‘타짜-신의 손’으로 본격 데뷔한 그는 어릴 적부터 사람들을 웃기는 것이 가장 즐거웠다고 회상했다. 그는 “초등학교 1~2학년 무렵부터였다. 내가 웃길 때 사람들이 웃어주는 게 제일 좋았다. 그래서 개그맨이 되고 싶었다. 지금 외모를 보면 알다시피 닮은 개그맨 선배들도 많다”며 “그렇게 시작된 관심이 학창 시절 영화와 드라마로 더 넓어졌다. 단순히 웃음을 주는 것뿐 아니라, 슬픔·분노 같은 감정을 전할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고 배우라는 직업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그는 ‘배우라는 직업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당연하죠. 저를 보며 희노애락을 느끼는 관객들, 시청자들을 보면 더더욱요. 앞으로는 ‘내가 과연 많은 모습을 보여줬을까’라는 고민을 안고 살아갈 거예요. 마음을 세심하게 표현할 수 있는 매력적인 배우가 되고 싶어요.”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0 05:40
예능

[TVis] ‘윤정수♥’ 원자현, 원진서로 개명 “방송활동 중단 이유는…” (‘조선의 사랑꾼’)

개그맨 윤정수의 아내 원자현(개명 후 원진서)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이유를 털어놨다. 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는 윤정수와 예비신부 원자현이 함께 등장했다. 원자현의 정체를 공개하기에 앞서 예비신부에 대해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이라 밝힌 윤정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결혼할 사람도 10년 전 방송 활동 했을 때 악플을 많이 받았다. 그게 좀 힘들었을 거다. 그건 방송하는 사람들 누구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결혼과 함께 다시 방송 앞에 나서게 된 예비신부에 대해 “악플에 상처를 많이 받았고, 나 혼자면 나만 참으면 되는데 (이제 둘이니까) 그런 거에 걱정이 된다. 그 사람은 그런 걸 잊은 지 10년이 넘었으니까 ‘잘할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걱정을 드러냈다.이후 윤정수와의 데이트로 모습을 드러낸 원자현은 제작진 인터뷰에서 “예전에 스포츠 방송으로 많이 인사드렸던 원자현이다. 지금은 원진서라고 불러 달라”며 개명했음을 언급했다. 방송 활동은 2019년이 마지막이었다고. 그는 방송을 접은 계기를 묻는 제작진 질문에 “광저우 아시안 게임으로 알려지기 전에 훨씬 더 일을 많이 했다. 시사 프로그램 리포터부터 사내 아나운서까지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오히려 스포츠 방송으로 이름이 알려지고 나니 적응이 안 돼서 힘들었다. 기사도 선정적으로 나고, 그런 면이 많이 부각돼 부담스럽고 스트레스 받았다”고 악플에 우울증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현재 원자현은 9년차 필라테스 강사로 활동 중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08 23:56
생활문화

[챔뵙겠습니다] 인생은 롤러코스터… 포기하지 말고 버텨주세요

누구나 인생이 이상적으로, 매 순간 우상향하면서 잘 풀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더라고요.올라갔다 싶으면 금방 내려오고, 바닥을 찍었다 싶으면 또 어디론가 튕겨 오릅니다. 또 잘 될 땐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는 말을 들으며 괜히 압박감이 생기고, 반대로 원하는 만큼 안 터지면 또 금방 ‘아 망했다’는 생각부터 들죠.오늘은 정말 단순하고 뻔한 얘기지만 가끔 누군가 옆에서 해줬으면 하는 말, 그걸 전하고 싶어서 씁니다.다 괜찮을 겁니다.저는 2025년에 여러모로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수익도 예전만큼 안 들어오고, 한 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하게 됐고, 또 어떤 회사는 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받아야 할 금액이 묶였습니다. 영상 조회수는 계속 떨어지고, 악플도 엄청 받았고, 인간관계나 사회생활도 모든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반면 2024년은 별일이 없어도 그냥 다 잘 되던 한 해였거든요. 그 극단적인 대비 때문에 크리에이터답게 ‘아 난 이제 끝났나?’라는 생각부터 ‘한국을 떠나야 하나?’ 같은 고민까지 했고, 실제로 해외 일자리도 알아봤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쌓아온 꿈과 삶을 놓고 싶을 만큼 힘든 시기였어요.그런데 요즘 MZ들이 좋아하는 말대로 전 포기하지 않고 ‘존버’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7월인데, 신기하게도 다시 모든 게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요.사실 별게 없습니다. 그냥 계속 버텼고 안 좋은 것들을 하나씩 정리했습니다. 상처만 주는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에너지를 뺏어가는 루틴이나 생각들을 조금씩 끊어냈어요.그러다 보니 좋은 사람들이 하나둘 다시 다가오고 콘텐츠의 반응도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어요. 무엇보다도 콘텐츠를 대하는 제 마음이 달라졌어요. 예전엔 부정적인 에너지—분노, 상처, 불안-를 소재로 써야 더 잘 될 거라고 믿었어요. 실제로 그런 콘텐츠가 잘 될 때도 있었고요.하지만 요즘은 생각이 바뀌었어요. 굳이 세상에 그런 에너지를 더 보태고 싶진 않더라고요. 세상을 더 긍정적인 곳으로 만들고 싶어서 시작한 일이었는데 언제부터인가 그걸 잊고 살았던 것 같아요.그래서 이 글을 통해 말씀드리고 싶은 건 아주 단순합니다. 버텨주세요.지금 주변에 잘 나가 보이는 사람들도 사실은 각자의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을지 몰라요. 남과 비교하지 말라는 뻔한 말은 안 할게요. 우린 어차피 비교할 수밖에 없잖아요.대신 기억하세요. 당신이 좋아하는 그 사람도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수 있다는 걸요. 어쩌면 그 사람은 이미 바닥을 찍고, 다시 올라가고 있을지도 몰라요. 그리고 당신도 마찬가지로, 지금은 그냥 조금 긴 오르막을 오르는 중일 뿐이에요.트랙은 계속 이어져 있습니다. 당신은 다시 올라갈 수 있어요. 아니, 분명히 올라갑니다. 그러니까 그만두지 마세요.물론 때로는 쉬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땐 그냥 확실히 쉬세요. 아무것도 안 해도 괜찮아요. 자기 자신을 다시 충전할 수 있는 진짜 쉼을 주세요. 사람들과 거리를 두는 게 필요할 수도 있고, 반대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용기가 필요할 수도 있겠죠.지금 이 말들이 좀 모호하게 들릴 수도 있어요. 근데 원래 인생 자체가 그렇게 모호한 거니까요. 어떤 모습이든 지금의 당신을 사랑해 주세요. 일을 하고 있든, 아무것도 하지 않든, 그 모든 순간이 다 인생의 한 부분이에요.저는 믿습니다. 당신은 해낼 수 있고, 분명 행복해질 수 있어요. 당신은 행복해질 자격이 있습니다. 제가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혹시나 힘드시면 제게 연락을 주세요. 큰 도움이 안 되더라도, 듣는 귀를 드릴 수 있으니 힘을 내시고 포기하면 안 됩니다.챔보 크리에이터 2025.07.25 07:00
연예일반

카야, 신곡 ‘굿모닝’ 8일 발표... “작은 응원의 메시지”

신예 싱어송라이터 카야가 8일 자작 신곡 ‘굿모닝’을 발표한다.신곡 ‘굿모닝’은 힘들었던 어제를 딛고, 더 나은 내일을 향해 스스로에게 전하는 따뜻한 인사를 담은 곡이다. 카야가 직접 작사, 작곡한 이 곡은 ‘많이 힘들어도 분명 좋은 내일이 올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와 함께, 자기 자신을 다독이고 응원하는 진솔한 감정을 담았다.노랫말에서 알 수 있듯이 ‘기지갤 피고, 하품을 하고, 맺힌 눈물을 닦고, 걱정은 털고, 상처는 닦고, 기억은 툭툭툭 날리고’ 등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스스로를 위로하고 다시 한 번 힘차게 하루를 시작하는 모습을 담았다.‘Good morning 내게 인사를 건네 / How to love me 작고 소심한 Dreaming’ 등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듣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세심하게 그려내고 있다.카야는 “이 곡은 어제 힘들었던 나, 그리고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작은 응원의 메시지”라며 “누구나 힘든 순간이 있지만, 분명히 좋은 내일이 올 것이라는 희망을 노래하고 싶었다”고 곡 발표 소감을 밝혔다.아이돌 연습생 출신인 카야는 2023년 4월 ‘지난 너’로 데뷔한 이후, 자신만의 색깔과 진솔한 음악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이후 ‘멀어지지 마’에 이어 지난 1월 발표한 ‘록스타’를 통해 다양한 색채를 지닌 싱어송라이터 뮤지션으로 정체성을 보여주었다.카야의 신곡 ‘굿모닝’은 8일 정오 음악플랫폼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08 14:27
예능

박정민 “‘고대 조치원 캠 주제에 으스대’ 악플에, 직접 대응” (사나의 냉터뷰)

배우 박정민이 악플에 직접 댓글을 달았던 적이 있다고 밝혔다.최근 유튜브 채널 ‘일일칠’의 사나의 냉터뷰에는 박정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영상에서 사나는 “댓글을 보다가 상처받은 적 있냐”고 물었고, 박정민은 “있지. 좀 옛날이다”라며 “포털 사이트 뉴스창에 댓글을 달 수 있었던 시대였다”고 답했다.이어 박정민은 “고려대 본캠퍼스가 있고, 지방 캠퍼스가 있는데 둘 다 좋은 학교인데 본캠퍼스가 좀 더 들어가긴 어렵다. 그런데 ‘고려대 조치원 캠퍼스 나온 주제에 겁나 으스대네’란 댓글이 있더라”고 언급했다. 박정민은 이 댓글에 “제가 알기론 본교 캠퍼스라는데요?’라고 달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또한 박정민은 “‘아이큐 100이라던데’라는 댓글이 있어서 ‘아이큐 130이라고 하던데요’라고 대댓글을 달았다”며 “배우 친구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댓글에도 ‘제가 알기론 아니라던데요’라고 쓰고 다녔다”고 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08 07:19
연예일반

[TVis] 원테이블, ‘골목식당’ 악마의 편집에 “폐업→연인과 결별” (오은영스테이)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한 한 자영업자가 악마의 편집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털어놨다.23일 첫 방송 된 MBN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스테이’에서는 1기 참가자들이 이야기가 공개됐다.이날 오은영 박사와 고소영, 문세윤은 스테이가 진행될 천년 고찰 쌍계사로 향했다. 이어 아이돌을 준비했지만 데뷔하지 못한 채 20대를 보낸 남성 ‘30대 연습생’, 결혼을 포기한 남자 ‘결포남’, ‘백종원의 골목식당’ 출연 후 쏟아지는 악플로 폐업한 ‘원테이블’, 핸드폰까지 씻어야 하는 ‘무균맨’, 외모 강박에 시달리는 ‘마스크걸’, 밤 10시 넘어 귀가해 본 적이 없다는 ‘마흔살 통금’ 등 저마다의 상처를 안고 있는 참가자들이 도착했다.이들은 점심 식사 후 천년 고찰의 고즈넉한 경치와 함께하는 ‘오토크’ 시간을 가졌다. 오은영 박사는 “여러분의 마음 안에 있는 이야기를 꺼내 봐라. 누구도 재단하지 않고, 비난하지 않는다. 그저 진심으로 듣겠다”는 따뜻한 말로 참가자들의 마음을 열게 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상처를 키워드로 적어 우편함에 넣었고, 그 중 ‘원테이블’은 ‘악재’라는 키워드를 꺼냈다. ‘원테이블’은 골목 상권을 살리는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한 후 “원래 모습과 다르게 비쳤고, 상상도 못할 악플을 받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결국 ‘원테이블’은 가게를 폐업한 데 이어 4년을 교제한 연인과도 헤어졌다며 “심장이 녹아내리는 기분이었다”고 밝혀 모두를 숙연하게 했다.오은영 박사는 “사람은 살아가며 건강, 재산, 명예 등 크고 작은 상실을 겪는다. 상실은 우울을 불러오고, 우울 위에 분노가 덮이면서 자신을 해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해든, 건강을 돌보지 않는 것이든, 결국은 자기 파괴”라며 “그 사람들은 모르는 사람이니 악연을 맺지 말고 흘려보내야 한다. 지금은 원래의 자신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어떤 누구도 당신의 가치를 훼손할 수 없다”고 다독였다.‘30대 연습생’은 “아이돌을 준비하며 20대를 보냈지만, 끝내 데뷔하지 못했다”며 ‘성인 남자’ 키워드를 꺼냈고, 아버지로부터의 받은 폭력과 트라우마를 조심스레 언급했다. 그는 “유치원 때부터 아빠가 알코올 중독자셨고 가정폭력을 당했다”라며 “엄마가 결국 사망하는 장면까지 목격했다”고 고백했다. 오은영 박사는 “알코올 문제 있는 부모를 둔 자녀가 같은 문제를 겪을 확률이 50%에 이른다. 술 한 방울도 마시지 마라”고 단호하게 경고하면서도 “당신 잘못이 아니다. 당신이 감당할 몫이 아니었다. 너무 가슴 아프다”며 함께 눈물을 삼켰다. 이어 “우리 인생은 불행과 행복을 더하고 빼면 결국 비슷해진다. 그럼에도 당신은 여기까지 왔다”며 박수와 격려를 보냈다.한편 ‘오은영 스테이’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24 08:36
예능

효연, 데뷔 초 외모 악플 심경 토로…“보는 눈이 없어” 일침 (짠한형)

소녀시대 효연이 데뷔 초 심각했던 외모 악플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16일 방송된 유튜브 예능 ‘짠한형’ 에피소드 97에는 소녀시대 서현과 효연이 출연했다.영상에서 효연은 소녀시대로 데뷔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신동엽이 “처음에 데뷔했을 땐 대중 반응에 상처도 받고 세상의 전부인 것처럼 느끼고, 그것에 따라 컨디션이 좌지우지되기도 하지 않나”라고 말하자 효연은 “엄청 슬펐다”고 털어놨다.이어 효연은 “얼굴로 뭐라고 하니까 정말 슬펐는데 사실 저 인기 정말 많았다”라며 “생긴게 제가 봐도 세긴 했다. 그래도 생긴 걸로 뭐라고 하니까”라며 토로했다. 그러자 서현은 “소녀시대가 안티도 너무 많았다”며 “효연 언니가 춤을 예쁘게만 출 순 없으니까 그런 모습을 캡처해서 안티들이 그랬던 거다”고 거들었다.이에 효연은 “실력으로 이기려고 생각했다. ‘너희들은 보는 눈이 없어’라는 생각이었다”고 단단한 멘탈을 자랑했다. 서현도 “언니가 진짜 멋있다”고 감탄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6 20:02
스타

“사망 원인 뭐냐”… 故강지용 아내, 악플에 “내 앞에 와서 얘기해” 분노

JTBC 예능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한 고(故) 전 축구선수 강지용의 부인 이다은 씨가 악플에 고통을 호소했다.15일 이다은은 자신의 SNS에 “내 앞에 와서 얘기해. 궁금한 거 있으면 당당하게 얼굴 내밀고 물어봐. 다 터뜨려버리기 전에”라고 경고하며 악플러들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공개된 메시지에는 “강지용 선수 사망 원인 좀 물어봐도 되냐”, “방송 보는데 너무하더라. 죄인처럼 몰아가고 보는 내내 불안했다”, “돈이 뭐라고 절벽으로 몰아세웠냐” 등의 내용이 담겼다.앞서 고 강지용은 지난달 22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37세.고인은 지난 2월 27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 아내와 함께 출연해 가족 간의 갈등을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고인은 11년간 축구선수로 활동하며 높은 액수의 연봉을 받았으나, 남은 돈이 없다고 밝히며 생활고를 토로했다. 특히 가정사로 인해 프로 축구선수로 일하며 번 5억 원 가량을 부모에게 준 뒤 돌려받지 못했고, 친형의 보증을 섰다가 큰 빚을 지게 되며 가정 불화를 겪게 됐다고 고백해 주위의 응원이 이어진 바 있다. 이후 이다은 씨는 지난달 28일 “제가 지금 제정신이 아직 아니어서 짧게나마 글 올린다”며 “한 가지 부탁드립니다. 제발 저희 세 가족에 대해 억측 자제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부부는 우리 아기를 정말 아끼고 사랑했고 지금도 여전히 소중하고 사랑합니다 저희 아기 커 가며 상처받는 일 없었으면 좋겠다”며 “지용이 사진 걸고 안 좋은 글 허위사실 올리지 말아주시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눈물 나고 심장이 미친듯이 뛰고 찢어질듯 아파요. 한때 미워하고 원망하고 헤어지고 싶었던 게 진심이 아니었나 봅니다. 나는 내 남편을 우리 아기 아빠를, 우리 지용이를 여전히 사랑합니다”라고 했다. 고인은 지난 2009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부천 FC 1995, 강원 FC, 인천 유나이티드 FC 등을 거쳤으며 2022년 은퇴했다. 아이즈원 출신 가수 권은비의 사촌오빠라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1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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